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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전현무, ‘뉴 무카’ 토레스 타고 제주行…“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나혼산)

방송인 전현무가 새 캠핑카 토레스를 타고 제주도 캠핑에 나섰다.2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가 ‘뉴 무카’(전현무+캠핑카) KGM 토레스를 타고 제주도 캠핑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멤버들에게 새 차를 마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올드무카는 캠핑을 같이할 사람이 없더라. 솔로 캠핑을 하기엔 너무 커서 필요한 사람을 주고 작은 것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끝내고 ‘뉴 무카’에 탑승한 전현무는 어딘가로 향했다. 그는 “요즘 너무 일만 하고 개인 생활이 없었다. 그래서 나의 ‘뉴 무카’를 타고 어딘가 가자 싶었다”며 4시간 20분을 운전해 목포로 내려갔다. 그가 목포에 간 이유는 캠핑카를 배에 실어서 제주도에 가기 위함이었다. 전현무는 “늘 막연하게 꿈꿧던 것이 캠핑카를 목포에서 배에 실어서 내 캠핑카를 제주도에서 몰아보고 싶었다. 그리고 해안도로를 달려보고 싶었다”며 “그러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전현무는 무려 17시간 만에 제주도에 입성했다. 그는 “달에 처음 착륙한 인간의 느낌”이라며 ‘뉴 무카’를 타고 처음으로 제주도 땅을 달린 감동을 전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전현무는 바다를 눈앞에 두고 캠핑카 위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차박을 즐겼다. 그는 “나한테 이게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모른다”며 감격하면서도 피곤한 듯 멍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09:40
해외축구

‘SON 이적설’ ATM, 바르셀로나 꺾고 12연승→리그 1위 탈환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추가시간 역전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 AT 마드리드는 공식전 12연승을 질주했고, 리그 1위도 탈환했다.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18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 리그 1위(12승5무1패·승점 41)를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위(승점 38)가 됐다.결과 이상으로 극적인 승리였다. 이날 AT 마드리드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에 흔들렸다. 팀의 첫 슈팅이 후반 8분 클레망 랑글레의 장거리 프리킥이었을 정도다.하지만 AT 마드리드는 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팀이 0-1로 뒤진 15분에는 로드리고 데 폴이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왼발 역전 골을 터뜨리며 웃음꽃을 피웠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가비·페드리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라민 야말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변수였지만,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원정팀을 압박했다.홈팀은 레반도프스키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하피냐, 가비도 공격에 가세했다. 일격을 날린 건 페드리였다. 전반 30분 페드리는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단숨에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다. 공을 감각적으로 트래핑한 가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기분 좋게 후반전으로 향했다.AT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만에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투입된 악셀 비첼은 2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는 등 흔들렸다.하지만 후반 15분 데 폴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패스 미스로 인해 부진한 경기력을 뽐낸 그였는데, 상대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가 잘못 걷어낸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동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에릭 가르시아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다.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에만 슈팅 13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AT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5번의 빅 찬스를 모두 놓치는 부진한 결정력에 발목이 잡혔다.결국 최후에 웃은 건 AT 마드리드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시간, 역습 상황에서 나후엘 몰리나의 패스를 쇠렐로트가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기대 득점(xG)은 2.54에 달했는데, 0.63에 그친 AT 마드리드에 고개를 떨궜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패로 2024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11월 1일 이후 공식전 12경기서 모두 승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2 09:30
해외축구

맨유→바르샤→레알...요동 치는 SON 이적설, 축구팬 설렘 자극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한 날. 또 하나의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리가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까지 등장했다.영국 축구 매체 더 하드 태클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10년 전 토트넘에 합류한 현재 주장 손흥민을 보스만 룰로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서른두 살 손흥민은 이미 EPL에서 입증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엔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라리가 '2강' FC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보내고, 두 선수의 연봉이 손흥민에게 쓰일 것이라고 했다. 5일에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전했다. 맨유는 손흥민이 현재 뛰고 있는 EPL 소속 대표 명문 구단이다.손흥민은 2025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가운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합리적' 추측만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는 것. 한편 손흥민은 6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EPL 경기에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 만에 처음으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라운드에 선 그는 2분 만에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슈팅 1개, 기회 창출 한 차례를 했다.이날 토트넘은 0-1로 패하며 10위까지 떨어졌다. 이브닝스탠더드는 33분만 뛴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매기며 "토트넘의 전방에 활력을 더했다"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6 15:21
자동차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시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동절기 운행 대비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차량점검 서비스는 이날부터 20일까지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 전국 318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KGM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차량 점검 항목은 배터리, 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부동액 점검 및 워셔액 보충 서비스, 등화 장치 점검, 공조장치 점검, 엔진오일 및 각종 오일류 누유 점검 등 총 27개 항목으로 겨울철 차량 안전운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전기차의 올바른 관리와 안전 불감증 해소를 위해 ‘전기차 대상 특별 안전점검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이 기간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이모션 포함) 고객은 진단 장비를 통한 고전압 배터리 상태 점검, 모터용 냉각수 누수 및 주요 커넥터 연결 상태 점검, 차체 내/외부 배터리 팩 충격 및 손상 여부 진단 등도 점검 받을 수 있다.또한, 차량점검 이벤트로 히터필터, 엔진오일 및 배터리 교환 시 공임 20% 할인 혜택은 물론 번호판 플레이트 및 에어매트 등 90여 개 품목에 대해 순정용품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KGM 관계자는 “자동차는 한파 및 폭설 등 기온의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배터리 점검 및 부동액/워셔액 등 빙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겨울철 안전 운행에 있어 필요한 필수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 받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04 14:08
메이저리그

글러브 잡고 수비 방해, 퇴장 당한 역대 최악 관중...ESPN, 비판 대신 응원? "양키스의 구세주" "멋지던데?"

월드시리즈(WS) 무대에서 희대의 수비 방해를 일으킨 뉴욕 양키스 팬이 경기장 퇴장 후에도 당당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뉴욕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WS 4차전을 11-4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시리즈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 위기에 놓였던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승패를 좌우한 건 양키스의 홈런포 3방이었지만, 화제를 모은 건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다저스의 우익수 무키 베츠가 1회 말 당한 수비 방해 상황이다.베츠는 다저스가 1회 초 투런 홈런으로 앞서던 1회 말 첫 수비에 들어섰다. 첫 타자인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익선상으로 날아가는 파울 타구를 쳤고, 베츠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달려갔다. 타구는 관중석 앞 펜스 위로 떨어졌고, 베츠가 뛰어올라 이를 잡아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손꼽힐 호수비였다. 그런데 문제는 포구 이후 벌어졌다.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맨 앞줄 관중이 이미 포구를 마친 베츠의 글러브를 잡았고, 베츠가 포구에 실패하도록 글러브를 잡고 뺏으려 한 것이다. 베츠가 공을 놓치지 않게 매달리면서 오른쪽 손으로 이를 떨쳐내려 하자 옆에 있던 또 다른 관중은 아예 그의 오른 손목마저 잡으며 베츠가 펜스에 매달리는 모양새를 만들었다. 결국 공은 떨어졌지만, 이 '참상'을 모두 보고 있던 심판은 '당연히' 아웃을 선언했다.포구 전에 관중이 관중석 안의 공에 손을 내밀어 먼저 잡아가는 경우는 있지만, 이미 포구가 끝난 공을 뺏으려 힘을 가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선수들이 다칠 수도 있는 최악의 사건이다. 한 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관중이 방해 행위를 저질렀으니 용서될 리 없다. 해당 관중 2명은 즉시 퇴장 조처를 당했다.피해자인 베츠는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베츠는 경기 패배 후 해당 사건에 대해 "나는 괜찮다. 단지 시합에 졌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내일 경기를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3승을 거둔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챙겨도 우승이 가능하다. 정작 가해자인 당사자들은 당당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글러브를 붙잡은 이는 오스틴 카포비아코로, 인터뷰에 응한 동생 대런에 따르면 양키스 시즌권 보유자다. 양키스 시즌권은 유산에 들어간다 말할 정도로 고액으로 알려져 있다. 대런은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공이 보여서 잡으려 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후에 베츠가 우리에게 욕설을 했다"고 반박했다.역대 최악의 사고를 저질렀지만, 뉴욕 팬들에겐 그가 '구세주'에 가까운 모양이다. 코네티컷 출신으로 디애슬레틱과 인터뷰한 양키스 팬 아나 플라멩고는 "그가 퇴장당하는 걸 봤다. 그가 양키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팬들과 달리 전 MLB 심판이었던 데일 스콧은 디애슬레틱을 통해 "내가 본 사건 중 가장 공격적으로 글러브를 뺏으려 든 팬이었다"고 평가했다.비판보다는 해프닝으로 넘기려는 현지 매체들도 있다. EPSN의 제시 로저스 기자는 오스틴을 뉴욕 술집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다른 팬들이 그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찾아왔고, 사인도 해달라고 하더라.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고 미화했다.오스틴은 로저스와 인터뷰에서 "관중석으로 온 공에 대해선 내주지 않자고 농담하곤 했다. 우린 언제든 기꺼이 이런 일을 해낼 것"이라고 떳떳하다 대답했다.ESPN에 따르면 오스틴은 오는 31일 열리는 5차전에는 관람이 가능하다는 답도 들었다. 한편 다저스의 WS 3차전에서 양키스는 선발 투수로 에이스 게릿 콜이 출격한다. 다저스는 역시 1차전 선발이던 잭 플래허티를 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30 15:26
메이저리그

"난 괜찮다, 경기에 졌다는 것만 생각" 뜬공 처리 '황당 스틸' 당한 다저스 베츠

파울 뜬공을 잡은 뒤 관중에게 공을 뺏긴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문제의 장면을 냉정하게 되짚었다. 베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WS) 4-11로 패한 뒤 "나는 괜찮다. 단지 시합에 졌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츠는 이날 경기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베츠는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1회 말 수비에서 양키스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측으로 날린 타구를 쫓았다. 관중석 가까이 향했지만, 베츠가 몸을 던져 펜스와 충돌하며 잡았다. 그런데 양키스의 한 남성 팬이 베츠의 글러브에 손을 집어넣어 공을 끄집어내려 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 팬은 글러브에 있던 공을 뺏기지 않으려고 한 베츠의 오른 손목을 붙잡았다. 결국 공은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베츠는 심판진에 항의했고, 곧바로 아웃이 선언됐다. 베츠는 해당 관중을 향해 소리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자 일부 팬은 팔을 내저으며 '아웃'이 아니라고 했고, 베츠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관중도 있었다. 홈런이나 외야 타구 때 관중이 공을 직접 캐치하는 경우는 있지만, 외야수가 잡은 공을 글러브에서 빼내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양키스 팬은 WS 1~3차전을 모두 내준 데다 4차전에서도 프레디 프리먼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뺏기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수비 방해는 선수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다행히도 베츠는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관중 2명은 즉시 퇴장 조처를 당했다. 다저스는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가운데 베츠는 "내일 경기를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4차전에서 불펜 데이를 한 다저스는 31일 오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에 잭 플래허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 26일 1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는 1차전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게릿 콜이 등판한다. 이형석 기자 2024.10.30 15:04
메이저리그

'어깨 탈구 후 장타 실종' 오타니, 1단타 침묵...우승 앞뒀던 다저스, 양키스에 일격 맞았다 '피홈런 펑펑펑'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첫 우승이 마지막 1승을 앞두고 다시 미뤄졌다. 어깨 부분 탈구 이후 오타니가 잠잠해진 가운데 뉴욕 양키스가 처음으로 일격을 가했다.다저스는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4차전을 4-11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승리, 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긴 상태였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없어 불펜 투수로만 경기를 소화하는 불펜 데이를 시도했고, 양키스가 이를 공략해 홈런 3방을 때려내며 승리를 가져갔다.2018년 MLB 데뷔 후 포스트시즌에 올라보지 못하다가 올 시즌 첫 가을 야구에서 WS까지 진출, 우승이 기대됐던 오타니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부진했다. 앞서 27일 WS 2차전 도루 실패 과정에서 왼쪽 어깨 아탈구(부분 탈구)를 당한 오타니는 처치 후 3차전부터 정상 복귀했다. 하지만 3차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30일 4차전 역시 4타수 1안타만 기록했다. 안타 1개도 빗맞아 나온 타구였다. 어깨 부상 후 특기였던 강한 타구를 만들지 못하는 중이다. 오타니가 침묵하는 동안 양키스는 장타로 다저스를 두들겼다. 앞선 3경기에서 중심 타자 후안 소토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만 의존하던 양키스는 4차전에선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역전 만루홈런으로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 폭발했다. 앞서 침묵해오던 포수 오스틴 웰스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도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 홀로 분투했다.프리먼은 1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포를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 4호포를 친 그는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WS에서 친 홈런까지 포함해 WS 6경기 연속 대포를 이어갔다.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2017~2019년 WS 5경기 연속 홈런)를 넘어 이 부문 단독 신기록을 썼다.다저스가 승리했다면 프리먼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타고 마무리됐겠지만, 양키스가 반격했다. 양키스는 2회 말 한 점을 쫓은 후 3회 말 볼피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4-5 한 점 차로 쫓기던 6회 말 웰스가 솔로포를 쳤고, 8회 말엔 3루 주자 볼피의 홈 쇄도와 토레스의 3점 포로 쐐기를 박았다. 반격을 당한 오타니는 오늘(31일)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26일 1차전 등판했던 콜은 당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오타니와 라이벌 맞대결 기대를 모은 애런 저지는 이날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그쳤지만, 부활 기미도 보였다. 볼넷 1개와 사구 1개로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차승윤 기자 2024.10.30 12:57
메이저리그

침묵하던 '홈런왕' 저지, 드디어 터졌다...이번 가을 '첫 홈런', 양키스 ALCS 2승 무패 질주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길었던 침묵을 드디어 깼다. 정규시즌 58홈런을 때려냈던 그가 이제서야 가을 첫 홈런을 신고했다.저지는 16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승제) 2차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7회 말 4-2 리드 때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그의 첫 홈런이다. 저지의 홈런으로 승기를 굳힌 양키스는 6-3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2승 무패를 기록했다.앞서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저지의 세 번째 타석을 상대하는 건 클리블랜드 필승조 헌터 개디스였다. 올 시즌 78경기에 등판한 개디스는 6승 3패 33홀드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필승조의 일원이다. 상대 기량도 빼어난데 저지 본인의 컨디션이 우선 좋지 않았다. 올해 정규시즌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했던 저지는 생애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했다.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33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볼넷을 6개나 얻는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는 동안 안타는 단 2개에 불과했다. 장타도 2루타 1개가 전부였고 장기인 홈런이 없었다. 팀은 후안 소토, 지안카를로 스탠튼, 글레이버 토레스 등 다른 타자들의 활약으로 승리해갔으나 정작 저지가 터지질 않았다. 하지만 그랬던 저지가 드디어 터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개디스의 바깥쪽 초구에 헛스윙한 뒤 2구(볼)를 지켜본 저지는 개디스의 바깥쪽 코너에 꽂히는 하이패스트볼을 그대로 강타해 가은데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고, 공은 그대로 홈런이 됐다. 타구 속도 179㎞/h, 비거리 126m, 발사 각도 37도의 강타구였다.저지의 홈런이 터진 덕에 양키스의 기세도 계속될 수 있었다. 앞서 저지의 첫 타석 때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양키스는 2회 말 알렉스 버듀고의 1타점 2루타, 저지의 희생 플라이로 3-0까지 달아났으나 클리블랜드가 5회 2득점해 추격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6회 앤서니 리조의 2루타 때 한 점을 냈고, 저지가 투런포로 쐐기를 박으면서 승기를 굳힐 수 있게 됐다.양키스는 9회 초 호세 라미레즈에게 솔로포만 허용, 석 점 리드를 지켜 최종 승리했다. 양키스는 이로써 2승 무패로 홈 2연전을 마치고 클리블랜드로 넘어간다. 클리블랜드 3연전에서 2승만 거둔다면 시리즈 승리에 필요한 4승을 모두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던 건 15년 전인 2009년으로, 이는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이뤘던 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6 12:05
해외축구

천하의 케인도 피하지 못한 비난…“거의 보이지 않았다”

해리 케인(31)도 현지 매체로부터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한 그를 향해 “거의 보이지 않았다”라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케인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뒤 독일 매체로부터 비난받았다”고 조명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0-1로 졌다. 무려 41경기 동안 이어온 조별리그 무패 기록이 끊긴 순간이기도 했다.이날 뮌헨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격력을 뽐냈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존 듀란에게 칩슛 득점을 허용하며 끝내 고개를 떨군 뮌헨이다. 시즌 뒤 무패 기록이 9경기(6승 3무)에서 멈추는 순간이기도 했다. 당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케인은 침묵했다. 그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슈팅 1회·키 패스 2회·패스 성공 15회에 그쳤다. 13번의 경합에선 7번 승리했지만, 결국 주 임무인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달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이은 2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이다. 그전까지 4경기 동안에만 9골 3도움을 올렸던 기세가 식었다. 매체는 “케인은 잊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고, 독일 언론의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고 짚었다. 실제로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주로 1~5의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6점은 말 그대로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빌트는 “케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동점 골 기회를 놓쳤다”고 혹평했다. 메일 역시 “케인은 빌라의 센터백 듀오 디에고 카를로스와 파우 토레스로 인해 침묵했다”고 돌아봤다.한편 같은 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빌트로부터 평점 3을 받았다. 그는 86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73회 성공/76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8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 빌트는 “큰 실수가 없었고, 태클은 좋았다”고 평했다. 같은 날 TZ는 4점을 주며 “중요한 공을 클리어링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자신감을 되찾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동시에 “그럼에도 빌라는 중앙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며 수비진이 흔들렸다는 점을 짚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 선발 선수 중 최고 평점인 2점을 줬다. 무패 행진이 중단된 뮌헨은 오는 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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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인정받나?’ KIM 혹평하던 현지 매체, 팀 패배에도 “큰 실수 없었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매체 빌트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빌트는 유독 김민재에게 저조한 평점을 매겨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는 팀 패배에도 분전한 그의 활약상을 인정한 모양새다.김민재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선발 출전, 팀이 0-1로 뒤진 후반 41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뮌헨은 빌라에 0-1로 패하며 조별리그 41경기 무패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 듀오를 이뤘다.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 기록은 이어졌다.뮌헨은 이날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며 빌라를 압박했다. 라인을 높게 끌어 올렸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적극적인 수비와 빠른 커버는 빛났다. 빌라가 위협적인 역습을 전개했음에도, 전반전 내내 흔들리지 않았다.문제는 후반전이었다. 뮌헨이 여러 차례 찬스를 놓쳤고, 이는 위기로 돌아왔다. 특히 후반 34분 빌라 수비수 파우 토레스의 전진 패스가 뮌헨의 뒷공간을 흔들었다. 공을 잡은 존 듀란은 우파메카노와 경합 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장거리 칩슛을 시도했다. 공은 노이어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이후 세르쥬 그나브리, 해리 케인의 공격이 모두 무산되며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이날 86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73회 성공/76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8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현지 매체로부터는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눈길을 끈 건 빌트의 평점이었다. 같은 날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3을 주며 “큰 실수가 없었고, 태클은 좋았다”고 평했다. 독일 매체는 1~5의 점수를 매기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이날 빌트는 선발 선수 중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김민재에게만 평점 3을 줬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킹슬리 코망, 케인은 5점을 받았다.빌트는 지난달 29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 당시 맹활약한 김민재에게 3점을 줘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빼어난 수비력을 펼치며 각종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은 김민재였는데, 유독 빌트는 지난 시즌부터 혹평을 이어왔다. 하지만 빌라전에서의 분전은 인정받은 모양새다. 같은 날 TZ는 김민재에게 4점을 주며 “중요한 공을 클리어링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자신감을 되찾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동시에 “그럼에도 빌라는 중앙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며 수비진이 흔들렸다는 점을 짚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 선발 선수 중 최고 평점인 2점을 줬다.무패 행진이 중단된 뮌헨은 오는 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설욕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4.10.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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