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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준형 “정경미, 데뷔 때부터 지켜봐... 부부로 오해받은 적 有” (4인용식탁)

개그맨 정경미, 박준형이 각자 결혼 비하인드를 밝힌다.24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 판매왕 아줌마, 트로트 가수 방울자매 등 부캐 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가고 있는 21년 차 코미디언 정경미는 부캐에 대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개그맨 박준형과 김미려, 가수 신성을 초대한다. 이날 정경미는 이들을 위해 ‘4인용 뇌물(?) 식탁’을 준비한다고 해 웃음기 가득한 자리를 예고한다. 작년 10월 김미려와 함께 트로트 가수 부캐인 ‘방울자매’를 결성했다는 정경미는 두 아이를 출산한 이후 일이 없어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했다며 부캐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방울자매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이에 가수 신성은 트로트 선배로서 트로트 신인가수의 등용문인 지역 대표 행사를 공략하라는 조언과 함께 팬들을 사로잡는 무대 매너는 물론, 꺾기와 민요 창법 등의 노래 기술까지 전수하며 방울자매에게 딱 맞는 1:1 족집게 과외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이날 코미디언 박준형은 정경미와 20년 넘게 이어온 우정을 털어놓는다. 그는 정경미의 데뷔 때부터 연애, 결혼, 임신, 매일 배가 불러오는 모습까지 거의 모든 순간을 지켜봤고, 심지어 두 아이 성별을 모두 맞히기까지 했다는데. 또한, 8년 4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함께 라디오를 진행해 가족 못지않은 많은 얘기를 나누었으며, 때로는 실제 부부로 오해를 산 적도 있다고 해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한편, 윤형빈과 코미디언 9호로 부부의 연을 맺은 정경미는 개그맨 선후배, 동기들도 모르게 윤형빈과 연애를 시작하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어느 날 먼 지역 행사가 잡힌 그녀를 데려다주던 길, 휴게소에서 윤형빈이 목걸이를 건넨 후 고백했다며 남편 윤형빈과 만남을 시작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이에 박준형도 그가 방배동 70평대 아파트를 대출 없이 구매한 사실이 알려진 날 밤, 김지혜가 먼저 연락해 적극적으로 대시를 시작했다고 폭로하며 코미디언 4호 커플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13:39
연예일반

[단독] 25년 역사상 첫 해외 진출…‘개콘’ PD “K코미디 활로 모색” [IS인터뷰]

“K코미디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요.”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펼친다.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개그콘서트’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이재현 PD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사실 ‘개그콘서트’는 해외에서 꾸준히 니즈가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개그콘서트’가 전세계 K코미디 확산의 출발점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일본 최대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 요시모토 흥업과 협업해 9월 5일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약 2시간 30분간 양국 대표 코미디 선수들이 총 14~16개의 코너를 선보이는데 ‘개그콘서트’는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 스타일리시한 코너들을 앞세워 현지 관객들을 공략한다. 여기에 10인조 남자 아이돌 엔싸인(n.SSign)이 특별 게스트로 출격해 힘을 보탠다. 이재현 PD는 “해외에서 공연을 한번 해보자는 얘기는 제작진과 출연자들 사이에서 예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녹화 현장에서 관객들 중 해외에서 왔다는 교민들을 종종 뵙기도 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외 시청자들이 공연을 직접 보고 싶다는 댓글을 계속 달아주셨다”며 “먼 타지에서도 ‘개그콘서트’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출발점을 밝혔다. 이어 “코미디언 윤형빈이 요시모토 흥업과 친분이 있는 터라 이번 기획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코미디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통하기 쉽지 않아요. 비단 K코미디만이 아니죠. 그럼에도 계속 문을 두드려 한다고 생각해요. 전세계적인 K팝과 K드라마의 붐을 타고 K문화가 과거와 비교해 확산되면서 K코미디가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졌거든요. 일단 비슷한 문화권인 국가들부터 공략하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K코미디가 해외에서 어느 정도 소구될 수 있을지 가늠하고 싶기도 해요.” 최근 ‘개그콘서트’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이용하는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3년 5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그 동안 방송과 함께 유튜브도 꾸준히 운영해 이날 기준 구독자 수가 57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방송 재개 전 구독자 약 4만 4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업로드된 모든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8억 3000만 뷰로, 영상 1개당 평균 30만~4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청층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개그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해외 시청자를 공략하기 위한 것도 크다. ‘개그콘서트’는 해외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시청자들과 호흡하며,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의 성과와 시너지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PD는 “유튜브를 통해 확실히 해외 시청자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이런 통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교민 외의 외국인 시청자층을 넓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다 보니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K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이 한일수교 60주년인 터라, 이번으로만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이 같은 기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5 05:50
연예일반

이경규 “강호동, 남 험담 잘 안 해… 큰 그릇 가지고 있어” (스발바르)

방송인 이경규가 동료 연예인들을 언급했다.1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는 ‘예능인 등급 오늘 정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 이수근이 출연했다.이날 이수근은 같이 일해본 동료 중 강호동이 ‘최고’라고 밝히며 “어제 호동이 형이랑 술 한잔 먹었는데 ‘선배님한테 자꾸 경규 선배님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하니까 ‘그럼 내가 누구한테 배웠는데’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이경규는 “호동이한테 존경하는 게 하나 있다. 절대로 남을 안 씹는다. 그걸 정말 높게 평가한다. 그건 본인 스스로 큰 그릇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칭찬도 쉽게 하지 않는다”며 장난쳤다. 이날 이경규는 예능인 등급을 매겼다. 그는 “나 정도면 A급이고, 너도 A급에 올라왔다. 김영철은 C급, 박명수는 B급, 윤형빈은 D, 이윤석도 D”라고 평가했다. 농구선수에서 예능인으로 변신한 서장훈에 대해서는 “설 자리와 앉을 자리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2 08:14
스포츠일반

로드FC '간장 퍼포먼스'로 돌아본 격투스포츠 노이즈마케팅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20년 넘게 격투 스포츠 취재를 하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선수가 기자회견 도중 상대 선수를 도발하면서 얼굴에 간장을 부은 것. 간장을 뒤집어쓴 인물은 유명 개그맨인 윤형빈이었다.지난 22일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열린 기자회견 상황은 이랬다. 윤형빈은 12월 16일 열리는 로드FC 067 대회에서 일본의 쇼유 니키와 대결한다. 2014년 격투기 데뷔전을 치른 윤형빈이 9년 만에 선수로 복귀하는 것이다. 다만 이 경기는 로드FC 정식 룰이 아니다. '파이터 100'이라는 일종의 유튜브 콘텐츠다. '일반인들의 싸움'이라는 콘셉트이며 원래 윤형빈은 이 콘텐츠의 진행자다.경기 룰은 이렇다. 100초 동안 케이지 안에서 대결해 승자를 가려낸다. 입식이 기본인데, 테이크 다운이 허용되며 파운딩은 5초간 가능하다. '일반인 싸움'을 표방하다 보니 정식 선수로 아니어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윤형빈과 맞붙는 쇼유도 주요 대회에서 활약한 정식 파이터가 아니다. 진지한 격투기 경기라고 보기 어렵다.콘텐츠 내에서 쇼유는 무례하고 거친 행동으로 윤형빈을 도발했다. 이에 윤형빈이 발끈하면서 대결이 성사됐다. '쇼유(しょうゆ)'는 일본말로 '간장'을 뜻한다.대회 주최사는 "윤형빈이 간장 테러를 당해 기자회견이 난장판이 됐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취재진이나 관객들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해프닝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 앞서 관계자들 사이에선 "일본 선수들이 뭔가를 준비했다고 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자세한 내막을 다 알기는 어려워도 어느 정도 각본이 있었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프로 격투기에서 이런 요소는 이제 필수 불가결이 됐다. 오늘날 종합격투기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떨치는 코너 맥그리거는 2018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탄 버스에 쓰레기통을 집어지면서 도발했다. 이때 버스 창문이 깨지면서 선수 2명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사회적인 문제로 커졌다. 맥그리거는 벌금을 납부하는 등 법적 책임을 져야 했다.그전에도 맥그리거는 대회에서 종종 선을 넘는 난동을 벌였다. 그때마다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맥그리거의 악동 이미지가 커질 때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는 급격히 늘어났다. 벌어들이는 돈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제는 굳이 사고를 치지 않아도 그의 유명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오늘날 프로스포츠 세계는 사고뭉치를 원한다. 좋든 나쁘든 논란을 만들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그것은 곧 관심거리가 되고, 인기가 된다. 특히 서로 몸과 몸이 부딪히고, 상대를 완전히 쓰러뜨려야 살아남는 격투 스포츠에선 더욱 그렇다. 맥그리거에 버금가는 '트래시 토커'인 콜비 코빙턴도 비슷한 예다. 코빙턴은 2017년 UFC 싱가포르 대회에서 '스턴건' 김동현을 판정승으로 눌렀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빙턴은 '레슬링 잘하는 백인 선수'였다. 그는 경기 후 "김동현은 강했다. 한국 팬들은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며 김동현과 한국 팬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전에 도발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예의가 없는 선수는 아니었다.어느 순간 코빙턴은 '악당'이 됐다. 상대는 물론, 상대 가족까지 모욕하고 조롱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온갖 논란이 되는 말과 행동을 이어갔다. 엄청난 안티팬이 생겨났다. 심지어 그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다. 그럴수록 코빙턴은 주가가 높아졌고 대전료도 올라갔다. 많은 이들은 코빙턴이 그렇게 바뀐 이유가 '이겨도 재미없고 지루한 선수', '연승해도 퇴출 당할 선수'라는 비판 때문이었다고 말한다.다시 로드FC로 돌아와본다. 필자는 그것이 퍼포먼스이든, 우연한 도발이든 격투 스포츠에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로드FC는 그동안 권아솔을 앞세운 노이즈마케팅으로 큰 재미를 봤다. 권아솔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많은 팬들은 그가 로드FC를 알리기 위해 애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권아솔도 여러 경로를 통해 그런 말과 행동이 자신의 진심이 아님을 내비친 바 있다. 정문홍 로드FC 회장도 "최근에 콘텐츠가 넘쳐나면서 폭력적이고 과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봐주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악동 마케팅'은 순간적인 관심을 끌 수 있어도 그것 자체가 중심이 되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맥그리거나 코빙턴이 온갖 논란에도 살아남은 것은 그것을 잠재우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로드FC는 '간장 도발'로 격투 팬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이제는 본 대회에서 논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2023.11.24 09:00
스포츠일반

[IS 용산] 권아솔 “성매매·마약 범죄자들도 TV 나오는데 우리도 너그럽게 봐 달라”

로드FC 악동 권아솔이 팬들에게 ‘너그럽게 봐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띄웠다.로드FC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 갤러리K에서 내달 16일 열리는 ‘굽네 로드FC 067’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홍 로드FC 회장, 윤형빈, 권아솔, 이정현 등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참석했다. 권아솔은 기자회견 말미에 “성매매하고 마약 하는 등 범죄자들도 TV에 나오는데 우리를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로드FC 연말 대회에 나서는 권아솔은 정식 종합격투기(MMA) 룰이 아닌,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파이터 100’ 룰로 카즈야(일본)와 격돌한다. 파이터 100은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화끈한 규칙을 적용한다. 테이크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이다.로드FC가 정식 MMA 룰이 아닌, 파이터 100 매치를 대회에 넣은 이유는 ‘화제성’ 때문이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최소한 로드FC에서 활약하는 문신 있는 선수들이나 불편하게 보이는 선수들이 사회적으로 말썽을 부린 적이 없다. 비주얼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들이 내 안에 있을 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이라며 “최근에 콘텐츠가 넘쳐나면서 폭력적이고 과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지 않으면 봐주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파이터 100을 대회 카드로 낙점한 이유다. 이번 대회를 달갑지 않게 볼 수 있는 팬들에게 권아솔이 “너그럽게 봐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권아솔은 100초 동안 싸우는 이번 경기를 두고 “사실 콘텐츠고 연습 게임이다. 복귀전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고 했다. 상대인 카즈야는 “나도 링에 오르는 선수고 파이터다. 내가 널 제대로 교육하고 때려주겠다”며 “실제로 해보니 꽤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권아솔의 펀치로는 나를 쓰러뜨릴 수 없다”고 도발했다.권아솔은 “참교육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참교육을 하겠다”고 벼렀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11.23 05:33
스포츠일반

[IS 용산] ‘야쿠자’ 김재훈 “어머니가 쓰러지셨다”…경기 취소 이유 밝혔다

‘야쿠자’ 김재훈의 경기가 갑작스레 취소된 이유가 밝혀졌다. 로드FC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 갤러리K에서 내달 16일 열리는 ‘굽네 로드FC 067’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홍 로드FC 회장, 윤형빈, 권아솔, 이정현 등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참석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김재훈도 자리를 빛냈다. 김재훈은 애초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로 허재혁과 대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로드FC는 21일 “김재훈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두 파이터의 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김재훈은 “허재혁 선수에게 죄송하다. 몇 주 전에 어머니께서…”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동안 침묵하다 어렵사리 입을 뗀 김재훈은 “어머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위험해서 곁에 있어 드리고 싶어 취소를 부탁드렸다. 시합보다 가족이 우선 아닌가. 원래 안 울려고 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연을 밝혔다.상대 선수였던 허재혁은 “어머니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란다. 어머니도 빨리 회복하시고 재훈이도 빨리 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못다 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허재혁은 100초간 싸우는 ‘파이터 100’ 룰로 경기에 나서기로 했지만, 갑작스레 5분 3라운드 정식 종합격투기(MMA) 룰을 준비해야 한다. 허재혁은 “평소에 훈련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 정식 시합으로 바뀐 것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세키노 타이세이와 멋있고 화끈한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상대인 타이세이는 “허재혁을 전혀 모른다. 뚱뚱한 아저씨라고 생각한다”며 “영상을 어제 봤는데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다. 굉장히 쉬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도발했다. 허재혁은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겠다. 아주 처참한 몰골로 일본에 돌아가도록 해주겠다”고 응수했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11.22 17:51
스포츠일반

[IS 용산] ‘개그맨’ 윤형빈, ‘간장 테러’ 당했다…“너무 화나서 눈물 날 것 같다”

9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오는 개그맨 윤형빈이 ‘간장 테러’를 당했다. 로드FC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 갤러리K에서 내달 16일 열리는 ‘굽네 로드FC 067’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홍 로드FC 회장, 윤형빈, 권아솔, 이정현 등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참석했다. 윤형빈은 로드FC 연말 대회에서 일본의 쇼유 니키와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파이터 100은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화끈한 규칙을 적용한다. 테이크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이다.상대 쇼유 니키는 윤형빈과 감정의 골이 깊었다. 지난달 31일 한국 팀과 일본 팀이 파이터 100 정식경기를 치렀고, 한국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당시 벤치 클리어링을 넘어선 난투극까지 벌여 감정싸움이 벌어졌고, 이를 계기로 윤형빈과 쇼유 니키의 대결이 성사된 것. 기자회견에 나선 쇼유 니키는 마지막에 각오를 말하는 시점에 자리에서 일어나 윤형빈에게 다가갔다. 윤형빈의 목을 뒤에서 잡고 간장을 얼굴에 붓는 등 예상 밖의 행동을 했다. 옆 선수들이 쇼유 니키를 뜯어말렸지만, 이미 윤형빈의 몸은 간장으로 흠뻑 젖었다. 기자회견장도 간장 냄새가 가득했다.윤형빈은 화를 식히며 “(상대의) 마음이 급한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이 감정 그대로 (케이지에) 올라가서 보여 드리겠다”고 칼을 갈았다. 앞서 윤형빈은 “그때 (쇼유 니키의) 겁먹은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사실 내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도망갔는지 아닌지는 시합 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용산=김희웅 기자 2023.11.22 16:37
예능

“무대 그리웠다” 3년 만에 돌아온 ‘개콘’ 대한민국에 웃음 전파할까 [종합]

2020년 6월, 시청자 곁을 떠났던 대한민국 대표 예능 ‘개그콘서트’가 약 3년 만에 돌아온다.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홍현호, 김지영을 비롯해 김상미 CP, 이재현 PD 그리고 윤형빈이 진행을 맡았다.1051회부터 다시 시작하는 ‘개그콘서트’는 박성호, 정태호, 정범균, 송영길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맨들과 홍현호, 김시우, 임선양 등 후배 개그맨들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진다.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들이 다채로운 코미디를 들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조현아 KBS 예능센터장은 이날 행사 진행에 앞서 “감개무량하다. 시작하기 전 여러 가지 걱정도 있고 기대도 있었다. 다 잘 견디고 준비해 준 개콘 출연자들과 김상미 CP, 이재현 PD 다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흡한 점 많겠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옛날의 개콘이 부활해서 건강한 웃음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김상미 CP는 3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에 대해 “2020년 6월 마지막 방송을 하고 3년 6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얼굴이 많아졌다. 기존 열심히 해주셨던 분들에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며 “신선한 코너를 많이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개그콘서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김 CP는 “유튜브도 너무 재밌다. 저희도 보면서 받아들여야 하는 건 받아들이려 한다. 공개 코미디가 유튜브 코미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주말 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유튜브 코미디는) 부모들과 아이들이 보기엔 19금 개그가 많은 것 같다. 같이 시청을 하지 않게 되고 세대 간 단절이 생기더라”라며 “저희 바람은 부모들이 자식들과 봐도 어색함 없이 봤으면 한다. 젊은 세대의 밈이 나오면 자식들이 부모에게 설명해 주고, 나이 든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개그가 나왔을 땐 자식에게 설명해 줬으면 한다”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면 세대 갈등이 적어지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희망했다. 선배 개그맨 김원효와 정태호, 정범균은 이전과 달라진 부분을 언급했다. 먼저 김원효는 “예전엔 선배들이 주축이 되고 후배들이 작은 역할을 했었다. 지금은 많이 바뀐 것 같다 선배들이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장르 중에서 코미디 쪽만 유독 심하게 다른 것과 평가하는 것 같다. 뉴스나 시사, 예능은 유튜브와 비교를 잘 안 하는 것 같다. 시장에 매운맛 떡볶이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맛도 있지 않나. 다양한 맛을 본인들이 찾아서 즐기는 시장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정태호는 “개그맨들도 사라진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며 “(그리움을) 풀어보자는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고 맞장구쳤다.정범균은 “2007년에 데뷔를 했으니 굉장히 오래 됐다. 다시 지어진 ‘개콘’ 무대를 보니까 그때 같다. 처음에 여기 섰을 때 되게 설렜었다. 오늘 그런 설렘을 다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때는 멋 모르고 내 개그만 준비했었다면, 이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금쪽유치원’부터 ‘니퉁의 인간극장’,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까지 세 가지 코너를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쪽 유치원’ 코너에서 유치원생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이수경은 “놀라시겠지만 30대다. 중2 때부터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 20년 만에 꿈을 이룬 것”이라며 “일요일 밤은 ‘개콘’ 음악을 들으며 마무리를 했다는 댓글이 있더라. 일요일 밤을 또다시 ‘개콘’의 음악과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니퉁의 인간극장’에서 니퉁 역을 맡은 김지영은 “원래 다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예전에도 이 캐릭터로 ‘개콘’ 시험을 보기도 했다”며 “정이 있는 전원일기 같은 느낌으로 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예전엔 시험에 떨어지긴 했지만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1 18:19
연예일반

‘윤형빈 제작 보이그룹’ 안타레스, 첫 번째 팬 미팅 개최…열일 행보 시작

개그맨 윤형빈이 프로듀싱한 그룹 안타레스가 처음으로 팬들과 만났다.안타레스는 지난 18일 서울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데뷔 후 첫 팬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의 안타레스 팬들이 모였고, 안타레스는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안타레스는 지난 16일 발매한 싱글 ‘화이트 코드’와 타이틀곡 ‘러너웨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타이틀곡 무대뿐만 아니라 수록곡 ‘블랙홀’까지 팬들 앞에서 선보이며, 퍼포먼스 아이돌로서의 진가를 보여줬다.무대를 끝마친 뒤에는 팬들의 여러 궁금증에 솔직하게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타레스 멤버들은 데뷔 전 홍대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데뷔하기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TV 음악 방송과 라디오를 통해 대중과 만나는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준비된 순서를 모두 마친 뒤에는 다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첫 팬미팅의 추억을 간직했다. 안타레스 멤버들은 “데뷔한 것도 꿈만 같은데 팬들을 모시고 팬 미팅을 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팬들은 안타레스의 별 같은 존재들이다. 팬들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윤형빈은 “데뷔 전부터 안타레스를 응원해 주셨던 팬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만들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안타레스를 향한 관심의 온도가 뜨거워지고 있다. 향후 안타레스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안타레스는 개그맨 윤형빈이 수장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에서 프로듀싱한 보이그룹이다. 승희, 제이, 하루, 이노, 휘, 우리로 구성된 6인조 아이돌로, 지난 16일 첫 싱글 ‘화이트 코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러너웨이’로 활동 중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9 13:49
스타

‘헬로, 더 헬: 오델로’ 임나영 “첫 연극 해외 진출에 막중한 책임감”

“제 첫 연극을 해외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고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임나영이 자신의 첫 연극 공연을 해외에서 내보이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16일 서울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2023 애들레이드 코리안 시즌’ 출정식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MC 윤형빈, ‘헬로, 더 헬: 오델로’팀 배우 송재희, 차선우(전 B1A4 바로), 임나영(I.O.I 출신)을 비롯해 ‘코쿤’, ‘흑백다방’, ‘아리 아라리’팀이 참석했다. 각 시연 팀의 연출가들 또한 작품 소개를 위해 직접 자리했다.이날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개그아이돌 ‘코쿤’ 팀이 직접 시연을 선보였고, 공간의 제약으로 연극 ‘흑백다방’, 신체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영상 시연으로 대신했다. ‘헬로, 더 헬: 오델로’에 출연하는 임나영은 “첫 연극을 해외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순간이다”고 입을 뗐다. 가수, 배우로서 전천후 활약을 하던 임나영이 연극 무대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임나영은 “언젠가는 꼭 연극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이 기회를 통해 해외에 나가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도전했다”고 설명했다.걸그룹 활동 경력이 있기에 공연 안무 순서를 익히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또 다른 벽을 마주쳤다. 임나영은 “신체극이고 현대 무용 기반이라 몸을 어떻게 하면 더 유연하게 쓰고 컨트롤할 수 있을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업을 하면서 너무 많이 배우고 있다. 너무 좋은 경험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2023 애들레이드 코리안 시즌’은 ‘2023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공연 중 하나다. 오는 3월 7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 아츠씨어터에서 진행되며 윤소그룹을 이끄는 개그맨 윤형빈을 단장으로 연극 ‘흑백다방’ 팀과 개그 아이돌 코쿤, 뮤지컬 ‘아리 아라리’ 팀, 신체극 ‘ 헬로, 더 헬: 오델로’ 팀까지 총 4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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