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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포레스텔라 소속사 한창, 비트인터렉티브 지분 100% 인수

㈜한창(대표 이동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비트인터렉티브(대표 김혜임)를 인수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창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의 주식 20만 주(지분율 1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트인터렉티브는 한창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주식 인수는 6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창은 비트인터렉티브가 보유한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출판 사업 등 다양한 K-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K컬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휴대전화, 화학,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해 온 한창이 K팝을 기점으로 글로벌 K컬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한창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혁신적 한류 콘텐츠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장기적으로는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문화 사업 분야로 기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한 ㈜비트인터렉티브는 손호영, 포레스텔라, 뉴비트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의 IP를 보유하고, 차별화된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다. 지난 3월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뉴비트는 최근 KCON JAPAN 2025에 참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인터렉티브 김혜임 대표는 인수 이후에도 대표직을 유지하며, 기존의 K-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창은 이번 M&A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의 우수한 아티스트 IP 및 콘텐츠 제작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K컬처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오랜 기간 준비해 왔으며, 지난 1월 그룹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을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로 영입했다. 김 이사는 2023년 4월부터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미국 지사 COO로 활동하며 K팝 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그는 현지 네트워크와 풍부한 기술벤처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문화와 기술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이사의 이러한 역량은 한창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은 이번 인수를 통해 △ 경영 및 자금 역량과 비트인터렉티브의 K-콘텐츠 제작 자원을 결합한 K-콘텐츠 비즈니스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 글로벌 콘텐츠 발굴 및 투자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 △AI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한류 비즈니스 창출과 더불어, 환경을 고려한 경영, 사회적 책임 실천, 윤리적 기업 운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비트인터렉티브는 K-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류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이끄는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우 한창 대표는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한창은 그간의 준비와 더불어, 책임 있는 경영과 혁신을 통해 음악, 영상, 뷰티, 헬스케어, K-푸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K-컬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13:38
영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정진영·박해일 등 참여

영화인들이 성명문을 통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 성명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성명서에는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서울의 봄’ 김성수, ‘1987’ 장준환, ‘원더랜드’ 김태용, ‘다음, 소희’ 정주리,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과 정진영, 박해일 배우 등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 1025명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라갔다. 또한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속 명대사들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영상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고,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했다.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재차 호소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영상서명서 1025명 영화인 명단 *영화배우(41명)강길우 강숙 곽동현 구본진 금광산 김민체 김영환 김준범 김중기 김진영 김하진 김학선 김해나 김혁종 류경환 민경석 민지혁 박란 박용균 박종환 박해일 박희본 백마강 성일 손수현 손예원 송다미 신지이 옥수분 우연 윤배영 이민아 이하음 장세림 정진영 조윤빈 조은지 진모영 최연수 황재필 황정윤*영화산업종사자(130명)강선영 강지혜 강진권 곽언영 권정현 김규노 김동영 김민숙 김복근 김상윤 김서우 김선령 김성하 김영아 김용석 김우진 김인수 김준겸 김태주 김해율 김혜준 김화범 김효정 남기웅 남한별 류부영 문봉섭 민아인 박동우 박사라 박성림 박수연 박윤정 박준경 박지오 박현지 박혜경 박혜진 반석현 배종우 사선미 서수민 서영지 서유진 선승연 성동엽 손다혜 손주연 손진아 송성호 신찬비 양기환 양희찬 연다솔 오미선 오보라 오설혜 오승희 오영채 오유빈 유나경 유성희 유현택 유형민 윤정주 윤혜숙 이경진 이다운 이도희 이동형 이민휘 이선경 이선영 이연정 이용연 이은경 이은지 이주연 이지연 이창준 이채미 이태화 이택환 이한솔 이형주 이혜진 임진희 장보경 장선영 장성란 장성호 전민경 전승현 정그림 정금자 정동호 정민주 정진서 정태원 조계영 조성경 조영윤 조옥경 조은영 조재홍 주윤호 주희 진명현 채윤희 최낙용 최문주 최민아 최빈나 최성윤 최우리 최유리 최정선 최정훈 최지웅 최진웅 최현준 최현호 한동희 한민지 한수범 함석영 홍보미 홍수정 홍이슬 홍태화*영화상영/평론/교육(93명)강유정 강은아 강진석 권나미 권찬미 김동현 김명혜 김봉석 김상민 김선구 김선명 김선아 김선중 김성욱 김수정 김슬기 김영광 김영우 김용남 김윤아 김재영 김주현 김채희 김하나 김현미 김형수 김혜미 김희영 낭희섭 노철환 맹수진 모은영 문유정 박균수 박동수 박미경 박상욱 박영숙 박유희 박일아 박종효 박진형 박현선 배장수 백은하 백희림 변재란 서은주 송은지 신동화 신은실 신지윤 심혜경 안소현 양지수 오동진 원승환 유운성 윤동희 윤성은 윤중목 윤창민 이가람 이로운 이승환 이승희 이안 이영진 이은선 이정은 이해민 이화정 이효정 장다나 장은경 전찬일 정지욱 정지원 정지혜 정진아 조명진 조선희 주진숙 채희숙 최성규 하효선 한상언 한재섭 함주리 허행철 홍은애 황미요조 황혜진*영화스태프(146명)강국현 강나루 강속구 강승기 강승연 강승용 고아모 고은하 권진협 김경림 김길남 김길진 김도연 김미선 김민경 김민성 김민영 김민영 김민오 김병정 김산 김세겸 김수범 김영민 김영숙 김영호 김완동 김우형 김원모 김유정 김종우 김지수 김지아 김지용 김지윤 김진형 김태형 김현정 김형민 김형석 김호중 김효신 나희석 남아름 노경희 마조은 문병훈 문성산 문성제 문종훈 박가온 박동신 박민수 박선형 박선후 박세승 박세원 박용진 박은혜 박장진 박재인 박정훈 박종훈 박지현 박찬희 박태영 박현수 박현철 배수찬 배유리 백문수 백윤석 서동실 설미미 성승택 손정원 신동익 신동헌 신보경 신보라 안정임 양수인 엄혜정 여찬영 오영훈 오재호 오정옥 오태승 왕호상 유재응 유지선 윤남주 윤보라 윤종호 이강민 이두나 이두만 이모개 이민복 이상길 이석준 이선영 이성일 이성환 이세진 이연정 이영진 이유리 이윤희 이은경 이종열 이주환 이지민 이지성 이지연 이지훈 이진근 이창재 이형빈 이혜진 이후경 인병훈 장춘섭 정영삼 정진혁 제창규 조강식 조정희 주미정 주성림 지윤정 지현서 최동근 최영환 최용진 최유리 최윤만 최윤민 최윤정 하진경 한지윤 홍주희 홍초롱 황상준 황인준 DVcat RAINBOW99(류승현)*영화연출(438명)가성문 강다연 강민지 강유가람 강이관 강창석 강현석 강호준 고광준 고영재 고은기 고정욱 공귀현 권수경 권우정 권종관 권하정 권혁찬 권혜린 기채생 김량 김건우 김결 김경묵 김경수 김경원 김곡 김광복 김국형 김국희 김귀민 김대웅 김대현 김대환 김덕민 김덕수 김동현 김만재 김명균 김명준 김문경 김미례 김미영 김민경 김민하 김범삼 김병준 김보경 김봉주 김상패 김선웅 김성균 김성수 김성욱 김성원 김성은 김성한 김성훈 김세성 김소영 김소형 김숙현 김아솔 김애원 김영남 김영석 김영탁 김영현 김유민 김유성 김유원 김윤아 김은서 김은영 김의석 김인범 김인선 김일란 김재한 김정래 김정미 김정식 김정연 김정영 김정우 김정은 김제영 김조광수 김종우 김주리 김주연 김지영 김지용 김지웅 김지율 김진도 김진유 김진태 김진화 김찬수 김철민 김초희 김태경 김태식 김태용 김태형 김태훈 김태희 김한 김해곤 김헌철 김형준 김형준 김혜미 김호준 김홍 김환태 김효준 김희정 김희주(맨드리) 김희진 나단아 남궁선 남선호 남순아 노덕 노영석 노홍진 류호철 류훈 마민지 마현 모지은 문시현 문은정 민다홍 민병국 민용근 민환기 박경목 박규택 박근영 박대민 박동훈 박명랑 박민 박민우 박범수 박범훈 박상은 박소현 박송희 박은경 박이웅 박재민 박정우 박제범 박제욱 박주영 박주환 박지완 박지원 박찬옥 박철웅 박현진 박홍준 박흥식 방수인 배종대 백미나래 백승우 백승화 백운학 백재호 백종관 변규리 복운석 복진오 부지영 서새롬 서유민 서은영 석민우 성지혜 성홍주 소준문 손승현 손영득 손영성 손정우 손창대 손태겸 송민규 송예섭 송원근 송현주 신동일 신봉철 신승은 신아가 신재민 신준 신준영 심광진 심재희 심혜정 안국진 안서연 안슬기 안지환 안태진 양다연 양수희 양지은 양지혜 염문경 오세연 오온유 오정미 오정민 왕민철 우가현 우문기 우성하 유동종 유명상 유성엽 유지수 육상효 윤가현 윤강로 윤상정(구파수 륜호이) 윤성우 윤성호 윤세영 윤영호 윤인호 윤재근 윤홍승 이가은 이강욱 이경미 이고운 이광국 이길보라 이나리혜 이달 이동우 이동윤 이동은 이동하 이랑 이민화 이상문 이상철 이상화 이성강 이성민 이성은 이성환 이세밍 이소민 이소현 이수연 이수정 이수진 이승준 이승찬 이언희 이연우 이영곤 이영아 이예진 이옥섭 이완민 이요섭 이우석 이우정 이원우 이유빈 이유진 이윤정 이재경 이재원 이재호 이재호 이재화 이정국 이정황 이제경 이종민 이종훈 이주영 이주형 이지원 이지원 이지호 이진영 이진호 이창희 이태겸 이하경 이한종 이해영 이혁래 이혁상 이현철 이형곤 이혜린 이효빈 이희섭 임공삼 임대형 임석진 임선애 임성운 임순례 임오정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철빈 임혜영 임호경 장권호 장동찬 장우석 장우진 장윤미 장주선 장준환 전경진 전계수 전선영 전인환 전지희 전찬영 정가영 정범 정병각 정빛아름 정성우 정승구 정승오 정연 정용주 정용택 정원희 정유미 정윤석 정윤석 정은경 정익환 정일건 정주리 정지영 정지혜 정한 정형석 정희성 조남현 조민호 조세영 조연수 조용선 조원희 조유경 조은성 조이예환 조정래 조창호 조현경 조현서 조현철 조희수 주영 주현숙 차봉주 차성덕 채형식 최성현 최승호 최영민 최예린 최우진 최윤진 최은종 최은지 최이다 최인규 최인규 최재훈 최정단 최종구 최종태 최종호 최진영 최하나 최호영 하기호 하명미 하명중 하원준 하샛별 한병아 한세하 한솔미 한원영 한인미 한준 한지승 허범욱 허브 허성완 허욱 허인무 허정 허지예 허지윤 허지은 허진호 허철 허철녕 현영애 현진식 혜림 홍다예 홍다예 홍석재 홍수동 홍승완 홍윤희 홍준표 홍지영 홍창표 홍현정 황슬기 황욱 황윤*영화제작(177명)강신규 강원숙 강지연 강진 곽용수 권병균 권영락 김균희 김기업 김기현 김도엽 김동균 김두찬 김미화 김미희 김범식 김봉준 김상근 김상범 김성민 김성우 김세훈 김소연 김소영 김순모 김승환 김시아 김영 김영덕 김영진 김요환 김은영 김이다 김일권 김정석 김정아 김주경 김주한 김지연 김지혜 김진아 김치성 김태훈 김혜숙 김효정 김효정 김희영 류승희 모성진 문진경 박곡지 박관수 박규영 박대희 박두희 박성훈 박수환 박은영 박은하 박준 박준식 박준호 박지수 박지영 박창현 박채은 방추성 배소현 백경원 백선희 백승환 백지헌 서옥영 서은정 서정 서채우 서행남 서현석 소윤주 소주영 손세훈 송대찬 신병훈 신용연 신운섭 신창길PD 신혜연 신혜은 심보경 심재명 심현우 안영진 양정화 양태정 어지연 엄주영 연동은 염동복 오수미 오준세 오희정 원성진 원정심 유은정 유인택 유재환 윤명원 윤종호 윤희영 이관수 이나리 이동권 이동하 이민화 이민희 이병원 이보라 이상훈 이석화 이선미 이수진 이안나 이은 이은경 이은하 이정아 이정환 이준동 이지영 이지영 이진숙 이진욱 이창원 이태윤 이하영 이한승 임성철 임영주 임정하 임정향 장미애 장정숙 전민 전영문 전윤찬 정기욱 정명숙 정원석 정유정 정이준 정필주 정혜영 제정주 조영각 조은성 조정준 주정현 주필호 채길병 채수진 최기섭 최선중 최아람 최용배 최정화 최지원 하정완 한결 한경수 한선희 한재훈 한진 홍성범 홍성은 황영 황윤정 황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20
산업

롯데, 월드타워서 신격호 창업주 5주기 추모식 진행

롯데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5주기 추모식이 17일 열렸다.신동빈 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 창업주 흉상에 헌화했다.롯데는 추모식에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롯데지주 실장급 임원, 각 사업군 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주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에 참석했다.경영진 추모식 후에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헌화단을 운영한다.롯데지주 임직원들은 신격호 창업주의 고향 울산 선영에도 추모의 뜻을 담아 꽃을 전달했다.신동빈 회장은 1월 추모식 외에도 명절과 창업주 탄생일에 맞춰 부친의 뜻을 기리며 참배했다. 작년 9월 추석 연휴 중에도 울산 선영을 방문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7 11:19
산업

'위기설' 롯데, CEO 21명 물갈이…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유동성 위기설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2025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인적 쇄신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 21명을 교체한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그룹 3세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롯데는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임원인사 결과 롯데그룹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CEO도 36%(21명)가 교체됐다.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신유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바이오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전망이다.신 부사장은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했다.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했다.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롯데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 롯데지주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이 통합돼 그룹사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 신규 조직은 노 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각 계열사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1968년생인 노 사장은 2002년 롯데이노베이트(舊 롯데정보통신) 입사 후 경영지원부문장, 전략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인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사장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를 겸임해 기초화학 중심 사업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한다.롯데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사장은 일선에서 용퇴한다. 이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재임 시 추진했던 일부 M&A 및 투자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정호석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부사장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온 경영 전문가이다. 호텔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위탁 운영 전략 본격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 돌입 후 지속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책임 경영 강화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임원인사는 성과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롯데 화학군은 총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의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된다. 롯데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황민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로,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정승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기용된다. 호텔롯데는 법인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나는 초강수를 두며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되었다.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및 주요 식품·유통 계열사의 CEO는 유임된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은 위기 관리를 총괄하며 그룹의 변화 방향과 속도를 점검한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롯데는 임원 규모 대폭 축소 및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제고한다. 체질 개선과 쇄신을 위해 임원 22%가 퇴임한다. 그 결과 임원 규모는 지난해말 대비 13%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시기인 2021년 임원인사보다 더욱 큰 폭이다.롯데 관계자자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정기적으로 단행해온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한다"며 "성과 기반 적시·수시 임원 영입과 교체를 통해 경영 환경을 극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8 14:45
예능

이동우 “고등학교 동창 황정민에 연기 하지 말라고 조언” (‘짠한형’)

코미디언 이동우가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황정민을 언급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 김경식과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이 이동우를 향해 “황정민과 친했느냐”고 묻자, 이동우는 “되게 친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나중에 알고 보니까 고등학교 때도 연기를 잘했다 하더라”고 말했고, 이동우는 “난 최근 연극 ‘리어왕’을 두 번 봤는데 소름 돋더라. 인간인가 싶더라”면서도 “고등학교 때는 연기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우는 “정민이는 고등학교 때도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 했지만 내가 진심으로 하지 말라고 조언도 했다”며 “여론이 연기를 하면 안 되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사투리가 교정이 안 돼서 되게 힘들어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이는 내가 이런 얘길 하는 걸 좋아한다. 내가 따로 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안다”며 “정민이는 정말 무던히 열심히 하는 애다. 누군가를 욕하거나 시기하거나 그런 게 전혀 없다. 이런 걸 얘기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20:44
예능

김경식 “통장 200만원 남아…미분양 타워팰리스 계약” (‘짠한형’)

코미디언 김경식이 과거 타워팰리스를 분양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 김경식과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내가 진짜 내가 뭐라고 막 욕하면서 ‘제발 좀’이러니까 (김경식이) 어느 날 정신 차리고 청약을 들고 돈을 벌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식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통장 보니까 200만 원이더라”며 “그때 내 나이가 30대 초반이었는데 가장이 됐고, 동엽이 말처럼 정신 차려야겠단 생각에 버는 돈을 모두 저축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 당시에 (김경식이) 미분양, 그것도 안 팔리는 집을 골라 계약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타워팰리스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경식은 “당시 나는 길을 지나가는데 누군가 갑자기 ‘예약하셨습니까’라고 하더라. 그래서 들어갔더니 모델하우스였고, 그쯤 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20:24
산업

‘3조 마통’ 확보로 PF 우려 해소 롯데, 문제는 중국발 '화학 리스크'

롯데그룹이 건설과 석유화학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연이은 현장 경영 행보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핵심 사업군인 건설과 화학에서 문제가 터지고 있다. 특히 ‘중국 리스크’ 해결이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다. 위기의 화학군, 중국 공급 회복 관건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23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24’에 참가한다.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전 세계 40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모빌리티·태양광·화장품 용기 등에서 스페셜티 소재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유통과 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중심축으로 성장한 화학마저 휘청거리며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발 공급과잉에 힘을 쓰지 못하며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022년 7626억원, 2023년 3477억원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증권가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1233억원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의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도 올해 흑자 전환이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회복세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소폭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수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내수 시장을 통해 수요를 채우고 있어 한국의 석유화학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주요 매출군인 기초소재 수출이 2022년 11조5585억원에서 2023년 8조8744억원까지 감소했다. 수출 감소액이 전체 매출액 감소로 그대로 연결됐다. 중국은 수출 비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으로 롯데케미칼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2019년부터 석유화학 공장 설비를 증설한 중국은 자급률을 높이며 한국의 화학제품과의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국 화학제품의 자급률은 60%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폭발적인 증설로 에틸렌 생산능력 세계 1위로 올라선 중국의 자급률이 90%까지 올라왔다”고 했다. 기본적인 석유화학의 범용 제품군은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없다. 과거처럼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중국에서 범용 제품군으로는 승산이 없는 셈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에서 여전히 중국과 차이가 뚜렷한 스페셜티 제품들을 이번 박람회의 주력으로 삼고 있다”며 “스페셜티 소재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그린테크놀로지까지 고객에게 더욱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유통 부문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시장 다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비중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중국 자싱시에 있는 공장을 매각하기도 했다. 중국 대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위한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 총 5조원을 투자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인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 ‘3조 마통’ 확보로 PF 우발채무 우려 해소 롯데그룹은 올해 ‘태영건설 사태’로 비롯된 롯데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대한 우려는 잠재우고 있다. 롯데건설은 ‘3조 마통(마이너스 통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말까지 PF 우발채무 규모가 5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에서도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지난 2월 2조3000억원의 PF 펀드 조성을 공식화했다. 출자자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5곳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 3곳이 참여했다.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건설 우발채무 중 올해 만기를 연장해야 하는 금액이 2조4000억원 규모였다. 2조3000억원 PF 펀드와 추가 현금 확보로 인해 한숨을 돌린 롯데건설은 내년 말 이후에는 PF 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우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건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해 약 3조원 상당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3 07:00
연예일반

[TVis] 이동우 “실명 후 김경식 ‘죽을 때까지 챙기겠다’며 오열” (‘유퀴즈’)

개그맨 김경식이 이동우와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3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영화 아저씨’라고 불리는 김경식이 출연했다.김경식은 “‘출발 비디오 여행’ 영화 소개 프로를 23년째 일요일마다 계속하고 있다”라며 “2년 전부터는 TBN 한국교통방송 김경식의 ‘오토쇼 으라차차’를 진행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김경식은 과거 틴틴파이브 시절 계약했던 소속사 SM과 20년째 동행하고 있다며 “SM 생기자마자 들어가서 한 기획사에 있다. 매니저 없이 스케줄 혼자 다닌다. 오늘은 매니저가 왔다. 한달 만에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스케줄은 바쁜 스케줄이 아니고 루틴이 정해져 있다”며“매니저가 유재석 씨 보러 왔다. 혼자 다녀도 되고 운전도 제가 더 잘한다”고 전했다.김경식은 이어 틴틴파이브 멤버 이동우와의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경식은 “이동우를 학교 다닐 때는 전혀 몰랐고 틴틴파이브 팀을 만들고 알게 됐다. 그런데 어느 날 망막색소변성증 병으로 시각장애인이 됐다. 처음엔 야맹증인줄 알았다. 동우가 매번 무대 들어올 때 넘어지더라. 관객이 웃으니까 몸 개그 하려고 한다고 욕심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우가 ‘곧 마흔이 되면 시각장애인이 된대’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이동우는 인터뷰를 통해 “매체에 제 병을 알리기 전에 멤버들에게 고백했을 때 그 얼굴이 하나씩 기억나는데 경식이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누가 보면 나보다 더 슬퍼한다 쟤가 지금”이라며 “통곡을 하면서 죽을 때까지 너를 챙길거야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김경식은 “일종의 선언이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동우와 모닝 문자로 시작한다. 장애인 콜택시가 있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다. 제가 운전도 해주고 한다. 지금 같이 유튜브도 진행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이어 김경식은 “이동우는 어떤 친구냐?”라는 질문에 “저보다도 더 ‘유퀴즈’ 촬영을 신경 쓰고 있다. 너무 과하지도 웃기려고 하지 말고 진솔한 얘기를 살살하면서 재석이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시키더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23:34
산업

신동빈 특명에...롯데 AI 전환 사업 확대

신동빈 회장의 인공지능(AI) 전환 주문에 롯데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31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AI 컨트롤타워 조직인 태스크포스(TF)팀 운영이 당초 3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9월까지로 6개월 연장됐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롯데만의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라”는 주문을 내렸다. 이번 TF팀의 연장은 이 같은 특명에 따른 연장선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달 초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AI 컨퍼런스에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와 함께 참석한 바 있다. 롯데는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세미나와 포럼도 지속하고 있다.지난 28일 열렸던 주주총회에서도 AI와 관련 전략과 경영 현황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AI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지난해 9월 AI를 활용한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실 산하에 TF팀이 신설됐다. 6개월 한시 조직으로 출범했지만 그룹 전체가 AI 전환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운영 기간을 한차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롯데는 그룹 내에서 롯데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등에서 신제품 개발이나 물류 관리 등의 분야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라일락'(LaiLAC) 센터를 만들고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개발했다.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에서는 하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롯데는 9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만큼 롯데월드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계열사로도 AI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9월까지 연장한 만큼 TF는 또 단순히 사업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해 성과를 내는 데도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AI를 도입한 계열사는 활용을 더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도출한 과제들이 현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이드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이 AI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AI 관련 조직이 정식 조직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31 17:51
연예일반

영화로 배운 인생은 아닙니다만…‘영화낚시꾼’ 김경식의 인생 리뷰 [IS인터뷰]

“사실 영화의 오리지널 맛을 느끼려면 두 시간 할애해 본편을 보는 게 맞죠. 그런데 워낙 바쁜 시대니까. 제 주둥이도 변화가 되더라고요. 어차피 1.5배속 해서 볼 거니까, 내가 미리 말을 빨리 해줄게 하면서요.”지금은 틴틴파이브보다 ‘영화아저씨’라는 애칭이 더 익숙한, 개그맨 김경식을 만났다. 23년째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속 ‘영화 대 영화’ 코너를 진행 중인 그가 유튜브 채널 ‘경식씨네’를 오픈하고 본격 영화 리뷰에 돌입했다는 흥미로운 소식에 혹 해서 청한 인터뷰였다. ‘영화낚시꾼’의 스킬(?)을 눈 앞에서 마주할 수 있겠단 기대를 어느 정도 품고 간 자리였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의 입담이 1시간 내내 터졌다.“원래 (이)동우와 유튜브를 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동화처럼 살아가는 이야기’ 일명 ‘우동살이’라고, 내가 읽어주면 동우가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른들의 동화 같은 채널이죠. 일처럼 느껴지지 않게, 우리가 즐겁게 하자는 마음으로 해온 게 어느새 2년 정도 됐고, 5000 명의 결사대 구독자가 있는데요. ‘경식씨네’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구독자수가 빠르게 늘더군요.”20년 넘게 영화 리뷰를 진행해 온 김경식의 등장에 누리꾼은 “본좌가 나타났다” “골목상권에 대기업이 진출했다” “영화 리뷰어들 다 긴장해라” 등의 글로 반색했다. 김경식은 “기존 리뷰어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이 많은가. 나를 그분들과 비교하는 건 과찬의 말씀”이라며 “이미 7~8년 전부터 유튜브에서 리뷰 해오신 분들이 계신데, 이 전쟁터에 내가 들어가 얼만큼 차별화를 이룰지에 대한 물음표가 붙을 것 같은데, 나는 나름의 방식대로 영화 관련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컴맹이라는 그는 유튜브에 달리는 댓글도 정독하고 직접 달아주며 대중과 기민하게 소통하고 있다. 김경식은 “일반 사람들 센스가 보통이 아니더라. 평론가 한줄평 저리 가라다. 댓글을 통해 문화 트렌드의 흐름도 알아가고 있다”며 감탄했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와 똑같다는 댓글도 있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아서 저도 ‘일리가 있네요’라고 댓글을 달았어요. 리뷰뿐만 아니라 라이브 채팅이나, 영화 관련인들을 초대해 이야기 나누는 콘텐츠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어요. 다만 이게 일이 되면 즐겁게 하기 어려우니 천천히 가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경식씨네’에는 김경식이기에 가능한 여러 요소가 숨어 있다. 김경식 특유의 말맛은 물론, 대본으로 다 소화하기 어려운 김경식만의 애드리브를 통한 효과 등이다. 콘텐츠 본편 외에 채널에 게재되는 NG 영상을 통해선 하나의 콘텐츠가 완성되기까지 카메라 너머에 있는 김경식 외 제작진의 열정도 엿볼 수 있다. 이같은 김경식의 열정은 ‘경식씨네’ 외에 2002년부터 23년째 참여하고 있는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도 변함 없이 그대로다. 한결같음, 꾸준함 등 외부의 호평에 대해 그는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의 아들, 남편, 아내, 엄마 등 각자의 포지션을 갖고 살지 않나. 알게 모르게 꾸준히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칭찬 받아야 마땅한 일”이라며 “그저 되어지는 일에 대한 감사함이 있다”고 말했다. “목표를 정해놓고 산다고 해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잖아요. 그런데 이걸 계획하고 여기까지 왔다는 건 거짓말이죠. 솔직히 처음 제안받았을 땐 콧방귀 뀌었어요. 틴틴파이브로 잘 나가고 있었는데 달랑 코너 하나? 에이. 그냥 잠깐 하지 뭐. 그렇게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 앞의 타이틀이 ‘영화 아저씨’로 바뀔 정도니. 23년 세월이 그렇게 바꿔준 거죠.” 김경식은 “장수 비결이랄 게 없다. 그냥 매 주 영화 두 편을 재미있게 소화하다 보니 23년이 된 거지, 기간도 목표도 정해놓고 한 게 아니다. 그때 그때 이걸 재미있게 만들어 준 스태프와 아나운서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부르는 오랜 애칭인 ‘영화낚시꾼’이라는 표현에 대해선 “오해를 살 수 있는 단어지만 감사하다. 23년간 속여왔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을 속였을까 싶지만, 선의로 영화를 더 재미있게 포장한 거니까 나쁘진 않다”며 미소를 보였다. 1992년 S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연예계에서 활동해온 지도 어느새 33년째다. 흔히 말하는 영화 같은 인생은 아니었지만, 90년대의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를 벗어난 이후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다져가고 있는 그다. 현 시점, 지나온 자신의 길을 되돌아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명언집에 있는 얘기처럼, ‘쉼 없이 달려가다가 문득 되돌아보니 내 발자국이 남겨져있더라’ 이런 얘기가 아니에요. 저는 처음부터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그랬죠. 조바심을 냈어요. 자아성찰이나 반성이라기보단 ‘이 길이 맞나’, ‘내가 잘 하고 있는 거 맞나’ 하는 의심이죠. 사실 지금도 그래요. 오랜만에 예능 녹화에 나갔는데, 떨리더군요. 30년을 카메라 앞에 섰는데도 말이죠. 뒤돌아보는 건, 지금도 계속 그러고 있어요. 부끄러웠던 일도 많았고, 여러 부분을 개선하기도 하고, 반복되지 않게끔 노력하는 것이죠.”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불특정 다수의 시선을 받아오며 맺어온 생활의 연속이었다. 비단 김경식만의 이야기가 아니겠지만 이해관계를 초월해 정말 순수한 ‘관계’에 목마를 수밖에 없는 수십 년의 세월 속, 운이 좋게도 그의 곁에는 좋은 친구(이동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전선인 줄 알고 잘라버리려고 가위의 쇠 부분을 갖다 댔는데 퍽 하고 전기가 통한 순간이 있었어요. 제가 플라스틱 손잡이를 안 잡고 쇠를 잡고 있었다면 감전 돼 죽었겠죠. 동우에게 연락 했어요. ‘야 나 죽을 뻔했다’. 그런데 동우는 그러는 거예요. ‘넌 오늘 새로 태어난 거야. 진짜 감사해야겠다. 좋겠다, 첫날이다 야’라고요. 그동안 제가 바라본 세상은 ‘에잇, 액땜했네’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었다면, 동우가 바라보는 세상은 ‘살았다’는 데 초점이 맞춰 있는 거죠. 시각의 차이인데, 내가 어떻게 상황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했죠. 사실 저는 밖에서 부딪치고 덜컥거리고, 그럴 때마다 외부에서 원인을 찾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각해보니, 내 안의 문제였더군요. 비즈니스든, 인간관계든. 내 안의 문제라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니, 그게 고리처럼 풀려서 외부의 문제도 해결이 돼 있더군요.”과거의 김경식이 그랬듯, 지금도 그는 자신의 길을 돌아본다고 했다. 하지만 예전과 조금은 달라진 시선으로, 조바심 내기보단 불필요한 감정들은 툭툭 털어내며 그렇게 걸어가고 있단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지금도 똑같이, 내가 잘 가고 있는 건가 의심이 들 때도 있는데, 다행히 좋은 친구가 있어서요. 뒤를 돌아볼 때 ‘너 잘 가고 있어. 걱정하지 마’라고 얘기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예전보다는 뒤를 덜 돌아보며 가고 있어요. 길이 안 보여도. 같이 이야기하며 갈 수 있으니까. 고맙고 좋아요. 인생이라는 게, 기승전결이 아니라 진행 중인 거죠. 오늘의 고민이 해결됐지만 다음에 또 어떤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몰라요. 면역력이 생겼다는 건 아니고, 나는 그저 오늘 주어진 나의 일을 할 뿐인, 그런 거죠. 더 포장할 것도, 띄울 것도 없이 그냥 그런 거예요. 고민은, 문제 상황은 반드시 또 와요. 그러면 그걸 또 해결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새롭게 시작하면 되는 겁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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