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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콘크리트 유토피아’ 외부인으로 강렬한 인상 남긴 열연

배우 이선희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출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개봉과 동시에 호평 속 큰 사랑을 받고 있다.‘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이선희는 황궁 아파트 근처의 고급 아파트 드림 팰리스 주민이었지만 건물이 무너지고 생존을 위해 아들과 주몽(권은성)과 함께 황궁 아파트에 살고 있는 민성(박서준), 명화(박보영) 부부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되는 외부인 주몽 엄마 역을 맡았다.이선희는 강추위 속 폐허로 변해버린 삶의 터전에서 벗어나 황궁 아파트 속으로 스며들기 위한 절절함을 실감 나게 표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급박한 상황을 선명하게 전달하는 민성과 명화의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부터 아이만이라도 부탁한다는 필사적으로 호소하는 좁게 열린 문틈의 첫 등장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이선희는 앞서 영화 ‘밀수’, ‘지옥만세’, ‘외계+인’, ‘멀리가지마라’, ‘이장’,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그 해 우리는’, ‘도도솔솔라라솔’,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배역의 크기와 상관없이 경계 없는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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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영화 ‘댓글부대’ 출연 확정… 손석구와 호흡

배우 이선희가 영화 ‘댓글부대’에 출연한다.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영화 ‘댓글부대’(가제)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댓글부대’(가제)는 온라인 여론 조작에 대한 제보로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가 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주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거머쥔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로 정직 당한 뒤 복직을 노리며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가는 기자 임상진은 손석구가 연기한다. 임상진이 취재하는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로는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캐스팅됐다.이선희는 신문사 편집국장 표하정역을 맡았다. 캐릭터 표현에 더없이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손석구와 호흡을 맞추며 극의 쫄깃한 긴장감으로 전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앞서 영화 ‘지옥만세’, ‘외계+인’, ‘멀리가지마라’, ‘이장’,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그 해 우리는’, ‘도도솔솔라라솔’,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한 이선희가 ‘댓글부대’(가제)에서 펼칠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영화 ‘댓글부대’(가제)는 지난 6일 전격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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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現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재계약 의리

배우 이선희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이어간다. WS엔터테인먼트는 상호 간의 두터운 신뢰를 토대로 배우 이선희와 소중한 인연을 이어 나가게 됐다고 1일 밝혔다.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선희가 변함없이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눈부신 행보를 걸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희는 2002년 연극 ‘오델로, 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로 데뷔, 이후 다수의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아 영화 ‘의뢰인, ‘변호인’, ‘곡성’, ‘봉이 김선달’, ‘이장’, ‘멀리가지마라’, ‘외계+인’,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백일의 낭군님’, ‘동백꽃 필 무렵’,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도도솔솔라라솔’, ‘그 해 우리는’, ‘그린 마더스 클럽’, ‘붉은 단심’ 등 장르 불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견고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견고히 다져왔다. 특히 이선희는 자신만이 가진 특유의 사랑스럽고 친근한 매력에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져 매 작품 남다른 존재감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이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WS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보여줄 긍정적인 시너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선희가 재계약을 체결한 WS엔터테인먼트에는 공유림, 김서원, 김영훈, 김철기, 박영린, 정수교, 지찬이 소속돼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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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김상궁 이선희, 따뜻함과 무게감 더하는 신스틸러!

배우 이선희가 ‘붉은 단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2 월화 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이선희가 병판 조원태(허성태 분)의 딸이자 숙의인 연희(최리 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지밀상궁 김 상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 상궁은 언제나 온화한 미소와 따뜻한 어조로 이태(이준 분)를 연모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천방지축 철부지 연희를 부드럽게 타이르고 보필하는 인물. 자신을 향한 줄 알았던 이태의 진심이 숙의 유정(강한나 분)에게 향한 사실을 알게 된 연희가 서글픔과 질투심에 눈이 멀어 위험천만한 행동을 행할 때조차 노심초사 연희만을 걱정하는 든든한 측근으로 맹활약하며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김 상궁은 화려하게 눈에 띄는 캐릭터가 아니다. 하지만 이선희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표정 하나하나 눈빛 하나하나 세밀하게 그려내며 김 상궁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이선희는 ‘그린마더스클럽’, ‘그 해 우리는’, ‘도도솔솔라라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사랑스럽고 익살스러운 자신만의 매력과 내공을 담아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눈부신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선희가 출연하는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6.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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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그린마더스클럽’ 출연 확정, 최상류층 방정희 역

배우 이선희가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 출연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선희는 극에서 최상류층의 부와 권력을 모두 갖춘 인물 방정희를 연기한다. 방정희는 자녀 교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 붓는 엄마이자 대학 재단 이사장이다. 앞서 이선희는 SBS 종영극 ‘그 해 우리는’, KBS2 ‘도도솔솔라라솔’, ‘동백꽃 필 무렵’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극에 유쾌한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이선희가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선희가 출연하는 ‘그린마더스클럽’은 다음 달 6일 오후 10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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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멈출수밖에' 이선희 "동백은 세번 피지만 난 네번" 의미심장

이선희의 명곡 '동백꽃'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3일 방송되는 KBS 2TV 감성 여행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감귤밭, 동백숲, 비자림 등 제주의 자연 속을 느리게 걷는 이선희, 이금희, 윤도현의 제주여행 2탄이 그려진다. 이날 한겨울에 진홍빛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장소를 찾은 이선희는 동백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라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동백꽃’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는 사연을 밝혔다. 이선희는 “동백은 나무에서 한 번, 땅에서 한 번, 마음에서 한 번 핀다”는 설명과 함께 "동백은 세 번 피지만 나는 네 번 핀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그 속 뜻에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시간이 멈춘 듯한 제주의 비경 비자림을 찾은 윤도현은 갑자기 박완규를 소환하고, 이선희도 "완규에게 꼭 오라고 해야겠다"고 맞장구쳐 그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으게 한다. 한편, "넋을 놓을 때 곡이 떠오른다"는 이선희와 달리 "부산 떠는 스타일"이라는 윤도현은 작곡에 전념하고 싶어서 혼자 산으로 들어가기도 했다고. 윤도현이 “산에서 썼던 초기 곡들이 유난히 비트가 빠르다”며 그 이유를 밝히자 이선희와 이금희는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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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이선희, 16집 신곡 '안부' 최초 공개→명곡 메들리까지 "전설의 귀환"

가수 이선희가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여제'다운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며 화려한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선희는 지난 19일(금) 밤 11시 30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6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했다. 이선희는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 상위권에 등극한 신곡 '안부'를 비롯해, 'J에게', '나 항상 그대를' 등 주옥같은 이선희 표 발라드 명곡들을 쏟아내며 한밤중 안방극장 리스너들의 오감을 200% 만족시켰다. 첫 곡으로 1984년 MBC '강변 가요제'에서 대상을 안겨준 'J에게'를 선곡한 이선희는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함이 느껴지는 가창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어 MC 유희열과 마주 앉은 이선희는 "많이 보고 싶었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운을 떼며 유희열과 인사를 나눴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5년 만의 출연"이라며 여전한 풍경이 새삼 감격스러운 듯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이선희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살림만 하던 어머니가 뒤늦게 삶의 기쁨을 찾은 모습을 보고 직접 만들게 됐다는 수록곡 '낭랑 18세'를 맛보기로 선보였다. EDM 리듬이 가미된 젊은 감각의 '낭랑 18세'를 듣고 난 유희열은 포인트 안무를 짜주겠다며, 가사 그대로를 정직하게 표현한 '상반신 위주 댄스'를 선물했고, 두 사람이 함께 즉석으로 안무를 맞춰 '깜짝 군무'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선희는 타이틀곡 '안부'를 소개하며 "내가 마음을 주는 주변의 사람들이 다치거나, 아프거나, 상처받는 모습을 보면서 평안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별일 없는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구나 생각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는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피처링에 참여해 준 EXO 찬열과 호흡을 맞춰 녹음했던 현장의 모습을 공개한 후 "이승기의 추천으로 찬열과 함께 하게 됐다. 덕분에 완성도 있는, 좋은 곡이 됐다"고 깊은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이선희는 무대 위에 올라 정규 16집 앨범 타이틀곡 '안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안부'는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세상, 소소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심경을 담아 위로와 안부를 건네는 '따뜻한 힐링송'이다. 한층 짙어진 이선희의 보이스와 감성이 잔잔한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듣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앵콜곡으로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한 이선희는 청명한 음색으로 유희열과 깜짝 듀엣을 선보이며 선후배 간 훈훈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발매된 이선희 '16집 Part 01. '는 타이틀곡 '안부'를 비롯해 '동백꽃', '봄날은', '연애하듯', '청춘', '낭랑 18세'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선희가 전곡을 작사, 작곡함은 물론, 전체 앨범의 스토리까지 직접 프로듀싱 하는 등 명불허전 레전드의 열정을 드러낸 '16집 Part 01. '는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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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사부' 이선희 새 앨범 지원사격 "두근두근···많이 들어주세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사부' 이선희의 신곡을 홍보했다. 이승기는 15일 자신의 SNS에 "오늘 드디어!! 저의 사부님 이선희 선생님의 16집 앨범 part.1 '안부'가 공개됩니다. 두근두근ㅎㅎ 많이 들어주세요!"라는 글로 이선희의 신보 소식을 알렸다. 이승기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엔 이선희와 다정하게 찍은 셀카가 담겨 있다. 이선희는 고등학생 이승기를 발굴해 가수의 길로 이끈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선희는 오늘(15일) 오후 6시 '16집 Part 01. '를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한다. '안부' 외에도 '동백꽃', '봄날은', '연애하듯', '청춘', '낭랑 18세'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2014년 15집 'SERENDIPITY' 이후 6년 만의 컴백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넷플릭스 여행 버라이어티 '투게더', tvN 새 예능 '서울촌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 tvN 새 드라마 '마우스' 출연을 확정 지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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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동백꽃 필 무렵' 유종의 미…2019 지상파 미니 최고 23.8%

'동백꽃 필 무렵'이 '2019년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혼수상태였던 이정은은 눈을 떴고, 공효진과 강하늘은 백년해로의 약속을 지켜낸 해피엔딩을 맞았다. 21일 종영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은 전국 가구 시청률 19.7%, 23.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은 10%, 12%를 나타내며,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강하늘(용식)은 까불이 검거에 성공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신문성(석용)도 마치 모르는 일인 것처럼 속 시원히 답을 못했다. 이를 수상쩍게 여긴 강하늘은 신문성에게 거짓말로 손담비(향미)가 얼마나 끔찍한 최후를 맞았고, 사체가 어땠는지 얘기했다. 그 거짓말에 신문성은 거세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가 진짜 까불이가 아니라는 증거였다. 그 시각 공효진(동백)은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외면 받는 이규성(흥식)에게 따뜻한 밥을 서비스로 내어주며 위로했다. 그러나 이규성은 "내가 불쌍하니까? 동네에서 제일 불쌍한 동백이보다도 내가 더 불쌍하니까"라며 열등감을 폭발시켰고, 발작성 기침을 시작했다. 5년 전 '옥이 에스테틱'에서 들었던 바로 그 기침이었다. 그 순간 손담비를 죽인 까불이가 이규성이라는 것을 알아챈 공효진은 손담비의 '오백잔'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까불이? 까고 자빠졌네"라는 속 시원한 욕은 덤이었다. 그 일격에 이규성은 나자빠졌고, 그 이후엔 눈에 쌍심지를 켠 '옹벤져스'가 나서 검거를 도왔다. 이들의 합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하늘은 우여곡절 끝에 사라진 이정은(정숙)을 찾아냈다. 이미 때는 늦어 의식불명 상태. 주치의 홍서준은 "사실상 기적이 아닌 이상 힘들다"며 비관했고, 공효진마저 절망했다. 그 소식에 슬퍼했던 건 동백만이 아니었다. 고두심(덕순)을 비롯한 옹산의 모두가 슬픔을 나눴다. 슬픔은 착한 사람의 기백으로 이어졌다. 죽이고 살리는 건 하늘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그 전까지는 사람이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것. 오지랖으로 굴러가는 민족답게 옹산의 모두는 주위에 내로라하는 인맥을 총동원했다. 백반집 이선희(귀련)는 옹산병원에서 일하는 동생을 쪼았고, 오정세(규태)는 국내최대 의료장비를 갖춘 사륜구동 구급차를 섭외했다. 전배수(변소장)는 도로에 홍해를 가르며 진두지휘했다. 마지막으로 염혜란(홍자영)의 인맥인 신장내과 명의의 집도 아래 이정은은 마침내 눈을 떴다. 기적은 없었다. 다만 우리 속 영웅들의 합심이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공효진은 자신의 신장을 내어줬고, 엄마와 7년 3개월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딸을 위해 무언가는 꼭 해준다던 이정은은 자신의 보험금으로 공효진에게 까멜리아를 사줬다. 이제 어엿한 가게 주인이 된 공효진은 까멜리아에 택배보관함을 마련하며 오랜 꿈도 이뤘다. 택배 주인들이 모두 공효진에게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기 때문. 강하늘과의 사랑도 지켜냈다. 그동안 품지도 내치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던 고두심이 "헤어지고 말고야 니덜 쪼대로 하고. 그래도 기어코 나한테 온다믄, 내가 너를 아주 귀하게만 받을게"라며 공효진을 따뜻하게 품은 것. 그렇게 공효진과 강하늘은 백년해로를 가약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함께 했다. 손담비의 이름을 딴 '황고운'이라는 딸을 낳았고, 김강훈(필구)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름 날리는 스타 야구 선수가 됐다. 그동안의 얄궂은 세월이 스쳐지나간 공효진은 활짝 웃었다. 모두가 바란 꽉 막힌 해피엔딩이었고, 인생의 고비를 넘어 '나의 기적'을 쓰고 있는 모두를 향한 응원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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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공효진, '옹벤져스' 언니들과 화기애애한 담소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유했다.공효진은 18일 자신의 SNS에 "우린 뭐 맨날 이러고 있겠지 뭐.."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공효진은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 중인 배우 김선영, 이선희와 함께한 모습. '사거리 떡집' 앞에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옹벤져스' 언니들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백씨 어떻게 보내", "그리울 옹산", "든든한 언니들 너무 그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이번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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