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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K리그 4년 차’ 갈레고 영입

부천FC1995이 공격수 갈레고를 영입하고 공격을 강화했다.브라질 국적의 갈레고는 2017년 브라질에서 프로무대를 밟았다. 이후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낸 후 2022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갈레고는 올해로 K리그 4년 차로, 리그 통산 69경기에 출전해 6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갈레고는 드리블과 개인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다. 주발인 왼발을 활용한 슈팅이 갈레고의 큰 무기다. 또한 ‘스피드스타’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2025시즌 부천의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부천은 올겨울 바사니와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티아깅요와 몬타뇨를 영입하며 2025시즌 재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부천 3년 차의 미드필더 카즈도 핵심 전력으로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갈레고가 합류하며 막강한 외국인 라인업을 완성했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갈레고는 윙포워드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공격 자원이다. 또한 짧지 않은 K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갈레고는 “전지훈련 중간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 일단 빠르게 적응해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고, 개인적인 부분도 보완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이어 “훈련을 하며 느낀 부천의 열기와 의지는 정말 대단하다. 나도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갈레고는 태국 치앙마이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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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 돼 돌아왔다…부천, 경험 많은 FW 공민현 영입

부천FC1995와 프로 첫 출발을 함께한 원년 멤버 공민현이 돌아왔다.부천이 공격수 공민현을 영입해 공격 강화에 나섰다. 공민현은 K리그 13년 차의 베테랑으로, 리그 통산 322경기에 출전해 52득점 2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부천의 프로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공민현은 2013년 부천에 입단해 2015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군 복무(2016-2017 아산무궁화)를 마치고 돌아와 2018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리그 123경기 24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공민현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펼치는 연계 플레이가 강점이다. 또한 득점 상황에서의 센스있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로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부천의 공격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공민현은 베테랑으로서 K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뛰어난 연계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공민현은 “부천에 오랜만에 돌아왔다. 그때의 기억과 느낌이 남아있는데, 다시 돌아온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지금 부천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걸로 안다. 베테랑인 만큼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돕고, 팀 적응 부분에서는 후배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공민현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도 많이 올리고 팀 승리에 기여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 늘 응원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공민현은 치앙마이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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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서 뛸 수 있어 영광” 부천, 브라질 공격수 티아깅요 영입

부천FC1995가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티아깅요를 영입하며 공격 강화에 성공했다.2000년생 티아깅요는 23-24시즌 몰타 1부 리그의 1라운드 우승팀인 플로리아나FC에서 활약했다. 17경기에 출전해 2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티아깅요는 빠른 스피드와 날쌘 몸놀림이 돋보이는 왼발잡이 공격수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한 수비 가담이 강점이며 뛰어난 개인 기술의 갖추고 있어, 멀티 자원으로서의 높은 활용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티아깅요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다. 또한 개인 기술이 뛰어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티아깅요는 “K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부천과 함께하는 첫 시즌인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전지훈련 기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어 “구단 영상을 찾아봤을 때 팬들의 응원이 인상 깊었는데,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덧붙였다.티아깅요는 내일(10일) 선수단과 함께 동계 전지훈련에 출발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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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어간다” 부천FC, 전남 원정서 시즌 첫 ‘4연승’ 도전

부천FC1995는 30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광양으로 원정을 떠나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 경기 구단 통산 600번째 경기를 치른 부천은 성남을 상대로 3-0의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3연승, 그리고 세 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30R 4-1 승, 31R 2-0 승, 32R 3-0 승)를 펼쳤다. 특히 이 기간 PK 1실점(30R 경남전)을 제외하면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공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 김형근은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리그 클린시트 1위(11회)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또한 한지호(도움 김선호), 바사니, 이정빈(도움 이의형)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경기 각각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던 김선호와 이의형이 이번에는 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살아난 부천 공격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편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01, 02년생으로 구성된 홍성욱 - 이상혁 - 서명관의 수비 라인을 먼저 나서 칭찬했다. "현재의 상승세는 묵묵히 뒤에서 잘해주고 있는 수비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이처럼 공수 모두 조화로운 상승세를 보이는 부천은 이번 33라운드 전남을 만난다.양 팀의 통산 전적은 20전 6승 6무 8패로 부천이 밀리고 있다. 올 시즌 역시 1무 1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최근 제대로 흐름을 타기 시작한 부천이 상반되는 흐름의 전남을 만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라운드 키플레이어는 단연 바사니다.바사니는 현재 리그 공격포인트(17포인트)와 M.O.M.(9회) 부문 각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바사니는 10득점 7도움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현재 부천의 상승세를 이끄는 키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한편 바사니와 더불어 오는 33라운드 루페타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페타는 올 시즌 전남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한 차례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돌아오는 이번 경기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올라온 분위기에서도 부천은 팀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바사니는 "내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기쁘지만, 팀이 지금 플레이오프를 위해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하다. 전남 원정 경기도 꼭 승리해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전하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9.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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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방심은 없다’ 이영민 감독 “남은 7경기 잘못되면 3연승 아무 의미 없다”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아직 7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부천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FC를 3-0으로 이겼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7위에서 두 계단 점프한 5위에 자리했다.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짧은 시간 영상 미팅을 하고 들어왔는데, 선수들의 집중력 덕에 이기지 않았나 싶다”고 총평했다.성남전이 구단 통산 600번째 경기라 더 의미 있었다. 이영민 감독은 “기록은 언제나 깨지기 마련이다. 또 새로운 기록이 다가오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홈에서 우리를 응원하는 팬, 시민들과 같이 좋은 경기를 만든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최전방 공격수 루페타가 출장정지 징계로 결장한 가운데, 부천은 한지호, 바사니, 이정빈이 골을 책임지며 대승을 거뒀다. 이영민 감독은 “항상 우리 팀은 많은 선수가 득점했을 때 성적이 좋았다. 다양한 선수가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은 팀에 보탬이 된다”며 웃었다.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부천은 정규 시즌이 끝날 때 적어도 지금 순위는 유지해야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이영민 감독은 “7경기가 남아있는데, 3~4경기는 더 치러야 (플레이오프권) 윤곽이 나올 것 같다. 7경기가 잘못되면 오늘까지 한 3연승이 아무 의미 없다. 전남 먼저 잘 이길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다음 상대는 7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3)다.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이영민 감독은 “상대 경기도 분석하겠지만, 우리 팀이 전남과 어떻게 할지를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와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고 올해 우리가 전남전에서 승리가 없다. 우리가 꼭 한 번 정도는 이겨야 된다. 소위 6점짜리 경기가 될 것 같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이영민 감독은 “우리 스리백을 칭찬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 3경기 동안 1실점 했고, 필드골은 먹히지 않았다. 뒤에서 잘해주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세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며 엄지를 세웠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9.25 23:37
프로축구

이영민 감독 “최대한 높이 가고 싶다” vs 전경준 감독 “팬들이 즐거운 축구 하겠다” [IS 부천]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과 전경준 성남FC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각자의 목표를 이야기했다.부천과 성남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를 치른다.경기 전 이영민 감독은 “성남이 (감독 바뀌고) 2~3경기만 했어도 어떻게 나올 거라는 걸 대충 알 수 있어서 대응할 수 있는데, 한 경기 갖고 나름 분석했다”면서 “전경준 감독이 극단적인 수비는 안 하겠다고 인터뷰 한 건 봤는데, 그래도 수비 지향적인 부분은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상대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많이 가담하지 않나 싶다. 우리가 그 부분을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부천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이달 3주간 휴식기를 통해 경남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이영민 감독은 “올여름이 굉장히 덥다 보니 (휴식기) 3주가 우리에게 이득이 된 것 같다”면서 “창원에 내려가서 좋았던 게 그쪽 날씨가 위쪽과 완전히 다를 정도로 더웠다. 우리가 미리 내려가다 보니 4시 반 경기에 맞춰서 운동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후에) 적응했다”고 전했다. 부천은 지난 15일 경남을 4-1로 꺾었고, 이어진 김포FC전도 2-0으로 이겼다.현재 K리그2 13개 팀 중 7위인 부천도 플레이오프권(2~5위)을 바라보고 있다. 부천(승점 42)과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3)와 격차는 단 1점. 2부 리그는 매 라운드 순위표가 요동친다.이영민 감독은 “다른 감독님들은 아예 신경 안 쓴다고 하는데, (순위표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나는 매번 보는데, 우리가 2연승 했는데도 순위가 하나밖에 못 올라갔다”며 “최대한 높이 가고 싶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잡되, 상황이 된다면 더 올라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성남은 전경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노린다. 전 감독의 성남은 지난 22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K리그2 최하위에서 벗어나고 분위기를 반전하려면 승리가 절실하다.전경준 감독은 “내가 전남에 있을 때도 (부천과) 많이 해봤다. 기본적으로 백스리를 두고 이영민 감독이 어린 친구들을 잘 활용한다. 카운터도 굉장히 빠르다”고 짚었다.어느 팀보다 1승이 중요하지만, 전경준 감독은 ‘공격’을 외쳤다. 그는 “밀집 수비하고 카운터하고 세트피스로 넣으면 (이제는) 사실 팬들도 인정을 안 하고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인정을 안 하는 것 같다. 오는 팬들이 즐겁고 재밌어야 한다”면서 “최대한 빨리 우리가 조직적으로 만들고 공격도 우리가 유리한 쪽으로 계속해서 상대를 힘들게 만드는 작업에 관한 기준이 잡혀 있다. 그 기준안에서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전경준 감독은 성남 지휘봉을 잡기 전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지냈다. 2년 만에 필드로 돌아온 그는 “재밌고 좋다. 내가 (기술위원장으로) 경기장을 엄청 다녔는데, 보면서 현장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해야겠다 하며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을 실현하려니까 시간이 좀 걸리긴 하는데, 선수들과 매일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9.25 19:33
축구일반

동아대 영광 재현 꿈꾸는 백승우 감독 “92학번 동기들 응원에 힘이 난다”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지난달 25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을 찾았다. ‘동기’ 백승우 동아대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백승우 감독이 이끄는 동아대는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에서 한남대에 0-3으로 졌다. 이날 동아대는 한남대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내내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는 오히려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기 막판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리면서 2골을 내리 내줬다. 동아대는 2002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22년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결국 또 한 번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그래도 값진 성과였다. 2000년대 들어 대학 무대에서 힘을 잃은 동아대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대회였다.이번 대회를 돌아본 백승우 감독은 “협력 수비하고 팀으로 상대를 대응하면서 저지했던 것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선수들이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을 텐데, 슬기롭고 용감하게 잘 이겨내 줘서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고 칭찬했다. 1992년 동아대에 입학한 백승우 감독은 동아대에서 영광을 누렸다. 당시 이영민 부천 감독을 비롯해 윤정환 강원FC 감독 등이 동아대에서 함께 뛰었다. 그때를 떠올린 백 감독은 “(당시)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좋은 선수들과 뛰었다”고 했다.동아대가 결승에 오르면서 동아대 ‘92학번’ 이영민 감독까지 현장에서 응원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24일 열린 충남아산FC와 경기를 마치고 태백으로 향했다.백승우 감독은 “(동기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된다. 우리가 부산에 있을 때에도 자주 만나서 스트레스도 풀고 서로 힐링도 했다.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웃었다.동아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백승우 감독은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고 고통도 받으면서 이겨낼 수 있게 하겠다”면서 “나는 선수들이 사회인, 축구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9.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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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이영민 감독 “홈 부진에 과욕…내 판단 미스”

‘패장’ 이영민 부천FC 감독이 팀 패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3으로 졌다. 수원의 젊은 선수단에 수비진이 흔들렸고, 결국 3실점을 내리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부천의 순위는 8위(승점 29)를 유지했다.부천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법한 경기였다. 이날 부천은 수원보다 2배 많은 2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후반 초반 결정적인 찬스를 거듭 놓친 것이 결국 위기로 돌아왔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영민 감독은 “내 판단 미스가 나온 경기였다. 쉬게 할 선수는 쉬게 해야 했다”라면서 “최근 홈에서 부진하다 보니, 내가 욕심을 내지 않았나 싶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많은 슈팅을 때리고도 찬스를 놓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은 건, 실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점수를 내준 것이다. 최근에 미끄러지기만 하면 실점으로 나오는 것 같다”며 “실점이 계속 나오다 보니, 선수들이 급해지지 않나 싶다. 슈팅은 많았는데, 유효타가 적었던 건 실점을 내주고 급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이영민 감독의 다음 과제는 분위기 개선이다. 이 감독은 “그나마 선수들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건, 우리가 아직 연패가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3로빈 들어갔을 때 끝까지 경쟁할 수 있다. 우리 팀은 충분히 플레이오프(PO)까지는 경쟁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 그리고 나도 더 노력하고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쉬운 패배를 겪은 부천은 오는 27일 성남FC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07.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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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11일 차’ 김지호 2골 1도움…수원, 부천에 3-0 완승 [IS 부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입단 11일 차’ 공격수 김지호(21)의 멀티 골에 힘입어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변 감독 부임 후 리그 8경기 무패(3승 5무). 추락했던 순위가 이날 승리로 4위(승점 33)까지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지난 12일 수원과 계약을 맺은 공격수 김지호였다. 그는 전반전 페널티킥(PK)으로 데뷔골을 터뜨렸고, 후반전에는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기세를 탄 수원은 이규동의 쐐기 득점까지 터지며 손쉽게 부천을 격파했다.수원이 리그 4위에 오른 건 지난 6월 15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반면 부천은 수원의 젊은 선수단을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초반 거듭된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전 두 팀은 22세 이하(U-22) 자원이 대거 투입된 전반전을 관전 요소로 꼽았다. 특히 수원에선 4명의 U-22 자원이 선발로 나섰다. 변성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기대했고, 이영민 감독은 자신도 경험해 본 기억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로 초반 더 위협적인 만든 건 부천이었다. 44초 만에 루페타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중앙으로 향했고, 한지호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2분에는 루페타가 장석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은 양형모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선 서명관의 헤더가 나왔는데, 이마저도 정면이었다.수원은 강현묵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규동의 침투로 맞섰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14분 강현묵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이후 두 팀은 빠른 템포 속에서 실수를 주고받았다. 부천 루페타와 한지호가 꾸준히 수원의 뒷공간을 누볐지만, 유효타가 나오진 않았다. 수원은 앞선 패스 성공률이 다소 부족했다.전반 32분에는 강현묵의 패스가 다시 이규동에게 향했다. 이규동은 바디페인팅 뒤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는데,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이 와중 수원 진영에서 악재가 터졌다. 거친 태클을 연거푸 당한 강현묵이 전반 37분 끝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들것에 실려 나간 강현묵 대신, 김상준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은 건 득점이었다. 전반 40분 수원 배서준이 오른쪽 진영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완전히 뒷공간을 열었다. 부천 닐손주니어가 태클로 저지해 보려 했지만, 그의 발은 공에 닿지 못했다. 주심의 판정은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선 김지호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데뷔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12일 입단한 뒤 꾸준히 기회를 받은 그가, 리그 3번째 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부천은 추가시간 1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반격했다. 루페타가 한호강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슈팅까지 이어갔는데, 공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수원은 추가시간 막바지 이규동의 박스 안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는데, 공은 골대 왼쪽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포문은 부천이 열었다. 이번에는 25초 만에 최병찬의 크로스가 노마크 상태인 김선호에게 향했다. 하지만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 위로 크게 벗어났다.기회는 다시 수원에 찾아왔다. 후반 9분 피터가 전방 압박으로 서명관으로부터 공을 탈취했다. 공을 넘겨받은 배서준이 가운데로 올렸고, 이를 김지호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부천의 골망을 또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수원은 피터와 배서준을 빼고, 툰가라와 류승완을 투입했다. 오늘 입단이 확정된 류승완이, 곧바로 공식전 그라운드를 밟았다.경기의 주인공은 여전히 김지호였다. 후반 21분 김지호는 왼쪽 진영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규동이 절묘한 헤더로 돌려놓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부천은 남은 교체카드를 모두 쓰며 만회를 노렸다. 후반 31분에는 루페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전방으로 배달됐다. 하지만 김선호의 슈팅은 양형모에게 막혔다. 이어 수원은 이규동과 김지호를 빼고, 뮬리치와 박승수를 투입해 여전히 젊은 라인업을 유지했다.부천은 김규민과 최병찬의 슈팅, 루페타의 코너킥 공격으로도 좀처럼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수비를 단단히 하며, 뮬리치와 박승수의 역습으로 남은 시간을 보냈다. 뮬리치는 결정적인 두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럼에도 수원은 원정에서 가볍게 승점 3을 수확했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07.23 21:27
프로축구

부천-수원전 키워드는 ‘전반전’…변성환 감독 “다이내믹 승부 기대” 이영민 감독 “대처 가능해” [IS 부천]

직전 경기와 비교하면 라인업이 확 바뀌었다. 이영민 부천FC 감독과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승부는 전반전부터 치열할 전망이다.부천과 수원은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리그2 2024 24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8위 부천(승점 29)이 5위 수원(승점 30)을 안방에서 만난다. 개막 전 나란히 ‘승격’에 도전장을 내민 두 팀이었지만, 이제는 1위보다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인다. 이날 승리한다면 부천은 플레이오프(PO) 권까지 도약할 수 있다. 부천이 마지막으로 5위를 기록한 건 지난 6월 15일이 마지막이었다.한편 이날 경기 관심사 중 하나는 확 바뀐 선발 명단이다. 부천도, 수원도 22세 이하(U-22) 자원을 대거 명단에 포함했다. 특히 수원의 경우 U-22 트리오 김지호·이규동·배서준이 전방에 배치됐다. 부천의 경우 빡빡한 일정 속에 측면과 수비 자원이 일부 변경됐다. ‘에이스’ 바사니가 직전 경기서 1골 1도움을 올렸음에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것이 유일한 악재다.그렇지만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바사니 선수는 사실 관리해야 할 상태였다. 휴식을 줘야 할 타이밍이었다. 바사니 선수가 벌어준 승점 1이, 오늘의 3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개의치 않아 했다.부상자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언급한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수중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경기장 역시 배수 시설이 훌륭하다. 수원을 상대로도 우리가 준비한 분위기를 끌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이영민 감독은 수원의 젊은 라인업에 대해 어느 정도 예견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충분히 예상한 명단이었다. 변성환 감독이 어린 선수들을 후반에 투입하며 재미를 보지 않았나. 어느 정도 대처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도 U-22 자원이 5명이나 있다. 나 역시 과거 U-22 자원이 많이 들어갔을 때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취재진이 해당 경험에 대해 되묻자, 이영민 감독은 “어린 선수가 많이 들어가면 결국 상대가 강하게 압박했을 때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더라.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어도, 강한 수비를 이겨내는 데 어려움이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잘해준다고 한다면, 나름대로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젊은 공격진을 꺼내 든 변성환 수원 감독은 “이기려는 고민을 했다. 이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 코치진과 논의를 했다. (U-22 자원은) 의도한 건 아니지만, 계속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 전반전부터 어린 친구들이 나가서 다이내믹하게 싸워주며 상대를 흔들어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결국 U-22 선수가 대거 투입되는 전반전이, 오늘 경기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변성환 감독은 취임 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를 강조한 바 있다. 꾸준히 젊은 선수가 새로운 기회를 얻는 배경이다. 일각에선 급격한 세대 교체로 인한 경험 부족을 언급하기도 한다. 실제로 두 달 사이 팀의 선발 명단이 크게 바뀌었다. 하지만 변성환 감독은 “그래서 우리가 한 번도 지지 않았다”라고 운을 뗀 뒤 “경기 내용도 좋아졌고,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철학에 맞는 축구를 하고 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선수 변화를 통해 결과가 나쁘다면 그건 감독의 잘못된 선택과 판단 때문이다. 지금까진 좋은 방향이라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리그에서 한 달 동안 출전이 없는 이종성에 대해선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6월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 경기력적으로도 쉬운 미스가 있었다.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금 당장은 변화를 줄 상황이 아니다. (이종성 선수는) 열심히 잘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변성환 감독의 고민거리는 결국 득점력이다. 취재진이 이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묻자, 변 감독은 “미팅에서도 그 얘기를 했다. 너무 완벽하게 만드려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파이널 서드 부분에선 욕심을 부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고, 더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효과적으로 상대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게 더 세밀하고 디테일한 타이밍에 대해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선수들한테 얘기한 부분이, 이런저런 문제점을 외부에서 찾으면 안 된다라는 점이다.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 우리가 완벽히 득점에 성공하고, 경기를 지배한다면 다른 이슈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부에서 더 잘하자고 전달했다”라고 말했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07.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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