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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진영, 데뷔 30주년 역대급 스케일 무대… god→트와이스 총출동 (‘딴따라 JYP’)

가수 박진영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추석 명절을 흥으로 가득 채웠다.박진영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딴따라 JYP’에 출연해 30년의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역대급 스케일의 레전드 공연을 펼쳤다.이날 박진영은 본인의 히트곡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를 차례로 선보이며 오프닝부터 흥을 끌어올렸다. 파격적인 형광 슈트 스타일링으로 완성한 박진영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무대를 마친 박진영은 “여러분들 앞에 선 지 30년이 됐다.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원했던 건 하나”라며 “오래오래 춤추고 노래하고, 여러분을 위로하며, 힘과 감동을 주는 딱 그거 하나였다. 나의 오랜 꿈이었는데, 30년을 드디어 채웠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20년이 지났을 때는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곡을 썼다. 30년은 돼야 그래도 레전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 여러분 모두 근심과 걱정은 잊고 즐거운 밤 보낼 수 있도록 최고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이후 박진영은 본인이 작업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곡들을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진주의 ‘난 괜찮아’부터 박지윤의 ‘성인식’, 엄정화의 ‘초대’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특별하고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박진영의 손에서 탄생한 월드 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 또한 총출동해 박진영과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에 이어 ‘거짓말’을 열창하던 박진영의 무대 위로 god가 깜짝 등장했고, 이들은 ‘거짓말’, ‘촛불하나’ 등의 히트곡 무대를 함께 꾸미며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했다.이후 박진영은 ‘난 여자가 있는데’ 무대로 ‘딴따라 JYP’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비 또한 박진영과 환상의 호흡으로 ‘나로 바꾸자’ 공연을 선보이며 눈과 귀가 즐거운 투샷을 완성했다.박진영의 발라드 무대도 이어졌다.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로 선보인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부터 선예와 함께 열창한 ‘대낮에 한 이별’까지 박진영의 발라드 감성이 이색 재미를 선사했다.또 박진영은 선미와 함께한 ‘웬 위 디스코’ 무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하면, 이후 원더걸스 선예와 선미, 유빈과 함께 ‘텔미’, ‘쏘 핫’ 등의 대표곡으로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2PM 역시 박진영의 선창에 이어 ‘어게인 & 어게인’으로 무대에 올라 놀라움을 줬고, ‘하트비트’ 무대의 와일드한 사운드와 힘 있는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다.박진영은 이후 등장한 트와이스와 함께 ‘필 스페셜’, ‘왓 이즈 러브’로 세대 대통합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밖에도 악뮤 이찬혁, 성시경, 수지, 싸이, 에스파 카리나가 인터뷰를 통해 박진영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박진영은 ‘너뿐이야’, ‘피버’, ‘스윙 베이비’, ‘어머님이 누구니’, ‘허니’ 등 히트곡 릴레이로 생애 다시없을 스케일의 공연을 펼쳤다. 이어 “더 멋진 공연으로 12월에 만나겠다”며 곧 있을 콘서트를 예고했고, 관객들과 함께 ‘날 떠나지마’ 무대를 완성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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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솔로 타이틀곡 ‘ABCD’ MV 티저 공개…명화 속 주인공인 듯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솔로 컴백 타이틀곡 ‘ABCD’(에이비씨디) 뮤직비디오 티저를 최초 공개했다.나연은 오는 14일 미니 2집 ‘나’(NA)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10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타이틀곡 ‘ABCD’ 뮤비 티저 영상을 공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티저에서 나연은 옛 고전 영화에 나올 법한 도시의 밤을 만끽하고 있다. 풍성한 이브닝 드레스에 오페라 글러브를 착용하고 1950년대에 자리한 듯한 나연이 가로등 아래에서 춤을 추거나 포즈를 취하며 보는 이들을 매료한다. 이어 어느 분위기 있는 재즈바에 앉아 카메라와 시선을 맞춘다.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 속 헤드셋과 안경을 착용한 모습, 화려한 스타일링을 하고 도로 위에 선 모습 등이 교차되며 뮤비 완편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타이틀곡 ‘ABCD’는 ‘K팝 솔로 퀸’ 나연의 과감하고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곡으로,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댄스 곡이다. 힘 있는 리듬 위에 긴장감 넘치는 편곡 변화가 특징인 이 곡은 릭 브릿지스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 등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나연의 신보에는 ‘ABCD’를 비롯해 ‘버터플라이즈’, ‘헤븐’, ‘매직’(Feat. 쥴리 of 키스 오브 라이프), ‘할리갈리’(Prod. by 이찬혁 of AKMU), ‘썸씽’, ‘카운트 잇’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나연은 2022년 6월 솔로 데뷔곡 ‘팝!’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를 기록하며 성공적 활약세를 펼친 바 있다. 새 앨범은 오는 1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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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콘셉트 포토 공개…성숙한 핑크 무드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새 미니 앨범의 콘셉트 포토를 최초 공개했다.나연은 6월 14일 미니 2집 ‘NA’(나)를 발매하고 솔로 컴백한다. 20일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나연은 오묘한 핑크빛으로 물든 공간을 배경으로 키치한 무드를 자아냈다. 나연은 풍성한 양갈래 헤어, 독특한 문양의 액세서리 등 걸리시하면서도 펑키한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본연의 에너지를 뽐내는가 하면, 젤리를 들고 꾸러기 같은 면모를 풍기거나 턱을 괸 채 도도하고 시크한 눈빛을 전하는 화수분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나연의 솔로 앨범은 2022년 6월 발표한 미니 1집 ‘아이엠 나연’ 이후 약 2년 만이다. 신보는 나연의 ‘나’ 그리고 “나! 오로지 나!”라는 사랑스러운 의미를 담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에이비씨디’(ABCD)를 비롯해 ‘버터플라이즈’, ‘헤븐’, ‘매직’, ‘할리갈리’, ‘썸씽’, ‘카운트 잇’ 등 일곱 곡이 실린다. 타이틀곡 ‘ABCD’는 릭 브릿지스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이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K팝 대표 솔로 퀸' 나연과 K팝 대표 프로듀서들이 만들어 낼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샘김이 3번 트랙을 작사, 작곡 및 피처링, 4번 트랙에는 실력파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 멤버 쥴리가 피처링, 5번 트랙에는 악뮤 이찬혁이 작사 및 작곡, 7번 트랙은 싱어송라이터 쏠이 작사를 담당했다. 나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는 6월 14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식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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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SBS·APAN 최우수 연기상 수상…올해 ‘믿보배’ 진가 증명

배우 이성경이 2023년 의미 있는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이성경은 지난 29일 ‘2023 SBS 연기대상’ 시즌제 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 이어 30일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장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성경은 “제가 받았던 상 중에 가장 큰 상”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굵직한 성과를 일궈낸 이성경의 2023년 활약상을 살펴봤다.#1분기 - ‘사랑이라 말해요’올해 2월, 이성경은 낯선 얼굴로 나타났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심우주 역을 맡은 이성경은 그동안의 러블리한 분위기를 걷어내고 짙은 짠내를 풍기며 감성 멜로 최적화 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이성경은 화장기 없는 민낯에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벙벙한 모습으로 비주얼 변신과 더불어 한층 깊어진 눈빛, 세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의 고단한 삶과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배우로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거듭한 끝에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룬 이성경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2분기 – ‘낭만닥터 김사부 3’4월, 이성경은 배우로서 존재감을 높였다. 올해 이성경에게 최우수 연기상을 안겨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 차은재를 다시 만났다.이성경은 돌담병원 흉부외과 차은재로 시즌 2에 이어 시즌 3까지 합류, 수술 울렁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완전히 극복하고 어엿한 의사로 폭풍 성장한 내공 만렙 실력파 외과의사 면모를 과감 없이 뽐냈다. 이를 위해 이성경은 어려운 의학 지식과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은 기본, 시간 날 때마다 수술 연습을 하며 공을 들였고 실제 자문 의사들로부터 “전공의만큼 잘한다”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시즌제로 자리 잡은 드라마답게 이성경은 ‘돌담즈’와 업그레이드된 케미로 시너지를 발휘했고, ‘3년 차 사내 커플’이 된 우진(안효섭)과의 ‘단짠로맨스’는 극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분기 – ‘BE CLOSER’이성경은 지난여름 아시아 팬미팅 투어 ‘BE CLOSER’를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해외 팬미팅이자 국내에서 열린 첫 팬미팅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이성경은 노래, K팝 댄스 커버 등 완벽 퍼포먼스부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다채로운 코너까지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120분을 꽉 채우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서울 5개 도시에서 진행된 이성경의 팬미팅은 전석 매진이라는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식지 않는 한류 스타의 인기와 저력을 과시했다.#4분기 – ‘잘 먹고 잘 살아’지난 13일, 이성경이 디지털 싱글 ‘잘 먹고 잘 살아’(Eat Sleep Live Repeat)를 깜짝 발표했다. 이 곡은 서정적 멜로디와 담백한 가사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감성 발라드로 악뮤의 이찬혁이 함께했다. 이성경은 이별 후 일상에 찾아오는 쓸쓸함을 곡에 녹여 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이성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수준급 가창력은 이찬혁과 꿀 보이스 케미를 이루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성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를 모았다.이성경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적 영역 확장 가능성과 무한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연중무휴 – ‘광고 퀸’올해 이성경은 광고 모델로 쉴 틈 없이 일했다. 이성경은 명품, 스킨케어, 헤어, 패션, 식품, 스포츠, 건식 등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최근에는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의 한국 앰버서더로 선정돼 새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이성경은 맑은 피부와 우월한 비주얼, 러블리한 매력에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미지로 아이템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4:30
연예일반

[IS리뷰] 베일 벗은 베이비 몬스터, YG DNA 갖춘 ‘배러 업’ ②

YG엔터테인먼트(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YG DNA를 장착한 음악으로 팬들과 만났다.27일 0시 베이비몬스터는 첫 디지털 싱글 ‘배러 업’(BATTER UP)을 발매하고 드디어 데뷔했다. ‘배러 업’은 야구 경기에서 다음 타자 콜사인을 뜻하는 단어다. YG 걸그룹 특유의 당찬 자신감과 포부가 담긴 음악으로 장르는 역시나 힙합댄스다. 프로듀서 구성만 봐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디피, 빅톤, 악뮤 이찬혁, 트레저 최현석과 해외 작곡가가 협업한 만큼, YG 고유의 색과 함께 트렌디한 사운드가 접목됐다. 다만 과거 YG 아티스트 음악의 상당 부분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번 곡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베이비몬스터는 “오랫동안 꿔왔던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데뷔를 시작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100배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각오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배러 업’은 전주부터 신호를 내보내는 사이렌 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어텐션!”이라고 외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배러 업’은 메인보컬 하람의 편안한 보이스로 치고 들어오며 로라, 파리타의 파트로 빌드업을 쌓는다. 후렴구에서는 “배러 업”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전주로 힙합의 진수를 보여준다.‘배러 업’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건 2절부터 시작되는 루카, 아사의 파워풀한 래핑이다. 목소리에 느껴지는 강한 힘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래핑으로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린다. YG 걸그룹의 역사를 이어가는 음악답게 노래 전반부는 트랩, 힙합으로 가다 마지막에 급격하게 템포를 올려 캐주얼한 사운드로 피날레를 맞는다. 2NE1, 블랙핑크까지 걸그룹을 연이어 성공시킨 YG인 만큼 베이비몬스터가 선배 그룹의 음악과 비교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2NE1에는 박봄이, 블랙핑크에서는 로제가 개성 강한 음색으로 노래의 보컬 파트를 제대로 휘어잡았지만, 베이비몬스터는 그만큼의 뚜렷한 보컬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대신 제2의 CL과 리사의 자리를 노릴 만큼 강렬한 랩라인 멤버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 또 6인조 베이비몬스터는 YG 걸그룹 중 최다인원이기에 퍼포먼스에서 군무적인 형태를 보인다. 2NE1과 블랙핑크가 노래에 걸맞게 역동적인 안무가 계속 이어진다면, 베이비몬스터는 대형 변화와 멤버들의 ‘합’이 더 강조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다만 데뷔와 동시에 대중을 사로잡았던 2NE1 데뷔곡 ‘파이어’, 블랙핑크 데뷔곡 ‘불장난’ 만큼의 뜨거운 반응은 아직 체감되지 않는다.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정통 YG파와 트렌디 스타일의 YG파가 나뉘어 호불호가 갈린다. 그럼에도 베이비몬스터의 강점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YG 자체 콘텐츠로 이미 많은 팬덤을 양산했으며, 해외 시장을 겨냥해 만든 팀이라는 것이다. 과연 베이비몬스터가 YG 역대 걸그룹의 계보를 잇는 그룹으로 남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8 06:00
뮤직

‘악뮤·정국 차트 호성적’ 대중음악 선호의 변화...걸그룹 주춤하는 가요계

“대중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는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시대적, 상황적 변화에 맞춰 음악의 유행도 빠르게 바뀔 수 있습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현재의 가요계 음원 시장 흐름에 대해 11일 이같이 말했다. 걸그룹 음악이 주를 이뤘던 가요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한 평이다. 변화의 바람 중심엔 남매 듀오 악뮤를 비롯해 가수 정국, 박재정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자리했다. 김헌식 평론가는 “올 상반기 걸그룹 음악이 대세였다면 현재 그 흐름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단체’ 특성을 지닌 아이돌 그룹의 음악은 우선적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준다. 멤버들 수에 따라 음악이 여러 파트로 분배돼 있고 기본적으로 속도감 있는 템포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며 “아이돌 코어 팬덤이 아닌 대중 입장에서는 ‘아이돌 음악’이 지루하고 뻔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장르의 음악에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악뮤와 정국이 등장했다. 두 팀은 현재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악뮤는 지난 8월 29일, 정국은 지난 7월 14일 각각 새 앨범을 발매하며 걸그룹 음악들로 가득 차 있던 가요계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발매된 지 3개월 정도가 된 현 시점에도 해당 곡들은 대중의 선택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악뮤 음악은 기본적으로 동생 이수현의 맑고 청아한 보컬로 대부분 완성된다. 오빠 이찬혁의 담백한 목소리까지 곁들여지면서 전체적인 음악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느낌을 추구한다. 아이돌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음악 스타일로 대중의 귀를 간지럽히고 있는 것.정국도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을 염두한 영어곡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기본적인 아이돌 음악 스타일을 넘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보컬 역량은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는 곧 음원, 음반 성적으로 이어졌고 걸그룹 천하에 제동을 거는 힘이 됐다. 악뮤는 지난 8개월 간 월간차트 1위를 지켜온 걸그룹 대세 흐름을 끊으며 지니차트 내 ‘9월 월간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악뮤가 데뷔 후 처음 이뤄낸 성적이다. 특히 ‘9월 월간차트’ 50위권 내에는 여전히 아이돌 음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발라드 14%, 팝송 8% 등 이전과 비교해 장르가 한층 다채로워졌다. 이와 더불어 남자 아티스트들의 차트 진입 동향도 주목해볼 만하다. 가수 우디, 폴 블랑코, 로이킴, 김민석, 임영웅, 잔나비를 포함한 힙합, 발라드, 트롯 등 다양한 장르 가수들의 활약 역시 음악 시장 변화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더 나아가 NCT 유닛 그룹(NCT U, NCT드림, NCT127),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등 보이그룹들의 컴백 성과도 이어지면서 걸그룹 음악에 치중됐던 흐름을 분산시켰다.걸그룹 음악이 주춤하는 사이 더욱 풍성한 음악들이 대중의 귀를 빼앗고 있다. 한 곳에 머물지 않는 대중가요의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2 05:31
생활문화

LG유플러스, 아티스트 이찬혁과 함께 프레임을 바꾼 아이폰15 광고 캠페인 공개

LG 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제작해 공개를 앞둔 LG유플러스의 아이폰15 광고 캠페인에 AKMU 이찬혁이 티징 형식의 광고 제작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특유의 면모를 뽐냈다. 평소 이찬혁은 독보적인 프로듀싱 역량 뿐만 아니라 개성넘치는 패션과 매력적인 무대 연출 등을 통해 뮤지션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이폰15 티징 형식의 광고제작에 참여하며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에서까지 장르를 초월한 다채로운 감각을 선보인 것. 앞서 LG유플러스는 “아이폰을 가장 잘 쓸 수 있는 통신사” 이자 “아이폰의 찐유저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통신사”로써 LG유플러스를 인식시키기 위한 새로운 광고의 모델로 아티스트 이찬혁을 선정한 바 있다. 정해진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각자가 스스로의 롤모델이 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타깃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 아티스트 이찬혁이라는 이유였다. 아티스트 이찬혁이 일상 속 자신의 생각을 음악, 영상, 글 등 다양한 컨텐츠로 표현해내는 데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아이폰15 광고 모델로서 최적화되었다고 판단한 것. 더 나아가 기존의 틀을 깨고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찬혁의 그동안의 행보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아이폰 15광고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이찬혁은 캠페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음악이나 스타일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반영하는 등 광고 제작에 일부 참여하며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광고캠페인의 제품인 10월 출시되는 아이폰15 프로는 티타늄이라는 새로운 소재 적용으로 전작과 차별화를 꾀한 시리즈로 항공우주 등급 티타늄으로 디자인돼, 견고하면서도 역대 아이폰 프로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이다.프레임을 바꾼 새로운 아이폰의 광고인 만큼 기존의 틀을 깨고 아티스트가 함께 참여해 광고를 제작한 것도 이색적이다. LG유플러스 아이폰15 광고는 이찬혁이 직접 스토리텔링 구성한 티징 형식의 영상을 AI 기술을 활용하여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를 통해 9월 27일 공개하였다. 10월6일에는 사전예약편 신규 TVCF와 일주일 후인 10월 13일 정식출시편 TVCF가 연달아 공개될 예정이다.더불어 HS애드 광고 담당자는 아이폰15 사전예약 혜택으로 타겟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아이폰을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틀을 깬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9.27 09:45
뮤직

다시 10년 전 음악으로...악뮤 이찬혁 욕심 아웃, 그리고 이수현 살리기 [종합]

듀오 악뮤(AKMU)가 초심을 살린 음악으로 돌아왔다. 팀 노래의 작곡을 도맡아 하는 이찬혁은 개인적 도전보다는 대중의 바람을 겨냥했다. 동생 이수현의 음악 슬럼프 탈피도 중요한 이유가 됐다.2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는 악뮤의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는 라디오 DJ 형식으로 진행됐다. 라디오 부스 안 콘셉트에서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아 앨범을 소개해 재미를 더했다.이수현은 “악뮤 활동을 하면서 점점 이찬혁 색깔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번 앨범에는 내가 원하는 걸 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이상의 도전은 싫었다”며 “‘우리 10년 전으로 돌아가자’ ‘가볍고 기분 좋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해서 만든 노래가 이번 신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찬혁도 “(수현이가) 어느 순간부터 음악에 대해 즐거워하는 게 덜 한 것 같다고 느꼈다. 악뮤는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악뮤는 지난 2014년 데뷔곡 ‘200%’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청량감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수현은 “많은 팬들이 우리 초기 음악 스타일을 기다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신곡은 ‘200%’ 2탄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 말대로 이번 앨범은 악뮤라는 팀의 첫 인상을 대중에게 각인했던 그 시절의 감성이 듬뿍 담겨있다. 각자의 쉼과 활동을 마친 후 2년여 만의 컴백인 만큼 의미도 남다르다. 이찬혁은 “2년 정도가 공백기가 있었다. 솔로를 비롯해 프로젝트성 앨범을 발표하면서 개인적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걸 많이 한 것 같다. 이제는 하고 싶은 거 말고 악뮤로서 잘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전했다. 이수현 역시 “재밌게만 음악 하자라는 생각이 컸다.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라고 곁들였다. 이찬혁은 그간 음악 방송에서 뒤로 돌아 노래하는 등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를 선보여 왔지만 이날 만큼은 이수현보다 더 차분하고 오빠다운 진지한 모습으로 기자간담회에 임했다. 이번 앨범은 그의 진정성 깊은 음악성과 더불어 이수현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찬혁은 “내가 추구하고 도전했던 음악들이 수현이를 어려운 상황으로 밀고 가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현이의 슬럼프에는 내 책임도 있었다”라며 “악뮤는 둘이 연구해서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겠다고 방향성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이수현도 “오빠가 함께 작업하면서 음악에 대한 재미를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계속 응원하고 조언해줬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러브 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에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진 노래다. 과거 악뮤의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유쾌한 구애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제목은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이수현의 성인 ‘이(Lee)’를 중의적으로 활용했다.악뮤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SNS 채널 개설, 챌린지 진행 등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신선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두 사람은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새 시즌 MC로 나서게 됐다. 이수현은 “함께 MC를 하게 돼 설레면서도 불안함이 공존한다. 우리 둘 성향이 너무 달라서 떨리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방송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남겼다. 악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러브 리’를 발표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1 14:39
연예일반

악뮤의 톡톡 튀는 감성…‘러브 리’ 포스터 공개

남매 듀오 악뮤가 톡톡 튀는 감성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블로그에 ‘악뮤 – 네 번째 싱글 D-1 포스터’(AKMU - 4th SINGLE D-1 POSTER)를 게재했다.공개된 포스터에는 힙한 아우라를 발산하는 동시에 발랄한 면모로 무장한 이찬혁, 이수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 속 화려한 스타일링의 악뮤는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키치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독보적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한다.그런가 하면 귀여운 손글씨 디자인에 녹아든 이찬혁, 이수현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익살스러운 포즈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한다. 이는 앞서 공개된 티징 콘텐츠의 감성과 연결되는 지점이라 타이틀곡 ‘러브 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러브 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소속사 측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악뮤 특유의 재치 있는 어법으로 풀어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했다.한편 ‘러브 리’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20 10:20
예능

'서울체크인' 다재다능 이효리, 新프로젝트 흔들림 없는 인기 가도

가수 이효리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점차 윤곽을 잡아가며 기대감을 돋웠다. 주간 시청 UV 역시 1위를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8화에서 이효리가 음악부터 영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색다른 도전을 시도했다. 이날 이효리는 AKMU 이찬혁과 함께 만들어갈 '프리 스마일'(FREE SMILE) 곡 작업을 위해 녹음실을 찾았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녹음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독특한 디렉팅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이효리와 직접 안무까지 시범을 보이는 이찬혁의 열정으로 '프리 스마일' 프로젝트는 서서히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앞서 이효리는 소문으로만 들었던 이찬혁의 독특한 디렉팅 방식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던 터. 즉흥적으로 "행위 예술적으로 풀어내면 어떨까"라는 이찬혁의 디렉팅으로 시작된 안무는 곡의 긍정 에너지를 더해줬다. 특히 후렴구를 마치 놀이를 하듯 함께 즐겁게 녹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흥까지 고조시켰다. 이효리와 이찬혁의 유쾌한 음악 작업기는 "후렴구 킬링파트 중독성 대박", "이찬혁 디렉팅 신박하다", "실제로 소리가 더 신나게 바뀌는 신기한 디렉팅이네", "같이 팔 흔들며 따라불렀는데 스트레스 다 날아감" 등 곧 공개될 신곡을 기대케 하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음악 작업을 마친 이효리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배우 겸 감독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을 만나러 갔다. 수줍은 웃음소리와 함께 마주한 세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유기견을 키운다는 공통점으로 말문을 튼 이효리와 구교환, 이옥섭은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대화가 한참 무르익을 무렵, '같이 숏필름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이옥섭 감독의 제안에 이효리는 숨겨진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말에 연신 공감을 표하던 이효리와 구교환, 이옥섭은 어느새 편하게 대화할 만큼 친해져 흐뭇함을 안겼다. 특히 콘셉트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이옥섭 감독의 영화에는 악인이 없다는 배우 겸 감독 구교환의 말에 이어, 주변의 미워하는 사람을 귀여워해보라는 이옥섭 감독의 말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따뜻한 연출관을 엿볼 수 있었다. 이효리, 구교환, 이옥섭 세 사람의 대화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체크인'은 음악부터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아티스트로서 범위를 넓혀가는 이효리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 황소영 기자 2022.06.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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