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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내면을 채우고 집에서 가꾼다… 2026년 웰니스 트렌드는 ‘L.O.N.G.E.V.I.T.Y’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웰니스는 단순히 장수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력있는 삶을 오래 유지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다양한 웰니스 제품을 선보이는 더퓨처 그룹이 병오년 새해 웰니스 트렌드 키워드로 ‘L.O.N.G.E.V.I.T.Y’를 제시했다.장수를 뜻하는 영단어 롱제비티(Longevity)를 연상케 하는 키워드들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가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키워드로 구성됐다.아홉 개의 웰니스 트렌드는 ▲라이프스타일 리코딩(Lifestyle Re-Coding) ▲AI 최적화 영양(Optimized AI Nutrition) ▲신경 웰니스(Neuro-Wellness) ▲빛나는 피부(Glow Skin) ▲운동 지능(Exercise Intelligence) ▲나를 위한 가치 소비(Value For Me) ▲집에서 편안하게(In-Home Comforting) ▲스마트하게 번영하는 삶(Thriving Smart) ▲내면으로부터의 젊음(Youth from Within)까지다.‘라이프스타일 리코딩’은 개인의 체질·감정·컨디션에 맞춰 삶의 방식을 재설계하는 자기 최적화 트렌드다. 감정과 기분 관리가 웰니스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AI 최적화 영양’은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에게 필요한 식단과 영양제를 분석·추천해 고민 없이 실행 가능한 맞춤형 영양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흐름이다. 이어 ‘신경 웰니스’는 정신 건강과 뇌 건강 관리를 일상화하는 트렌드다. 내면의 안정이 외적 컨디션과 아름다움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멘탈 피트니스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소다.‘빛나는 피부’는 피부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 결·톤·광채를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 확대와 함께 단순한 화장이나 스킨케어를 넘어 피부 본연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결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운동 지능’은 AI와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해 운동 효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과학적인 건강 관리와 효율적인 운동 습관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나를 위한 가치 소비’는 타인의 평가보다 개인의 기준을 중심으로 원료·가격·효과를 재해석하며 과소비를 지양하고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하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다. ‘집에서 편안하게’ 키워드는 집이 가장 중요한 웰니스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홈카페·홈트레이닝·홈스파 등 일상 속 작은 힐링 경험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더욱 확산하고 있다.‘스마트하게 번영하는 삶’은 성분·효능·근거를 직접 검증하며 시간과 비용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전략적인 웰니스 투자 트렌드다. 건강이 곧 생산성과 성공의 자산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키워드다. ‘내면으로부터의 젊음’은 바르는 뷰티에서 먹는 뷰티로 확장하며, 피부·모발·손톱·체내 컨디션까지 아우르는 전신 케어를 지향한다. 새해 이너뷰티 소비의 강세에 따라 건강기능식품과 뷰티의 경계를 허무는 ‘뷰티 푸드’ 시장의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더퓨처 측은 “글로벌 전반을 흔든 AI 기술이 웰니스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점이 눈에 띈다”며 “AI 기술과 개인 맞춤형 솔루션이 결합해 내면의 건강이 외면의 아름다움으로 이어지는 통합적 관점이 확산해 이너뷰티 시장이 본격 주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30 14:01
뮤직

[단독] 보이넥스트도어 “KGMA ‘그랜드 퍼포머’ 호명, 올해 최고 그랜드한 순간” [IS인터뷰]

“올해 보이넥스트도어의 가장 그랜드했던 순간은 바로 ‘그랜드 퍼포머’로 호명된 순간이죠.”무대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센스도 넘치는 ‘옆집 소년들’이다. 5세대 톱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올해 최고의 순간으로 ‘2025 KGMA’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꼽았다.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달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아티스트 데이를 통해 ‘그랜드한’ K팝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꽉 채워 달린 1년 활약에 힘입어 KGMA 최고 영예 중 하나인 ‘2025 그랜드 퍼포머’를 비롯해 본상인 ‘베스트 아티스트 10’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가수의 꿈을 품고 달려오며 수없이 많은 꿈 같은 순간을 경험했겠지만, 데뷔 단 2년 6개월 만에 받은 ‘그랜드’ 상이니 그럴 만도 하다. 바쁜 일정 속 일간스포츠와 만난 보이넥스트도어는 “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상의 무게감도 느꼈는데, 상을 받아서라기보다는 더욱더 좋은 음악을 드려야 한다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명재현)고 말했다.운학은 “사실 당일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상의 무게감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 상에 맞는 가수가 되라고 주신 것 같더라. 지금 당장 상에 대한 자격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받은 상에 걸맞은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했다”고 덧붙였다. ‘2025 KGMA’에서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만 아이 러브 유’부터 ‘아이 필 굿’, ‘할리우드 액션’까지 올해를 열고 닫은 히트곡을 모두 엮어 선보였다. 댄서들과의 춤 배틀로 역동적 에너지를 뽐내는가 하면, 프리스타일 랩과 록스타 매력을 더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고 일사분란한 군무 및 댄서들과 함께 한 단체 안무로 올해 KGMA의 잊지 못할 명장면을 완성했다. 당시 무대에 대해 성호는 “올해 첫 연말 시상식이었던 만큼, 남다른 에너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번 KGMA 무대는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맘에 드는 무대였다. 저희도 그렇고 회사 분들도 그렇고 무대를 끝낸 뒤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이 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리우는 “보이넥스트도어만이 할 수 있는 무대와 구성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와 연습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고, 성호는 “인이어에서 노래가 들리기 직전까지 머리 속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남다른 파이팅으로 임했음을 언급했다. 무대 위 에너지 소진을 미리 대비한 걸까, 태산은 “운학이가 대기실에서 밥을 세 그릇 먹더라”고 귀띔하며 웃었다. 또 이들은 당일 KGMA 출연 아티스트 중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에이티즈를 인상 깊게 본 무대로 꼽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진심(에이티즈)에 감탄했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1월 발표한 ‘오늘만 아이 러브 유’가 1년 내내 큰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연말 결산 리포트에서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한국 애플뮤직 ‘연간 톱 100’에서는 전체 보이그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하는 등 음악과 무대로 대중성까지 겸비하게 된 보이넥스트도어. 올해 가장 그랜드했던 순간으로는 “생애 첫 대상을 받았던 순간”이라며 ‘2025 그랜드 퍼포머’ 수상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올 한 해 정말 바쁘게 살았고,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따로 없다”(리우)고 2025년을 당당하게 돌아보면서도 “다양한 무대를 경험할수록 점점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새롭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이한)는 포부를 덧붙였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인정받은 데 대한 마음가짐도 밝혔다. 성호는 “다양한 세대의 분들이 우리를 알아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가 데뷔 전부터 목표로 삼았던 목표였는데, 활동을 거듭할수록 그 목표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음악과 무대를 위해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5 KGMA’를 필두로 다수의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받고 있는 큰 사랑을 증명하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 2026년을 앞둔 이들의 목표는 확고했다. 이들은 “우리는 늘 음악을 잘 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어느덧 3년차가 됐는데, 여러분들께 더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거고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으며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너희가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해왔던 노력과 이루어 낸 성과들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절대 특별한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되뇌었으면 좋겠어. 그게 고생이나 수고라고 생각하지 말고, 처음 꿨던 꿈에 대한 야망, 진심을 담아 활동하면 좋겠어. 뒤에 계신 스태프 분들의 노력은 더 많고, 능력에 비해 받는 사랑도 과분하다 생각하며 나아가길 응원한다.”(운학)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3 06:00
연예일반

웨이크원, 공개 오디션 실시... 07~15년생만 접수 가능

CJ ENM K팝 아티스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웨이크원이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2026 웨이크원 공개 오디션 ‘웨이크원더랜드 : 스쿨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오디션은 ‘출석하면, 무대가 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디션의 이미지를 시험이 아닌 자유롭게 꿈을 펼치는 무대로 확장하여 ‘스쿨페스타’ 콘셉트로 기획됐다.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 비주얼, 특기 등으로 폭넓게 구성됐으며, 2007년생부터 2015년생까지 남녀 누구나 개인 또는 그룹으로 참여할 수 있다.지원은 사전 접수 또는 현장 접수 중 택1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디션은 2026년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청소년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전 접수는 2025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오디션 합격자에게는 웨이크원 연습생 트레이닝 기회가 제공된다.웨이크원은 5세대 톱티어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을 비롯해 이즈나, 알파드라이브원 등 아이돌 그룹 매니지먼트를 통해 확고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김필, 하현상, 조유리, 김재환 등 각기 다른 음악적 색을 지닌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동 역시 안정적으로 이끌며, 폭넓은 매니지먼트 역량을 입증해왔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웨이크원은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과 글로벌 지향 전략 아래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남소영 총괄 대표 선임 이후 센터 체제로 재정비하며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솔로 아티스트를 위한 별도 레이블 설립을 준비하며 아티스트 성장 경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오디션 일정과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웨이크원 오디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8 15:11
해외축구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 절대 없다…직접 루머 차단 “불편하다, 난 LAFC를 존중해”

손흥민(LAFC)이 직접 본인을 둘러싼 이적 루머를 일축했다.12일 공개된 TV조선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에 출연한 손흥민은 “많은 분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며 “나에 관한 루머가 나오는 게 불편하고, ‘이게 맞나, 저게 맞나’하며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항상 가진 신념, 생각은 내가 뛰고 있는 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따로 어디에 간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구단에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럽 복귀설에 시달렸다. LAFC와 2025시즌을 마치고 휴식기 때 시즌이 한창인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가 이른바 ‘베컴룰’을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베컴룰’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2007년 7월 LA 갤럭시에 입단하면서 삽입한 특별 조항을 뜻한다. MLS 비시즌 기간 유럽 등 시즌이 한창인 리그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 베컴은 2009년 1월과 2010년 1월 두 차례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 이적해서 뛴 바 있다. 과거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했던 티에리 앙리(프랑스)도 2012년 ‘친정’ 아스널(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잠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다시 누볐다.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AC밀란(이탈리아),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이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다.그러나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내가 뛰고 있는 팀을 떠나 다른 팀에 합류하는 것 자체가 모험이다.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면서 “LAFC에 존중을 표하면서 최선을 다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 겨울 동안 월드컵을 생각하며 재충전 시간을 가질 것이다. 월드컵 준비를 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끝으로 손흥민은 “이적설이 다시 나지 않길 바란다. LAFC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긴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뽑아냈다.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LAFC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11.13 17:20
연예일반

“작두 탔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그래미 사운드 입은 ‘블랙아웃’으로 흑화 컴백 [줌인]

JTBC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7’으로 탄생한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변화를 예고했다. 11일 발매하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을 통해 한계를 부수고 질주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4월 정식 데뷔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긴 그룹명 만큼이나 긴 노래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학 소년 콘셉트 아래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부터 ‘사과가 하늘로 떨어진 날’ ‘빗속에서 춤추는 법’ 등 평균 10자 안팎의 긴 곡명으로 서정성을 강조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이돌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오디션 신인’ 답게 미니1집 초동 판매량은 약 31만장을 기록해 역대 보이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5위에 등극했다.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은 공개 6일 만에 SBS M ‘더쇼’에서, 3일후 KBS2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젝트7’ 평균 시청률이 0%대였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성원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미니 2집 ‘스노이 서머’를 발매했다. 시기는 한여름 7월, 그러나 방향은 정반대였다. 이 시기 활동한 아이돌 대부분이 썸머송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역발상을 택했다.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위트 있게 버무린 콘셉트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눈사람 대신 유령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그룹의 독창적인 색깔을 각인시켰다. ‘스노이 서머’ 활동 역시 데뷔곡과는 또 다른 결의 매력으로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하며 ‘2연속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더했다.세 번째 미니앨범 ‘블랙아웃’은 단번에 시선을 붙든다. 미니 1집에서 브라운 톤의 따뜻한 무드로 문학적 서정을 풀어냈던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엔 색채를 과감히 걷어냈다. 트레이닝 셋업과 젖은 듯한 헤어스타일, 절제된 표정으로 거칠고 생동감 있는 질감을 구현했다.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가 ‘소다팝’으로 대중성을 확보한 뒤 ‘유어 아이돌’로 완전히 흑화해 돌아왔을 때 느껴졌던 전율을 떠올리게 한다.소속사 언코어는 “헤어·메이크업·의상부터 뮤직비디오 색채까지 전반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콘셉트로, 한층 성장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새로운 매력을 비주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X’와 ‘SOB’를 선보인다. 먼저 지난달 30일 선공개된 ‘SOB’는 미국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이만벡(Imanbek)이 참여해 글로벌 EDM 감각을 입혔다. 그의 시그니처인 클럽 지향적 비트와 묵직한 베이스, 강렬한 훅이 더해지며 팀의 기존 서정적 색채와는 확연히 다른 질감을 완성했다.일명 “작두 타는”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사운드의 입체감 위로 댄스 브레이크가 터지듯 전개되는데 팬들은 “앨범 전체가 너무 기대되는 군무”, “데뷔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하다니”, “이만벡과 시너지 터졌다” 등 호평을 보였다. 이번 ‘SOB’ 코레오(안무)는 라이즈의 ‘백 배드 백’ 안무를 만든 크루 더 빕스와 안무가 최영준이 단장으로 있는 팀 세임, ‘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 위 댐 보이즈가 합작해 강렬하면서도 정교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앨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열기는 뜨겁다. ‘SOB’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넘어섰고, 유튜브 채널 ‘고고씽’을 통해 공개된 퍼포먼스 안무 영상도 공개 16시간만에 조회수 15만회를 달성했다. 소속사는 “전작의 스토리텔링형 콘셉트를 이어가면서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새로운 사운드 시도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며 미니 3집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또 다른 타이틀곡 ‘X’에는 리더 전민욱이 작사로, 켄신이 안무 제작으로 참여하는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창작 참여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컴백 이후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메가크루와 함께 ‘SOB’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시상식 규모에 맞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갈 타이틀곡 ‘X’의 무대로 서막을 연다.또한 내년 1월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2월에는 일본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순회하는 투어 공연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06:05
드라마

오정세 ‘얄미운 사랑’ 깜짝 등장…이정재와 22년만 재회

배우 오정세가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깜짝 등장했다.4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2회에서 오정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역의 이정재와 함께 풋살을 하는 감독으로 등장했다.오정세는 이정재의 풋살 독주에 자존심 상하는가 하면, 이미지 변신을 원하는 그에게 건달 역할을 제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이번 오정세의 특별 출연은 OCN ‘뱀파이어 탐정’을 함께했던 김가람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또한 2003년 개봉한 영화 ‘오! 브라더스’ 출연 이후 22년 만에 이정재와 반가운 재회가 성사된 것이기도 하다.‘오! 브라더스’에서 남선생 역으로 출연했던 오정세는 당시 오봉구(이범수)를 만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오상우 역의 이정재와 마주한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얄미운 사랑’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오정세는 ‘오! 브라더스’ 속 모습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당시 착용한 트레이닝복과 흡사한 의상을 입는 등 연출적인 디테일을 더해 장면을 완성했다.한편, 오정세는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별들에게 물어봐’, ‘굿보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09:10
스포츠일반

완벽한 인빠지기, 김완석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

10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미사경정장에서 제23회 쿠리하라 특별경정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 1회차부터 42회차까지 성적 상위자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로,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선수들에게는 한국 경정의 영원한 스승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이름이 걸린 이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는 대회였다. 예선전, 박원규의 반전과 무서웠던 김완석의 기세29일, 첫날 13경주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김민준은 안타깝게도 김종민에게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김종민의 압박을 뚫고 나간 박원규는 예상외로 선두로 나서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 뒤를 이어, 김종민과 박종덕이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고, 결국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또 다른 예선전 14경주, 김완석은 초반부터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주’를 시작했다. 인코스의 유리함을 제대로 살린 김완석은 신속하고 정확한 인빠지기로 경주를 이끌었다. 후속으로 조성인과 심상철이 뒤늦게 결승권을 두고 격돌을 벌였다. 결국, 김완석은 흔들림 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조성인과 심상철은 각각 2위와 3위로 뒤따라 결승전 탑승권을 손에 쥐었다. 김완석 쿠리하라배 우승 감격30일 대망의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이 열렸다. 김완석, 박원규는 예선전 1위로 각각 1코스와 2코스를 배정받았고, 김종민과 조성인은 3코스와 4코스 박종덕과 심상철은 5코스와 6코스를 배정받았다. 그간 ‘1코스의 지배자’로 불렸던 김완석이 과연 이번에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대기 행동을 마친 선수들이 일제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스타트 이후 김완석은 예상을 깨지 않고 1턴 마크에서 이번에도 인빠지기의 정석을 선보이며 선두를 점령,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위와 3위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김종민과 박원규가 2위 자리에서 경합을 벌였고, 박종덕과 조성인 역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3위를 향해 달려갔다. 한편 심상철은 박종덕과 조성인이 경합을 벌인 틈을 파고들려 하였으나, 무리한 탓인지 조타 불량으로 인해 타고 있던 보트가 전복되며 그대로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결국 김완석은 예선부터 보여준 압도적인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당당히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의 주인공이 되었고, 2위는 최근 통산 600승 고지를 점령한 김종민, 3위는 박종덕이 차지했다.경주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완석은 “선수라면 한 번쯤은 우승하고 싶은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1코스를 배정받았기 때문에, 스타트에 집중하고 실수하지 않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마음을 비운 것이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올해 6월 왕중왕전과 이번 쿠리하라배에서 우승했다. 남은 목표는 그랑프리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에서의 승리로 김완석은 우승 상금 1000만원, 김종민과 박종덕은 700만원,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동안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김완석,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경정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오는 12월 10일과 11일 펼쳐질 그랑프리 경정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안희수 기자 2025.10.31 07:53
프로야구

'그냥 해' 피겨여왕 김연아 조언 모자에 새긴 2군 주장, KT 강민성의 'JUST DO IT' [IS 인터뷰]

'Just Do It(그냥 해).'KT 위즈 내야수 강민성은 자신의 모자 챙에 이 문구를 적어놨다. 말 그대로 '그냥 하자'는 문구다. 유한준 1군 타격코치의 '피겨여왕' 김연아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코치가 보낸 영상은 김연아의 선수 시절 인터뷰였다. 당시 다큐멘터리 형식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연아는 "스트레칭을 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하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시크하게 "무슨 생각을 하나, 그냥 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하나의 '짤방'으로 박제돼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유한준 코치는 이를 보자마자 강민성부터 떠올렸다고 한다. 타석에서 과감하게 스윙하지 못하고 생각이 많았던 제자를 위해, 유 코치는 강민성에게 이 영상을 전송했다. 무심코 웃어넘길 법한 영상이었지만 강민성도 영감을 받았다. "타석에서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Just Do It' 하자는 생각에 모자에 새겼다"라고 말했다. 강민성에게 2025시즌은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호주 스프링캠프부터 이강철 KT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며 기회를 받았고, 그렇게 1군 기회를 잡았지만 부진 끝에 시련을 겪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절치부심한 그는 눈에 띄는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주장직을 맡으며 팀을 퓨처스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선 준결승전 만루포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초대 챔피언을 견인했다. 지난 1일 퓨처스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강민성은 올해를 돌아보며 "미련하게 연습만 했던 시간"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1군에서 2군에 내려올 때 정말 힘들었다. 내 자신을 못 이기는 느낌이랄까. 상대와 싸우는 게 아니라 내 자신과 싸우는 느낌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조급해 하지 말자'고 아무리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도 순간이 되면 잘 안 됐다고. 2군에서 후회와 다짐을 반복했다는 반성이다. 항상 '과감하게' 하자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훈련과 실전, 2군과 1군은 달랐다. "연습할 땐 항상 과감하게 (스윙을) 돌렸다. 하지만 1군에선 안 됐다. 그렇게 연습할 때 땀을 흘리는 건 실전에서 잘하려고 하는 건데 타석에서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다"라며 자책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2군에 있는 선배들이 강민성에게 다가와 "네가 안현민이니"라고 했다고. 현실적으로 강민성은 1군에서 2군을 왔다갔다 하는 선수다. 잘해야 한다는 욕심은 당연히 가져도 되지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서 한 조언이었다. 냉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에 강민성은 조금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 여기에 유한준의 '그냥 해' 영상까지 받아 본 그는 "조금 더 과감하게, 실전 타석에서도 하고 싶은 걸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찾았다"라고 돌아봤다. 단단해진 멘털과 함께 입지도 어느 정도 다졌다. 강민성은 지난 2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내야수 권동진과 윤준혁, 천성호(현 LG 트윈스), 외야수 유준규 등과 함께 야간 엑스트라 훈련을 자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당시 이강철 감독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 시즌 때 기회를 주고 싶다"라며 눈도장까지 찍었다. 포지션도 2루로 바꿔 기회를 받았다. 그렇게 받은 기회를 올 시즌엔 잘 살리지 못했지만, 한 번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 받았기에 앞으로 언제든 중용의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강민성은 "감독님, 코치님들의 의견으로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는데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호주에서 함께 훈련했던 형, 동생들과 계속 연락하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1군에서 맹활약한 (권)동진이 형, (유)준규를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서로가 피드백을 주면서 성장도 하게 된다. 그때의 시간이 내겐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됐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강민성의 2025 시즌은 퓨처스 챔피언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다. 강민성은 일본 와카야마에서 열리는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어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에도 참가해 실전 감각을 다질 예정이다. 강민성은 "이번 시즌 많은 걸 경험하고 느꼈다면, 내년엔 실전에서 그동안 배웠던 걸 잘 보여줘야 한다. 앞으로 과감하게, 자신 있게 스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15:01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근육 있는 삶① -근육은 나를 젊고 건강하게 만드는 키워드

‘근수저’ ‘득근’. 10여년 전만 해도 거의 쓰이지 않던 신조어가 최근 들어서는 일상 용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운동의 목표가 다이어트 정도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근육량을 늘려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것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다. 근육 1㎏의 가치는 1600만원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근육의 중요성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이는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한 시기와 궤를 같이 한다. 연령대로 볼 때, 50대가 넘어서면서부터 근육량이 본격적으로 줄기 시작한다. 연구에 따르면 큰 질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50대 이후 80대가 될 때까지 근육량이 30~50%까지 줄어든다. 그런데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운동을 근육량, 근력과 직결하는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이유다. 근육이 건강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연구는 계속 나오고 있다. 먼저 근육은 노화 속도를 늦추고 피로 회복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히구치 미쓰루(일본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학술원)의 책 ‘피곤해 죽겠다면 근육에 투자하라(이아소)’에 따르면, 근육은 마이오카인이라는 중요한 호르몬 분비에 큰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피로 회복과 불치병 예방, 노화 방지에 관여한다. 근육이 적으면 마이오카인을 잘 분비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균형 있고 꾸준하게 실시하라고 조언한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습관화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최소한 근육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40대 이후부터는 더 집중적으로 근력 운동을 해야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최근 근육과 근력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는 연구도 나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젊은 층에서도 벌써부터 근육 건강에 이상 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지난 2019년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등이 키를 감안한 골격근량을 비교한 결과 20~30대 여성의 골격근량이 60대 여성보다도 적었다. 같은 연구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걷기 실천율은 31.7%로 60대의 40.2%에 비해 적고 근력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비율도 14.1%로 60대(16%)보다 낮다.10대 혹은 20대 여성이 지나친 체중감량을 위해 무리하게 식이를 제한하는 건 위험하다. 또한 무엇보다 젊은 여성들도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일간스포츠와 대한체육회가 공동기획하는 '근육 있는 삶' 시리즈는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면서 피지컬과 멘털의 건강을 동시에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꾸준한 생활체육 지속 방법에 관한 조언도 들어볼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5.10.27 08:02
프로야구

PS 데뷔 앞둔 정우주 "찬승이 놀렸는데...잘해야 할 이유" [PO1]

"제가 (배)찬승이를 놀렸거든요. 잘 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됩니다."데뷔 첫 시즌부터 한화 이글스 마운드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신인 투수 정우주(19)가 처음으로 맞이한 가을야구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정우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등판 대기한다.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정우주는 정규시즌 51경기에서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특급 유망주'다운 기량을 증명한 선수다. 정우주는 처음 맞이하는 PS에 대해 "아직 등판을 하지 않아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친구이자 이미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가을야구에 데뷔한 배찬승로부터 "(정규시즌과) 다르긴 다르다"라고 조언을 받았지만, 마운드에 올라봐야 그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정우주는 SSG 랜더스와의 준PO 3차전 9회 초 고명준에게 홈런을 맞은 배찬승에게 "어제 친 공이 오늘 떨어졌다"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배찬승은 "공이 거기까지 갔느냐"라고 받아쳤다고. 친한 친구이기에 가능한 대화. 정우주는 그러면서도 "(배)찬승이처럼 나도 첫 PS에서 잘하고 싶다. 놀림을 당하지 않게 잘해야 한다.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주는 2이닝 이상 소화할 수 있는 투수다. 셋업맨도 가능하다. 올해 PO에서 한화 허리진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이후 약 2주 동안 체력을 충전한 정우주는 "힘도 보충했고, PS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잘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선배들이 PS는 분위기 싸움이라고 하더라. 마운드에서 더 큰 세리머니를 할 생각이다. 등판하게 된다면 잘 던질 것이고, 등판을 하지 않더라도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불펜과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잘 띄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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