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3건
영화

엄태웅이 풀어갈 ‘마지막 숙제’, 런칭 포스터 공개

배우 엄태웅이 주연 영화 ‘마지막 숙제’로 돌아온다.16일 배급사 이놀미디어는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한 엄태웅 주연의 영화 ‘마지막 숙제’의 교실 풍경이 담긴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임시 담임이 된 선생님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다.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강남 사립 초등학교의 4학년 3반 교실 속 두 그룹으로 나뉜 책상을 통해 ‘임대 아파트’와 ‘민영 아파트’, 사는 곳을 기준으로 마음의 벽을 세운 아이들의 상황을 나타낸다. 이는 아이들의 교실 속에 녹아든 빈부 격차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여기에 “선생님의 마지막 숙제, 아이들의 첫 번째 행복이 되다”라는 문구는 2학기를 맞이한 아이들 앞에 임시 담임으로 나타난 선생님 ‘영남(엄태웅)’이 과연 어떤 숙제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아이들 스스로의 행복을 되찾게 만들지 그의 ‘진짜 수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마지막 숙제’는 특히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최이나 등 관록의 조연진과 특별 출연으로 스크린을 빛낸 인피니트 이성종, 그리고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 홍정민, 이재준, 조재영 등 아역 배우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정철 감독은 전작 ‘마음이2’로 전 국민의 마음을 훔치며 따듯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15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이정철 감독의 진심을 담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6 15:43
연예일반

논란 속 변함없는 믿음…윤혜진, 남편 엄태웅 스크린 복귀 응원 [왓IS]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를 응원했다. 윤혜진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엄태웅 주연의 영화 ‘마지막 숙제’ 개봉 확정 소식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이날 배급사 이놀미디어는 ‘마지막 숙제’의 8월 개봉을 고지했다. ‘마지막 숙제’는 ‘마음이2’ 이정철 감독의 신작으로, 임시 담임이 된 김영남(엄태웅)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마지막 숙제’는 엄태웅이 사생활 논란 이후 내놓는 첫 영화이기도 하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2016년 경기 성남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수사 결과 고소인 A씨가 업주 B씨와 공모해 허위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고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종결됐다. 다만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을 약식 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엄태웅은 자숙 기간을 가졌다.엄태웅은 ‘마지막 숙제’ 개봉에 앞서 지난달 드라마 ‘아이 킬 유’ 출연 소식도 전했다. ‘아이 킬 유’는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초청작이다.윤혜진은 해당 소식 역시 SNS를 통해 공유하며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적었다.이어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그간 묵묵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8:19
영화

‘사생활 논란’ 엄태웅, 8월 ‘마지막 숙제’로 스크린 복귀

성매매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엄태웅이 스크린에 복귀한다.10일 배급사 이놀미디어에 따르면 엄태웅 주연의 영화 ‘마지막 숙제’는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마지막 숙제’는 ‘마음이2’ 이정철 감독의 신작으로, 임시 담임이 된 김영남(엄태웅)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엄태웅은 “오랜만에 참여한 작품이라 의미가 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 감독과는 신인일 때부터 함께 한 오래된 인연이다. 뚝심 있는 감독이라 흔들림 없는 믿음을 얻었다. 이 작품을 같이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전했다.이어 극중 연기한 김영남에 대해 “이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조금 더 재미있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냈을 것 같다”며 “‘마지막 숙제’는 이정철 감독님만의 담담하지만 섬세한 연출로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는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이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2016년 경기 성남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수사 결과 고소인 A씨가 업주 B씨와 공모해 허위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고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종결됐다. 다만 성매매 혐의는 인정돼 벌금 100만원을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당시 엄태웅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가족과 대중에게 드린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기 위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엄태웅은 최근 드라마 ‘아이 킬 유’ 출연 소식도 전했다.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초청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3:48
배구

페퍼저축 창단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냐, 흥국생명 선두 수성이냐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2경기서 6~7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혔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창단 첫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달릴 때만 하더라도 정규시즌 우승은 따 놓은 당상으로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의 돌발 행동 이후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정관장전 1-3 패배를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고작 1승, 승점 5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흥국생명은 승점 45를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3)에 바짝 추격을 허용했다. 16일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다음날(17일)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전에서 이긴다면 선두 자리를 뺏길 수 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마르타 마테이코를 데려왔다. 최근 다소 주춤하는 김연경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선 3전 전승으로 우위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세 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7개 팀 중 5위(최하위 GS칼텍스 승점 9)에 올라있다. '우승 후보' 현대건설을 두 번 연속 꺾는 등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팀 최다승(8승 12패·종전 최다 5승) 최다 승점(24점·종전 최다 17점)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 통산 6000득점(여자부 역대 2호)을 돌파한 박정아는 국내 선수로는 세 번째로 많은 270득점(9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종합 10위(36.33%) 이한비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아시아쿼터 1순위 장위(중국)는 블로킹 6위(세트당 0.646개)에 오르며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이정철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은 "토종 공격수 박정아와 이한비, 리베로 한다혜의 활약으로 페퍼저축은행의 포지션 밸런스가 한층 좋아졌다"라며 "지난해까지 페퍼저축은행은 패배 의식에 젖어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최근엔 집중력이 좋아졌고, 자신감이 완전히 축적됐다. 장소연 감독의 노력으로 팀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평가했다.동기부여도 확실하다. 16일 흥국생명마저 잡는다면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 장소연 감독은 "매 경기 집중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6 14:54
배구

'몽구스 배구'란 이런 것...3연속 꼴찌 페퍼저축은행이 달라졌어요

세 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쳤던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완전히 달라졌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창단 4년 만에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8승 12패(승점 24)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7개 팀 중 5위(최하위 GS칼텍스 승점 9)에 올라있다. 탈꼴찌가 유력해 보인다. 2021년 4월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데다, 전력 보강도 여의치 않아 지난 3년 내내 꼴찌였다. 이 기간 시즌별로 3승(승점 11)-5승(승점 14)-5승(승점 17)을 올린 게 고작이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2023~24시즌 부임한 아헨 킴 감독은 개인사를 이유로 지휘봉을 잡은 지 3개월 만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조 트린지 감독을 영입했지만, 다크호스가 될 거라는 기대와 달리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학폭 논란'으로 흥국생명에서 방출된 이재영을 영입하려다가 논란 끝에 취소하기도 했다.앞서 2022~23시즌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는 대마 젤리 소지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끝에 퇴출됐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이고은을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2023년 4월 FA 박정아를 추가로 영입했다. 그러나 보상 선수 명단에 이고은을 포함하지 않았다가 한국도로공사에 빼앗기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2023~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양도했다. 이 결과 '대형 신인' 김세빈을 놓쳤다. 게다가 후배 괴롭힘 논란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 오지영을 방출하는 등 숱한 내홍을 겪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이번 시즌을 독하게 준비했다. V리그 유일한 여성 사령탑인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몽구스처럼 한 시즌을 치르자"고 강조했다. 몸집이 작은 몽구스는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동물로 유명하다. 그는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사령탑의 공언대로 페퍼저축은행은 악착같이 뛰고 있다. 지난 12일 현대건설전 4세트 22-2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점을 뽑아 3-1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9일 IBK기업은행전 5세트 12-14에서도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 시즌까지 페퍼저축은행은 20점에 먼저 도달하고도 역전 당하기 일쑤였다. 지금은 질 때 지더라도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두 번 연속 꺾는 등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팀 최다승,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장소연 감독은 "몽구스처럼 선수들이 (위기의) 순간마다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았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을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몽구스 정신'이 페퍼저축은행의 소프트웨어라면 최근 2년 동안 영입한 FA 선수들은 하드웨어다. 개인 통산 6000득점(여자부 역대 2호)을 돌파한 박정아는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는 김연경(흥국생명)-강소휘(한국도로공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70득점(9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종합 10위(36.33%) 이한비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뽑힌 바르바라 자비치가 어깨 부상으로 2경기만 뛰고 떠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초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테일러 린 프리카노가 팀에 녹아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시아쿼터 1순위 장위(중국)는 블로킹 6위(세트당 0.646개)에 오르며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스스로 해법을 찾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대견해했다. 이정철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은 "토종 공격수 박정아와 이한비, 리베로 한다혜의 활약으로 페퍼저축은행의 포지션 밸런스가 한층 좋아졌다"라며 "12일 현대건설전은 5세트에 돌입할 줄 알았다. 지난해까지 페퍼저축은행은 패배 의식에 젖어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최근엔 집중력이 좋아졌고, 자신감이 완전히 축적됐다. 장소연 감독의 노력으로 팀이 많이 바뀌었다. 창단 4년 차에 단단함이 생겼다"라고 평가했다.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6일 선두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흥국생명마저 잡는다면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의 분전 덕분에 여자부 순위 싸움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매 경기 집중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4 06:03
배구

끝내 눈물 훔친 김연경 “태극기 달고 참 오래 뛰었다, 진심으로 감사”

김연경(36·흥국생명)이 17년 국가대표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식 내내 애써 눈물을 감추던 그는 많은 팬들과 선배 등 주위에 공을 돌린 뒤 끝내 눈물을 흘렸다.김연경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른 뒤 은퇴식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퇴식에서 직접 마이크를 든 김연경은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태극기를 달고 참 오랫동안 뛰었다. 태극마크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김연경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얘기하다 보니 약간씩 (감정이) 올라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건넸다. 애써 눈물을 참던 김연경은 전광판에 띄워진 헌정 영상을 보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김연경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훌륭한 롤 모델이자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걸 보고 모두가 슬퍼할 것이고, 김연경의 에너지와 헌신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대신 다른 곳에서 많은 사람의 롤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응원했다.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은 “대한민국 배구가 김연경을 보유했다는 게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배구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연경의 은퇴식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스타' 관중들도 화제를 모았다. 총 6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방문을 예고했던 방송인 유재석, 송은이,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배우 정려원, 박소담, 나영석 PD, 박용택 해설위원 등 여러 유명인사들이 김연경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방송인 유재석은 “많은 분이 함께하는 이 자리가 (김)연경님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 같다”고 했고, 송은이는 “내가 언제부터 배구를 좋아했는지 생각해 보면, 김연경 이후였다”고 덧붙였다. 나영석 PD도 “김연경 선수의 은퇴는 아쉽지만,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남아 가장 오래 박수를 치겠다. 너무 수고하셨다”고 말했다.김연경뿐만 아니라 함께 대표팀 생활을 했던 선배나 동료들도 이날 함께 국가대표 여정을 끝냈다.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등 도쿄 올림픽 4강 멤버들을 비롯해 런던 올림픽 4강 멤버인 한송이와 김사니, 이숙자, 임효숙, 한유미, 김해란(이상 은퇴) 황연주(현대건설), 리우 올림픽 이효희(은퇴) 등 10명이 김연경과 함께 태극마크를 내려놨다.이날 열린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는 김연경이 주장으로 나선 팀 대한민국이 양효진이 주장을 맡은 팀 코리아를 70-60으로 꺾었다. 김연경도 13점을 책임지며 자신의 마지막 은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명석 기자 2024.06.08 18:36
배구

[포토] 김연경 등 은퇴선수들, 국가대표 감독과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8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펼친후 국가대표 은퇴식을 했다. 김연경과 은퇴 선수들이 김형실 이정철 감독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잠실실내체=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08. 2024.06.08 17:05
배구

[포토] 김연경 등 은퇴선수들, 김형실 이정철 감독과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8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펼친후 국가대표 은퇴식을 했다. 김연경과 은퇴 선수들이 김형실 이정철 감독 기념사진을 찌고있다. 잠실실내체=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08. 2024.06.08 17:05
배구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최고대우 재계약···여자부 최장 10년 재임 예약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구단과 여자부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했다. 역대 여자부 사령탑 중 한 팀에서 최장기간 재임을 예약했다.도로공사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역대 최고 대우 속에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로써 김종민 감독이 계약 기간을 채우면 역대 여자 프로배구 최장기간 재임 감독이 된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2010∼2019년)의 9년이다. 김종민 감독은 2016년 도로공사 감독에 부임, 2025~26시즌까지 재계약 기간을 채우면 10년간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게 된다. 김종민 감독은 2017~18시즌 도로공사의 창단 최초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다. 2021~22시즌에는 팀 최다연승 기록인 12연승을 기록했고, 2022~23시즌에는 V리그 역사상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흥국생명과 우승 컵을 놓고 마지막 격돌하기에 앞서 "기적을 기록에 남기느냐, 기억에 잠시 남느냐는 5차전에 달렸다"는 명언과 함께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결국 역대 최고 명승부로 손꼽히는 대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 구단은 "창단 후 V리그 우승 2회 달성과 뛰어난 선수단 관리 능력으로 명문구단 자리매김에 큰 역할을 한 성과를 높이 평가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만의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8.23 09:33
배구

평균 관중 2배, 좌석 점유율 90% 훌쩍…이것이 '김연경 효과'

'배구 여제'의 발길을 따라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1일 현대건설-흥국생명전이 열린 수원실내체육관. 이날 최종 입장 관중은 3652명, 좌석 점유율은 96.6%(총 좌석 3779석)였다. 경기 시작 5시간 전에 티켓 판매가 88%(3337석)나 이뤄져 일찌감치 뜨거운 열기를 예고했다. 매진까지 불과 127석이 남았는데 홈 팀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체 관람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만원 관중에 조금 부족했다"고 밝혔다. 바로 김연경(34·흥국생명) 효과다. 지난 시즌 1위 팀 현대건설의 시즌 첫 홈 경기였던 10월 22일 한국도로공사전 관중은 2913명이었다. 이 경기는 여자부 공식 개막전으로 주말 오후 2시에 열렸는데, 평일 저녁 흥국생명전에 더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김연경 덕분인 것 같다. 원래 3층 원정팀 좌석은 들어차지 않는데, 오늘은 거의 꽉 채웠다"고 놀라워했다. 홈 팀 현대건설 관중이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하자, 이에 질세라 흥국생명 팬들도 힘찬 박수로 맞불을 놓았다. 김연경은 6월 말 흥국생명과 여자 배구 최고 수준인 총액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 인센티브 2억 5000만원)에 계약, V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그리고 코트에서 자신의 인기를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KOVO컵을 시작으로 지난 1일 2022~23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흥국생명전까지 총 21경기가 열린 가운데, 김연경이 출전한 5경기가 '최다 관중 톱5'를 휩쓸었다. KOVO컵이 열린 순천팔마체육관의 최다 입장 가능 인원은 3500명이다. 하지만 김연경을 보러 팬들의 발길이 쇄도했다. 결국 입석 티켓까지 모두 팔렸다. 8월 13일 IBK기업은행과의 조별경기 1차전에 3795명, 8월 17일 GS칼텍스전에는 3978명이 찾았다. TV 시청률 역시 김연경이 나선 두 경기가 각각 1.78%와 1.29%로 1~2위였다. 김연경은 "컵대회가 지방에서 열려 교통편도 여의치 않은데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버스를 타고 체육관에 도착했는데 긴 줄을 보고 정말 감사했다"며 감격했다. V리그 개막 후에도 김연경의 인기를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홈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이번 시즌 첫 경기에 최다 관중인 4345명이 찾았다. 팬들은 200여장 남짓 남은 개막전 현장 티켓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섰다. 지난 15일 열린 팬 미팅 겸 출정식 역시 일찌감치 매진됐다. 이어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전은 티켓 판매 28분 만에 매진(3304명)을 달성했다. 김연경이 KOVO컵(2경기)과 V리그(3경기)에서 뛴 5경기에서 세 차례의 만원 관중이 기록됐다. 평균 관중은 3814명(좌석 점유율 90%)이다.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팀의 평균 관중(1722명)의 두 배가 훨씬 넘는다. 김연경의 관중몰이에 원정팀도 행복한 비명이다. 김연경은 한국 배구의 아이콘이다. 또한 '걸크러쉬'의 선두 주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관중 추이를 보면 '김연경 효과'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연경 언니'를 보고 싶어하는 관중들의 발걸음이 많다"고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관중 증가를 체감한다. 마치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처럼 팬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라고 했다. 여자배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이 V리그 인기 감소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고 걱정했다. 이정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대표팀의 부진 탓에 V리그가 팬들에게 외면받거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김연경이 돌아와 큰 힘이 됐다"며 반겼다. 지난 시즌 6위로 떨어진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가세로 순항하고 있다. 1일 현대건설에 졌지만, 앞선 두 경기는 3-0 셧아웃 승리로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보통 선수를 영입하면 한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김연경이 오면서 흥국생명은 공격과 수비, 리시브, 블로킹까지 네 가지가 좋아졌다. 강팀으로 바뀌었다"고 경계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확실한 에이스 김연경이 와서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꼽고 싶다"고 했고,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김연경의 합류로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를 두 명 보유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구단에 따르면 오는 4일 홈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전 티켓도 벌써 4000장(2일 오후 1시 기준) 넘게 예매됐다. 구단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가 합류해 많은 관중을 불러들여 구단으로선 고맙다"며 "아직 주말 홈 경기는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며 만원 관중까지 기대했다. 지난해부터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은 5800석 규모로 V리그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김연경의 티켓 파워는 계속될 거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2.11.03 06: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