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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쓴 약(쓴소리)에 대한 효과적인 복약지도

최근 깨달음을 준 세 개의 에피소드입니다. #1 부정문으로 안 써요페이스북에 부쩍 광고가 늘어 불편했지만, 어느 영어 광고가 잠시 제 눈길을 잡았습니다. 우리말을 아주 잘하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씨가 등장하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 홍보였습니다. 그는 ‘코트 벗지 마!’라는 말을 영어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제를 냈습니다. 우리말 그대로 영어로 바꾸면 ‘don’t take your coat off’입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함정이었습니다. 타일러 씨는 “keep your coat on(계속 코트 입고 있어)”이라고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영어적인 사고 방식이라는 게 타일러 씨 설명입니다.#2 혹평을 받아들이기까지 정용검 스포츠 캐스터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15분) 강연을 듣고 놀랐습니다.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의 진행자로서 뛰어난 입담의 그가 오랜 시간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견뎌 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스포츠 방송사 입사 뒤 어느 임원이 회식 때만 되면 “000 잘못 뽑았어”라고 했다고 하네요. 큰 상처를 받고 힘들어했다는 그의 고백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신입 사원 시절이던 그는 심리적으로 위축돼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들어 공황장애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절치부심하던 그가 버텨내는 힘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 집중하며 오랜 터널을 빠져나온 이야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팟캐스트로 듣다가 마지막 순간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습니다.#3 쓴소리의 사명감유명 스포츠 선수 출신들의 유튜브 예능이 인기입니다.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데다, 현직에서 벗어났기에 자유롭고 거침없는 생각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지역 야구팀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합니다. 관심을 덜 받는 소외된 곳을 챙기겠다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어린 후배들은 베테랑 스타 출신으로부터 직접 기술적인 지도를 받는 쉽지 않은 기회를 얻습니다. 코칭의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저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다가 몇몇 장면에서 잠시 멈추곤 합니다. 이들 선배가 종종 쓴소리할 때입니다. “그렇게 하지 마”, “안 돼” 같은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재능 기부에 열심인 이대호 선수의 경우 미디어 인터뷰에서 “누구나 좋은 말만 하려고 하고 쓴소리는 안 하려고 한다. 야구 선배로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악역을 자처하는 자신의 마음을 설명했습니다. 세 가지 이야기에서 말과 생각의 반대편을 저는 떠올립니다. 첫 번째 스토리에선 코트를 벗으려는 상대, 두 번째에서는 회식 때 전전긍긍하던 신입 사원,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쓴소리를 듣는 선수의 자리에 저를 대입해 봅니다.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 보시죠. ‘하지 마’ 식의 부정문은 상대의 생각을 제한합니다. 물론 말투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해보는 게 어때’로 바꿔 볼까요. 제안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게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시켜 줍니다. 지금 눈앞의 장면을 통제하는 것보다는 다음을 준비하게 만드는 것이 발전적입니다. 상대를 돕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특히 다른 두 이야기에선 무심코 내뱉는 우리의 말을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쉽게 나오는 말속에는 공감의 자리가 없습니다. 불안해 눈치 보는 신입 사원, 대선배 앞에 선 초보 선수를 이해하기엔 그 임원과 대선배의 기다림이 짧습니다. 너무 빠르게 판단합니다. 쓴소리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옛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한 약일수록 조심히 써야 합니다. 말하는 자신의 기준이 아니라 상대의 수준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상대에게 깨달음을 주고 싶다는 의도가 우선이라면 쓴소리는 여러 소통 방법 중 하나의 선택일 뿐입니다.어린이에게 가루약을 먹일 때 달콤한 시럽에 타서 주곤 합니다. 쓴 약을 먹으라고 큰소리치는 부모는 없습니다. 행동과학자인 케이티 밀크먼 교수(와튼 스쿨)는 ‘슈퍼 해빗’에서 설탕 시럽 이야기를 꺼내 어려운 과제를 하는 사람을 돕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과정을 흥미롭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주라는 내용입니다. 스포츠 현장 지도자들의 쓴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서운 지적만으로는 그 약을 삼키기 어렵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2.09 07:30
영화

[오!뜨뜨] ‘이별, 그 뒤에도’ ‘피의 게임3’ 등, 수험생 취향 저격 콘텐츠 출격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이별, 그 뒤에도‘이별, 그 뒤에도’는 프러포즈 날, 연인 유스케를 사고로 잃은 사에코와 유스케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나루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고, 나루세는 자신 안에 살아 있는 유스케의 기억을 점점 자각한다. 드라마는 운명으로 얽힌 두 사람에게 다가온 가슴 아픈 기적을 그린다. 넷플릭스 영화 ‘치히로 상’,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비기닝’ 등에 출연한 아리무라 카스미가 사에코 역을 연기했다. 나루세 역은 최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사카구치 켄타로가 맡아 또 한 번 세심한 멜로 연기를 펼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 초청작이다. #웨이브: 피의 게임 시즌3‘피의 게임’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피의 게임’은 출연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두고 게임의 최후 생존자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시즌2부터 MBC에서 웨이브로 플랫폼을 옮긴 ‘피의 게임’은 숨겨진 룰, 예측 불가한 반전 전개로 숱한 화제를 낳으며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누적 신규 유료가입 견인 수치 1위를 기록했다.타 서바이벌 예능과의 차별점은 ‘불공평한 경쟁’이란 콘셉트로, 게임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 생존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문제 되지 않는다. 서바이벌 예능의 시초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에 화제의 인물 충주맨, 주언규, 최혜선 등이 새롭게 합류해 혈투를 펼친다. #티빙: 퍼펙트 리그 2024‘퍼펙트 리그 2024’는 공 하나에 울고 웃었던 2024 KBO 리그 10개 구단의 이야기를 선수와 커리어, 구단과 팀, 전술과 심리전, 순위 경쟁과 우승 등 여러 주제로 조명한 콘텐츠다.‘아워게임: LG트윈스’ 이현희 감독과 ‘골 때리는 그녀들’ 장정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내놓는 스포츠 콘텐츠로 KBO 공인 레전드 이종범, 정민철, 박재홍, 이대호가 스토리텔러로 참여,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했던 선수들의 비하인드 등을 들려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6:05
예능

이대호, 막내 이대은 하극상에 분노 “패버릴까, 진짜”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야구부 막내 이대은이 하극상을 펼친다.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24회에서는 임원 재도전자 이대호와 야구부 일꾼 유희관, 이대은, 니퍼트의 0.5성급 무인도 운영 둘째 날 풍경이 펼쳐진다. 스튜디오에서는 ‘안CEO’ 안정환과 붐, 김대호 그리고 이대은의 부인 래퍼 트루디가 이를 지켜볼 예정이다.이날 이대호는 자신을 서포트해 주고, 일꾼들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부주장을 뽑겠다고 선포한다. 투표 결과 첫째 날 문어 두 마리를 잡은 활약에 힘입어 막내 이대은이 부주장에 선정된다. 이대은은 감투를 쓰자마자 눈빛이 달라지며 책임감을 불태운다.장작 패기와 조식 준비를 진두지휘하기로 한 이대은은 먼저 ‘장작 패기 팀’과 ‘조식 팀’을 나눈다. 어려워 보이는 장작 패기 팀에 유희관과 이대호를 배치한 이대은에게 유희관이 불만을 표하자, 이대은은 “패라면 패는 거지”라고 형을 단숨에 제압한다.이어 이대은은 틈틈이 장작 팀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체크한다. 잠깐 숨을 돌리는 이대호에게 “대호 형 쉬고 있는 거 아니죠?”라고 핀잔을 놓은 이대은. 이에 울컥한 이대호는 “그냥 확 패버릴까 진짜”라며 분노한다. 이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대은이 어떻게 충돌을 모면할지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조식을 맡은 이대은은 자신의 일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해 부주장 타이틀을 뺏길 위기에 처한다. 이대은이 끓인 ‘거북손 김치 수제비’가 기대 이하의 맛으로 형들을 실망하게 한 것.국물을 한입 맛본 유희관은 “이거 큰일 났는데, 아침 어떡하지”라고 걱정하고, 보조 셰프였던 니퍼트도 “걱정됐어요”라며 실망을 드러낸다. 해결사 이대호는 “깊은 맛이 없네”라며 문제점을 집어 준다는데. 이대은이 수제비 맛을 수습하고 부주장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 호기심이 상승한다.한편 부주장이 된 막내 이대은의 하극상 현장은 오는 21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12:59
예능

‘백수저’ 파브리, 무인도 요리 도전…‘푹 쉬면 다행이야’ 출격 [공식]

5년 연속 미슐랭 스타를 받은 ‘백수저’ 셰프 파브리가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격한다.11일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 측은 “이탈리아 출신, 15년 연속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이하 ‘파브리’)가 ‘푹다행’에 출연한다”며 “0.5성급 무인도 임원에 도전하는 이대호의 지원군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파브리는 이탈리아에서 무려 15년 연속으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다. 2018년 한국의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남다른 한식 사랑으로 2019년부터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다. 이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대학에서 강의 활동을 펼치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파브리는 ‘푹다행’ 최초로 0.5성급 무인도를 찾아오는 이탈리아 현지인 셰프이자 미슐랭 스타 셰프로 눈길을 끈다. 주로 예술 작품 같은 요리를 선보이는 그가 무인도에서는 어떤 음식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는 것.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0.5성급 무인도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무엇보다 파브리는 이탈리아에서부터 해산물 요리를 주력으로 선보인 해산물 전문 요리사. 이에 자연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로 요리를 펼칠 수 있는 ‘푹다행’과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최근 희귀종 ‘백해삼’까지 잡히며 더욱 다양한 식재료를 기대하게 하는 0.5성급 무인도에서 이번에는 어떤 해산물이 그를 반겨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17:37
연예일반

야구로 재미 본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로 시너지 날까 [IS신작]

“굉장히 영리한 전략이다.”티빙이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하며 날개를 달았다. 쿠팡플레이를 제치고 토종 OTT 1위의 자리를 탈환한 것은 물론, 부동의 1위 넷플릭스까지 맹추격하고 있다. 티빙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야구 소재를 내세운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까지 론칭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티빙이 자신들이 확보한 야구 콘텐츠로 관련 콘텐츠들을 재생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타 방송사들에서 방영 중인 야구 예능과 달리 ‘야구대표자’는 티빙에서만 공개되는 터라 야구 팬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용자 수 증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야구대표자’, 21일 첫 공개...반응은 엇갈려 ‘야구대표자’는 10명의 대표자가 나서 각 구단의 선수와 역사, 문화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내용으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롯데자이언츠, 유희관은 두산 베어스,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 배우 이종혁은 LG 트윈스, 코미디언 지상렬은 SSG랜더스, 김동하는 NC 다이노스, 가수 우디는 삼성 라이온즈 등을 맡는다. 여기에 코미디언 엄지윤이 야외 구단 MC를 맡아 10개 구단을 직접 탐방하고 구단 별 매력 포인트를 전한다. 지난 21일 1회가 첫 공개됐으며, 총 10부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시청자를 만난다. 첫 회에서는 롯데자이언츠의 두 번째 영구결번 이대호가 자신이 롯데를 알린다는 소식에 환호하는 모습과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 구장이 소개됐다. 이어 ‘KBO 최고의 인기 구단은?’이라는 주제로 각 구단 대표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는데, 야구에 진심인 출연자들이 모인 터라 자존심을 건 입씨름이 흥미를 자극했다.다만 첫 회 공개 후 반응은 엇갈린다. 키움 히어로즈 대표로 새내기 팬인 그룹 LUN8 준우를 내세운 것에 대해 팬들 사이에선 구단 대표로서 자격이 부족하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다만 준우를 통해 야구 입문자인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 터라, 이 같은 제작진의 의도가 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티빙, 야구 콘텐츠 제작 적극적” 티빙은 올해 KBO 온라인 독점 중계를 하며 ‘야구대표자’뿐 아니라 야구 관련 콘텐츠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야구 다큐멘터리 ‘아워게임:LG 트윈스’를 공개했는데 LG 트윈스 ‘찐팬’ 하정우가 스토리텔러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첫 공개 기준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중 역대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등극해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2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맞붙는 스페셜 매치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을 무료로 생중계했다. 김인식 감독을 사령탑으로 구대성, 양준혁, 이종범 등 레전드 선수들이 출전하고 일본 팀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 야마다 히사시, 오가타 고이치 코치로 구성돼 한일 야구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같은 야구 콘텐츠 증가는 티빙이 KBO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후, OTT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티빙의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740만 명을 기록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해 20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더구나 티빙은 국내 이용자 수에서 1위인 넷플릭스와 MAU 격차를 역대 최소로 좁히며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격차가 6월 기준 356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이나 줄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KBO 리그 중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티빙은 야구뿐 아니라 향후 농구 관련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최근 티빙 운영사인 CJ ENM이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4~2025 시즌부터 4년간 KBL리그(한국프로농구) 방송중계권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가에서 높은 제작비 등을 이유로 오리지널 작품을 만드는 데 소극적인 분위기다. 티빙이 시너지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야구, 농구 관련 콘텐츠들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3 05:30
연예일반

‘야구대표자’ 지상렬, 하차 선언 “첫 회만 출연하고 안 해”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가 첫 토론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을 펼친다.21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1화에서는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 구장이 소개되며, ‘KBO 최고의 인기 구단은?’이라는 주제로 불꽃 튀는 토크 전쟁이 발발한다.‘야구대표자’는 야구 입문자부터 고인물들을 대신해 열 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본격 토론 예능이다. 이날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두 번째 영구결번 이대호 선수는 첫 화에서 롯데자이언츠를 다룬다는 소식에 만족의 기립박수를 보낸다고. 이어 첫 화에 나올 구단이 “롯데일 수밖에 없어”라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낸다고 해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또 야외 구단 MC 엄지윤은 ‘KBO새내기’다운 시선으로 사직 구장 곳곳을 소개하며, 롯데자이언츠의 특징과 매력은 무엇인지 낱낱이 알려줄 계획이다. 스튜디오에서는 10명의 대표자가 ‘KBO 최고의 인기 구단은?’이라는 주제로 거침없는 돌직구 토크를 주고받는다.특히 SSG랜더스 대표자 지상렬은 ‘토크 폭주 기관차’다운 입담을 자랑한다. 하지만 다른 대표자들의 만만치 않은 토크 배틀 실력에 지상렬은 “나 이거 한 회만 하고 안 할 거야”라고 제작진에게 폭탄선언을 했다는 전언. 벌써부터 이날의 흥미진진한 토론 현장에 호기심이 샘솟는다.이 밖에도 구단 부심으로 똘똘 뭉친 대표자 10인의 끝날 줄 모르는 자기 구단 자랑 타임과 더불어 KBO 전직 선수들에게 듣는 생생한 에피소드 등 야구에 대한 정보들이 끊임없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에 ‘야구대표자’ 첫 화에서 1위를 차지할 구단은 어디일지,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야구대표자’ 1회는 이날 오후 5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16:29
연예일반

에이스 이대은, 몬스터즈 비상사태 속 등판…‘vs인하대’ 접전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스테이지 스윕을 앞두고 역대급 위기에 직면한다.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최강야구’ 91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인하대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친다.5회 초 인하대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맹공을 이어나갔고, 결정적으로 문교원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6대 6 동점 상황이 만들어진다. 1회부터 5점 차 리드를 지켜내던 유희관이 흔들리자 ‘최강 몬스터즈’는 충격에 휩싸인다. 김성근 감독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 ‘최강 몬스터즈’는 전의를 다지며 반격의 불씨를 지핀다. 이대호는 팀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분위기 처지지 마”라고 외치며 파이팅을 이끄는가 하면 김선우 해설위원은 “우리 몬스터즈가 타격이 어떤 팀인데”라며 굳은 믿음을 보인다.더 이상의 실점이 없어야 하는 상황, 김성근 감독은 에이스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유희관과 더불어 몬스터즈의 마운드를 든든히 책임졌던 이대은의 등장에 인하대 선수들도 바짝 긴장한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 이대은이 인하대 타선을 얼어붙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에이스 카드를 꺼내든 ‘최강 몬스터즈’가 인하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스테이지 스윕을 달성할 수 있을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최강 몬스터즈’와 인하대의 양보 없는 맞대결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9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4:52
연예일반

[오!뜨뜨] 韓 취향 저격 콘텐츠 출격 ‘스위트홈3’→‘야구대표자’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3‘K크리처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스위트홈’이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다.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 시즌1의 주역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이도현과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가 저마다의 서사와 개성 있는 인물들을 소화하며 한층 더 단단해진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야구 입문자부터 고인물들을 대신해 열 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토론 예능이다. 유희관, 이대호, 윤석민 등 각 구단의 레전드 선수들부터 30년 ‘찐 야덕’ 지상렬, LUN8 준우, 배우 이종혁, 전 농구선수 하승진 등이 출연해 돌직구 폭로와 함께 응원 구단 부심을 드러낸다. 특히 이들은 최근 야구계의 화젯거리인 벤치클리어링을 비롯해 KBO 최고의 5선발, 인기 구단 1위 등 야구팬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이어가며 ‘야없날’(야구 경기 없는 날)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애플TV: 레이디 인 더 레이크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나탈리 포트만 신작이다. 누아르 스릴러 시리즈로, 어린 소녀의 실종 사건이 볼티모어 도시 전체를 뒤흔든 1966년 추수감사절,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의 세상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핵심 사건은 흑인 집단의 리더였던 클레오의 의문의 죽음. 비밀스러운 과거를 숨긴 채 기자로 거듭나고자 하는 유대인 매디가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드라마는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나탈리 포트만이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된 매디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06:05
프로야구

이대호·윤석민·유희관 출격, 티빙 야구 토론 예능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14일 공개

티빙의 새 야구 토론 예능 프로그램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티빙은 10일, 전국 10개 구단의 특징과 매력을 살펴보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가 오는 14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야구대표자'는 10명의 대표자가 나서 각 구단의 선수와 역사, 문화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전 야구선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유희관(두산 베어스) 윤석민(KIA 타이거즈) 등이 나설 예정이다. 배우 이종혁은 LG 트윈스, 코미디언 지상렬은 SSG랜더스, 김동하는 NC 다이노스, 가수 우디는 삼성 라이온즈, 유튜버 매직박은 한화 이글스, 전 농구선수 하승진은 KT 위즈, 그룹 LUN8 준우는 키움 히어로즈의 대표자를 맡는다.코미디언 엄지윤은 야외 구단 MC를 맡아 10개 구단을 직접 탐방하고 구단 별 매력 포인트를 짚을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7.10 11:14
연예일반

‘입’으로 하는 KBO 리그…이대호→이종혁 ‘야구대표자’ 론칭 [공식]

800만 방구석 감독들을 집합시킬 전국 10개 프로야구 구단 대표들의 본격 난장 토론이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에서 펼쳐진다.오는 14일 0화, 21일 1회가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는 야구 입문자부터 고인물들을 대신해 열 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본격 토론 예능 프로그램이다.구단별 찐 팬 MC 1인씩, 총 10인의 대표자가 깊이 있고 다양한 토론 주제로 진짜 야구팬들의 깊은 몰입감과 참여를 유도한다. 여기에 각 구단의 선수, 구단 역사 등을 자세하게 소개해 줌으로써 입문자와 일반인들에게도 진입 장벽을 낮춘다.‘야구대표자’를 책임질 MC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이대호는 롯데자이언츠, 유희관은 두산 베어스, 이종혁은 LG 트윈스, 지상렬은 SSG랜더스, 우디는 삼성 라이온즈, 김동하는 NC 다이노스,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 매직박은 한화 이글스, 하승진은 KT 위즈, LUN8 준우는 키움 히어로즈의 대표자를 맡았다. 레전드 운동선수부터 배우, 코미디언, 가수, 유튜버까지 구단 부심으로 불타오르는 총 10인의 대표자들이 ‘야구대표자’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여기에 예능감부터 토크 센스까지 모든 것을 겸비한 코미디언 엄지윤이 합류해 톡톡 튀는 발랄함으로 각 구단별 구장 리뷰부터 선수 인터뷰까지 구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할 야외 구단 리뷰 MC로 활약한다.이렇듯 ‘야구대표자’는 각자의 구단 부심을 자랑하기 위해 10인의 대표자들이 난장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예능적 요소는 물론이며, 야구와 관련된 주제의 다양한 토론을 통해 입문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에게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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