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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빠가 까가 되면 무섭다…‘전독시’는 진짜 엉망일까 [IS시선]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개봉 한 달을 채 채우지 못하고 차트 아웃당했다. 초반 원작 팬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부정적 여론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는데, 원작 싱크로율을 따지기보다 ‘각색’의 의미를 돌아봐야 할 때란 지적이 나온다.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은 전날까지 105만 7905명을 모았다. 손익분기점은 약 600만명으로, 사실상 수익 창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여느 작품이 그렇듯 ‘전독시’가 흥행하지 못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존재한다. 다만 이 영화는 다양한 관객에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전독시’는 누적조회수 2억뷰를 돌파한 싱숑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영화는 소설의 서사를 따르되 크고 작은 변주를 더했다. 예컨대 이지혜(지수)의 이순신 배후성 설정을 삭제, 칼 대신 총을 쥐어줬고, 주인공 김독자(안효섭)는 조금 더 비관적인 인물로 설정했다. 원작 팬들의 반발은 거셌다. 이들은 ‘작품 훼손’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고, 급기야 영화와 무관한 동명 웹툰과의 비교까지 잇따랐다.이는 곧 테러에 가까운 혹평으로 이어졌다. 개봉 나흘째인 지난달 28일 ‘전독시’의 IMDb 평점은 3.9점(10점 만점)으로 떨어졌는데, 이 중 90% 이상이 1점을 던졌다. 통상 비슷한 평점을 받은 작품과는 상이한 분포도였다. 국내 극장 사이트 분위기도 비슷했다. 혹평 이유의 대부분은 낮은 싱크로율로, “원작에서는”이란 조건이 붙은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오죽했으면 한 유명 영화 커뮤니티에는 “빠(팬)가 까(안티)가 되면 무섭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등장했다. 원작 팬들의 이같은 혹평은 ‘전독시’가 웹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란 사실을 망각한 지적이다. ‘각색’의 사전적 의미는 문학 작품을 희곡이나 시나리오로 고쳐 쓰는 일이다. 여기서 ‘고치다’는 내용이나 상태를 바꾸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원작의 영상화는 단순 복제가 아니라 재구성이란 창조 행위를 전제로 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의 관점, 시대 인식, 매체 특성이 반영되는 건 당연하다.즉, ‘전독시’가 웹소설과 다른 길을 간 것은 작품의 결함이 아닌, 감독과 제작진의 관점과 상상력이 드러난 지점이다. 원작과 차이가 영화 완성도의 잣대는 아니란 의미다. 더욱이 ‘전독시’의 원작은 총 50개 에피소드, 353화(외전 포함)에 걸쳐 진행된 대서사다. 이를 두 시간으로 압축하기 위해서는 다른 작품, 일테면 단순 플롯을 따르는 ‘좀비딸’과 달리 많은 각색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물론 ‘전독시’가 그 외 지점에서 모두 완벽했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하지만 완성도나 만듦새에 있어서 경쟁작 수준에 못 미치냐고 묻는다면, 그것 역시 아니다. ‘전독시’는 오락영화로서 제 역할을 해냈고, 한국영화에 없던 길까지 개척했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끼워진 색안경 탓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기회 자체를 박탈당했다.비단 ‘전독시’만의 문제도 아니다. 그간 다수의 작품이 원작 팬들의 비판 속 ‘전독시’와 유사한 수순을 밟고 사라졌다. 시장 내 웹툰, 웹소설 등 IP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콘텐츠의 올바른 평가를 위해서는 각색의 의미부터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더불어 과거, 현재, 미래의 ‘원작’ 팬들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원작 동명웹툰)으로 뭇매를 맞았던 소지섭이 했던 말을 옮긴다. “원작을 사서 큰돈을 들여서 만들 때는 그걸 훼손하려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 열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6:00
스타

조정석♥거미, 5년만 둘째 임신 “아직 초기라 조심스러워” [공식]

가수 거미와 배우 조정석 부부가 두 아이의 부모가 된다.31일 거미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조정석 소속사 잼 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조정석-거미 부부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이어 양측 소속사는 “다만 아직 임신 초기인 만큼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축복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거미와 조정석은 2018년에 결혼해 2020년 첫딸을 품에 안았다. 그로부터 5년 만에 전해진 둘째 임신 소식으로 축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거미는 2003년 정규 1집 ‘라이크 댐’으로 데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날 그만 잊어요’, ‘어른아이’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 영화 ‘관상’, ‘엑시트’, ‘파일럿’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조정석 주연 영화 ‘좀비딸’은 개봉 첫날인 지난 30일 관객 43만 명을 동원해 ‘겹경사’를 맞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8:12
스포츠일반

피겨 김현겸, 올림픽 예선 자격 획득…9월 한국 대표로 출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9·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예선전에 나선다. 김현겸은 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44점, 예술점수(PCS) 73.73점을 묶어 총점 151.17점을 기록했다.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최종 228.68점을 기록, 이재근(223.41점·수리고)을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추가 예선전 진출권이 달린 무대였다. 한국은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얻었다. 대회에 나선 차준환(서울시청)이 톱10(7위)에 올랐고, 한국에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안긴 바 있다. 이때 추가로 얻은 1장이 올림픽 예선전 진출권이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고, 김현겸이 출전선수로 낙점됐다. 그는 세계선수권 당시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쳐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김현겸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베이징 대회에서 최종 5위 안에 들어야 한다.김현겸이 추가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따내더라도, 올림픽에 직행하는 건 아니다. 해당 출전권은 선수 개인에게 분배되는 것이 아닌, 국가에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한편 추가 예선전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선수권을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만 확보했다.같은 날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선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최종 점수 236.52점으로 우승했다. 최하빈(182.80점·한광고), 유동한(166.46점·하안북중)이 뒤를 이었다.여자 싱글에선 김유재(192.01점·수리고)가 우승했다. 그의 쌍둥이 자매 김유성(183.83점·수리고), 윤서진(181.17점·한광고)이 시상대에 올랐다.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8월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7차 대회까지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22 20:00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전략과 유머의 절묘한 조화, ‘인생존망겜’이 주는 의외의 몰입감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장르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은 지 오래다. 그런 가운데, 다소 유쾌한 제목의 신작 ‘인생존망겜’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의 신작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빠른 상승세를 보인 이 게임은, 허를 찌르는 제목과는 달리 꽤 치밀하고 설계된 콘텐츠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인생존망겜’은 빙하기의 부족장이라는 설정에서 출발해, 석기시대와 항해시대, 현대와 먼 미래까지 문명의 흐름을 따라 진화하는 구조를 갖춘 방치형 RPG다. 다중 문명 시뮬레이션 요소와 자동 채집 및 성장 시스템이 결합된 이 게임은, 기본적인 자원 수집과 건물 업그레이드 외에도 명사라는 유닛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조합이 플레이의 깊이를 더한다. 명사들은 역사 속 실제 인물들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며, 개별 능력치는 물론이고 고유한 스킬트리와 조합 보너스가 설정돼 있어 단순 수집 이상의 전략적 가치가 존재한다. 특히 이순신, 장보고, 진시황 같은 동양권 역사 인물이 한글 음성과 함께 등장하는 방식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적잖은 친근함을 준다.게임의 진행 방식은 기본적으로 방치 수익을 전제로 하지만, 주요 갈림길에서는 이용자의 선택이 직접적인 결과를 만든다. 부족민이 번성하거나 전염병에 시달리거나, 때로는 용맹한 새로운 영웅이 등장하는 순간들이 짧은 컷신과 함께 전달되며, 이 덕분에 느슨한 듯 하면서도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지하게 된다. 자동으로 돌아가는 경제 시스템과 수동으로 개입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영웅 배치 등은 단조로운 구조로 빠질 수 있는 방치형 게임에 독특한 긴장감을 부여한다.무엇보다 ‘인생존망겜’이 흥미로운 지점은, 게임 플레이 전반에 깔려 있는 유머러스한 연출과 텍스트다. 부족민들의 어눌한 말투와 시대를 풍자한 각종 이벤트, 과장된 행동 묘사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텍스트 기반 이벤트들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미니 애니메이션, 그리고 사소한 선택 하나가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구조는 플레이에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하며, ‘다음은 어떻게 될까?’라는 자연스러운 궁금증을 자아낸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요소는 문명이 도약할 때마다 전환되는 비주얼과 시스템 구조의 변화였다. 석기시대에는 불 피우기와 사냥이 주요 콘텐츠라면, 항해시대로 넘어가며 무역과 해상모험이, 현대에 들면서는 기술 연구와 복잡한 정치 이벤트가 중심이 된다. 시대에 따라 전반적인 인터페이스와 배경 이미지, NPC들의 행동 방식까지 달라지면서, 단순한 방치형 게임이 아니라 규모와 전개가 끊임없이 확장되는 하나의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방치형이라는 장르 아래에서 이렇게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획력이 특히 돋보였다.유저 평가 역시 대체로 긍정적이다. 구글 플레이 기준 평점은 4.5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전략성과 수집의 재미가 모두 담겨 있다”는 리뷰가 주를 이룬다. 다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콘텐츠가 반복된다는 피드백과, 과금 관련 UI가 다소 노출 빈도가 높은 점은 일부 이용자들의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캐주얼 유저는 물론이고 시뮬레이션 팬층까지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모양새다.결론적으로, ‘인생존망겜’은 그저 유머에 기대는 카툰 스타일 게임이 아닌, 깊이 있는 시스템 설계와 방대한 콘텐츠, 방치형과 전략 시뮬레이션의 균형이 잘 맞춰진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시대를 넘나드는 진화의 흐름, 명사 수집을 통한 전략적 확장, 텍스트 기반 서사가 만들어 낸 몰입감은 이 장르에서 보기 드문 경험을 제공한다. 방치형이라는 형식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는 신선한 진화를 경험할 계기가 될 것이며, 게임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일상 속에서도 문명 하나를 키워가는 ‘생존형 성장’의 쾌감을 재미있게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을 만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1:30
영화

‘전독시’ 김병우 감독 “지수 덕 존재감 살아”…‘국뽕’은 포기한 이유 [인터뷰③]

‘전지적 독자 시점’ 김병우 감독이 블랙핑크 지수가 연기한 이지혜 역 논란에 답했다.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병우 감독은 “지수의 등장 타이밍이 상당히 늦다. 이지혜는 원작상 길고 큰 비중으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등장 타이밍을 당길 순 없기에 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분이 하면 존재감이 부각 될 거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사전 홍보 단계부터 지수 캐스팅에 갑론을박이 따랐다. 김 감독은 “여러 지적이 있는 걸 알지만, 그것만으로 아주 잘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지수 배우가 아니었다면 (영화 속 분량 상)사실 잘 모르고 지나갈 수 있을 법한 캐릭터였다”며 “극중 김독자 대사처럼 등장인물 하나하나 쉬이 여길 수 없었고, 그들이 마지막에 힘을 모으는 장면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원작 이지혜의 ‘배후성’(후원자 격 존재)가 이순신 장군이었기에, ‘국뽕’적 쾌감을 준 그의 존재가 등장하지 않고 무기인 검이 총으로 변경된 것도 팬들이 제기한 아쉬운 지점이다. 김 감독은 “정보의 범람 때문에 관객들이 혼선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야기 순으로 차근차근 정리했다”며 “칼 등 무기도 많이 등장하다 보니 시각적 전투 장면 그렸을 때 다양함을 두어 액션의 맛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속편 언급을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김 감독은 “원작에서 전개됐던 배후성들의 활약과 모습들은 관객들이 좋아할 자산이라 다음 편에 활용하는 게 응당 맞다고 생각한다”고 열어뒀다.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12:06
프로축구

‘부산전 멀티골’ 루이스, K리그2 19라운드 MVP…베스트 매치는 충남아산 vs 수원

김포FC 루이스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루이스는 6일(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부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김포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루이스는 후반 17분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9분 헤더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맹활약했다. 무실점 대승을 거둔 김포는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토)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수원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전반 33분과 전반 43분에 각각 나온 세라핌과 이민혁의 골로 앞서갔지만, 충남아산 김종민이 후반 2분과 후반 22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5분 수원 브루노 실바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루이스(김포)베스트 팀: 김포베스트 매치: 충남아산(2) vs (3)수원베스트11FW: 가브리엘(충북청주), 김종민(충남아산), 루이스(김포)MF: 브루노 실바(수원), 이민혁(수원), 최재훈(김포), 발디비아(전남)DF: 백동규(부천), 채프먼(김포), 김동민(김포)GK: 이승빈(안산)김희웅 기자 2025.07.08 09:31
프로축구

정지용 결승 골…전남, ‘15G 무패’ 인천 제압 (K리그2 종합)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1강’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같은 날 2위 수원 삼성이 승전고를 울리면서, 인천과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전남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서 인천을 2-1로 제압했다.전남은 이날 승리로 9승(7무3패)째를 기록, 3위(승점 34)로 올랐다. 전남은 인천전 4연패에 마침표를 찍고 홈 3연속 무승(2무 1패) 기록도 끊어냈다.반면 이날 전까지 15경기 무패 행진(12승 3무)을 달린 인천의 상승세는 마침내 막을 내렸다. 인천은 4달 만에 리그 2패(14승3무)째를 올렸다. 순위는 여전히 1위(승점 45)다.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건 전남이었다. 전반 18분 미드필더 알베르띠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발디비아의 크로스가 하남에게 연결됐다. 하남은 머리로 공을 연결했고, 임찬울은 재차 공을 뒤로 빼줬다. 이 슈팅 기회를 알베르띠가 놓치지 않았다.일격을 허용한 인천은 곧장 전남을 두들겼고, 전반 40분 균형을 맞췄다. 김건희의 장거리 패스가 전방으로 향했고, 이 공을 건네받은 박승호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호의 시즌 5호 골.기세를 탄 인천은 44분 무고사의 다이빙 헤더로 역전 골을 노렸으나, 전남 골키퍼 최봉진의 손끝에 걸렸다. 인천 입장에선 전반 동안 코너킥만 8차례 시도하는 등 경기를 주도하고도 달아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1-1로 맞선 후반전, 인천은 여전히 무고사와 박승호를 앞세워 전남을 압박했다. 하지만 좀처럼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위기를 넘긴 전남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발디비아가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하게 중앙으로 배달했다. 이를 정지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전남 정지용은 후반 45분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단독 돌파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인천은 직후 미드필더 김건웅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이 공도 골대를 맞혔다. 결국 전남이 천신만고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수원이 충남아산을 3-2로 제압했다. 원정 4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리그 2위(11승5무3패·승점 38)를 지켰다. 같은 날 인천이 패하면서, 두 팀의 격차가 승점 7점으로 좁혀졌다. 충남아산은 7위(승점 25)를 지켰다.원정팀 수원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33분 세라핌, 43분 이민혁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민혁은 박스 정면에서 놀라운 드리블을 선보인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 리그 경기 데뷔 골을 터뜨렸다.충남아산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김종민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1골 만회했다.후반 22분에는 김종민이 다시 한번 수원에 일격을 날렸다. 손준호의 로빙 패스를 받은 그는 절묘한 시저스킥을 시도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이었다. 후반 35분 코너킥 공격 중 일류첸코를 맞고 흐른 공이 브루노 실바 앞에 떨어졌다. 브루노 실바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같은 날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충북청주가 서울이랜드에 2-1 역전승했다. 충북청주는 리그 3경기 무패(1승2무)를 질주하며 12위(승점 17)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무려 6경기 무승(2무4패) 늪에 빠지게 됐다. 서울이랜드는 리그 6위(승점 29)를 지켰다.서울이랜드는 이날 전반 8분 만에 터진 정재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10분 페드로, 32분 김영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끝으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선 경남FC와 안산 그리너스가 1-1로 비겼다. 경남은 리그 10위, 안산은 11위(승점 18)를 지켰다. 전반 13분 안산 김우빈이 선제골을 넣었는데, 추가시간 중 경남 브루노 코스타가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은 후반전에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22:10
예능

[TVis] 이정현, ♥정형외과 의사 남편 찬스 제대로…“자기야!” (편스토랑)

이정현이 의사 남편 팔 힘 덕을 톡톡히 봤다.4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초특급 식재료로 한여름 기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 한 상 차림에 도전했다.이날 이정현이 가져온 식재료는 ‘바다의 보약’으로 불리는 약대구다. 동의보감에도 기재됐고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먹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이정현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약대구를 접했다면서 가족을 위해 요리하기 위해 직접 실톱으로 손질을 시작했다.그러나 힘에 부친 이정현은 “자기야 나 이것 좀 도와줘”라며 곧바로 남편을 소환했다. 이어 “자기 여름 보양식으로 샀다. 이순신 장군님 보약식이라고 한다”고 말했다.그러자 남편은 “이거 나도 안 될거 같은데”라면서도 팔을 걷고 실톱으로 약대구를 자르기 시작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로 알려졌기에 스튜디오에서는 “뼈 많이 갈아보셨을 테니까”라고 기대했다.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도록 열심인 이정현의 남편을 보며 붐은 “저렇게 병 주고 나중에 약 주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현은 아랑곳 않고 “자기야 도마 조심해. 도마 자르면 안된다”라며 남편보다 애착 도마를 걱정하기도.이에 남편은 “내 손 조심해가 아니라 도마 조심해냐”라고 서운해하면서도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어떻게 잘랐댔냐”라며 궁금해 했다. 알고 보니 기계가 잘랐던 단단한 약대구를 이정현 남편은 팔 힘으로 자르는데 성공했다.딸 서아는 잘린 약대구의 머리를 보며 즐거워했고, 남편은 알이 튀어나왔다면서 이정현이 만들 요리를 기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20:55
영화

“피보다 땀 보이는 영화” 안효섭·이민호→지수, 총출동 ‘전지적 독자 시점’ [종합]

“피보다는 땀이 보이는 영화면 좋겠다는 말씀을 감독님이 하셨어요. 원하는 그림이 정확하게 나온 거 같습니다.” (나나) 현실이 된 판타지 소설 세계가 마침내 스크린 출격 준비를 마쳤다. 독자-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까. 올여름 한국 블록버스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와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판타지 액션 영화다.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웹소설(작가 싱숑)을 원작으로, 웹툰 원작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흥행을 거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이날 김병우 감독은 “저도 원작 웹소설을 연재 초반에 봤다.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만들지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과 판타지의 비율 배분을 어떻게 할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가장 까다롭게 생각했다. 배우들 또한 출발은 현실인데 극적으로 전개되면서 어떤 애티튜드로 연기할지 고민했고, 그 지점에서 좋은 해답을 많이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영화의 매력에 대해 김 감독은 “관객들이 좀더 참여하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하며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도 지하철 역에서 출발하기에 관객도 동일한 선상에 놓여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해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배우들은 “영화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먼저 안효섭은 김독자로 분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부담감이 있었다는 안효섭은 “제 영화 데뷔, 큰 스케일의 작품이라는 생각보단 제가 재밌게 본 작품 속 김독자를 구현하고자 긍정적이고 에너지있게 연기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영화 흐름대로 찍고자 하셨다. 저도 독자의 삶을 살면서 최대한 그 순간들을 자연스레 맞딱드리고자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홀로 회귀를 반복하는 세계관 최강자인 유중혁 역을 맡은 이민호는 “수없이 나눈 감정 교류를 혼자 간직한채 계속 다시 태어나면서 쓸쓸히 살아가는 외로운 인물이다. 각자 인생 가치관과 짐을 이고 살아가는데 유중혁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결핍을 이겨내 멋있어지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내가 이번 작품에서 만난 인물은 시작부터 멋짐이었다.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할 수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독자의 일행으로 함께하는 배우진도 탄탄하다. 채수빈은 김독자의 직장 동료인 유상아 역을 맡았다. 채수빈은 “원작과 달리 영화 속 유상아는 좀더 현실적으로 상황을 판단한다. 그래서 인물 모두가 나아갈 때 브레이크 거는 게 미워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들어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중간과정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신승호는 유중혁처럼 소설 등장인물인 군인 이현성 역으로 분했다. 그는 “외적으로도 바위같고 돌덩이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해 강해보이려 노력했다. 연기자로서 제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이현성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정의감을 지닌 정희원 역 나나는 “매 작품마다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제대로 된 액션을 해보고 싶단 욕심이 생겼다”며 “이번에 정말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제대로 해냈다. 지금까지 작품에서 이렇게 대사 없는 작품은 처음이다”라고 활약을 예고했다.블랙핑크 지수가 맡은 고등학생 이지혜 역도 큰 관심을 불렀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순신 장군이 배후성인 그가 칼이 아닌 총기를 사용하면서 원작 고증에 대한 논란도 따랐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원작에선 다수 캐릭터들이 긴 칼을 사용했는데 시각적으로 구현할 땐 다양한 캐릭터를 살리고자 판단했다”며 “가장 극적인 순간에 이지혜의 캐릭터를 폭발시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원작 팬분들이 예고편 등을 통해 걱정하시는 부분 충분히 알고 있다. 긴 말씀 드리기보단, 영화를 통해 보시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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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 감독 “블랙핑크 지수, 열의 대단…총기 액션 납득할 수 있을 것”

김병우 감독이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하는 블랙핑크 지수를 언급했다.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와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 감독은 “영화 캐스팅 기준은 명확했다. 첫 번째는 열심히 할 수 있는 분과 하는게 맞다는 거다. 지수 배우와 처음 미팅했을 때 굉장히 열의를 강하게 갖고 있었고, 현장에서의 모습도 열심이었다”고 지수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극중 이지혜 캐릭터가 분량이 크진 않지만, 쉬이 놓치긴 싫어서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배우들이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수 배우가 굉장히 열심히 해주셔서 결과도 크게 만족한다”고 덧붙였다.극중 지수는 유중혁(이민호)을 사부라 부르며 따르는 고등학생 이지혜 역을 맡았다. 그러나 원작에서 충무공 이순신과의 인연으로 검을 무기로 사용했던 것과 달리, 예고편에서 총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팬덤 일각에서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김 감독은 “아주 방대한 분량 원작에서 일부를 두 시간 분량으로 만들며 (논란이)발생했다. 각 캐릭터마다 배후성이 존재하는데 모든 캐릭터를 소개하는게 영화적으로 맞는지 고민도 있다. 그래서 분량 안에서 원작 배후성 등장 구간과 상이한 구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총기를 사용한 점에 대해 “원작에선 다수 캐릭터들이 다수 긴칼을 사용했는데 시각적으로 액션 구현하는 장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살리고자 판단했다”며 “또 이지혜는 김독자 팀과는 동떨어진 캐릭터라 등한시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가장 극적인 순간에 캐릭터를 폭발시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원작 팬분들이 예고편 등을 통해 걱정하시는 부분 충분히 알고 있다. 긴말씀 드리기보단, 영화를 통해 보시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오는 7월 2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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