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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왓IS] 나인우, 오늘(9일) ‘군면제’ 발언 할까…’모텔 캘리포니아’ 제발회 참석

배우 나인우가 군 면제 관련한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나인우는 9일 서울 모처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군 면제 소식 이후 첫 공식석상이다.나인우는 최근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지난달 “나인우가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던 중 군 면제자가 됐다”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3년이 지나 면제대상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나인우의 소속사는 보충역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나인우는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입소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채 3년이 지남에 따라 ‘면제 대상자’가 된 것이다. 병역법에 의하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소집되지 않을 경우 ‘병역 면제’ 처분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군 면제 처분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한 누리꾼은 ‘배우 나인우의 4급 보충역 판정 이유에 관해 병무청에서 명확한 해명을 해주기를 요청드립니다’는 민원을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접수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나인우가 신장이 190cm에 가까운 체격과 2.0에 가까운 시력을 가졌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모습으로 건강상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도 지적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다. 극중 나인우는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희(이세영)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 바뀌게 된 수의사 천연수로 분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07:51
드라마

박서준, 찐한 로코로 돌아온다…JTBC ‘경도를 기다리며’ 캐스팅

배우 박서준이 ‘경도를 기다리며’에 캐스팅됐다.JTBC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스무 살, 스물여덟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틱 코미디다.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청춘의 대명사’,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박서준의 JTBC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박서준과 JTBC의 새로운 시너지로 완성될 ‘경도를 기다리며’가 기대되는 상황.극 중 박서준은 동운 일보 연예부 기자 이경도 역을 맡았다. 이경도는 모난 것도, 유별난 것도 없는 인간적인 성격의 직장인. 첫사랑의 남편이 주인공인 불륜 스캔들 덕에 한때 지지고 볶고 사랑했던 전 여자친구 서지우를 맞닥뜨리고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살아가게 된다. 예상치 못한 폭탄을 마주한 이경도의 시끌벅적한 일상을 완성할 박서준의 연기 변신이 기다려진다.이렇듯 '경도를 기다리며'는 한 남자가 스무 살에 연극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 뜨겁게 사랑하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던 옛 연인과 뜻밖의 계기로 다시 마주하게 되는 지독하고도 지리멸렬한 연애사를 그린다.특히 세월이 흐른 뒤에 만나도 여전히 보고 있으면 서로가 짠하고 웃기는 두 사람의 현재 이야기와 함께 풋풋했던 과거 연애 시절 이야기가 사이사이 펼쳐지면서 깊은 공감과 몰입을 안겨줄 예정이다.또한 ‘경도를 기다리며’는 믿고 보는 작감(작가+감독) 조합으로도 주목되고 있다. ‘킹더랜드’, ‘너를 닮은 사람’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임현욱 감독과 영화 ‘너의 결혼식’, 드라마 ‘서른, 아홉’, ‘신성한 이혼’ 등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유영아 작가가 뭉치는 것. 때문에 임현욱 감독, 유영아 작가와 박서준이 함께 만들어갈 웰메이드 로맨스 코미디가 궁금해진다.박서준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JTBC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6 10:36
문화

국가애도기간, 공연이 생업인 이들의 희생은 강요 말아야 [IS시선]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선포된 일주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이 지난 4일 끝났다.지난달 29일 발생한 사고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연말에 맞춰 준비됐던 많은 공연, 행사가 멈춰섰다. 사고 발생 이후 지상파 방송 3사가 연말에 맞춰 준비하던 각 사별 예능을 중심으로 한 ‘연예대상’과 드라마 중심의 ‘연기대상’, 가수들의 연말 결산 무대인 ‘가요대전’도 모두 중단하거나 연기됐고 마찬가지로 조용필, 이승환, 알리, 김희재 등 많은 가수들이 공연을 취소했다. 연말은 공연업계에 ‘대목’으로 꼽히는 시기다.이 기간에 가수 임영웅과 성시경은 예정된 공연을 일정 변경 없이 진행하며 공연 도중 묵념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모두가 애도하며 슬퍼하는 시기에 꼭 콘서트를 했어야 하느냐는 이유에서다.이번 제주항공 참사와 앞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이태원 참사 모두 안타깝게 일어난 대규모 인명피해인 만큼 국민이 함께 애도해야 하는 사안이라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이로 인해 어떤 이들은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마저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국가애도기간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 사고 및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물이 서거했을 때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기간이다. 정부는 이 기간에 국민이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조기 게양 ▲공식 분향소 설치 ▲정부·지자체 주관행사 연기 또는 취소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콘서트는 가수가 혼자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것으로 성사되는 게 아니다. 가수 개개인도 각자 인지도에 따라 수입에 큰 차이가 있다. 한번 공연으로 큰 돈을 버는 가수, 기획사도 있지만 영세한 상태에서 공연을 생계수단으로 삼는 가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공연 개최에 생계가 달린 스태프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음향과 조명, 무대설치, 대관, 경호보안업체 등에는 공연이 열릴 때 일을 하고 그 일당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다.많은 사람들이 입은 피해를 함께 슬퍼하자는 국가애도기간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그 슬픔에 함께 하자는 의미로 다른 사람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지 되짚어볼 일이다.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자발적 선택의 범주를 벗어난 듯하기에 하는 말이다. 티켓을 구매한 팬, 관객 입장에서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자신의 티켓 예매만 취소하면 될 터인데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간섭을 넘어 공연 개최 자체에 대한 비난까지 확대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더구나 공연은 대중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활동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일상에서 입은 슬픔, 지친 마음에 위로를 받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다. 그게 음악이든 연극이든 코미디든, 엔터테이너들에게 공연은 대중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최선의 행위일 터다.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그 행위의 가치가 충분히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6 05:30
영화

국가애도기간에 홍보 일정 ‘스톱’…연말연시 영화계, 다시 찬바람부나 [종합]

영화계가 다시 근심에 빠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채 가기도 전에 전 국민을 슬픔에 빠트린 대형 참사가 벌어지면서 각종 홍보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관련 행사가 속속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가 또 한 번 침체기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30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예정돼 있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를 전면 취소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다. 앞서 29일 오전 9시 5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사고 당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최근 개봉한 ‘하얼빈’과 31일 개봉을 앞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등 신작들의 홍보도 일시 중단됐다. 당초 ‘하얼빈’ 우민호 감독과 현빈은 29일 방송 예정인 JTBC ‘뉴스룸’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참사 여파 및 뉴스 특보 편성으로 방송 송출이 미뤄졌다. ‘보고타’ 송중기, 이희준이 출연하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도 당일 결방을 결정했다.주중 예정된 무대인사도 모두 취소했다. 다만 1월 4월과 5일 진행되는 주말 무대인사는 예정대로 이어간다. ‘하얼빈’ 측은 “사전 공지된 행사로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보고타’ 역시 1월 1일 계획된 개봉 첫 무대 인사를 취소했다. 이외 1월8일 개봉하는 19금 로맨틱코미디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등도 일정 변동을 안건으로 한 긴급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치 못한 참사에 극장 산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근 극장가는 12.3 계엄 사태로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 어수선한 국내 정세로 홍보, 개봉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긴 것은 물론, 관객수까지 급감했다. 실제 계엄 선포 다음 날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전주 같은 날 대비 무려 25.6%나 감소했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신작조차 힘이 없었다.다행히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려 개봉한 ‘하얼빈’이 선전하면서 극장가에는 다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하얼빈’은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주연 배우들 역시 무대인사 등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일각에서는 모처럼 천만 영화가 탄생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감돌았다.하지만 이번 참사로 국민 모두가 실의에 빠지면서 극장가 분위기도 다시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객수 급감은 당연한 수순이다. 극장은 사회 분위기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산업 중 하나로, 앞서 2014년 세월호 참사,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관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영화 개봉을 앞둔 복수의 홍보 관계자들은 “사전에 잡아 놓은 일정이지만, 국가애도기간에 공식 행사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그렇다고 개봉을 연기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우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극장 측은 “(12.3사태로) 이미 관객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 연이어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제작, 배급사 측도 연이어 행사를 연기, 취소하며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 있다. 국민들 또한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연말연시 관객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0 14:13
스타

송중기 “♥케이티 ‘어머니 밥 먹어’ 한국어 너무 귀여워” (‘최화정’)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와의 일상을 공유했다. 26일 오후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이 실물보고 깜짝 놀란 소년미 '송중기'의 신혼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송중기는 “최근 누나(최화정) 프로그램을 봤다. 뵙고 싶기도 했다”며 웹예능 출연 계기를 밝혔다. 득녀를 축하하는 최화정의 말에 송중기는 “이제 한 2주 된거 같은데 애기들하고 와이프는 로마에 있고 전 촬영 때문에 와있는데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최화정이 와이프 케이티가 요리를 잘하냐고 묻자 “요리도 잘하고 누나와 비슷하다. 플레이팅도 좋아하고 물도 레몬에 바질을 띄운다”고 자랑했다.또 송중기는 “집은 이태원 살고 이탈리아 로마 외곽 시골(토스카나)에 산다”며 “와이프가 평생 이탈리아에 살았어서 저 촬영 없을 때는 이탈리아에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이가 이탈리아 말을 하는데 제가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그래서 압박감이 들어서 공부하고 있다”며 “와이프는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데 언어 능력이 심각하게 좋다. 빨리 배우고 엄마에게도 ‘어머니 밥먹어’ 한다. 완벽하진 않은데 너무 귀엽지 않나”라고 흐뭇해했다. 어미의 ‘요’를 빼먹고 나면 ‘아 맞다’대신 ‘헐’을 쓰기도 한다고. 케이티가 한국인보다도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성격이라고도 밝혔다. 송중기는 “기본적인 인성을 중요시하는 편이라 자주 혼난다. ‘네가 뭔데 사람을 기다리게 하냐’라면서 기본적인걸 잘 리마인드 해준다”라고 말했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도 소개하며 콜롬비아인 장모를 언급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시라 (케이티가) 콜롬비아 음식도 할 수 있고 아버지는 영국이라 영국음식도 할 수 있고, 평생 이탈리아에서 살아서 이탈리아 음식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케이티의) 고등학교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인인데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요리학교 동기신거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라며 “전복죽, 헛제삿밥을 배워서 해주더라. 저희 커플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와이프가 훨씬 아깝다고 한다. 저도 알고 있고”라고 팔불출 면모를 뽐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20:05
영화

유아인 63억 이태원 집, 7세 어린이가 매입…전액 현금 지불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유아인이 처분한 이태원 주택이 새 주인을 만났다.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법원에 유아인의 이태원동 단독주택 소유권이전등기가 접수됐다. 부동산매매계약이 체결된 건 11월 20일이다.해당 주택은 유아인이 2016년 개인소속사 ‘유컴퍼니 유한회사’ 명의로 58억원에 사들인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던 지난달 해당 주택을 63억원에 매각했다.보도에 따르면 매수인은 2017년 7월생 7세 어린이며, 매매대금 63억원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인 성은 박 씨이며,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 접수 당시 주소지는 피스피스스튜디오의 박화목 대표이사, 이수현 디자이너 부부의 거주지로 전해졌다.한편 유아인은 앞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는다. 올해 9월 1심 재판부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은 유죄로, 대마 흡연 교사 및 증거인멸 교사는 증거 부족에 따른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24일 열린 2심에서 유아인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4년을 선고했고, 유아인은 “대중 앞에서 다짐하겠다. 신성한 법정에서 맹세하겠다. 법의 엄중함을 잊지 않고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2심 선고는 이르면 내년 초 나올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6 16:05
부동산일반

삼성물산, 한남4구역 의료·교육·문화 랜드마크로…강남 병원부터 대치동 학원까지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교육∙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남뉴타운 상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상업시설에 테라스 상가와 선큰 가든 등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하고,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와 협업해 상가 가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선큰은 지하 공간에 덮개를 없애 자연 채광으로 지상처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삼성물산은 의료∙교육∙문화시설 등 분야에서 80여 개 브랜드와 입점 제휴를 맺는다.먼저 강남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에이아이가 입점 의향서를 제출했다.또 대치동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 입점 제휴로 유아 전문 교육부터 국제학교, 유학까지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강변과 인접한 상가는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 밀착형 시설로 구성하며, 조선 호텔과 한남동 고급 주거 단지인 파르크한남에 입점한 음향 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를 유치할 계획이다.이태원역에서 보광 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콘셉트로 여러 F&B 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리빙 편집샵, 체험형 특화 매장 등으로 입주민의 명품 주거를 보장한다는 설명이다.삼성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등 랜드마크 상업시설 경험을 갖춘 CBRE와 협업해 설계서부터 브랜드 구성, 준공 후 빠른 상가 운영과 활성화까지 종합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대형 유통사의 위탁 운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뒷받침하거나 임대 후 분양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계획이다.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 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가의 미분양이 발생하면 최초 일반 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해 조합원의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9 13:25
영화

시국 타고 훨훨 ‘퍼스트레이디’, 흥행세 이어지나 [줌인]

“이 영화는 계엄령의 프리퀄”(twin****)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좌석판매율이 치솟으면서 스크린수는 개봉일 대비 100% 가까이 늘었다.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개봉 6일째인 이날 누적관객수 4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의 약 25%에 달하는 적은 스크린에서 이룬 성과로, 관객 감소세 역시 경쟁작들 대비 압도적으로 낮다. 이 같은 선전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수선해진 시국 영향이 컸다.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김건희 여사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영화는 김 여사가 영부인이란 권력을 사유해 각종 논란을 빚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윤 대통령과 관련된 모든 의혹과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냐고 질문한다.화제의 인물도 다수 등장한다. ‘퍼스트레이디’에는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직접 출연한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불거졌던 김 여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을 관련자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담으며 사건을 재조명한다.제작사 오늘픽처스 김훈태 대표는 “아시다시피 개봉은 당장 정하는 게 아니다. 이 영화의 시작점은 이태원 참사였다. 당시 여러 논란을 찾아보다 의구심이 들었다”며 “시국과 무관하게 2030세대, 상대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에게 이러한 일들을 영화란 매체를 통해 알려주고 싶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개봉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 4월 심의를 받고도 나서는 배급사가 없어서 크라우딩 펀딩을 하기도 했고, 배급사가 정해진 후에도 국회 시사회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탄핵 직후에는 개봉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히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개봉하게 됐고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는 혼란스러운 시국과 맞물리며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 날인 15일 ‘퍼스트레이디’는 압도적인 관객 증가세를 보이며 ‘1승’, ‘히든스페이스’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5위로 올라섰다. 전날 대비 관객 증감률은 64.5%로 상영작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좌석 판매율 역시 47.4%로 10%포인트가량 늘었다.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자연스레 스크린수 확대로 이어졌다. 개봉일 54개 스크린에서 74회 상영됐던 ‘퍼스트레이디’는 13일 59개 스크린 106회, 14일 75개 스크린 162회, 15일 100개 스크린 206회 상영됐다. 관객수 감소세가 또렷한 월요일에도 91개의 스크린에서 203회 상영했다. 스크린 점유율은 개봉 후 닷새 연속 증가했다.극장 관계자는 “사실 어떤 영화든 정치색이 두드러지면 조심스럽다. ‘퍼스트레이디’ 역시 처음에는 (스크린) 배정을 많이 하진 않았다. 그러다 계엄 사태가 터진 후 영화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스크린수를 확대했다”며 “좌석판매율이 높다는 건 (흥행) 긍정 시그널이다. 극장 입장에서는 수요에 따른 공급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전히 관객 호응도는 높다. 색이 분명한 정치 영화임에도 CGV 골든에그지수는 97%로 개봉작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한 네이버 평점도 9.58점(10점 만점),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다시 말해 평점 테러가 가능한 네티즌 점수도 8.86점(1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다만 장르 특성상 관객층이 한정돼 있고 겨울 극장가 대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순 흥행 수치만 놓고 본다면 전망이 마냥 낙관적이지 않다는 게 극장 측 중론이다.이 관계자는 “현 사태가 영화 흥행에 불을 지핀 것은 맞지만, 실관람객 연령대를 보면 4050 세대가 압도적이다. 극장의 주 관객층이자 집회를 이끌고 있는 2030 세대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결국 원래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 보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개봉을 앞둔 ‘하얼빈’, ‘무파사: 라이온킹’ 예매율이 워낙 좋은 상황이라 더 폭발적인 흥행세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09:56
스타

문유강,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막공 소감 “행복한 시간..위로 됐길”

배우 문유강이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를 성황리에 끝마치고 막공 소감을 전했다.문유강은 1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찾아뵐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작품이 끝날 때마다 늘 시원섭섭하면서, 애틋한 마음이 든다. 이번 작품도 선물 같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이어 “무대 위 테오에게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을 때가 참 많았는데,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께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순간이었기를 바란다.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지난 9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는 영화 '몽상가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68혁명이라는 혼란스러운 시대의 중심에서 운명처럼 만난 세 명의 젊은이들이 끝없는 이상을 찾아 꿈을 꾸며 그들만의 세상 속에 살다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마침내 현실 속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문유강은 ‘홀리 이노센트’에서 주인공 테오 역을 연기했다. 이사벨과 쌍둥이 남매이자 영화광인 테오는 사회의 부조리함에 분노하고 전통적인 가치에 도전하는 인물로 혁명의 한 가운데 서게 된 청춘의 혼란과 고뇌를 절실하게 그려냈다.특히 문유강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 후 6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했다. 첫 도전임에도 묵직한 보이스와 자연스러운 가창, 무대 위를 압도하는 비주얼과 풍부한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연극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한 문유강은 연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아마데우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미씽:그들이 있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멘탈코치 제갈길’, 영화 ‘하이재킹’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하이재킹’에서 보안관 창배 역을 맡아 영화 관객들과도 소통하는 등 다방면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3 11:38
정치

야, 이상민 행안장관 두번째 탄핵안 보고…10일 표결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이는 이 장관을 겨냥한 두 번째 탄핵 추진이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공지문에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6일 “국회는 조속히 이 장관을 탄핵할 것”이라며 “이 장관은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정상적 진행을 왜곡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한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안을 이날 본회의 보고 후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표결한다는 방침이다.탄핵안은 발의 뒤 첫 본회의에 보고되고 그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탄핵을 추진했고, 작년 2월 8일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같은 해 7월 헌법재판소는 이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해 이 장관은 직무에 복귀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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