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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잊을 만하면 또…하림 닭가슴살서 잇따라 이물질 발견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이 판매하는 닭가슴살 제품에서 '체모'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1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최근 하림의 닭가슴살 제품에서 체모 추정 물질이 발견됐다"며 "하림이 이물질 관리에 경각심을 갖고, 전 공정 철저한 관리를 통해 소비자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소비자주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체모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온 제품은 하림의 '맛닭가슴살'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맛닭가슴살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처음 발견한 제품에 대해 하림에서 분석한 결과 '사람털'로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다.해당 게시글을 본 다른 소비자 또한 "같은 것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유했다.하림 맛닭가슴살은 전라북도 인산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로, 2019년 최신식 설비로 리모델링한 바 있다.문제는 하림의 제품들에서 잇따라 이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는 점이다.실제 2023년 11월 '하림 동물복지 통닭'에서 다량의 벌레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저처는 조사 결과, 하림 정읍 생산공장에서는 이물질 점검 인력이 두 명뿐이고 기계에만 의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하림은 “점검 인력은 2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사육부터 생산·포장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물질은 또 나왔다. 지난해 ‘용가리치킨’ 제품에서 ‘노끈’ 추정 물질이 나온 것. 하림 측은 “해당 상품을 수거해 이물질이 무엇인지 분석할 예정”이라 했으나, 이후 별다른 해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림 용가리치킨 생산 공장 역시 전북 익산시에 위치해 있다.소비자주권은 "하림이 생산하는 닭고기는 2023년 기준 국내 닭고기 수요의 3분의 1에 달한다"며 "하지만 반복되는 식품 이물질 검출로 소비자들의 위생 및 먹거리 안전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림은 익산 공장의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및 품질관리 체계를 개선해 식품 이물질 재발을 방지하고 소비자들의 위생·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하림은 “문제가 된 제품은 전량 회수했으며, 성분 분석 결과 ‘식물 조직 일부’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해당 제품은 완제품으로 나오는 것이라 공정 과정에서 들어갈 가능성이 없으며, 조리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2.10 14:27
생활문화

‘엘라탄 안전장화’ 건설⋅수산⋅조선소⋅식당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인기

국내 특수화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한 (주)에이로(A-ro)(대표 채경록)가 혁신적인 작업화를 출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2007년 설립된 신발 제조 및 신발용 신소재 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기능성 워킹화, 안전장화(작업화), 컴포트화, 욕실화, 비치샌들, 슬리퍼, 지압샌들, EVA 소재 아웃솔/미드솔 등이다. 2024-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에이로는 착용자의 발 건강과 안전, 착화감,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면서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자체 개발한 신소재를 토대로 에이로 엘라탄 PU 안전장화를 새로 선보였다. 엘라탄 안전장화는 폴리우레탄 혼합물로 제작하면서 신발 앞부분에 기존에 사용해온 스틸 토캡 대신 총알도 뚫리지 않는 복합 소재 플라스틱 토캡을 사용하고 바닥에 섬유복합체 내답판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신발은 건설 현장의 못이나 콘크리트/진흙/석회 등 이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 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경유/가솔린, 바닷물이 묻어도 소재의 물리적 특성이 변하지 않고 미세 정전기를 막아주면서 외부에서 가해지는 전기를 바닥으로 배출하는 대전 기능이 탁월하다. 논슬립 아웃솔을 채택해 미끄러지지 않으며 -40도 극저온에서도 잘 견딜 정도로 견고하고 내구성과 방수성․통기성이 뛰어나다. 또 가볍고 유연한데다 충격흡수성이 좋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발이 편안해서 상표 특허와 KC 인증을 취득했다. 국가 R&D 과제를 통해서 제품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신발 소재 개발부터 제조·유통을 포괄하는 원스톱 경쟁력으로 세계 신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채경록 대표는 “고기능성 ‘엘라탄 안전장화’는 건설⋅제조⋅수산⋅청소업체⋅조선소⋅고깃배⋅냉동창고⋅식당⋅탄광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1.08 09:45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투어 3차 대회 1500m서 시즌 첫 금메달…여자계주는 2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박지원이 남자부 1500m에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박지원은 이날 열린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6초776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2분16초808)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레이스 중위 그룹에서 기회를 노리던 박지원은 3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오며 선두로 올라선 뒤 빈 틈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했다.앞서 박지원은 지난 1차 대회와 2차 대회 당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에게 1500m 종목 1위를 내줬다. 3번째 대회 1500m에서 설욕에 성공했다.함께 남자부 1,500m 결승에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2분17초197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이어 진행된 여자부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29초777로 3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와 1,000분의 1초까지 동일한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두 선수가 시상대에서 함께 손을 잡고 공동 동메달을 수상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와 150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계주 3000m 결승에서는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출전해 4분17초746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계주에선 경기 중반 세 팀이 넘어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국과 폴란드가 자리다툼 중 충돌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폴란드는 페널티로 실격, 이어 카자흐스탄은 두 번째 레이스 중반 넘어져 한국, 중국, 캐나다의 3파전이 열렸다. 한국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다 중국의 왕신란에게 걸려 함께 넘어졌다. 캐나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한국이 두 번째로 선을 넘었다. 중국은 페널티(레인 체인지 규정 위반)를 받아 실격됐다.남자계주 5,000m 준결승전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해 6분50초50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경기는 극적이었다. 30바퀴를 남기고 김태성이 스케이트에 이물질이 걸려 이탈해 남은 3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한국팀은 오는 8일 진행되는 여자부 1500m와 500m, 남자부 1000m, 남자계주 및 혼성계주에서 추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23:00
프로축구

연맹, ‘이물질 투척’ 부천에 홈 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홈 경기 응원석 폐쇄 2경기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지난 16일 제2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천FC 구단과 충북청주FC 이한샘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34라운드 부천과 충북청주 경기 종료 후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이날 경기 종료 후 충북청주 이한샘은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는 충북청주 골키퍼 정진욱을 일으켜주기 위해 부천 서포터스가 위치한 가변석 앞 골대에 접근했다. 이어 부천 서포터스 일부가 이한샘에게 단체로 욕설을 했다. 당시 이한샘은 욕설 중단을 요구하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천 서포터스와 과격하게 대립했다. 이후 부천 서포터스 일부가 얼음 등 이물질을 그라운드 내로 투척했고, 상황을 제지하려던 충북청주 스태프가 이물질에 맞기도 했다.이에 따라 부천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2경기의 징계가 부과됐다. 충북청주 이한샘에게는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150만원이 부과됐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1:47
메이저리그

오물 투척에 곤혹...'맞불'우려한 SD 구단 "관중 소동 피우면 쫓아냅니다"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이 과열 양상을 띄자 결국 구단 측이 진화에 나섰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1~2차전을 원정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샌디에이고는 3~4차전은 홈인 펫코파크에서 소화한다.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5차전에 가지 않고도 시리즈를 승리할 수 있다.그런데 홈경기를 앞두고 예상 못한 이슈가 있어 구단이 대처에 나섰다. 미국 AP통신은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NLDS 3차전을 앞두고 시즌 티켓을 소지한 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중석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퇴장 조처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메일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라운드로 이물질을 투척하거나, 누군가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는 관중은 바로 퇴장 조처할 것"이라며 "펫코파크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2차전이었다. 당시 7회 말이 시작하기 전 경기가 12분 동안 중단됐다. 다저스 팬들이 그라운드에 오물을 투척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1회 말 무키 베츠의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쥬릭슨 프로파가 잡은 후 관중을 조롱했고, 프로파가 7회 말 관중과 언쟁일 벌이면서 오물 투척으로 이어졌다.당시 상황은 정리됐으나 선수단이 겪은 일에 샌디에이고 홈 팬들도 자극받을 수 있는 상황. 이에 샌디에이고 구단이 조기에 진화에 나선 셈이다.한편 3차전이 4회 초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5로 한 점을 앞서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9 11:17
산업

고려아연 "MBK에 경영권 넘어가면 한국 반도체 생산 빨간불"

글로벌 비철금속 1위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의 M&A(인수·합병)가 현실화하면 한국 반도체 경쟁력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영풍·MB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은 6일 "노조가 MBK의 공개매수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고 핵심 기술 인력 이탈도 예상돼 반도체 황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반도체 황산을 공급받는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역시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려아연의 울산 울주 온산제련소는 지난해 반도체용을 포함해 연간 140만t의 황산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순도 황산을 뽑아냈다.고순도 황산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의 이물질과 불순물을 제거할 때 쓰인다. 반도체 제조 초기와 후반 공정에 필수다.고려아연은 "적대적 M&A가 이뤄지면 노조와의 갈등과 파업 가능성으로 반도체 기업들은 2년 전 화물연대 총파업 때처럼 반도체 황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온산제련소의 핵심 기술 인력이 이탈할 가능성은 반도체 황산 생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고려아연 노조 조합원 70여 명은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 MBK 본사 앞에서 공개매수 시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이어 24일에는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과 기술 인력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MBK 연합이 경영권을 가져가면 전원 퇴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노리는 영풍·MBK 연합은 지난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올렸다. 고려아연이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대항 공개매수가와 똑같이 맞췄다.영풍은 고려아연이 동업의 상징이었던 서린상사 경영권을 장악한 뒤 황산 취급 대행 계약 갱신을 거절하는 등 행위로 자사 핵심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의 위기를 야기했다고 비판했다.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의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도 나타냈다.양사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6 17:20
생활문화

팀 호카 코리아 박소영, 2024 ‘HOKA UTMB 몽블랑’ 대회에서 OCC 부문 연대별 3위 기록

미국 데커스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호카®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2024 HOKA UTMB 몽블랑 대회가 8월 30일 성료했다.HOKA UTMB 몽블랑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로, 2024 HOKA UTMB 몽블랑 대회에서는 팀 호카 코리아의 박소영 선수가 OCC (50km) 부문에서 총 8시간 35분 20초의 기록으로 여성 45세~49세 연대별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소영 선수는 UTMB 대회를 이번에 처음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특히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박소영 선수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서포트한 트레일 러닝화는 8월 15일 출시된 텍톤 X 3다. 텍톤 X 3는 업그레이드된 평행 카본 플레이트 기술과 PEBA 미드솔, 이물질 차단 어퍼 디자인, 레이싱 환경에서 입증된 성공적인 퍼포먼스로 트레일 러닝화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며, 이번 모델은 호카의 엘리트 선수 팀 소속 짐 웜슬리가 최초의 미국 남성 UTMB® 챔피언을 목표로 훈련하며 텍톤 X 3의 프로토타입을 신고 새로운 코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박소영 선수 외, 2024 HOKA UTMB 몽블랑 대회에는 팀 호카 코리아의 김지수, 김진희, 고민철 선수도 출전했다. 김지수 선수는 UTMB (171km) 부문에서 총 31시간 57분 54초, 김진희 선수는 CCC (100km) 부문에서 총 19시간 38분 42초, 고민철 선수는 CCC (100km) 부문에서 총 13시간 35분 53초의 기록으로 대회를 완주하였다.이번 HOKA UTMB 몽블랑 대회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순간은 호카의 직원인 뱅상 부이야르(Vincent Bouillard)의 깜짝 우승이었다. 31세의 부이야르는 호카에서 제품 엔지니어링 – 혁신 부문의 시니어 매니저로 일하며, 남성 부문에서 19시간 54분 23초의 기록을 자랑하며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다. 2016년 인턴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8년 동안 호카에서 근무한 부이야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안시(Annecy)에 거주중이며 호카의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소재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다.부이야르는 “이 대회에 여러 번 왔었는데, 출발선에 서는 것만으로도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었다. 우승은 상상조차 못해본 일이었다. 짐 웜슬리(Jim Walmsley)와 팀 톨레프슨 같은 좋은 친구들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아주 큰 기쁨일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호카 코리아는 오는 10월 12일 그리고 13일 양일간 제주에서 국내 유일 UTMB 월드 시리즈 대회인 ‘트랜스제주 by UTMB’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호카 코리아는 올해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팀 호카 김지수, 김진희, 박소영, 고민철이 출전한다. 2024 트랜스제주 by UTMB에는 총 48개국에서 3,900명 이상의 트레일 러너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트랜스제주 by UTMB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트랜스제주 by UTMB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9.05 11:26
드라마

정해인, 정소민 부정기 끝내나…“너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다” 감정 폭발 (‘엄친아’)

정소민이 정해인의 마음을 알아챘다.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6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배석류(정소민)가 서로 기억하고 알고 있는 ‘처음’의 순간들이 그려졌다. 배석류는 최승효가 최근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했다. 하지만 최승효는 “우리 이제 어른이야”라며 옛날과 똑같이 지낼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배석류는 그의 달라진 말과 행동에서 낯설고 이상한 기류를 감지했다.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이날 배석류는 최승효의 방에서 그가 숨겨놓은 편지를 발견했다. 과거의 최승효가 자신을 좋아했다는 내용에 놀란 것도 잠시, 최승효는 배석류의 손에 들린 편지를 빼앗아 구겨 버리며 어린 시절의 장난으로 넘겨버렸다. 그리고 그날 이후 최승효는 배석류를 멀리하고 피했다. 새로운 꿈을 찾은 배석류의 힘찬 헤엄도 시작됐다. 먼저 요리 학원에 등록했고, 한식기능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렇게 꿈을 찾으라던 최승효는 배석류의 소식에도 무심한 척하며 그를 서운하게 했다.그런 가운데 최승효는 배근식(조한철)이 낯선 여자와 있는 것을 목격했다. 마침 나미숙(박지영)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요즘 들어 남편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며 의심하고 있었다. 말없이 분식집 문도 닫고 새벽에 귀가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 모르게 급하게 돈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나미숙은 배근식을 닦달했다. 배근식은 아내의 성화에 보증, 도박, 바람도 아닌 ‘사고’가 있었다면서 얼마 전의 일을 털어놓았다.맛집 유튜버라는 손님들이 찾아와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컴플레인을 했고, 국물이 쏟아져 화상을 입고 명품 시계가 망가졌다며 전액 배상을 요구한 것. 이를 어길 시 소송을 걸어 영업 정지를 시키겠다고 협박까지. 이에 배근식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돈을 모으고 있던 것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배석류는 아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나섰지만, 최승효가 먼저 알고 일을 해결 중이었다.배석류는 최승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옛날 같지 않게 소원해진 둘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최승효는 “언제까지 옛날처럼 지내. 그때에 머물러있는 거 이제 그만하자”라고 단호하게 끊어냈다. 이유도 모른 채 가장 친한 친구를 잃게 된 배석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며칠 후 다시 최승효를 찾아갔다. 요리 학원에서 처음으로 만든 음식을 보자마자 그와의 추억을 떠올린 것이었다. 최승효는 배석류의 등장에 참을 수 없다는 듯 “부탁이니까 나 좀 그만 내버려둬. 내 인생에 끼어들지 좀 말라고! 그때도 지금도, 네가 자꾸 이러니까. 너 때문에 내가 돌아버릴 것 같다고!”라며 오랫동안 눌러온 감정을 터뜨렸다. 고백 아닌 고백에 잠시 멍해져 있던 배석류는 그 말뜻이 무엇인지 되물었다. 더 이상 외면도 부정도 할 수 없는, 감정의 민낯을 마주한 두 사람의 눈빛은 관계의 터닝 포인트를 기대케 했다.무엇보다 “나는 배석류의 모든 처음을 기억한다. 나는 그 애를 너무 오래 알아서, 정말이지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라는 최승효의 내레이션과 ‘당신의 첫’이라는 오프닝 소제목에 연결되는, “나는 최승효의 모든 처음을 알고 있다. 내가 유일하게 몰랐던 건, 그 애의 첫사랑이었다”라는 배석류의 내레이션과 ‘당신의 첫사랑’이라는 엔딩 소제목이 설렘과 여운을 배가했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08:23
생활문화

호카, 카본 플레이트 장착 트레일 러닝화 ‘텍톤 X3’ 선봬

미국 데커스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호카®가 새로운 퍼포먼스 트레일 러닝화 텍톤 X3(Tecton X 3)를 8월 1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텍톤 X3는 업그레이드된 평행 카본 플레이트 기술과 PEBA 미드솔, 이물질 차단 어퍼 디자인, 레이싱 환경에서 입증된 성공적인 퍼포먼스로 트레일 러닝화 혁신의 정점을 보여준다. 호카의 트레일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모델은 호카의 엘리트 선수 팀 소속 짐 웜슬리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최초의 미국 남성 UTMB® 챔피언을 목표로 훈련한 그는 텍톤 X3의 프로토타입을 신고 새로운 코스 기록을 세웠다.평행 이중 카본 섬유 플레이트 디자인에 영감을 준 지구의 지각판에서 이름을 따온 텍톤 X 시리즈는 트레일 레이싱계에 혁신을 일으키며 선수들의 지평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텍톤 X3는 다양한 지형, 험준한 산길, 무자비한 스피드 레이스 코스에서 러너들이 속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랜드가 탄생한 프랑스 알프스에서 개발 및 테스트를 거친 텍톤 X3는 미래를 향해 늘 혁신을 거듭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호카의 패러다임을 보여준다. 호카의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 콜린 잉그램은 "텍톤 X3는 알프스에서 테스트를 마쳤으며, 짐 웜슬리 선수가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다양한 버전의 프로토타입을 신고 그는 훈련부터 UTMB 몽블랑 경주에서의 최종 우승, 그리고 최근에는 웨스턴 스테이츠 100을 마주했다.”라며, “경기 내 가장 까다롭고 변화무쌍한 지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역대 가장 혁신적이고 빠른 트레일 레이싱화를 개발할 수 있었다. 대중들이 트레일에서 각자 자신만의 속도를 발견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텍톤 X3에는 두 겹의 PEBA 폼으로 업그레이드된 미드솔이 탑재되어 있는데, 상단에는 부드러운 층이 쿠셔닝과 완충력을 강화하는 한편 하단에는 약간 더 단단한 층이 까다로운 지형에서의 민첩성을 높인다. 추진력을 이끄는 평행 카본 섬유 플레이트는 윙렛을 장착해 진화된 형태로, 더 넓어진 플레이트가 핵심 존에서 측벽을 전략적으로 감싸며 컨트롤을 강화한다.어퍼에 새롭게 자리한 니트 카라가 게이터 역할을 하여 산길의 흙과 자갈을 차단한다. 길리 레이스 구조와 경량 매트릭스 텍스타일, 뱀프가 어우러진 디자인은 가장 험난한 산길에서도 경기에 완벽히 최적화된 핏을 실현한다. 4mm 돌기의 형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재배치한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이 접지력과 그립을 극대화한다.UTMB 몽블랑 월드 시리즈에 맞춰 출시되는 텍톤 X3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최고난도의 경기에 출전하는 호카의 엘리트 선수들이 신고 임할 예정이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탁월한 트레일 러닝화에 깃든 혁신을 소비자와 스포츠 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호카는 샤모니 빌리지의 호카 베이스 캠프에 UTMB를 기념하는 플라이랩™ 텍톤 X3 전용 체험관을 오픈하고 레이스 주간(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텍톤 X3는 8월15일부터 호카 매장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8.14 13:44
해외축구

[2024 파리] '관중 난입·2시간 지연' 메시도 마스체라노도 뿔났다 "서커스 같아, 믿기 어렵다"

"믿기 어렵다(Insolito)."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짤막한 한 단어를 남겼다. 자국의 올림픽 첫 경기가 끝나고 난 직후다. 세계 각국에서 여러 축구를 경험한 메시도 2시간이나 파행을 겪은 축구 경기에 의문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모로코와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으나, 이어진 관중 난입과 경기 지연, 비디오판독(VAR) 등 혼란을 겪은 끝에 득점이 취소돼 패했다. 메디나의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했고 물병 투척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선수와 코칭 스태프 사이에 조명탄까지 날아들었다는 후문이다. 동점골 후 세리머니를 하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이물질이 날아들었다고 표현했다. 절차상 메디나의 득점 VAR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라운드의 혼란을 수습하느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관중들도 퇴장했고 그라운드 수습에 나선 끝에 2시간 만에 재개돼 끝이 났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킥오프한 경기는 7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는 분노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선수와 코칭 스태프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서커스나 다름없었고 통제할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소리를 높였다. 메시도 자신의 SNS에 "믿기 어렵다"라는 짤막한 문구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는 오는 26일 '센강 개회식'으로 막을 여는 파리 올림픽의 첫 경기였다. 32개 전체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빨리 시작한 게 이 경기와 C조의 스페인-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첫 경기부터 대혼란을 빚었다. 윤승재 기자 2024.07.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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