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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정덕현 요즘 뭐 봐?] ‘나는 생존자다’, 영화 같은 현실… 우린 모두 생존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폭우가 쏟아진 날의 지상층 박사장(이선균)네 집과 반지하 기택(송강호)네 집이 대비되는 장면이다. 빗속에서 박사장네 가족은 자못 낭만을 즐기지만, 기택네 집은 물이 들어차 아비규환이 된다. 영화는 이 양극화된 삶을 블랙코미디로 보여줬지만, 이건 그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가 방영된 지 3년 만인 2022년 서울 신림동 반지하에서 폭우 참사가 벌어졌을 때 우린 말했다. 영화 같은 현실이라고.“20년 전 희망복지원에서 우리를 학대하고 방조했던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린 저희들을 폭행하고 고문했던 관리자들은 집에 가면 누군가의 좋은 남편, 아빠들이었습니다….” 2022년에 방송된 tvN 드라마 ‘블라인드’는 아이들을 잡아다 감금하고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었다. ‘희망복지원’이라는 이름에서 80년대 벌어진 부산판 홀로코스트 ‘형제복지원’이 떠올랐지만 설마 저 정도였을까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가 공개한 형제복지원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드라마가 오히려 더 순화된 방식으로 사건을 그렸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겨우 7살 정도 되는 아이들조차 그곳에 감금돼 갖은 폭력과 추행의 대상이 됐다. 생존자들은 자신들이 그곳에서 ‘한 마리 돼지’였다고 증언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구타가 이어졌고, 그렇게 맞다 죽으면 뒷산 공동묘지에 관조차 없이 매장됐다. 공식적인 사망자 수만 총 657명이었다. 하지만 이 끔찍한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은 업무상 횡령, 외환관리법 위반으로만 처벌받아 겨우 2년6개월형을 받았다. 현재도 그의 가족들은 호주에 140억 상당의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며 호의호식하고 있었다. 드라마는 피해생존자들이 모두가 눈감은(블라인드)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가해자들에 대한 처절한 사적 복수를 하지만, ‘나는 생존자다’가 담아낸 현실은 정반대였다. 생존자들이 지금도 그 악몽 속에서 하루하루를 생존하며 버텨내고 있었지만,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를 요구하는 그들의 절규 앞에 가해자들은 비웃음을 던질 뿐이었다. 1995년 6월29일 오후 5시 57분.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와 안타까운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은 모두 그 시간을 정확히 기억했다. 아니 잊지 못했다. 단 몇 초 사이에 건물이 무너지고 암흑 속에 갇힌 채 사투를 벌여야 했던 시간들이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붕괴 후 13일 동안 그 암흑 속에 갇혀 있다 구조된 유지환은 그 때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고통이라고 했다. 그 때의 생존자들 혹은 유족들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꺼려졌지만 그래도 나오게 된 건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잊혀진다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무리하게 설계 변경을 시도하고, 뇌물을 받고 그걸 허가해주고, 건물을 지탱해줘야 할 기둥의 철근을 빼돌리고, 무너질 것이 예상되면서도 영업을 강행하는 이런 일들이 삼풍만의 일은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그 후에도 세월호 참사부터 광주 아파트 외벽붕괴 사고 같은 제2, 제3의 삼풍이 터졌다. 형제복지원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블라인드’, 삼풍 붕괴 참사의 아픔을 다룬 영화 ‘가을로’,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너와 나’, 지존파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던 영화 ‘무법자’ 등등 충격적인 현실은 영화로도 재연됐다. 하지만 ‘나는 생존자다’를 보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게다가 그 사건의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다 보면 이것이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나는 신이다’로 충격적인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폭로했던 MBC 조성현 PD는 그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나는 생존자다’를 좀 더 조심스럽게 꺼내놨다. 전작이 폭로에 집중했다면 이번 편은 그 구조적인 원인까지를 파고들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건 이들을 과거의 피해자가 아닌 현재도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생존자로 보는 시각이다. 무엇보다 이런 영화 같은 일들이 여전히 벌어질 수 있는 바뀌지 않은 현실 앞에 ‘나는 생존자다’라는 제목이 달리 보인다. ‘우린 모두 생존자다’라고.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8.26 05:42
영화

“잘 알려진 사건의 ‘진짜’ 이야기”…살해 협박 속 시즌2, ‘나는 생존자다’ [종합]

“단순히 과거에 끝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성현 PD)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가 잊어선 안 될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 경종을 울린다.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조성현 PD가 참석했다.이날 조성현 PD는 “‘나는 생존자다’라는 제목을 먼저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기획했다”며 “시즌1 격인 ‘나는 신이다’의 대표적 피해자인 메이플을 향해 ‘얼마나 바보 같았으면 당하냐’는 반응을 봤는데 제가 만나 증언을 들은 분들은 단순 ‘피해자’라고 부를 분들이 아닌, 지옥에서 생존했고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나는 생존자다’는 지난 2023년 공개된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으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지난 시즌은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신도 성폭행 피해자 메이플을 조명해 경각심을 일깨웠다.이번 시즌에선 2년 간의 취재를 거쳐 JMS는 물론, 형제복지원 사건(1975~1987년)과 지존파 사건(1993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1995년)를 생존자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하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직시한다.조 PD가 밝힌 선정 기준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반복되지 않아야 할 참사이자 현재성이 있는 사건”이다. 조 PD는 “우리가 그간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과 다른 다면적인, 입체적인 증언을 해줄 수 있는 사건을 골랐다”며 “가장 신경 쓴건 그간 용기를 내지 못한 생존자 분들을 카메라 앞에 앉히는 것이었다. 그분들이 힘들게 출연 결정한 건 ‘이런 일은 반복되면 안 된다’는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당시의 사건 현장 설계도 등 자료를 참조해 세트를 구현했다. 조 PD는 “생존자들이 생존해 낸 ‘네 개의 지옥’을 구현했다. 그걸 보는 순간 시청자들은 ‘이들이 어떤 곳에서 생존했다’를 보게되며, 여전히 탈출하지 못한 지옥임을 보여주는게 중요했다”고 말했다.앞선 시즌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만큼 표현 수위에 대한 고민도 따랐다. 조 PD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생존자분들과의 약속이었다”며 “시즌2는 성적 피해보단 구조적 문제, 다른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취재 난도였다. 제작진 내부에 스파이도 존재했으며, 누군가로부터 생명의 위협도 받아 경찰에 가족들의 신변 보호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즌2를 추진한 이유에 대해 조PD는 “저와 제작진을 믿고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를 해준 많은 분들과의 약속 때문”이라며 “JMS 신도 절반이 탈퇴한 상황이나 그분들이 일상의 행복을 되찾고 새로운 생명을 낳는 것까지 이어졌다. 눈에 보이는 피해자들의 변화가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었다”고 말했다.한편 공개를 앞두고 지난 12일 JMS 측이 넷플릭스와 조성현 PD가 소속된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렸고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JMS 측은 지난 2023년 시즌1 방영 당시에도 가처분을 냈으나 기각된 바 있다.끝으로 조 PD는 “‘많이 들었던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넘어서는 게 목표이자 책임이었다. 알고 있던 사건들의 ‘진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인간의 존재 가치를 하찮게 여길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가 무엇을 구조적으로 바꿔야 하는지 보시고 함께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나는 생존자다’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오는 15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2:33
산업

[IS시선] 사고는 기계가 아닌 사람을 멈춘다

“SPC처럼 자체 공장을 보유한 식품기업이 여럿인데, 유독 사고가 한 곳에서 반복되는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최근 만난 식품업계 관계자의 말은 최근 SPC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돌아보게 했다.2025년 5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계 이상으로 윤활유를 뿌리던 중 기계를 멈추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사고 예방 의무가 지켜지지 않은 채 자동화 설비가 있음에도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위험을 감수했다 안타까운 일을 맞았다. 이 사고는 2022년 평택 SPL 소스 배합기 사고, 2023년 성남 샤니 반죽기 사고에 이은 세 번째 사망 참사다. 모두 기계에 끼이는 유사 유형이었다.SPC는 2022년 사고 이후 3년간 1000억원을 안전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고, 2024년까지 835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고는 또다시 일어났다. ‘형식적 안전경영’이 현장에서는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대통령도 질책했다. SPC는 하루 만에 안전 대책을 내놨다. 졸속히 내놓은 대책은 미흡했다. 야간 근무를 하루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필수 품목 외 야간 생산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력 충원, 생산 조정, 라인 재편 등을 병행하며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 협의하며 교육·매뉴얼 정비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당연히 현장 반응은 싸늘했다. 노동계는 “야간근무 축소로 임금이 줄어들 우려가 크지만 보전 대책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공장에선 관련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았다는 말도 나왔다. 인력 충원 없이 근무시간만 줄이면 노동 강도는 오히려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뒷얘기도 무성하다. SPC의 본사 이전 이후 터가 안 좋다는 근거 없는 추측도 나온다. 다만 업계는 “SPC처럼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식품기업은 다양한 설비와 복잡한 공정을 갖추고 있다”며 “이럴수록 2인 1조 작업 원칙, 정비 매뉴얼, 안전장치 등 기본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실제로 2022년 사고 당시에도 2인 1조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수많은 생산 공장 가운데 특정 기업의 현장에서만 사고가 재발하는 데에는 분명히 근본적 문제가 있을 것이다. 위험을 구조적으로 방치하는 시스템, 눈앞의 생산성만 강조하는 경영, 그리고 상황을 덮기에 급급한 대책들이 진짜 문제다.안전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다. SPC의 이번 근무시간 조정이 실효를 거두려면 임금 보전, 인력 충원, 설비 개선 등 구체적 이행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SPC의 악몽은 언젠가 재방송될 지도 모른다. 사고는 기계가 아닌 사람을 멈춘다. 권지예 기자 2025.08.06 08:02
연예일반

강소라 “영화 ‘써니’ 흥행? 솔직히 내 덕분” (아임써니땡큐)

강소라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C ‘아임써니땡큐’에서는 ‘써니즈’ 강소라, 김보미, 김민영, 이은지가 중국 광시성 북제산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글램핑 호텔에서의 힐링 타임, 절벽 위 아찔한 모험 등을 통해 뜻깊은 추억과 우정을 쌓았다.이날 써니즈는 자연에 둘러싸인 글램핑장에서 한껏 여유를 만끽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숙소에 감탄을 쏟아낸 멤버들은 손수 저녁 준비에 나섰지만, 예기치 못한 요리 대참사가 벌어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K-주부’ 강소라와 김보미는 ‘마법의 가루’도 살리지 못한 찌개 맛과 탄내 솔솔 풍기는 냄비 밥에 우왕좌왕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취사병 출신 MC 김성주는 “냄비 밥은 불 조절이 생명인데”라며 발을 동동 굴렀고, 장하오는 “원래 요리 못하는 사람들이 하면서 계속 뭘 넣는다”고 팩폭을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속마음 토크 ‘거짓말 탐지기’ 게임으로 글램핑의 밤은 더욱 유쾌하게 무르익었다. 김보미는 “촬영이 이틀 늘어 애들을 보지 못해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단호히 “노(NO)!”를 외치며 가족 사랑을 드러냈지만, 애석하게도 기계는 거짓을 가리켰다. 찌릿한 전류를 꿋꿋이 버티는 김보미의 능청 연기에 출연진 모두가 배꼽을 잡았다. 자신이 “천생 연기자”라던 김민영은 “예능과 드라마 제안이 동시에 온다면 드라마를 택하겠다”고 당당히 밝혔지만, 이 역시 결과는 거짓으로 드러나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영화 ‘써니’가 흥행한 건 내 덕분”이라는 강소라의 자신감 있는 답변은 뜻밖의 진실 판정을 받아 반전의 웃음을 선사했다.다음 날 써니즈는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100m 높이까지 올라 북제산의 절벽 구간을 탐험했다. 절벽 위에서 펼쳐진 공중 곡예는 경이로움을 넘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외줄 위에서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눕고 뛰는 등 아찔한 퍼포먼스에 멤버들은 연신 비명을 질렀고, 강소라는 “내가 하는 것도 아닌데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며 결국 주저앉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어 발밑이 훤히 보이는 유리잔도 위에서는 서로를 다독이며 한 걸음씩 도전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써니즈는 등산의 꽃, 컵라면으로 북제산 여정을 마무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특히 강소라는 “결혼식 이후 4년 만”에 먹는 라면이라며 폭풍 흡입해 시선을 모았다.이번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는 대도시 난닝. 5일 만에 마주한 고층 빌딩에 써니즈는 매연 냄새와 자동차 경적까지 반가워하며 도심의 활기를 만끽했다. 이어 멤버들은 특별한 만찬이 펼쳐질 80년 역사의 유서 깊은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식당 한편 무대에서 펼쳐진 라이브 경극 공연은 써니즈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하나둘 차려지는 음식마다 “원픽”을 외칠 만큼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3 08:54
해외축구

셀프 이발 대참사…베컴, 끔찍한 헤어스타일 공개 “탈모처럼 보여”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50)이 ‘셀프 이발’을 시도하다 참사를 겪은 에피소드가 전해졌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이발기 오작동으로 인해, 베컴이 바버 업계에 진출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 듯하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이날 베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셀프 이발을 시도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베컴은 손으로 머리를 가린 채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이 “뭐 한 거냐”라고 묻자, 베컴은 “이발기 캡이 이발기에서 빠졌다”라고 답했다.이윽고 베컴은 손을 뗐는데, 머리 한 부분이 눈에 띄게 비어 있었다. 매체는 “거의 부분 탈모처럼 보일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베컴은 웃음을 터뜨린 빅토리아를 향해 “이건 웃긴 일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젓기도 했다. 이에 빅토리아는 “진짜 보기 안 좋다. 끔찍하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매체는 베컴의 에피소드를 조명하며 “그는 선수 시절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왔다. 긴 머리부터 모히칸, 콘로우까지. 그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선수였다”며 “하지만 이번 스타일은 그의 최악의 시도로 기록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셀프 이발에서 실패를 맛본 베컴은 아예 머리를 더 짧게 깎아 균형을 맞췄다.끝으로 매체는 “만약 베컴이 프리킥이나 크로스만큼 이발에도 재능이 있었다면, 그는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을 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이번 시도만 봐도, ‘이발사 베컴’은 보기 어려울 거”라고 평했다.한편 베컴은 축구화를 벗은 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로 활약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7:42
세계

한중 관광 협력 새 지평 연 저장성 문화관광 설명회

지난 8일, 저장성 문화방송관광청과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가 공동 주최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고, 다시 피어나는 강남의 풍경 - 시화저장(한국) 문화관광 설명회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저장성 문화방송관광청 천루푸(陈如福) 부청장, 주한중국대사관 션샤오강(沈晓刚) 공사참사관 겸 주한중국문화원장,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장뤄위(张若愚) 주임,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옌량(颜亮) 사무차장, 중국남방항공 한국지사 왕쉰(王巡) 지사장(총경리), 한국관광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한국여행업협회(KATA) 이진석 회장, 서울시관광체육국 권명희 부국장, 전라남도관광체육국 오미경 부국장, 한중우호협회 유상철 부회장 등 12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저장성과 한국 간 문화·관광 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었다.천루푸 부청장은 환영사에서 “저장은 중화문명의 중요한 발상지로, 상산문화와 량주유적 등 찬란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저우 비단, 서호 용정차 같은 문화 상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이후 저장과 한국 간의 관광 교류가 활발해졌으며, 저장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고, 저장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도 약 16만 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240시간 무비자 환승정책 시행, 매주 40편 이상의 직항편 운영, ‘하이유’ 스마트 플랫폼 개통 등을 통해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편리해졌음을 강조하며, 한국 국민들이 절강에 직접 방문해 ‘시화절강’의 매력을 체험해보길 권했다.션샤오강 공사참사관은 축사에서 저장이 지닌 깊은 인문적 저력을 소개하며, 백거이, 소동파, 왕양명, 루쉰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중국 역사 인물들과 저장의 관계를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도자들과 저장의 인연을 언급하며 “저장은 인재가 많고 풍광이 뛰어나며, 문화적 깊이가 있는 지역으로, 한국 국민이 직접 와서 저장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저장성 문화관광청 한국 홍보센터 딩전저(丁振哲) 주임이 한국 시장을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된 5개 관광 테마 노선을 소개하며, 한국인 관광객들이 ‘시화 저장’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이어 천루푸 부청장과 권명희 부국장이 양측을 대표해 문화관광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광 자원 상호 홍보, 관광객 유치 협력, 축제행사 연계, 관광 인재 교류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홍보회 이후 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더욱 구체적인 교류와 논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협력 세부사항, 시장 동향, 상품 개선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사업 추진과 실질적 협력의 기초를 다졌다.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저장성과 한국이 문화관광을 매개로 인문 교류를 심화하고 민간 우호를 촉진하고자 하는 양측의 기원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새로운 시대 한중 우호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2025.07.10 10:29
프로야구

'소방가족의 날' 맞은 두산, 소방가족 1119명 초대, 박정원 회장이 직접 맞았다 [IS 잠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구단뿐 아니라 구단주까지 나서 소방가족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소방가족의 날을 맞아 '소방가족 마음돌봄' 행사를 진행했다. 두산 구단은 이날 소방관 및 소방가족 1119명을 구장에 초대, 외야 그라운드 체험 및 소방악대 묵념과 애국가 연주 행사를 경기에 앞서 진행했다.두산이 '소방가족 마음돌봄' 행사를 진행한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모기업 두산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해당 행사를 진행, 분투하는 현장 소방관뿐 아니라 순직 유가족들까지 함께 챙기는 데 집중했다. 구단주 박정원 회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진행할 정도로 의미를 두는 행사기도 하다. 24일 행사에선 경북 119 산불대응단 손용원 소방교가 시구를 맡았다. 손용원 소방교가 시구를 맡게 된 건 지난 3월 소방관들이 영남의 역대 최대규모 산불을 진압한 것을 기리기 위해서다. 손 소방교는 이날 시구 복장으로 영남 산불 진화 작업 당시 입었던 방화복 상의를 착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던 박정원 구단주는 경기 중 소방 가족들을 찾아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 회장은 3회 초 종료 후 직접 관중석을 찾아가 시구자인 손용원 소방교와 부친 손진복 소방경(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소방 활동 참여)을 찾아가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정원 회장은 또 2018년 순직한 故심문규 소방장 유가족에게 AI 복원 가족사진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고 심문규 소방장은 2018년 한강 수난 구조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쌍둥이 자녀가 돌이었는데, 두산 측은 AI로 소방영웅이던 아버지 모습을 복원해 가족사진을 제작해 유가족에게 전했다. 고인의 유가족들은 화답의 의미로 롤링페이퍼 액자를 제작해 박정원 회장에게 전달했다. 두산은 "답례에 대해 알지 못했던 박정원 회장도 유가족의 선물에 감동했다"고 전했다.두산 구단은 "이번 소방가족 행사는 박정원 회장님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준비했다. 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두산 베어스는 앞으로도 프로야구단으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4 20:15
영화

유지태, ‘바다호랑이’ 지원 나섰다

배우 유지태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바다호랑이’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18일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지태는 독립영화 후원활동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26번째 작품으로 ‘바다호랑이’를 선정했다.이번 행사는 오는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의 KU시네마테크에서 열리며, ‘바다호랑이’ 정윤철 감독이 참석,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제작 과정 등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유지태는 ‘바다호랑이’의 어려운 제작 사정을 듣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호랑이’는 당초 100억원 규모의 상업영화로 기획됐으나 투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좌초될 위기에 있었다. 그러나 정윤철 감독과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 등 배우들의 노력과 펀딩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저예산으로 영화가 완성됐다.저예산임에도 불구, 영화는 탄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 연출력으로 완성도 높게 제작됐다. 이에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초청, 전석 매진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오는 25일 개봉하는 ‘바다호랑이’는 김탁환 작가의 르포 소설 ‘거짓말이다’가 원작으로, 고(故) 김관홍 세월호 잠수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세월호 참사 이후 도움을 주기 위해 바다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나경수(이지훈)의 이야기를 담는다.한편 유지태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임선애 감독의 신작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에 캐스팅돼 촬영을 이어 가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8 16:41
산업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 서부발전 6년 만에 참사 반복

한국서부발전에서 ‘또 다른 김용균’이 희생되면서 6년 만에 참사가 반복됐다.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한 일명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제정 등의 노력이 있었지만 비슷한 참사를 막기에도 부족했다. 3일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근로자 김충현(50)씨가 밀링머신이라는 가공 기계를 다루던 중 기계에 끼여 숨졌다. 김씨는 한전KPS 하청업체의 비정규직으로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의 2차 하청업체에 소속돼 있었다.이 사고는 6년 전 발생한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닮았다. 김용균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3시 20분께 화력발전소 9·10호기 석탄운동설비에서 컨베이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혼자 밤샘 근무를 하던 김씨는 컨베이어벨트 비상 제동 장치인 풀 코드를 작동시켜줄 동료도 없이 참변을 당했다.김충현씨가 다루던 기계에도 긴급 상황에서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비상 스위치가 있었지만 작동시킬 동료가 없었다.김용균씨 사망사고는 산업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얼마나 위험에 노출됐는지 보여준 계기가 됐다. 위험 업무를 하청 업체에 맡기는 '위험의 외주화' 관행도 문제로 부각됐다.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에 전면 개정되는 계기가 돼 김용균법이 사고와 같은 해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해 2020년 1월부터 시행됐다. 다만 노동계는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이라고 지적했다.'위험의 외주화'를 막으려면 산업재해가 빈번하거나 사고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은 도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도급 금지 및 승인 조건에 관한 조항에는 이들이 속한 업종이 빠졌다는 것이다. 철도와 발전설비뿐 아니라 하청 산재 사고율이 높다는 조선이나 건설업도 포함되지 않았다.도급인이나 사업주의 처벌이 강화됐지만 아직도 미흡해 실효성이 부족하고, 처벌에 하한선을 두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용균씨 사망사고 당시 원청 대표였던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잇달아 무죄를 선고받았다.김용균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은 탓에 옛 산업안전보건법과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적용됐다. 법원은 대표이사는 안전보건 방침을 설정하고 승인하는 역할에 그칠 뿐, 작업 현장의 구체적 안전 점검과 예방조치 책임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태안발전본부장에게 있다고 보고 원청 대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봤다.노동자들은 김용균법 시행으로 노동 현장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했다. 하지만 체감할 만한 변화가 없었기에 사고가 반복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청에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의 경우 안전 인력도 현장소장 한 명이 전부였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이태성 발전비정규직연대 집행위원장은 "안전 인력은 현장에서 상주하는 게 기본 원칙인데, 혼자서 모든 현장을 안전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6년간 한국서부발전에서 중대재해가 한 건도 없었던 것을 보면 그간 안전 문제를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전KPS에서 다시 하도급을 주고 또 재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서부발전이 직접 안전에 신경 쓸 수 있는 구조가 안 됐던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화력발전소 폐쇄 등을 이유로 현장의 인력을 감축하도록 한 게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다는 의견이다. 김영훈 한전KPS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원칙적으로 2인 1조 작업이 맞다"며 "이번 사고는 인력 감축을 시켜 2인 1조 원칙을 못 지키게 한 원청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두용 기자 2025.06.03 15:09
생활문화

‘바다가 닿는 곳’ 2025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6월 19일 개막

‘2025 국제해양영화제’가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올해로 8회를 맞는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와 인간의 관계, 해양 환경, 생태와 공존 등 다양한 주제를 스크린 위에 펼쳐내는 해양 특화 영화제로, 부산광역시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동주최한다.2025년 영화제의 주제는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이다. 바다가 사람과 사람, 사회와 환경, 삶과 상상을 잇는 연결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담아, 바다를 통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과 미래를 조망한다.올해는 10개국에서 초청된 33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가 상영된다.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칠레의 이그나시오 워커(Ignacio Walker), 데니스 아르케로스(Denis Arqueros) 감독의 <소피아의 상어 이야기(Her Shark Story)>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여성 해양학자의 시선으로 본 갈라파고스 고래상어에 관한 이야기이다. 공포의 대상에서 보호의 대상으로 변화한 인간과 상어의 관계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섬세한 수중 촬영과 내레이션을 통해 인간과 바다 생물 간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제안하며, 상영 후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폐막작으로는 정윤철 감독의 <바다 호랑이>가 상영된다.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사로 투입되어 수많은 희생자를 수습했던 故 김관홍 잠수사의 삶을 담은 작품으로, 깊은 트라우마와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다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진중하게 그려낸다. 단순한 재현을 넘어, 바다와 죽음, 기억과 책임을 성찰적으로 다루며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주요 상영작으로는 화가이자 감독인 맥스 로미(Max Romey)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스케치북 속 장소인 알래스카의 캐트마이 산을 찾아가는 여정 중 물에 떠밀려 한 번도 이곳을 찾지 않은 이들이 남긴 발자취인 쓰레기를 발견하며 느낀 점들을 작품으로 담아낸 <발자국을 따라가면(Footprints on Katmai)>, 리오 리처드(Leo Richards) 감독과 런던의 슈미츠 오션 인스티튜트의 새로운 필름 프로젝트인 <오션 와치: 더 깊은 곳으로(Ocean Watch- A story of Deep Sea Exploration)>는 그들의 새 수중탐사기 팔콘이 담은 수중 4,500미터 아래의 심해 생물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곳에서 살고 있는 심해생물의 생태계와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국내 작품으로는 바다를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상처와 회복을 그려낸 <써니데이(Sunny Day)>가 있다. 배우 최다니엘이 출연한 이 작품은 정서적 밀도와 영상미가 어우러진 단편으로, 상영 후 GV가 마련되어 있으며, 문화평론가 김태훈과 함께하는 특별 상영프로그램에서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를 상영, 음악감독 장기하의 손에서 재탄생한 영화 OST를 통해 작품의 시대상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와 더불어 국제해양영화제의 국내제작 상영지원 공모전은 올해 한국해양진흥공사(안병길 사장)의 공동주최 참여로 더욱 확대되었다. 올해 공모에는 2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아침바다 갈매기는>, <인생세탁소>, <뉴-월드 관광>, <국도 7호선> 등 장·단편 13편이 최종 선정되어 영화제 기간 중 상영 및 시상이 이루어진다.이 밖에도 MSC(해양관리협의회), 덕화명란 등 해양 관련 단체와 기업과 공동 기획으로 각 분야의 해양 전문가들과 현재 바다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는 특별 섹션도 진행된다.국제해양영화제 조하나 운영위원장은 “‘바다가 닿는 곳’이라는 올해의 주제처럼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 치유와 위로, 책임감과 보호라는 키워드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원확대를 통해 더욱 풍성해진 여덟 번째 국제해양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2025 국제해양영화제 상영작 티켓 예매는 6월 10일부터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영화제 기간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2025 국제해양영화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2025.05.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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