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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QWER, 6월 9일 컴백... “난 네 편이야”

밴드 QWER이 컴백한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오는 6월 9일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를 발매한다.QWER의 컴백은 지난해 9월 발매된 미니 2집 ‘알고리즘 블라썸’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QWER만의 밝고 희망찬 성장 서사 속에 깊은 우정을 다져온 네 사람은 이번 앨범을 통해 미래를 향한 변치 않는 약속을 다짐한다.미니 3집 발매 소식과 함께 QWER은 공식 SNS를 통해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의 컴백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멤버 시연의 상징색과 동일한 다이어리가 비에 젖은 모습으로 등장, QWER이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QWER은 그간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내놓는 곡마다 연속 흥행을 거두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특히, QWER은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가 담긴 경쾌한 밴드 사운드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중 ‘고민중독’은 유튜브가 선정한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오른 가운데, QWER은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만 9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애 걸밴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07:39
산업

세라젬 이경수 대표이사 사장, ‘서비스 엑설런스 어워드’ 민간 CEO 부문 수상

이경수 세라젬 이경수 대표이사 사장이 (사)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최의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서비스 엑설런스 어워드 민간 CEO 부문’을 수상했다.한국서비스경영학회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영을 통해 국가 및 산업 전반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조직과 개인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세라젬 이경수 대표를 비롯해 류재철 LG전자㈜ 사장, 이광석 ㈜중앙고속 대표이사 사장, 김근호 ㈜리코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세라젬은 1998년 창립 이래 척추 관리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 기반의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특히 2018년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화 대규모 조직 신설,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등 과감한 경영 혁신을 통해 4년 만에 국내 홈 헬스케어 가전 업계 1위에 등극했다.글로벌 진출 후 전 세계 70여 개국에 약 2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투자와 7가지 웰니스 영역을 포괄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체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고객 신뢰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실질적인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넓힌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이경수 대표는 지난 16일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 ‘홈 헬스케어 가전 세라젬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열린 2025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불확실성 시대의 한국 서비스 산업의 발전 방향과 어젠다’를 주제로 진행됐다.이경수 대표는 기조 강연에서, 세라젬이 1999년 자동 온열기 ‘마스터 M3000’ 개발과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뒤, 체험 마케팅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역진출해 성공한 기업 성장 과정을 풀어냈다. 또 웰카페 운영과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세라젬 클리니컬 설립, CES 혁신상 수상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온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디자인 철학인 ‘심플 퍼펙션’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디자인혁신센터 운영, 세라제머십을 통한 고객 중심 경영도 주요 전략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웰파크, 웰라운지 등 7케어 솔루션 공간을 확장하고, 이를 한 공간에 담은 세라젬이 꿈꾸는 건강한 집을 선보이겠다는 미래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세라젬 관계자는 “기술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객 중심 전략이 외부로부터 인정받은 뜻깊은 수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9 16:41
프로농구

‘LG 첫 우승 이끈’ 조상현 감독 “난 징징대고 손 많이 가는데, 모두가 도와줘서 챔피언 됐다” [IS 승장]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챔피언에 등극한 뒤 선수, 코치,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62-58로 이겼다.1~3차전에서 모두 이긴 LG는 4~6차전을 내줬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997년 창단한 LG는 28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한 시즌을 돌아본 조상현 감독은 “힘든 스타트가 됐던 시즌이었는데,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낸다. LG에 부임하면서 책임감도 있었고, 선수 생활을 잘하면서 LG에 대한 애사심도 있었다. 리더로서 처음으로 챔피언을 만들었다는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내가 너무 징징대고 손도 많이 간 부분이 많은데, 프런트 식구들과 코치들이 도와줘서 이런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4강과 챔프전에서 팬 여러분이 노란 물결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지만, LG의 한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조상현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내 계획과 너무 다르게 왔다. 8연패를 하고 9위까지 처지고, 솔직히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럴 때 코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우승을 예감한 순간을) 언제부터라기보다 플레이오프까지 가보자는 생각을 했다. 왔는데, 내가 감당 못 할 정도로 정규리그 때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다. 이번에 파이널을 하면서 쉽게 되는 건 없다는 걸 느꼈다. 3연승을 하고 팀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었는데, 고참들이 원팀으로 묶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팀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고마웠다”고 했다.양준석과 유기상의 성장이 이번 시즌 수확 중 하나다. 조상현 감독은 “둘 다 2년 차 선수다. 부족한 점이 보이겠지만, 감독 입장에서도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라서 비시즌에 자기 가치를 만드는 것에 도와줄 생각이다. 타마요도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주축이 된 것이다. 더 성장하리라 본다”고 기대했다.허일영이 40세 나이로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조상현 감독은 “일영이가 졌을 때, 팀 분위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내게 말해줬다. 전략 짜는 데만 신경 쓰라고 해줬다. 그런 게 너무 고맙다. 그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나 보니 원팀으로 오는 데 일영이가 많은 역할을 해줬다고 본다. 출전 시간에 대해서도 다 이해해 준 것도 고맙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번 우승으로 조상현 감독은 선수, 코치, 감독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쁨을 누렸다. 그는 “솔직히 욕심이 있었다. 그것도 하늘이 정해주고 선수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전했다.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다잡은 우승을 놓칠 뻔했던 조상현 감독은 “정말 많이 힘들었다. 0%의 기적을 내가 만들어 주나 생각했다. 코치들도 내게 조언을 많이 해줬고, 심플하게 가자고 했다. 일영이가 잘해줬고, 선수 간 믿은 것이 결과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짚었다.올 시즌 LG 여정은 해피 엔딩이었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조상현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농구는 조금 더 빠른 농구다. 그런데 LG가 속공 최하위더라. 팀 컬러를 조금 바꿔야 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주문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05.17 18:33
연예일반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TXT·QWER·피프티피프티 등 1차 라인업 공개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의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오는 6월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QWER, 피원하모니, 피프티피프티, 웨이브 투 어스, 키키 등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은 가요계를 빛낸 최고의 별들이 나서는 축제의 자리인 만큼,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020년 ‘제29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글로벌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한층 더 청량한 이미지로 탈바꿈한 후 올해 더 강력하고 멋진 얼굴로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 나선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화력은 2024년에도 엄청났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 '별의 장: 생츄어리’와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 차트 1위에 오른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프테이션’을 잇는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금까지 총 8장의 한국 앨범과 3장의 일본 음반을 ‘빌보드 200’에 올려놓았다. '빌보드 200'에 두 자릿수의 앨범을 랭크시킨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뿐이다. 최근 팬들을 위해 발매한 선물 같은 디지털싱글 ‘러브 랭귀지’ 역시 일본 라인뮤직 ‘송 톱 100’ 1위,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아울러 밴드신에 활력을 불어넣은 QWER, 글로벌 밴드 그룹 웨이브 투 어스, 글로벌 대세 피원하모니, 새로운 도약을 앞둔 피프티피프티, 2025 최고의 신인으로 각광받는 키키도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과 함께한다.지난해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QWER도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과 인연을 갖는다. QWER은 밴드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고민중독’은 유튜브가 선정한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오르며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디스코드’, ‘내 이름 맑음’, ‘안녕, 나의 슬픔’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매했다. 6월 초 컴백 후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더 성장한 면모를 선보일 전망이다.지난 8일 8번째 미니 앨범 ‘더!’를 발표한 피원하모니는 매년 커리어하이를 갱신 중이다.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일주일 만에 44만장을 넘어섰다. 전작 ‘새드 송’의 초동 판매량 대비 약 10만 장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MBC M ‘쇼! 챔피언’에 출연 후 첫 1위를 거머쥐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드러냈다.새롭게 다시 출발한 피프티피프티도 전통이 깊은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재정비 후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보여줬으며, 퀄리티 높은 이지리스닝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 메인 타이틀곡 ‘푸키’와 서브 타이틀곡 ‘미드나잇 스페셜’은 반전 매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유독 더 강세를 보이는 신흥 밴드 웨이브 투 어스도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웨이브 투 어스는 지난해 발매한 EP ‘플레이 위드 어스! 0.03’으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데뷔 앨범 차트 5위를 기록했다. ‘0.03 월드 투어’의 첫 번째 지역인 북미 지역에서 30개 공연을 모두 조기 매진시키는 등 글로벌 대세 밴드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2025 괴물 신인 키키도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과 뜻깊은 인연을 맺는다. 키키는 데뷔하자마자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컬로 연일 주목받고 있다. 데뷔 앨범 ‘언컷 젬’의 타이틀곡 ‘아이 두 미’와 후속곡 ‘BTG’ 모두 큰 인기를 모으면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걸그룹으로 손꼽힌다. 지난 4월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키키가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이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하고 차별화된 퍼포먼스는 물론 댄스, 발라드, 트로트,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과 함께하며 더욱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13:01
연예일반

[라이즈 컴백 D-3] 데뷔 2주년·5세대 톱…더 비상할 준비 마쳤다 ②

그룹 라이즈가 다시 한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약 11개월 만의 공백을 깨는 이번 컴백은 상당히 긴 시간이다. 그러나 결코 그냥 흘러간 것은 아니다. 데뷔 때부터 ‘이모셔널 팝’이란 독자 장르를 선보인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기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최초·최고·최대만 담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라이즈는 19일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를 발매한다. 타이틀 곡 ‘플라이 업’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된다. 앨범명 ‘오디세이’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지은 서사시로, 트로이 전쟁 이후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아타카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짧게 정리하자면, 오디세이는 “영웅의 귀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즈는 인간의 모험과 도전을 주제로한 ‘오디세이’에 본인들을 투영했다. 지난해 6월 내놓은 첫 미니앨범 ‘라이징’ 이후 11개월 만의 컴백을 ‘귀환’이라고 표현, 이제껏 내놓은 수많은 노래는 우리가 영웅이 되기 위한 ‘여정’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날아오르다’는 사전적인 의미를 지닌 타이틀 곡 ‘플라이 업’이 라이즈의 새로운 ‘막’을 열 첫 번째 신호탄인 셈이다. 라이즈는 SM 보이그룹 중 오랜만에 본 ‘세계관 없는 그룹’이었다. 2023년 9월에 데뷔한 이들은 어려운 세계관 대신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강조해 왔다.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얻은 영감을 음악에 담아내겠다는 포부였다. 이렇게 탄생한 곡들이 ‘겟 어 기타’ ‘토크 섹시’ ‘러브 원원나인’ ‘임파서블’ ‘붐 붐 베이스’다. 세계관이 있으면 그 흐름에 따라 노래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라이즈는 그렇지 않았다. 장르, 콘셉트에 제한받지 않고 노래했다. 데뷔곡 ‘겟 어 기타’처럼 청량감이 폭발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러브 원원나인’으로 아련함을 한 스푼 더하고 ‘붐 붐 베이스’로 이어진 앨범에선 트렌디한 사운드를 맛있게 버무렸다. 라이즈하면 직관적인 안무도 빼먹을 수 없다. 팔과 다리를 이용해 기타치는 모습을 묘사하거나, 심장을 두드리며 베이스의 질감을 표현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번 첫 정규 타이틀곡 ‘플라이 업’은 더 나아가 숨죽여 봐야 할 정도였다. 컴백에 앞서 진행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플라이 업’은 자유분방한 리듬과 비트,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강한 해방감을 안겼다. 멤버들은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이 즐겨 입던 일명 프레피 룩을 입고 한 편의 하이스쿨 뮤지컬을 완성했다. 이전 앨범과는 확실히 다른 ‘에너지’였다. SM에 따르면 라이즈는 이번 정규 앨범 기획, 음악 제작, 영상 구성 등 완전한 작업물을 선보이기까지 1년 정도가 걸렸다. 고퀄리티 앨범 소식에 팬들 반응은 벌써 뜨겁다. 프리미어 상영회 직후 X(구 트위터), 유튜브 등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선 호평이 줄을 이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모티콘도 종종 발견됐다. 이는 앨범 선주문 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제 라이즈는 오디세우스처럼 새 ‘역사’를 써 내려가기만 하면된다. 앞서 이들은 데뷔 앨범 ‘겟 어 기타’로 초동 100만 장을 기록한 데 이어 전작 ‘라이징’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또 2024년 멜론 연간 차트에 3곡(‘겟 어 기타’, ‘러브 원원나인’, ‘붐 붐 베이스’)이나 차트인시키며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또 데뷔 1년만에 KSPO돔에 입성, 3일간 전석을 매진시켰다. 라이즈는 영향력을 과시하듯 연말 시상식에서 무려 1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정민재 대중 음악 평론가는 “최근 보이그룹들이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라이즈는 대중적인 호흡을 계속한 그룹이다. 특히 노래 표현력이 뛰어나다. 멤버들 모두 가창력, 랩, 퍼포먼스 능력치가 좋기 때문에 소화할 수 있는 음악 스펙트럼도 넓다”면서 “이번 신곡 ‘플라이 업’은 대중친화적인 라이즈의 색깔을 강화해 줄 노래”라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05:50
연예일반

어트랙트, 예스 24에 지분 투자 유치... 피프티피프티 성장 가능성↑

그룹 피프피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예스24로부터 지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트랙트는 14일 예스24에게 약 5%대의 지분 투자 유치를 성공시킴으로써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어트랙트는 앞서 지난 2023년 국내 상장사 한세실업과 예스24로부터 CB 발행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어트랙트의 기업 가치는 6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어트랙트는 이번 예스24와의 지분 투자 계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가게 됐으며 향후 어트랙트의 IPO(기업공개) 등 성장 전략에 있어서도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트랙트가 예스24와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게 된 이번 투자에는 소속 걸그룹인 피프티피프티가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피프티피프티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전례 없는 메가 히트를 달성한 이래로, 각종 시상식에서 라이징 스타상, 올해의 발견상 등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입지를 탄탄히 쌓고 있다. 특히 지난달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은 전작 대비 5배 가량 높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고,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음반 제작자 출신이자 가수 심수봉, 변진섭, 윤미래, 임정희, 바비킴 등 수많은 가수들의 앨범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전홍준 대표가 창립한 어트랙트는 계속해서 더욱 큰 글로벌 엔터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5 10:05
영화

홍경표 촬영 감독의 백상 대상이 지니는 의의 [정시우의 SEEN]

“60여 명의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서 저는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제가 다 받아서 죄송합니다.” 일명, 밥상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린 황정민의 그 유명한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이다. 그로부터 20년. 드디어 그 밥상에도 스포트라이트가 비췄다. 지난 5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 시상식에서다. 이날 영화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었다. 작품이나 감독, 주연 배우가 아닌 촬영 감독에게 대상이 돌아간 건 백상 역사상 이번이 최초다. 아니, 국내 영화상 통틀어 처음이다.우민호 감독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하얼빈’의 완성도를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작품에 대한 호오와는 별개로, 홍경표 촬영감독이 빚은 영상미에 대해서는 무엇 하나 반박할 생각이 없다. 실로, ‘하얼빈’은 촬영이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영화니까.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에서, 홍경표 촬영감독을 통해 시각화된 안중근의 심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쓸쓸한 풍경화 같다.이번 홍경표 촬영감독의 수상에는 비단 ‘하얼빈’ 뿐 아니라, 그가 걸어온 굵직한 업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이명세 감독)에서 보여준 강렬한 색감과 명암의 대비, ‘마더’(봉준호 감독) 엔딩에서 타들어 가는 석양을 등지고 위무하듯 춤추던 김혜자의 실루엣, ‘버닝’(이창동 감독) 속 푸른 안개와 마당에 드리운 노을이 자아낸 영화적 감흥, ‘곡성’(나홍진 감독)의 음산하고 기기 묘묘한 이미지, 모두 홍경표 촬영감독의 손길에서 빚어진 명장면들이다. 한국 영화의 중요한 변곡점이 된 ‘기생충’ 역시 그의 카메라가 함께 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마침, 올해 백상에선 방송 미디어 스태프들을 조명하는 특별무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배우 염혜란이 “엔딩크레딧 속 이름들, 이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의 찬란한 빛”이라며 감사를 전하자, 뒤이어 무대에 선 스태프 21명이 ‘엔딩크레딧’(이아람 원곡)을 합창해 뭉클한 감동을 전한 것.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스태프들의 존재를 조명하겠다는 의지가 감지되는 공연이었다. 백상이 내놓은 이번 특별무대와 수상 결과에 유독 눈길이 가는 건, 한국의 기존 영화상이 워낙 편향적이었던 것의 영향도 크다. 스타 위주의 시상식 분위기 속에서 스태프들을 위한 이벤트는 늘 소극적으로 치러졌다. 분위기가 이러다 보니, 스태프들의 얼굴에서 흡사 남의 잔치에 초대된 듯한 긴장이 감지됐다. 이뿐인가. 대종상의 자폭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고 있는 청룡영화상의 경우,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열린 2021년 시상식에서 기술 부문 시상을 사전 녹화된 2분짜리 영상으로 대체해 빈축을 산 바 있다. 바이러스가 스태프들에게만 전파되는 것도 아닌데, 안전을 이유로 스태프 상만 떼어 낸 건 여러모로 오판이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역시 스태프 상과 관련해선 흑역사가 있다. 지난 2022년, 기술상 8개 부문을 사전 시상으로 진행해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해마다 감소하는 시청률을 생중계 시간 축소로 만회해 보겠다는 게 이유였는데, 하필 그 과녁이 스태프가 된 것이다. 오스카가 ‘권위있는 시상식’이라고 평가받아 온 건, 스타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에 대한 공을 잊지 않고 챙겨 온 점이었다. 시청률을 사수해야 하는 입장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이를 위해 스스로의 권위를 갉아먹은 선택은 오스카 역사에 오점으로 남았다.홍경표 촬영감독의 대상 수상은 그래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스타시스템 아래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존재들을 소환했다는 점에서, 영화라는 것이 각자의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내는 종합예술임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이정표가 될 만하다. 다만, 이번 수상이 단 한 번의 이벤트에 그쳐선 안 된다는 목소리에도 귀를 열 필요가 있다. 시상식 이후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 엔딩크레딧’은 입장문을 통해 “시상식에서만 방송 미디어 스태프의 공에 찬사를 돌리는 것을 넘어, 일상적인 노동 현장에서 방송 미디어 스태프가 정당한 권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목소리를 내놓았다. 이번 수상이 그 출발선이 되길 희망해 본다.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5.15 06:00
뮤직

“핑계고 인연 성사”…조혜련X페퍼톤스 ‘고장난 타임머신’ 21일 발매

개그우먼 조혜련과 밴드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가 그룹 메카니즘을 결성했다.14일 소속사 안테나는 메카니즘이 오는 21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고장난 타임머신’을 발매한다고 밝혔다.메카니즘은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을 통해 결성됐다. 시상식 당시 한 테이블에 앉았던 조혜련과 페퍼톤스의 인연이 이번 음원 발매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안테나 공식 SNS를 통해 ‘고장난 타임머신’의 오피셜 포토도 공개됐다. 정장을 맞춰 입은 세 사람의 모습은 직장인을 연상케 한다. 안경, 넥타이, 사원증까지 통일된 콘셉트 속에서도 각기 다른 컬러와 디테일로 자연스레 개성을 드러냈다.유쾌한 에너지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조혜련, 찬란한 청춘의 순간들을 노래해 온 페퍼톤스가 완성할 색다른 음악적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8:44
스포츠일반

'2연패' 육상 장서영·'2관왕' 수영 권은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일차서 빛난 샛별들

장애인 육상의 기대주 장서영(13·충남)이 여자 100m 2연패를 달성했다. 장서영은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여자 100m T12(중등부)에서 14.8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서영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기초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망주로, 지난해 학생체전에서도 여자 100m와 200m T12(초등부)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15일 200m 결승을 앞두고 있어, 두 대회 연속 2관왕 달성에 도전한다.같은 날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종목에서는 대전의 권은채(11)가 여자 배영 50m S9~10(초중등부)에서 1분7초2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13일 자유형 100m S9~10(초중등부)에서 1분52초56으로 우승을 차지한 권은채는 이번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권은채 선수 역시 기초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기대주다. 남자 창던지기 F37(중고등부)에서는 경북의 김동형(17)이 20.6m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동형은 지난 17회 대회에서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 18회 대회에서는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 F36~37(고등부)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창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 출전, 15일 예정된 포환던지기 F35~37(고등부)경기에서 3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2일 차인 이날 14일에는 볼링을 제외한 16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17개 시도 선수가 총 155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 3일 차인 15일에는 쇼다운을 제외한 16개의 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4일‘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함께하는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 지역 학교와 연계를 통해 김해구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장애인스포츠관련 이론교육을 비롯해 휠체어농구와 보치아 종목을 직접 체험하면서 장애인스포츠를 몸소 경험했다. 윤승재 기자 2025.05.14 18:04
프로야구

NC, 16~18일 임시 홈 울산서 첫 3연전...김휘집 플레이어 데이

NC 다이노스가 임시 대체 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첫 3연전을 치른다. NC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갖는다. NC는 이번 홈 3연전을 ‘Always Dinos’ 시리즈로 진행한다. KBO리그 야구팬과 울산 지역 신규 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16일과 17일은 ‘Always Dinos 데이’를, 18일에는 '김휘집 플레이어 데이'로 운영한다.3연전 기간 GATE 2 앞에서는 '끝까지 빛날 우리' 슬로건이 새겨진 종이 슬로건을 선착순으로 배포하며, GATE 1과 GATE 3에서는 신규 팬을 위한 '입덕 인증카드'를 제공한다. 18일 '김휘집 플레이어 데이'에서는 플레이어 응원존 구매자에게 응원타월과 쫌부채가 제공되며, 김휘집 관련 경품 추첨과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또한 김두겸 울산시장(16일) 울산 연고 유소년 야구선수(17일) 김휘집의 은사인 대치중학교 야구부 박철홍 감독(18일)이 승리기원 시구, 시타, 시포 행사자로 참여한다. 또한 구단 선정 4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손주환, 손아섭의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 문수야구장 주말시리즈 티켓 예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NC의 다양한 MD 상품은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부터 울산 문수야구장 내 팀스토어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특히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홈 주말 시리즈를 기념하여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인기 응원용품 3종인 민트 응원배트(8000원→7000원) 민트 응원타월(9000원→8000원), 단디 LED 응원봉(50000원→48000원)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 NC는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뤄졌다.다음날(9일)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오는 18일까지 창원NC파크 내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 구단은 "창원시가 발표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정비 완료 목표다. 구단은 실제 구장 점검 등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창원시가 안전 점검을 완료하더라도, 구단이 직접 확인하고 홈 경기 재개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형석 기자 2025.05.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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