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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손흥민·김민재 이어 3번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아 밖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하드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아시아 밖에서 뛰는 AFC 회원국 선수 중 한 해 동안 빼어난 실력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손흥민(LAFC), 김민재(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세 번째다.앞서 손흥민이 4차례(2015·2017·2019·2023년) 수상했고, 김민재는 2022년 한 차례 받았기 때문에 횟수만 따지면 한국인으로는 6번째다. 한국은 이 부문 수상자를 최다 배출한 나라다. 일본 출신이 한국 다음으로 많은 4회 수상했다.이강인은 2024-2025시즌 소속팀 PSG에서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해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했다.정규리그 30경기 6골을 포함해 공식전 49경기 7골을 작성했다.이강인과 함께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며 우정을 나눈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일본)와 이탈리아 인터밀란 소속이었다가 올 시즌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메디 타레미(이란)가 올해의 국제 선수상 후보로 올라 경쟁했다.레알 소시에다드의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52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구보가 이강인과 함께 유력 후보로 점쳐졌는데, AFC는 '우승 성과'에서 앞선 이강인의 손을 들어줬다. 올해 시상식에선 이강인 외에 한국 후보는 없었다.여자 연령별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낸 북한이 '올해의 남자 감독' 부문에 2명의 후보를 올리더니 수상자까지 배출했다.북한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리성호 감독이 북한 여자 U-17 대표팀의 송승권 감독과 호주 U-20 대표팀의 트레버 모건 감독을 제치고 수상했다.북한은 지난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과 같은 해 8월 콜롬비아에서 치러진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다.'올해의 남자 선수'에는 살림 알다우사리(사우디아라비아·알힐랄),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다카하시 하나(일본·우라와 레즈 레이디)가 선정됐다.안희수 기자 2025.10.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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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 or 밀란’ 김민재, 세리에 A 복귀설…“900만 유로가 걸림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1월에 세리에 A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겨울 이적시장 이적을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미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단 한 시즌 만에 이적시장 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리며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기준 나폴리 구단이 리그 우승에 성공한 건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이었다. 활약상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주가를 높인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공식전 85경기 나서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 기간 분데스리가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 1회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즌마다 여러 경쟁자와 치열하게 주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앞서 독일 현지에선 계약 기간이 남은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이 3년 더 남은 상태다.‘풋볼 이탈리아’는 이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칼초 메르카토 등 보도를 인용하며 “김민재는 1월 이적시장에서 세리에 A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며 “유벤투스는 중앙 수비수 보강을 모색 중이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밀란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가, 다른 방향으로 노선을 틀었다”라고 짚었다.김민재 이적의 걸림돌 중 하나는 결국 연봉이다. 매체는 “두 클럽에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연봉”이라며 “연봉 900만 유로(약 150억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임대 이적일 경우에도 여전히 막대한 비용이 될 거”라고 짚었다.독일 현지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보도된 바 있다. 전날(15일)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겨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과거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에 주목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로도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올 시즌 김민재가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밀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태”라며 “뮌헨이 여러 대회를 병행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그가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선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내다봤다. 모레토 기자는 “이탈리아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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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벤치’ KIM, 출전 시간 위해 떠날까…“이탈리아 클럽들이 주시 중”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올 시즌 교체 출전이 늘어난 그가 주전 확보를 위해 새 팀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5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겨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매체는 과거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에 주목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로도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올 시즌 김민재가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밀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태”라며 “뮌헨이 여러 대회를 병행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그가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선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내다봤다. 모레토 기자는 “이탈리아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구체적인 구단명은 언급되지 않았다.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SSC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 합류 후 공식전 85경기 나서서 4골 3도움을 올렸고, 이 기간 분데스리가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 1회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즌마다 여러 경쟁자와 치열하게 주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앞서 독일 현지에선 계약 기간이 남은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하지만 이 매체는 김민재의 이적 성사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 김민재의 이적에 대한 추가적인 보도가 없었고, 당장 뮌헨이 그를 대체할 만한 수준급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특히 겨울 이적시장은 영입이 드문 시기다. 실제 이적이 성사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짚었다.김민재는 현재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올 시즌에는 벤치와 선발을 오가며 공식전 6경기에 나섰다. 지난 14일에는 파라과이와의 A매치전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그는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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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텅텅’ 빛바랜 손흥민 X 차범근의 특별한 만남…홍명호의 씁쓸한 현실 [IS 상암]

한국 축구의 레전드 손흥민(LAFC)과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예상만큼 뜨겁진 않았다. 관중석이 평소보다 크게 빈 탓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경기 전 대한축구협회(KFA)가 기획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KFA는 ‘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레전드 올드 앤 뉴 – 프롬 차, 투 손’이란 타이틀로 손흥민과 차범근 전 감독의 만남을 추진했다.2010년 1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을 상대로 137번째 A매치를 소화하면서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차 전 감독이 손흥민에게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일찍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차범근 전 감독은 파라과이전 킥오프 전 손흥민에게 ‘137’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하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축구 팬들도 흐뭇해할 장면이었다. 실제 현장을 찾은 팬들도 이 장면을 보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다만 평소보다 관중이 크게 적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에는 대개 구름관중이 몰린다. 불과 나흘 전 열렸던 브라질전에도 6만 3237명이 이곳을 찾았다.그러나 파라과이와 맞대결 3시간 전을 기준으로 티켓 4만 4000여장이 남았다. 사실상 경기 전부터 흥행 참패가 확정된 것이다. 실제 차범근 전 감독과 손흥민이 만난 때에도 관중석은 이곳저곳 비어 있었다.이번 흥행 실패는 홍명보호를 향한 세간의 기대가 떨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부임부터 논란이 일었고, 경기력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에서도 팬들에게 야유받기도 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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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충격’ 흥행도 참패, 티켓 4만 5600장 덩그러니…파라과이전 절반도 못 채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열기는 이전만 못 한 형세다. ‘하늘의 별 따기’였던 A매치 티켓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나흘 전 브라질전 0-5 참패의 여파를 이겨내고 포트2 수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일전이다.그런데 ‘흥행 참패’가 예상된다. 태극전사들이 여느 때보다 쓸쓸한 분위기 속 파라과이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파라과이전 당일인 14일 오전 9시 기준, 약 4만 5600장의 티켓이 남아 있다. 2만장가량 팔린 것이다.이대로 가면 약 6만 6000명이 수용 가능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3분의 1 정도 채워진 상태로 A매치가 열리게 된다. 앞으로 남은 시간 온라인과 현장 판매가 이뤄져도 ‘매진’은 불가능한 수준이다. 지난 10일 같은 곳에서 개최된 브라질전에는 관중 6만 3237명이 들어찼다. 사실상 매진에 가까웠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평소처럼 치열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열기는 뜨거웠다.‘삼바 군단’ 브라질이란 팀 자체가 주는 기대감에 더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스테방(첼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티켓 파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에 비하면 파라과이 선수단의 이름값과 전력은 낮은 수준이지만, 이를 차치해도 매치 당일 표가 4만장 이상 남는다는 것은 대표팀을 향한 기대감이 뚝 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 부임 논란이 가시지 않은 지난해 10월 15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이 열린 용인 미르스타디움(3만 7000명 수용 가능)에는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상대였던 이라크에 스타 플레이어가 있던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축구 팬들이 홍명보 감독 부임에 마뜩잖은 반응을 보일 때였다. 그런데도 당시 A매치 티켓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홍 감독을 향한 민심은 등을 돌렸지만, 분명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기대는 여전히 컸다.하지만 월드컵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현재, 그 기대감마저 사그라드는 형세다. 최근 궂은 날씨가 흥행 참패의 작은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지만, 홍명보호 행보를 고려하면 팬들의 기대치 자체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김희웅 기자 2025.10.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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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지금 실수 안 나오면 월드컵 때 문제 생겨…파라과이전은 꼭 이겨야” [IS 고양]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라과이전 필승을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우리가 내일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어떻게 회복할지에 관해서도 좋은 점검을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참패한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브라질전을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단점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 점이 아시아 예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브라질은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한 것을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지금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시점에 그런 점이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이어 “평가전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라과이전은 반드시 결과를 챙겨야 한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기준 랭킹 23위로 포트2 끝자락에 있다. 만약 파라과이를 꺾지 못하면 포트3 순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10월 두 번째 상대인 파라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3위)보다 14계단 낮은 37위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통산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 2승 4무 1패를 거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강팀을 한 번씩 이기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파라과이전 준비 과정.내일 경기는 10월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지난 브라질전에서 패했고, 남은 1경기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우리가 내일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어떻게 회복할지에 관해서도 좋은 점검을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브라질도 골 넣기 힘든 팀인데, 파라과이도 남미에서 수비가 좋은 팀이다. 공격적인 측면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파라과이 경기를 전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비 조직력과 포백의 두 명의 미드필더가 끈끈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앞의 네 명의 선수가 좋은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간다. 경기하기 까다로운 특성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해왔던 것을 디테일하게 해야 하고, 우리가 공격에 있어서 브라질전에서 전환 플레이가 늦다 보니 한 군데에서 몰려서 볼을 뺏기고 실점했다. 그런 부분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는데, 브라질전에서 간격도 벌어지고 압박도 잘 안 됐다. 플랜 A, B를 정하지 않았겠지만, 내일 수비 전술은 어떻게 될까.스리백, 포백을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지난해 9월부터 10경기를 포백으로 했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 3경기를 스리백을 썼다. 본격적으로 플랜 B 준비를 했고, 지금은 스리백으로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세 번째 경기를 했다. 그래서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단점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 점이 아시아 예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브라질은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한 것을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지금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시점에 그런 점이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생긴다. 평가전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스리백에서는 양쪽 윙백의 역할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브라질전과 바뀔까.로테이션을 할 거다. 지난 경기 때 많은 양을 뛴 선수들이 있다. 몇 명은 로테이션을 할 거고, 조합과 포지션도 바꿀 것이다.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합 측면도 고려해서 준비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팬들에게 격려해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홈 경기 때 야유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2002 월드컵 전에도 크게 진 경험이 있다. 브라질전을 통해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차이가 있다. 내년 5월에 선수들이 소집해서 6월을 준비한다. 내년 5월에도 선수들의 부상이 없어야 한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팀으로서는 그때도 많은 패배가 있었고, 명확한 목표 의식이 있으면 그걸 믿고 나가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경험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는 정확히 알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고 배운 걸 토대로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포트 배정을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인데, 파라과이전의 중요성은.아까 말씀드린 부분에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한 것이 물론 우리가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가 됐다. 그것을 포함해서 한 이야기다.고양=김희웅 기자 2025.10.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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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막내→韓 최고 레전드’ 손흥민, 차범근 넘어 최다 출전 단독 1위…이재성도 센추리 클럽 가입 [IS 상암]

펑펑 울던 막내가 어느덧 한국 축구 최고의 레전드가 됐다. 손흥민(LAFC)이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하면서 한국 축구 역대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손흥민이 어김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5년 만에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137경기)에 이름을 새겼다. 브라질전 출격으로 A매치 통산 136경기를 소화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을 제쳤다. 브라질전을 앞둔 손흥민은 최다 출전 기록 경신에 관해 “15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자리를 만들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홍명보) 감독님도 계시고, 차범근 위원님도 대표팀이란 자리를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셨다. 내가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받아들이고, 사람, 축구선수로 성장하게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내일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면 그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장거리 여행이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며 엄지를 세웠다.오는 14일 열리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는 손흥민의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축하하기 위해 ‘레전드 올드 앤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란 타이틀로 기념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손흥민에게 최다 출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하는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한다.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재성은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고, 10년 만에 대업을 이루게 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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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범근 넘어 진정한 韓 축구 ‘레전드’ 된다

‘캡틴’ 손흥민(33·LAFC)이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고 한국 축구의 진정한 ‘레전드’로 발돋움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브라질전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A매치 통산 136경기에 나선 그는 지난달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손흥민이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범근 전 감독이 1986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국가대표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39년간 깨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홈 팬들 앞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2010년 시리아와 친선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명실상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어느 사령탑이 와도 늘 대표팀에 승선했고, 2018년부터는 주장 완장을 달고 ‘최장수 캡틴’까지 됐다. 막내 이미지가 선한 손흥민이지만, 어느덧 진정한 전설로 인정받을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오는 14일 열리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는 ‘레전드 올드 앤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란 타이틀로 기념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손흥민에게 최다 출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브라질전에서 손흥민의 ‘자축포’가 터질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그동안 브라질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단 한 번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가장 최근 대결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 패배, 그해 6월 치렀던 A매치에서는 1-5로 대패했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연일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만큼, 브라질 골망까지 흔들며 최다 출전 기록에 의미를 더할지 주목된다. 만약 A매치 통산 5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브라질전에서 골 맛까지 본다면, 차범근 전 감독의 최다 득점(58골) 기록에도 한발 다가설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을 만큼, 대표팀에서도 기세가 뜨겁다.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각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가 즐비하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히샤를리송(토트넘) 역시 이번에 소집돼 한국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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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브라질과 잘 맞아” 활짝 웃은 손흥민, “韓 최다 출전? 영광…행복한 하루 됐으면” [IS 상암]

손흥민(33·LAFC)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경기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손흥민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이라는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할 수 있어서 선수들도 설레고 있다. 빨리 경기를 했으면 하는 기분인 것 같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고, 오는 14일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브라질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히샤를리송(토트넘)도 이번에 소집됐다.한 브라질 취재진은 ‘브라질 선수들과 관계는 어떤가’란 질문을 던지고 손흥민에게 유니폼과 브라질 사탕을 선물했다. 활짝 웃은 손흥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사하다. 이래서 내가 브라질과 잘 맞는 것 같다”며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과 같이 뛰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재밌는 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브라질 팬들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일 브라질과 경기에서도 서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오브리가두(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리빙 레전드’ 손흥민은 브라질전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A매치 통산 136경기에 나선 그는 지난달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라질전에 출전하면 단독 1위에 등극한다.발자취를 돌아본 손흥민은 “15년 동안 함께한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역사를 쓸 수 있는 것에 자랑스럽다. 내일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재밌는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브라질전 각오.선수들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합류해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것 같다. 브라질이라는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할 수 있어서 선수들도 설레고 있다. 빨리 경기를 했으면 하는 기분인 것 같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질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브라질은 나도 그렇고, 선수로서 운이 좋게 몇 번의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항상 선수로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팀으로서도 배울 수 있는 팀이었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세계적인 팀들도 어려움을 겪는다. 브라질도 감독 교체를 하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게 브라질은 항상 세계에서 정말 1위를 다투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브라질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네이마르, 히샤를리송과 친하고 브라질을 상당히 좋아할 것 같다. 브라질과 관계는 어떤지.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사하다. 이래서 내가 브라질과 잘 맞는 것 같다. 히샤를리송은 같이 뛰었고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도 같이 뛰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재밌는 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브라질 팬들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일 브라질과 경기에서도 서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오브리가두(감사합니다).-스리백을 쓰면 포백을 쓸 때보다 가운데까지 활동 반경이 넓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실제로 뛰었을 때 플레이가 더 편한지.포백에서의 단점이 스리백을 썼을 때 커버되는 것도 있고, 스리백의 단점이 포백을 썼을 때 장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여러 감독들을 만나면서 포백, 스리백을 써봤다. 포지션에 대해서는 축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인데, 어느 포지션에서도 내가 잘할 수 있다. 포백을 썼을 때나, 스리백을 썼을 때나 팀에 잘 입혀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신경 써서 하고 있다. -실제 월드컵에 나가서 경험해 봤을 때,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지. 혹은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지. 어떻게 준비하면 아쉬움을 없앨 수 있을까.어떻게 해도 아쉬움은 남을 것 같다. (월드컵을) 다들 엄청 준비할 거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있어 아쉬움을 적게 하려면 잘 준비하고 더 많이 부딪히고 싸워봐야 한다. 그래서 이런 실험을 하는 것이다. (평가전을)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소집 기간이 되게 짧고, 많지 않은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얻어내려면 선수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코치진의 많은 희생도 필요하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잠을 못 자거나 너무 설레서 최상의 상태에서 준비가 안 됐을 때 경기를 망치는 것을 보기도 하고 경험도 했다. (지금껏) 최상의 퍼포먼스를 못 보여준 것이 아쉬웠다. 그런 걸 없애기 위해 준비 과정이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당돌한데, 나도 걱정이 조금씩 줄고 있다.-10월 A매치에 나서면 한국 축구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는데.15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자리를 만들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홍명보) 감독님도 계시고, 차범근 위원님도 대표팀이란 자리를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셨다. 내가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받아들이고, 사람, 축구선수로 성장하게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15년 동안 함께한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역사를 쓸 수 있는 것에 자랑스럽다. 내일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재밌는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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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맞붙는 홍명보 “스리백? 감독 철학보다 선수 구성 중요…손흥민 진심으로 축하” [IS 상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을 상대로도 스리백 실험을 이어갈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리백에서 감독의 철학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 구성이 잘 맞는지 안 맞는지다. 지금 우리가 스리백을 계속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한국 축구가 앞에 있는 2선에 훌륭한 자원이 많은데, 중앙 수비수들의 능력 역시 어느 때보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스리백) 전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비단 수비수뿐만 아니라 전방부터 콤팩트하게 경기를 잘해주고 있다. (포백과 스리백에서의) 윙백의 역할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려서 남은 기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고, 오는 14일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주장’ 손흥민(LAFC)이 브라질전에 나서면 한국 축구 새 역사가 쓰인다. A매치 통산 136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을 제치고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홍명보 감독은 “내일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면 그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장거리 여행이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며 엄지를 세웠다.▲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준비 내용.내일 경기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 팀에 있어 강한 팀을 상대한다. 좋은 기회다. 내일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겠다.-포트 배정에 있어 브라질전이 중요한데, 이번 경기의 의미는.평가전이 많이 남아 있지 않고, 평가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강팀과 경기를 통해 결과보단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그(포트 관련) 부분도 중요하다. 물론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선수들은 스리백에서 윙어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하는데, 2002년과 비교해서 스리백을 구성하는 데 있어 선수 면면이 더 낫다고 보는가.스리백뿐만 아니라 포백도 감독 전술, 철학이 필요하다. 감독의 철학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 구성이 잘 맞는지 안 맞는지다. 지금 우리가 스리백을 계속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한국 축구가 앞에 있는 2선에 훌륭한 자원이 많은데, 중앙 수비수들의 능력 역시 어느 때보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스리백을 미국 원정 때 처음 해보고, 이번이 두 번째다.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전술을 빠르게 느끼고 있다고 본다. 나머지 경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두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스리백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비단 수비수뿐만 아니라 전방부터 콤팩트하게 경기를 잘해주고 있다. (포백과 스리백에서의) 윙백의 역할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려서 남은 기간 더 준비해야 한다.-실제 월드컵을 경험해 봤을 때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지, 혹은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지. 어떻게 준비하면 아쉬움을 없앨 수 있을까.월드컵이란 무대는 축구선수로서 꿈의 무대고, 꼭 한번 나가고 싶은 무대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 축구가 많은 좌절을 했다. 내가 경험했을 때의 월드컵과 지금의 월드컵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월드컵이 끝나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후회와 허탈감이 있을 것이다. 실패하면 그 전의 과정들을 뭐가 잘못됐나 생각해 보고 후회가 남을 것이다. 성공하면, 그 뒤에 오는 허탈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향후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 없는 선수도 나갈 수 있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있는 것처럼 만들어져야 하고 경험이 있는 선수는 월드컵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처음 월드컵에 나간다는 마음을 심어줘야 한다. 코치진의 역할이다. 선수단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코치진이 서포트해야 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선수단의 좋은 분위기를 위해 계속 신경 쓰면서 준비를 할 계획이다.-김민재의 상태가 어떤가. 만약 못 나와도 스리백을 고수할 것인가.김민재의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경기하는 데 있어 컨디션이 문제없다. 김민재는 팀 안에서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 전혀 문제가 없다.-손흥민이 브라질전에 나서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선다. 한 마디 해주자면.항상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게 돼 있다. 내일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면 그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장거리 여행이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대표팀에) 와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나와 경기 수는 같지만, 그런 것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의 남자 A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 수를 기록한 것은 누구보다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축하하고,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내가 가진 다른 기록까지 손흥민 선수가 가져갔으면 좋겠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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