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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에 없는 세 가지… 시청률·사부·멤버

멤버는 또 바뀌고 시청률은 떨어지고 사부는 없다. SBS '집사부일체'가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2017년 말일 첫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초창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갓 전역한 이승기를 선두로 이상윤·양세형·육성재가 '갈팡질팡 방황하는 청춘에게 인생 사부가 생긴다면'이라는 기획의도로 매주 사부를 만나 그의 루틴을 듣고 보고 경험했다. 2020년 3월 이상윤과 육성재가 하차했고 새 멤버로 신성록·김동현·차은우가 투입됐다. 지난 20일 신성록·차은우가 하차, 또 멤버 변화에 바람이 불 시기를 맞았다. 아직까지 새 멤버는 정해지지 않았고 당분간 일일 제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두 차례 멤버 변화와 함께 인기가 초반보다 시들해진 것도 사실이다. 한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부터 4~5% 낮은 시청률을 보인다. 급기야 멤버들의 하차로 일부 관심이 쏠린 지난 방송은 올해 최저시청률인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MBC '복면가왕'이 8~9%, KBS 2TV '1박 2일 시즌4'가 11~12%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한참 모자란 수치다. 진짜 위기인 가장 큰 이유는 사부의 부재다. 방송 초반 사부진은 화려했다.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도 '미나리' 이전 '집사부일체' 스승으로 나왔고 법륜스님·이세돌·이대호·이순재·인요한·류현진 등이 출연했다. 그들에겐 배울 것도 많았고 감동도 남겼다. 최근 출연진을 보면 어딘가 어색하다. '이 사람이 왜 사부로 나와'라는 말이 나올 라인업이었기 때문.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출연했고 이상민·탁재훈도 나왔고 S.E.S 출신 유진도 모습을 드러냈다. 급기야 비인물 사부라며 경복궁을 소개했다. 더이상 100여팀 가까운 사부가 출연했다보니 더이상 나올 사람이 없어 보인다. 출연하는 작품이나 발매하는 음원을 앞두고 홍보성 사부가 심심치 않게 화제 되지만 그것도 한 두 번이다.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한 '집사부일체'가 새로운 변화에 전화위복할지는 제작진의 의지에 달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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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하차 앞둔 차은우, 울릉도 마지막 여행 '울컥'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울릉도에서 '집사부일체'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장희를 만나기 위해 울릉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우는 하늘이 도와야 갈 수 있다는 울릉도를 간다는 사실에 설레는 표정을 감주치 못했다. 3시간 여행 끝에 도착한 울릉도에서 이어지는 절경에 감탄을 금치 못한 차은우는 사부가 준비한 따개비밥부터 물회까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뒤이어 사부를 만난 차은우는 깍듯하게 인사했다. 이어 천연 약수터부터 연못, 압도적 절경이 눈길을 사로잡는 1만 3000평의 사부의 집 '울릉 천국'을 접하고 "역대 가장 부자 사부님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부 이장희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시원시원하면서도 직진하는 성격의 사부는 제작진을 신경 쓰지 않고 설명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차은우는 "양세형과 이승기 형이 섞인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즉석에서 선보인 사부의 무대를 접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계속해서 '울릉 천국'을 소개하던 이장희는 '내 나이 육십 하고 하나일 때'를 듣고 감동받은 멤버들에게 각자의 삶을 가사로 담아 보는 시간을 제안했다. 차은우는 신성록과 함께 "언제나 사랑한 건 내 형들"이라며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가사로 녹여, 자신의 인생에 소중한 인연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특히 이번 울릉도 촬영이 차은우의 마지막 '집사부일체' 촬영인 만큼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형들에게 남들이 못 갖는 동생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힌 차은우의 마지막 여행이 다음 방송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집사부일체'에 정식 합류해 팀의 막내로 활약해온 차은우는 오는 2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연기 및 가수 활동에 더 집중할 예정인 차은우는 영화 '데시벨'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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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신성록·차은우 하차… 세 번째 변화 꾀한다

'집사부일체'가 또 변화를 꾀한다. SBS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10일 오후 '그동안 동고동락한 신성록·차은우가 20일 방송을 끝으로 '집사부일체'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두 멤버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집사부일체'에서 항상 즐거운 웃음을 선사해준 두 명의 형제 신성록·차은우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그린다. 최초 이승기·이상윤·양세형·육성재로 시작해 이상윤·육성재가 하차, 김동현·신성록·차은우가 투입됐다. 이제 이승기·양세형·김동현만 남게 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녕하세요. SBS '집사부일체' 제작진입니다. 그동안 동고동락해온 멤버 신성록, 차은우 씨가 6월 20일 방송을 끝으로 〈집사부일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두 멤버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집사부일체'에서 항상 즐거운 웃음을 선사해준 두 명의 형제 신성록, 차은우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6.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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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제 만날 사람 없나… '경복궁'을 사부로

이승기·양세형·신성록·차은우·김동현이 조선시대로 돌아간다. 2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타임 슬립을 해 조선시대로 돌아간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예능 최초로 경복궁 전체 대관을 허락받아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을 하게 됐다. 관람객 한 명 없는 경복궁 안에는 관료·상궁·나인·무사 등이 돌아다니며 실제 조선시대 궁궐을 방불케 했다. 특히 양세형은 "스케일이 점점 커진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모든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준 사부는 바로 경복궁. 이번 사부는 '집사부일체' 최초 비인물 사부로 멤버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선사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배우 김강훈이 경복궁 사부의 깜짝 지원군으로 등장할 예정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경복궁 사부가 '집사부일체'에 선사한 특별한 선물이 있었다. 바로 쉽게 들어갈 수 없다는 경복궁의 특별한 공간을 열어준 것. 경복궁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경회루 2층 공간뿐 아니라, 근정전 내부까지 허락하며 통 큰 사부님의 면모를 보여줬다. 방송은 2일 오후 6시 2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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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예능 대부 이경규, 파격적 녹화 시간·쉬는 시간 제안

4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멤버들에게 예능력(力)을 전수한다.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은 최근 진행된 '집사부일체' 녹화에서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의 부름에 공기 좋고 물 좋은 자연 속으로 향했다. 이경규는 멤버들의 ‘예능 인생 10년’을 책임지기 위해 색다른 포맷에 도전했다. 이경규는 “오늘 ‘집사부일체’를 시청하는 분들은 최소 프로그램 다섯 개는 본다”며 타 프로그램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선언하기도 했다고.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파격적인 녹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제안해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해진다. 이경규는 예능 장수 비법 중 하나인 ‘리액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본격 예능 전수에 나섰다. 하지만 열 띈 강의도 잠시, 멤버들의 리액션이 못마땅했던 그는 촬영 중간 ‘버럭 이경규’를 소환하기도 했다고. 이어 이경규는 40년 내공의 리액션을 몸소 선보이며 예능 대부로서의 면모를 여실 없이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K-예능 혹독 예능 과외 편’에서 과연 멤버들은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지, 그 이야기는 4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집사부일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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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없는 미모"…'집사부일체' 은발의 차은우, 귀여움까지 중무장

외모는 만년 합격점이다. 28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실패를 자축하는 ‘실패스티벌’이 4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이날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과 ‘실패스타 TOP5’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게임에 도전한다. 사부 탁재훈과 이상민은 ‘실패’를 겪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기 위한 게임들을 준비했다. 화려한 비주얼과 거대한 규모에 멤버와 실패스타들은 당황함도 잠시 팽팽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결에서 멤버들은 누구보다도 ‘성공’에 대한 절박함이 강한 실패스타에 맞서면서 승부욕이 역대급으로 들끓었다. 어느 때보다도 불꽃 튀는 접전이 예고된 가운데, 승리의 여신 손을 잡게 될 멤버에 궁금증이 샘솟는다. 한편, 데뷔 후 첫 은발 헤어스타일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은 차은우가 이번에는 귀여운 비주얼로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게임을 위해 풍선이 잔뜩 달린 우비를 입고 나타난 차은우는 풍선 속에서도 빛나는 비주얼과 귀여움으로 무장, 비장함을 선보이며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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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신성록X차은우X이승기X김동현, 빛나는 슈트핏

배우 신성록이 '집사부일체' 녹화 인증샷을 공개했다. 신성록은 23일 자신의 SNS에 "형제들과 행복한 봄"이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SBS '집사부일체' 촬영장에서 함께한 신성록, 차은우, 이승기, 김동현, 양세형의 모습이 담겨 있다. 슈트를 차려입은 멤버들의 훤칠한 비주얼과 훈훈한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다들 피지컬 최고다" "'집사부일체' 파이팅" "이번 주도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최근 장기 프로젝트 '실패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탁재훈, 이상민 사부를 필두로 시작된 '실패스티벌'은 실패에 손뼉을 쳐주고 응원하는 축제로, '실패'의 의미를 재해석하기 위해 기획된 대형 프로젝트. 여러 '실패스타'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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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에 찾아온 프랍 트레이더 출신 '투자의 신'

'투자의 신' 사부가 투자 족집게 강의를 펼친다. 28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무려 조 단위의 자산을 굴리던 '프랍 트레이더' 출신이자 투자의 신인 사부의 투자 족집게 강의가 공개된다. 이날 멤버들은 사부의 투자 족집게 강의를 들으며 예금·부동산·주식 등으로 이루어진 실제 본인들의 자산 배분표를 공개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끈다. 특히 이승기의 자산 배분표를 본 사부는 "전형적인 부자의 포트폴리오"라고 평가했다. 신성록은 이승기를 향해 "야 너 나랑 결혼하면 안 돼?" "너무 알짜배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사부는 멤버들의 자산 배분표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낱낱이 분석하는가 하면 멤버 개개인에 맞는 황금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이날 사부는 현재 가장 핫한 산업 분야와 경제 전망을 언급하며 2021년에 주목해야 할 투자 방향을 전격 공개했다고 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학구열을 불태우며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은 28일 오후 6시 2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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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차은우 "결혼하고 싶다" 돌연 눈물

결혼 장려 부부 사부가 현실 결혼 생활을 낱낱이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뒤를 잇는 차세대 결혼 장려 부부 사부가 등장한다. ‘집사부일체’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을 집으로 초대한 부부 사부는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지’를 전수했고, “대화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등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결혼이 가지는 의미까지 진솔하게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를 들은 차은우는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결혼이란 나의 치부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진짜 내 편이 생기는 것”이라는 사부의 말에 돌연 눈물을 글썽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은우가 눈시울을 붉힌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부부 사부의 제안으로 자신들의 청첩장 문구를 직접 작성했다.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허세 가득한 문구부터 진솔하고 감성적인 문구까지 멤버들의 ‘로맨스력’이 대폭발하는 각양각색의 청첩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승기의 청첩장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물론 사부들까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포복절도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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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운동하는 김동현, 최고의 1분 주인공

운동하는 김동현은 무조건 옳다. 김동현이 '집사부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가구 시청률은 1부 4.8%, 2부 5.7%(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씨름계의 신흥 장사 임태혁, 박정우, 노범수, 허선행이 사부로 등장했다. 신성록은 “씨름선수들 몸이 이렇게 조각 같은지 처음 알았다”며 감탄했고, 이승기는 “박정우 사부는 별명이 씨름판의 다비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태혁은 “예전엔 팬들은 아예 없었고 어르신들만 구경하셨는데 씨름 붐 이후 관객석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라며 높아진 씨름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허선행은 선배 임태혁에 대해 “씨름판에서 연예인이다. 장사들의 장사”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장사 타이틀 17회에 빛나는 임태혁은 “장사 타이틀 하나도 쉽지 않은데 열 개 넘어가는 건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걸 17번 했으니까”라며 셀프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태혁은 현역 중 가장 많은 장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집사부 배 씨름대회를 앞두고 네 사부에게 기초훈련을 받았다. 샅바 잡기부터 전신 훈련인 밧줄 타기, 하체 훈련 점핑 스쿼트 등 고강도 훈련을 받은 후 멤버들은 “다리가 안 움직인다”며 힘들어했다.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는 “세네 명이 밀어도 안 넘어질 것 같다”는 박정우를 상대로 4대 1 대결을 펼쳤다. 박정우는 멤버들의 동시 공격에도 이승기에게 발기술을 걸며 버텼다. 그러나 한 멤버의 기습 공격에 박정우는 결국 쓰러졌고, 그는 “모자 쓴 사람 누구냐. 힘 엄청 셌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이는 김동현이 양세형의 모자를 쓰고 잠입한 것으로 알려져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사부들은 하루 훈련량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새벽에는 운동장 러닝,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산악훈련이나 실전 훈련, 야간 추가 개인 운동까지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또한 노범수는 “시즌 들어가면 훈련량은 많은데 체중 감량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밥 세 숟가락 정도와 물 500ml만 먹고 일주일에 6~7kg을 뺐다“라며 극한의 체중 감량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부와 멤버 간 일대일 개인 훈련도 진행됐다. 사부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김동현은 멤버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다. 이후 본격적인 '집사부일체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사부의 지도를 받지 못한 김동현이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오른 가운데, “분량 걱정 안 해도 되지? 밭다리 3초 컷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승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밭다리로 양세형을 넘겼고, 차은우는 신성록의 왼배지기를 뒤집기로 응수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승기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2라운드 김동현과 차은우의 대결에서는 김동현이 승리했다. 이승기와 김동현의 결승전. 이승기는 “봤잖아, 나의 밭다리”라고 했고, 김동현은 “밭다리 연구 많이 했다”라며 대결을 시작했다. 이승기는 끊임없이 밭다리를 걸어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동현은 되치기로 받아쳤다. 막상막하의 실력을 드러낸 두 사람은 각자 한 번씩 승리를 거두며 일대일 동점 상황을 맞았다. 두 사람의 치열한 경기가 쫄깃함을 선사한 가운데, 이승기는 김동현의 손이 샅바에서 잠시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밭다리를 다시 한번 걸었다. 그러나 그 순간 김동현은 이승기를 되치기로 밀어붙이며 승리,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씨름의 재미를 일깨운 두 사람의 결승전에서 김동현이 승리를 차지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7.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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