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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비하인드] "내 가슴에 KIA의 소울이 있다” 모두가 놀란 조건과 네일 잔류

통 크게 잡았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재계약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네일은 지난 27일 KIA와의 두 번째 동행을 결정했다. 올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인 에이스 네일의 잔류는 오프시즌 KIA의 숙제 중 하나였다. 외국인 선수 시장이 개장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호랑이 군단'이었다. 그런데 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크게 상향한 계약 조건이었다.네일의 이번 계약 총액은 최대 180만 달러(25억원)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 20만 달러를 제외하더라도 보장 금액만 160만 달러(22억원·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1월 KIA와 첫 계약 당시 네일의 계약 총액은 95만 달러(13억원). 이적료 25만 달러를 빼면 최대 70만 달러(10억원)였다. 옵션 15만 달러마저 제외하면 보장 금액은 55만 달러(8억원)에 불과했다. 보장 금액 규모만 보면 1년 만에 약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성적이 좋으니, 몸값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네일의 계약 총액은 예상 범주를 뛰어넘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행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6억원)를 넘지 못한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미미한 수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한 선수의 몸값이 높으면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KIA는 네일의 재계약 발표 당시 외국인 선수 계약이 전원 '미완'이었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다른 외국인 선수 계약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네일에게 전력을 쏟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금액이나 옵션을 맞춰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이전보다 확실히 보장 금액이 많아졌다"며 "올해 만약 한국시리즈(KS)에서 '네일이 없었다면'이라는 전제를 생각했다. 그런 투혼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움직인 외국인 선수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네일은 8월 말 경기 중 타구에 얼굴(턱 골절)을 맞고 수술대에 오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KS에 복귀한 그는 2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시리즈 분수령이 된 1·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개인 성적(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은 물론이고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뛰어나 팀 안팎의 신망이 두터웠다.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는 타자들이 알고도 속는 마구. 네일의 잔류는 이범호 KIA 감독의 2025시즌 전력 구성 중 핵심이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팀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네일이 팀에 남아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KIA의 내년 전력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네일은 MLB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도 부상 당시 자신의 몸 상태를 극진하게 돌본 KIA의 진정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심재학 단장은 "(재계약을 하면서) 네일과 영상통화를 한 번 했는데, '자기 가슴안에 KIA의 소울이 있다'고 하더라"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05:30
연예일반

정리해고 당했던 픽사 자존심..10억달러 돌파 ‘인사이드 아웃2’가 지켰다 [줌인]

‘인사이드 아웃2’가 글로벌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픽사의 흥행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19일째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세계 박스오피스 매출 10억 1400만달러(약 1조 3986억원)를 거뒀다. 이로써 ‘인사이드 아웃2’는 올해 첫 10억 달러 돌파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2024년 최고 수익을 거둔 영화가 됐다. 애니메이션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사상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국내 흥행세도 압도적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주말(6월 28일~30일) 101만 3829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563만 9006명을 기록, 전편 최종 관객수(497만명)를 넘어섰다.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하 픽사)는 ‘토이 스토리4’ 이후 5년 만에 10억 달러 돌파 작품을 배출하며 제대로 체면치레하게 됐다. 픽사는 1995년 ‘토이 스토리’를 시작으로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었다. 2006년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 자회사로 편입된 후에도 기존 IP와 기술력을 활용해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며 빨간불이 켜졌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에 실패했다. 여기에 ‘소울’, ‘루카’, ‘메이의 새빨간 비밀’이 극장이 아닌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되면서 디즈니의 ‘픽사 홀대설’까지 흘러나왔다. 2022년 극장에 걸었던 ‘버즈 라이트이어’로는 픽사 흑역사 정점을 찍었다. 이 작품은 유일한 ‘토이 스토리’ 스핀오프 실패작으로 남으며, 픽사 위기론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개봉한 ‘엘리멘탈’ 역시 국내에서는 크게 성공했으나 글로벌 수익이 5억 달러에 그치며 픽사 성적표 대비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픽사의 고전이 계속되자 모회사 디즈니에선 강수를 뒀다. 실적 악화로 그룹 전체 인력 감축을 단행 중인 디즈니는 지난달 픽사에도 칼을 빼 들었다. 디즈니는 픽사 전체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175명을 한 번에 해고했으며, 해당 명단에는 ‘버즈 라이트이어’ 앵거스 매클레인 감독 등이 포함됐다. ‘인사이드 아웃’ 감독이자 픽사 CCO 피트 닥터는 당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인사이드 아웃2’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우리 비즈니스를 급진적으로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전환됐다. 픽사는 물론, 디즈니 전체에도 오랜만에 부는 훈풍이기 때문이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최고 적자를 기록한 영화 다섯 편 중 네 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5월 야심차게 내놓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도 4억 달러도 채 되지 않는 글로벌 수익을 내며 흥행에 실패했다. 이러한 부진 속 ‘인사이드 아웃2’이 그야말로 흥행 대박을 기록하면서 디즈니는 모처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이 작품의 흥행은 단순 극장 매출을 넘어 부가 수익 창출로 연결되는 만큼 더 없는 호재다. 디즈니 측은 “‘인사이드 아웃2’의 성공은 박스오피스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스토리텔링을 넘어 영화, TV, 스트리밍, 어트랙션, 상품화, 이벤트 등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프랜차이즈를 구축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속편의 기록적인 성공에 힘입어 ‘인사이드 아웃’ 프랜차이즈에 대한 사랑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픽사 배급 관계자는 “기록적인 시간으로 경이적인 이정표에 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전 세계 관객들이 훌륭한 영화에 열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인사이드 아웃2’의 성공은 픽사 팀의 놀라운 창의성에 대한 증거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상태로 나아가고 있는 영화의 한 예”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2 06:00
연예일반

지소울, 편의점서 술 훔치다 적발…경찰 입건

가수 지소울(본명 김지현)이 편의점에서 술을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24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지소울은 지난달 19일 오후 11시 서울 강서구 한 편의점에서 술을 훔치다 적발됐다. 적발 당시 지소울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소울이 해외 체류 중인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지소울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지소울은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에 출연, 박진영에게 발탁된 후 2015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했다. 2017년 JYP와 결별한 그는 이후 박재범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에 몸 담았으며 Mnet ‘보이스코리아 2020’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2021년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했으나 지난해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지금은 독자 활동 중이다. 하지만 사건 이후에도 새 싱글 ‘윈도우 패인’을 발표하고 SNS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어 누리꾼의 빈축을 사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09:31
e스포츠(게임)

화제작 ‘P의 거짓’ 최지원 PD "작품성있는 한국 대표작 만들겠다“

“한국 대표하는 작품성있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네오위즈의 기대작 ‘P의 거짓’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지원 총괄 PD의 말이다. 최 총괄 PD는 17일 ‘지스타 2022’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게임 소개와 개발 현황 및 계획을 설명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한 것으로, 지난 8월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의 3관왕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월 최초 공개된 인게임 영상도 총 조회수 100만회를 넘어섰다. ‘P의 거짓’는 콘솔과 PC용으로 내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지원 PD는 이날 “‘P의 거짓’ 속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인간이 된다는 설정이다. 게임 속에서 한 거짓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최 PD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게임의 즐거움이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돼 있다. 잘 만든 PC, 콘솔 게임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 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P의 거짓 프로젝트 구성을 시작한 지는 4년 정도 됐고, 본격적으로 개발한 지는 2년 8개월이 됐다. 개발팀은 100여 명 가량이다. 최 PD는 P의 거짓 장르인 소울라이크에 대해 “매니아틱한 장르였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판매량도 압도적인 대중화된 장르다”며 “도전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 PD는 P의 거짓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배경, 이야기, 세계관이다. 플레이적으로는 액션이 다르다. 기존 장르와 다른 전투 자체의 재미를 완성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최지원 총괄 PD는 P의 거짓이 한국 유저들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국내 유저에게 ‘잘 만들었다’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국내 유저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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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나조차 상상못해" 분통…3년간 활동 못한 충격 이유

가수 박효신이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박효신은 최근 인터넷 팬 카페 소울트리에 “지난 3년 간 음원 수익금, 전속 계약금도 받지 못했다”며 그간 공식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박효신은 “2019년 러버스 공연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건 저 역시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최대한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노력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결국 지금의 소속사(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신과 소속사의 법적 분쟁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6년 닛시엔터테인먼트 그룹은 박효신이 전속계약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효신이 받은 계약금 전액을 반환, 양측 모두 소를 취하하며 갈등이 봉합됐다. 2년 뒤인 2008년에는 인터스테이지가 박효신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효신 측은 소속사가 부당한 일처리와 미흡한 지원, 박효신의 인감을 위조해 거액의 유통계약을 몰래 체결하고 지방공연 업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등의 행각을 벌였다며 맞소를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소속사의 소속사의 편을 들어줬고, 박효신에게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박효신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인터스테이지에 대한 채무를 모두 정리했다. 젤리피쉬와 원만하게 전속계약을 마친 뒤 글러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으나 다시 한 번 갈등을 빚게 됐다. 박효신은 이와 관련 팬카페에 “또 이런 일에 놓인 내 자신이 너무나도 밉고 원망스러웠기에 어쩌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여러분 앞에 설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너무나도 철없고 바보 같은 생각에 온종일 갇혀 지내기도 했다”며 “아프고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박효신은 8집 앨범 발매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나무(팬 애칭)들에게 반가운 앨범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 뮤지컬에서 먼저 만나게 될 것 같다. 나무들과 마주하게 되는 그날 웃는 얼굴로 함께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4년 만의 뮤지컬 무대 복귀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2.04.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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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에 강렬함 입은 '풍류대장' 성시경→송가인 7인 포스터

'풍류대장'에 흥을 한껏 돋울 심사위원들이 출격한다. 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 측은 15일 풍류 좀 아는 심사위원 7인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누구보다도 국악에 진심인 심사위원들의 카리스마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풍류대장'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국악이 가진 멋과 맛을 보여줄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이다. 강한 에너지의 'K-흥'으로 무장한 실력파 소리꾼들이 펼쳐낼 신명나는 퍼포먼스가 국악의 신세계를 연다. 무엇보다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2PM 우영, 마마무 솔라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 속 7인의 심사위원들은 멋들어지고 힘 있는 '풍류(風流)' 붓글씨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7인의 심사위원들은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다. 레전드 김종진을 시작으로 깊은 감성의 천재 아티스트 이적, 소울을 노래하는 알앤비 여제 박정현, 발라드 황제 성시경이 프로그램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퍼포먼스 장인 2PM 우영과 케이팝의 현주소를 짚어줄 아이돌 대표 마마무 솔라가 젊은 세대의 힙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특히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가수이자 판소리 경력 20년의 송가인이 가세해 막강한 힘을 더한다. 심사위원 7인방은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내비치며 국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우리 국악을 제대로 알릴 기회라 생각해 참여했다. 멋진 국악이 날갯짓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참여 이유와 의미를 짚었다. 국악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길을 걷는 도전자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독려를 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심사위원들이 국악과 대중음악이 접목된 다채로운 공연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국악의 신세계를 열어줄 실력파 아티스트들과는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앞서 심사위원들이 어마어마한 라인업을 예고한만큼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무대가 기대감을 높인다. '풍류대장'은 '히든싱어' '팬텀싱어' '슈퍼밴드' 등 음악 예능을 성공리에 이끈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갬성캠핑' 등을 탄생시킨 황교진 CP가 기획을 책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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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하이, 꿀보이스 비결? "성대 女 평균보다 2배 크다"

가수 이하이가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해 현 소속사 AOMG 이적을 반대한 지인이 있다고 고백한다. 또 "일반 여성보다 성대가 2배는 크다"며 꿀보이스의 비결을 밝힌다. 내일(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형석, 에픽하이 투컷, 이하이, 이영지, 원슈타인과 함께하는 '음악왕 찐천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하이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자랑, '소울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 정규 3집 '빨간 립스틱'을 발매했다. 5년 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이자 소속사 이적 후 처음 발표한 앨범으로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한 이하이는 지난해 음악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던 소속사 이적에 대해 입을 연다. "YG와 계약이 끝날 때 AOMG에서 제일 처음 연락이 왔다"라며 이적 비화를 언급한다. 더불어 당시 한 측근이 소속사 이적을 반대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하이는 지난 2011년~2012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을 통해 데뷔했다. 경연 당시 이하이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쉬울 법도 하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후 함박웃음을 지었던 이유를 들려준다. 몇 년 뒤 'K팝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참가자로 친 언니를 대면, 울컥 했던 영화 같은 장면을 회상한다. 독특한 음색 때문에 '꿀보이스'의 아이콘이 된 이하이는 가수 DNA를 타고났다고 털어놓는다. "의사 선생님께서 일반 여성보다 성대가 2배 크다고 하더라"라며 남다른 음색의 비밀을 들려준다. 여기에 BTS의 'Butter' 무대까지 선보이며 '꿀보이스'로 불리는지 이유를 증명한다. 히트곡의 아버지 작곡가 김형석은 스타 작사가 김이나의 재능을 직감하고 작사가의 길을 권유한 사람이 자신이라며 그 배경에 싸이월드가 있었다고 밝힌다. 또 '음악왕'이라는 타이틀 뒤에 감춰온 예능감을 폭발하며 예능왕 자리까지 넘본다. 과거 김구라와 함께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수령님 닮은꼴(?)'로 불렸던 김형석은 새로운 북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 외에도 김형석은 미국 수사 드라마 마니아인 아내의 촉 때문에 기 한 번 못 펴고 움츠러들었던 웃픈 가장의 사연까지 들려주며 차진 입담을 뽐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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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M.O.M·정상동기, 차트 지붕킥..시청률 최고 10.2%

'놀면 뭐하니?'가 음원과 시청률로 두 번 웃었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M.O.M과 정상동기의 데뷔 곡 최종 모니터링 현장과 팬클럽 ‘소금이들’과 함께한 ‘스포일러 라이브’ 현장을 공개했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부 7.1%, 2부 9.0%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6.5%(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스포일러 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M.OM의 ‘바라만 본다’, 정상동기의 ‘나를 아는 사람’ 1절 라이브 무대 장면(19:37)으로 수도권 기준 10.2%를 기록했다. 유야호는 정상동기가 부르는 ‘나를 아는 사람’ (작곡 나얼, 작사 영준)을 만든 ‘브아솔’ 나얼, 영준과 함께 완곡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치 ‘보이즈 투 맨’을 떠오르게 만드는 감성폭격 4인 4색 하모니에 “내가 잘 뽑았다”고 톱10귀 부심을 뽐낸 유야호는 아름다운 곡으로 정상동기의 드라마를 완성해준 나얼과 영준에게도 무한 감사를 전하며 감동의 “유야호”를 신나게 외쳤다. 또한 M.O.M의 ‘바라만 본다’ (작곡 박근태 김도훈 강지원, 작사 강은경)를 만든 박근태 작곡가와 만난 유야호는 디테일한 디렉팅으로 네 멤버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내고 곡의 퀄리티를 풍성하게 만든 박근태에게 ‘근테일’이란 별명을 붙이기도. 이어 ‘바라만 본다’ 최종 완성곡을 멤버들과 함께 들어본 유야호는 감동의 소용돌이에 빠졌고 “근태야, 태어나줘서 고맙다”라는 ‘근태’ 이행시를 지어 넘치는 재치로 화답했다. 이어 지난 17일 진행된 ‘스포일러 라이브’ 현장도 공개됐다. MSG워너비의 귀호강 라이브는 물론 팬들의 천재적인 댓글에 취향 저격당한 멤버들의 찐반응이 어우러지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팬덤이 형성되기도 전에 팬 애칭을 정하는 ‘선 애칭 후 팬덤’이란 전무후무 상황도 웃음을 자아냈다. 핑크솔트, 감칠이, 굴소스, 사카린 등의 팬 애칭 후보가 올라온 가운데 멤버들은 맛소금에서 딴 ‘소금이’를 마음에 쏙 들어 했다. ‘유야호 톱10’ 코너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 유야호가 꼽은 명품 발라드를 즉석에서 유닛으로 뭉친 멤버들이 불러보는 시간. 정기석(쌈디), 강창모(KCM), 박재정, 이동휘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를 부르며 명품 하모니를 선사했고 “(무대)찢었다”는 반응을 낳았다. 이어 정기석(쌈디)과 별루지, 이상이가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부르며 달달한 무대를 선사했다. 유야호는“누가 봐도 지부장님과 두 대리들의 회식 분위기였다”는 팩폭 댓글 분위기를 소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정수(김정민)과 원슈타인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며 독특한 두 보이스가 어우러진 색다른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발라드 명곡 열전에 이어 두 팀의 데뷔곡 1절 맛보기 라이브 무대 역시 귀를 사로잡았다. M.O.M은 ‘바라만 본다’ 라이브를 선사하며 청량함 속 구슬픔이 어린 노래의 분위기를 완벽 하모니로 들려줬고, 정상동기는 ‘나를 아는 사람’을 부르며 서정적이면서 힐링을 안기는 곡의 찐 매력을 발산하며 고막남친 그룹의 등장을 알렸다.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들의 노련한 디렉팅과 팀워크를 뽐낸 멤버들의 노력이 더해져 한층 깊이 있고 풍성한 하모니로 재탄생한 ‘바라만 본다’와 ‘나를 아는 사람’은 음원 공개와 함께 지니뮤직 등 각종 음원 차트 1, 2위를 나란히 휩쓸었다. 7월 2일 방송에는 MSG워너비 M.OM과 정상동기의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 대세 배우 전여빈이 함께한 MSG워너비의 ‘쁘띠 뮤비’ 촬영 현장이 공개될 예정으로, ‘소금이들’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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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엔씨·넷마블, 상반기 신작 전쟁 불꽃 튄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빅2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올 상반기 기대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 것이어서 경쟁이 불가피하다. 더구나 이 신작들은 양사의 주요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했거나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것이어서 성공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모바일 리더의 자존심도 걸려 있다. 엔씨 상반기 최대 기대작 ‘블소2’…‘트릭스터M’ 출시 임박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와 ‘트릭스터M’, ‘프로야구 H3’를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가 다수의 신작을 상반기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엔씨 관계자는 “출시 일정을 맞췄다기보다는 개발하다 보니 상반기에 몰렸다”며 “다수 신작이 상반기에 나오는 것도 오랜만이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되는 신작은 블소2다. 엔씨가 2012년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PC 온라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특히 ‘리니지M’보다 먼저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려고 했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블소2는 동양 판타지 무협 게임의 속도감 넘치는 액션성과 화려한 연출 등 원작의 감성과 특징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엔씨는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자유도와 액션성을 구현하고, 크로스플레이 ‘퍼플’로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트릭스터M는 엔씨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간 서비스한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정통 MMORPG보다는 아기자기한 2D 도트 그래픽 등으로 캐주얼한 MMORPG를 추구하고 있어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트릭스터M은 엔씨가 그동안 선보여온 무거운 MMORPG와는 사뭇 달라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전 예약 한 달여 만에 300만명을 넘어섰고,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 당일 준비한 60개 서버가 조기 마감돼 각 서버의 수용 인원을 늘렸다. 엔씨 신작 중 가장 먼저 선보일 트릭스터M도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는 감독뿐 아니라 구단주 역할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선수 영입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이적 시장’ 등 새로운 시스템에 엔씨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돼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를 보는 콘텐트도 제공한다. 넷마블 흥행 기대작 ‘세나 레볼루션’…‘제2의 나라’도 출격 넷마블의 상반기 신작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이다. 넷마블이 가장 기대를 거는 신작은 세나 레볼루션이다. 자사의 인기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과 대세 장르인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작년 11월 출시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븐나이츠2’를 이어갈 차기작으로 꼽고 있다. 2019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세나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의 나라는 해외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을 그린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일본·대만 출시가 목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다. 마블 코믹스의 어벤저스·토르·아이언맨·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했다. 엔씨·넷마블, 새 흥행작·유저층 확보 경쟁 엔씨와 넷마블의 상반기 신작 경쟁은 어느 때보다 불꽃이 튈 전망이다. 양사 모두 자사가 자랑하는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인 데다가 장르도 모바일 MMORPG로 같다. 다만 엔씨의 블소2와 트릭스터M은 가벼운 MMORPG인 반면, 넷마블의 세나 레볼루션은 정통 MMORPG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타깃으로 한 유저층이 다르다. 그러나 신작들은 다른 게임을 하는 유저의 시간을 빼앗아 와야 한다는 점에서 경쟁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상반기 신작 전쟁의 불씨는 엔씨가 먼저 댕겼다. 엔씨는 조만간 트릭스터M을 출시하고 9일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지난 5일 실적 발표 이후에는 TV 등을 통해 블소2 광고도 시작했다. 프로야구 H3의 사전 예약도 8일 시작했다. 넷마블은 오는 10일 실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신작 출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이번 신작 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엔씨는 블소2 성공으로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리니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이들 리니지M 형제의 작년 매출은 1조678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9.5%에 이른다. 엔씨는 유저층 확대도 노리고 있다.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5일 컨퍼런스콜에서 “블소2는 20대, 30대에 맞춰 캐주얼하게 만들어졌다. 새로운 유저층 자체가 클 것으로 본다”며 “이들을 블소2에 끌어드리는 시장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와 겹치지 않은 고객이 들어오면서 의미있는 스케일의 매출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도 했다. 넷마블은 엔씨에 내준 모바일 왕좌를 재탈환하기 위해서는 차기 흥행작이 절실하다. 넷마블이 지난해 선보인 신작 중 현재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세븐나이츠2’(구글 6위)가 유일하다. 올해 상반기 신작 중 세븐나이츠2를 이을 히트작이 나와야 엔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세나 레볼루션은 자체 IP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넷마블이 꼭 성공시켜야 하는 신작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넷마블은 다른 게임사의 IP를 빌려 만든 게임에 의존하다 보니 영업이익률이 낮아 실속이 없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그래서 자체 작인 세나 레볼루션 성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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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이적의 엔드크레딧송 '쉼표' 뮤직비디오 공개

디즈니 픽사의 신작, 영화 '소울(피트 닥터 감독)'이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국내 더빙판 엔드크레딧 송인 이적의 ‘쉼표(with 윤석철)’ 뮤직 비디오를 12일 공개했다. '소울'의 아름다운 영화 비주얼과 어우러진 이적의 열창이 담긴 뮤직 비디오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울'을 직접 보고 받은 영감으로 만들어진 ‘쉼표(with 윤석철)’는 그간 폭발적인 관심과 궁금증을 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석철 피아니스트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 뮤직 비디오엔 '소울'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뉴욕에서 주인공 조가 꿈을 향해 정진하는 모습부터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펼쳐지는 조와 22의 경이로운 모험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이적의 호소력 짙은 가창이 더해지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이적이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그리고 영화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가사에 녹여 특별함을 더한다. “바람은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잎새가 떨어지는 걸 눈여겨 본 적은 언제였죠”란 가사는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적이 직접 창작한 엔드크레딧 송 ‘쉼표(with 윤석철)’는 오는 20일 영화 '소울'의 극장 개봉 후 국내 더빙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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