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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 ‘음주운전 적발’… ‘아기가 생겼어요’ 측 “상황 파악, 제작진 내부 정리 중”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측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윤지온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이다.17일 채널A ‘아기가 생겼어요’ 측 관계자는 "윤지온의 음주운전 관련해 상황을 파악했고 제작진이 내부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윤지온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후 윤지온의 전 소속사 이음해시태그 측은 “윤지온이 촬영 중인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중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올해 7월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윤지온, 오연서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속도위반 로맨스 코미디다. 방영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알려졌다.한편 윤지온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과 입장을 밝혔다. 윤지온은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20:26
스타

‘음주운전→드라마 중도 하차’ 윤지온 “오토바이로 무단 이동..평생 뉘우칠 것” [종합]

배우 윤지온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촬영 중인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중도 하차한 가운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지온은 17일 자신의 SNS에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며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지온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후 윤지온의 전 소속사 이음해시태그 측은 “음주운전이 맞다. 촬영 중인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중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윤지온은 지난 7월 소속사인 이음해시태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현재 새 거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이음해시태그는 그가 새 소속사를 찾을 때까지 기존에 출연이 확정된 작품과 관련한 업무를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7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 배우 윤지온, 오윤서가 주연을 맡았으며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속도위반 리버스 로코다. 드라마는 내년 편성 예정이다. 윤지온은 2013년 연극으로 데뷔했다. 이후 ‘멜로가 체질’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월간 집’, ‘너는 나의 봄’, ‘지리산’, ‘내일’, ‘소용없어 거짓말’, ‘우연일까?’, ‘엄마친구아들’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7 19:16
드라마

[RE스타] 한석규, 무거움 벗는다…치킨집 사장 변신 ‘신사장 프로젝트’

배우 한석규가 이번에는 치킨집 사장으로 돌아온다. 타이틀롤을 맡은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다. 그동안 묵직한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결 가벼운 톤과 유머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15일 첫 방송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이자 하버드 최연소 교수였던 신사장이 현재 치킨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평범한 자영업자의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준법과 편법 사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분쟁 해결 히어로’ 이야기다. 극중 한석규가 연기하는 신사장은 겉으로는 소박하지만, 단순한 중재자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법과 원칙이 무조건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경찰과 특공대가 포위한 현장에 오토바이를 몰고 뛰어들고, 유리창을 부수거나 싸움 장면을 휴대폰에 담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 뛰어난 요리 솜씨와 협상 기술을 무기로, 치킨집 전화를 주문용뿐 아니라 ‘분쟁 해결 핫라인’으로 활용하는 설정은 캐릭터의 엉뚱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제작진은 “속 시원한 전개와 함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분쟁 해결 과정에서 드러날 한석규 특유의 말맛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번 드라마의 특징은 한석규가 코믹한 톤과 생활 밀착형 유머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다. 그는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국정원이나 경찰 등 전문직 중심의 캐릭터와 달리 가장 소박한 직업인 치킨집 사장을 연기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평범한 듯 보이는 캐릭터지만, 협상가로 전환될 때는 강렬한 무게감이 배어 나와 그의 34년 연기 내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전망이다. 한석규 또한 “신사장은 지금까지 맡아온 모든 캐릭터의 감정을 비벼 놓은 인물”이라며, 코미디를 기반으로 진중함이 더해질 입체적 캐릭터를 예고했다. 한석규는 그간 묵직한 캐릭터를 통해 작품에 메시지를 깊이 담아왔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을 연기하며 권력과 언어의 무게를 보여줬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는 불의에 맞서는 의사의 모습을 구현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는 딸을 범죄자로 의심하는 죄책감 등 복잡미묘한 감정 연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주제를 그려냈다.이번 작품 또한 캐릭터의 무거움을 내려놓았지만, 사회적 메시지는 여전히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석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소통이 점점 퇴화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작품이 감정을 추슬러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캐릭터 변신을 넘어, 한석규가 꾸준히 추구해온 연기 철학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한석규에게 의미 있는 시도다. 그는 언제나 진중함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던져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유쾌함과 대중성을 더했다. 카리스마와 생활 연기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며 “한석규의 변신이 성공한다면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물론, 또 한 번 그의 이름값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5 05:46
드라마

연쇄살인마 된 고현정, ‘사마귀’로 15년만 연기대상 재도전 [IS신작]

묵직함이 남다른 배우 고현정이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연쇄살인마로 돌아온다. 그동안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고현정이 이번에는 파격적인 설정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계기로 고현정이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는 5일 첫 방송되는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붙잡힌 지 23년 만에 발생한 모방 범죄를 좇는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해 온 ‘사마귀’인 엄마와 뜻밖의 공조수사를 펼치게 되면서 전개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연출은 영화 ‘밀애’,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맡았고, 영화 ‘서울의 봄’을 집필한 이영종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극중 과거 남자 다섯 명을 무참히 살해하며 ‘사마귀’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연쇄살인범 정이신을 연기한다. 정이신이 살인을 저지른 이유는 피해자들이 여성이나 아동을 학대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죽어 마땅한 자들을 처단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죄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살인범으로 몰락하면서 아들 차수열(장동윤)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모성애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첫 방송 전 공개된 ‘사마귀’ 티저와 1회 예고편만 봐도 피가 튀는 장면과 섬뜩한 노래가 어우러지며 극의 긴장감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분위기와 특유의 서늘한 긴장감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는 힘은 결국 고현정의 깊고 단단한 연기에서 나온다. 살인에 대해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인물에 대한 설득력과 몰입감을, 고현정은 표정연기만으로 끌어올린다.고현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이신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인물이다. 왜 ‘사마귀’라 불리는지 단번에 납득할 만큼 섬찟한 아우라를 풍기다가도, 세상만사에 초연한 듯 공허한 눈빛과 표정을 하고 있다”며 “종잡을 수 없어 미스터리한 정이신의 분위기를 항상 염두에 뒀고, 이를 통해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스튜디오S 이옥규 책임 프로듀서는 ‘사마귀’에 대해 자신의 SNS에 “많은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시도하는 드라마”라고 밝힌 바 있다. 고현정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 역시 출연료를 스스로 삭감하면서까지 작품에 힘을 보태 화제를 모았다. 또 고현정은 ‘사마귀’ 촬영 도중 큰 수술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각별한 노력이 모인 만큼, 완성도 높은 범죄 스릴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현정이 방송 3사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마지막 시기는 2010년 SBS 드라마 ‘대물’을 통해서였다. 그 전년도에는 MBC ‘선덕여왕’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인기가 절정에 달했지만, 이후 15년 동안 대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과연 ‘사마귀’를 통해 고현정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현정은 과거 ‘선덕여왕’부터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신뢰가 매우 컸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방송사 드라마에서 확실한 성공작을 내지 못했다”며 “팬들이 기대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대물’ 당시 보여줬던 존재감을 다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2 05:40
스타

장나라, CBS 라디오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스페셜 DJ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장나라가 라디오 마이크 앞에 앉는다.장나라는 오는 13, 14일 양일간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스페셜 DJ로 청취자를 만난다.장나라는 2001년 가수로 데뷔해 ‘고백’, ‘4월 이야기’, ‘Sweet Dream’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를 휩쓸었고, 동시에 시트콤 ‘뉴 논스톱’,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 대한민국에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모두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대중문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이후 중화권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아시아의 별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에는 ‘고백부부’, ‘VIP’, ‘대박부동산’ 그리고 ‘굿파트너’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제2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증명했다.이번 스페셜 DJ 활동은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간직한 장나라의 다채로운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기회다. 청취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나눌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들에 기대가 모인다. 장나라에 앞서 11, 12일에는 ‘감기’, ‘미인’ 등 애절한 발라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기찬이 스페셜 DJ를 맡는다. 90년대 말 데뷔해 ‘발라드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기찬 역시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나고 있다.‘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CBS 음악FM을 통해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7 16:49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초3 딸 어깨 올라가…가족과 함께 본 드라마, 뜻깊어” [IS인터뷰]

“딸의 어깨가 올라갔더라고요.”배우 안재욱은 최근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의 인기를 실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재욱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가 사람들이 아빠를 알아보는 걸 보면서 자기가 더 뿌듯해하는 것 같다”며 “그 모습이 참 묘하고 신기했다”고 웃었다.“가족 드라마라서 저도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그 시간이 참 좋았어요. 요즘은 젊은 시청자들이 ‘부모님이 팬이다’, ‘드라마 잘 보고 있다’며 사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잦아졌죠. 딸이 저를 자랑스러워하는 걸 느낄 때마다, 이번 작품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안재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KBS2 ‘아이가 다섯’ 이후 9년 만에 주말드라마에 복귀했다. ‘독수리 5형제’는 전통 양조장을 배경으로 다섯 형제와 맏형수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가는 휴먼 드라마다.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하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부분 시청률 10%대에 머물렀던 성적과 비교되는 수치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4회차가 연장됐다.“요즘 TV 드라마에서 20% 넘기기 정말 쉽지 않아요. 다들 ‘시청률은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럴 수는 없죠. 성적이 좋으면 모두 힘이 나요. 특히 ‘독수리 5형제’는 가족이 함께 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좋은 성적이 더 의미가 있었어요.”다만 일부 시청자들이 지적한 극적 긴장감 부족에 대해서는 “솔직히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반 이후엔 조금 더 휘몰아치는 전개가 있었으면 했다. 엄지원과도 그런 얘기를 자주 나눴다”며 “하지만 이런 잔잔한 정서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안재욱은 극중 LX호텔 회장 한동석으로 분해, 냉철함과 따뜻함을 모두 갖춘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30년 넘는 경력을 자랑하며, 꾸준히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별은 내 가슴에’의 강민처럼, 이번 작품의 한동석도 까칠함 속에 외로움과 고독이 배어 있는 인물로 순애보적인 면모가 닮았다는 평을 받는다. “사랑은 어느 나이에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흐를수록 그 나이대만의 사랑이 있죠. 이번엔 진정성이 가장 중요했어요. 단순한 설렘이 아니라, 인물들의 상황과 가족관계까지 함께 고려해야 했죠. 또 아무래도 로맨스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외모를 특별히 관리하진 않지만, 의상 같은 부분은 신경 썼어요.”그는 로맨스를 함께 만들어간 엄지원과 함께 더 깊이 있는 관계를 그리기 위해 신중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동석이는 리드하는 듯 보여도, 광숙이가 더 씩씩하게 상황을 이끌어가죠. 그래서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역할에 집중했죠. 뭔가를 이끌어야겠다는 태도는 의도적으로 배제했어요.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어질 만하다’고 느끼도록 깊이를 만들어야 했습니다.”올해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엔 한 사람의 업계 종사자로서 바람을 드러냈다.“잘 되는 드라마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어요. 요즘에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TV 드라마는 예전과 비교해 더 사랑 받기 쉽지 않죠. 연말까지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 나와서, 시상식 때 정말 경합이 벌어졌으면 해요. 배우들은 결국 업계가 잘 돌아가는 게 가장 좋거든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 또한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나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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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엄지원 “죽을 만큼 힘들었다…부모님께 효도” [IS인터뷰]

“부모님께 효도했어요.”배우 엄지원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출연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이번 드라마는 부모님이 회차마다 빠짐없이 보고, 재방송과 삼방까지 챙기셨다. 나를 ‘마 대표님’이라고 부르셨는데 많이 뿌듯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동안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은 오랜 배우 생활 끝에 딸이 드리는 선물 같은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4일 종영한다. 극중 엄지원은 남편과 결혼 10일 만에 사별한 뒤 양조장을 이끄는 맏형수 마광숙 역을 맡아 긍정 아이콘으로서 눈물과 웃음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하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부분 시청률 10%대에 머물렀던 성적과 비교되는 수치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던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4회차가 연장됐다.엄지원에게 이번 작품은 KBS2 주말드라마 첫 출연이라, 주요 시청층에게는 다소 낯선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2002년 데뷔 이후 묵묵히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검증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광숙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저와 닮았어요. 사랑스럽고 씩씩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낼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예쁜 얼굴보다 ‘내 옆에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죠. 오랜만에 따뜻하고 편안한 작품이라 기분 좋게 임할 수 있었어요. 시청자들도 그런 점에 공감해 주신 것 같아 더 감사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 그는 “전작들은 사전 제작이거나 대본이 거의 다 나온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50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지만 8회차 정도만 나온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체력 안배가 정말 중요했다”며 “실제 몸무게도 4~5kg이 빠졌다”고 했다. “이렇게 긴 회차의 드라마는 처음이었어요. 주변에서는 ‘다른 출연자들과 분량이 나눠지니 괜찮을 거야’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죠.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무사히 끝냈어요.”극중 로맨스를 함께한 배우 안재욱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극중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그동안은 여성 중심 서사를 많이 해서 로맨스 분량이 적었는데, 이번 작품은 내 필모그래피 중 로맨스가 가장 많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남녀가 감정을 주고받으며 만들어가는 신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안재욱 선배는 워낙 베테랑이고, 우리 커플이 사랑받을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셨어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먼저 바라보는 스타일이라,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계속 대화하며 작업했죠.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도 로맨스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올해 연말 진행되는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살짝 내비쳤다. 그는 “상을 목표로 연기하지는 않았다. 다만 많은 분들이 작품을 좋아해 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도 “베스트 커플상은 받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극중 모든 커플이 함께 받으면 더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05:39
연예일반

‘악마가’→‘신의 구슬’ 안보현, 새 프로필 공개

배우 안보현의 새 프로필이 공개됐다.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부드러운 감성과 남성미를 콘셉트로 한 안보현의 새 프로필 사진을 18일 공개했다.2014년 드라마 ‘골든 크로스’로 데뷔한 안보현은 그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유미의 세포들’, ‘군검사 도베르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재벌X형사’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그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안보현은 오는 8월 13일에는 영화 ‘악마가 이사 왔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으로 JTBC 드라마 ‘신의 구슬’ 출연을 확정 지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17:29
드라마

지성, 10년만 MBC 복귀…‘판사 이한영’ 하반기 방영

배우 지성과 박희순, 원진아가 ‘판사 이한영’을 위해 뭉친다.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판타지 드라마다. 2015년 ‘킬미, 힐미’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지성이 10년 만에 MBC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극 중 지성은 충남지법 단독판사 이한영으로 분한다. 별 볼 일 없던 단독판사 시절 잘 나가는 로펌 대표의 사위가 된 이한영은 청탁 재판을 일삼으며 사적 이익을 위해 자신의 권한을 쓴다. 이제는 멈춰야 된다고 결심하던 때 10년 전 단독판사 시절로 회귀하게 되고, 이후 새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새로운 선택과 판결로 거침없이 직진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할 지성 표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치솟는다.박희순은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이자 전직 대통령이 이끄는 그림자 정부의 핵심 인사 강신진으로 분한다. 법과 재판 거래에도 거리낌 없는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인 강신진은 이한영과 치열하게 대립하며 극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이에 연기파 배우 지성과 박희순이 선사할 연기 퍼레이드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 역은 원진아가 맡는다. 김진아는 에스 그룹 장태식을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검사가 된 인물로, 이를 돕겠다는 이한영과 손을 잡게 된다. 하지만 이한영이 만나는 사람들을 보며 그녀는 믿음과 불신 사이 혼자만의 줄타기를 하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원진아가 그려갈 파격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다.‘판사 이한영’ 제작진은 “지성이 10년 만에 MBC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설 것이다.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지성이 선사할 쫄깃한 수싸움은 극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에 묵직한 존재감까지 지닌 박희순, 원진아는 지성과 얽히면서 숨 멎는 긴장감과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해줄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판사 이한영’은 원작 웹소설 1066만 회, 웹툰 1134만 회, 합산 2,200만 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는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판사 이한영’은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재진 감독을 비롯해 박미연 감독, 김광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몰입감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판사 이한영’이 드라마로는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가 증폭된다.‘판사 이한영’은 첫 촬영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7 09:17
드라마

“박보검의 새얼굴”…’폭싹’ 무쇠, ‘굿보이’로 액션까지 접수 [종합]

‘굿보이’ 박보검이 불도저 경찰로 변신한다. 데뷔 이래 첫 수사극으로, 몸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박보검의 새얼굴’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29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참석했다. ‘굿보이’는 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은 전직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로 분한다. 박보검은 “장르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액션과 코믹, 그리고 수사극 장르인데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며 “작품을 하면서 액션이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한순간도 힘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이번 작품 촬영 중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초 ‘굿보이’는 지난해 말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약 한 달간 촬영이 미뤄졌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너무 욕심을 부린 나머지 살짝 부상을 입고 촬영이 저로 인해 좀 더뎌졌다”며 “그런데 모든 스태프들이 ‘잘 먹고 잘 쉬고 잘 관리해야 복귀할 수 있으니까 몸조리 잘하라’고 응원해주셨다. 극중 동주도 회복력이 빠른데 나 역시 한 달 반 만에 회복했고, 그 뒤로는 단 하루도 못 쉬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작품에 대해 “선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찬사다”라며 “정의는 살아있다. 그 정의를 위해 뛰어가는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장 지한나 역을 맡았다. 김소현은 “작가, 감독님과 박보검이 한다는 말을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며 “대본에서 오랜만에 에너지를 느꼈다”고 밝혔다.김소현과 박보검은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MC로 호흡을 맞춘 후 10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하게 됐다. 김소현은 “10년 전 MC 봤을 때도 박보검이 너무 잘 챙겨줬고 좋았다. 당시 저희가 즉흥적으로 정색 연기를 했던 장면이 화제가 됐고 많은 분이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해주셨다”며 “그때의 관계성을 이번 작품에서 연장선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낮에는 관세공무원이지만 밤에는 악인으로 변하는 민주영으로 분했다. 오정세는 “인물 자체보다는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제가 연기하는 민주영 캐릭터가 다른 인물들을 어떻게 자극할 수 있을지 생각했고, 이 캐릭터를 통해서 훨훨 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극중 대치하는 박보검에 대해서는 “연약한 배우인 줄 알았는데, 촬영 끝난 후 강력해 보였다”며 “(박보검이 부상으로)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더 강해져서 온 거 같아서 오히려 불편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심나연 감독은 복싱, 사격, 레슬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다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익숙한 종목도 있지만 원반이나 레슬링 같은 건 싸움으로 어떻게 만들까 매칭이 어렵긴 했다. 그런 부분들은 코믹하게 변주해서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현역 경찰의 고충이나 현실에서의 어려움이 있을텐데, 우리 드라마는 윤동주 캐릭터가 앞뒤 생각 안하고 무대포 같은 성격이다.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은데, 현실에 이런 사람이 좀 많이 있다면 박수를 보내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굿보이’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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