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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금메달 7개 외친 단지누→최민정의 반응은 “메달은 혼자 따는 게 아냐”…중국 취재진도 질문 공세 [2026 밀라노]

“메달은 혼자 따는 게 아니잖아요.”쇼트트랙 국가대표 주장 최민정(28·성남시청)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의 ‘금메달 7개’ 발언에도 개의치 않아 했다.최민정은 6일 오전(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메인 링크에서 열린 캐나다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종종 ‘최강’ 캐나다와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캐나다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남녀 종합 1위 윌리엄 단지누와 코트니 사로가 버티는 강팀이다. 앞서 남자부 최강 단지누는 “우리 팀의 올림픽 목표는 메달 7개다. 이 목표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 뒤 취재진이 믹스트존 인터뷰 중 최민정에게 단지누의 발언을 전했다. 이에 최민정은 “혼자 7개 종목을 다 타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멋쩍게 웃으며 “내가 우리의 목표를 ‘몇 개’로 말하진 못해도, 우리 팀원들을 믿는다. 한국도 잘할 수 있을 거로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최민정은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낸 쇼트트랙 간판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1개만 더 추가하면 전이경(4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메달 2개를 추가한다면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를 넘어선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 1000m, 1500, 혼성 계주 2000m, 여자 계주 3000m에 나선다.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답게, 최민정은 평소의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그는 “어쨌든 평창, 베이징 때도 잘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도 ‘하던 대로’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다. 나 자신을 믿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최대 경쟁자인 캐나다와의 합동 훈련을 통해선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도 설명했다. 취재진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자, 최민정은 “이전에도 다른 팀과 합동 훈련을 소화한 적이 많다”고 떠올리며 “상대의 기록이라든지, 주행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 체크하기도 편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제 경기가 4~5일밖에 남지 않았다. 전력을 숨기거나, 전술을 바꿀 시기는 지났다. 내가 준비한 것만 잘 맞춰 준비한다면 크게 상관없을거”라고 자신했다.한편 이날 훈련 뒤에는 중국 신화 통신 역시 최민정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 취재진이 대회의 목표와 각오를 묻자, 최민정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어 “올 시즌 캐나다, 네덜란드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한국이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메달 결정전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혼성 2000m 계주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6 18:00
스포츠일반

2010년대 빙속 강국, 8년 만에 부활 노린다 [2026 밀라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오는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을 의미한다. 두 명의 선수가 각자 트랙에서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전체 순위를 가린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부터 도입된 매스스타트는 자기 트랙 없이 집단으로 출발한다.스피드스케이팅은 제1회 동계 올림픽인 1924년 샤모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이번 대회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수(14개)는 프리스타일 스키(금메달 1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한국은 그간 스피드스케이팅과 거리가 있었지만, 2010년대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2010 밴쿠버 대회서 모태범(은퇴)이 남자 500m서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상화(은퇴)가 여자 500m, 이승훈(알펜시아)이 남자 10000m서 우승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이상화가 500m 2연패를, 2018년 평창 대회에선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 정상에 올라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은2·동2)을 품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입상에 도전할 만한 선수는 여자부 500m와 1000m에 나서는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이나현(21·한국체대)이다. 김민선은 지난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 종합 1위, 1000m 종합 4위에 오른 실력자다. 이상화와 함께 나섰던 평창 올림픽에선 공동 16위로 부진했지만, 베이징 대회에선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에선 500m 11위에 그쳤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연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체력 관리를 이유로 후반부 레이스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록을 대부분 단축했다.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신성’ 이나현도 입상을 정조준한다. 그는 하얼빈 아시안게임(AG) 2관왕, 월드컵 500m 종합 4위 등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1월엔 김민선의 시즌 500m 최고 기록(37초46)을 넘어서 37초03를 기록했다. 올림픽 시즌임에도 매 경기 꾸준한 레이스를 보이는 게 장점이다.이들이 마주한 벽은 펨케 콕(네덜란드)이다. 콕은 월드컵 1~4차 대회 500m, 1000m 1위에 오른 실력자다. 특히 올 시즌 500m서 36초09를 기록해 12년 묵은 이상화의 세계 신기록(36초36)을 깨기도 했다. 신기록 작성 뒤에도 36초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지 빙질 적응도에 따라 결과는 바뀔 수 있다.남자부에선 지난해 11월 500m 한국기록(33초78)을 쓴 김준호(강원도청), 매스스타트에서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는 정재원(강원도청)이 메달 도전한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첫 메달 결정전은 오는 10일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1000m 결선이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0:02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 쇼트트랙, 절대 강자·중국 반칙 넘어야 금빛 보인다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한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노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오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공식 개막한다. 한국은 쇼트트랙 전통의 강호다. 쇼트트랙은 400m 트랙에서 펼쳐지는 롱트랙(long track) 스피드 스케이팅과 달리 111.12m의 짧은 트랙에서 열린다. 지난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시범 경기를 거쳐 1992 알베르빌 대회서 정식 종목이 됐다. 짧은 곡선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작전과 전술이 볼 거리다.이번 대회에선 10명의 선수가 남녀부 개인전 500·1000·1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부 500m(2장)를 제외하면 국가별 최대 쿼터인 3장을 확보했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수(26개)에서 단독 1위다. 중국(12개)과 캐나다(10개)가 그 뒤를 따른다. 하지만 올 시즌 기세는 캐나다가 강세다. 캐나다는 올 시즌 월드투어 종합 1위(금15·은7·동9)에 올라 한국(금9·은8·동4)에 크게 앞섰다. 한국 남자부 임종언(19·고양시청) 여자부 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가 선봉에 서서 한국 쇼트트랙의 힘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단지누·린샤오쥔을 넘어라‘신성’ 임종언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0대의 나이로 종합 1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임종언은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9개의 메달(금5·은3·동1)을 따내며 남자부 종합 8위에 올랐다. 국내 최강자 임종언이지만, 넘어서야 할 산은 높다. 남자부 종합 1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는 올 시즌 월드투어 남자부 개인전 12개의 금메달 중 7개를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월드투어 기간 개인전에서 단지누와 4차례 한 조로 묶여 정면 대결을 벌였다. 이중 2차례 단지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결승에서 만난 적은 없다.임종언이 ‘우상’ 린샤오쥔과 맞대결하는 것도 관심사다. 2018 평창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이듬해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를 받아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후 중국으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나, 선발전에서 탈락해 베이징 대회를 밟지 못했다. 대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여전한 실력을 이어갔고, 오성홍기를 단 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까지 밟게 됐다. 누구보다 한국의 전력을 잘 알고 있는 그는 한국의 경계대상 1호다. 사로에게 대항하는 ‘여왕’현재 여자부 최강자는 코트니 사로(캐나다)다. 키 1m74㎝의 장신인 사로는 체력과 스피드를 고루 갖춰 단거리도 강하다. 올 시즌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 1위다.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그는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만 5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의 최민정(금1·은2·동2) 김길리(금2·은2)를 앞선다.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이 올림픽에서는 또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최민정은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4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쓴다. 메달 2개를 추가하면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를 넘어선다.노련한 최민정은 단순히 속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내내 반칙을 피하면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간다. 상대 선수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하는 모습이 올 시즌 여럿 있었다.첫 올림픽에 나서는 김길리는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검증된 신인'이다. 빠른 레이스가 특기여서 ‘람보르길리(람보르기니+김길리)’라는 수식어를 받은 그는 지난 2023~24시즌 월드투어 종합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엔 최민정(4위)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반칙·페널티 경계쇼트트랙은 어떤 종목보다도 상대 선수와 접촉이 많이 발생하는 종목이다. 반칙에 따른 처벌도 강력하다. 주요 반칙으로는 임피딩(Impeding·진로 방해), 크로스 트랙킹(Cross Tracking·주로 교차), 오프 트랙(Off Track·주로 이탈), 킥킹 아웃(Kicking Out·스케이트 날 들기), 푸시(Pushing·밀기) 등이다. 반칙 종류에 따라 경고나 실격으로 이어진다. 레이스 중 상대방을 고의로 막거나 팔·몸으로 밀어내는 진로 방해 행위의 경우, 대부분 페널티(Penalty)로 실격 처리된다.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헝가리)를 잡아채거나, 한국 선수(황대헌)의 무릎을 손으로 막고도 아무 페널티를 받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애초에 반칙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초반에 격차를 벌리거나, 레이스 후반부 아웃코스 추월을 택해야 할 거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의 선수들 모두 이런 역전 레이스가 특기인 선수들이다.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메달 결정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56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혼성 2000m 계주 결승전이다. 남자 계주(5000m), 여자 계주(3000m)와 달리, 단 18바퀴만 도는 터라 기존보다 훨씬 전개 속도가 빠르다. 한국은 올 시즌 4번의 월드투어에서 종합 2위(금1·은1·동1)에 올랐다. 대회마다 다른 선수진을 꾸렸지만, 임종언·최민정·김길리에 이어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성남시청) 등이 남은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6.02.02 10:00
스포츠일반

차준환·김지우, 이탈리아에서 태극기 흔든다…'개회식 기수' 선정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여자 빙속 스타 박지우(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차준환과 박지우가 다음 달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한국 대표팀을 이끌 기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세 선수는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올림픽이다.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차준환은 휘문고에 재학 중이었던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종합 15위에 오르면서 '피겨 간판'의 탄생을 알렸다. 베이징 대회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피겨 메달 획득을 노린다. 빙속 장거리 국가대표 박지우는 지난해 2월에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팀추월 동메달을 따내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12월에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역시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 이상호(스노보드·넥센윈가드)와 최민정(쇼트트랙·성남시청)은 대표팀 남녀 주장으로 뽑혔다. 최민정은 쇼트트랙 남녀 통합 주장이기도 하다. 최민정은 평창 대회와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쇼트트랙 간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그는 만약 밀라노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4개)과 함께 동계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운다. 또 메달 2개를 획득하면 올림픽 통산 메달 7개를 수집,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는다. 종전 기록은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하고 있다. 이상호는 평창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윤승재 기자 2026.01.26 16:18
스타

배성재·곽윤기·김아랑…JTBC, 입체적인 동계 올림픽 중계 예고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이 약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JTBC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피겨 스케이팅, 스켈레톤 등 매 대회마다 높은 관심을 받아온 종목은 물론, 상대적으로 조명받을 기회는 적었지만 묵묵히 준비해온 선수들의 도전까지 폭넓게 담아낸다. 선수들의 노력에 초점을 맞춘 중계를 통해, 올림픽이 가진 의미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쇼트트랙 중계에는 굵직한 국제 스포츠 현장을 두루 경험해온 배성재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고, 올림픽 메달리스트 곽윤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대표해온 김아랑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빠른 전개와 복잡한 변수가 얽힌 쇼트트랙 특유의 흐름을 전략과 상황 분석을 곁들여 풀어낼 예정이다.스피드 스케이팅은 배성재 캐스터와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이승훈이 호흡을 맞춘다. 레이스 운영과 찰나의 판단을 선수 출신 해설위원의 시선으로 전달하며 경기 이해도를 높인다.컬링 중계는 몰입도 높은 전달력의 성승헌 캐스터가 맡고, ‘팀 킴’의 중심 김은정과 김영미가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전략과 팀워크가 승부를 가르는 컬링의 특성을 실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며 의미를 짚는다.피겨 스케이팅은 노련한 스포츠 캐스터 배기완과 전 국가대표 임은수가 해설을 맡는다. 기술의 완성도는 물론, 점프와 스핀에 실린 감정까지 한 장면처럼 전한다.스켈레톤 중계에는 박용식 캐스터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극한의 속도로 승부를 가르는 스켈레톤의 박진감을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한다.JTBC는 이와 함께 모글스키와 아이스댄스 등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킬 종목의 선수들도 조명한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듀얼 모글 금메달리스트 이윤승, 2024, 2025 국제스키연맹 모글 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 사상 첫 메달을 따낸 정대윤, 2021, 2022 주니어 무대부터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는 JTBC 올림픽 ID 영상을 통해 각자의 목표와 각오를 직접 밝히며, 경기에 앞선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JTBC는 이번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통해 겨울 스포츠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19 18:17
스포츠일반

5번째 동계 올림픽 중계 앞둔 배성재 캐스터 “내 역할은 해설위원을 돕는 거”

배성재 캐스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중계를 앞두고 “곽윤기, 이승훈 해설위원을 돕겠다”며 각오를 밝혔다.배성재 캐스터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 중계를 맡아온 그는 이번 대회에서 JTBC 캐스터로 마이크를 잡는다.이날 배 캐스터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다섯 번째 동계 올림픽 중계를 맡게 됐다”며 “함께하는 해설위원들이 각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이들의 선수 시절 입상 장면을 중계했던 기억도 있는데, 이번에 같이 중계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다.배성재 캐스터는 이번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중계를 담당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승훈, 쇼트트랙 출신 곽윤기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승훈 위원은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금 2·은 3·동 1)이며, 곽윤기 위원은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 2개를 보유하고 있다.이승훈 해설위원은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는 처음이지만, 30년 넘게 타온 만큼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과 경기 전략 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배성재 캐스터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곽윤기 위원 역시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할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으며 “쇼트트랙은 보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끔 잘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배성재 캐스터는 두 해설위원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곽윤기와 이승훈 위원 모두 떠는 모습이 없다. 워낙 전문가라 잘못 판단하지도 않는다.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며 “캐스터의 역할은 해설위원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박자를 맞추는 것이라고 본다. 신나게 해설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2월 6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약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 116개 세부 종목에서 경쟁한다.김우중 기자 2026.01.14 23:00
국가대표

올림픽은 JTBC ‘단독’ 중계 확정→북중미 월드컵은? “열린 자세로 협상 중” [IS 현장]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종합편성채널 JTBC의 단독 중계로 확정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중계권 재판매 가능성은 아직 열린 상태다.JTBC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요 중계 방향과 콘텐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중계진에는 배성재, 성승헌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김아랑, 곽윤기(이상 쇼트트랙) 윤성빈(스켈레톤) 해설위원도 자리를 빛냈다.이번 올림픽을 둘러싼 화두 중 하나는 중계권이다. JTBC는 오는 2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동계 올림픽의 유일한 TV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중계권을 지상파에 재판매하려고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JTB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계약으로 2030년 동계 올림픽과 2028·2032년 하계 올림픽 TV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은 마이크를 잡고 “이번 대회는 JTBC 단독으로 중계한다. 최대한 많은 종목을 중계하기 위해 계열사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지상파와의 협상 실패에 대해선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JTBC 독점적으로 진행한다. 포털(네이버)과의 협의를 통해 모든 중계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거”라고 했다. 이어 “최소 4분 이상의 동계 올림픽 보도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다. 많은 채널을 통해 대회를 확인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할 거”라고 강조했다.JTBC는 올림픽 외에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축구 대회 중계권도 보유한 상태다. 지난 2024년 중앙그룹은 FIFA의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따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남미·유럽 6개국 월드컵 이외에도 2027년 여자 월드컵, 2025년과 2027년 각각 열리는 U-20 월드컵의 한반도 내 중계권을 갖는다.관심사는 다가올 월드컵에서도 JTBC 독점 중계로 이뤄질 지다. 이에 곽준석 실장은 “우선 이번 동계 올림픽은 JTBC의 단독 중계가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운을 뗀 뒤 “월드컵의 경우 지상파뿐만 아니라 다른 채널 사업자와도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보단,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월드컵을) 보여주는 게 맞다는 판단으로 열린 자세에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이번 동계 올림픽의 경우 시의적으로 시급한 상황이라 제작 여건 등을 이유로 지상파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을 거로 생각하다. 월드컵의 경우 이전부터 대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채널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JTBC는 향후 보도·교양·시사형 올림픽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 방영 중인 프로그램에도 각종 올림픽 콘텐츠를 녹여낼 방침이다. 곽준석 실장은 “지난 3~4번의 동계 올림픽과 비교하면, 지상파보다 2배 이상의 중계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를 포함해 50% 이상을 중계 콘텐츠에 힘 쏟을 예정이다. 안정적인 방송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여의대로=김우중 기자 2026.01.14 17:15
스포츠일반

올림픽 쇼트트랙·빙속 중계 맡는 배성재 캐스터 “곽윤기·이승훈 해설위원 돕겠다” [IS 현장]

배성재 캐스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곽윤기, 이승훈 해설위원을 돕겠다”고 말했다.배성재 캐스터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대회를 앞둔 포부를 전했다. 수년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올림픽 등 각종 국제 대회 중계 경험이 있는 배 캐스터는 종합편성채널 JTBC서 캐스터로 활약한다. 이날 배성재 캐스터는 마이크를 잡고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5번째 동계 올림픽 중계를 맡게 됐다”면서 “함께하는 해설위원들이 각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또 이들의 선수 시절 입상 장면을 중계한 기억도 있다. 같이 중계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JTBC에 따르면 배성재 캐스터는 이번 대회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을 중계한다. 스피드스케이팅 전설 이승훈, 쇼트트랙 출신 곽윤기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 위원은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금 2·은 3·동 1)고, 곽 위원은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바 있다. 이날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한 이승훈 해설위원은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는 처음이지만, 30년 넘게 타온 만큼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 경기에서의 전략 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배성재 캐스터가 있어 든든하다”고 했다.곽윤기 위원도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할 수 있어 좋다. 쇼트트랙은 보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끔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배성재 캐스터는 “곽윤기와 이승훈 위원 모두 떠는 모습이 없다. 워낙 전문가라 잘못 판단하지도 않는다.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 캐스터의 역할은 해설위원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박자를 맞추는 역할이라고 본다. 신나게 해설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약속했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2월 6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90여 개국 5000여명의 선수가 8개 종목 116개 세부 경기에서 경쟁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6개 종목(빙상·스키·컬링·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에 출전한다. 지난 2일 기준으로 37개(빙상 25개, 컬링 7개, 스키 5개)의 출전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출전권 69개 획득을 노린다. 베이징 대회엔 65명이 출전했다. 여의대로=김우중 기자 2026.01.14 16:00
스포츠일반

마이크 잡은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탈리아행 앞둔 후배들 격려 [IS 현장]

한국 동계 올림픽 ‘전설’들이 이제는 마이크를 잡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둔 후배들을 향해 덕담을 건넸다.국가대표 출신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곽윤기, 김아랑(이상 쇼트트랙) 윤성빈(스켈레톤)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대회를 앞둔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이번 올림픽의 유일한 TV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각 종목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한국 동계 스포츠 올림픽 최다 메달(금2·은3·동1)을 목에 건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은 “이미 선수들이 잘하고 있을 거로 생각한다. 대회를 앞두고 변화를 주는 건 부담이 있다.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다.쇼트트랙 계주 멤버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곽윤기는 “쇼트트랙 종목은 경기 수가 많다. 혹시나 흐름이 엉켰더라도, 마음 비우기를 잘 한다면 잘 해낼 거로 본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같은 쇼트트랙 종목서 올림픽 계주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김아랑은 “대회 전 이미 많은 얘기를 들었을 거다. 대회의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2018 평창 대회서 한국 스켈레톤 최초의 금메달을 딴 윤성빈은 “잘하면 된다”며 “잘하기 위해 4년 동안 준비했을 거다. 괜한 조언으로 망치기보단, 선수들을 믿고 바라봐주고 응원해 주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이후 올림픽 기간 JTBC의 보도 방향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JTBC는 오는 2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동계 올림픽의 유일한 TV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계약으로 2030년 동계 올림픽과 2028·2032년 하계 올림픽 TV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대회 중계권을 지상파에 재판매하려고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곽준석 JTBC편성전략실장은 “선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경기를 보여주는 게 목표”라며 “25명의 최고 해설진을 꾸렸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4번의 동계 올림픽과 비교하면, 지상파보다 2배 이상의 중계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를 포함해 50% 이상을 중계 콘텐츠에 힘 쏟을 예정이다. 안정적인 방송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관심사 중 하나는 ‘비인기 종목’에 대한 중계 편성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6개 종목(빙상·스키·컬링·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에 출전한다. 지난 2일 기준으로 37개(빙상 25개, 컬링 7개, 스키 5개)의 출전권을 확보했고, 최대 69개 획득을 노린다. 베이징 대회엔 65명이 출전했다. 이에 곽준석 실장은 “JTBC 계열사 채널을 통해 최대한 다양한 종목을 중계할 방침”이라며 “포털(네이버)과의 협의를 통해 모든 중계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또 “최소 4분 이상의 동계 올림픽에 대한 보도 콘텐츠를 무상으로 타 방송상에 제공해, 많은 채널을 통해 대회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거”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패럴림픽 지상파 중계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6.6%가 패럴림픽을 알고 있으며, 63.1%는 중계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곽준석 실장은 향후 패럴림픽 중계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리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도 협업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내부적으로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는 세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90여 개국 5000여 명의 선수가 8개 종목 116개 세부 경기에서 경쟁한다. 여의대로=김우중 기자 2026.01.14 15:28
스포츠일반

[신년 인터뷰] ‘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조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길”

한국 쇼트트랙 ‘전설’ 최민정(28·성남시청)이 자신의 세 번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 전설로 꼽힌다. 지난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 이번 대회에서 전이경이 보유한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기록에 도전한다. 동·하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도 가시권이다. 지금껏 하계의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동계의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이룬 위업이다.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최민정은 2025년 여정을 돌아보며 “10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출전권 획득까지 목표를 이뤘던 바를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평했다. 최민정은 AG서 금메달 3개,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선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도 종합 4위에 오르는 활약으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자신에게 65점을 부여했던 걸 떠올린 그는 “스스로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 아니라, 100점은 평생 안 나올 거”라고도 덧붙였다.올림픽서 쇼트트랙은 한국의 ‘메달밭’이라 불린 효자 종목이었지만, 최근에는 캐나다의 강세로 입지가 흔들린 상태다. 올 시즌 ISU 월드투어 남녀부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 역시 모두 캐나다 선수들의 몫이었다. 최민정은 “북미 선수들과 유럽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면서도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대회마다 결승 진출자, 우승자가 갈린다. 전체적으로 다 경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선배들이 갈고 닦아온 길을 이어가고자 하는 욕심도 있다. 그는 “책임감이 크다. 오히려 선수들이 더 많이 도와줘서 내가 의지하기도 한다”며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이미지는 선배들이 해낸 업적이다. 나 역시 지키고 싶은 욕심이 늘 있다. 선배들 덕분에 과거의 내가 있었고, 뒤를 이어줄 후배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강조했다.최민정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후회 없는 경기가 목표”라며 “변수가 워낙 많은 종목 아닌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잘 받아들이고, 내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국가대표로만 10년 가까이 활약한 최민정은 이전의 자신과 비교해달라는 질의에 “여유가 생겼다”고 자신했다. 그는 “결과든, 과정이든 더 잘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심리적 부분도 많이 안정됐다. 어렸을 땐 부담, 압박감을 이기는 방법조차 몰랐다”면서 “지금은 그런 부분을 조절할 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스케이트를 잘 타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정은 이번 올 시즌을 소화하며 마음의 상처마저 덮어뒀다.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고의 충돌 의혹 등으로 갈등을 빚은 선배 심석희(서울시청)와 다시 합을 맞춘 것이다. 그간 두 선수는 꾸준히 대표팀 계주 멤버로 활약했으나, 경기 순번상 신체 접촉이 없도록 짜였다. 하지만 올 시즌엔 장신인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주며 추진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사용 중이다. 대표팀 여자 계주는 월드투어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품으며 세계 강호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민정은 “나는 대표팀의 일원이고, 선수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덤덤히 밝혔다. 끝으로 최민정은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다. 그러나 노력하는 과정은 변수가 생기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6.0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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