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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강하늘, ♥고민시와 키스했지만… ‘레시피 헌터’ 과거에 발목 잡힐까 (‘당신의 맛’)

강하늘과 고민시가 ‘정제’로 다시 돌아왔다.지난 2일 ENA에서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 7회에서는 물심양면 서포트해 마음을 얻은 한범우(강하늘)와 삿포로에서 지난 추억을 정리하고 한층 가까워진 모연주(고민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ENA 방송 7회 시청률은 전국 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한범우와 모연주는 기분 전환을 위해 삿포로 밤거리를 걷던 중 우연히 성게를 넣은 라면을 파는 가게를 발견했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맛이 나는 라면에 가게 주인의 친구가 알려준 레시피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은 모연주는 그 친구가 스승 타츠오(김인우)임을 깨닫게 됐다. 타츠오가 내내 그리워 했던 음식이 자신이 만들었던 스태프밀인 성게 라면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연주는 그제야 자신이 해야할 요리가 무엇인지 확신했다.만들 음식을 결정하며 여유가 생긴 모연주는 삿포로까지 단숨에 날아와 함께 요리를 고민해준 한범우에게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밤거리의 한기조차 잊게 만드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입맞춤은 한범우의 심장을 거세게 두드렸고 보는 이들에게도 아름다운 순간을 남겼다.다음날 모연주는 타츠오에게 성게 라면을 대접했고 타츠오는 음식을 맛있게 먹은 것은 물론 모연주까지 기억해 냈다. 타츠오는 복어 요리 사건이 있던 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모연주는 자신의 선택이었을 뿐이라고 소회하며 애틋한 재회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르 뮤리 오너 셰프가 되어 레스토랑을 더 크게 도약시킬 것이라는 전민(유연석)의 선언에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됐다.모연주는 타츠오의 약을 버리기까지 하며 르 뮤리의 오너 셰프가 되려는 전민을 이해하지 못했고 전민은 레스토랑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서, 타츠오를 위해서 인수합병은 불가피하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 오전, 한회장(오민애)에게 이사회 복직을 요구해 주주 권한을 행사하게 된 한범우는 인수합병을 없던 일로 만들어 전민의 분노를 폭발시켰다.첨예한 분위기를 정리한 이는 다름 아닌 타츠오였다. 타츠오는 르 뮤리를 아끼는 전민의 진심을 의심하지 않았고 함께 방법을 마련하자며 그를 따스하게 품었다. 모연주와 전민 역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모연주는 과거의 모연주, 전민을 잊지 않고 기억할 거라며 진짜 이별을 고했고 담담히 받아들이는 전민의 모습에서 저마다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두 사람을 기대하게 했다.한범우와 모연주는 다시 정제로 돌아왔지만 한범우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토 레스토랑으로 디아망 평가단이 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다급해진 장영혜(홍화연)와 이유진(배유람)이 한밤중에 정제에 들어가 모연주의 레시피북을 들고 간 것. 한범우는 곧장 서울로 향했고 디아망 쓰리스타에 운명을 건 장영혜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이렇듯 한범우가 레시피 헌터로 모연주에게 접근했던 일이 점점 그의 목을 옥죄어오고 있는 만큼 그의 과오가 모연주와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3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8회가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8:02
예능

박진주‧미주 ‘놀면 뭐하니’ 마지막 촬영에 ‘폭주’

‘놀면 뭐하니?’ 박진주, 미주가 마지막 녹화날 폭주한다.31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이도은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된 박진주와 미주 ‘주주 자매’와의 수상한 식사 미션이 그려진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주 자매와의 마지막 녹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은 주주 자매와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무한 우쭈쭈를 하고 있어 궁금증을 모은다.유재석은 “오늘은 너네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마음대로 해”라는 선언으로 주주 자매의 폭주를 부른다. 주우재는 “오늘 진주, 미주한테 뭐라고 못 하겠다”라며 깐족 대며 주주 자매에게 장난을 건다. 미주는 “왜 어때 해!”라며 화끈하게 들이받고, 박진주는 “마지막이니까! 뭐!”라고 주우재를 공격한다.박진주의 신발끈이 풀리자 멤버들이 묶어주려고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상황도 이어진다. 평소와는 다른 친절함에 박진주는 “나한테 잘해주지 말라고!”라고 외친다.오빠들 위에 선 주주 자매는 거침없는 멘트를 날리며 흑화한 모습을 보인다. 유재석과 하하가 평소처럼 지식 자랑을 하며 우쭐하는데, 아는 척하다가 딱 걸린 박진주는 당당하게 “오빠들은 뭐 다 알아요?”라고 도발한다. 주주 자매의 흑화에 당황하는 오빠들의 모습이 웃음을 예고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관심을 집중시킨다.주주 자매의 마지막 녹화 모습은 31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30 14:37
드라마

박지후, 곡 표절 당했다… ‘사계의 봄’ 시청률 1% 돌파

‘사계의 봄’ 박지후가 자신의 곡을 도둑맞았음을 알고, 패닉에 빠지는 ‘표절 확인’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스토리, ㈜몬스터유니온) 5회는 쉴 틈 없이 휘몰아친 가혹한 시련과 극악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1%를 기록, 지난 4회보다 전국 시청률이 상승하며 차곡차곡 쌓아 올릴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먼저 사계(하유준)가 사라진 다음 날 아침, 김봄(박지후)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서태양(이승협) 앞에서도 연락이 두절 된 사계만을 찾았다. 같은 시각, 전날 밤 술에 취해 절친한 매니저 형 윤승수(한진희) 집에 갔던 사계는 자신이 각막이식을 받은 병원에서 각막이식 공여자의 신상을 물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이어 사계는 자신에게 축복이었던 각막이식 순간이 김봄에게 가장 끔찍했던 순간이었음을 깨닫고 괴로워했다. 그대로 병원을 나와 길을 걷던 사계는 김봄 엄마가 목숨을 잃었던 마형동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꿈속에서 봤던 사고 현장이 김봄 엄마가 죽기 전 기억이었음을 깨달았다. 이때 서태양의 아버지 서민철(김종태)이 현장에서 사계를 목격했고, 이를 조대표(조한철)에게 전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 사이, 김봄은 표절 시비가 붙은 ‘더 크라운’ 컴백곡 후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조지나(한유은)에게 곡을 최고가로 사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제 직접 프로듀싱을 할 거라는 계획을 털어놓으며 거절했다. 그러자 조지나는 김봄의 곡을 자신의 곡으로 둔갑시켰고, 조대표의 극찬을 받으며 녹음까지 진행해 불길함을 안겼다. 이후 김봄은 엄마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목격자가 등장했다는 얘기에 경찰서로 달려갔다. 하지만 실제 제보자였던 사계는 증거도 없이 나섰다가 오히려 김봄에게 상처를 줄까 봐 나타나지 못했고, 결국 김봄은 실망한 채 돌아섰다. 반면 서민철은 서태양에게 음악 하는 것을 허락하는 대신 ‘더 크라운’에 들어가라며, 6년 전 ‘더 크라운’ 오디션에서 1등을 했던 서태양이 원래 사계의 자리 주인공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서민철은 조대표를 찾아가 서태양을 ‘더 크라운’의 리더 자리로 세워달라고 얘기함과 동시에 사계는 증거가 없으므로 겁먹지 말라고 당부했고, 같은 시각, 사계는 윤승수에게 6년 전 조대표의 차량이 SUV였는지 알아봐 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사계의 소식을 몰라 답답해하던 김봄은 사계를 만나러 간다는 서태양을 따라나섰지만, 김봄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 사계는 돌연 ‘투사계’를 그만두겠다며 “그냥 시시해져서. 하기 싫어졌어”라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꺼내 김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렇게 이별을 직감한 김봄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고, 서태양은 뒤돌아가는 사계를 붙잡아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다. 이후 김봄과 술을 마시며 김봄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고군분투했던 서태양은 취기를 빌려 “내가 말한 적 있나? 너 좋아하는 거”라는 고백을 했다. 하지만 김봄으로부터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는 단호박 거절을 듣자 씁쓸해했다. 그 사이 김봄을 그리워하던 사계는 조대표 집을 찾아가 차를 박살 내며 “그날, 왜 도망쳤는지 말해줘요. 살릴 수도 있었잖아요!”라며 압박했지만, 조대표는 서민철의 충고대로 증거를 가지고 오라고 받아쳤다. 그리고는 서민철에게 전화해 서태양을 대체 불가 아티스트로 키워보겠다고 선언해 불길함을 높였다. 반면 사계는 윤승수로부터 차량팀에 확인한 결과 조대표가 SUV를 탄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다음 날, 김봄은 서태양이 방문에 걸어놓은 휴대폰을 돌려줬고, 서태양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놓아달라는 서민철의 전화를 받자 ‘투사계’ 해체를 발표했다. 서태양은 “너한텐!! 사계만 의미 있는 거야?! 우린, 아무것도 아닌 거냐고?!”라며 화를 냈지만, 김봄은 오히려 “꼭,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 나 따라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봄은 벽에 붙인 ‘투사계’ 캐리커처까지 뜯어내며 ‘투사계’와 인연을 정리하려 했지만, 욕실 안에서 쌓여있던 울분을 털어내며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알바를 하던 김봄이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자신의 노래에 놀란 데 이어 다른 알바생(쇼리)으로부터 “오늘 12시에 공개된 더 크라운 컴백곡인데 좋지? 너무 좋지 않아?”라는 말을 듣자 충격에 빠지는 ‘표절 확인’ 엔딩을 펼쳐 귀추가 주목됐다.‘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08:12
뮤직

[아이들 컴백] 마의 7년 넘고 (여) 떼고.. 어떻게 달라졌나 ①

데뷔 7년 만에 ‘여자’(G)를 떨쳐낸 그들이 돌아온다. 그룹 아이들이 19일 오후 6시 미니 8집 ‘위 아’로 컴백한다. 2018년 5월 2일 (여자)아이들((G)I-DLE)로 데뷔, 그들만의 서사를 성공적으로 쌓아오며 ‘톱 걸그룹’으로 사랑받은 이들은 데뷔 7주년을 맞아 팀명에서 (여자)를 과감하게 떼고 아이들(i-dle)로 리브랜딩,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멤버들 스스로 자기 주도권을 갖고 음악을 결정, 직접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해서 완성하는 형태의 도전을 이어가는 걸그룹이 한국 가요계에서 보기 드물다는 점에서, 아이들 같은 뮤지션은 존재 자체로 귀하다”면서 “이들의 리브랜딩은 누군가의 우상이 되는 ‘아이돌’을 넘어 그 자체의 ‘아티스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 우린 원래 아이들…당당한 셀프 선언 (여자)아이들의 ‘아이들’ 선언은 어떤 의미에선 필연이자, 수순이었다. 애초에 이들은 기획 단계부터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준비했지만 표기 및 전략적 차원에서 팀명에 (여자)가 붙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리더 소연은 “데뷔 전에는 그룹명에 ‘여자(G)’가 붙는다는 것을 몰랐다가 기사로 확인했다. 원래 ‘아이들’로 데뷔할 예정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여자 아이들’이라 하지 않고 늘 ‘아이들’이라 표현해왔다. 멤버들 역시 그동안 팬들과의 라이브 소통에서 “성공하면 ‘G’를 떼겠다”고 공언하며 여러 차례 의지를 보여왔는데, 쉼없이 달려온 지난 6년간 음악으로서 그리고 팀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해 온 이들은 지난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그랜드 레코드상, ‘2024 멜론 뮤직 어워드’(2024 MMA) 올해의 레코드상 등을 수상하며 단순 아이돌 넘어 셀프 프로듀싱 그룹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고 데뷔 7주년을 맞아 당당하게 아이들로 셀프 도약했다.아이들로서는 팀명 리뉴얼 겸 도약이지만 불가항력으로 인해 팀명에서 떨어져 나가야 하는 ‘G’의 감정에 이입해보면 그야말로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는 일. 이에 아이들은 ‘for (G)’라는 타이틀의 컴백 티저 영상을 통해 ‘G’의 장례식을 거행했는데, 지나온 그들의 행보답게 영상은 파격 그 자체다.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들 속에 있던 아이들은 ‘G’의 관 앞에 둘러서서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고 웃으며 그동안 함께 한 ‘G’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애도했다. 장례식에 대한 관념마저 깨부순, 이보다 더 쿨하고 화끈할 수 없는 이별식이었는데, 장례식 콘셉트로 ‘G’를 떠나보내는 의식을 치른 것은 소연의 아이디어였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여자’, ‘G’ 그리고 이를 감싸던 괄호까지 모두 덜어낸 것은 팀을 수식하거나 제한을 두는 언어적 장치를 덜어내고 본질만 남긴 것”이라며 “단순히 성별이나 기호로 구분되는 정체성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익숙한 관습을 해체하고자 하는 아이들만의 태도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자 아이돌 아닌 아티스트 도약 이처럼 팀명을 변화시킴으로써 아이들은 ‘여자’, ‘젠더’ 혹은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했다. 특히 다른 부분과 구별하거나 강조하기 위해 붙이는 기호인 괄호 또한 없앤 만큼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평론가는 “K팝 시장에서 대부분의 그룹들은 아티스트 아닌 아이돌로 길러진다. 아이들 역시 데뷔 초부터 본인들이 아이돌(Idol)로 프레임 되어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I’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해왔다고 본다. 여성이라는 출발점에서 자아에 대한 질문을 비롯해 이 세상의 문제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고 음악으로 이를 보여줘왔다”고 지난 여정을 짚었다. (G)를 떼어 낸 선택에 대해선 “7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회사와 재계약을 하면서 비로소 아이돌로 규정되는 시간은 끝났고, 이제 진짜 아티스트로서 설 수 있는 자율성을 보다 더 부여받게 된 것”이라며 “이전보다 더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명을 팀명에서부터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이 아이돌 팬덤 사이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마의 7년’을 넘어서고 데뷔부터 함께 한 현 소속사에서, 단 한 명의 멤버 이탈 없이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 다섯 멤버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평론가는 “아이들은 7년 동안 서로를 보면서 성장해왔다. 소연이 음악이나 팀의 방향성, 철학에 대해 많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로 보여준 결과물들은 현재의 멤버들과 함께였기에 가능한 것들”이라며 “뭉쳐 있을 때 가장 완벽한 퍼포먼스를 내는, 서로를 상생하고 보완시켜주는 팀워크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9 05:45
뮤직

권진아, 6년 만에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 컴백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꿈’을 향한 긴 여정에 새로운 발자국을 남긴다.권진아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꿈’을 이루기 위해 품었던 여러 물밑 감정들을 끌어모아 부지런히 곡을 쓰고, 가사를 입히고, 노래를 부른 그는 간절하게 모은 10곡으로 6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앨범명 ‘더 드리미스트’는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꾸며, 결국 최고의 꿈을 이뤄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해진 권진아는 이번 앨범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꿈 이야기만을 전하지 않는다. 처절하고, 괴로워 몸부림치며, 아파하는 순간들까지도 음악과 완벽하게 밀착시켰다.이번 앨범에서는 발라드뿐만 아니라 팝, 록, 알앤비, 포크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권진아의 탁월한 감성과 보컬 스펙트럼이 빛을 발한다. 더블 타이틀곡 ‘재회’와 ‘놓아줘’는 오래 사랑받아 온 권진아의 시그니처 발라드에서 분화된 트랙으로 서로 다른 에너지와 서사를 담아,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재회’는 한때 치열하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는 순간을 담은 애틋한 가사와, 애절한 보컬, 세련된 멜로디가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져 깊은 아련함을 자아내는 곡이다. ‘놓아줘’는 프로이별러 권진아 특유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보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과 쏟아내는듯한 자유에의 갈망이 인상적이다.뮤직비디오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뜨거운 사랑이 촌스럽지 않던 시절을 주요 시점으로, 현재의 이야기와 회상을 ‘재회’로, 그 연인의 사랑했던 과거를 ‘놓아줘’로 한 편의 영화처럼 연장선에 놓은 뮤직비디오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아 온 배우 노상현과 박유림이 열연했고, ‘비하인드더씬’의 이래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거침없는 새로운 발자국을 포효하듯, 선언하듯 노래하는 첫 번째 트랙 ‘새 발자국’부터 2019년부터 아끼고 또 아껴온 팬들을 위한 편지 같은 마지막 트랙 ‘널 만나려고’까지, 권진아의 이번 앨범에는 그에게 가장 쉽고도 어려운 일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 노래로 진심을 전하고자 한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또 권진아는 오는 5월 10일, 11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 3집 앨범과 동명의 단독 콘서트 ‘더 드리미스트’를 통해 보다 넓은 무대로 나아간다. 이번 콘서트는 새 앨범의 전 수록곡을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로, 더욱 깊어진 권진아의 음악 세계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권진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 앨범 ‘더 드리미스트’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재회’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5 12:37
해외축구

이별 앞둔 KDB가 꼽은 최고의 팀 동료는…‘동상 3인방 포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커리어 동안 가장 즐겁게 뛰었던 동료 4명을 공개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과의 이별을 앞두고 함께한 최고의 팀 동료를 언급했다”라고 조명했다.더 브라위너는 2010년대부터 20년대까지 맨시티를 지탱한 에이스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소속팀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물론, 트레블(3관왕)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피하진 못했다.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최근 그는 “구단으로부터 계약 연장 제안을 받지 못해 놀랐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선 과거 함께한 동료들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꼽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첫 번째는 다비드 실바, 두 번째는 야야 투레, 세 번째는 세르호 아게로. 네 번째는 페르난지뉴다”라고 밝혔다. 실바, 투레, 아게로, 페르난지뉴 역시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한 선수들이다. 실바는 더 브라위너와 함께 5년을 뛰었고, 그보다 앞서 5년 동안 맨시티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아게로 역시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끈 결승 골을 터뜨리며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아게로는 EPL 184골을 넣었는데, 이는 단일 클럽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이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의 주장을 맡기도 했으며, EPL에서만 260경기를 소화했다.실바, 아게로, 페르난지뉴의 경우 구단으로부터 활약도를 인정받았고, 이들을 기리는 동상이 맨시티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세워져 있기도 하다. 팬들 사이에선 더 브라위너의 동상도 기대해 볼 법하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8도움을 올렸다. 이날 이날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EPL 3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17경기 107골 177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3 11:14
연예일반

강하늘·김영광·차은우·강영석·한선화, ‘퍼스트 라이드’서 뭉친다 [공식]

배우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제)에 출연한다.‘퍼스트 라이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친구들이 꿈에 그리던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그린 코미디.영화 ‘30일’에 이어 강하늘이 남대중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그는 외모, 성적, 집안까지, 완벽주의적 성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엘리트 '태정' 역을 맡아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과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스물’부터 ‘청년경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이르기까지 진중하고도 유쾌한 모습으로 사랑받아 온 그의 전매특허 연기에 시선이 집중된다.‘퍼스트 라이드’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영광은 화려하게 코트를 누비는 농구 선수를 꿈꾸다 '연민'(차은우)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찾게 된 '도진'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시리즈 ‘악인전기’, ‘사랑이라 말해요’, ‘썸바디’, 영화 ‘미션 파서블’, ‘너의 결혼식’ 등 작품에서 애틋하고도 섬세한 감정선부터 파격적인 변신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그려낸 그가 보여줄 신선한 얼굴에 벌써부터 기대가 뜨겁다.이어서 차은우가 코미디 영화에 처음 도전하며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비록 오늘은 방구석이지만, 내일의 월드 뮤직 페스티벌 DJ를 꿈꾸는 ‘연민’ 역으로 등장을 예고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시작으로 '아일랜드', '원더풀 월드'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가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 만큼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모두의 이목이 쏠린다.여기에 연극 무대와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과 시청자를 두루 사로잡은 강영석이 합세한다. 최근 시리즈 ‘뉴토피아’,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등에서 선악을 오가는 연기로 반전 매력을 뽐낸 강영석은 일찍부터 종교에 귀의한 금복 역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개성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해 낼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영화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 시리즈 ‘놀아주는 여자’ 등 작품에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온 한선화가 마음먹은 건 무조건 이루고 쟁취하는 행동대장 '옥심'으로 분한다. 그녀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 포텐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퍼스트 라이드’는 이별을 선언한 위기의 부부 이야기를 위트 있게 그려내 호평 받은 ‘30일’ 남대중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유의 호흡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 난 그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해외 여행지를 배경으로 그려낼 한층 확장된 코미디, 5인의 신선하고도 유쾌한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쏠린다. ‘퍼스트 라이드’는 지난달 21일 크랭크인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08:03
배구

'4차전 성사' 실현한 고희진 감독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 [IS 승장]

고희진(45) 정관장 감독이 예고 승리를 실현했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15-11)로 승리했다. 먼저 1·2세트를 내준 뒤 역스윕을 해냈다. 주포 메가왓티 퍼위티가 2세트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16)을 기록하는 등 40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홈에서 열린 1·2세트에서 모두 패했다. 이날도 1·2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30점을 훌쩍 넘는 2세트 듀스에서 졌다. 하지만 이후 조직력과 득점력이 모두 살아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까지 21점을 내준 김연경을 이후 8점으로 봉쇄한 점도 승리 요인이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전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 더 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연경은 은퇴를 선언하고 승리와 함께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고 감독은 그와의 이별을 바라지 않는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챔프전 승리를 노리겠다는 의미였다. 자신의 말을 지킨 셈이다. 경기 뒤 고희진 감독은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부상 병동'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거의 모든 선수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고 감독은 "다름 몸 상태가 말이 안 되게 안 좋았기 때문에 감동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은 것"이라면서 "다시 나오기 힘든 명경기였다.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승리 확인은 매치 포인트(5세트 14-10)를 만든 뒤에서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 감독은 "2세트까지 밀린 뒤 선수들에게 '한 세트만 따보자'고 얘기했다. 5세트 초반 점수 차를 벌리면서 기대를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챔프전은 4차전으로 향한다. 무대는 이날 펼쳐진 대전 충무체육관. 고 감독은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패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먼저 두 세트를 이기고도, 여러 가지 부문에서 잘 관리하지 못한 게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잘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22:16
배구

'마지막 대관식' 앞둔 배구 여제 김연경[IS 포커스]

"마지막 우승은 다를 것 같다. 펑펑 울어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라스트 댄스'가 끝나가고 있다. 화려한 피날레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다. 김연경은 지난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출전, 22득점(공격 성공률 43.90%)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치른 1차전도 이긴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남은 챔프전에서 1승만 더하면 통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 뒤 패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오늘 김연경은 정말 대단했다. 내가 정관장 감독을 3년 하면서 본 그의 최고의 경기였다"라고 감탄했다.이날 김연경은 흥국생명이 먼저 1·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3세트는 7-6에서 정관장 에이스 메가왓티 퍼위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는 등 고비마다 득점하며 반격을 이끌었다. 15점 승부였던 5세트에서는 홀로 6득점을 해냈다. 1세트 막판 승부처에서 흥국생명 세터 이고은의 오버넷 반칙이 선언되자, 심판을 향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 동료들의 투지를 끌어내기도 했다. 챔프전 3차전은 이제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무대를 옮겨 4일 치러진다. 2024~25시즌 여자 프로배구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김연경의 고별전이라는 의미다. 지난 2월 13일 김연경은 인천 GS칼텍스전 승리 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전부터 김연경은 "정상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다"고 말해 왔다. 그런 그에게 V리그 챔프전 우승은 간절했다. 2009년부터 11년 동안 해외 무대를 누빈 김연경은 2020년 6월 흥국생명과 계약하며 V리그에 복귀했지만, 이후 세 차례 챔프전에선 모두 상대 팀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한창 은퇴설이 불거졌던 2023년 4월, 그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김연경의 은퇴 선언은 흥국생명이 챔프전에서 우승한 뒤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는 정규리그 도중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배구팬이 그와의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준 셈이다. 더불어 자신도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김연경은 한국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힌다. 유럽 무대에서 최고 선수로 평가받았고, 2010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국가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국제배구연맹은 김연경을 향해 "10억명 중 오직 하나뿐인 스타"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한국·일본·터키·중국 리그를 거치며 정규리그 우승 11번, 챔프전 우승 5번 경험했다. 통합 우승은 흥국생명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2005~06시즌을 포함해 V리그에서만 두 번 해냈다. 그런 그가 이제 마지막 대관식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홈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프전 1~2차전을 모두 이겼지만, 3~5차전을 내리 내줬다. 김연경은 아픈 기억이 반복되길 바라지 않는다. 2일 치른 올 시즌 챔프전 2차전이 끝난 뒤 홈팬 앞에 선 그는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팬들에게 한마디 하려는 순간 약간 울컥했다"라고 말문을 연 뒤 "팬들도 우리가 (챔프전 3·4차전에서 패해)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걸 원치 않을 것 같다. 대전에서 (챔프전을) 마무리하겠다"라고 우승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06:00
뮤직

어도어 거부한 NJZ, 새 팀명·로고 상표권 출원 [왓IS]

그룹 NJZ(뉴진스)가 새 팀명 NJZ 상표권을 출원했다.18일 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 검색 결과 민지, 다니엘, 혜인, 해린, 하니는 지난 2월 6일 소속 그룹인 NJZ 관련 10개 부문(광고업, 굿즈 판매 등) 상표권을 출원했다.출원인은 민지, 다니엘, 혜인, 해린, 하니의 본명인 김민지, 마쉬 다니엘, 이혜인, 강해린, 팜헌응옥이며 출원은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진행했다. 해당 상표권은 심사 대기 상태다.NJZ 멤버들은 상표권 출원 다음 날인 2월 7일 미국 CNBC 및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팀명 변경 사실을 알렸다. 하니는 CNBC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활동을 재개하고 음악을 발표하고 싶었던 주된 이유는 미디어를 통해 나가는 저희의 본업과 해야 할 일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두려운 것이 없다. 오히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또 ‘어도어와의 이별을 선언한 후 어떤 변화가 있냐’고 질문하자 다니엘은 “어도어는 우리를 상대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미 우리의 미래에 큰 방해가 되고 있다”며 “우리는 그저 버니즈(팬덤명)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흥미로운 일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또 하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첫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 행사에서 새로운 곡을 발표할 계획이란 사실도 전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컴플렉스콘은 오는 23일 열리며, 이 자리에서 NJZ로서의 신곡도 최초 공개된다.이들의 활동명 변경에 대해 어도어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재차 알려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으며, 1월 13일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추가로 제기했다. 어도어가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심문은 지난 7일 진행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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