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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역사상 최초 준프로 계약 선수 탄생…2007년생 이충현, 프로 무대 도전

부천FC1995가 구단 U18 공격수 이충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2007년생 이충현은 부천FC1995 U15를 거쳐 현재 U18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다. 저돌적인 돌파와 뛰어난 슈팅,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양 측면 모두 소화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충현은 올해 2월 열린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부천FC1995 U18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대회 전 경기(8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동점골과 결승골을 연이어 기록하며 팀의 대역전극 우승을 이끌었다.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4월 남자U18대표팀 2025년 1차 국내훈련에 소집되기도 했다.이영민 감독은 평소 이충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유소년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지켜보면서 체력 관리 등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민 감독은 “이충현 선수의 경기를 많이 지켜봤다. 프로 선수들과의 연습경기에서도 가능성을 보았고,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 선수로 프로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충현은 “처음 준프로 계약 소식을 들었을 때, 구단 첫 사례인 만큼 책임감이 컸고,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경기에 꼭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또한 준프로 계약 소식에 구단을 찾아 직접 축하를 건넨 U18 박문기 감독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감독님께서 1학년 때부터 많은 기회를 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감독님의 도움이 컸다”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충현은 “팀에서 제가 가장 어린 만큼, 주눅 들지 않고 더 많이 배우며 경기장에서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더했다.이충현은 곧바로 프로 선수단에 합류해 부산전 준비에 함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7.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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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2002년생 CB 홍성욱과 2027년까지 동행…“든든한 존재 될 것”

부천FC1995가 2002년생 수비수 홍성욱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홍성욱은 2027년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고 함께하게 됐다.홍성욱은 U-17 대표팀 출신으로 186cm 75kg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과 제공권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23시즌 부천에 입단했으며 이영민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수비 자원 중 한 명이다.지난해에는 출전 횟수를 점차 늘려가며 경험을 쌓았고, 시즌 후반부터는 또래 수비수 이상혁과 함께 젊은 센터백 듀오로 자리매김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영민 감독은 “홍성욱이 지난 시즌부터 잘 성장해 주고 있다. 지금도 주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027년까지 우리 팀 수비에 큰 도움이 될 든든한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홍성욱은 “부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금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홈 원정 구분 없이 매 경기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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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최초 역사 쓸까…첫 6연승 도전하는 부천 “방심 없다, 꼭 승리하겠다”

부천FC1995가 오는 13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현재 부천은 리그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074일 만의 리그 5연승(종전 기록 2019시즌 32R - 36R)과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공식전 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이번 라운드 상대는 김포다. 부천은 김포를 상대로 최근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일 치러진 코리아컵 8강전에서도 김포를 꺾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바 있다.최근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도 돋보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가 노련한 플레이로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고 있고, 특히 직전 19라운드에서는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형근 또한 뛰어난 많은 선방 등위 활약으로 무실점 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형근은 최근 구단과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부천의 골문을 계속해서 지킬 예정이다.현재 부천은 리그 3위(승점 34)로, 2위 수원(승점 38)을 단 4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수단의 동기부여 역시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이다.이영민 감독은 "상승세라고 방심할 수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번에도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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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GK 김형근과 2027년까지 계약 연장…“승격 시즌 만들겠다”

K리그2 부천FC1995가 골키퍼 김형근과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김형근은 2027시즌까지 부천의 수문장으로 함께한다.김형근은 2016년 프로에 데뷔한 10년 차 베테랑 골키퍼로 통산 리그 125경기에 출전했다. 18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수비진과의 유기적인 호흡, 차분한 경기 리딩이 강점이다.김형근은 지난 시즌 부천에 합류한 이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입단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K리그2 클린시트 1위(13회)에 올랐고, 현재까지 부천 소속으로 총 53경기에 출전하며 구단 역대 골키퍼 출전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부천의 리그 4연승 기간 동안 단 1실점, 세 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상승세의 중심에 있으며, 올 시즌에는 K리그2 클린시트 부문 리그 3위(6회)를 기록 중이다.이영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김형근이 팀에 합류하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개인 기량은 물론 김현엽이나 설현빈 등 후배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성장을 돕고 있다. 계속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고 전했다.김형근은 “부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는 스스로 1번 키퍼라고 당연하게 생각해 본 적 없다. 늘 최선을 다하면서 주전으로 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열심히 뛰고 승격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어보겠다. 더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그에 맞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희웅 기자 2025.07.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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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베테랑 CB 백동규 품었다…“전통 있는 팀 오게 돼 기쁘다”

부천FC1995가 수비 강화에 나섰다.부천은 17일 중앙 수비수 백동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백동규는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4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으며, 리그 통산 254경기에 출전한 12년 차 베테랑이다. 백동규는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과 공중볼 플레이를 강점으로 가진다.부천은 “베테랑 백동규의 합류로 이상혁, 홍성욱, 이재원 등 젊은 자원으로 구성된 부천 중앙 수비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백동규는 수비진의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후반기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백동규는 “전통 있는 부천이라는 팀에 오게 돼 기쁘다. 베테랑으로서 헌신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 제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과감함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잘 소통하겠다”며, “상대 팀으로 봤던 부천 팬들의 응원이 인상 깊었는데, 이제는 그 응원을 등에 업고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선수단에 합류한 백동규는 17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을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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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울산서 장시영 임대 영입…“승격 기여·공격P 10개 이상 목표”

부천FC1995의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열었다.부천은 2002년생 공격수 장시영을 임대 영입하며 측면 강화에 나섰다. 현대고와 연세대를 거쳐 프로 무대를 밟은 장시영은 울산HD FC에서 U-22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U-23 대표팀에 발탁돼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장시영은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측면 자원으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넓은 활동 범위로 공수를 오가는 저돌적인 연계 플레이 역시 장시영의 강점이다. 이러한 장시영의 과감한 플레이 스타일은 후반기 부천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장시영은 뛰어난 측면 자원이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활동량으로 후반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장시영은 “부천이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저는 경기장에서 항상 열정을 가지고 뛰는 선수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스타일이며, 특히 과감한 플레이와 빠른 드리블로 상대를 위협하는 공격적인 면이 강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팀의 목표인 승격에 기여하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장시영은 현재 부천 선수단에 합류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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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안 풀린 이영민 감독 “죄송스럽다…인천 상대 90분 압박 무리” [IS 패장]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부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2연패에 빠진 부천은 K리그2 14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 부천의 다음 상대는 4위 서울 이랜드다.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서 벗어나는 게 부천의 과제다.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지난 수원 원정 때도 우리 팬분들이 많이 찾아 주셨다. 오늘도 가까운 경기고 역사가 있는 경기라 많이 찾아 주셨다. 죄송스럽게 2경기 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다가오는 홈 경기에서만큼은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감독은 두 팀 선수단의 격차가 났다는 말에 “보시기에 격차가 났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구단 예산 차이로 스쿼드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오늘 우리가 하고자 했던 플랜대로 잘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수비하고 공격할지 짰다. 실점 이후에도 다른 플랜으로 대응했다. 문전에서 우당탕하면서 실점한 것이 아쉽지만, 퀄리티가 많이 차이 난다는 말씀에 불쾌하다”고 답했다. 부천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로 인천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실제 인천은 전반전 박호민의 유효 슈팅 장면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만 조직적인 수비가 돋보였던 부천이지만, 공격 작업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빠르게 앞으로 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거나 흐름을 살리지 못하게 연결되면서 공격 작업이 다소 무뎠다.이영민 감독은 “인천을 상대로 90분 동안 계속 압박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전반전은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후반전에는 교체 선수를 넣으면서 플랜대로 가려고 했다. 감독이 조금 더 대범했다면 맞받아쳤겠지만, 나는 이길 방법을 찾아야 했기에 이렇게 했다”고 짚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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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날아온 무고사가 벤치에…윤정환 “고민 많았지만, 선수 의지가 강했다” [IS 인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테판 무고사를 교체 명단에 넣은 이유를 밝혔다.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승점 35)은 리그 선두, 부천(승점 22)은 6위를 달리고 있다.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무고사가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이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소속인 무고사는 지난 7일 체코 원정 A매치를 치렀다. 후반 교체로 6분여를 소화했지만, 유럽에서 곧장 한국으로 넘어와 경기에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무고사는 경기 시작 5시간 반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몬테네그로에) 가기 전부터 돌아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피곤하지 않겠냐고 물었는데,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의지가 강했고, 우리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포함 자체로) 존재감이 있다”고 말했다.몬테네그로는 오는 10일 아르메니아와 평가전도 앞두고 있다. 무고사는 대표팀과 조율해 인천 일정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다. 윤정환 감독은 “(몸 상태는) 계속 체크하고 있었고, (무고사가)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본인이 그런 관리를 잘하는 선수 아닌가”라며 믿음을 보였다. 우선 무고사 대신 인천의 최전방에는 박호민이 나선다. 박호민은 올해 인천 입단 전까지 부천의 일원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가) 없어서 호민이를 넣은 건 아니다. 오래전부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못해도 7~80분은 뛰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준비를 잘했다”며 엄지를 세웠다.잘 나가는 인천이지만, 여름 이적시장 기간 보강을 원한다. 가장 먼저 미드필더를 보강해야 한다고 한 윤정환 감독은 “공격 쪽에도 한 명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감독 입장이면 다 그렇지 않을까. 돈 많은 팀들은 괜찮지만, 시도민구단은 그렇지 못한 게 있어서 (영입에) 어려움은 좀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제자’ 박호민과 마주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호민이는 내가 지도했던 좋은 선수다. 신체 조건도 좋고 득점 감각도 있다. 연계 플레이도 좋다. 인천 같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 선수 중 하나”라며 “우리가 대응을 잘해야 한다. 호민이도 능력이 있는데, 좌우 선수들이 좋아서 호민이가 활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부천은 직전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1-4로 크게 졌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과 영상 미팅하면서 질책할 부분, 수정할 부분을 이야기했다”며 “오늘도 이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리와 순위 경쟁을 하는 팀, 밑에 있는 팀들한테 더 많은 승리를 따내야 한다. 우리 목표가 다이렉트 승격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오히려 좀 더 편하게 생각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민 감독은 “컨디션이 100% 돌아온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체력을 조금씩 끌어올려야 한다. 물론 2경기밖에 안 쉬어서 체력적인 문제는 염려스럽지 않지만, 무리해서 또 잘못될 수 있으니 경기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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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세리머니’ 이의형 “제주에 복수했다…10골 넣으면 승격과 가까워질 것” [IS 부천]

“리오넬 메시 세리머니를 따라 했어요.”‘연고 이전 더비’의 주인공이 된 이의형(27·부천FC1995)이 유니폼을 벗어 던진 이유를 밝혔다. 그에게는 누구보다 이번 제주SK전의 의미가 컸다.K리그2 부천은 지난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제주(1부)를 1-0으로 이겼다.여느 때보다 짜릿한 승리였다. 지난 2006년 부천에 연고를 뒀던 SK축구단이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고, 부천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해 2007년에 부천FC가 탄생했다. 이번 경기가 ‘연고 이전 더비’로 불린 이유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0분 결승골을 기록한 이의형은 “우리 팬분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제주 골문을 연 이의형은 곧장 부천 서포터 앞에서 유니폼 상의를 벗어 자신의 등번호와 이름이 보이게 펼쳐 보였다. FC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골 뒤풀이를 따라 한 그는 “사실 내가 제주 유스 출신인데, 프로팀(제주) 입단을 못 했다. 경기 전부터 제주에 소심한 복수를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팬들의 염원이었던 제주전 승리를 일궜지만, 기쁨은 여기까지다. 부천의 초점은 리그에 맞춰져 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제주전 승리를 리그 1승과 맞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만큼 창단 이래 최초 ‘1부 승격’이 간절하다. 부천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4승(1무 2패)을 챙기며 14개 팀 중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의형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초반 분위기 싸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임했다. K리그2는 변수가 많다 보니, 시즌 초반에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공격수인 이의형은 골로 보탬이 되려 한다. 2023년 리그 23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게 커리어 하이지만, 이의형은 리그 2경기에서 2골을 넣었을 정도로 기세가 좋다.당당히 ‘10골’을 외친 이의형은 “내가 10골을 넣으면 우리 외국인 선수들은 나보다 더 많이 넣지 않았을까. 그러면 당연히 승격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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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꺾은 이영민 감독 “팬들이 응어리 풀었으면…PK 1번은 무조건 바사니” [IS 승장]

“팬분들이 가진 응어리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제주SK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부천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1부 제주SK를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우리 팬분들에게 뜻깊은 경기인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비교적 (김)동현이 등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바사니, 갈레고, (이)의형이 투입 시기는 예상대로 흘러가다 보니 쉽게 쉽게 할 수 있었다. 상황이 달라졌다면 힘들었을 텐데, 어느 정도 예상대로 흘러가다 보니 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부천은 후반 40분 제주 골키퍼 안찬기의 실수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사니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을 안찬기가 막았는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이의형이 달려들어 차 넣었다.이영민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건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도 준비한 것 중 하나가 바사니, 갈레고, 의형이 투입 시기를 맞춘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게끔 계속 준비했다”고 전했다.결승골의 주인공인 이의형에 대해서는 “의형이는 시즌 첫 경기에 골을 넣은 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다가 발목을 다쳐서 몇 경기 쉬었다. 본인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가려는 의지가 강해서 재활을 성실하게 했다. 시즌 초반에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어지지 않나 생각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후반 막판 바사니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하지만 이영민 감독은 “페널티킥 1번은 무조건 바사니다. 다음 경기 때 페널티킥이 나와도 바사니에게 차라고 할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이번 경기는 ‘연고 이전’으로 얽힌 두 팀 간 대결이었다. 부천에 연고를 뒀던 SK축구단이 2006년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고, 부천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해 2007년에 부천FC가 탄생했다. 부천 팬들에게는 이번 승리가 뜻깊을 만하다.두 팀 역사를 잘 아는 이영민 감독은 “팬분들이 조금이라도 갖고 있던 응어리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코리아컵은 계속 이어지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틀 뒤 리그다. 성남전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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