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85건
스타

은지원 “젝키 내년 데뷔 30주년” 컴백 언급 (살림남)

‘살림남’이 박서진의 불면증 고백을 통해 드러난 가족을 향한 깊은 마음과 이민우 가족의 현실적인 분가 고민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공감을 전했다.지난 7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츄가 출연한 가운데, 박서진을 위한 가족들의 불면증 타파 프로젝트와 이민우 가족의 분가 논쟁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0%를 기록했으며, 불면증인 박서진을 직접 재워주는 박서진 아빠의 모습이 6.5%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특히 ‘살림남’은 주말 황금 드라마들과의 정면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화제성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토요 예능 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이날 오프닝에서 츄는 특유의 귀여운 재채기 애교로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애교를 전수받은 이요원은 “집에 가서 츄에게 배웠다며 우리 아들한테 보여줘야겠다”고 말하며 쑥스러움을 무릅쓴 애교를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과 박서진은 “아들 입장은 왜 생각을 안 해주냐. 몸살 나겠다”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은지원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10년 전 사진 올리기’ 챌린지를 언급하며 “10년 전이면 젝스키스가 재결합했을 때”라고 회상했다. 또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향후 계획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이어진 VCR에서는 박서진의 동생 효정이 버스 정류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작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10시간 전의 상황이 공개됐고, 12년째 불면증을 겪어온 박서진이 가족을 향한 깊은 걱정 속에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엄마가 어느 날부터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쇳소리가 날 정도였다. 목에 혹이 있어 병원을 찾았는데, 갑상샘암도 의심이 된다며 조직검사를 권하셨다.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아버지의 뇌혈관 질환과 동생 효정의 건강 문제에 이어, 자궁경부암 완치 판정을 받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어머니의 건강 이상 소식까지 겹치며 그의 걱정과 불안은 더욱 깊어졌다. 이러한 마음의 무게는 결국 남매 사이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말은 진심과 달리 점점 엇갈렸고, 감정이 고조되며 큰 언쟁으로 번졌다. 결국 효정은 집을 나가겠다고 가출을 선언하며 갈등은 극에 달했다.다음날 버스 정류장에 앉아 홀로 눈물을 훔치던 효정 앞에 삼천포에서 급히 올라온 부모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남매를 화해시키기 위해 삼천포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것. 내심 동생을 걱정하고 있던 박서진은 부모님과 함께 돌아온 효정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이내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효정 역시 “잠을 못 자는 걸 보니까 눈도 많이 퀭하고 안쓰러웠다. 많이 걱정됐다”며 속마음을 전했다.서로를 걱정하면서도 다투던 남매를 위해 아버지는 새로 맞춘 가발을 벗어 던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무거웠던 공기는 웃음으로 풀렸고, 박서진과 효정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이어 아버지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들을 아이처럼 토닥이며 재워주려 했다. 그는 “아빠가 미안하다. 네가 우리를 신경 쓰느라 잠을 설치는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며 걱정을 전했고, “이제 집안 걱정은 내려놓고 너를 위해 살아라”라는 말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이에 박서진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아빠에게는 여전히 어린아이구나 싶었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사이 어머니와 효정은 박서진의 숙면을 돕기 위해 불면에 좋다는 상추로 가득한 밥상을 준비했다. 이후 박서진 가족은 몸을 충분히 움직여 숙면에 도움이 되고자 워터파크를 찾았다. 워터파크가 처음이라는 박서진은 "가족들과 물놀이를 간 것도 유치원 이후 처음"이라고 털어놨고,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생업을 돕느라 제대로 놀아본 적 없는 남매를 보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이 가운데 효정은 훈훈한 외모의 안전요원에게 교육을 받던 중 또 한 번 ‘금사빠’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효정은 안전요원을 보기 위해 연달아 미끄럼틀을 타는 열정을 보였고, 동생을 기다리다 지친 박서진은 먼저 차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그 순간 박서진은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지며 그토록 고대하던 꿀잠을 이루고, 이는 훈훈한 가족애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한편 또 다른 ‘살림남’ 이민우에게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최근 육아와 생활 방식의 차이로 갈등을 겪었던 부모님이 말 한마디 없이 사라진 것. 충격을 받은 이민우는 다급히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겨우 어머니와 연결되자, 곧바로 행방을 물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우 어머니는 “고향 남원에 내려왔다”며 “우리 둘이 편안하게 잘 살 테니 너희는 너희끼리 잘 살아라”라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이에 이민우는 “내가 무엇을 서운하게 했을까”라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고, 결국 곧바로 남원행 기차에 오르며 부모님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그 사이 고향 집을 정리하던 어머니는 이민우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바라보다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민우 사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이때는 우리도 젊었다”며 흘러간 세월을 떠올렸고, 달라진 환경 속에서 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아 서럽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남원에서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이민우는 “하루 종일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아버지는 “우리가 미리 남원 내려간다고 말했으면, 네가 내려가라고 했겠냐”며 답했다.이어 이민우와 부모님은 함께 지내며 느꼈던 현실적인 고충들을 하나씩 털어놓았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같았지만 각자의 입장이 엇갈리며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분가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졌다.이민우는 분가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까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그 시간 동안 가까이에서 우리 가족이 행복한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애틋한 자식의 속내를 드러냈다. 부모와 아들 사이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민우 가족이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화해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살림남’은 가족의 건강 앞에서 잠 못 이루는 박서진의 효심과, 세대 차이 속에서 갈등 속에서도 결국 서로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본질임을 보여준 이민우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되며, 오는 28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으로 방송 시간이 변경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8 13:47
연예일반

박나래 ‘주사이모’, 경찰조사 후 ‘그알’ 또 저격 “유서 공개…삶 무너져” [전문]

방송인 박나래 등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주사이모’ A씨가 경찰 조사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를 재차 저격했다.A씨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자가 말한 내용이 사실인지, 최소한의 확인은 하고 방송을 내보낸 것인지 묻고 싶다. 아니면 단순한 가십거리로 한 사람의 삶을 소비한 것이냐”라고 썼다.이어 “난 공인도, 연예인도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인 고통과 유서까지 공개됐다. 그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까지 큰 상처를 받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어린 딸까지 이유 없는 시선과 말들 속에 놓였다”고 호소했다.A씨는 “한 방송이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한 가족의 일상과 삶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며 ”제작진에게 사과를 요청했음에도 아무런 답이 없다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 저는 하나씩 사실대로 밝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A씨는 또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자로 등장한 이들의 주장을 반박, “허위 제보한 제보자들 하나씩 털어주겠다”며 제보자의 정체를 밝혀라, 하나씩 차근차근, 거짓된 방송 등 해시태그를 추가했다.앞서 박나래,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 등 다수 연예인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A씨는 현재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7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공유하며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씀드렸으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해당 게시물을 삭제, “9시간 조사. 이제 너희 차례다. 특히 한 남자”라는 저격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다음은 A씨 SNS 글 전문SBS .제보자가 말한 내용이 사실인지, 최소한의 확인은 하고 방송을 내보낸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아니면 단순한 가십거리로 한 사람의 삶을 소비한 것인지요.저는 공인도, 연예인도 아닌 평범한 일반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인 고통과 유서까지 공개되었고,그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까지 큰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현재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어린 딸까지 이유 없는 시선과 말들 속에 놓였습니다.한 방송이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한 가족의 일상과 삶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정0원 PD) 제작진에게 사과를 요청했음에도 아무런 답이 없다면,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 저는 하나씩 사실대로 밝힐 수밖에 없습니다....🚫허위 제보한 제보자들 하나씩 털어줄께#그것이알고싶다#제보자의정체를밝혀라#하나씩차근차근#그알에신빙성#거짓된방송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08 11:29
드라마

호랑이 굴 들어간 지성 “미친 X들”…박희순·손병호 숨 막히는 심리전 (판사 이한영)

지성, 박희순, 손병호가 숨 막히는 심리전의 정점을 찍는다.내일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11회에서는 거악을 소탕하기 위해 스스로 호랑이 굴에 들어간 이한영(지성)의 본격적인 활동이 펼쳐진다.지난 방송에서 이한영은 대법원장 후보였던 황남용(김명수)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강신진(박희순)과 함께 부패의 온상인 수오재에 입성했다. 특활비 명목으로 욕조에 한가득 쏟아지는 돈다발을 목격한 이한영은 속으로 “미친 새끼들”을 외치며 분노했지만 겉으로는 그들에게 동화된 척 연기하며 이를 갈았다.이한영이 권력의 추악함을 목도하고 충격을 받은 가운데, 5일(오늘) 공개된 스틸에서는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이한영과 강신진. 박광토(손병호)의 불편한 삼자대면이 그려져 눈길을 끈다.강신진의 소개로 박광토의 집무실까지 방문한 이한영은 바짝 긴장한 얼굴로 그가 벌이는 전쟁의 무게감을 실감케 한다. 이내 포커페이스에 나선 한영은 정의 구현이라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진심을 숨긴 채 거악의 무리에 스며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반면 여유로운 듯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이한영을 바라보는 박광토의 모습은 왠지 모를 불안함을 증폭시킨다.그런가 하면 박광토를 바라보는 강신진의 눈에는 야욕이 들끓는다. 그는 앞서 아들의 채용 비리로 인해 법복을 벗을 위기에 처한 황남용을 협박, 박광토의 불법 정치 비자금이 담긴 USB를 확보한 바 있다. 강신진이 수오재 핵심 인사로서 박광토의 충직한 심복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아킬레스건을 쥐고 있는 만큼 강신진이 꾸미고 있는 계획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박광토 역시 모종의 이유로 강신진을 향한 의구심을 품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 보이지 않는 균열이 차차 고개를 든다는데. 과연 이한영이 서로를 향한 불신과 탐욕으로 가득 찬 이들의 연대를 파고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판사 이한영’ 11회는 내일(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5 08:59
축구일반

'은퇴 후 1년' 구자철의 냉정한 평가 "100점 만점에 51점. 이제 출발선" [IS인터뷰]

직함을 고민했다. 유소년 어드바이저. 아니면 아시아 디렉터. 그 어떤 직함을 붙여도 다 어울렸다. 선수시절부터 다재다능했다. 구자철(36). 그를 제주에서 만났다. 은퇴하고 1년간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친정팀인 제주 SK의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그리고 바이에른뮌헨과 LAFC가 함께 설립한 축구 클럽 동맹체인 레드앤골드(R&G)의 아시아 담당 디렉터로. 틈틈이 해설과 예능까지 출연했다. 그에게 지난 1년을 물었다. 은퇴 후 1년. 선수 구자철은 여전히 축구판 한가운데에 서 있다. 그 포지션은 그라운드가 아닌 행정이다. 팬과 구단을 잇는 행정가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그에게 자신의 지난 1년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청했다. 100점 만점이었다. “항상 항상 저한테 관대한데 점수를 매기면 항상 짠 것 같다. 그래서 51점. 음. 일단은 51점.”해맑은 답변이었다. 그리고 이내 진지해졌다. 구자철은 50점 아래를 주지 않은 이유부터 설명했다. 그는 “50점을 주거나 49점을 주기에는 앞으로 가야 될 미래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너무 밝을 것 같고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다만 점수를 생각보다 짜게 준 이유도 분명했다. “사실 1년 동안 할 수 있는 게 더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침체되어 있는 행정적인 절차로 못했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그가 느낀 가장 큰 어려움은 ‘속도’였다. 구자철은 “제가 이렇게 혼자서 생각했을 때, 예를 들어 한 달이면 가능하다고 충분히 느껴지지만 다른 이들과 공감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 정성이 너무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선수 시절과 달리, 행정의 영역에서는 공감과 설득이 필수였다. 그는 이 과정을 “누군가가 뚫어내야지만 훗날에 누군가가 또 와서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51점에 ‘1점’을 더 얹은 이유는 분명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과 목표는 유럽의 보통 클럽 수준"이라고 밝힌 후 "축구단이 왜 존재하는가, 그 존재의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그 출발점"이라고 했다. 구자철은 “우리나라는 그냥 축구를 하는 하나의 회사 느낌”이라며, “축구단은 정의를 가진 상태에서 철학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고 짚었다. 구자철은 “제 목표는 유럽에서 생각하는 평범한 축구단을, 행정가로서 한국에서 만들어내는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목표는 3년…더뎌지면 5년”이라고 제시했다. 바이에른과 LAFC 등과의 협업(R&G)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는 “유소년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디벨롭 파트가 축구단의 기본적인 뼈대”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대한 성과가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스스로를 경계했다.행정가의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단호했다. “꿈이 거기에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그냥 꿈에 살고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답답해서 제가 직접 한 것"이라며 선수 시절 자신들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경험을 떠올렸다.구자철은 자신이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제가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따라서 다음에 올 선수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이다. 계속 버텨나갈 것"이라고 했다. 구자철에게 51점은 끝이 아니다. 행정가로서 자신의 세대를 시작하고 나아가 다음 세대를 향해 열어놓은 ‘시작의 점수'였다. 제주=이건 기자 2026.02.04 00:03
연예일반

박신혜, 전 남친 고경표 압박에 흔들... ‘언더커버 미쓰홍’ 8% 찍었다 [차트IS]

‘언더커버 미쓰홍’이 또 한 번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박신혜가 믿었던 주변 인물들의 의미심장한 행보에 의문과 경계심을 드러내며 극적 긴장감이 높아졌다.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6회에서는 고복희(하윤경)의 가슴 아픈 과거와 알벗 오(조한결)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한 홍금보(박신혜)가 깊은 충격에 빠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먼저 신정우(고경표) 사장은 말단 사원 홍장미의 정체가 친동생 명의를 빌려 한민증권에 잠입한 홍금보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압박했다. 궁지에 몰린 홍금보는 침착하게 정체를 인정하는 듯하다가 이내 능청스러운 태도로 상황을 뒤집으며 신정우를 오히려 당황하게 만들었다. 9년 전 갈등 속에 헤어졌던 두 사람이 민낯을 드러낸 채 마주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또다시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는 홍금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한민증권 비자금의 행방이 여우회 우수사원의 계좌로 옮겨진 정황이 포착되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가장 최근 우수사원이었던 자신의 계좌로 거액이 유입될 가능성을 직감한 고복희는 불안 속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출소를 앞둔 친오빠의 편지를 받은 고복희는 더 이상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 결국 도주를 결심하게 됐다. 여기에 지속적인 협박으로 인해 직장을 옮겨 다녀야 했던 과거 사연까지 드러나며 그녀의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사라진 고복희를 쫓던 홍금보는 친오빠에게 위협받는 현장을 목격,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들어 고복희를 구해냈다. 고복희의 사정을 알게 된 301호 룸메이트들은 합심하여 그의 안전을 지키기로 약속했다.그런가 하면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지시에 따라 위기관리본부와 리서치부는 공동 TF팀을 꾸려 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차’ 멤버들은 차중일(임철수) 부장이 이끄는 리서치부에 성과를 몰아주기로 은밀히 합의했다. 그러나 홍금보는 자신이 속한 위기관리본부가 소외되는 상황을 묵과하지 않았다. 판을 흔들 만큼 노련한 홍금보의 대응은 점차 주변의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한편 알벗 오는 그의 곁에서 또 한 번 마음이 깊어지며 용기를 내 데이트를 제안했고, 홍금보는 윤 국장의 조언을 떠올리며 이를 받아들였다. 사주 일가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이후 전개에 또 다른 변수를 예고했다.뿐만 아니라 비자금 행방의 단서가 될 여우회 우수사원 중 한 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한민증권 주문 실수 사건에 연루됐던 ‘원밀리언 인베스트먼트’ 사장의 행방까지 묘연해졌다. 사건의 단서를 쫓아 도착한 장소에서 홍금보는 과거 자신을 협박했던 봉달수(김뢰하)와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알벗 오를 목격하며 충격에 빠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2 08:44
산업

인천공항 면세점 롯데·현대 낙찰…롯데 3년 만에 재입성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롯데와 현대가 각각 1곳씩 낙찰 받았다. 롯데는 2022년 이후 3년만에 재입점한다.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 구역 신규 운영사업자에 현대면세점과 호텔롯데가 적격 사업자로 선정됐다.롯데는 15개 매장 4094㎡ 규모의 DF1를, 현대는 14개 매장 4571㎡ 규모의 DF2를 운영한다.임대료 산정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객당 임대료' 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도입됐다.이번 입찰에서 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이 5031원, DF2가 4994원(VAT 포함)이다. 롯데는 DF1에서 이보다 6.2% 높은 5345원을, 현대는 DF2에서 8.0% 많은 5394원을 써냈다.계약기간은 영업개시일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다. 영업개시일은 종전 사업자의 계약 종료 다음 날이며, 계약 종료 시점은 타 사업권과 동일하게 맞춘다. 관련 법에 따라 사업자는 최대 10년 이내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다.관세청은 해당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허 심사를 시행해 최종 낙찰 대상자를 공사에 통보하고, 운영 등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 체결을 할 예정이다.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은 매출 부진으로 적자가 나자 "임대료를 40%씩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다. 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조정이 결렬됐고,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사업권을 반납했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현대면세점 두 곳만 참여했다.서지영 기자 2026.01.30 16:16
예능

허영만, ‘타짜’ 수입 탕진설 입 열었다…“아내에게 욕먹어” (데이앤나잇)

대한민국 만화 거장 허영만이 주식 실패설을 해명한다.오는 31일 방송될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10회에는 ‘식객’ ‘타짜’ 등 히트 영화와 드라마의 원작자이자 전설적인 만화가 허영만이 출격, “타짜로 번 돈을 주식으로 다 날렸다”라는 파격 루머를 최초로 해명한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타짜’로 인해 굉장한 수입을 올렸던 허영만이 루머를 듣자마자 “소문이 이렇게 나는구나?”라고 황당해하며 진실을 밝힌 것. 과연 허영만 주식 실패설의 진실은 무엇인지, 아내에게 욕을 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 허영만만의 특별한 자산 관리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또한 53년간 200편 이상의 작품을 남긴 대작가 허영만이 “만화 인생의 목표가 5등만 하자였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긴다. 게다가 허영만이 목표를 ‘5등’으로 잡은 상상 초월 이유를 들은 3MC는 공감하며 웃음을 터트린 것. 기발하지만 왠지 이해 가는 허영만의 ‘5등 목표’ 이유가 호기심을 높인다.이어 허영만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지”라는 말을 내뱉으며 한동안 뜸했던 본업으로서의 컴백을 알린다. 색다른 소재와 차별화된 스토리가 주특기인 허영만이 특별히 ‘데이앤나잇’을 통해서만 신작의 주제를 깜짝 스포한 가운데 모두가 감탄한 허영만 신작의 주제에 관심이 모인다. 반면 결혼 52년 차 허영만은 아내와의 ‘초 프리한 결혼생활’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취미 부자로 알려진 허영만이 여행을 떠날 때도 사전 허락 대신 여행지에 도착한 뒤 연락하는, ‘선 조치 후 보고’를 한다고 해 웃음을 안긴 것. 하지만 허영만은 이내 각방 생활 중인 아내가 연락도 없이 파리 여행을 떠난 후 아들과 통화로 그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전해 ‘뛰는 허영만 위에 나는 허영만 아내’의 면모를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김주하는 데뷔 이래 최초로 연기에 도전해 반전 매력을 뿜어낸다. 김주하가 영화 ‘타짜’ 속 김혜수의 명대사인 “나 이대 나온 여자야!”를 찰지게 재현해 현장을 초토화시킨 것. 여기에 김주하는 허영만으로부터 도널드덕 닮은 파격적인 캐리커처 선물을 받고 파안대소하는 유쾌함으로 예능 퀸의 면모를 제대로 발산하며 맹활약한다.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9 13:34
국가대표

TPO에 맞지 않는 이민성 감독의 공항 인터뷰, 팀에 악영향 미칠 수 있는 부정적 모습[IS인천]

적어도 그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신중했어야 했다.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인천공항 귀국 인터뷰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이민성 감독은 25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출발 카타르를 거쳐 인천 국제 공항으로 귀국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쳤다.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간신히 8강에 올랐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일본과의 4강전에서는 졸전 끝에 0-1로 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베트남은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출전한데다 경기 막판 퇴장으로 인해 1명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이민성호는 답답한 경기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이를 의식한 듯 이민성호 귀국길을 썰렁했다. 이민성 감독만이 취재진 앞에 섰다. 이민성 감독의 입에 관심이 쏠렸다. 어떤 이야기를 할 지 모두 지켜봤다. 신중하지 못했다. 현장 취재진들도 인터뷰 후 협회 담당자와 인터뷰를 복기할 정도였다. 시작은 정석이었다.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발전도 이야기했다. 그는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고,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깔끔하게 사과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이민성 감독의 늬앙스가 다소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것을 잘했고, 어떤 것을 못했나'라는 질문에 다소 격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 여기서 어떤 말이라도 해드리고 싶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할 말이 많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내 말을 삼킨 그는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다. 저희도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협회와 (전력강화)위원장과 리뷰를 끝내고, 전체적으로 (리뷰를) 배포해드리는 것이 낫겠다"고 밝혔다.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양민혁(코번트리시티) 등 이민성호의 주축인 해외파들이 이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주요 선수들도 다쳤다. 선수 선발에 한계는 분명했다. 그러나 자리가 자리인만큼 신중했어야 했다. 패장으로 돌아온 자리였다. 단순히 결과가 나빴던 것이 아니었다. 내용도 처참했다. 이런 자리에서는 '리뷰를 통해 추후 이야기하겠다'는 원론적 내용도 정제된 표현으로 전달했어야 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된 것은 황재윤(수원FC)에 대한 멘트였다. 황재윤은 베트남과의 3-4위전에 출전했다. 대회 첫 출전이었다. 90분 동안 2골을 내주었다. 승부차기에서는 베트남의 모든 키퍼를 상대로 선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 방향을 하나도 읽지 못했다. 분노한 팬들이 비난을 퍼부었다. 황재윤은 SNS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먼저 감독님,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라고 썼다. 이 말이 논란이 됐다. 이민성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의 무능론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SNS 대응은 분명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며 자기만의 색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 보호는 커녕 선수를 나무라는듯한 모습이었다. 이 역시 그 자리에 걸맞지 않는 대응이었다. 선수와의 면담이나 사적인 자리에서나 어울리는 말이었다. 공개된 인터뷰장에서 그런 말이 나온다면 해당 선수가 받을 충격은 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보는 다른 선수들 역시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결국 감독 자신의 팀장악력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TPO라는 것이 있다. 시간(Time), 장소(Place) 그리고 상황(Occasion)에 맞게 적절하게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이다. TPO에 맞는 인터뷰를 해야 한다. 이민성 감독의 상황이라면 깔끔하게 사과하고 그 이후 변명하지 않고 말을 아끼는 것이 현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못했다. 이제 아시안게임까지 약 8개월 남았다. 그 사이 이민성 감독이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 3월 A매치, 6월 A매치 기간 정도다. 짧은 시간에 선수들을 장악해 자신의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효과적으로 이를 수행하려면 인터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수들을 보호하고,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 좋은 결과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026.01.26 08:41
드라마

지성, 박희순·손병호 연합에 맞섰다…‘판사 이한영’ 판 흔드는 정면충돌

지성이 박희순과 손병호 연합의 막강한 힘에 맞선다.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기획 남궁성우, 장재훈/극본 김광민/연출 이재진, 박미연/제작 오에이치스토리, 슬링샷스튜디오) 8회에서는 이한영이 절대 권력자들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친다.지난 7회 방송에서 이한영은 남면구 싱크홀 재판 중 구청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한 동영상을 증거로 받아들이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남면 구청장 추용진(이장원)에게 공천을 준 여당 강정태 의원에게 들어간 자금이 20억이나 되고, 그가 꼬리를 밟히게 되면 차기 대선 지지율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신진(박희순)의 신경이 곤두섰다. 특히 남면구 재판 담당 검사가 이한영과 충남지법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철우(황희)라는 점, 두 사람이 서울로 올라온 시기가 비슷하다는 점은 강신진의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다.이한영과 강신진 사이 보이지 않는 물밑 싸움이 벌어지는 와중 17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서로를 향한 칼날을 거두지 않는 두 사람의 살벌한 눈치 싸움이 담겨 있다.집무실에 마주 앉은 이한영과 강신진은 서로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의중을 떠본다. 겉으로는 평온한 대화 자리인 듯하지만 두 사람을 감싸는 서늘한 분위기가 날카롭게 공기를 파고든다. 침착을 유지하는 한영과 그의 속내를 꿰뚫어 보려는 듯 맹수 같은 눈을 빛내고 있는 신진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히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만들어낸다.이어 이한영은 강신진과 박광토(손병호)의 또 다른 설계와 마주하게 된다. 권력을 향한 이들의 욕망은 계속해서 가지를 뻗어 나가며 어두운 기운을 몰고 온다는데. 이에 대응할 이한영의 전략이 어떤 반격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또 강신진과 우교훈(전진기)의 입장은 180도 뒤바뀐다. 앞서 교훈에게 출신을 지적당하는 굴욕을 맛봤던 신진은 멱살을 잡혔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며 당당히 맞선다. 반면, 우교훈은 이내 사색이 된 얼굴로 그에게 불어닥친 파란을 예상케 한다. 두 사람이 보여줄 강렬한 대치와 전세 역전 서사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판사 이한영’ 8회는 오늘 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또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MBC는 오는 25일 오후 5시 10분부터 ‘판사 이한영’ 1~8부 몰아보기를 편성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24 17:53
연예일반

[단독] ‘누내여’ 박진우 PD “총 3커플 탄생, 나도 놀라...시즌2는 연령대 더 다양할 것” [IS인터뷰]

“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예능이라는 형식 안에서, 가공되지 않은 리얼리티로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싶었습니다.”12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현실 커플’을 탄생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 KBS2 ‘누난 내게 여자야’(이하 누내여)를 연출한 박진우 PD는 사실 ‘1박 2일’ 조연출 출신이다. 생애 첫 연애 리얼리티 연출작임에도 불구하고,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누내여’는 커리어를 쌓느라 치열한 시간을 보내며 정작 사랑을 놓쳤던 여성들과 사랑 앞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연하남들의 로맨스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12세 연상연하인 구본희·김무진 커플을 비롯해 고소현·김상현, 김영경·김현준까지 총 세 쌍의 커플이 탄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진우 PD는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대보다 최종 커플이 많이 탄생해 현장에서도 무척 놀랐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연상녀-연하남이라는 관계성을 사회적으로 조명해보고 싶었다. 공효진, 한예슬, 한지민 씨 등 톱 여배우들의 행보만 봐도 알 수 있듯 이제 우리 사회가 이들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이 신선한 아이디어는 KBS 사내 공모전을 통해 빛을 보게 됐다. 박 PD는 그간 ‘1박 2일’을 비롯해 ‘인간의 조건’, ‘연예가중계’ 등 굵직한 버라이어티 예능을 거쳐온 베테랑이다. 평소 로맨스 드라마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그는 버라이어티에서 다져진 현장감에 특유의 감수성을 더해 ‘누내여’만의 독특한 리얼리티를 완성했다.“기존 연애 프로그램의 공식을 비틀기 위해 장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익숙한 문자 고백 대신 QR코드를 활용해 셀카, 동영상, 음악 등 출연자들이 훨씬 풍성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게 했죠. 또한 출연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나이가 공개되기 전까지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했습니다.”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호평을 받은 지점은 ‘최종 선택 후 7일 뒤 확정’이라는 진정성있는 설정이었다. 출연진은 최종 선택을 마치고 일주일 뒤, 약속된 장소에서 다시 재회해야만 비로소 최종 커플로 인정받는다. 이 과정에서 박성원·박지원 커플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끝내 불발되기도 했다.박 PD는 “촬영 중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나이 차이가 큰 만큼 출연진에게도 미래를 현실적으로 고민할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방송용 이미지 때문에 등 떠밀리듯 하는 형식적인 선택은 지양하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여성 출연진의 워너비 외모와 탄탄한 커리어 역시 화제였다. 1990년생 박지원부터 1987년생 구본희까지, 모두 30대 후반임에도 20대 못지않은 동안 비주얼을 자랑했다. 박 PD는 “시즌1은 지원자가 한정적이라 작가들이 직접 발을 뛰며 출연자를 섭외했다”며 “상대 남성들이 20대인 만큼, 투샷에서 ‘이모-조카’같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비주얼적 조화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어 “외모 못지않게 중요했던 건 커리어였다. 자기 분야에서 확실한 성취를 이룬 당당한 여성들이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옥 스테이 대표, 치과의사, 포토그래퍼, 모델 등 여성 출연진의 전문적인 직업군과 공무원, 요식업 대표, 프로 럭비 선수 등 다채로운 배경을 가진 남성 출연진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현재 ‘누내여’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시즌2 출연자를 모집 중이다. 박 PD는 “애정 어린 시선 덕분에 시즌2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강점은 유지하되, 나이 구성을 더욱 다양화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다이내믹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한편 박 PD는 시즌2 공개에 앞서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너드 랩소디’로 대중을 먼저 만난다.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백지헌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피아니스트가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힙합에 도전하는 풋풋한 청춘 로코물이다. 박 PD는 예능 뿐 아니라 KBS2 2부작 음악드라마 ‘투 제니’와 KBS2 로맨스 드라마 ‘디어엠’도 연출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번 영화 작업에 대해 박 PD는 “회사의 외부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됐다. 과거 단막극 ‘투 제니’와 결이 비슷한 음악 영화를 한 번 더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외부 투자를 받았고, 장르적 확장과 더불어 규모를 키워보고 싶었다”고 제작 비화를 전했다. ‘누내여’의 현실적인 감정선과는 또 다른, 박 PD만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22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