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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제주·서울E, 스포츠산업대상서 수상…단일 종목 최초 3개 구단 수상

프로축구 K리그 울산 HD, 제주SK, 서울이랜드가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3개 구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알렸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스포츠 산업 분야 시상식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개인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1점), 국무총리 표창(1점), 장관 표창(6점) 등 총 8점이 수여됐다. 울산은 대통령상을, 제주와 서울E가 각각 장관상을 받았다. 프로스포츠 단일 종목에서 3개 구단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은 ‘My team ULSAN’ 슬로건을 바탕으로 울산광역시를 넘어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지역 사회 및 기업과 폭넓은 협업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또 GS25와 협업한 구단 특화 매장 개설, 더현대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 스포츠와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여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국제 전략 제휴를 통해 리그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팬을 향한 꾸준한 노력도 빛났다. 울산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2021년, 2022년, 2024년 연간 1~3차 및 종합 부문에서 모두 받았다. 올해 1차까지 수상해 팬 중심 운영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이를 바탕으로 울산은 2017년 장관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며, K리그 마케팅을 선도하는 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제주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콘텐츠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배경을 활용한 선수 영입 오피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고, 이는 K리그 전반으로 확산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또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과 제주 4·3 추모 동백 패치 유니폼 등 지역 사회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 시리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제주의 독자적인 색깔을 공고히 했다.아울러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관람석 ‘펫존(PET ZONE)’과 홈·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팬존(ALL-FAN ZONE)’ 신설 등 상생과 공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고, ‘행사대행업’을 통해 지역 축제를 홈경기와 연계해 팬 경험 확장에 기여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는 2014년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마케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서울E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 구축과 경기장 서비스 혁신을 통해 팬 중심 경영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미스터리 쇼퍼’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품질을 분석해 개선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개발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경기장에서는 프리미엄 좌석 ‘컴포테이블석’ 도입, 사이니지 전면 개편, 오프라인 스토어 개설 등 팬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팬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였다.또한, 지역 사회에서는 청소년 대상 축구대회, 일일 축구교실 운영 등 스포츠 문화 확산 활동을 펼쳤으며, 서울관광재단과 협업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참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홈경기 초청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팬 경험 확장에에도 적극 나섰다.그 결과 최근 3년간 광고, 티켓, 상품 수익이 각각 652%, 270%, 173%가 증가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연중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올해만 세 차례 석권하고 종합상까지 수상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끝으로 연맹은 "이번 수상이 K리그가 꾸준히 추진해온 ‘팬 퍼스트(Fan First)’ 가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팬 친화적 리그 문화 확산과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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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어시스트, 구단 주치의와 함께 유소년 부상 예방 교육 '메디컬 어시스트 위크' 실시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가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메디컬 어시스트 위크’를 진행했다.‘메디컬 어시스트’는 상근 의무 스태프가 없는 유소년 학교 및 학원 축구팀을 지원하기 위해 현역 K리그 구단 주치의가 일일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의료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이번 ‘메디컬 어시스트 위크’에는 수원FC 정태석 주치의(K리그어시스트 이사 겸임), 대전하나시티즌 김준범 주치의, 서울 이랜드 FC 김진수 주치의, 울산 HD FC 박기봉 주치의, 전북현대 송하헌 주치의가 참여했다.이들은 이달 14일 수원 계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8일 울산 효정중학교와 대전 한빛고등학교, 19일 전북체육중학교와 마포스포츠클럽 등 각자 소속된 구단의 연고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FIFA 11+ 부상 예방 워밍업 프로토콜’ 소개, ▲발목·햄스트링·서혜부 등 주요 부상 예방 운동 교육, ▲기본적인 부상 진단 및 현장 검진 등 유소년 선수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또한,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함께 부상 유형별 예방 전략을 세밀하게 짚어주며, 지도자와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수원 계명고등학교 조영수 코치는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상 관리 방법과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지도자와 선수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확대돼 학생 선수들이 부상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교육에는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이 함께했다. 동국제약은 교육에 참가한 학교 및 학원 축구팀에 마데카솔 등 구급 용품을 지원해 부상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도왔다.K리그어시스트는 앞으로도 더 많은 K리그 구단 주치의와 의무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메디컬 어시스트’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K리그어시스트는 ▲유소년 1대1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어시스트’, ▲유소년 대상 의료지원 프로그램 ‘메디컬 어시스트’, ▲프로·은퇴 선수 대상 법률지원 프로그램, ▲은퇴 선수 커리어 전환 교육 ‘넥스트 플레이(NEXT PLAY)’ 등을 운영하며 유소년부터 은퇴 선수까지 아우르는 선수 생애 전 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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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선수들 위해 K리그 주치의가 나선다…‘메디컬 어시스트’ 출범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가 유소년 선수의 부상 예방을 위한 ‘메디컬 어시스트’ 출범을 알렸다. 출범식은 이달 20일(토) 축구회관 5층에서 열렸고, 서울 이랜드 FC 김진수 주치의, 수원FC 정태석 주치의, 울산 HD FC 박기봉 주치의, K리그어시스트 곽영진 이사장이 참석했다.메디컬 어시스트는 부상 관리에 취약한 사설 유소년 축구 클럽 및 학원 유소년 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K리그 구단 주치의들이 직접 참여한다.이번 사업은 수원FC 정태석 주치의(K리그어시스트 이사 겸임), 대전하나시티즌 김준범 주치의, 서울 이랜드 FC 김진수 주치의, 울산 HD FC 박기봉 주치의, 전북 현대 송하헌 주치의 등 현역 K리그 구단 주치의 5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운영된다.이들은 사설 유소년 클럽, 학원 유소년 팀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진료를 실시하고, 부상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초 체력 측정을 통한 개인별 부상 위험도 평가, ▲CPR 등 응급 상황 대처 방법, ▲근육 부상 예방을 위한 트레이닝 소개, ▲과사용 부상 예방을 위한 자기 관리 방법 등 실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K리그어시스트 정태석 이사는 “각 팀 의료진이 프로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한 경험과 지식을 지역 유소년 현장으로 연결해, 선수들이 부상 위험 없이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더 많은 K리그 주치의와 의무팀이 참여하도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업은 동국제약(대표 송준호)과 함께한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등 구급용품을 후원해 실제 부상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돕게 된다.연맹은 2019년 유소년 부상 예방 사업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메디컬 어시스트 출범을 통해 프로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고자 한다. 앞으로도 K리그어시스트는 유소년 부상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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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1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 진행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가 오는 10일부터 진행된다.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1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라고 9일 밝혔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연맹이 각 구단의 팬 친화 마케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이다. 팬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K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시즌 중 1~3차에 걸쳐 선정하고, 시즌 종료 후 종합상까지 총 4회 시상한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심사위원회 평가(40%)로 선정된 리그별 상위 5개 구단을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40%) 및 팬 투표(20%)를 진행하고,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팬 투표는 K리그2 1~13라운드 기간을 기준으로 했다.2025시즌 1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후보에는 경남FC, 부천FC, 서울이랜드, 성남FC, 천안시티FC가 이름을 올렸다.경남은 선수 캐릭터 출시, 홈구장 팬 개방 이벤트 개최, 경남관광재단과 함께한 지역 연계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팬 중심 마케팅 활동을 기획했다.부천은 지역민과 함께한 매치볼 딜리버리 이벤트, 구단 인지도 향상을 위한 부천종합운동장역사 내 홍보관 조성, 구단 공식 지정 치과 취약계층 치료 지원 등 시민의 소통창구 역할에 힘썼다.이랜드는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 개점, 팬 좌석 선택의 폭을 넓힌 ‘컴포테이블석’ 신설, 어린이날을 맞아 모기업과 함께 기획한 ‘이랜드 키즈 브랜드 페스타’ 등 특별한 팬 체험 마케팅을 펼쳤다.성남은 구단과 연맹 축구산업 아카데미가 함께 기획한 교통안전 캠페인,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출시, 구단 레전드 및 뽀로로와 함께한 홈경기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였다.천안은 팬 설문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한 ‘호람이 팬 존’ 신설, 이벤트 부스 및 스쿨어택 등 지역 밀착 활동 진행, MD샵 ‘호람이스토어’ 확장 등 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단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팬 친화 마케팅을 선보였다.팬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8시부터 12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진행된다. ‘킥 투표’ 항목에서 구단별 참고 자료를 확인한 후 1~3위를 선정해 제출하면 된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4:01
산업

"친환경인척 그만" 공정위 '그린워싱'한 무신사·탑텐·자라 SNS 통해 잇따라 알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무신사·탑텐·자라 등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의 인조가족 의류를 마치 친환경인 것 처럼 거짓 광고했다면서 제재했다. 공정위는 직접 운영하는 SNS와 블로그에 관련 소식을 잇따라 올리면서 실제로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도 마치 자연을 보호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공정위는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무신사(무신사 스탠다드), 신성통상(탑텐), 이랜드월드(미쏘·스파오), 아이티엑스코리아(자라) 등 4개 패션 SPA 업체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근거 없이 포괄적으로 ‘에코’, ‘환경을 생각하는’ 등 친환경적인 표현을 사용해 광고했다. 무신사의 경우 상품명 아래에 ‘#에코레더’ 해시태그를 달아 홍보했고, 탑텐은 상품명에 ‘에코레더’, 설명란에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가치소비’ 등 표현을 사용했다. 스파오는 ‘ECO LEATHER 100%’, ‘친환경 소재’ 등 문구를 사용했고, 자라는 동물 가죽 제품에 ‘에코’ 관련 문구를 부착해 판매했다.그러나 해당 제품들은 모두 국내외에서 제작된 일반 인조가죽(PU, 폴리에스터 등) 원단을 사용한 것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았거나 별도 공정을 거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제품의 실제 속성과 무관한 용어 사용으로 소비자 오인을 유발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특히 ‘에코’, ‘친환경’이라는 표현이 객관적 근거 없이 반복 사용된 점을 문제 삼았다. 폴리우레탄 소재는 생산·폐기 과정에서 유해물질과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는 등 전 생애주기에서 친환경성과 거리가 있다고 봤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개정된 ‘환경 관련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라 이뤄진 첫 대규모 패션업계 점검 사례다. 공정위는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협조해 패션 및 생활소비재 분야의 ‘그린워싱’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4개 사업자 모두 법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문제 문구를 삭제하거나 ‘페이크(Fake)’, ‘신세틱(Synthetic)’ 등으로 자진 시정한 점 등을 고려해 경고 조치만 내렸다.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적발 시에는 엄중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5 15:00
프로축구

선수단·사무국 마음 모았다…서울 이랜드, 영덕 산불 피해 복구에 5000만원 기부

‘K리그2 선두’ 서울 이랜드가 경북 영덕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서울 이랜드는 10일 재단법인 영덕복지재단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특히 큰 피해를 본 경상북도 영덕군은 김도균 감독의 고향으로 구단은 더욱 각별한 마음을 담아 지원에 나섰다.김도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자발적으로 성금 마련에 참여했고 이 소식을 접한 구단주와 사무국 전 직원들도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김도균 감독은 “산불로 인해 고향이 큰 피해를 봐 매우 안타까웠다. 뜻을 함께해 준 구단과 선수단에 감사드린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13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04.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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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대표팀만을 위한 잔디는 아닌데…여전히 아쉬움 남는 코리아컵 일정 변경

3월 A매치 기간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경기장의 부실한 잔디 상태가 화두에 올랐고,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 판단한 대한축구협회는 개최 장소를 고양종합운동장(20일 오만전)과 수원월드컵경기장(25일 요르단전)으로 바꿨다. 그런데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정을 두고 축구팬들의 원성이 향한다. 대표팀 일정을 위해 코리아컵 일정을 변경했기 때문이다.상황은 이렇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지반 공사를 통해 새로 단장했다. 오는 15일 K리그2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의 경기를 시작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애초 일정대로였다면 22일 수원-서울이랜드(코리아컵 2라운드) 25일 한국-요르단(A매치) 29일 수원-전남 드래곤즈(K리그2) 경기가 예정됐다. 그런데 협회는 지난 7일 코리아컵 일정을 22일에서 19일로 앞당겼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저온으로 인한 잔디 상태에 우려를 전했고, 협회도 재단 측의 의견을 수용해 경기 간격을 조정한 것이다. 코리아컵 역시 협회 주관 대회다.대표팀은 6일가량 쉰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클럽팀인 수원은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대표팀 경기를 위해, 클럽팀이 어느 정도 양보를 한 모양새다.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500번째 경기를 주말이 아닌 주중 저녁에 치르게 됐다. 기념할 만한 경기의 상대인 이랜드 역시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일각에선 코리아컵 대회 규정 ‘제14조 경기 장소의 결정’을 언급하며 홈 경기장 외 개최 등을 적용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또 ‘대표팀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지적하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또 코리아컵 대회 규정 ‘제4조 기간 및 장소’에는 “대·내외적 환경 변화 및 기타 경우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한 축구계 관계자는 “코리아컵 일정이 A매치 일정보다 먼저 나왔는데, 잔디를 이유로 일정을 바꾸는 선택이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일정 변경은 대회 운영을 위해 협회·재단·구단 등 협업을 통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답했다. 구단이 협회, 재단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 10일 3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잔디를 관리하시는 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 책임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팬들도 더 좋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라고 했다. 대표팀만을 위한 발언은 아니었지만, 이번 코리아컵 일정 조정은 대표팀만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을 낳고 있다.스포츠2팀 기자 2025.03.12 06:55
프로축구

‘빅버드 500번째 경기’, 주말 아닌 주중으로…수원-서울E 코리아컵 2R 일정 변경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수원 삼성과 서울이랜드의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빙판 잔디’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과 이랜드의 2라운드 일정이 22일 오후 2시에서 19일 오후 7시30분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협회는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상저온 현상이 길어진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6일 현장 회의를 갖고, 3월 15일부터 3월 말까지 4경기를 준비 중인 재단 측의 의견 등을 참고하여 위와 같이 경기 일정을 변경하기로 7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협회에 따르면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해 10월 교체한 잔디를 수원 삼성의 홈경기 및 국가대표 A매치에 맞춰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자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길어진 저온으로 인해 잔디 착근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어려움을 호소해 온 거로 알려졌다.애초 일정대로였다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15일 수원-충남아산(K리그2), 22일 수원-이랜드(코리아컵), 25일 한국-요르단(월드컵 3차 예선), 29일 수원-전남(K리그2) 경기가 차례로 열리게 된다. 하지만 코리아컵과 월드컵 3차 예선 경기 사이의 간격이 짧아 재단이 경기 일정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평년 같았으면 3일 간격 경기 일정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이상 저온의 장기화라는 돌발변수 발생 등의 예기치 못한 부분이 있었다. 주중 경기로 변경되어 수원 삼성과 서울 이랜드 FC, 그리고 양 팀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홈팀인 수원 삼성은 팬들의 관람 편의를 고려해 기존 일정(22일) 유지를 희망했으나, 협회는 잔디관리와 관련한 재단 측의 설명과 입장을 존중하는 한편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끝에 수원 삼성과 소통하여 일정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컵 대회 규정 제4조 기간 및 장소에선 ‘대·내외적 환경 변화 및 기타 경우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다만 당사자인 수원과 이랜드 선수단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아쉬움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 수원도, 이랜드도 경기 간격이 갑자기 촘촘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원의 경우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의 500번째 경기를 주말이 아닌 주중으로 치르게 돼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코리아컵 일정이 A매치 일정보다 먼저 나왔는데, 잔디를 이유로 일정을 바꾸는 선택이 의문”이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일정 변경은 대회 운영을 위해 협회·재단·구단 등 협업을 통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했다.한편 올 시즌 K리그에 닥친 빙판 잔디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선 0-0으로 끝난 결과보다 부실한 잔디 상태가 더 화제 됐다. 당시 린가드(서울)가 홀로 뛰다 잔디에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리고, 이동경(김천)이 불규칙 바운드에 헛발질을 하는 등 논란이 됐다. 경기 뒤에도 선수, 사령탑 등 축구계 관계자들이 잔디 상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9일 열리는 홈 경기까지 복구하겠다고 개선안을 내놓은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3.07 12:04
산업

패밀리 레스토랑 망했다고? 애슐리·아웃백 잘 나간다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다는 인식과 핵심 상권 출점에 집중하는 전략 등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계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는 최근 직장인 점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줄을 서서 매장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 기준 평일 런치 가격은 1만9900원인데, 최근 고물가로 식당 점심 메뉴가 1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상황에서 오히려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애슐리퀸즈의 성장세는 매출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11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4% 성장해 역대 최대치인 4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1600억원, 2023년 230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매장 수 역시 증가 추세다. 2019년 95곳이었던 애슐리퀸즈 매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고꾸라져 2022년 59곳까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매장 수는 무려 110곳으로 2년 전과 비교해 약 2배로 늘었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이 2022년 4110억원에서 2023 476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수도 2021년 78개에서 지난해 90여 개까지 늘었다. 아웃백은 프리미엄 스테이크 메뉴 강화로 품질관리에 신경 쓰는 한편, 쿠폰 추가와 상시 할인 이벤트로 문턱을 낮춘 부분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패밀리 레스토랑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와 정확히 겹친다.CJ푸드빌의 빕스는 프리미엄 전략을 토대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신규 출점을 중단하고 부진한 매장 폐점, 기존 매장을 고급화 재단장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점포당 매출이 연평균 약 35% 성장하며 호응을 얻자, 올해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콧대 높은 백화점들은 앞다퉈 패밀리 레스토랑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 신촌점 11층 식당가에 애슐리퀸즈를 개장했다. 애슬리퀸즈는 신촌점을 통해 처음으로 현대백화점에 입점했고, 이로써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 모두 매장을 갖게 됐다.아웃백은 지난해 서울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천호점을 현대백화점 11층으로 옮겨 다시 열었다. 애슐리퀸즈와 마찬가지로 첫 현대백화점 입점이다. 현재 아웃백은 매장 12곳 중 각각 신세계에 6곳, 롯데에 5곳, 현대에 1곳 등이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매장 수도 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1 07:00
프로축구

2024 K리그 퀸컵 제천서 개최…K리그 구단 대표 여자 선수 집결

K리그 전 구단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4 K리그 퀸컵(K-WIN CUP, ‘K리그 퀸컵’)’이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벨르제이, 제천시, 핏투게더, 크러시,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다.‘K리그 퀸컵’은 연맹이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성인 여자 축구대회다. 연맹은 ‘K리그 퀸컵’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대회 당일 이동 및 숙식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K리그 25개 전 구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구단 직원이 직접 선수로 나서는 광주, 서울이랜드, 충북청주부터 전남 발디비아의 아내가 뛰는 전남, 인기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W’ 출연자 문지영이 뛰는 안산, 전국생활 대축전 풋살대회 우승팀 대전 등 각양각색의 팀이 모였다.대회 첫째 날인 12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팀씩 5개 조를 편성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 후에 참가 선수들은 대회 개최지 제천의 명소인 청풍문화재단지, 의림지 등을 관광하고, 저녁에는 단체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 둘째 날에는 전날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각 조 동일 순위 팀끼리 새롭게 조를 편성해 순위별 하프풀리그를 진행한다. 양일간 치러지는 모든 경기 방식은 6인제 미니축구로 전후반 구분 없이 15분이며, 교체 횟수는 제한이 없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과 폐회식을 진행한다. 통합 우승은 대회 첫째 날 1위를 차지한 팀 가운데 이틀간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이 차지하게 된다. 이밖에도 성적에 따른 단체상이 준비돼 있다. 개인상은 MVP, 최다 득점상, 키플레이어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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