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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파이터즈 저력에 대응하는 유신고의 거센 반격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유신고와 피 튀기는 승부를 벌인다.오는 8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2화에서는 파이터즈의 저력과 유신고의 패기가 맞붙는다.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시작부터 유신고의 쉴 틈 없는 타선에 속수무책 당했다. 1회 초, 2회 초에 각 1점씩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말, 파이터즈는 정의윤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택근의 땅볼 타점으로 끝내 2:3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기세를 이어받아 파이터즈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이준서와 계속해서 승부를 이어간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롯데 그 자체’ 이대호. 그의 매서운 스윙과 상대 투수의 위력적인 공이 맞붙고, 세월을 뛰어넘는 거인들의 진검승부에 경기장을 맴도는 긴장감은 최고치를 찍는다. 심지어 이대호의 배트가 부서지는 돌발 상황까지 겹치며 누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 동점타의 주인공 정의윤은 유신고의 집중 마크를 받는다. 그를 저지하기 위해 사이드암 투수가 출격하자 정의윤은 강렬한 눈빛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압도한다. 유신고의 대담한 승부수와 정의윤의 흔들림 없는 침착함,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 궁금해진다.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는 와중, 이대은은 유신고의 신재인, 이강민과 에이스 대전을 펼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경기는 예상치 않게 흘러가고 김성근 감독은 크게 당황한다. 파이터즈 내야진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빈틈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수비 위치를 조정한다. 도망과 추격, 그 짜릿한 승부의 한복판에서 주도권을 잡을 팀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파이터즈를 떨게 한 유신고의 거센 반격은 오는 8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5 18:02
스포츠일반

최민정·김길리 앞세운 女 쇼트트랙, 4차 투어 메달 사냥 순항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개인전 예선에서 순항했다. 최민정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패자부활전 1조에서 1분29초9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패자부활전 준결승에 진출했다.최민정은 이어 치러진 여자 500m 예선 8조에서도 42초82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500m 예선에서도 최민정은 2분31초753으로 4조 1위에 오르며 준결승 티켓을 품었다.김길리는 여자 500m 예선 6조에서 42초824로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 진출권을 따낸 가운데 여자 1500m 예선 6조에서 2분33초852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준결승에 합류했다.노도희(화성시청)은 여자 1500m에서 중국 선수와 충돌, 페널티를 받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남자 대표팀은 모두 1000m 예선을 통과해 준준결승에 나섰다. 1조에서 경기를 치른 신동민(고려대)이 1분24초487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황대헌(강원도청)은 7조에서 1분28초040으로 1위를 따냈다.임종언(노원고)도 1분25초161로 8조 1위에 오르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임종언, 황대헌, 이정민(성남시청), 이준서가 호흡을 맞춘 5000m 계주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윤승재 기자 2025.11.29 08:44
스포츠일반

노메달 수모 겪은 쇼트트랙, 3차 대회 마지막날 금·금·금으로 만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앞선 ‘노메달’ 수모를 털었다.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할라 올리비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3개(여자 1500m·혼성 2000m·남자 5000m) 은메달 1개(여자 1500m) 동메달 1개(여자 500m)를 목에 걸었다.말 그대로 반전이다. 대표팀은 전날(23일) 여자 1000m, 3000m, 남자 1500m, 500m에서 모두 메달을 걸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에만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앞선 아쉬움을 털었다.반전의 시작은 혼성 2000m 계주 종목이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임종언(노원고)이정민(성남시청)으로 대회 결승에 나선 대표팀은 2분40초155의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2분40초224) 캐나다(2분40초478) 중국(2분50초873)이 뒤를 이었다. 대표팀은 첫 10바퀴까지 1위 네덜란드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후 1번 주자인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하며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주자들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대회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시즌 첫 번째 혼성 금메달이기도 하다.이어진 여자부 500m, 1500m에서도 연속 메달이 나왔다. 먼저 최민정이 결승전에 나선 5명 중 3위(43초773)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 메달이 나온 건 지난 2024~25시즌 월드투어 2차 대회 최민정의 은메달 이후 처음이다.1500m에선 여자 간판 김길리와 최민정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길리는 2분30초610의 기록으로 7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이 2분30초656으로 뒤를 이었다. 레이스 초반 김길리는 중하위권에, 최민정은 선두권에서 속도를 유지했다. 이후 김길리가 레이스 중반 속도를 빠르게 올리며 단숨에 1위를 꿰찼다. 이때 최민정은 4위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막바지 지친 틈을 놓치지 않고 2위까지 올랐다.마지막 금메달 소식은 남자 5000m 계주에서 나왔다. 이준서(성남시청) 이정민, 신동민(고려대), 임종언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7분07초098의 기록으로 중국(7분14초517)과 이탈리아(7분16초683)를 압도하며 금메달을 품었다. 남자 대표팀은 44바퀴 중 27번째 바퀴에서 이정민의 질주로 단숨에 선두를 탈환했다. 36번째 바퀴에서 중국과 충돌해 4위까지 추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한번 이정민이 직전 주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과 이탈리아는 코너에서 넘어지며 자멸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24 07:52
스포츠일반

'아쉽다 페널티' 악재 겹친 韓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셋째 날 최민정도 임종언도 '노 메달'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셋째 날 노메달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23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6위(1분31초127)로 결승선을 통과,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최민정은 6명이 출전한 결승전에서 레이스 초반 하위권에서 기회 엿보며 추월을 노렸고, 8랩에서 4위까지 올라섰지만 더 이상의 추월엔 실패했다. 함께 여자 1000m 종목에 도전했던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는 8강에서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또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로 구성된 여자 계주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이스 도중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과 함께 페널티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도 페널티를 받으며 고배를 들었다. 임종언(노원고)은 1500m 준결승 3조 경기에서 7위(2분18초132)에 그쳐 결승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남자 500m 8강에서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강원도청)도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진로 방해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 임종언,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오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의 귀화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500m 결승에서 41초120의 기록,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40초849)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윤승재 기자 2025.11.23 09:01
산업

삼성물산 패션, '25년 동반성장데이 개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연례 행사를 개최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80여개 협력사 대표들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으로 초청해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동반성장데이'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16년부터 매년 이어오는 대표적인 상생협력 행사로 올해 10회차를 맞이했다.'2025년 동반성장데이'는 지난 10월말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이후 협력사와 함께 진행한 행사라 더욱 의미가 컸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패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최고 등급의 영예를 안게 됐다.또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9월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2025년 제1차 윈윈 아너스' 기업으로 협력사 호야텍스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25년 동반성장데이를 통해 공정거래 협약식 체결, 우수 협력사 시상, 품질 개선/혁신/ESG 관련 우수사례 공유 및 시상, 협력사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최우수 협력사에는 주식회사 와이엠제이(양명실 대표)가 선정되었으며, 우수 협력사에는 성덕실업, 세종티에프, 대한글로벌코리아, 와이엘아이앤씨, 세이코퍼레이션, 해송모드, 비엘레더뱅크의 7개 회사가 뽑혔다. 품질개선상은 동환어패럴과 드림비손, 품질혁신상은 호야텍스와 와이더블류아이앤씨, 올해 신설된 ESG특별상은 주영어패럴이 수상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명지대 박정호 교수를 초빙하여 특별 강연 시간도 마련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각 사업부 임직원들은 협력사와 함께 내년 경제전망과 패션산업이 직면한 변화 요인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상생 경영과 미래 대비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삼성물산 패션부문 이준서 부문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노력하여 2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패션산업의 발전과 동반성장을 선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13 16:51
스포츠일반

18세 고교생의 '깜짝' 우승? 월드투어 2관왕으로 '깜짝' 지웠다 [IS 스타]

18세 고교생의 국가대표 선발전 1위. 하지만 '깜짝' 우승이 아니었다. '쇼트트랙 기대주' 임종언(노원고·18)이 생애 첫 '월드투어' 2관왕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과 출전, 6분50초7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언은 중국의 마지막 추격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6분51초160)과 이탈리아(7분03초224)가 그 뒤를 이었다. 임종언은 전날(12일)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계주에서도 금빛 질주를 했다.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월드투어였던 그는 데뷔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또 임종언은 계주 결승 앞서 치러진 남자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6·강원도청)과 2025 하얼빈 동계 AG 2관왕 장성우(23·화성시청)를 제치고 깜짝 우승한 기대주다. 깜짝 우승으로 조명을 받았지만, 그 뒤엔 임종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얼음을 가른 임종언은 중학교 2학년 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땐 왼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반 년을 쉬었다. 계속되는 시련에 포기할 법도 했지만, 임종언은 묵묵히 재활 훈련에 매진, 18세의 나이에 형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랐다. 선발전 우승으로 2025~26시즌 태극마크를 수확한 임종언은 내년 2월에 있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투어 1차 대회 2관왕까지 수확하면서 선발전 '깜짝' 우승이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한편, 임종언은 이날 최민정, 김길리, 이정민(이상 성남시청)과 함께 혼성 계주 결승에 출전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이스 도중 페널티가 발견돼 메달을 놓쳤다. 네 번째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국제 대회에서 값진 경험까지 쌓았다. 윤승재 기자 2025.10.13 12:01
스포츠일반

18살 임종언의 폭풍 질주, 생애 첫 월드투어 데뷔전서 '2관왕'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계주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학생 기대주' 임종언(노원고)은 2관왕으로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임종언,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해 6분50초7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대표팀은 32바퀴째에서 2위로 오른 뒤, 36바퀴째를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로 달리던 이탈리아 선수가 넘어진 사이,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주자 임종언이 중국의 마지막 추격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6분51초160)과 이탈리아(7분03초224)가 그 뒤를 이었다. 임종언은 전날(12일)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계주에서도 금빛 질주에 나섰다.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월드투어였던 그는 데뷔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임종언은 계주 결승 앞서 치러진 남자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전날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성남시청)는 이튿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2초217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2분22초156)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3개의 메달(금메달 1개·은메달 2개)을 따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성남시청)은 9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메달 사냥엔 실패했다.한국은 혼성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이정민(성남시청)이 호흡을 맞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임종언의 페널티가 발견돼 메달을 놓쳤다. 윤승재 기자 2025.10.13 08:34
프로축구

‘마테우스 92분 극장골’ 안양, ‘하창래 퇴장’ 대전 3-2 격파→4G 만에 승리…홍명보 직관 [IS 안양]

K리그1 FC안양이 마테우스의 극적인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안양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따냈다.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승점 30)은 10위 제주SK(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최근 4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한 대전(승점 42)은 연패에 빠졌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대전이 골을 넣고 앞서가면 안양이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대전 수비수 하창래가 퇴장당하면서 안양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직후 마테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이 터졌다. 마테우스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를 직관했다. 안양 센터백 권경원, 대전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봉수와 풀백 김문환, 이명재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단 40초 만에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양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유강현이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옆으로 건넨 볼을 마사가 슈팅했고,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쳐냈다. 하지만 이 볼이 주앙 빅토르에게 흘렀고,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 입단 2경기 만에 터진 K리그 데뷔골.안양은 곧장 ‘공격 모드’로 나섰다. 전반 3분 야고가 때린 슈팅이 대전 수문장 이준서에게 막혔다. 안양의 이른 실점으로 경기 템포가 빨랐으나 대전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15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찌른 패스를 정재희가 순간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면서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에게 막혔다. 대전은 전반 22분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어려운 자세로 올린 크로스를 안양 센터백 권경원이 머리로 걷어낸 게 안양 골문으로 향했다. 이 볼을 김다솔이 잡아내며 안양이 위기를 넘겼다.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안양은 전반 33분 야고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감아 찬 슈팅이 하창래에게 막혔다. 직후 한가람이 때린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대전은 전반 37분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수비수 하창래가 후방에서 찌른 패스를 유강현이 원터치로 돌려놨고, 전방으로 내달리던 주앙 빅토르가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주앙 빅토르의 오른발 슈팅이 김다솔 발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양은 전반 48분 균형을 맞췄다. 한가람이 공격 지역에서 볼을 뺏어 왼쪽 측면에 있던 모따에게 패스했고, 모따는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건넸다. 이때 쇄도하던 야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양은 문성우와 한가람을 빼고 마테우스와 김정현을 투입했다.안양은 후반 7분 모따가 중앙선 살짝 위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장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빠지며 대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수세에 몰렸던 대전이지만, ‘한 방’이 강력했다. 후반 14분 이명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유강현이 머리에 맞혀 골네트를 출렁였다. 유강현은 지난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첫 골을 맛봤다.대전은 득점 직후 김준범, 김현욱, 이순민을 한꺼번에 넣었다. 안양은 후반 18분 김보경 대신 박정훈을 투입했다. 기세가 좋았던 대전은 후반 27분 센터백 하창래가 야고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대전은 곧장 공격수 주앙 빅토르를 빼고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을 투입했다.그러나 후반 30분 하창래가 반칙한 위치에서 나온 프리킥으로 안양이 득점했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의 왼발 강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쭉 빨려 들어가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47분 결실을 봤다. 유키치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찌른 패스를 마테우스가 오른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0:57
스포츠일반

[공식발표] 빙상연맹, 임시 총감독으로 김선태 이사 선임…징계 지도자들은 보직 변경 및 해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지도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선태 연맹 경기이사를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제기된 국가대표 지도자의 공금 부당 청구 사안과 더불어 선수 관리 및 지도력 부재와 관련한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라고 운을 뗀 뒤 "전날(20일) 제3차 이사회 회의를 거쳐 최근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공금 부당 청구 사안과 더불어 선수 관리 및 지도력 부재와 관련한 문제에 아래와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자인 A와 B는 지난 5월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부쳐졌다. 연맹은 지난 2월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조사를 거쳐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두 지도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은 남은 지도자 2명의 지휘로만 훈련을 소화했다.이후 지도자 A와 B는 연맹의 결정에 불복,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 청구 및 법정 다툼을 벌여 지도자 자격을 회복한 바 있다.하지만 연맹은 두 지도자에 대해 보직 변경 및 해임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지도자 A에 대해선 선수단 관리 소홀 및 지도력 부재 문제를 지적했다. 연맹은 "지난 2024~25 ISU 월드투어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역대 최저 성적 기록(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노메달) 등의 부진과, 그동안의 훈련 과정과 선수단 관리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준비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이사회는 해당 지도자가 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시즌의 국가대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의 보직 변경을 의결했다"라고 밝혔다.지도자 B에 대해선 해임을 의결했다. 앞서 공금 부당 처리에 대해 철퇴를 내린 것이다. 연맹은 "지도자 B는 공금을 직접 부당 청구한 당사자로서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했다.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재심의 신청을 했고, 법원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인용결정이 되자 재심의 신청을 취하한 바 있다"라며 "이사회는 비록 소액이라 할지라도, 이는 단순한 금전 문제가 아닌 국가대표 지도자로서의 양심과 책임 의식, 도덕적 기준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판단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국가대표 지도자라는 위치에 있음에도, 공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을 두고 "신뢰와 자격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연맹에 따르면 지도자 B는 국제대회 출전 기간 중에도 대회에 집중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로 인해 대표팀 내 갈등과 분위기 저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맹은 지도자 B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해임 결정은 즉시 확정되는 것이 아니며, 향후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및 인사위원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올림픽을 6개월 앞둔 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인 상황. 연맹은 김선태 이사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급한 불을 끄려 한다. 김 이사는 현재 성남시청의 감독이기도 하다.연맹은 김선태 총감독에 대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도해 세계 정상급 성과(금 3, 은 1, 동2)를 거뒀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10명 중 4명(최민정, 김길리, 이준서, 이정민)) 배출한 소속팀의 지도자인 부분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하여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2026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자 운영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지도자 인사 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1 16:17
프로축구

고개 숙인 황선홍 감독 “변명 여지없는 완패, 라인업 계속 바뀌면서 일관성 부족” [IS 패장]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대전은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갈 길 급한 대전(승점 42)은 같은 시간 승리한 김천 상무(승점 43)에 2위 자리를 내줬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다. 컨디션, 준비 등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빨리 추슬러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잘 안된 것에 관해 “전체적인 압박 강도, 압박 포지션 등이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았다. 상대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해 준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대전은 헤이스에게만 2골을 내줬다. 속수무책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가 제로톱 형태로 나와서 2선에서 침투하는데 제어가 잘 안됐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자고 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팬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대전은 근래 들어 경기력, 결과가 들쑥날쑥한 형세다. 최근 4경기에서는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은 “아무래도 베스트11이 계속 바뀌고, 선수가 들락날락하면서 라인업 등이 계속 바뀌면서 일관성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도 “변명에 불과하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이 상황에서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부상당한 주전 골키퍼 이창근 대신 이준서가 골문을 지켰다. 황선홍 감독은 “오랜만에 나와서 판단 등 아쉬움이 있지만, 계속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탄하기보다 앞으로 계속 같이해 나갈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평가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8.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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