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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오콘텐츠그룹, 스페인 최대 제작사와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제작 MOU체결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대표적인 콘텐츠 제작사인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씨필름(POKEESPIE FILMS)이 손잡고 글로벌 협업 콘텐츠를 확대한다.14일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시필름은 스페인 마드리드 뽀낍씨 필름 본사에서 영화 및 TV 시리즈 공동제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과 스페인 제작사 간 최초의 MOU 체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양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2023년 넷플릭스코리아 TV시리즈 부분 1위를 차지한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를 비롯하여 2025년에만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견우와 선녀’ 및 영화 ‘백수아파트’, ‘강령:귀신놀이’ 등을 선보이며 TV시리즈와 영화 두 분야 모두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이어가는 제작사다.뽀낍씨 필름은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의 스페인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비롯한 ‘옥스포드 살인사건’, ‘더 바’, ‘퍼펙트크라임’, ‘커먼웰스’ 등을 통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과 각본상,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금까마귀상과 관객상,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작품상, 고야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와 프로듀서 까롤리나 방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 제작사로,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1992’를 통해 영화뿐만 아니라 TV시리즈에서도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장르에서의 탁월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제작사이다. 특히 장르 영화의 거장이자 대중적인 작가로 칭송받는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그 이름만으로도 스페인 장르 영화계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며, 한국에서는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 Álex DE LA IGLESIA: El Maestro Cineasta Fantastico’라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감독이다.이오콘텐츠그룹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TV시리즈 및 영화 프로젝트를 다수 선보였고, 뽀킵씨 필름(POKEEPSIE FILMS)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페인의 대표 제작사로서, 독창적인 장르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만큼 이번 공동제작 협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한국과 스페인은 각각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관계로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보유한 창의성과 제작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프로젝트 IP 상호 검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기획·개발을 진행하며, TV 시리즈 및 장편영화 공동 제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미 ‘Misunderstood’, ‘The Well’을 시작으로 양사 라인업에 대한 포괄적 공동제작협의를 시작했다.뽀킵씨 필름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최근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의 제작역량과 스토리를 높이 평가한다. 이오콘텐츠그룹이 제작하고 있는 많은 작품들에 큰 매력을 느꼈고 양사의 협력은 스페인과 한국의 새로운 협력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협업의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씨 필름의 협력은 양국 대표 제작사 간의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향후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스페인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흥행할 수 있는 크로스 보더 대표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6:05
프로축구

선수협, WK리그 연봉 상한에 환영…“최저 연봉선, 안전·복지 등 제도적 틀 넓혀야”

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WK리그 연봉 상한 상향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제는 최저 연봉선과 안전·복지 기준까지 제도적 틀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선수협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가 만 23세 이상 1부 선수에게 최저 연봉 4만 파운드(약 6800만원)를 보장하며 ‘완전한 프로’ 기준을 명확히 했다. 국내 여자축구 리그에서도 처우 개선의 속도를 높일 시점”이라고 전했다.선수협은 WSL의 변화를 두고 “이번 시즌부터 1부 리그에 최저 연봉제를 도입하고, 2부 리그 역시 영국 최저 생계 임금을 웃도는 수준의 연봉을 명시했다. 이는 그동안 일부 하위 리그에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로 인해 선수들이 생계를 위해 겸업해야 했던 현실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아울러 WSL은 구단 지출이 팀 수익의 8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재정 건전성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라고 짚었다. 또 미국 여자축구리그(NWSL)의 사례도 언급했다. 선수협은 “NWSL도 선수에게 최저 연봉 4만 8500달러(약 3600만원)를 보장한다. 리그 차원에서 최저 연봉제와 샐러리캡 제도를 운영해 구단 간 전력 격차를 조정한다. 드래프트 시스템을 통해 리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NWSL은 2030년까지 최저 연봉을 8만 2500달러(약 1억 1800만원)로 대폭 상향할 계획”이라고 조명했다.선수협은 “이런 NWSL의 변화는 선수 개인의 협상력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NWSLPA(내셔널 여자축구리그 선수협회)와의 노사 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s)을 통해 임금 기준을 세운 데서 출발했다. 리그가 직접 ‘프로선수의 기본 조건’을 제도화한 사례로, WK리그가 참고할 만하다”라고 주장했다.마침 한국의 WK리그도 ‘천장’을 올렸다. 리그 전체 연봉 상한을 6000만원으로 상향해 상위 자원에 대한 보상 폭을 넓혔다. 선수협은 “WSL이 바닥을 끌어올려 직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면, WK리그는 천장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양방향이 함께 작동해야 여자축구가 진정한 의미의 프로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번 연봉 상한선 인상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선수 생계를 보장할 최저 연봉 기준이나 경기 환경 표준은 마련되지 않아, 일부 선수는 낮은 급여와 불규칙한 환경 속에서 경력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혹서기 경기 운영, 부상 복귀 절차 등에서도 명확한 매뉴얼이 부재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WK리그도 프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하며, 변화의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이번 변화는 도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앞으로도 선수협은 WK리그가 ‘지속 가능하게 강한 리그’가 되도록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선수협은 하반기에도 구단 순회와 총회를 통해 선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최저 연봉, 복지·안전 기준, 퍼블리시티권(초상권) 등을 포함한 실행 로드맵을 준비해 연말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10.14 08:58
영화

롯데컬처웍스·에이스토리, 콘텐츠 상호 협력 위한 MOU 체결

롯데컬처웍스와 에이스토리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롯데컬처웍스는 에이스토리와 콘텐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뮤지컬과 드라마, 장르의 융합을 통한 신작 공동 기획 및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콘텐츠 확산을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일례로 롯데컬처웍스는 ‘빅마우스’, ‘유괴의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에이스토리의 다양한 IP를 활용,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관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상호 시너지 창출에도 기대감이 크다.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히트 콘텐츠 제작 역량과 공연 제작 및 마케팅 역량의 결합은 국내 공연계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으로, 뮤지컬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윤세인 롯데컬처웍스 라이브사업팀 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영상 콘텐츠를 공연화하는 신규 작품을 제작하여 K콘텐츠 시장에 또 다른 혁신과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르 간 결합을 통해 신선하고 폭발력 있는 콘텐츠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산업 외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 운영, 공연 기획개발, 제작 등으로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현재 ‘아이돌아이’, ‘철창살’, ‘엠버스’, ‘수성궁 밀회록’ 등 다수의 드라마 제작을 진행하며, 원천 IP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3 13:01
프로축구

제주 SK, 제주대와 브랜드 홍보 MOU 체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제주대학교와 상호 브랜드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구단은 “청년 세대 중심의 스포츠 콘텐츠를 통한 제주대학교의 청년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하고, 지역 유일 프로스포츠구단 제주 SK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분야에서의 새로운 교육 홍보 모델 창출하기 위함”이라는 협약 배경을 전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 A보드 광고, 홈경기 전광판 광고, 제주 SK 소셜미디어(SNS) 숏폼 영상 하단 로고 노출, 테이블 좌석 랩핑 광고 등 광고 노출 빈도가 가장 높은 다중매체 시설물 및 매체를 선정해 제주대학교 영상물과 표어를 적극 노출할 예정이다. 또 구단의 홈경기에 ‘제주대학교 브랜드DAY’를 개최해 제주대 학생이 직접 만드는 부스 행사, 동아리 공연, 스타디움 투어, 스포츠마케팅 현업자 강연 등 제주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업무협약식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진행됐다. 구창용 제주 SK 대표이사와 김일환 제주대 총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시축자로 나서 이번 협약의 의의를 더했다.구창용 대표는 “1952년 개교 이래 놀라운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내어 ‘학생 성장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제주대학교와의 협업이 상생발전과 새로운 가치 실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3 11:00
산업

빙그레, 서울시와 독서 문화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빙그레와 서울시는 지난 10일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도서관에서 빙그레와 서울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빙그레는 올해 상반기에 서울 야외 도서관 운영 기간 동안 빙그레 제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빙그레는 올해 상반기 서울 야외 도서관 운영 기간 중에 약 1만 개의 ‘따옴’ 신제품을 제공해 시민들이 시원한 음료와 함께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독려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서울시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 행사에서 약 4천 개의 식물성 음료 제품을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공했다.이외에도 빙그레는 오는 17일부터 19일,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6일간 ‘따옴’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브랜드명 ‘따옴’에서 모티브를 얻은 과일 모양 책갈피 따오기 활동 등과 같이 ‘따옴’과 독서 활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독서를 더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따옴’을 비롯한 빙그레의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즐거운 순간을 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3 10:59
산업

터키항공, 에어알제리와 양해각서 체결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터키항공이 알제리 국영 항공사 에어알제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운항 협정 범위를 폭넓게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빌랄 에크시(Bilal Ekşi) 터키항공 CEO와 함자 벤하무다(Hamza Benhamouda) 에어알제리 CEO는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여한 가운데 알제리 알제에 위치한 에어알제리 본사에서 협약에 서명했다.이번 양해각서는 공동운항 확대를 포함해 양사의 협력 증진을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두 항공사는 연결성 확대뿐 아니라 화물 연계 운송, 항공기 임대, 기내식, 라운지 이용, 정비 및 지상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환경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는 “에어알제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려는 터키항공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이번 협약은 양사의 관계를 한층 돈독히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항공사로서, 터키항공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함자 벤하무다 에어알제리 CEO는 “에어알제리 본사에 마련된 양사 간, 양국 간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에 터키항공을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은 터키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다양한 부문의 협력과 전문성 교류 등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와 승객 모두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3 10:30
산업

롯데바이오로직스, '레이저 암 치료' 일본 라쿠텐그룹 계열사와 협력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레이저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차세대 암 치료법 '광면역치료 기술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일본 라쿠텐그룹과 손을 잡았다.라쿠텐그룹 미국 자회사 라쿠텐메디컬의 미나미 마에다 사장은 9일 일본 요코하마 '바이오재팬 2025' 행사장 인근에서 진행한 한국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알루미녹스(Alluminox·광면역치료 기술 플랫폼)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한국 파트너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라쿠텐메디컬은 9일 오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마에다 사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 박 대표,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라쿠텐메디컬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1년부터 일본 내 두경부암 환자 등 치료에 활용되는 알루미녹스가 한국과 글로벌 임상실험에서 승인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알루미녹스는 광면역치료 기술 플랫폼으로, 암 종양에 특수 약물을 주입하고 특정 파장의 빛을 쬐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빛에 반응하는 광 감수성 물질(IR700)과 특정 종양 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성분(결합체)으로 구성된 약물을 투여하고서 약 24시간 뒤 690㎚(나노미터) 파장의 적색광을 조사하면 IR700이 활성화되고 생화학·물리학적 과정을 거쳐 종양 세포를 선택적으로 괴사 또는 제거할 수 있다.알루미녹스는 2020년 9월 일본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승인받아 2021년 1월부터 일본 전역 암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약 180개 병원에서 1000명 이상 암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후속 파이프라인이 진행 중이다.미나미 사장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 승인이 반영되는 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내년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한국은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하거나 라이선스를 공유해 개발하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롯데바이오로직스는 9일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바이오텍과 LOI를 체결했다면서도 고객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다만, 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일클론항체(mAb)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제조 협력 체계에 초점을 맞춰 장기 파트너십을 공동 추진한다며 일본과 미국에서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 및 인지도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미국 시러큐스바이오캠퍼스의 기술력에 기반한 생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0.10 14:49
산업

삼성물산, SMR 전문기업 GVH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원전·인프라 분야 사업 수행 경험을, GVH는 검증된 기술을 각기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SMR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노릴 계획이다.GVH는 원전 개발을 위해 2007년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가 합작해 설립했다. 비등형경수로(BWR)를 개량한 300㎿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개발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스웨덴 링할스 원전 사업에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삼성물산은 향후 GVH가 추진하는 유럽·동남아시아·중동지역 SMR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초기 단계부터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물산의 EPC 역량과 GVH의 SMR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은 앞서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뉴스케일·플루어·사전트 앤 룬디와도 공동으로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SMR 시장에서 입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10.09 13:30
산업

재계 총수들, 긴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나

재계 총수들이 긴 추석 연휴에도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 구상에 몰두할 전망이다.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 예년처럼 해외 사업장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7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확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 설 연휴 한 차례 건너뛰었던 해외 출장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지난 8월 한미경제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에서 숨 가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추석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릴 아시아 태평양 연례 비즈니스 포럼인 'APEC CEO 서밋'에 참석할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는 오픈AI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급 메모리 칩 생산을 확대하고, 오픈AI의 고급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가속화된 용량 출시를 통해 월 90만개의 DRAM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한다.또한 오픈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수도권 외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SK텔레콤과의 별도 파트너십, 그리고 국내 추가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 기회를 검토하기 위한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SDS와의 협약도 포함돼 있다.이재용 회장은 "세계는 AI의 도래로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업계는 미래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삼성은 오픈AI와 협력해 혁신과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스타게이트 협력은 SK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자 포괄적인 기술 혁신의 공식적인 시작점"이라며 "SK는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네트워크 등 AI 스택 전반에 걸쳐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대한상공회의소 수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10월 28∼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트먼 CEO를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글로벌 빅샷 초청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의 참석이 점쳐지고 있다. 다른 기업 총수들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거물들의 참석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하반기 경영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차 25% 관세로 인한 현대차·기아의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행히 현대차는 불리한 관세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9월 현지 판매량이 7만1003대로, 지난해 같은 달(6만2491대)보다 1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153% 급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정 회장은 지난달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행사에서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며 매우 성숙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면서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하반기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주 사업 등 신사업을 강화할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발 관세 압박과 중국 업체의 공세 등으로 악화한 글로벌 경영 환경과 일부 사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도 다듬을 것으로 예상된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 그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해외 현장 점검을 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및 정기선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은 외부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을 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0.06 06:00
산업

한우자조금, 전국 386개 ‘알뜰한우판매점’ 선정 발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와 (사)전국한우협회가 전국 386개 정육식당을 ‘알뜰한우판매점’으로 선정 발표했다.알뜰한우판매점은 한우 평균 판매가보다 25~30% 저렴하게 한우를 제공하는 정육식당이다. 한우등심 100g 기준 가격으로 ▲1등급 1만2900원 이하 ▲1+등급 1만5000원 이하 ▲1++등급 1만8000원 이하로 판매되는 정육점을 찾아 전국한우협회가 가격을 확인하고 선정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였다.이번에 발표된 매장은 전국 정육식당 181개소와 저가 한우 프랜차이즈 ‘꾸석지돌판한우’ 205개소를 포함해 총 386개소가 선정됐다.또한 전국한우협회는 알뜰한우판매점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8일 ‘꾸석지돌판한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우 소비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한우 1등급 등심을 100g당 9800원에 제공하고 있다.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는 이번 알뜰한우판매점 선정·발표를 통해 추석 차례상 비용 절감과 연휴 외식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명절 물가 안정과 한우의 일상적 소비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전국한우협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는 매장을 지속 발굴해 소비자들이 한우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한우 생산농가도 소비확대를 통해 동반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가겠다”고 전했다.지역별 알뜰한우판매점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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