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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5 경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세계주니어선수권 금1·은1·동1개로 금의환향

2025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얻어 종합 10위에 오른 수영(경영)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주니어 대표팀)이 26일 저녁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대표팀이 133개국 중 종합 10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문수아(서울체고2)는 여자 평영 200m 1위, 여자 평영 100m 3위로 메달 두 개를 목에 걸고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등극해 금의환향했다. 시니어 대표팀 중 연령 제한을 충족하여서 참가한 김승원(경기 구성중3)은 여자 배영 50m 준결선에서는 10년 만에 대회 신기록을 갈아 치우고 최종 2위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을 정식으로 파견하기 시작한 첫해였던 2022년 페루, 리마 대회 당시 양하정의 여자 접영 100m 동메달, 2023년 이스라엘 네타니아 대회 김준우의 자유형 1,500m 은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문수아는 “대회 도중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코치님의 세심한 지도와 항상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 덕분에 빠르게 회복하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귀국 소감을 전했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후원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을 인솔한 강용환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써 국제무대에서 한국 수영의 활약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27 13:01
스포츠일반

역대급 치열한 UFC 챔피언 로드…7연승과 3연승의 대결, 막강 그래플러끼리 만났다

UFC 미들급(83.9kg) 다크호스들의 결전이 펼쳐진다. UFC 미들급 랭킹 9위 ‘코카시안’ 로만 돌리제(37∙조지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와 맞붙는다. 소리 없이 강하다. 돌리제(15승 3패)는 3연승, 에르난데스(14승 2패)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미들급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함자트 치마예프, 나수르딘 이마보프, 레이니어 더 리더, 카이우 보할류 같은 신예들이 치고 올라오고 션 스트릭랜드, 이스라엘 아데산야, 로버트 휘태커와 같은 전 챔피언들도 건재하다. 결국 조용히 승수를 쌓고 있던 두 선수끼리 만났다. 돌리제는 “우리 둘 다 더 좋은 상대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대결을 받아들였다. 그는 “타인은 내가 받아 마땅한 것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계속 이겨서 UFC가 내게 타이틀샷을 줄 수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르난데스 역시 타이틀전으로 이어지는 험한 길을 자신의 힘으로 뚫어내려 한다. 그는 “힘든 여정이지만 나는 불평이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며 “모든 이들을 꺾고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래플러 대 그래플러 대결이다. 돌리제는 어릴 적엔 축구 골키퍼로 활약하다, 20살이 넘어 삼보와 주짓수를 수련했다. 아시아 & 오세아니아 챔피언 자격으로 아부다비 컴뱃클럽(ADCC)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고등학교 때부터 레슬링을 했으나 학업 성적이 안 좋아 레슬링 팀에서 퇴출당했다. 대학을 중퇴한 뒤 프로 파이터가 되기 위해 종합격투기(MMA) 훈련에 전념했다.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돌리제는 요즘 UFC에서 잘나가는 조지아인 특유의 강인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피니시를 노린다. 타격에서도 큼직큼직한 강타를 휘두른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무한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질식시킨다. 단번에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지 못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체력을 고갈시키려 한다. 타격도 가벼운 연타를 선호한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경기 승리의 핵심에 대해 “항상 똑같다”며 “상대가 피니시 될 때까지 요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돌리제는 강력한 펀치를 휘두르다가 그게 안 먹히면 힐훅 서브미션 피니시를 노린다”며 “우리 팀은 연구를 통해 그를 완벽히 파악했다”고 자신했다. 돌리제 또한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에르난데스는 굉장히 뛰어난 파이터지만 아직 나와 같은 그래플링 실력을 가진 상대를 만나보지 못했다”며 “그는 상대를 테이크다운해서 컨트롤하는 걸 좋아하지만 난 그라운드에서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다. 두 메인 이벤터는 경기 하루 전인 9일 무리 없이 계체에 통과했다. 돌리제는 84.1kg, 에르난데스는 84.4kg으로 미들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카드는 오는 8월 10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9 로만 돌리제 (185.5) vs #10 앤서니 에르난데스 (186) #10 스티브 얼섹 (135.5) vs 오데 오스본 (135.5) #8 야스민 루신도 (115) vs #12 안젤라 힐 (116) 안드레 필리 (146) vs 크리스천 로드리게스 (146) 마일스 존스 (136) vs 제앙 마츠모토 (136) 에릭 앤더스 (186) vs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185)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줄리어스 워커 (206) vs 하파엘 세르케이라 (203) 엘리야 스미스 (136) vs 카자마 토시오미 (136) #14 조셀린 에드워즈 (136)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134) 우로스 메디치 (171) vs 길버트 얼비나 (171) 가브리엘라 페르난지스 (125.5) vs 율리야 스톨리아렌코 (126) 코디 브런디지 (202.5) vs 에릭 맥코니코 (204.5)김희웅 기자 2025.08.09 23:37
스포츠일반

UFC ‘더블 챔피언전’ 열린다…라이트헤비·밴텀급 ‘왕’ 가린다, 10월 5일 UFC 320 개최

UFC가 큰 기대를 받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와 랭킹 1위 도전자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의 타이틀전으로 라스베이거스에 돌아온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도전자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과 격돌한다.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는 오는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 10월 5일 오전 11시에 메인 카드가, 오전 9시에 언더카드가 중계된다. 안칼라예프(20승 1무 1패 1무효)는 압도적인 승리로 페레이라와의 라이벌 대립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안칼라예프는 지난 경기에서 페레이라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그는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알렉산더 라키치, 조니 워커, 앤서니 스미스와 같은 정상급 선수들을 물리치며 이름을 떨쳤다. 이제 그는 페레이라를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고, 잊히지 않을 라이트헤비급 집권기의 문을 열고자 한다. 페레이라(12승 3패)는 복수를 위해 돌아왔다. 2021년 UFC에 데뷔한 페레이라는 미들급,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정복하며 팬들이 꼭 본방 사수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UFC 챔피언을 지낸 이스라엘 아데산야, 유리 프로하스카, 자마할을 KO시키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구축했다. 이제 그는 안칼라예프를 쓰러트리고 다시 라이트헤비급 왕좌를 되찾고자 한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2025년 세 번째 밴텀급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12연승 행진을 달리며 UFC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3위에 올랐다. 그는 션 오말리(2회),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헨리 세후도와 같은 선수들을 물리치며 세계 최고의 파이터가 됐다. 드발리쉬빌리는 이제 샌드헤이건전 승리를 이력서에 추가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 논의에서 본인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샌드헤이건(18승 5패)은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에 임한다. 콜로라도 출신의 샌드헤이건은 데이비슨 피게레도, 롭 폰트, 말론 베라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톱랭커가 됐다. 이제 그는 드발리쉬빌리를 꺾고 UFC 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루고자 한다. 김희웅 기자 2025.08.07 09:57
스포츠일반

한국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자유형 50m 결승행...지유찬, "결승서 또 한 번 스스로 넘어서고 싶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아시아 신기록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50m 결승에 오른 건 지유찬이 사상 처음이다. 지유찬은 지난 1일(한국 시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21초77를 기록, 메이론 체루티(이스라엘)과 공동 8위로 기록됐다. 8명이 겨루는 결승행 최종 명단을 가리기 위해 지유찬과 체루티는 스윔오프를 치렀다. 지유찬은 스윔오프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21초66(종전 기록 21초67, 2019년 일본 시오우라 신리)을 기록하면서 21초74의 체루티를 꺾고 결선에 진출했다. 지유찬은 아시아 신기록과 더불어 자신이 보유했던 종전 한국기록(21초72,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갈아치웠다. 지유찬은 지난 2024 도하 대회 당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행에는 실패했다. 지유찬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준결승에서 21초대 진입이 목표였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최선을 다했다. 스윔오프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어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시아신기록은 오래전부터 목표해왔던 기록이라 기쁘다"며 "결선에서 또 한 번 스스로를 넘어서고 싶다"고 덧붙였다.지유찬이 참가하는 남자 자유형 50m 결승은 2일 오후 8시9분에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5.08.02 10:02
메이저리그

2026 WBC 니카라과 사령탑, 추신수 스승이자 MLB 2183승 '명장'이 맡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니카라과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으며 세 차례 감독상 수상자이자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8번째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인 더스티 베이커를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니카라과는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네덜란드·이스라엘과 함께 D조에서 경쟁한다. 직전 2023 대회에선 조별리그 4전 전패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렀다.1949년생인 베이커 감독은 MLB 통산 2183승(1862패) 거둔 명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0승) 시카고 컵스(322승) 신시내티 레즈(509승) 워싱턴 내셔널스(192승) 휴스턴 애스트로스(320승) 등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었고 신시내티 재임 시절인 2013년엔 추신수를 지도해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한편, 2026 WBC D조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니카라과는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순으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9 10:56
스포츠일반

‘前 UFC 챔피언’ 휘태커, 마지막 타이틀 도전 위한 여정 시작…27일 13위 더 리더와 결전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더 리퍼’ 로버트 휘태커(34∙호주)가 마지막 타이틀 레이스에 나선다. UFC 미들급 랭킹 5위 휘태커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더 리더’ 메인 이벤트에서 13위 ‘RDR’ 레이니어 더 리더(34∙네덜란드)와 맞붙는다. 끔찍한 부상에서 돌아왔다. 휘태커는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UFC 308에서 랭킹 3위 함자트 치마예프에게 페이스 크랭크로 얼굴이 조여지며 이 세 개가 뒤로 젖혀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인공 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회복 기간을 거쳐 복귀했다. 이번이 왕좌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휘태커(26승 8패)는 2017년 UFC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서 정식 챔피언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한 번의 방어전도 하지 못하고 2019년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타이틀을 뺏겼다. 그는 “정상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다”며 “타이틀을 되찾은 뒤 황혼 속으로 사라지는 동화 같은 결말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휘태커에 맞서는 더 리더(20승 2패)는 ONE 챔피언십에서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변방의 강자였다. 이제 UFC 계약 후 3연승을 기록하며 제국의 왕좌를 노린다. 유도와 주짓수 블랙벨트로 강력한 그라운드 게임을 자랑한다. 최근 경기에선 보 니컬을 니킥으로 TKO시키며 네덜란드 킥복싱도 경지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더 리더는 휘태커에 대해 “그는 정상에 올랐다가 모든 걸 잃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이들은 정상에 오른 뒤에 흔들린 뒤 완전히 몰락하지만 휘태커는 전혀 그렇지 않고 여전히 위협적”이라며 “그게 휘태커의 가장 특별한 점”이라고 전 챔피언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더 리더는 그래플러지만 휘태커는 UFC 최고의 안티 그래플러다. 커리어 내내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지만 81%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을 자랑한다. 합기도와 가라테 블랙벨트 타격가로 상대방의 레슬링을 막고 타격으로 요격한다. 원래 타격가지만 UFC 선수 생활을 하며 뒤늦게 레슬링 대회에도 출전해 2017년 호주 전국 레슬링 대회에서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로의 노림수는 명확하다. 더 리더는 압박 후 서브미션을, 휘태커는 레슬링 방어 후타격 KO를 노린다. 더 리더는 “초반부터 전진해서 휘태커를 압박할 것”이라며 “근거리에서 타격을 맞힌 후 테이크다운 해 초크로 항복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휘태커는 “그가 접근하려고 할 때마다 타격으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며 “테이크다운을 막고, 주먹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휘태커는 84.1kg, 더 리더는 84.4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더 리더는 “컨디션은 좋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그를 끝낼 수 있을지, 없을지 한번 두고보자”고 출사표를 던졌다. 휘태커는 “화끈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지켜봐달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전 챔피언의 타이틀 탈환 여정이 펼쳐진다. 전 UFC 밴텀급(61.2kg) 챔피언이자 현 랭킹 3위 ‘노 머시’ 표트르 얀(32∙러시아)은 12위 ‘매니악’ 마커스 맥기(35∙미국)가 격돌한다. 얀은 61.5kg, 맥기는 61.7kg으로 계체를 마쳤다. 보통 랭킹 10위 차이가 나는 상대와 싸우지 않지만 얀(18승 5패)은 위험을 감수했다. 3연승 뒤에는 타이틀샷을 거절당할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위험을 감수하느냐, 아니냐”라며 “이번 승리로 타이틀샷을 확실하게 굳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맥기(10승 1패)에겐 인생 최고의 기회다. 그는 “UFC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이번 기회는 정말 놀라웠다”며 “이번 기회를 얻고 엄청나게 흥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결코 이번 경기에 앞서 승리했을 때의 보상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직 지금 주어진 임무에만, 오직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더 리더’ 메인 카드는 오는 7월 27일 오전 4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더 리더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5 로버트 휘태커 (185.5) vs #13 레이니어 더 리더 (186) #3 표트르 얀 (135.5) vs #12 마커스 맥기 (136) 샤라 마고메도프 (186) vs 마크-안드레 바리올 (185) #9 아수 알마바예프 (126) vs 호세 오초아 (125.5) #10 니키타 크릴로프 (205) vs #13 보그단 구스코프 (205)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브라이스 미첼 (136) vs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136) 무슬림 살리호프 (170.5) vs 카를로스 레알 (170) 데이비 그랜트 (136) vs 다몬 블랙시어 (136) #7 아만다 히바스 (116) vs #10 타바사 리치 (115) 이보 아슬란 (204) vs 빌리 엘라카나 (204.5) 모하마드 야히아 (146) vs 스티븐 응우옌 (145.5) 마르틴 부다이 (266) vs 마르쿠스 부셰샤 (254)김희웅 기자 2025.07.26 14:17
배구

은퇴 암시했던 이재영, 일본 리그에서 선수 복귀..."지난 사건 진지하게 반성"

학폭(학교 폭력) 논란으로 V리그를 떠났던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8)이 일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는 21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재영을 새로 영입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 능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라고 소개했다.SV리그는 세계 톱 레벨로 올라선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는 무대다. 남녀 모두 1·2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 리그에 속해 있는 히메지 연고 팀 히메지는 지난 시즌 27승 17패, 승점 79점을 기록하며 14개 구단 중 6위에 올랐다. 이스라엘 남자 국가대표팀, 네덜란드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아비털 샐린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히메지 구단 관계자는 올해 초 한국을 찾아 이재영을 직접 점검한 뒤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백이 길었던 이재영은 SV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조건에 합의했다.이재영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뒤를 이을 한국 여자 배구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아 V리그에 입성했고, 2014~15시즌 신인상을 차지하며 바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2015~16시즌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고, 2018~19시즌에는 정규리그·올스타전·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오르며 V리그 넘버원 선수로 인정받았다. 승승장구하던 이재영은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동료를 괴롭혔다는 폭로가 나오고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나며 추락했다.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사실상 국내 배구계를 떠났다. 이재영은 2021년 말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A1리그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지만, 왼쪽 무릎 부상 탓에 몇 경기 뛰지 못하고 그리스 리그를 떠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V리그 '7구단' 페퍼저축은행 입단으로 V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거센 비판 여론으로 무산되며 다시 '무적(無籍)' 신세가 됐다. 이재영은 지난해 7월 개인 SNS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응원해달라"라는 글을 올려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히메지의 입단 제의를 받아들이며 4년 만에 다시 코트를 밟게 됐다. 이재영은 히메지 구단을 통해 "어릴 때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었던 꿈이 이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사건들을 진지하게 반성한다. 배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내게 배구는 대체할 수 있는 게 없다. 다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 팀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메지의 2025~26시즌 첫 경기는 오는 10월 10일 오사카 마블러스전이다. 안희수 기자 2025.07.22 00:05
프로농구

"KBL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빅맨 제일린 존슨, 고양 소노행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빅맨 제일린 존슨(29)과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탄탄한 체격(2m03㎝, 110㎏)의 존슨은 루이빌대 3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데뷔, 미국프로농구(NBA) G리그, 이스라엘, 대만, 터키 리그에서 활동했다. 2024~25시즌엔 터키 1부 리그 야로바스포르에 시즌 도중 합류해 24경기에서 평균 11점 5.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손창환 소노 감독은 "체격과 기동력, 농구 센스와 공·수 밸런스가 좋아 (1번 옵션인) 네이던 나이트를 받쳐줄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골밑 싸움과 움직임이 좋은 존슨을 활용해 가드진의 활약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존슨은 "KBL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준 소노에게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면서 "경기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1:25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파나마 국가대표 센터 에릭 로메로 영입…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 [AI 스포츠]

울산 현대모비스피버스 프로농구단이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파나마 국가대표 출신 센터 에릭 로메로(26)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최종 마무리했다. 구단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레이숀 해먼즈에 이어 에릭 로메로가 합류한다”고 발표했다.로메로는 신장 210cm, 체중 116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정통 센터로, 멕시코 프로리그에서 데뷔한 뒤 우루과이와 이스라엘 1부 리그에서 활약하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뛰어난 운동신경과 리바운드 장악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현대모비스의 골밑에 확실한 높이와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구단 관계자는 “로메로는 해먼즈와는 다른 포지션과 역할로 다양한 공격 옵션과 수비 전술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팀의 전술적 다양성과 높이 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골밑에서의 높이와 수비력 보강이 절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로메로의 합류가 팀 전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현대모비스는 이미 1옵션 외국인 선수로 KBL 경험이 풍부한 레이숀 해먼즈(28·201cm)를 영입한 바 있다. 해먼즈는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7.7점, 9.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내외곽을 오가는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로메로 영입으로 현대모비스는 해먼즈-로메로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듀오를 완성, 2025-2026시즌을 위한 전력 구성을 마쳤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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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U-19 월드컵 첫판 미국에 81점 차 대패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 첫판에서 미국에 81점 차로 크게 졌다.강병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국에 53-134로 졌다.미국, 헝가리, 이스라엘과 한 조로 묶인 한국은 1차전에서 헝가리에 82-86으로 진 이스라엘에 골 득실에서 밀리며 최하위로 조별리그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한국은 14일 오전 2시 45분 이스라엘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르며 15일 오후 9시 30분엔 헝가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한국은 지난해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4위에 오르며 4년 만에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1쿼터 17-30, 2쿼터 8-34로 끌려간 한국은 끝내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졌다.리바운드 27-56, 팀어시스트 16-31, 스틸 9-17, 블록 0-6, 야투율 33%-61% 등 모든 부분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였다.송윤하(KB)만 15점을 넣으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미국에서는 시에나 베츠가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이은경 기자 2025.07.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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