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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ON 친구’ 잊힌 천재 알리, 세리에 A 코모 입단…“잠재력 믿는다” 사령탑 신뢰

‘잊힌 천재’ 델레 알리가 드디어 새 팀을 찾았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 1907 소속으로 뛴다.코모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알리와 18개월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알리는 2025~26시즌까지 코모 선수로 활약할 전망이며 때에 따라 1년 더 이 팀에 몸담을 수 있다.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은 “구단은 알리의 잠재력을 믿으며 그가 최고의 기량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의 경험과 리더십, 자질은 의심의 여지 없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알리는 굴곡진 커리어를 보유한 대표적인 축구선수다.2015년 19세의 나이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알리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2016~17시즌에는 18골 7도움을 수확하며 차세대 ‘미들라이커’로 발돋움했다.당시 DESK 라인(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이내 내리막을 탔다. 자기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서서히 출전 시간이 줄었고, 토트넘 내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 2021~22시즌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해까지 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튀르키예 임대 생활도 썩 도움이 되지 않은 형세다. 2024~25시즌 중에도 에버턴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알리는 지난달 결별을 알리고, 코모 이적을 택했다. 이적 전부터 알리가 코모에서 새출발한다는 보도가 줄지어 쏟아졌다.과거 튀르키예 프로축구 베식타스에서 활약한 알리는 두 번째로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코모 구단은 “알리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은 알리가 경기장 안팎에서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코모는 세리에 A 20개 팀 중 17위다. 강등권인 베로나(승점 19)와 승점이 같다.김희웅 기자 2025.01.20 17:02
해외축구

‘SON 전 동료’, EPL 떠나 이탈리아행? “AC밀란이 폴 포지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워커 영입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선두)을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밀란이 워커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다. 워커는 구단에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워커는 지난 2017년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시절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고, 한국에 방한한 기억도 있다. 워커는 맨시티 이적 후 승승장구했다. 특히 ‘무관’에 그친 토트넘 시절과 달리, 맨시티 합류 후에만 EPL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4회 등 각종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이기진 못한 모양새다. 워커는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동안 1159분 출전에 그쳤다. 주전 수비수임에도 일찍 교체되는 일이 잦고, 경기 중엔 부진이 더 눈에 띈다. 특히 지난 12일 살포드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에선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팀은 8-0으로 이겼다. 매체는 이를 두고 “워커는 해외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스쿼드에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워커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 더 남았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을 요청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워커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제는 시장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신체 능력을 가진 선수다. 건강하다면 1~4년 더 프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구단과 합의가 필요하며,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과 관련된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이어 “항상 분명히 말했다. 워커가 팀을 찾고 싶다면 찾을 것이고, 결정은 그가 내려야 한다. 내가 아닌 워커의 선택”이라며 “이적시장이 마감될 때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워커는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19경기 6골 23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1.13 17:32
프로축구

선수생활만 40년째…90년대 日국가대표 미우라, 58세에도 현역으로 뛴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1967년생 미우라 가즈요시가 올해도 현역 선수로 뛴다. 프로 데뷔 후 선수 생활만 무려 40년째다.요코하마FC 구단은 11일 일본풋볼리그(JFL)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에 임대한 미우라의 이적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JFL은 일본 프로축구 4부리그다.이로써 미우라는 1986년 산투스(브라질)에서 데뷔 이후 무려 40년째 현역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미우라는 고교 중퇴 이후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산투스, 파우메이라스 등 브라질을 시작으로 일본과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일본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하며 1990년부터 2000년까지 A매치 89경기 55골을 기록했다. 1993년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등에서 한국을 상대로도 골을 넣었고,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로도 잘 알려졌던 선수였다. 일본 요코하마FC에서 뛰다 지난 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엔 포르투갈 2부 올리베이렌스로 임대 이적해 유럽 생활까지 이어간 그는 지난해 4부 스즈카로 임대돼 선수 생활을 더 연장했다. 지난해 11월 24일 JFL 최종전에선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57세 272일로 경신했고, 1년 더 임대 계약을 연장한 올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또 새로 쓸 예정이다.미우라는 원소속팀인 요코하마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코하마 구단의 1부 승격을 축하한다. 이번 시즌에도 아틀레티코 스즈카에서 계속 뛰기로 결정했다”며 “1분 1초라도 더 그라운드에 서서 한 골이라도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3:17
해외축구

팀 없는 왕년의 천재, 英 희망 고문만 계속…“훈련서 인상 남기면 에버턴 자산 될 것”

과거 잉글랜드 최고의 스타였던 델레 알리가 여전히 팀을 구하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알리는 코모(이탈리아)에서 훈련할 기회를 받았음에도 에버턴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코모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이다. 무적 신세인 알리는 코모의 제안을 받고도 에버턴에 남아 훈련하기로 했다.알리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 현재는 팀이 없다. 사실상 급격한 기량 하락으로 이전처럼 정상급 팀에서 뛰긴 힘든 실정이다.하지만 현지에서는 알리가 이전의 모습만 되찾는다면, 에버턴과 새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매체는 “에버턴은 알리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며 “비록 이번 시즌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알리가 훈련에서 에버턴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 창의적인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에버턴은 계약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알리에게 기회를 주는 형세다. 알리 역시 커리어 반등에 성공해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공언했다.하지만 현지 매체의 희망 고문만 이어지는 분위기다. 알리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실제 알리가 어느 정도 컨디션을 끌어올려도 계약 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브라이언 킹 전 에버턴 스카우트는 이달 초 “구단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기 전에 (알리는) 최소 6개월 동안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어야 한다. 재계약을 원한다면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고 짚었다.그도 그럴 것이 알리는 토트넘 시절인 2020~21시즌부터 급격히 내리막을 탔고, 이후에는 한 번도 빛난 적이 없다. 2022년 8월 떠난 튀르키예 임대 생활도 성공적이지 않았다. 정상급 무대에서 그의 공식전 출전은 점점 오래전 일이 돼 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2.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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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SON 절친, 이탈리아에서 새출발? “아스널 레전드가 도움 제공”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달린 델레 알리(28)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한 구단에서 훈련할 기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단이 ‘아스널 레전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 1907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영국 매체 90min은 17일(한국시간) “아스널 레전드가 전 토트넘 스타에게 커리어 회복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알리는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에서 훈련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거의 2년 동안 공식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알리는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에버턴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막강한 호흡을 뽐내며 맹활약했으나, 이후 커리어 하락세를 겪었다.토트넘을 떠난 뒤엔 에버턴, 베틱타시(튀르키예)에서 활약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때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까지 밟았지만, 부상과 각종 논란이 겹쳤다. 마지막 공식전은 2023년 2월이었다. 다만 매체는 “알리는 아직 28세에 불과해, 프로 무대로 돌아갈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아스널 레전드가 전 토트넘 스타에게 복귀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목했다.매체에 따르면 알리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코모와 AS 로마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당시 홈팀 코모가 로마를 2-0으로 제압하며 리그 16위(승점 15)가 됐다. 같은 날 파브레가스 감독은 현지 취재진에 “알리는 크리스마스 이후 우리와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파브레가스와 알리는 EPL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사이다.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첼시(잉글랜드)로 합류했을 때, 토트넘의 알리와 맞대결한 기억이 있다. 4번의 맞대결에서 알리는 5골을 기록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현재 코모는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 팀에는 이미 경험이 풍부한 여러 선수가 소속돼 있다. 전 리버풀 듀오인 페페 레이나와 알베르토 모레노가 팀에서 활약 중이다. 과거 AC밀란과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한 패트릭 쿠트로네는 이번 시즌 팀에서 두 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며 알리의 코모 합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12.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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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누르고 ‘의기양양’ 다이어, 중동 이적설까지…“1월엔 안 떠난다”

으스대던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중동 이적 가능성까지 떠오르는 분위기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진을 든든하게 지킨 다이어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뒤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얼마 전 이탈리아 클럽 유벤투스에서 관심을 보였고, 중동 구단들도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지난 1월 임대생 신분으로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1년 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센터백인 다이어는 지난 1~2월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으로 도약했다. 당시 팀을 이끈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다이어에게 두터운 신임을 보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김민재는 이따금 선발로 나설 때면 큰 실수를 범해 주전 지위를 되찾지 못했다.토트넘에서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다이어가 세계 최고 팀인 뮌헨에서 주전을 꿰찬 건 그야말로 ‘대반전’이었다.다이어 역시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나는 유감을 느끼지 않는다. 나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를 알고 있다. 나보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며 “내가 국내보다 해외로 나왔을 때 더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재밌다. 독일과 구단에서 정말 인정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만족을 표했다.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입지가 급변했다. 콤파니 감독이 공격적인 수비수를 원하면서 자연스레 다이어는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번 시즌 치른 전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만을 소화했다. 모두 교체 출전이며 플레잉 타임은 각각 43분, 23분이다.바바리안 풋볼은 “아랍에미리트(UAE) 클럽 알 자지라가 여름에 다이어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다이어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제한돼 있음에도 1월에 뮌헨을 떠날 계획은 없다”고 짚었다.다이어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현재로서는 다이어도 이번 시즌을 마치고 적을 옮긴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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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문가 일침 “감독만 바꾼 토트넘, 10년간 달라진 게 없어”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래드냅 스카이스포츠 전문가가 친정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10년간 많은 감독을 교체하고도, 뚜렷한 변화를 만들지 못해서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매체 전문가로 활동 중인 래드냅의 발언을 조명했다. 래드냅은 해리 래드냅 전 감독의 아들이자, 과거 토트넘·사우샘프턴·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은퇴 뒤엔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래드냅은 이날 토트넘에 대해 “구단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르겠다”라고 의문부호를 던졌다.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15라운드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최근 리그 2연패로 11위(승점 20)가 됐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만회 골을 내주더니, 후반에는 내리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만회 골도 빛이 바랬다. 경기 중엔 2차례나 페널티킥(PK)을 내주는 등 수비가 불안했다. 부상에서 갓 복귀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또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쳤다.래드냅 역시 토트넘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봤다. 매체는 “래드냅은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같은 감독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험적인 스타일로 바뀐 뒤, 구단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이날 래드냅은 “토트넘 팬들에겐 실용적인 콘테 감독이 있었다. 모리뉴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효과가 없었다. 누누 산투(포르투갈) 감독도 여기선 통하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는 완전히 반대로 갔다. 지난 시즌 10경기, 15경기 동안 토트넘 팬들은 ‘드디어 찾았다. 아름다운 축구를 하고, 공격적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 넘어왔다. 10년 동안 토트넘 경기를 보며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 온 느낌이다. 정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구단의 현 상황을 뒤집기 위해선 리그 상위권 진입보단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우승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도 래드냅의 발언에 주목하며 “토트넘이 ‘스퍼시(Spurs)’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스퍼시는 무승부나 패배를 겪는 특징과 그로 인한 팬들의 좌절감이라는 의미다. 항상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자조 섞인 표현이다.토트넘은 오는 1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서 만회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12.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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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부진 SON→“자신감 부족해” 지적까지…포스텍 “다시 골 넣을 확신 있어”

손흥민(32·토트넘)이 연이어 찬스를 놓치자, 현지에선 같은 혹평이 이어진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감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토트넘과 풀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종료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풀럼과 만나 최종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막바지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리그 7위(승점 20)로 순위가 소폭 올랐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풀타임 뛰고도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특히 전반 1분, 19분 연이은 득점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 번째 찬스에선 슈팅 타이밍이 늦어 유효타가 나오지 않았다.토트넘은 후반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이내 톰 케어니에게 실점했다. 막바지엔 케어니가 다이렉트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슈팅은 코너킥 중 나온 라두 드라구신의 헤더뿐이었다.경기 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이는 팀 내 최저 점수. 매체는 “초반 두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레노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할 순간에 조용했다”고 평했다.현지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진다. 같은 날 기자회견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취재진이 ‘손흥민이 골문에서 고전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물은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은 이런 일에 오래 집착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이를 걱정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는 이 수준에서 몇 년 동안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옹호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시기를 거쳤다. 중요한 건 과거에 일어난 일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 선수는 곧 다시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지지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로 지난주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 있다. 바로 29일 토트넘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긴 뒤였다. 당시 손흥민은 팀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킥오프 5분 만에 정확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책임졌다. 하지만 전반 35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골대 위로 크게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해당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0.33이었다. 골대와의 거리는 단 7야드(6.4m)에 불과했다. 팀이 최종적으로 비겨 아쉬움이 더 컸다.당시 현지에선 “손흥민은 득점은 했지만, 시즌 4골에 불과하다. 지금 시점에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일까”라고 물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지적에 대해 “그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손흥민은 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번 잡고, 그 지역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명해 왔다”고 옹호했다.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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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저 평점에 혹평까지 받았다…또 놓쳐버린 ‘결정적’ 득점 기회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이번에도 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현지에선 최저 평점에 혹평까지 이어졌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주전 원톱 도미닉 솔란케의 결장 속 최전방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전반 1분도 채 안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진의 패스를 가로챈 베르너의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손흥민의 슈팅은 그러나 베른트 레노 골키퍼 발에 막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던 데다, 워낙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컸다.전반 19분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문전으로 흐르면서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과감하게 논스톱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었던 장면, 손흥민은 그러나 슈팅 대신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골키퍼에 또 막혔다. 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이 그동안 보여줬던 골 결정력을 돌아보면 충분히 득점을 기대해 볼 장면들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이번에도 그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다. 이 경기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AS로마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페널티킥 지점에서 찬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 얼굴을 감싸 쥔 채 아쉬움을 삼켰다. 현지에서도 이 장면을 두고 여러 차례 비판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날 역시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 했다.손흥민은 풀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은 킥오프 1분도 채 안 돼 시도했던 게 유일했다. 이마저도 ‘빅 찬스 미스’로 집계됐다. 패스 성공률은 83%였고, 3차례 시도한 크로스는 실패로 돌아갔다. 팀의 1-1 무승부 결과와 맞물려 원톱 손흥민의 부진과 침묵은 아쉬움의 크기가 더 컸다.현지에선 경기 직후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초반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레노 골키퍼에게 막혔고, 그 이후로는 경기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며 평점 4점을 줬다. 교체로 투입된 데얀 쿨루셉스키나 루카스 베리발(이상 5점)보다도 낮은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또 다른 매체 스퍼스웹도 “초반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살리지 못했다. 기대했던 레벨에 미치지 못했다”며 페드로 포로, 이브 비수마와 함께 최저 평점인 4점을 매겼다. 스탠다드는 “솔란케 대신 원톱으로 나선 한국 선수는 눈에 띄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6점을 줬다. 스탯을 기반으로 한 축구 통계 매체 평점에서도 최저 수준의 평점을 피하지 못했다. 폿몹 평점은 6.5점으로 매디슨(6.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 6.6점으로 뒤에서 두 번째였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도 6.32점으로 우도기(6.28점)에 이어 팀 내 최저 수준이었다.이날 토트넘은 후반 9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지만, 후반 22분 톰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후반 38분 케어니의 퇴장으로 남은 시간 수적 우위 속 경기를 치르고도 끝내 균형을 깨트리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김명석 기자 2024.12.0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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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m 찬스 미스' SON 감싼 포스텍 "자신감 잃지 않아, 컨디션 되찾는 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32)을 향한 비판에 정면으로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로마를 제압하지 못하며 승점 1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9위(승점 10)가 됐다.당시 손흥민은 팀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킥오프 5분 만에 정확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책임진 게 그다. 토트넘은 이후 에반 은디카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33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다만 전반에만 3차례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골대를 1번 강타하는 등 불운도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골대 위로 크게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해당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0.33이었다. 골대와의 거리는 단 7야드(6.4m)에 불과했다.토트넘은 후반에도 로마를 밀어붙였는데, 좀처럼 추가 골이 나오진 않았다. 또 한 번의 찬스 미스와, 골대 강타 2회가 더해졌다. 손흥민은 후반 견제에 시달리며 슈팅을 추가하진 못했다. 대신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에 힘을 실었고, 후반 32분 티모 베르너와 임무를 교대했다.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마츠 훔멜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3을 놓쳤다. 경기 뒤엔 찬스를 놓친 손흥민에 대한 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에선 "손흥민은 득점은 했지만, 시즌 4골에 불과하다. 지금 시점에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일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은 지난 10월이 마지막. 햄스트링과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두 차례 자리를 비운 것이 뼈아팠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지적에 대해 "그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손흥민은 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번 잡고, 그 지역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명해 왔다"고 옹호했다.특히 "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고, 지금은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결과를 손흥민의 부족한 자신감 때문이라고 봐선 안 된다는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윙어 포지션에서 선택 폭이 좁다. 당분간 손흥민, 존슨, 베르너만 남아 있다. 오늘 우리는 여러 기회가 있었고, 세 차례 골대를 때렸다. 침착했더라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토트넘은 1일 오후 10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8위(승점 19), 풀럼은 12위(승점 18)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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