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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전북에 전진우가 없다…1년 전 기억 기대하는 ‘도전자’ 서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16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변수는 ‘이달의 선수’ 전진우(26·전북)의 부재다.전북과 서울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를 벌인다. 38경기 중 반환점을 돈 뒤 첫 경기다. 경기 전 전북은 리그 1위(12승5무2패·승점 41), 서울은 7위(6승8무5패·승점 26)다.전북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팀이다. 최근 4연승 포함 리그 15경기에서 11승(4무)을 수확했다. 리그 최다 득점(33골), 최소 실점(14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다. 직전 수원FC전에선 0-2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역전극을 썼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5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악재를 이겨내야 한다. 바로 핵심 공격수 전진우의 부재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해 12골 2도움을 올렸다. 득점 부문 단독 1위다.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품는 등 상승세다. 하지만 다가오는 서울전에는 결장한다. 지난 수원FC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전진우 없는’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서울은 ‘도전자’의 자세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겨냥한다. 시즌 전 전북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는 격차가 크다. 전북에 이어 최소 실점 2위(18실점)지만, 득점은 공동 9위(18골)에 그쳤다. 전반기 내내 공격력 부재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서울 최다 득점자(5골) 문선민은 “지금 전북은 정말 잘 나가고 있다. 우리는 도전자”라며 “솔직히 더 잃을 게 없다.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전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바 있다.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는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상승세다.서울은 지난해 6월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당시 서울은 전북 원정 경기서 5-1로 크게 이기며 ‘전설 매치(전북과 서울의 대결)’ 21경기 무승(5무16패)을 끊었다. 리그 수위급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 두 팀은 외국인 공격수에게 기대를 건다. 전북에는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콤파뇨(6골)가 있다. 최근 4경기서 4골을 몰아친 티아고(브라질)의 부활도 반갑다. 서울은 ‘이적생 듀오’ 둑스(크로아티아)와 파트리크 클리말라(폴란드)의 활약이 절실하다. 둑스는 합류 뒤 2골을 넣었고, 클리말라는 직전 강원FC전에서 데뷔해 1도움을 올렸다. 전 소속팀 시드니FC(호주)에선 전북을 상대로 2경기 3골을 넣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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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롯데→KT,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이야' 롯데에서 온 복덩이 듀오, "우리 잘해보자 형" [IS 인터뷰]

"2년 전처럼, 다시 쏟아부어야죠."2023년, 이호연(30)은 KT 위즈의 '복덩이 이적생'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막 이적한 이호연은 KT에서 85경기에 나와 타율 0.278(212타수 59안타) 3홈런 17타점 28득점으로 활약,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가을야구(정규시즌 2위)로 이끄는 데 한몫했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이호연의 영입으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첫해 너무 많이 쏟아 부은 탓일까. 이호연은 이듬해 2024년, 1군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146(41타수 6안타)로 부진했다. 어깨가 왼쪽 오른쪽 가릴 것 없이 모두 아파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매 경기 진통제를 먹고 뛰었다는 후문. 이호연은 "분명 지난해에도 내게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라고 돌아봤다. "작년엔 생각이 너무 많았다"라는 그는 2군에서 송민섭, 오재일에게 많은 조언을 들으면서 '내려 놓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야구와 휴식 시간을 확실히 구분하는 '온 앤 오프'에 집중했다. 그는 "2023년엔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정신 없이 야구에 쏟아 부은 것 같다. 지금(2025년)이 바로 그때인 것 같다. 다시 정신 없이 쏟아부을 때다.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그렇게 절치부심한 2025년은 달랐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호연은 퓨처스 27경기에서 타율 0.287로 타격감을 회복한 뒤 6월 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1군 4경기에서 타율 0.454(11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2년 전 복덩이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최근엔 이호연의 '천군만마'도 합류했다. 이호연처럼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이정훈(31)이다. 이정훈은 현재 이호연의 집에서 동거 중이다. 트레이드로 급하게 팀을 옮긴 만큼 방을 구할 때까지 이호연과 함께 한다. "정훈이 형은 2023년에 KIA 타이거즈에서 롯데에 올 때도, 이번에 KT에 올 때도 내가 팀 적응을 도왔다"라고 웃은 이호연은 "정훈이 형이 오면서 내게도 큰 힘이 됐다. 같이 잘해서 함께 '복덩이'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정훈도 "호연이는 친동생 같은 동생이다. 팀을 두 번이나 옮겼는데 호연이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라면서 "같은 유니폼 입고 함께 뛰는 게 행복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호연도 "정훈이 형은 이제 나 없으면 안 된다. 하지만 나도 정훈이 형 없으면 안 된다"라고 웃으면서 이정훈과 어깨동무를 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이날 4안타 2타점 4득점을 합작, 팀의 12-3 승리를 이끌며 복덩이 듀오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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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민재, 이재현 제치고 올스타 팬 투표 1위...정철원도 중간 투수 선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일 발표한 2025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5개 포지션에서 1위를 지켰다. KBO는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KBO 앱·신한 SOL뱅크 앱) 합산 137만 2012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최다 득표를 얻은 가운데 롯데 간판타자 윤동희가 65만 8984표를 획득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위즈·SSG 랜더스·롯데로 구성된 '드림 올스타' 중에서는 1위였다. 당연히 외야수 부문 전체 1위. 입단 2년 차였던 2023년 혜성처럼 등장, 세 자릿수 안타를 쌓으며 존재감을 알린 윤동희는 그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선발돼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도 타율 0.293, 14홈런을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클린업 트리오 한 자리를 맡기도 했다. 올 시즌도 초반 난조를 딛고 타율 0.299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황이지만, 올스타에 선정되면 행사를 치르는 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롯데는 9일 기준으로 34승 3무 28패를 기록,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5월 넷째 주 이후 조금 주춤했지만 '봄데(봄에만 강한 롯데)'라며 비아냥 거리는 표현을 지우고 있다. 성적은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다. 롯데는 윤동희뿐 아니라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49만 1782표), 마무리 투수 김원중(56만 1569표), 유격수 전민재(58만 5101표) 그리고 지명타자 전준우(55만 4981표)까지 총 5명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정철원과 전민재, '이적생 듀오'가 나란히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 1위에 오른 게 고무적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롯데와 두산 베어스 사이 3 대 2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정철원은 올 시즌 초반 구승민·김상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롯데 불펜 '마당쇠' 역할을 했고, 전민재도 그동안 발휘하지 못했던 타격 잠재력을 발산하며 주전 유격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 롯데 상위권 수성 주역으로 떠오른 이들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전민재는 윤동희에 이어 롯데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해냈다. 삼성 라이온즈 스타플레이어 이재현(42만 4189명)과 드림 올스타 유격수 부문 베스트12를 두고 경합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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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승리로 이끈 롯데 이적생 J2...복덩이라는 단어로 채울 수 없는 존재감 [IS 스타]

4연패는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적생 듀오' 활약에 힘입어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동점, 역전, 재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흐름 속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함께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내야수 전민재와 투수 정철원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최근 3연패를 끊은 롯데는 시즌 31승(3무 23패)째를 거두며 다시 승차 마진을 플러스 8승으로 늘렸다. 롯데는 1회 말 2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상대 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친 땅볼이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기회를 잡은 뒤 윤동희와 전준우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다. 2회 초 수비에서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1사 뒤 조형우와 오태곤, 채현우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지만,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전민재와 고승민이 연속 2루타를 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5회 다시 변곡점을 찍었다. 데이비슨은 1사 1·2루에서 이지영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이닝 종료를 노렸지만,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오히려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고명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은 다시 역전했다. 전민재가 이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했다. 고승민도 연속 안타를 쳤고, 레이예스는 뜬공으로 주자의 진루를 도왔다. 이 상황에서 윤동희와 전준우가 연속 적시타로 4-3 재역전을 이끌었다. 경기는 7회 다시 요동쳤다. 롯데 셋업맨 최준용이 정준재에게 안타, 최지훈에게 진루타, 안상현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고, 좌타자 한유섬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나선 좌완 김진욱은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바로 투수를 정철원으로 교체해 무실점 의지를 드러냈지만, 정철원이 고명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4-5로 역전 당했다. 두 번째 역전 허용. 롯데는 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 말 1사 뒤 고승민이 SSG 셋업맨 이로운을 상대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레이예스가 좌전 안타를 쳤을 때 좌익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고승민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3루 진루를 시도한 레이예스는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을 끌어내며 기회를 이어갔고, 윤동희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다시 롯데에 6-5 리드를 안겼다. 이 경기 승부처는 8회 초 롯데 수비, SSG 공격이었다. 정철원은 선두 타자 오태곤, 후속 최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정준재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후 최지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안상현과의 6구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 말 득점에 실패했지만,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한 번도 4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 기로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안타를 친 전민재, 가장 중요한 8회 수비를 실점 없이 막아낸 정철원이 그 중심에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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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84억 태웠지' 7땅볼·4삼진…'땅볼 특명' 후라도-최원태 이적생 듀오 '든든하네' [IS 스타]

14명의 타자를 상대하는데 뜬공은 단 3개가 나왔다. 올 시즌 '땅볼 유도'라는 특명을 받은 삼성 라이온즈의 이적생 원투펀치가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은 25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9개의 안타로 5득점을 올리는 동안, 마운드는 피안타 5개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적생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후라도는 삼성의 선발 투수로 나와 2이닝 24구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뒤이어 나온 최원태가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다. 땅볼 유도가 탁월했다. 14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땅볼을 7개 유도(안타 1개 포함)하고 삼진을 4개나 잡아냈다. 두 선수 모두 투심 패스트볼과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타자의 헛스윙과 빗맞은 타구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회 유격수 땅볼과 삼진 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후라도는 2회 땅볼과 삼진 뒤, 이정범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고 조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수비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땅볼 2개와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4회 1루수 앞 땅볼과 삼진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삼성이 원하는 그림이 모두 나왔다. 삼성은 지난겨울 후라도를 총 100만 달러(약 14억3250만원), 최원태를 최대 70억원에 FA 영입했다. 두 선수의 땅볼 유도와 이닝 이터, 위기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꼭 필요한 삼진 유도 능력을 높게 산 것. 후라도는 지난해 전체 땅볼 비율 3위(53.3%)에 오른 바 있고, 최원태 역시 히어로즈 시절 땅볼 유도에 탁월한 투심 패스트볼로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연습경기지만 구단의 기대대로 땅볼 유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가며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감독이 걱정할 정도로 페이스도 좋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두 선수가 안정감이 있다. 최원태에겐 너무 페이스를 올리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라고 말해줬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새 팀에 온 만큼 의욕은 넘친다. 최원태는 지난시즌 미국 유학(아카데미 CSP)까지 자처하며 새 시즌 도약을 바랐다. 그리고 캠프서부터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두 선수의 새 시즌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2.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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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제주 SK의 7번은 서진수…2025시즌 등번호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최근 은퇴한 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25)가 이어받는다.제주는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김동준(1번), 송주훈(4번) 이탈로(5번), 김정민(6번), 유리(9번), 정운(13번), 김태환(16번), 김주공(19번), 안찬기(21번), 안태현(22번), 임창우(23번), 임채민(26번) 등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변화가 없다. 대신 구자철의 현역 은퇴로 제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새로운 7번의 주인공은 서진수로 결정됐다. 제주는 “과거 구단의 7번을 달고 활약한 권순형이 신인이었던 서진수에게 ‘네가 7번을 달길 바란다’고 얘기한 바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서진수가 달았던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다. 김건웅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창민을 위해 8번을 양보했다. 김건웅은 수원FC 시절 14번을 달고 뛴 바 있다.지난 시즌 11번을 달고 K리그 무대에 안착했던 남태희는 올 시즌 10번을 달고 뛴다. 남태희는 그동안 프로커리어와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적생 박동진은 프로무대에서 가장 오래 달았고 애정이 있는 등번호 50번을 선택했다. 박동진은 “어느 순간부터 본인을 상징할 수 있는 번호라고 생각했다. 제주에서도 50번을 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건희는 35번을 선택했다. 원래 18번을 원했지만, 군입대로 잠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배 오재혁에게 양보했다. 김학범 감독의 애제자이자 차세대 수비 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김재우와 장민규는 각각 2번과 3번을 선택했다. 제주 ‘로컬 보이’ 김륜성은 40번을 달고,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는 17번을 배정받았다. 최원창은 20번, 조성빈은 31번을 단다.또 강민재는 28번, 최병욱은 24번, 김준하는 27번, 주승민은 41번, 김진호는 30번, 김지운은 38번을 선택했다. 기존 유망주인 김재민은 25번, 조인정은 29번, 김현우는 32번, 지상욱은 33번, 권순호는 37번으로 결정됐다.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고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자신의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도 희망을 봤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등번호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면서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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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화려하네’ 유럽 5대 리그 부상자 명단 베스트11

유럽 축구가 개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며 각 구단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한 최근 매체는 5대 리그 부상자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유럽 축구 콘텐츠 매체 PremFTBL은 15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별 부상자 베스트11을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주요 선수들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빅클럽 소속들의 선수가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전방에 오스카르 보브(맨체스터 시티)·도미닉 솔란케·히샬리송(이상 토트넘)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메이슨 마운트(맨유)·마틴 외데고르·미켈 메리노(이상 아스널), 백4는 리스 제임스(첼시)·레니 요로(맨유)·미키 판 더 펜(토트넘)·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개빈 바주누가 위치했다.소위 빅5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제임스, 요로의 경우 시즌 전 부상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이적생인 메리노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편 솔란케의 경우 15일 열리는 북런던 더비 출전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외데고르의 경우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어 이달 복귀가 불투명하다. 스페인 라리가의 부상자 베스트11도 화려하다. 이스코(레알 베티스) 가비(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듀오 로날드 아라우호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여전히 휴업 중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역시 시즌이 시작했음에도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듀오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선 이강인의 동료인 곤살루 하무스·프레스넬 킴펨베·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 중인 게 눈에 띈다.오는 주중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본선도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구단들의 최우선 숙제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3:32
프로야구

5연승→3연패...진짜 실력 확인한 롯데, '이적생' 불펜 듀오 반등은 큰 수확 [IS 포커스]

5연승 뒤 3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전력 격차를 절감한 지난 주말(10~12일) 홈(부산 사직구장) 3연전이었지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반등 요인도 있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좌완 불펜 라인 진해수(38) 임준섭(35)이 모처럼 2경기 연속 임무를 완수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치른 부산 LG전에서 4-6으로 석패,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5연승을 거뒀지만, 10일 LG 3연전 1차전에서 1-9로 완패한 뒤 11일 2차전은 1-2, 3차전도 적은 점수 차로 패했다. 특히 3차전은 3-3 동점이었던 6회 말 윤동희가 적시타를 치며 1점 앞섰지만, 셋업맨 최준용과 전미르가 각각 오스틴 딘과 오지환에게 동점(스코어 4-4) 역전(6-4) 홈런을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주까지 치른 39경기에서 13승 1무 25패를 기록, 9위 키움에 2경기 밀린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상승 무드를 탔지만, 강팀을 상대로 전력 민낯이 드러났다. 12일 LG 3차전 수확은 그동안 헐거웠던 좌완 불펜진이 분전한 것이다. 4회 초 무사 1·2루에서 LG 좌타 라인(박해민-문성주-김현수)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한 임준섭은 바로 주자 신민재의 이중 도루 의도를 간파, 견제구로 런다운에 몰아넣었다. 3루 주자 오지환의 득점은 막지 못했지만, 누상에서 신민재를 잡아냈고, 상대하던 타자 박해민까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구사해 삼진 처리했다. 이어 상대한 다른 좌타자 문성주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임준섭은 3-3 동점 상황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 5회 초도 선두 타자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오스틴 딘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김범석을 중견수 뜬공, 홍창기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롯데가 6회 공격에서 1득점하며 4-3으로 역전한 뒤 바로 나선 진해수도 박해민부터 시작된 LG 좌타 라인과의 승부에서 삼자범퇴 이닝을 끌어냈다. 박해민은 2루수 라인드라이브, 문성주는 1루 땅볼, 김현수는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3)이 끝난 뒤 좌완 불펜 강화를 위해 LG에 2025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현역 최다 홀드(당시 기준 152개) 투수 진해수,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임준섭을 각각 영입했다. 시즌 초반에는 영입 효과가 미미했다. 진해수는 컨디션 난조 탓에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마땅한 좌완 불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1군에 합류했던 임준섭은 4월까지 등판한 11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하는 등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5월부터는 조금 나아졌다. 임준섭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총 10타자를 상대해 안타 2개만 내줬다. 1군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된 진해수도 바로 복귀전을 치러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12일까지 등판한 5월 5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임준섭과 진해수는 11일 LG 2차전에서도 각각 7회와 8회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씩 잡아냈다. 동반 등판한 경기 기준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12일 LG전은 두 투수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란히 1이닝 이상 막아낸 경기였다. 롯데 불펜진은 4월 마지막 주 일요일(28일) 기준으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340을 기록했다. 15타자 이상 상대한 투수 중 3명이 3할 3푼이 넘는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13일 기준 리그 상위 4팀(1위부터 KIA 타이거즈, NC, 삼성 라이온즈, LG) 모두 좌타자 주축으로 타선을 구성하고 있다. 좌타 봉쇄는 순위 경쟁 필수 요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생 듀오가 좋은 기운을 보여줬다. 2024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9:20
해외축구

‘김민재 슈퍼태클’만 빛났다…수비 무너진 뮌헨, 슈퍼컵 0-3 완패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후반전 동시 출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뮌헨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24 독일 DFL 슈퍼컵 결승전에서 0-3으로 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부터 자주 가동한 알폰소 데이비스·마타이스 데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뱅자맹 파바르 백4를 가동했지만 다니 올모를 막아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 리흐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뮌헨 공식 데뷔전이었다.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듀오를 이룬 그는 리커버리 4회와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있었고, 태클 실패로 유효 슈팅을 내주는 장면도 있었다. 같은 날 해리 케인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가졌으나, 터치 3회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DFL 슈퍼컵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 포칼 우승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단펀전인 만큼 시즌 시작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뮌헨은 이날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스벤 울라이히·데이비스·데 리흐트·우파메카노·파바르·조슈아 키미히·콘라드 라이머·세르쥬 그나브리·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마티스 텔이 선발로 나섰다. 이적생 중 라이머만이 선발로 나섰고, 프리시즌 꾸준히 기회를 잡은 텔이 최전방에 배치됐다.라이프치히는 4-4-2 전형으로 뮌헨에 맞섰다. 로이스 오펜다·티모 베르너의 투톱과, 다니 올모·사비 시몬스가 윙에 배치됐다. 중원은 니콜라스 세이발트·제이비 슐라거였고, 백4는 다비드 라움·윌리 오반·모하메드 시마칸·베냐민 헨릭스였다. 골문은 야니스 블라스비히가 책임졌다. 위협적인 장면을 먼저 만든 건 라이프치히였다. 전반 1분 키미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오페단의 오른발 슈팅은 힘없이 맞아 울라이히 골키퍼 품에 안겼다.하지만 라이프치히가 직후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움의 크로스를 뮌헨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박스 안에서 올모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전반 9분 뮌헨도 키미히의 멋진 스루패스가 나오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스 안 그나브리의 슈팅은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사네의 크로스는 너무 길어 공격이 무산됐다. 15분에는 그나브리가 공격 진영에서 곧바로 텔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으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8분 뒤에도 그나브리가 멋진 페인팅 이후 박스 안 텔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텔의 왼발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그나브리와 사네는 꾸준히 기회를 잡았으나,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답답한 흐름은 계속 이어지다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번 라이프치히 쪽에 승기가 기울었다. 올모가 데 리흐트 앞에서 멋진 트래핑 동작으로 완벽히 제친 뒤 박스 안 1대1 기회를 잡았다. 올모는 가볍게 울라이히 골키퍼를 뚫어내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 리흐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 듀오를 이뤘다.뮌헨은 후반 1분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가슴 트래핑 후 슈팅 동작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3분 뒤 시도한 크로스는 텔에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2분과 14분에는 무시알라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한편 김민재는 후반전 특유의 스피드와 장거리 패스를 모두 선보였다. 후반 15분 오팬다와의 경합에서 한 수 위 스피드를 뽐냈다. 뮌헨은 후반 17분 케인까지 투입하며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3분 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마즈라위의 핸드볼이 나오며 허무하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건 올모였고, 깔끔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승기가 기울자 뮌헨은 추격의 힘을 잃었다. 김민재 역시 천당을 오가는 장면이 나왔다. 먼저 아쉬운 패스가 나왔다. 후반 24분 키미히로 향하는 패스가 차단돼 공격 찬스를 내줬다. 다행히 우파메카노가 파울로 끊어냈다.김민재는 1분 뒤엔 다시 장기를 뽐냈다. 후반 24분 세슈코에게 완전히 뒷공간을 내줬는데, 김민재가 마지막까지 따라가 태클로 공을 막았다. 세슈코가 울라이히 골키퍼를 제친 상황이었기에 김민재가 없었다면 또 실점을 나올만한 장면이었다. 이후 43분에는 차단한 공이 다시 세슈코에게 연결돼 슈팅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후반전에도 만회하지 못한 뮌헨은 안방에서 라이프치히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했다. 뮌헨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오는 19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다.김우중 기자 2023.08.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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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듀오 활약' 치열했던 엘 클라시코, 바르사 1-0 승리

'라리가 최고의 공격수'를 가리는 대결은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경기를 빛낸 건 또 다른 '이적생' 하피냐였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최고의 라이벌전 FC 바르셀로나(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경기에서 바르사가 1-0 승리를 거뒀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카림 벤제마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벤제마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선발로 출장해 45분간 활약했다.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다름 아닌 하피냐였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적해온 하피냐는 레알의 왼쪽 측면을 완전히 흔들며 결승 골 까지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 비니시우스 주니어와의 대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전반 9분 하피냐는 자신의 주특기를 선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상대 수비수는 함께 EPL에서 건너온 안토니오 뤼디거. 첫 번째 시도는 뤼디거의 좋은 수비에 막혔다. 26분에는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골을 터뜨렸다. 레알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박스 근처에서 걷어낸 공이 하피냐에게 떨어졌다.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의 연계 플레이도 돋보였다. 전반 31분 이번엔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하피냐가 레반도프스키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레알의 공격진을 이끈 선수는 비니시우스였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종료 직전 37분과 40분 좋은 측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42분에는 중앙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나 했으나, 바르사 수비수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하며 경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친선 경기임에도 라이벌전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은 대단했다. 전반이 종료되자 레반도프스키가 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뛰던 데이비드 알라바와 포옹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대거 교체를 했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모드리치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바르사 역시 우스만 뎀벨레, 프랑크 케시에 등을 넣으며 전열을 정비했다. 후반전 흐름 역시 바르사가 가져갔다. 후반 1분에는 하피냐의 좋은 왼발 크로스를 교체로 출전한 피에르에메릭오바메양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레알 옆 그물을 스쳤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우스만 뎀벨레를 필두로 바르사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레알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를 뚫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1-0 바르사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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