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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추영우 의드 재밌네”…‘중증외상센터’ 연휴 강자 ‘우뚝’ 이유는

“‘중증외상센터’보다가 하던 일 못하고 쭉 달렸어.” 넷플릭스 새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이번 설 황금연휴 화제성을 압도했다. 호기심에 틀었다가 정주행을 마쳤다는 시청자 후기가 속출하고 있다.30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2위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24일 첫 공개 후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공개 3일 만에 47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태국, 싱가포르 등 26개국에서 10위권에 안착, 넷플릭스 공식 집계상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이날 기준 콘텐츠 통합랭킹 1위를 수성했다. 연휴 대목을 노리고 공개된 OTT 드라마와 예능뿐 아니라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 등 개봉작까지 압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엿새까지 이어진 긴 연휴 중 몰아볼 만한 콘텐츠에 손이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중증외상센터’가 선택을 받은 배경은 주목할 만하다. 작품은 이비인후과전문의 이낙준(필명 한산이가)이 집필한 동명의 웹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나온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데, 주역 주지훈과 영화 ‘좋은 친구들’을 함께한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원작을 현실로 이식하는 작업을 집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완벽하게 사실적이지 않으면서도 가려운 부분은 긁어주는 ‘메디컬 판타지’로 몰입을 만들어 낸 것이다. 주인공 백강혁(주지훈)은 여느 의학 드라마보다도 설정부터가 판타지다. ‘신의 손’을 갖고 분쟁지역에서 활동했으며 잘생긴 외모에 고압적인 ‘먼치킨’(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영웅적 캐릭터)의 전형이다. 그러나 생명보다 돈을 보는 의료 현실에서 적자만 내는 중증외상센터를 맡은 백강혁의 사명감은 ‘참 의료인’으로서 화면 밖에서까지 각광받고 있다.이는 현실에서도 열악한 중증외상센터는 물론이고 일손이 부족해 병원 가기조차 겁이 나는 의료 파업 장기화 시국에서 대리만족을 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중증외상센터’는 영리적인 의료 현실을 지적하기도 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등 시청자가 바라는 의료 리더십을 보여준다”며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토대로 판타지적 대안을 모색하면서도 심각한 색채가 아닌 적절한 코믹과 액션 활극 요소를 포함해 우울한 분위기를 환기했다”고 분석했다. 외상센터에 쏟아지는 환자만큼 빠르고 박진감 있게 질주하는 전개 속 성장에 초점을 맞춘 관계성도 호평 포인트다. 전문직을 다룬 작품에선 불호 요소로 꼽히는 로맨스가 쏙 빠졌다. 대신 당근과 채찍이 절묘한 사제 관계가 자리했다. 바로 백강혁의 ‘1호’ 제자 양재원(추영우)과의 케미스트리다. 항문외과 펠로우였던 양재원이 백강혁에게 끌려다니며 성장해 가는 모습은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으로 조명받고 있는 추영우의 새 얼굴도 묘미였다. 여기에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하영)와 라이벌인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교수(윤경호) 등 조연 앙상블도 생동감을 부여했다. 전통적인 드라마 문법을 벗어난 선택과 집중에는 넷플릭스의 몫이 적지 않다. ‘중증외상센터’는 한국 넷플릭스가 첫 선보인 의학 드라마기에 프로덕션부터 힘이 들어갔다. 특히 ‘현실 백강혁’으로 이국종 교수가 연상되는 닥터헬기 장면을 두고 이도윤 감독은 “우리 작품에서 헬기는 단순한 탈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실제로 폐기된 구조헬기를 구해 프로펠러와 꼬리 부분만 잘라서 크레인에 매달고 촬영한 후 영혼을 갈아서 CG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후속 시즌도 기대해 볼 만하다. 원작자 이낙준 교수는 최근 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에 출연해 “이미 시즌2와 3를 상정하고 만든 드라마”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김 평론가는 “장르물 속성이 강한 글로벌 OTT 작품은 로맨스를 배제하고 이용자들이 보고 싶은 핵심만 건드릴 수 있다”며 “의학드라마는 이미 해외에서도 인기 장르다. 사고 발생과 대응하는 명료한 구도로 배경국의 문화를 몰라도 공감할 수 있지만 이번 작품은 비영어권이나 국가의 의료 개입이 중요한 나라 등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이 그려져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1 05:51
영화

주지훈, ‘재혼황후’ 출연하나…“검토 중” [공식]

배우 주지훈이 또 한 번 웹툰의 주인공이 될까.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주지훈이 ‘재혼황후’ 출연을 제안받은 건 맞다.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였던 나비에가 황제이자 남편 소비에슈의 외도로 이혼당하게 되고, 훗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 재혼하며 황후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주지훈은 동대제국 황제이자 나비에의 첫 번째 남편 소비에슈다. 앞서 나비에 역으로는 신민아, 나비에의 두 번째 남편으로는 이종석이 물망에 올랐다.한편 주지훈은 이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13:43
영화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시즌2 제작? 호흡은 확신” [인터뷰③]

배우 주지훈이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주지훈은 시즌2가 제작된다면 함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세부 조율을 해봐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도윤) 감독님과 작업하는 게 너무 좋다. 점점 동료의 중요성을 깊게 깨닫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후배들도 마찬가지다. 이들과 작업이 너무 좋았다. 이번 촬영이 고생스럽긴 했지만, 이들과 호흡은 분명히 좋겠다는 확신이 있다”며 “많은 사랑을 받아서 시즌2가 제작된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4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3 14:14
영화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추영우, 타고난 피지컬…난 반대” [인터뷰②]

배우 주지훈이 추영우의 신체 능력을 칭찬했다.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주지훈은 극중 유난히 추영우와 달리는 신이 많았던 것을 언급하며 “추영우는 피지컬이 너무 좋다. 걔는 약간 타고난 골격이다. 신체 능력이 되게 좋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전 그 반대”라며 “룩으로 보이는 거에 비해서 능력치가 되게 겸손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주지훈은 또 “추영우에게 뭘 강요하거나 일부러 너무 친해지려고 하지는 않았다”며 “감사하게도 제작진이 최대한 순차적으로 찍을 수 있게 노력해 줬다. 그래서 (추영우와) 저절로 쌓이는 게 있었다.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했다.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시점이 저절로 생겼다”고 회상했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4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3 14:14
영화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웹툰과의 싱크로울? 솔직한 건 비슷해” [인터뷰①]

배우 주지훈이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했다.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주지훈은 이도윤 감독이 원작 웹툰 속 백강혁과 주지훈의 닮은 점으로 “키 크고 잘 생기고 재수 없는 것”을 꼽은 것에 대해 “사람들이 돌려 말하는 거에 익숙해져 있다. 근데 전 다이렉트로 이야기하는 편이다. 그래서 재수 없다고 하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이어 “당연히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예쁘게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러려고 노력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거니까 당연하다. 하지만 일할 때는 그러면 안 된다. 회의하고 이럴 땐 직책은 다 내려놔야 한다”며 “물론 무례와 솔직은 다른 거다. 전 무례하지는 않다”며 웃었다.주지훈은 또 “제 생각에 솔직한 건 (웹툰 속 백강혁과) 비슷하다”며 “외관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할 수 없다. 물론 남들이 그렇게 말해주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룩이 좋다고 하는 데 싫을 건 없지 않느냐”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4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3 14:13
OTT

‘중증외상센터’ 윤경호 “닥터헬기 장면에서 넷플릭스 자본의 힘 느껴”

‘중증외상센터’가 실제 닥터헬기를 등장시켜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라나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감독 이도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하이라이트로 공개된 영상에는 닥터헬기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도윤 감독은 “실제로 폐기된 구조헬기를 구했다. 프로펠러와 꼬리 부분만 잘라서 크레인에 매달고 촬영했다. 실제 헬기다 보니 생생해지고, 영혼을 갈아서 CG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 작품에서 헬기는 단순한 탈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닥터헬기는 환자 이송하는 시간 유일하게 줄일 수 있는, 의사가 날아가서 치료하고 돌아온다는 장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들도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추영우는 “처음 해보는 촬영이라 걱정을 했는데, 환경이 좋았다”며 “기술력이 좋았고 큰 어려움은 없었다. 긴박감이 더 잘 전달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윤경호 역시 “헬기를 보는 건 처음이었다. 전쟁 드라마도 아니고 옥상에서 헬기가 떠오르는 장면을 보고 ‘이게 넷플릭스의 힘이구나, 자본의 힘이구나’라는 감정을 느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소설·웹툰 원작을 드라마화 작품으로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1 12:11
OTT

‘중증외상센터’ 추영우 “롤모델 주지훈과 연기 영광…덕분에 성장”

‘중증외상센터’ 추영우가 롤모델 주지훈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라나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감독 이도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추영우는 롤모델 주지훈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묻자 “주지훈 선배가 소중한 시간을 많이 내줬다. 나보다 더 많이 대본을 읽어줬다”며 “주지훈 선배의 배려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영우는 “주지훈 선배의 연기를 집중해 보며 에너지를 받았다. 또 중간중간 도움 어린 눈길을 보내기도 했는데 편하게 손을 내밀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어딜 가든 막내고 신인배우라서 긴장되고 어려움이 많은데, 선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행복한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옆에 있던 주지훈은 추영우가 자신을 롤모델로 꼽은 데 대해 “너무 부담스럽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롤모델이라고 듣긴 했는데, 작품을 같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쑥쓰러워했다.이어 “정재광, 추영우, 하영은 이미 훌륭한 배우지만 신인이지 않나.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었다. 아주 잘 녹아들어줬고, 열정을 보여준 것을 넘어서서 6개월간 대형견처럼 성장하는 게 보여서 감사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소설·웹툰 원작을 드라마화 작품으로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1 11:53
영화

‘조명가게’ 주지훈 “노인 분장? 아버지와 똑같이 생겨” [인터뷰③]

배우 주지훈이 노인 연기 비하인드를 밝혔다.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주지훈은 조명가게 사장 원영 역에 대해 “제 느낌으론 처음부터 글을 쓰실 때, 놓고 쓰신 건 아닌 거 같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고 묘사가 나오는데 캐스팅을 열어두신 거 같다”면서 “저보다 나이가 위인 배우가 해도 상관없었을 거 같다. 어리면 안될거같지만 저 정도가 마지노선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원영의 노인 모습에 대해선 “특수 분장이었다. CG(컴퓨터 그래픽)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었겠지만 여러 가지 누군가의 불안감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연출을 맡은 김희원의 디테일을 암시했다. 이 분장에 5~6시간 정도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있다.자신의 미래 모습을 봤겠다는 평에 대해 주지훈은 “닮은 정도가 아니라 우리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 알고 있었지만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찌됐든 짧지만 내 노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희원이 형이 ‘내가 네 카드 두 개를 깠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이 작품으로 첫 부성 연기에도 도전했다.한편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18일 7, 8회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0 14:19
영화

‘조명가게’ 주지훈, 첫 부성연기 “‘딸’ 된 이정은 보고 감정 참기 힘들어” [인터뷰②]

배우 주지훈이 이정은과의 부녀호흡을 맞추며 처음으로 아버지가 된 소감을 밝혔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주지훈은 “좋은 선배, 동료를 만나는 건 행운 같은 일이다. 좋은 글과 동료 만나면 연기는 그냥 나온다”면서 “(극중) 정은 누나가 제게 딸로서 조명가게에 찾아온다. 대본으로 내용을 알지만 (캐릭터는) 몰라야 하는 상황이다. 정은 누나를 먼저 찍고 내 촬영은 몇 시간 후인지라 감정이 안 나올까 걱정 했는데 누나가 걸어들어오는 첫 테이크부터 감정을 참는 게 문제였다. 드러내지 않는 싸움이 됐다”고 호흡을 돌아봤다.주지훈은 조명가게의 미스터리한 사장 원영 역으로 아버지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그러나 그는 “‘도전’이라고 표현하는데 나는 (생각하고) 도전한 적이 없다”며 “이번에도 나중에 깨달았다. ‘어 첫 아빠 역할이었네’ 너무 큰 무기를 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아역과 촬영한 회상신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주지훈은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슬픔’을 표현할 땐 그간 어떤 상황에서 내가 슬픈 걸 표현했다. 근데 이번엔 내가 아니라 상대가 슬픈 거였다”라며 “시청자는 자식을 잃은 아빠의 심정이라고 저를 보시겠지만. 제 입장에선 그저 ‘아이 어떡하지’ ‘혼자 무섭겠다’를 걱정하고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 안에 없는 감정이라 무서웠다. 이게 될까? 그런데 희원이 형을 신뢰하니 두려움을 나눌 수 있다. 내 반대 성향이나 안 친한 감독님이면 못 털어놨을 것”이라며 감독 김희원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한편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18일 7, 8회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0 14:10
영화

‘조명가게’ 주지훈 “‘감독’ 김희원=정석, 인생 잘 살아 캐스팅 완벽” [인터뷰①]

배우 주지훈이 ‘조명가게’ 연출을 맡아 감독 데뷔한 배우 김희원과 작업 소감을 밝혔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주지훈은 감독으로 만난 김희원에 대해 “정석이다. 모두가 저렇게 해야 하는데 보통은 저 정도로 하지 않는다”며 “감독으로서 아주 성실하고 프리 프로덕션이 아주 충실하셔서 현장에선 우리에게 설명해 준 그대로 찍기만 하면 됐다.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주지훈을 비롯해 박보영, 설현, 엄태구, 김민하 등 배우들의 합이 좋았다는 평에 관해서는 “김희원 감독님이 참 인생을 잘 살아온거 같다. 연극 베이스를 갖고 있고 연극 ‘빨래’ 제작자이다보니 유명하지 않은 배우조차도 연극 뮤지컬에선 다 봬던 분이다”라며 “구멍이 없다. 개도 연기를 잘하더라. (조명가게의) 호스트 입장에서 너무 편했다”라고 만족을 표했다.한편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18일 7, 8회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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