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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추신수 은퇴식에 온다" 김광현,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유 [IS 인천]

급할수록 돌아간다. SSG 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7)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숭용 SSG 감독은 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김광현의 1군 제외는 휴식 차원으로) 그전부터 잡아 왔던 거"라며 "일요일(8일)에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는데 작년에도 쉬기로 한 날짜가 있었으나 상황이 안 좋아서 (휴식 없이) 본인이 던졌다. 그런데 LG 트윈스전에서 너무 안 좋게 내려온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언급한 지난 시즌 LG전은 5월 28일 인천 경기로 당시 김광현은 2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 부진했다.김광현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3.91이다. 5월 이후 선발 등판한 6경기 평균자책점은 2.52로 더 낮다. 지난 3일 삼성전에선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 하며 '선발 2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이숭용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계속 (김광현과) 대화했다. 어느 정도 타이밍에 하면 좋은지 작년에도 올해도 날짜를 잡아 왔다"며 "본인이 생각해서 (휴식을 고려한) 플랜을 짜놨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되면 무너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경헌호 투수 코치랑 '한 템포 쉬어가고 없으면 없는 대로 한번 해보자'라는 얘길 했다. 돌아와서 좋게 던지면 팀에 플러스가 되는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해서 광현이가 (선발을) 한 텀 거른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의 1군 복귀전은 오는 1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이 유력하다. SSG는 현재 이 경기에서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의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숭용 감독은 "날짜가 맞는다면 (김광현이 1군에 올라오는 시점은) 추신수 보좌가 은퇴식 하는 날짜가 아닐까 한다"며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쨌든 추신수 보좌가 은퇴하는 경기는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광현이 빠지면서 오는 8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임시 선발'을 내세워야 한다. 4일 삼성전에 앞서서는 오른손 투수 정동윤을 새롭게 1군에 등록했다. 이 감독은 "(대체 선발은) 아직 안 정했다. 며칠 고민해야 할 거 같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4 17:45
메이저리그

'10승 또 실패' 콜로라도, 메츠에 덜미 7연패…원정 3승 27패·시즌 승률 0.155

시즌 10승 달성이 무척이나 어렵다.콜로라도 로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원정 경기를 2-8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부터 이어온 연패가 어느새 '7'까지 늘어났다. 콜로라도의 최근 13경기 전적은 1승 12패. 시즌 성적은 9승 49패(승률 0.155)까지 악화했다. 특히 원정 경기 성적이 3승 27패(홈 경기 6승 22패)로 극악에 가깝다.이날 경기도 초반부터 승기를 빼앗겼다. 1회 초 에세키엘 토바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1회 말 대거 4실점 했다. 1사 만루에서 브렛 베이티에게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싹쓸이 3루타, 2사 3루에선 타이론 테일러에게 적시타를 맞고 끌려갔다. 1-4로 뒤진 4회 말 2사 1루에서는 브랜든 니모와 후안 소토의 연속 피홈런으로 1-7. 7회 초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8회 말 제프 맥닐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백기를 들었다.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 난조로 시즌 10패(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3안타 빈타. 반면 메츠 선발 센가 고다이는 6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 포함 장단 11안타를 쏟아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1 09:24
프로야구

255일 만에 키움전 또 10피안타…양현종, 6실점 '흔들' ERA 5.16 [IS 광주]

KIA 타이거즈 왼손 선발 양현종(37)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양현종은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 했다. 지난해 9월 15일 광주 키움전(4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 7실점)에 이어 255일 만에 한 경기 두 자릿수 피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고전했다. 2-6으로 뒤진 5회 초 2사 1루에서 교체돼 시즌 5패(3승) 요건. 시즌 평균자책점은 4.61에서 5.16까지 치솟았다.이날 양현종은 1회 초 시작부터 4연속 피안타로 2실점 했다. 하지만 1사 1·2루와 2사 만루에서 노련하게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3회 초에는 선두타자 이주형의 피안타 직후 이원석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까지 순항하던 양현종은 5회 대량 실점했다. 이닝 첫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낸 뒤 카디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게 화근. 이후 피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김건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형종에게 추가 적시타까지 내준 뒤 성영탁과 교체됐다. 투구 수는 85개(스트라이크 30개). 최고 145㎞/h까지 찍힌 직구(49개)에 체인지업(23개) 슬라이더(11개) 커브(2개)를 섞었는데 직구의 위력이 이전만 못 했다. 5회 나온 김건희와 이형종의 연속 적시타의 제물이 바로 직구였다. 최근 2경기 선발 등판에서 12와 3분의 2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순항하며 연이어 선발승을 따냈으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한편 경기는 6회 현재 키움이 6-5로 리드 중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20:48
프로야구

1위 LG·3위 롯데 선발진 '완전체' 임박...키움도 알칸타라 가세

5월 내내 '완전체 선발진'을 갖추지 못했던 리그 상위 팀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날개를 단다.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알렉 감보아(28)는 지난 16일 입국, 21일 경북 경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팀과의 경기에 등판했다. 이날 실점 없이 3이닝을 막아내며 KBO리그 데뷔 준비를 마친 감보아는 27일 삼성과의 대구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롯데와 네 시즌(2022~2025)째 동행한 반즈는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 등판 뒤 어깨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어깨뼈 아래 근육) 손상으로 8주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었던 롯데는 외국인 투수 공백을 막기 위해 결국 반즈와 결별을 선택했다. 감보아는 롯데와 계약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었다. 롯데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었던 '한국인 빅리거' 김혜성(다저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감보아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미국 무대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앨버커키 아이소토페스전에서도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95.5마일(153.7㎞/h)까지 찍혔다. 싱커는 96.4마일(155.1㎞/h)이었다.비록 MBL 이력은 없지만,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구위를 갖췄다는 평가다. 롯데는 반즈가 이탈한 뒤 치른 17경기에서 승률 0.667(10승 2무 5패)을 기록하며 잘 버텼다. 대체 선발로 나서 경쟁력을 보여준 국내 선발 투수도 있었다. 감보아가 합류하면 한층 강한 선발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도 돌아온다. 지난달 16일 삼성전 6이닝 노히트 호투 이후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20일 이천 NC 다이노스 퓨처스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는 30일 삼성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한 뒤 바로 선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LG는 지난주까지 리그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선발·불펜진에 연달아 부상자가 나온 탓에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했던 코엔 윈은 가장 최근 등판(22일 롯데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에르난데스의 복귀는 LG 마운드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발표한 라울 알칸타라(33)도 내달 1일 삼성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알칸타라는 KT 위즈(2019), 두산 베어스(2020·2023·2024) 소속으로 KBO리그를 누빈 바 있다. 2020시즌 다승왕(20승)이었다.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를 영입해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던 키움은 기대만큼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지난 19일 푸이그를 방출하고 알칸타라를 영입헀다. 최하위(10위) 키움이 선발진 보강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7:40
프로야구

"야구가 그렇게 쉽지 않다" ERA 1.99 에이스 위기 예언, 그 속에도 염갈량 믿음 있다 [IS 피플]

"야구가 그렇게 쉽지 않다니까요. 20승을 해도 그런 날이 있어요."16일 기준 올 시즌 최고의 국내 선발은 단연 임찬규(33·LG 트윈스)다. 정규시즌 9경기에 등판한 그는 7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중이다. 다승은 박세웅(롯데 자이언츠·8승)에 이어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폰세(1.68)에 이은 2위다. 투구 이닝도 58과 3분의 2이닝으로 3위, 국내 투수 중엔 1위다.임찬규는 지난 2023년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 2024년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던 게 커리어하이였다. 올해 커리어하이를 경신할 수 있는 페이스. 하지만 사령탑은 그저 낙관만 하진 않았다. 임찬규의 기량을 의심해서는 아니다. 어떤 투수든 시즌 중 위기를 맞기 때문. 염경엽 감독은 지난 16일 잠실 KT 위즈전이 우천 순연된 가운데 취재진과 만나 "야구가 그렇게 쉽지 않다. 20승을 하더라도 그런 날이 온다. 20승 투수도 1년에 두세 번은 그런 날이 꼭 있다"고 했다.염경엽 감독은 14일에도 비슷한 맥락의 말을 꺼냈다. 앞서 13일 키움 히어로즈전 때 5실점 부진, 리그 1위(1.62)였던 평균자책점이 2.28로 치솟은 요니 치리노스 때문이다. 평균자책점 1위의 '수난'은 그보다 이틀 전에도 있었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혼쭐'이 났다. 네일은 4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 1.09로 당시 1위였던 평균자책점이 2.18까지 폭등했다. 첫 5경기 평균자책점이 0.29였던 네일은 이후 4경기에선 12실점을 허용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몰리면 맞는 법이다. 사실 어제 경기 전부터 마음에 걸렸다. '맞을 때가 됐는데, 치리노스가 (맞지 않고) 너무 오래 왔는데' 싶었다"며 "1년 내내 잘 풀리면 야구가 아니다. 13일 경기에서도 잘 풀리나 했는데 (4·5회 5실점) 무너졌다"고 웃었다.염 감독은 "그래서 야구가 어려운 거다. 운이 좋아야 실투가 땅볼이 되거나 야수 정면으로 간다"며 "선발 투수가 28번 정도 나간다 치면 에이스여도 그런 날이 4~5번 있다. 잘 풀리는 팀은 그런 경기에서도 이기고, 안 풀리는 팀은 그런 경기에서 진다"고 했다. 이 '이론'이 임찬규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자팀 국내 에이스를 향한 부정적 시선 같지만, 임찬규를 향한 염경엽 감독의 믿음은 다른 곳에서 묻어났다. 염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을 두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에서) 돌아올 때쯤 치리노스가 8~9일 정도 휴식일을 받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선발 투수들에게 한 번씨가 8~9일 휴식일을 부여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각 선발 투수들이 풀시즌을 휴식 없이 보내기 힘들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임찬규의 경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낫고, 검증된 선발 투수라 아직 특별히 휴식일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찬규의 경우에는 승운이 따르고 있다. 로테이션을 바꾸면 안 된다. 그걸 바꾸면 이상해진다"며 "항상 야구에선 페이스 좋은 사람의 흐름은 유지하고, 좋지 않을 때는 한 번씩 길게 쉬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어 "우리 선발 투수들 중 풀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이는 찬규 말고 없다. 관리를 해야 한다. 150이닝 이상 풀시즌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찬규 빼곤 없다. 관리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만큼 임찬규를 향한 신뢰가 강하다는 의미.과연 임찬규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어떻게 될까. 염경엽 감독이 말한 '20승 투수'도 현재로서는 가능한 수치다. 현재 페이스로 30경기에 나온다면 23승까지도 가능하다. 염경엽 감독이 말한 '최소 두세 번'의 위기를 이겨내야 하겠지만, 커리어 최고의 봄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몇 승 투수로 남게 되는지에 따라 임찬규가 100승 고지에 도달하는 시점도 달라질 수 있다. 통산 82승 79패를 기록 중인 임찬규는 18승을 더 올리면 MBC 청룡 시기를 제외한 LG 투수로서 첫 100승 투수가 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로 20승 이상을 올린다면 적어도 13승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빠르면 내년 중 100승 고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7 06:01
메이저리그

'⅓이닝 7실점 난조' 이후 충격의 '원클럽맨' 가족 살해 협박, 경찰 수사 착수

미국 야후스포츠는 '휴스턴 경찰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랜스 맥컬러스(32)와 그의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관련 보도에 따르면 맥컬러스는 지난 1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7자책점)하며 크게 부진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위협을 받았다. 맥컬러스는 "누군가 자신의 아이들을 찾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열정적인 애스트로스 팬들이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불행한 일"이라며 "매우 슬프다"라고 표현했다. 휴스턴 구단은 협박 사실을 휴스턴 경찰서와 메이저리그(MLB) 보안 팀에 알렸다. 맥컬러스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된 '원클럽맨'이다. 2017년과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거듭된 부상 탓에 활약이 미미했다. 야후스포츠는 '맥컬러스는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2019시즌 전체를 결장한 뒤 2020년 복귀했다. 2021년에는 팔뚝 부상으로 2022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며 '2023년 스프링 캠프에선 또다시 팔뚝 부상을 당해 굴곡근 힘줄 수술을 받았다. 2024년 마운드 복귀를 시도했으나 좌절을 경험한 뒤 중단했다'고 밝혔다.긴 부상 터널을 통과한 맥컬러스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마운드를 밟아 정규시즌 복귀 시동을 걸었다. 당시 그는 "사람들은 얼마나 긴 여정이었는지, 얼마나 외로웠는지, 이 자리에 돌아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지 못할 거 같다"며 "지난여름에 다시는 투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장이 아니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맥컬러스는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통해 2년 반 만에 빅리그 무대에 선발로 복귀했다. 문제가 된 신시내티전은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10:16
프로야구

'1993년 선동열과 비교' 35번째 등판에서 첫 '삐끗', 관건은 이제 회복탄력성 [IS 피플]

KBO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 역설적으로 그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네일은 지난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7자책점)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네일은 시즌 8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2실점 이내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평균자책점이 1.09(49과 3분의 2이닝 6자책점)로 1위. 개막 첫 5번의 선발 등판에선 평균자책점이 0.29(31이닝 1실점)로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역대 규정이닝 시즌 평균자책점 최저 1위인 1993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의 0.78과 비교되기도 했다. 워낙 흠잡을 곳 없는 등판일지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큼 '7자책점'은 예상 밖 결과에 가까웠다.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자책점'을 내준 건 지난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후 처음이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은 지난해 6월 13일 인천 SSG전에서 기록한 5점. 올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8개의 피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네일은 KBO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35경기 중 무려 30경기에서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무실점은 13회. 등판하는 경기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니 통산 평균자책점 2.44로 같은 기간 리그 전체 1위. 유일하게 2점대다.네일은 11일 경기 이후 시즌 평균자책점이 2.18까지 올랐다.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1.68)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68) 더커 데이비슨(롯데 자이언츠·1.70) 임찬규(LG·2.09)에 이은 5위.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여전히 정상급 기록이다. 7자책점을 하고도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에 형성된다는 건 그만큼 앞선 등판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걸 의미한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만루 홈런 포함 5이닝 6실점 부진했다. 시즌 첫 7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90의 짠물 피칭을 이어갔으나 예상 밖 일격에 고개 숙였다. 평균자책점이 1.80까지 상승한 그는 "타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중요한 건 회복탄력성이다. 직전 등판의 부진을 털어내고 바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가 관건. '심기일전' 네일의 다음 등판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2 13:24
프로야구

'1.07→1.24→1.58→1.87→2.04→2.19' 충격의 7자책점, 실시간으로 올라간 네일의 ERA [IS 인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이 악몽 같은 등판을 마무리했다.KIA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을 4-8로 패했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20패(17승·승률 0.459)째를 당했다. 개막 다섯 번째 경기에서 5할 승률이 무너진 뒤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결과가 다소 충격적이었던 건 KBO리그 최고 에이스인 네일이 선발 등판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네일의 평균자책점은 1.09로 리그 1위.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1.62)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68) 등 자타공인 수준급 외국인 투수에 모두 앞서며 평균자책점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SSG전에서 4이닝 7실점(7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18까지 치솟아 부문 5위까지 떨어졌다.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자책점을 한 건 지난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뒤 35번째 등판 만에 처음(종전 최다 5자책점, 1회)이다. 타자와의 승부를 거듭할수록 네일의 평균자책점은 계속 올랐다. 0-0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3루에서 최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평균자책점은 1.07에서 1.24로 상승했다. 이어 2사 2·3루에서 조형우의 2타점 적시타 직후에는 1.58. 0-3으로 뒤진 3회 말 2사 2루에서 라이언 맥브룸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내준 뒤에는 1.72까지 악화해 치리노스에게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다.네일은 1-4로 뒤진 4회 말 추가 3실점 했다. 1사 2루에서 조형우의 적시타로 평균자책점 1.87, 최지훈의 1타점 3루타로 2.04,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2.19까지 치솟았다. 2사 후 최정을 3루 땅볼로 잡아내 2.18로 소폭 낮춘 뒤 등판을 마무리했는데 마운드를 내려가는 표정이 좋을 수 없었다. 여전히 정상급 평균자책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할의 무게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네일의 투구 수는 82개. 직구(7개)와 체인지업(13개) 투심 패스트볼(43개) 스위퍼(19개)를 고루 섞었으나 결정구로 던진 스위퍼가 번번이 적시타로 연결된 게 뼈아팠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1 17:47
프로야구

특급 스위퍼 공략해 3타점, '7자책점' 네일 무너트린 '공포의 9번 타자' [IS 스타]

'9번 타자' 조형우(23·SSG 랜더스)가 KBO리그 '최고 에이스'를 잡아냈다.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더블헤더(DH) 1차전을 8-4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7승(1무 20패)째를 거둔 SSG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IA(18승 2무 20패)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이날 KIA 선발 투수가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1.09) 제임스 네일. SSG도 에이스 미치 화이트가 마운드를 밟지만, 네일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저득점 양상을 예상한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네일은) KBO리그에서 최고 좋은 투수라는 생각이 드니까 초반부터 (타자들이) 집중력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강조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SSG 타선은 네일(4이닝 8피안타 7실점)을 상대로 4회까지 무려 7점을 뽑아냈다.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자책점을 허용한 건 KBO리그 데뷔 후 처음. 네일을 무너트린 건 조형우의 역할이 컸다. 조형우는 1-0으로 앞선 2회 말 2사 2·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책임졌다. 앞서 정준재가 1루 땅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상대의 허를 찔렀다. 조형우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때려냈다. 4-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이번에도 네일의 주무기인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네일은 후속 최지훈에게 1타점 3루타, 계속된 1사 3루에선 박성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점째를 내줬다. 조형우의 기록은 4타수 2안타 3타점.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이 0179(28타수 5안타)에 머물러 최고 6번까지 올랐던 타순이 어느새 9번까지 밀렸다. 베테랑 이지영의 부상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채워주며 안방을 지켰지만, 타격 흐름은 내림세. 네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지 않았으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라이언 맥브룸(3타수 3안타 1타점)과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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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 충격의 개인 최다 7자책점…평균자책점 1위에서 5위로 '미끌' [IS 인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이 크게 흔들렸다.네일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실점 이상 허용한 건 지난해 6월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9실점, 4자책점)과 8월 7일 광주 KT 위즈전(8실점, 2자책점)에 이어 세 번째. 7자책점은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고(종전 5자책점, 1회)다.올해 네일은 선발 등판한 8경기에서 모두 2실점 이내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KBO리그 2년 차 시즌,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앞세워 리그 평균자책점 1위(1.09)를 질주했으나 SSG전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등판 뒤 평균자책점이 2.18까지 치솟아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1.62)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68) 더커 데이비슨(롯데·1.70) 임찬규(LG·2.09)에 이은 5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1회 1사 1루에서 최정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낸 네일은 2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볼넷과 피안타로 연결된 무사 1·3루에서 최준우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정준재를 1루 땅볼로 유도해 한숨 돌렸으나 후속 최형우에게 통한이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0으로 뒤진 3회 말에는 2사 2루에서 라이언 맥브룸의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4점째를 내줬다.아쉬움이 남는 건 4회 말이었다. 1사 2루에서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와 1타점 3루타. 계속된 1사 3루에선 박성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실점이 7점까지 늘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3-7로 뒤진 5회부터 불펜을 가동, 김건국을 마운드에 세웠다. 네일의 투구 수는 82개(스트라이크 52개)였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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