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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능 극장가, 혜택은 있는데 영화가 없다 [IS포커스]

비수기 극장가 숨통을 틔울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이 돌아왔다. 수험생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이 급증하는 기간으로, 각 극장들도 본격 관객 모시기에 나섰다. 다만 올해는 ‘볼만한’ 작품의 부재로 수능 특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11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는 수능일인 13일부터 30일까지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7000원 관람, 매점 콤보 및 씨네샵(CGV용산이파크몰) 전 품목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착순 5000명에게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 5000원 관람권을 증정하며 10대 관객 유치에 나선다.롯데시네마도 수험생 등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7000원 관람 쿠폰과 콤보 3000원 할인권을 뿌린다. 메가박스는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동일 혜택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도 선물한다.그러나 쏟아지는 혜택에도 극장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은 크지 않다. 계속되는 업계 불황 속 신작이 많지 않아서다. 실제 이번 주 개봉하는 기대작은 제시 아이젠버그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3’가 유일하다. 일주일 후에도 ‘위키드’의 속편 ‘위키드: 포 굿’, 일본 천만 영화 ‘국보’ 정도만 극장에 걸린다. ‘나우 유 씨 미3’와 ‘위키드: 포 굿’의 경우 현재 예매율 1, 2위를 꿰차며 관객을 끌어당기고 있지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예매량 자체가 5~6만장에 불과한 데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시장, 특히 10대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시리즈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전작 ‘나우 유 씨 미2’와 ‘위키드’의 연령별 예매 분포(CGV 기준)를 살펴보면 10대가 각 4%로, 가장 저조하다.신작 유무와 관계 없이 극장을 찾는 관객 자체도 줄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평단의 호평 속, 북미에서 사흘 만에 4000만 달러(약 585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5만 문턱도 넘지 못한 처지로, 개봉 2주차 일평균 관객수는 1만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분위기에 일각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또 한 번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1020 세대의 주류 장르로, 이들의 소비가 전체 관객의 50%를 웃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지키며 극장에 걸려있는 만큼 반짝 관객몰이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익명의 극장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 특수 효과 자체가 어렵다고 본다. 요즘 10대들 자체가 영화관을 찾지 않는 분위기다. 냉정히 봤을 때 이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작품도 없는 게 사실”이라며 “결국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재개봉작이 반사이익을 얻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2 06:05
드라마

윤계상, 이번엔 액션 코믹… ‘우리 동네 특공대’로 돌아온다 [IS신작]

배우 윤계상이 약 3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이번에는 그가 가장 잘하는 장르, 바로 ‘윤계상표 액션 코믹’이다. 진지함과 유머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그가 이번엔 웃음과 액션을 동시에 잡을 예정이다.17일 첫 방송되는 쿠팡플레이,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가족과 동네를 위해 다시 뭉친 대한민국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한 연합 작전을 담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윤계상은 전직 특작부대 출신이지만 평범한 보험 조사관으로 살아가는 최강 역을 맡았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인물들이 ‘조용한 동네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계기로 잠들어 있던 특수부대 본능을 깨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네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뭉친 특작부대 출신 최강을 비롯해 대테러부대 출신 곽병남(진선규), 전직 특임대 조교 정남연(김지현), 사이버 작전병 이용희(고규필), 박격포병 박정환(이정하) 등 개성 강한 다섯 명의 인물이 팀을 이뤄 ‘웃음과 액션이 공존하는’ 팀워크를 선보인다.특히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각각 장첸과 그의 오른팔 위성락으로 호흡을 맞췄던 윤계상과 진선규가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 번 만나 관심이 모인다. 과거 범죄 액션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를 유쾌한 케미로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재회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가 높아,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윤계상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8월 종영한 SBS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학생들을 이끌고,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히 그려냈다. 리더십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준 윤계상이 이번에는 액션 코믹 장르로 돌아와 ‘우리 동네 특공대(=UDT)’를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또 특유의 유쾌한 코믹 연기에 생활밀착형 사건 해결을 더해, 웃음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앞서 지난 4일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가 자체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ENA 드라마 역대 2위 성적을 남긴 만큼, 그 반사 효과를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윤계상이 직접 액션 연기를 소화한다고 알려져, 웃음뿐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까지 더할 전망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윤계상은 JTBC ‘라스트’를 통해 본격적인 액션 연기를 시작해 영화 ‘범죄도시’로 액션 장르에서도 주연급 배우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작품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윤계상이 가장 잘 빛날 수 있는 최적의 캐릭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5:55
해외축구

구단도 몰랐던 메시의 깜짝방문→“구단과 연결고리 남아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예고 없이 방문해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구단조차 그의 방문 사실을 알지 못했던 만큼 전혀 계획되지 않은 즉흥적인 방문이었지만, 경비원들이 그를 알아보고 별다른 절차 없이 출입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 아무런 통보 없이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찾았다”며 “구단은 하루가 지난 월요일 오전이 돼서야 그의 방문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메시는 10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다섯 장을 게재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스포티파이 캄 노우을 둘러보며 잔디 위를 밟고 있었다. 당시 그는 SNS에 “영혼 깊이 그리워하던 곳으로 돌아왔다. 이곳은 내가 수없이 행복했던 장소이자, 팬들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던 곳이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때 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이별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적으며 감정을 전했다. 메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나야 했다. 그는 재계약을 원했으나 구단의 재정 악화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짧은 기간 활약한 뒤 현재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메시가 올린 사진은 곧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마르카는 “메시의 깜짝 방문이 월요일 스페인 내 최대 뉴스로 떠올랐다. 그가 오랜 세월 ‘집’으로 불렀던 장소를 다시 찾은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공식적인 일정이 아니었지만, A매치 소집 기간을 이용해 경기장의 현재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그의 방문 계획을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의 방문을 뒤늦게 파악했으며, 그가 경기장에 도착했을 당시 경비 직원들은 곧바로 그를 알아보고 특별한 확인 절차 없이 입장을 허락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메시가 여전히 클럽의 상징적 존재임을 인정하며 “그는 언제나 환영받는 인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메시의 메시지를 조명하며 “정치적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니라면, 단순히 그가 구단 내부의 특정 부분에 참여하거나 새로운 역할을 맡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연결 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 노우는 2023년 6월부터 대규모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구단은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동안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B팀이 사용하는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도 일부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애초 바르셀로나는 구단 창단 125주년을 맞는 2024년 11월을 캄 노우 복귀 시점으로 목표했으나,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계획이 수정됐다.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 문제와 보안상의 이유로 올여름에도 재개장에 실패했으며, 현재는 2025년 11월 부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리모델링은 경기장의 현대화와 수용 인원 확장을 핵심 목표로 한다. 완공 후에는 약 10만 5,000석 규모로 늘어나며, 이는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중 하나로 꼽힐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6~27시즌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약 5만~6만 명 정도의 관중만을 제한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한편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과 303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라리가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델 레이 7회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만 발롱도르 7회를 수상하며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메시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연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12 00:30
자동차

BMW 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누적 고객 2500명 돌파

BMW 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BMW BEV 멤버십)’이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5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BMW BEV 멤버십은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BMW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BMW i5, i4, iX1, iX2 등 4종의 대표 전기차 모델로 구성해 세단부터 SUV까지 폭넓은 시승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운영 개시 이후 10월까지 BMW BEV 멤버십을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518명에 달했으며, 고객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58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BMW BEV 멤버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2084명의 응답자 중 84%가 BMW 전기차 시승 후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는 BMW BEV 멤버십이 단순한 시승 체험을 넘어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용 고객의 기존 보유 차량 유형을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 차량 보유 고객이 전체의 약 79%를 차지해 전기차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층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가솔린 차량이 14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보유 고객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이용 현황은 서울 강남이 전체의 19.7%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남부(15.8%), 부산(11.6%) 및 경기북부(11.6%) 순으로집계됐다.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BEV 멤버십은 단순한 시승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BMW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BMW 전기차를 경험하고 프리미엄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1 16:08
산업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연말 맞아 '페스티브 파티’ 패키지 출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페스티브 파티(Festive Party)’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각종 파티 용품과, 달콤한 케이크, 스파클링 와인이 더해져 프라이빗 한 객실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고객층이 특별한 연말과 즐거운 송년 모임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패키지 혜택은 레지던스 객실 1박 (디럭스, 디럭스 트리플, 프리미어 1베드 중 선택),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 (가능 시 제공), 크리스마스 및 신년 콘셉트의 파티 용품 제공, 룸서비스 메뉴 2개 (과일&치즈 플래터, 피자 / 디럭스 3싱글 베드 이상 투숙 시 치킨 윙 추가 제공), 웰컴 와인 ’다오니빌 비노 스푸만테’ 1병, 더 델리 ‘말차 딸기 크리스마스 케이크’ 1개, 푸드 익스체인지 조식 50% 쿠폰 (최대 4인)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디럭스 객실 기준 56만 9000원부터다.또한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파티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객실당 1개씩 럭키 박스를 증정한다. 럭키 박스는 노보텔 동대문 담요, 여행용 파우치, 디어달리아 선세럼, 아닐로 바디 제품, 헉슬리 뷰티 제품 등으로 랜덤 구성되어 연말의 즐거움을 더한다.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관계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호캉스형 연말 파티 패키지를 통해, 가족과의 연말 휴가, 연인들의 로맨틱한 연말 파티, 친구들과의 송년 모임까지 다양한 연말연시의 순간을 특별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1 15:53
연예일반

‘장원영 비방’ 탈덕수용소 결국... 2심도 징역 2년에 집유 3년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 유명인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해 가짜 영상을 유포한 30대 유튜버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민석)는 11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씨(36)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추징금 2억1000만원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한 원심판결도 유지했다.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여러 정상을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양형 조건에 비춰볼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아 양측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나 검찰은 형이 낮아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A씨도 형이 너무 무겁고 추징금 명령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항소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15:37
해외축구

‘메시가 돌아왔다’ 단, 구단도 모르게→“경비원들이 알아봤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친정 FC바르셀로나(스페인)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깜짝방문을 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구단도 그의 방문을 인지하지 못한 즉흥적인 방문이었지만, 경비원들이 그의 모습을 알아보고 입장을 허가한 거로 알려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에 알리지 않고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방문했다. 구단은 하루 뒤에야 그의 방문 사실을 알았다”라고 전했다.앞서 메시는 10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5장의 사진을 게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리모델링 작업 중인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메시는 “나는 영혼 깊이 그리워하던 곳으로 돌아왔다”며 “이곳은 내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행복한 곳이었다. 여러분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수천 번이나 느끼게 해준 곳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때 하지 못한 진심이 담긴 작별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적었다.메시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돼 구단을 떠나야 했다. 애초 그는 구단을 떠날 생각이 없었으나, 재정적 문제로 재계약을 맺을 수 없어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단기간 활약한 뒤 인터 마이애미(미국)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이 기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공식전을 소화한 기록은 없다. 이전까지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왕이었다. 그는 데뷔 후 팀을 떠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778경기 672골 303도움을 올렸다.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7회 등을 이끌며 구단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만 7개의 발롱도르를 품었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 최고 명예로 여겨지는 상이다.스페인 마르카는 메시의 깜짝 방문을 조명하며 “그의 방문은 최대 뉴스가 됐다. 스페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메시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는 비공식적인 방문이었지만, A매치 소집 기간을 이용해 직접 경기장을 확인하고자 했다. 구단도 메시의 방문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연했다.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방문을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에야 인지했다. 메시가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경비원들이 그를 알아봤고, 아무 문제 없이 출입을 허가한 거로 알려졌다.한편 바르셀로나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 노우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대규모 리모델링 작업 중이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2023~24시즌, 2024~25시즌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홈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B의 구장인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애초 구단이 목표로 한 스포티파이 캄 노우 복귀는 구단 125주년이 되는 2024년 11월이었지만, 공사 과정 문제로 개장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 7월에도 경기장 접근과 관련한 보안 문제로 인해 재개장에 실패한 바 있다. 오는 11월 부분 개장을 예정 중이다.스포티파이 캄 노우 공사의 목적은 경기장을 현대화하고, 수용 인원을 10만5000명으로 확장하는 것이었다. 완공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 구장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6~27시즌으로 예정돼 있으며, 그 사이 바르셀로나는 5~6만 명 수준으로 제한된 상태에서 관중을 수용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11.11 14:55
해외연예

“포르노 보내고 협박?” 제레미 레너, 女감독 ‘억대 손해배상’ 경고 [IS해외연예]

‘호크 아이’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중국 영화감독 이 저우가 제기한 성희롱 의혹을 반박했다.지난 8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레미 레너 측은 “제기된 주장은 모두 부정확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3일 이 저우는 “레너가 지난 6월 내게 먼저 연락하고 원치 않는 음란 사진들을 보냈다며 “그가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며 나를 설득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 저우는 자신이 ‘여성으로서, 영화감독으로서 존중해달라’고 하자, 레너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고도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이 저우는 레너가 왓츠앱을 통해 보냈다고 밝힌 해당 포르노 영상 캡처본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레너와 한동안 교제했다며 이 저우는 “내가 먼저 연락한 적은 전혀 없다. 나를 쫓아왔다. 이름도 몰랐고, 그의 영화를 본 적도 없었다. 나를 이용했고, 나와의 관계도, 우리의 작업도 모두 부정했다”고 털어놨다.폭로가 이어지자 제레미 레너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너 측 법률 대리인은 두 사람 사이에 “합의된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교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레너 측은 오히려 이 저우가 자신에게 먼저 집요하게 접근하고, 성적으로 노골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 저우에게 ‘접근 금지 및 중단 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레너 측은 재차 이 저우가 선정적인 허위 주장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수백만 달러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을 시사했다.한편 제레미 레너와 이 저우는 디즈니 다큐멘터리 ‘크로니클스 오브 디즈니’를 비롯해 이 저우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타더스트 퓨처: 스타즈 앤 스카스’로 작품을 함께 한 적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1 12:20
축구일반

여자축구연맹, 3년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충주서 개최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충주시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충주시에서 개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11월 10일(월)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한국여자축구연맹 양명석 회장과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연맹 이호승 전무이사, 배정주 이사, 충주시청 강용식 문화체육관광국장, 충청북도축구협회 강성덕 회장, 충주시축구협회 조재광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의 여자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축구 통합 대회로 매년 여름 열려 각 부문별 최강팀을 가린다. 2025년까지는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개최됐으며 2026년부터는 충주시가 새롭게 대회를 맡게 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참가팀들이 숙박과 교통 등 제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경기장 정비 및 현장 세팅을 철저히 준비해 선수단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여름에 진행되는 대회의 특성을 고려해 폭염 대응 및 선수 보호를 위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한국여자축구연맹 양명석 회장은 “충주시는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지자체 및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갖춘 도시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기에 최적의 장소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여자축구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유치를 통해 충주가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매년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게 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여자축구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충주의 도시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연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대회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가팀과 관중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나아가 대회를 통해 여자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개최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1 11:59
NBA

'오클라호마시티 vs 골든스테이트'…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1월 12일 오전 10시에 페이컴센터에서 열리는 2025-2026 NBA 오클라호마시티썬더(홈)-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가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에서 오클라호마시티썬더-골든스테이트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67번) ▲핸디캡(68번) ▲언더오버(69번) ▲SUM(70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경기 시간 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SGA)를 중심으로, 체트 홈그렌과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점차 팀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클라호마다.반면, 서부 컨퍼런스 8위에 위치한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정 6경기에서는 1승 5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감기 증세로 결장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드레이먼드 그린과 지미 버틀러가 공수 양면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덴버(137-131), 멤피스(131-118)전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나, 지난 10월 30일 밀워키전 이후에는 100~120점대의 다소 낮아진 득점 흐름을 보이고 있다.최근 양 팀의 경기 흐름과 전력 차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번 맞대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스테픈 커리의 복귀 여부는 경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서부 선두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와 경험 많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이 주중에 펼쳐진다”며, ”프로토 승부식 게임의 다양한 유형을 이용해 농구팬들이 더욱 즐거운 관전과 승부 예측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2026 NBA 오클라호마시티썬더(홈)-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원정)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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