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02건
해외축구

‘뎀벨레 결승 골’ PSG, 5년 만에 UCL 결승 청신호…LEE는 벤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을 앞세워 1승을 따냈다. 이강인(24)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PSG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1-0으로 격파했다.PSG는 오는 5월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PSG는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UCL에서는 16강부터 4강까지 연이어 잉글랜드 팀을 만나 도장 깨기를 하고 있다. 2년 연속 4강에 오른 PSG는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홈팀 아스널은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아스널은 지난 8강에선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1차전서 일격을 맞으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해졌다.아스널도 아직 UCL 우승이 없다. 2005~06시즌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아스널은 지난 10월 리그페이즈에선 PSG에 2-0으로 이겼는데, 이날 재대결서 무릎을 꿇었다.PSG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지난달 발목 부상을 입었다가 대회 8강과 4강 1차전까지 내리 결장했다.PSG는 킥오프 후 4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PSG가 데지레 두에의 슈팅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를 앞세워 측면 공략을 노렸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PSG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아스널은 2분 만에 미켈 메리노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11분엔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두 팀은 이후 아껴둔 교체 카드를 차례로 꺼냈다. PSG는 후반 3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엔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겹쳤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PSG가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6:55
프로야구

후크라이가 '드디어' 웃었다, 모두가 얼싸안고 기뻐했다 [IS 스타]

승리가 확정된 순간, 방송 중계 카메라는 '승리 투수'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를 비췄다. 하지만 후라도를 단번에 잡을 순 없었다. 최원태와 원태인에게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후라도를 얼싸안고 방방 뛰느라 주인공인 후라도는 잠시 카메라에 등장하지 못했다. 이후 비친 후라도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어 강민호와 구자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후크라이(후라도+cry·울다)'라는 오명에서 벗어난 순간이었다. 후라도는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NC 타자를 7번 출루시켰지만, 실점은 3회 박세혁에게 맞은 홈런 하나뿐이었다. 그만큼 후라도는 탄탄한 투구를 했다. 그렇게 후라도는 6경기 만에 시즌 2승(3패)을 기록했다. 그동안 후라도가 못 던진 것도 아니었다. 3월 2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개막전을 시작으로 7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7이닝 이상의 QS+도 26일 NC전 제외 4차례나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ERA는 13위(2.70)였지만, 이닝 소화 1위(40이닝), QS 1위, 삼진 6위(36개)로 에이스의 면모를 발휘했다. 하지만 유독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3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후라도는 8이닝 동안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이 없어 '완투패' 했다.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6이닝 3실점 했지만 단 1점도 지원받지 못해 패했고, 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은 1득점뿐이었다. 15일 잠실 LG전에서 QS+(7이닝 1실점)를 하고도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패전 투수가 된 그는 20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3실점 하고도 또 승수를 쌓지 못했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처참한 수준이었다. 후라도가 5경기에서 받은 득점 지원은 경기당 0.8점. 이 기간 25이닝 이상 던진 선발 투수 중에서 최악의 득점 지원을 받고 있다. 2위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1.60점)과도 두 배 차이가 났다. 후라도는 개막전 13득점 지원 이후 극심한 불운에 시달렸다. 하지만 후라도는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동료들과 팬들을 챙겼다. 팀의 승리에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뻐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여러 차례 잡히기도 했고, 더 나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내 팀을 위해 100% 헌신할 거야"라는 한글 문구를 게재하며 불운에 좌절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후라도는 SNS에 "시즌은 막 시작됐다. 다 잘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그리고 후라도는 26일 경기에서 결실을 봤다. 모두가 기뻐했던 그의 승리. 후라도도 활짝 웃으면서 동료, 팬들의 축하와 기쁨을 만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3:04
예능

‘관식’ 박보검, ‘영범’ 이준영 폭로…“번호 교환 후 답장 없어” (더 시즌즈)

배우 이준영이 ‘폭싹 속았수다’ 인연 박보검에게 깜짝 폭로 당했다.25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밴드 루시(LUCY), 그룹 멜로망스, 투어스(TWS), 배우 정은지, 이준영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청춘기록’이라는 주제로 봄의 낭만과 설렘이 가득한 무대가 현장을 채운다. 게스트별 팀워크와 음악적 케미가 돋보이는 풍성한 공연은 물론 MC 박보검이 게스트들과 만들어내는 특별한 무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드라마 ‘24시간 헬스클럽’으로 돌아온 아이돌 출신 배우 정은지, 이준영은 내공이 느껴지는 가창력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정은지는 폭발적인 고음을 터뜨리며 관객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박보검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대본 리딩과 쫑파티 때 이준영을 만났다며 “번호를 교환한 뒤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으시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준영은 당황하며 변명했지만 관객들의 야유만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첫 게스트로는 밴드 루시가 출연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채운다. 이날 박보검을 향한 ‘주접 멘트’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멤버 최상엽은 “2년 전 연탄 봉사에 갔다가 박보검 선배님을 만났다”며 박보검도 몰랐던 후일담을 전한다. 최상엽은 당시 박보검에게 인사하지 못 했다며 그 이유를 현장에서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박보검은 루시와 합주를 선보였고 멤버들로부터 “밴드 하실 생각 없냐”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5:08
메이저리그

'안타→도루' 김혜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타율 0.264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데뷔를 준비 중인 김혜성(LA 다저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날 안타로 김혜성은 지난 21일 더블헤더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4(91타수 24안타)를 유지했다. 출루율(0.316)과 장타율(0.495)을 합한 OPS는 0.811이다. 김혜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케이든 데이나의 초구 94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김혜성은 도루로 2루까지 도달했다. 김혜성의 시즌 8호 도루였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침묵하면서 김혜성이 만든 무사 2루 기회가 무산됐다.김혜성은 4회 초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3-2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94.4마일(약 152km)의 공을 커트하는 과정에서 포수의 방해가 이뤄지면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알렉스 프리랜드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김혜성은 3루까지 도달했다.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6-0으로 앞선 5회 초, 1사 1, 2루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가운데로 들어오는 90.7마일(약 146km)의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김혜성은 7회 초 초구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4 17:04
메이저리그

1조 1200억원 사나이는 몸값 못하고 투정뿐인데...유유히 잘나가는 뉴욕 메츠

'1조1200억원 사나이' 후안 소토(27)의 방망이가 또 얼어붙었다. 소속팀 뉴욕 메츠는 잘 나간다. 소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소토의 타율은 0.244에서 0.233로 떨어졌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는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치며 선행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했고, 메츠가 2-1로 역전한 3회 2사 뒤에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는 3루수 뜬공, 7회는 1사 2루에서 다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볼넷을 얻어낸 게 이 경기 유일한 출루였다. 소토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1조1200억원)에 계약하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북미 4대 스포츠 최고 몸값 선수로 올라섰다. 소토는 올 시즌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233·3홈런·12타점에 그쳤다. 지난 15·16일 현속 경기 홈런을 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부진하다. 현재 리그 홈런 1위(9개), 타점 1위(25개) 기록을 통해 현재 소토가 얼마나 부진한지 가늠할 수 있다. 오타니도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홈런은 6개를 때려냈다. 소토는 지난주 유력 매체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양키스에서 뛸 때와 다르다. 당시 내 뒤의 야구계 최고 타자가 있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 더 많았고, 고의 볼넷도 적었다"라고 했다. 양키스 소속 시절 소토의 뒤에는 현역 넘버원 거포 애런 저지가 있었다. 소토는 자신과 정면 승부를 하지 않으면, 뒤에 있는 저지를 상대해야 했던 상대 배터리의 성향을 돌아본 것. 자신이 저지의 우산 효과 수혜를 입었다는 얘기였다. 이에 대해 저지는 현재 메츠 주전 1루수이자 역시 MLB를 대표하는 거포인 피트 알론소를 치켜세웠다. 소토가 자신처럼 든든한 후속 타자를 두고 있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알론소는 올 시즌 타율 0.349·6홈런·25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점 부문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2시즌, 홈런 생산 능력에 비해 타율이 낮아 저평가받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다년 계약에 실패하고 2년·5400만 달러(783억원)에 메츠에 남았다. 몸값을 고려하면, 알론소가 할법한 투정을 소토가 하고 있는 것이다. 소토의 부진에도 메츠는 고공비행 중이다. 이날(23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5-1로 승리, 시즌 17승(7패)째를 거뒀다.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1위 경쟁팀 필라델피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MLB 전체 승률(0.708) 1위에 올라 있다. 알론소는 현재 저지(타율 0.411·7홈런·25타점)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소토는 팀 내에서도 승리 기여도나 낮다. 소토는 자신이 슬로 스타터라고 어필하지만, 그의 몸값은 그 어떤 투정도 해서는 안 될 수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3 17:15
연예일반

루시 “본인은 모르고 친구가 아는 밴드… 더 유명해지고파” (인터뷰 ②)

밴드 루시가 본인들의 인기에 대해 자평했다.최근 루시는 미니 6집 ‘와장창’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루시는 꽤 유명한 밴드’라는 수식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조원상은 “딱 그 수식어가 맞는 것 같다. ‘내 친구가 알아~ 좋아해~’라고 하시는데, 정작 본인은 우리를 모른다”며 “얄밉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생각보다 유명한 밴드 말고, 대놓고 유명한 밴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조원상의 바람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겠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최초 공개된 ‘하마’는 곡 후반 매력적인 바이올린 사운드, 시적인 가삿말과 서정적인 멜로디 등 루시의 또 다른 히트곡이 탄생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최상엽은 “저희가 ‘와장창’이라는 앨범명처럼 어떤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많이 했다. 그럼에도 팬들이 저희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있을 거다”면서 “그 부분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게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신예찬은 “‘와장창’앨범으로 ‘루시 스럽다’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면서 루시만의 특색으로 ‘바이올린 사운드’를 꼽았다. 그는 “사실 밴드에 바이올린이 들어가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다른 악기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조합하는 과정에서 루시만의 개성이 살아난다고 생각한다. 이번 ‘하마’에서도 바이올린 사운드가 조화와 반전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와장창’에는 더블 타이틀곡 ‘잠깨’와 ‘하마’를 포함해 ‘내가 더’ ‘뚝딱’ ‘미워하지 않아도 될 수많은 이유’ ‘블루’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 조원상이 지금까지 발매된 루시의 모든 앨범에 이어 ‘와장창’의 프로듀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루시만의 색깔과 개성을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3 07:00
프로야구

'공격형 포수' 본능 회복한 유강남...롯데 4월 진격 '숨은 공신'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33)이 다시 '공격형 포수'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4-3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유강남은 롯데가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대결했고, 9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147㎞/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지난 6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11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유강남은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다. 지난해 7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긴 공백기를 받은 탓에 공·수 모두 경기 감각을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10㎏ 이상 감량하며 증명한 땀의 흔적은 이내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이후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하며 21일 기준으로 타율을 0.327까지 끌어올렸다. 롯데가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연승에 실패한 뒤 맞이한 15일 홈(부산 사직구장)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중요한 안타를 쳤다. 당시 롯데는 0-4로 지고 있다가 2점을 추격했고, 5회 다시 1점을 내준 채 5회 공격을 맞이했다. 유강남은 1사 만루에서 나승엽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키움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롯데는 이날 기어코 4점 차를 따라잡은 뒤 경기 막판 역전승했다. 경기 흐름상 유강남이 5회 올린 타점은 매우 중요했다. 유강남은 롯데가 한창 상승세를 탔던 지난 16일 부산 키움전 4회 말 타석에서도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1·2루 주자를 진루시켰다. 5회도 안타를 치며 득점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유강남은 2023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8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했다. 첫 시즌은 타율 0.261·10홈런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고, 2024시즌은 부상 탓에 전반기에 시즌아웃 됐다. FA 선수 영입 배경은 명확하다. 현재 위치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것.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FA 3명(유강남·한현희·노진혁)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 시즌은 김태형 감독 부임 2년 차이자, 롯데가 8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에 도전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강남이 시즌 초반 우려를 털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1 10:00
프로야구

LG 김주온 1회 강판, 3회 마무리 장현식 투입 승부수 띄웠지만...웃지 못했다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졌다. L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3-9로 졌다. LG는 18승 5패(승률 0.783)로 여전히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7연승을 달린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이날 원래대로라면 에르난데스의 등판 순서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직전 등판이던 15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노히트 투구를 펼친 후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6주간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꺼낸 임시 대체 선발 투수는 입단 11년 차 김주온이었다. 2군에서 좋은 보고가 올라왔다. 김주온은 만원 관중 앞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1회 말 첫 타자 최지훈을 몸에 맞는 공, 후속 정준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오태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김주온은 1사 만루에서 박성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LG 벤치는 배재준을 투입하며 마운드를 일찍 교체했다. 염경엽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김주온을 붙들고 한참을 이야기했다. 배재준은 1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으나 2회 정준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0-3으로 뒤진 3회 2사 2루 위기가 이어지자 LG는 다시 한번 투수를 교체했다.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깜짝 등판했다. 장현식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가 패색이 짙어지면 최소 일주일을 개점휴업하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을 투입해 위기를 정면돌파하고, 중후반 역전을 노려보겠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 조절과 함께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그러나 장현식은 SSG 최준우에게 던진 시속 139㎞ 포크볼을 얻어맞아 2점 홈런을 내줬다.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장현식은 후속 석정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최지훈을 삼진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이어 4회에는 정준재-오태곤-한유섬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총 투구 수는 24개. LG는 4회 초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으로 3-5까지 추격, 다시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김영우(1이닝 1실점)-백승현(1이닝 1실점)-우강훈(3분의 1이닝 2실점)이 연속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다. 3-6으로 뒤진 7회 초 2사 후 4사구 2개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대타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7회 말 3점을 잃어 승기를 뺏겼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4.20 20:06
프로야구

입단 11년 만에 얻은 선발 등판 기회인데, 10분 만에 강판...4사구만 4개 [IS 인천]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김주온(29)이 프로 입단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얻은 선발 등판의 기회를 10분 만에 마감했다. 김주온은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4사구 4개 1실점했다. 그는 0-1로 뒤진 1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김주온의 선발 등판은 프로 입단 11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2015년 신인 드래트프에서 2차 7라운드 전체 7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삼성 입단 후 줄곧 2군에만 머무르던 그는 2017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의 선택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주온은 전역 후 2020년 1군에 데뷔, 29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7.55를 기록했다. 1군 통산 3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에 그친 뒤 지난해 6월 SSG에서 방출됐다. SK 사령탑 시절 김주온을 지켜본 염경엽 LG 감독은 김주온을 영입했다. 김주온은 우측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했다.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이 확정되자 LG 2군에선 "김주온이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추천했다. 김주온은 올해 2군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4와 3분의 2이닝 7실점을 한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2.81로 좋다. 직구 최고 구속 148㎞를 기록했고, 제구력이 좋다. 2군에서 총 20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4개, 탈삼진은 17개였다. 김주온은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얄궂게도 친정팀 SSG를 상대했다. 그러나 1회도 채 넘기지 못했다. 김주온은 첫 타자 최지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후속 정준재와 승부에서 최지훈의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타자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주온은 오태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 김주온은 한유섬을 시속 123㎞ 커브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박성한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체 없이 마운드를 배재준으로 교체했다. 배재준이 삼진과 내야 땅볼로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김주온은 1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김주온은 이날 23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8개뿐이었다. 그가 선발 마운드에 서 있던 시간은 10분 남짓이다. 김주온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뒤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염 감독은 옆에서 무언가를 조언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4.20 14:29
뮤직

베이비몬스터, 역시 차세대 유큐브 퀸…‘빌리어네어’ 안무영상 72일만에 1억뷰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빌리어네어’ 안무 영상이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수록곡 ‘빌리어네어’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월 7일 공개된 지 약 72일 만이다.‘빌리어네어’는 세련된 Y2K 팝 R&B 사운드에 묵직한 808 베이스와 플라멩코 사운드가 접목된 곡이다. ‘물질로는 자신의 가치를 매길 수 없다’는 당찬 노랫말과 멤버들의 그루비한 보컬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더블 타이틀곡 ‘드립’, ‘클릭 클락’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영상은 멤버들의 섬세한 표현력과 세련된 영상미, 안무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의상에 달린 끈을 활용한 동작 등 곡의 매혹적인 무드를 배가하는 퍼포먼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공식 뮤직비디오가 아님에도 꾸준한 상승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데뷔 1년여 만에 억대 뷰 영상 10편을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인 유튜브 내 이들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베이비몬스터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904만 명에 달하며, 누적 조회수는 43억 회를 넘어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0 10: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