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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4탈삼진 0볼넷' 사이영상 출신 무섭네, 41세에 회춘모드…시범경기 WHIP 0.33

베테랑 오른손 투수 맥스 슈어저(4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범경기 상승세가 눈에 띈다.슈어저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D 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수단을 2개로 나눠 경기를 소화하는 스플릿 스쿼드로 디트로이트전을 치러 5-0으로 승리했다. 0-0으로 맞선 5회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린 어니 클레멘트(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인상적이었는데 선발 슈어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이날 슈어저는 투구 수 49개로 아웃카운트 10개를 책임졌다. 포심 패스트볼(25개)과 체인지업(8개) 슬라이더(6개) 커브(5개) 컷 패스트볼(5개)을 다양하게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가장 빠른 공 구속은 94.5마일(152㎞/h). 이로써 슈어저의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2.00(9이닝 3피안타 2실점). 삼진 14개를 잡아내는 동안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33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이 슈어저를 데리고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올스타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글러브를 두드리며 박수를 보냈다'며 '새 팀에서 세 차례 선발 등판한 슈어저는 9이닝 14탈삼진 0볼넷이라는 인상적인 투구 기록을 남겼다'라고 활약을 조명했다.MLB 통산 216승(현역 2위)을 기록 중인 슈어저는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받은 리그 최정상급 선발 자원이다. 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지난 시즌 2승(9경기 등판)을 따내는 데 그쳤다. 어깨 부상과 햄스트링 문제가 화근이었다. 겨우내 토론토에 1년 단기 계약(1550만 달러, 225억원)으로 합류한 그는 건강을 회복, 시범경기 위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슈어저는 "다음 등판을 기대하고 있다. 육체적으로 난 좋은 위치에 있고 그게 중요한 전부"라고 말했다. 시범경기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 수 있으나 구위와 제구가 '회복'됐다는 건 의미가 크다. 슈나이더 감독은 "슈어저는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라며 "타자를 정말 잘 읽는다"라고 촌평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9 09:06
메이저리그

김하성 떠난 SD, '메츠 돌풍 주역' 올스타 출신 베테랑 내야수 수혈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을 떠나보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백전노장 내야수를 영입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샌디에이고가 베테랑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번 계약엔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됐고 만약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 연봉 300만 달러(43억원)를 보장받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겨우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이적, 내야 뎁스(선수층) 보강이 시급했다.쿠바 출신 이글레시아스는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MLB 통산 14년 타격 성적은 1181경기 타율 0.283(1142안타) 51홈런 392타점. 장타 능력은 떨어지지만, 타격의 정확도는 수준급.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뛴 2015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뉴욕 메츠에선 85경기 타율 0.337(270타수 91안타)을 기록했다. 메츠의 핵심 자원으로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올린 주역 중 하나. 열정적인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ESPN은 '9월과 플레이오프에서 손목 골절을 당한 제프 맥닐을 대신해 주전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며 '팀의 턴어라운드에 기여했다'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이글레시아스는 지난 시즌 뒤 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09:15
해외축구

감독인데 ‘9개월 지휘 금지’…이례적 중징계, 프랑스 축구에 무슨 일이

감독인데, 지휘를 못 한다. 파울루 폰세카 올림피크 리옹 감독이 중징계를 받았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은 폰세카 감독에게 오는 11월 30일까지 터치라인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폰세카 감독은 9월까지 경기 당일 탈의실 출입 금지도 당했다”고 보도했다.폰세카 감독은 지난 2일 브레스트와 리그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심판이 폰세카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는데, 폰세카 감독은 주심에게 다가가 위협적으로 고함쳤다. 얼굴을 맞대고 소리쳤다.리옹 선수들이 나서서 말릴 정도였다. 폰세카 감독은 다시 돌아가는 듯했지만, 또 한 번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격렬했다.폰세카 감독에게 당한 베누아 밀롯 심판은 프랑스 레키프를 통해 “그는 위협적인 태도로 내게 달려들었고, 나는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상황은 통제 불능으로 치달았다”며 “그는 훨씬 더 격렬한 태도를 보였고, 실제로 타격을 가하려고 했다. 헤드버트를 날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폰세카 감독의 생일은 3월 5일이다. 그는 자신의 52번째 생일에 ‘9개월 지휘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폰세카 감독은 브레스트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과했지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었다.세바스티앙 드뇌 징계위원회 위원장은 “폰세카는 리그1 감독이다. 이런 태도는 직무와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폰세카 감독이 지휘하는 리옹은 올 시즌 리그1 6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도전하고 있지만, 폰세카 감독이 사실상 팀을 이끌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리옹으로서는 감독 교체까지 고려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FC포르투, AS로마, 릴, AC밀란 등을 거친 폰세카 감독은 올해부터 리옹을 지휘했다. 그간 유럽 빅리그에서 굵직한 팀을 맡았지만, 지도자 커리어에 있어 큰 위기에 직면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6 08:55
메이저리그

176.4㎞/h 쾅! 똑딱이 논란 박살 내는 이정후의 총알 타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구 질이 확 달라졌다.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을 0.412(17타수 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결과만큼 인상적인 건 타구 속도(Exit Velocity)였다.이날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에서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의 3구째 94.1마일(151.4㎞/h) 싱커를 잡아당겨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가 기록한 안타의 타구 속도는 이날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빠른 108.2마일(174.1㎞/h)로 측정됐다. 2위인 팀 동료 케이시 슈미트(105.9마일, 170.4㎞/h)에 2.3마일(3.7㎞/h) 앞선 1위. 타구 속도와 발사각 등을 고려한 기대 타율(xBA)은 무려 0.910이었다. 이정후는 지난 2일 LA 다저스전에서도 '총알 타구'를 날렸다. 1회 첫 타석에서 기록한 안타의 타구 속도가 무려 109.6마일(176.4㎞/h)이었다. 이날 양 팀 기준으로 202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109.2마일, 175.7㎞/h)에 0.4마일(0.7㎞/h) 앞선 전체 2위. 결과는 2루타였는데 베이스볼서번트는 MLB 30개 구장 중 2개 구장(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그라운드)에선 홈런이었을 거로 측정했다. 일시적인 향상은 아니다. 올 시즌 이정후의 시범경기 첫 안타 타구 속도가 105.1마일(169.1㎞/h)이었다. 이후 꾸준히 100마일(160.9㎞/h) 이상의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해 내고 있다. 이정후는 MLB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배럴 타구 비율이 4.5%에 머물렀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이상적인 타구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h)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이정후의 배럴 타구 비율이 낮은 건 평균 89.1마일(143.4㎞/h)에 머문 '저속' 타구가 한몫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평균인 89.3마일(143.7㎞/h)에도 미치지 못했다. 콘택트 능력은 뛰어났지만, 타구 속도가 느리니 상대 수비에 걸리기 일쑤였다. MLB 강속구 투수를 힘으로 상대하기 버거운 모습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이정후는 겨우내 어깨 재활 치료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몸집을 키웠다. 공개된 훈련 영상에는 코어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코어 근육은 강력한 몸통 회전을 만드는 바탕.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오프시즌에 준비를 잘한 거 같다"며 "타구 속도가 빠르다는 건 그만큼 정타를 만들었다는 의미 아닌가. 원래부터 정확도가 높은 유형인데 처음부터 잘 풀리니까 자신감을 갖고 스윙한다. 시범경기 초반에는 긴장도 했을 텐데 지금은 위축되거나 그런 게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은 "타석에서의 루틴 동작을 간략하게 하면서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정규시즌 들어가 봐야 알겠지만, (새 루틴이 타격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00:01
프로야구

"50%" 커리어하이에도 안주 없는 영웅의 고뇌, "삼진 강박 벗어나, 올해도 내 스윙 하겠다" [IS 인터뷰]

"이제 50% 채운 것 같아요."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음에도 김영웅은 안주하지 않았다. "지난해는 0%에서 시작했지만, 올해는 50% 오른 상태로 시작하는 것 같다. 나머지 50%를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게 김영웅의 2025시즌 다짐이다. 김영웅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히트 상품이었다. 데뷔 3년 차였던 지난해 126경기에 나와 타율 0.252(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 장타율 0.485와 출루율 0.321에 OPS(장타율+출루율) 0.806을 기록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PS)에서도 플레이오프(PO)와 한국시리즈(KS)에서 각각 2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팀의 KS 준우승을 이끌었다. 배트를 길게 잡은 '뚝심'이 빛을 발했다. 지난해 캠프에서 타격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코치진이 '배트를 짧게 쥐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김영웅은 '거포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고등학교(물금고) 때의 좋은 기억을 살려 배트를 길게 잡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비시즌 동안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겠다는 뚝심으로 스윙한 결과, 김영웅은 28홈런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성공적인 시즌이었지만, 김영웅은 비시즌 고민에 빠졌다. 선구안 개선과 타격 기복을 줄이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에 열중했다. 지난해 김영웅은 45개의 볼넷을 걸러낸 반면, 155개의 삼진을 당할 정도로 선구안이 아쉬웠다. 그는 "내 타격 존이 아닌데 스윙을 하다보니 결과가 안 좋았다. 공을 좀 더 길게 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다"라고 진단했다. 어떻게 타이밍을 잡아야 하나, 숱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던 도중, 뜻밖의 조언자를 만났다. KBO리그 374홈런에 빛나는 '전설' 이대호가 개인 유튜브 촬영 차 개인 훈련을 하던 김영웅을 찾아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준 것. 이 자리에서 이대호는 김영웅의 상체 중심이동 과정이 다소 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웅이 자신의 약점이라 여겼던 지점을 정확히 짚은 것.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구나'라고 확신한 김영웅은 이후 이대호의 조언대로 정타로 가볍게 치는 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레전드의 조언에 벌크업까지, 김영웅은 새 시즌을 단단히 준비했다. 다만 올해는 상대 팀 투수들의 집중 분석과 견제가 예상된다. 그러나 김영웅은 의연했다. "야구가 쉽지 않다는 건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내 생각대로 잘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안다"라고 말했다. 그는 "괜히 상대(견제)를 의식하다가 내 자신을 압박하면 경직이 돼서 내 스윙을 할 수 없다. 최대한 편하게, 집중할 땐 집중하면서 타석에 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삼진에 대한 강박은 많이 없어졌다. 각자의 타격 스타일이 있으니까"라면서 "주자 있을 때 맞춰 치다가 병살을 치는 것보단 삼진을 먹는 게 낫지 않나. 내 스윙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영웅은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늑골 타박 부상으로 도중 귀국했다. 그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다만 괜히 무리해서 했다가 더 안 좋아지면 손해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간다는 심정으로 귀국했다"고 말한 그는 "현재는 수비 훈련에 돌입했다. 타격 훈련은 아직인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웅이 빠진 사이, 신인 차승준을 비롯한 백업 3루수들이 캠프 연습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에 김영웅은 "내 자리가 확실한 건 아니지만, (포지션) 경쟁자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게 조금 신경 쓰인다"라고 웃으면서 "열심히 몸을 잘 만들어서 건강하게 잘 돌아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경산=윤승재 기자 2025.03.05 22:22
해외축구

손흥민·포스텍 ‘좌절’, 또또 우승은 못 하나…쿨루셉스키 부상→유로파 도전 악재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핵심 공격수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토트넘이 타격을 입게 됐다”며 “그는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3월 A매치 기간 전에 경기를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앞서 쿨루셉스키의 부상 소식을 전한 데일리 메일은 “쿨루셉스키는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받고 있다”면서 “A매치 휴식기 전에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라고 짚었다.쿨루셉스키는 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부상 부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7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알크마르와 2024~25 UEL 16강 1차전을 치른다.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2008년 이후 ‘무관’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토트넘은 올 시즌 UEL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5승(2무 1패)을 챙기고 16강에 올랐다. 토트넘 전력이 UEL에서는 강하다고 평가되는 만큼, ‘우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커리어 내내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대회로 여겨진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면 지금껏 이루지 못한 우승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이탈은 토트넘에 아쉬운 대목이다. 데일리 메일은 “쿨루셉스키는 2022년 6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팀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며 “그는 이번 시즌 벌써 42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올렸다”고 전했다.쿨루셉스키 역시 손흥민처럼 공격포인트 생산에 능하다는 것을 올 시즌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UEL에서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8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수확했다.토트넘 입장에서는 우선 쿨루셉스키의 빈자리를 메우는 게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3.05 08:12
산업

백종원 민심 '술렁', 더본코리아 주가 '휘청'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증시에 입성한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운 6만원 중반대까지 뛰었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이후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어서다. 올 들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제품을 둘러싼 논란들이 주가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 후 맥을 못 추면서 백 대표마저도 ‘기업공개(IPO)의 저주(주식 가격이 급락하거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상)’를 피해 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밉상된 백종원…폭락한 주가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코스피 종가 기준 2만9600원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IPO 후 상장 첫날 기록한 6만45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주가 부진과 관련, 더본코리아의 실적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더본코리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년 전에 비해 13%, 40.8%씩 늘어난 4643억원, 36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51.1%나 늘어난 316억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그간 더본코리아의 성장세를 이끌어 온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가 이제는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 최근 주가 하락을 불러온 논란은 설 명절을 앞두고 백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본코리아가 판매하는 통조림 ‘빽햄’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정가 5만1900원의 빽햄 9개 세트는 명절을 앞두고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됐다.하지만 경쟁 제품인 스팸 9개 세트 가격이 1만8500~2만4000원으로 빽햄의 할인가격보다 저렴했고, 스팸의 돼지고기 함량이 91.3%인 반면 빽햄은 85.4%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졌다.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오히려 여론은 더 악화됐다. 백 대표는 “시장 후발주자로서 소량 생산이라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으며 비선호 부위를 활용해 한돈 농가를 살리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대다수 소비자들은 "평소 방송에 나와 좋은 음식을 싼 가격에 팔아야 한다는 장사 철학은 어디에 간 것이냐”와 같은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 확산에 결국 더본코리아는 자사몰에서 빽햄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끊이지 않는 논란문제는 백 대표와 관련한 논란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백 대표를 둘러싼 트러블들이 계속 노출되는 모양새다.백 대표가 액화석유가스(LPG)법을 위반해 과태료까지 부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지난달 20일 충청남도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에 LPG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일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가 실내에서 LPG 가스통을 가까이 둔 화구에서 요리해 안전규정을 위반했다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여기에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불카츠가 출시한 맥주 ‘감귤오름’도 논란을 지폈다. 그동안 더본코리아 측은 감귤오름에 대해 “제주 감귤농가와의 상생 취지를 담아 못난이 감귤을 비롯한 순수 제주감귤로 만들어 제주의 특색을 살린 점이 큰 특징”이라고 홍보했다.하지만 실제 감귤오름 한 캔(500㎖)에는 감귤 착즙액 0.032%, 약 0.16㎖가 함유돼 타사 과일맥주보다 낮았다. 업계에서는 제품 원산지와 원재료 함량 등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민감한 이슈인 만큼 이번 논란이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백 대표가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로 홍보한 자사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에 사용된 닭의 원산지가 국내가 아닌 브라질산이라는 것도 밝혀져 비판을 받았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이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한 사실도 알려졌다.고발장에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전용 허가 없이 창고를 불법으로 사용했고, 예덕학원이 운영하는 예산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로 등록된 상태에서 불법으로 운영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명인 IPO에 악영향연이은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백 대표에 대한 믿음도 불신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각종 포털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백 대표를 응원하는 글보다 비난하는 글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이는 더본코리아에 큰 악재다. 홍콩반점, 빽다방 등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의 경우 그간 백 대표를 믿고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그간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기업공개를 한 후 지속 성장을 못하고 결국 거래정지를 당하거나 상장폐지된 흑역사가 길었다는 점에서 더본코리아도 그 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다른 한편에서는 더본코리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유명인을 앞세워 증권시장에 진입하려던 예비상장사들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가수 홍진영의 화장품 기업이나 방송인 조영구가 속한 기업들이 IPO 상장과 관련한 진통과 오버랩된다. 홍진영의 아이엠포텐은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6월 한국투자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름값 만으로 상장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를 놓고 물음표가 나왔다. 조영구가 전무이사이자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사·청소 플랫폼 서비스 기업 영구크린은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2017년에 이어 상장 시도가 또다시 무산됐다. 조영구는 3대 주주이자 전무이사로서 영구크린 지분 13.5%를 보유하고 있다.고평가 논란 속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IPO 시장의 한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명인을 대표로 둔 회사의 경우 증시 입성 과정에서 이목을 끌 수는 있지만, 장기적 기업가치 상향에 대한 검증이 우선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3.05 07:00
메이저리그

'타격 조정' 김혜성, LAD 개막전 예상 라인업서 제외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6)이 개막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2025 MLB에 참가하는 30개 구단 개막전 예상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눈길을 끈 건 단연 다저스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비시즌 동안 블레이크 스넬, 마이클 콘포토, 태너 스캇, 커비 에이츠, 사사키 로키를 품었다. 기존 자원인 블레이크 트라이넨, 키케 에르난데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도 재계약하며 전략을 유지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김혜성도 다저스와 계약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다만 MLB 닷컴은 김혜성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다저스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강력한 타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로 이뤄진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 전망했다. 상위 타선에 최우수선수(MVP) 출신 3인방이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선발 로테이션으로는 스넬·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토니 곤솔린으로 구성하리라 내다봤다. 오타니의 경우 오는 5월부터 등판할 가능성이 있고, 다저스가 6인 로테이션 체제를 택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5선발 자리를 두고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가 경쟁하리라 내다봤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2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현재는 스프링캠프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일단 그는 전날(3일) 공개된 마이너리그 캠프 이동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는 59명의 선수가 남아 있다.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26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다만 현재 타격 조정 중인 김혜성은 시범경기 8경기서 17타수 2안타(타율 0.118)에 그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544에 그쳤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삼진을 8개나 당하기도 했다.한편 다저스는 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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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다이어…그다음은 SON” 우승 노리는 뮌헨, 손흥민으로 방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사이에서 또 한 번의 이적이 이뤄질까. 이번에는 ‘주장’ 손흥민(33)이 뮌헨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또 다른 핵심 선수를 잃을 상황에 부닥쳤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은 두 명의 핵심 선수를 잃었다. 바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이상 뮌헨)다. 현재 이들은 뱅상 콤파니 감독의 팀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케인과 다이어 모두 토트넘에선 리그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뮌헨에서 첫 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손흥민 역시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뮌헨이 꼽힌다”고 주장했다.매체는 뮌헨이 최근 EPL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실제로 르로이 사네,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마이클 올리세 모두 EPL에서 활약한 뒤 뮌헨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매체는 다음 타깃으로 손흥민을 언급하며 “그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이 그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런던에서 10년 동안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탁월한 득점력을 보이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며,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만약 손흥민이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별다른 적응기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전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또 뮌헨에는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케인과 다이어가 있다. 또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그들의 이상적인 영입 목표에 부합하는 선수”라며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단순히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라고 호평했다.같은 날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도 “구단은 손흥민을 팀에 잔류시키길 원하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0-1 패배 뒤엔 논란의 행동(항의)으로 많은 혼란을 초래했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까지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다. 감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가 팀에 남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아직 토트넘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30대 중반을 향하는 그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민할 수도 있으리란 주장이다.한편 지난 2일 풋메르카토는 “지난 1월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는 예전 위용을 잃고 있고,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그의 문제는 단순한 경기력 저하 그 이상이다. 그는 점점 팀 내에서 고립되고 있으며, 케인과 위고 요리스(LA FC) 이적 이후 마지막 남은 베테랑 선수”라며 “2년 전 케인의 이적은 손흥민에게 정서적으로 큰 타격을 줬다.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친구였다. 케인의 이적 이후 손흥민은 예전처럼 밝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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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토트넘, 새 협상에 간극 존재?…“성적 부진하면 이적 고려할지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결국 끝을 맞이하게 될까. 한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팀에 잔류시키길 원하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0-1 패배 뒤엔 논란의 행동(항의)으로 많은 혼란을 초래했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까지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우선 토트넘이 손흥민의 잔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지난달 더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손흥민이 북런던에서 은퇴하길 원하고 있다”고도 했다.다만 토트넘 전문가 존 웬햄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하다”면서도 “현재 계약은 다음 시즌 종료까지 유효하다. 이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 생각한다. 손흥민이 타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시점인 내년 1월을 앞두고, 아마 올해 12월까지는 아무런 소식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작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의 전설적인 전수”라면서도 “감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가 팀에 남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아직 토트넘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30대 중반을 향하는 그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민할 수도 있으리란 주장이다.실제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최근 스페인 피차헤스, 프랑스 풋메르카토 등 매체를 통해 언급되기도 했다. 특히 전날(2일) 풋메르카토는 “지난 1월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는 예전 위용을 잃고 있고,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그의 문제는 단순한 경기력 저하 그 이상이다. 그는 점점 팀 내에서 고립되고 있으며, 케인과 위고 요리스(LA FC) 이적 이후 마지막 남은 베테랑 선수”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나, 지난 시즌 기록(36경기 17골 10도움)과 비교하면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이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모두 조기에 짐을 싸기도 했다.또 “손흥민은 예전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맨시티전(1-2 패)에서 손흥민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했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의 절대적인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팬들 역시 그를 사랑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경기력이 확연히 저하됐음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매체는 수년간 팀을 이끈 케인, 요리스 등의 이적이 손흥민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주장했다. 매체는 “특히 케인의 이적은 손흥민에게 정서적으로 큰 타격을 줬다.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친구였다. 케인의 이적 이후 손흥민은 예전처럼 밝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라는 황당한 주장도 있었다.한편 토트넘 뉴스는 “만약 빅클럽들이 이번 여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그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설득하려면 성적을 개선해야 하며, 클럽이 향후 몇 년 동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라고 경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03.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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