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003건
프로축구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승 팀, 명가도 새 시대 알렸다...K리그1 사령탑 대거 교체

프로축구 K리그1의 4개 구단이 지난 24일 일제히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정정용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2023년부터 군 팀인 김천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2시즌 연속 3위에 올랐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다시 호평받고 있다. 부임 첫해 더블(2관왕)에 성공한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발자취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시즌 내내 사령탑 문제로 잡음을 냈던 울산 HD는 ‘울산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성적 부진을 겪던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소방수’로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68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개월여 만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111골 54도움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전성기인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996년에는 10골 9도움을 올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행정가로 활약하다 최근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평가는 엇갈린다. 김현석 감독은 2024년 충남아산 시절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해 전남에선 6위에 그치며 승격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계약을 마쳐야 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결별 뒤에도 선수단 내 폭로가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김현석 감독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광주FC는 이정규 전 광주 수석코치,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전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이정규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전술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보좌한 인물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랜드서 코치로 활약했는데, 이후 코치진과 마찰로 조기에 팀을 떠난 바 있다.코스타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한국 축구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낸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국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25 21:00
예능

김강우, 아내 생일선물로 전용 메뉴판 만들어…또 하나의 명언 예고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강우가 아내 전용 메뉴판을 선물한다.12월 2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최근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순정셰프 김강우가 아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생일 선물을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화제가 된 ‘필요 없는 레시피’ 시리즈를 잇는 또 하나의 레전드 레시피, ‘1+1 둘둘 레시피’도 공개한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이날 공개되는 VCR에서는 한껏 집중한 채 무언가를 들여다보고 있는 김강우가 포착됐다. 그것의 정체는 무려 김강우가 직접 만든 ‘아내 전용 메뉴판’이었다. 김강우가 직접 찍은 메뉴 사진에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껏 적어 귀엽게 꾸민 메뉴판인 것.이 메뉴판에는 아내가 평소 좋아하는 김강우표 메뉴들이 적혀있는 것은 물론 ‘마님! 쇤네가 맛있게 만들어 드릴게유 말씀만 하셔유’, ‘남편이 만들어주는 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와 같은 애교 넘치는 문구들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아내 전용 메뉴판을 만든 이유를 묻자, 김강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잘 보이려고요”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김강우는 “아내에게 ‘손님, 메뉴판 보고 고르세요. 다 제가 만들어드릴게요’ 이렇게 하려고 만들었다”며 “평소에는 요리를 아이들 위주로 하게 된다. 가끔은 아내만을 위한 요리가 필요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다시 터진 순정남편 김강우의 명언에 이정현, 스페셜MC 강수정 등은 입을 모아 환호성을 질러 웃음을 줬다. 김강우는 지난 방송에서 “저는 아내에게 밥 차려달라는 말 안 해요”, “집안일은 돕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 등의 명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과연 김강우가 만든 아내 전용 메뉴판에는 어떤 메뉴들이 있을까. 이날 김강우는 메뉴판에 꼭 추가하고 싶은 메뉴가 있다며 특별히 아내가 가장 좋아한다는 메뉴들을 만들어 메뉴판을 최종 완성했다. 특히 이 메뉴들은 김강우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1+1 둘둘 레시피’로 만든 초간단 아이디어 메뉴라고 해 관심을 모은다. ‘둘둘 레시피’는 한 가지 메뉴로 2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똑똑한 레시피다.그런가 하면 남편 김강우에게 생일선물로 전용 메뉴판을 받은 아내의 반응도 공개된다. 메뉴판을 보자마자 동갑내기 아내가 건넨 깜짝 놀랄 한 마디에 김강우는 웃음을 터트렸다고 하는데, 동갑내기 부부의 생일 이벤트 현장까지 그 자세한 이야기는 12월 2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20:55
프로농구

'3점포 16개' 한국가스공사, KT 잡고 4연패 탈출...소노는 현대모비스에 승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점포 16개를 터뜨리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83-75로 이겼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를 추가한 9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반 경기 차로 격차를 좁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교롭게도 하위권 팀들이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한국가스공사는 중위권 팀인 KT를 잡으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8위였던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는 더 내려가지 않으려는 필사의 맞대결을 벌였다.이 경기에서 소노가 74-64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어내며 서울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9위로 내려앉았다. 소노가 9승 15패, 현대모비스가 8승 16패로 한 경기 차다. 한국가스공사는 8승 17패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패의 위기 상황에서 18세 루키 양우혁이 13득점(3점슛 3개)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삼일고 졸업예정자인 포인트가드 양우혁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한국가스공사의 지명을 받은 어린 유망주다. 양우혁은 이날 13점을 넣으며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양우혁은 전반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신바람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73-48로 25점을 리드하고도 4쿼터 후반 KT에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4쿼터 득점에서는 KT가 27-10으로 뒷심을 보여줬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는 못했다. 양우혁은 “마지막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형들이 마무리를 잘 해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일대일 공격 위주로 했다면, 프로에서는 픽앤드롤을 많이 하고 있다. 픽앤드롤에서 마주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배워가는 중”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 조세프 벨란겔이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12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라건아는 20점 12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한편 소노는 가드 이정현이 19점 8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헤먼즈가 18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는 극도의 공격 부진을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5.12.25 16:25
메이저리그

'이치로와 동률' 그날의 옥에 티, 이정후의 '관중석 송구' MLB 황당 실수 TOP13

2아웃에 관중석으로 공을 던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플레이가 올해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황당 실수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5년 황당 실수 베스트 13'을 소개했다. 이 중 이정후의 실책성 플레이를 9번째로 소개했다. 이정후는 지난 9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중견수(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6-3으로 앞선 8회 초, 1사 1루 상황서 굿맨의 외야 뜬공을 잡아낸 뒤 관중석으로 공을 던졌다.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플레이였다. 더그아웃으로 달려가려던 이정후는 이내 멈칫하고는 손가락 2개를 펴 '2아웃이 아니었나'는 제스처를 취했다. 결국 1루 주자는 안전 진루권으로 3루까지 진출했고, 이정후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MLB닷컴은 "차 문을 닫고 나서야 차 키를 안에 두고 내렸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지 않나. 혹은 회사에 도착했는데 노트북을 식탁 위에 두고 나왔다는 사실이 떠오른 순간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장면을 3만 명(관중)이 지켜보면 어떤 기분일까. 이정후의 감정이 딱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이 실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시즌 12번째 3루타를 추가, 2005년 이치로 스즈키가 기록했던 아시아 타자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한편, 1위는 뉴욕 메츠의 로니 마우리시오가 양키스전에서 범한 주루 실수였다. 팀이 4-5로 끌려가던 6회 말 2아웃 상황. 3루수 앞 땅볼에 1루 주자 마우리시오가 2루로 내달렸다. 이때 3루수의 송구가 2루수에게 부정확하게 흘러가면서 마우리시오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2루수 DJ 르메이유가 점프를 해 송구를 잡아냈지만, 베이스는 마우리시오가 더 빨리 도달했다. 그런데 이때, 마우리시오가 갑자기 3루로 내달렸다. 송구가 뒤로 빠졌다고 착각했다. 공이 빠졌다고 생각한 쪽을 바라보며 3루로 내달리다 하필 공이 담겨 있는 르메이유의 글러브와 충돌했다. 스스로 태그한 셈이 된 것. 이를 끝까지 지켜보던 심판이 아웃 판정을 하면서 허무하게 기회가 무산됐다. 2위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플레이가 선정됐다. 스쿠발은 앙헬 마르티네즈(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는데, 불안정한 자세 탓인지 자신의 다리 사이로 공을 던졌다. 공은 1루수 키를 넘겨 파울 라인 밖으로 넘어갔다. 윤승재 기자 2025.12.25 15:05
프로축구

"영혼을 담았습니다" 이정효 위해 완전히 새판짜기 나선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올 시즌까지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50)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지난 24일 구단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 감독을 부임한 첫해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광주가 기록한 승점 86은 역대 K리그2 최다 승점 기록이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광주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팀을 1부로 이끈 후 2024~25시즌에는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을 이뤘다. 이정효 감독의 거취는 축구계 최대 화두였다. 애초 이 감독과 광주와 동행이 2027년까지였지만, 상호 합의로 조기 결별했기 때문이다. 이후 수원이 자유의 몸이 된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하게 됐다.수원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었으나 현재는 ‘승격 삼수생’ 처지다.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어 최근 2시즌 동안 K리그2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으나, 제주 SK에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변성환 감독과 박경훈 단장이 모두 물러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공을 들인 끝에 결국 영입에 성공했고, 확실한 체질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계에는 수원이 이 감독에게 업계 최고 대우와 더불어 향후 해외 진출 기회가 생기면 보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걸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하면서도 “영혼을 담아서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성공한 비결은 ‘진정성’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업계 최고 대우, 3년 뒤 해외 진출 등 조항을 얘기하는데, 그런 걸 보면 이정효 감독의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며 “구단은 어디까지나 진정성으로 접근했다. 이 감독은 돈만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구단의 비전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눴다. 여러 좋은 조건, 구단의 제의를 받았음에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조항 역시 “명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대신 이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이 바란 건 그저 ‘축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다른 권한에는 전혀 관심 없다. 그저 제대로 된 축구를 하길 원한다”라고 자신했다. 수원이 관련 조건을 전폭 수용했고, 그 결과가 이번 선임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수원은 이미 이정효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박경훈 전 단장 체제서 운영된 기술발전기획실도 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외부 신임 단장 영입 계획도 없다. 팀 지휘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이정효 감독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선임 발표 전 베테랑 이기제, 김민우, 황석호, 외국인 선수 세라핌, 레오까지 총 10명의 선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스쿼드 구성을 할 수 있게 파격적인 판을 깔아줬다. 이정효 감독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2026년 초부터 선수단 상견례 및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4:01
메이저리그

'이게 무슨 일이야' 이정후·황재균부터 SF CEO·사장·단장·선수단 한국에 총출동, 왜?

이정후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단이 한국을 찾는다. MLB 사무국은 24일 "내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샌프란시스코 주요 인사와 선수가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번 한국 방문은 단순한 구단 홍보를 넘어, 한국 야구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장기적인 교류 의지를 직접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라고 전했다.래리 베어 CEO와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내시언 단장, 토니 바이텔로 감독 등 구단 수뇌부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가운데, 내야진의 학심인 윌리 아다메스 등의 선수들도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을 찾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내년 1월 6일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빅리거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장면으로 전 세계 야구팬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튿날인 1월 7일에는 MLB와 샌프란시스코 공동 주최로 고등학교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야구 클리닉을 연다.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와 2025년 청룡기 우승팀 덕수고에서 약 60명의 선수가 초청받았다.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한국 고교생들에게 선수로서의 태도, 루틴 관리, 경기 접근 방식 등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최근 은퇴한 샌프란시스코 출신 황재균도 참가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한국 야구 유망주들이 실전 중심의 훈련 방식과 포지션별 기술 노하우를 현역 빅리거에게 직접 배울 기회다.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과 커리어 설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 고교야구 선수들이 장기적인 시야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동기 부여가 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5:31
프로축구

'명가 재건' 노리는 수원삼성, '광주 돌풍' 이정효 감독 선임 "구단 재도약 적임자" [공식발표]

K리그2 수원 삼성이 명가 재건을 위해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 수원 구단은 24일 이정효 감독을 제11대 사령탑에 선임하며 "명확한 축구 철학, 탁월한 지도 능력,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가진 이정효 감독이 구단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정효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전술 능력과 강력한 리더십이 확실하게 검증된 지도자다.2022년 K리그2에 있던 광주FC 감독으로 부임해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우승하며 K리그1 승격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광주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및 시민 구단 최초 8강 진출(2024~25시즌)에 이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뛰어난 결과물을 냈다.반면, 수원은 2023시즌 강등 후 2시즌 째 K리그1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K리그2에서 승점 7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K리그1 11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 2차전 합계 0-3으로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변성환 전 감독도 사퇴했다.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 즉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다"라며 "팬들의 염원인 K리그1 승격을 위해 선수 구성 및 전력 강화를 포함한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0:51
연예일반

이정재, 기자간담회서 돌발 고백… 임지연 향한 눈빛 (얄미운 사랑)

이정재가 극 중 기자간담회장에서 깜짝 공개 고백을 던지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14회에서는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5’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현준(이정재)이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어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고백이었지만, 그의 시선이 곧장 위정신(임지연)을 향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긴장감을 극대화했다.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1%(수도권 평균 4.3%, 최고 5.1%)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극 중 위정신을 향한 위협은 점점 노골화됐다. 이대호(김재철)는 경고에도 물러서지 않는 위정신에게 “나도 내 방식대로 움직이겠다”며 악행을 예고했고, 윤화영(서지혜)은 과거 교통사고의 진실을 털어놓으며 이재형(김지훈)에게 이대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보도를 부탁했다.이대호의 검은 손은 킹스백 엔터테인먼트로까지 뻗쳤다. 대표직 해임, 불법 자금 세탁 정황, 회사 매각 시도까지 드러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진실을 파헤치던 위정신과 황대표(최귀화)는 불량배들과 대치하며 위기에 놓였고, 이때 임현준이 등장해 화려한 액션으로 위정신을 구해내며 ‘현실판 강필구’의 존재감을 드러냈다.한편, 박병기(전성우)는 잃어버린 초심을 되찾기 위해 대본을 모두 버리며 각성했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로 변화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임현준과 위정신은 첫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관계의 전환점을 맞았다.하지만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5’는 기대와 달리 저조한 첫 반응을 얻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분위기를 뒤흔든 스캔들 질문 끝에 임현준은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위정신을 향한 그의 시선은 모든 것을 말해줬다.임현준의 공개 고백이 두 사람의 관계는 물론,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08:03
프로야구

LG가 왜 방출생 영입했을까? 염 감독이 답했다 "김진성 성공 사례 있잖아, 요긴하게"

"김진성의 성공 사례가 있잖아."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방출생' 장시환(38)의 영입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LG는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민수과 계약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눈길을 끈 건 장시환의 합류. 지난달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그는 은퇴를 고민하다가 LG의 부름을 받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다.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제2의 김진성'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성은 2021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LG에서 재기할 기회를 얻었다. LG 유니폼을 입은 최근 4년 동안 리그 최다 등판 1위(296경기)를 기록한 김진성은 이 기간 20승 11패 93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포크볼을 앞세운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 위기 상황에서 가장 염경엽 감독이 가장 믿는 불펜 요원이다.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과 2025년 필승조로 든든하게 활약했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받았던 장시환은 이후 특별 지명과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롯데 자이언츠-한화를 거쳤다. 통산 성적은 17시즌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 장시환의 1군 등판 기록은 지난해 8월 21일 NC전이 마지막이다. 올해는 어깨 부상 등으로 퓨처스(2군)리그 9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장시환은 공이 빠른 투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시환은 입단 당시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진 유망주였다. LG는 장시환이 김진성처럼 성공 사례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 올 시즌 LG 우완 정통파 투수 중 김진성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선수는 없었다. 김영우와 이정용이 7홀드씩, 장현식이 5홀드를 쌓았을 뿐이다. 장시환은 염경엽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07년 현대에서 선수와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지냈다. 염경엽 감독은 "장시환을 중간에서 요긴하게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시즌까지 뛰었던 황재균·오재일(KT 위즈) 정훈(롯데)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장시환은 KBO리그 현대 출신 중 마지막 선수가 됐다.이형석 기자 2025.12.24 00:30
프로축구

‘K리그1→K리그2’ 이정효 감독의 수원 삼성행이 응원받는 이유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이정효(50) 감독의 수원 삼성행이 임박했다. K리그1에서 K리그2로 무대를 옮기지만, 더 큰 응원을 받는 형세다.광주는 지난 21일 4년간 팀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2025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보러 현지에 갔는데, 귀국 후 수원 삼성의 선임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1부에서 2부로 향하는 이정효 감독의 행보를 다소 아이러니하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이 감독의 수원 삼성행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각 팀이 2026시즌 대비 동계 훈련을 진행하기도 전인데 이 감독이 이끌 수원 삼성이 K리그1으로 승격하리란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이정효 감독이 그간 광주에서 남긴 자취, 축구에 관한 열정과 진심 덕에 세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광주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다가 수원 삼성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것도 팬들이 흡족해하는 대목이다.이정효 감독은 광주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에서 “이 결정(계약 해지)은 광주FC가 시민구단으로 돈이 없어서 또는 어떤 조건 때문이 아니”라며 “저 자신이 더 넓은 무대에서 부딪히고, 증명함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라고 했다. 떠나보내는 광주 팬들도 ‘한국 축구 발전’이란 일념을 갖고 새 도전에 나서는 이정효 감독을 붙잡을 수 없었다. 이 감독이 향후 한국 축구에 이바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것도 새로운 시작을 뜨거운 응원 속에서 시작하는 배경이다.2011년 아주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정효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광주, 성남FC, 제주 SK 등 여러 팀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2022시즌 K리그2에 있던 광주를 감독으로 처음 지휘할 때는 ‘초보 사령탑’ 타이틀이 따라붙었고,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는 2022년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 기록을 세우고 광주에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선물했다. 2023시즌에는 광주를 K리그1 3위로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이끌었다.2023년부터 1부에서 탁월한 전술 능력과 솔직한 언사로도 주목받은 이정효 감독은 ‘K-모리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열악한 구단 환경에도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ACLE 8강,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코리아컵 준우승 등 4년간 광주에서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오로지 실력으로 축구계에서 인정받은 이정효 감독은 수원 삼성에서 최고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수원 삼성은 이 감독과 광주 시절 함께했던 코치진을 전부 수용하겠다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12.24 00: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