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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축구사랑나눔재단·선수협, 2024년 이어 올해도 신영록·유연수 후원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과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공동 회장 이근호, 지소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영록, 유연수 선수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두 선수를 위한 기부금을 함께 전달했던 양 기관은 두 선수의 재활에 지속적인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올해 다시 한번 뜻을 모아 1월 23일 축구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각 선수에게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던 신영록과 유연수는 불의의 사고로 선수 경력을 마무리해 많은 팬들에게 깊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신영록은 2011년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다행히 의식은 회복했으나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였으며 유연수는 2022년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일찍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였다.지난해 두 선수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재활을 적극 지원하였던 양 기관은, 올해도 기부금을 전달하며 두 선수를 위한 관심과 지원이 축구계를 포함한 사회 전체에서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양 기관의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더불어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양 기관의 의지를 담고 있다.축구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은퇴 후의 삶까지 지원하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축구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축구를 통해 얻은 사랑과 수익을 사회 전반에 나누고 봉사하기 위해 설립된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서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KFA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재단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함께 축구가 사회적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앞으로 재활 지원과 같은 선수 복지 사업뿐만 아니라, 유소년 축구 지원, 지역 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8:37
프로농구

KCC, EASL 조별리그 최종전서 고배…허웅 2점, 린은 부상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승리에 실패했다. ‘린새티니’ 제레미 린(뉴 타이베이 킹스)은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찌감치 코트를 떠났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EASL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뉴 타이베이 킹스에 87-104로 크게 졌다. 이미 4강 진출이 좌절된 KCC는 최종전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결국 1승 5패로 이번 EASL 일정을 마무리했다.EASL은 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한국·일본·대만·필리핀 챔피언결정진 진출팀에 더해,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 홍콩 이스턴까지 10개 팀이 경쟁했다.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이 없지만, KCC는 리온 윌리엄스의 부상 여파로 캐디 라렌만을 기용했다. 결국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부상 중인 최준용, 송교창 등의 공백도 아쉬웠다. KCC는 전반을 14점이나 뒤진 채 마쳤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린새니티’ 열풍을 일으킨 제레미 린이 8분 21초만 뛰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뉴 타이베이 킹스의 빠른 공격이 KCC를 흔들었다. ‘동생’ 조셉 린은 연이어 득점을 쌓으며 선봉장으로 나섰다. 사니 사카카니, 케니 매니골트의 공격력도 매서웠다.KCC는 3쿼터 초반 이승현, 이근휘의 공격으로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허웅이 파울트러블로 인해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격차는 다시 벌어졌고, 큰 반전 없이 종료 버저가 울렸다. 라렌은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승현(16점), 이호현·이근휘(이상 15점) 등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허웅은 16분 초 동안 2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뉴 타이베이 킹스 조셉 린은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형의 빈자리를 메웠다.한편 A조에 속한 수원 KT는 오는 2월 12일 산 미구엘 비어맨(필리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뒀다. KT는 2승 3패로 조 4위지만, 4강 진출 가능성은 모두 지워졌다. 김우중 기자 2025.01.21 23:00
프로농구

올스타전 콘테스트 지배한 삼성…환호 이끈 ‘덩크왕’ 조준희 “기회 주신 팬들에게 감사” [IS 부산]

프로농구 서울 삼성 가드 최성모(31)와 포워드 조준희(21)가 각각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와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본 경기에선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이 공아지팀에 142-126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SK)가 크블몽팀 소속으로 41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한편 경기 중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삼성 소속 최성모와 조준희가 우승했다. 두 선수는 우승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올스타전 승리팀 상금(300만원)보단 적지만, 패배팀 상금(100만원)보단 많다. 최성모는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웃었다. 그는 예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근휘(부산 KCC)와 함께 23점을 기록해 턱걸이로 결선에 올랐다. 순번을 정하는 서든데스에선 슛을 놓쳐 결선에서 가장 먼저 공을 잡았다. 그는 이근휘, 양준석(창원 LG) 허훈(수원 KT)과 경쟁했다. 결과는 이변이었다. 최성모는 예선보다 높은 26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이근휘(21점) 양준석(11점) 허훈(13점)은 모두 최성모의 점수를 넘지 못했다.최성모는 행사를 마친 뒤 “우리도 잘하면 상을 받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주겠다. 그리고 그 부분이 정규리그에서도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기뻐했다.최성모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10.1점 3점슛 성공률 37.8%를 기록하며 주요 부문 커리어하이다. 지난 3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삼성은 휴식기를 앞두고 8위(11승 18패)를 기록했다. 휴식기 전 패배 전까진 4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팀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다시 팀 훈련으로 돌아가, 잘 됐던 부분을 생각하겠다. 되지 않은 부분은 고쳐 나가겠다. 그렇게 한다면 6강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모가 개인 수상을 한 건 프로 8번째 시즌 중 처음이다. 그는 “첫 상이다 보니 의미 있는 상이다. 10개 구단 팬이 응원해 주시는 경기에서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해졌다”라고 말했다.최성모는 “동료들이 많이 응원해 줬다. 이정현 선수가 8개를 넣을 것 같다고 했는데, 8개는 넘기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가 결선 2차 시기에서 50점 만점을 받아 우승했다. 조준희는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선 1차 시기에선 준비한 덩크에 실패하며 45점을 받았다. 당시 경쟁한 이광진(창원 LG) 손준(대구 한국가스공사) 모두 같은 점수를 받아 2차 시기로 향했다.조준희는 구탕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 덩크에 성공했다. 행사장을 찾은 선수들도 놀란 호쾌한 덩크였다. 남은 시간에는 앞서 실패했던 덩크에 시도했다. 바로 자신의 팬을 뛰어넘는 덩크였다. 그는 제한시간 내에 시도한 4차례 덩크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팬들은 ‘한 번 더’를 외쳤고, 조준희는 5번째 시도 끝에 팬의 위로 날아올라 덩크에 성공했다. 조준희는 행사 뒤 “믿기지 않는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 팬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그 기회가 아니었다면 다른 선수가 우승했을 것이다. 기회를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조준희는 평소 자신을 응원해 준 팬이 현장을 찾은 것을 발견했고, 당일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행사 직후엔 ‘감사하다’고만 했는데, 나가는 길에 계신다면 제대로 인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다섯 번이나 뛰어넘었다. 끝까지 도와주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덩크 콘테스트를 도와준 팬에게 “덩크 콘테스트 때 입은 유니폼과 신발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삼성은 오는 22일 수원 KT와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8:30
프로농구

[IS 부산] 올스타전 최고 스나이퍼는 최성모…이근휘·허훈 꺾고 우승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고의 스나이퍼는 서울 삼성 최성모(31)였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오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중이다. 본 경기 1쿼터가 종료된 후,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됐다.3점슛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70초 이내에 5개 구역과 딥쓰리존에서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딥쓰리 존은 좌·우 45도 구역과 정면 구역에 한 구역씩 설치했다. 딥쓰리존 구역 공은 1구당 3점이 매겨졌다. 예선에서 23점을 기록, 4위로 결선에 오른 최성모가 최종 승자였다. 가장 먼저 결선 코트를 밟은 그는 예선 점수보다 높은 26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이근휘(부산 KCC·21점) 양준석(창원 LG·11점) 허훈(수원 KT·13점)의 점수가 최성모를 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근휘, 예선에서 31점을 몰아친 허훈의 슛감이 크게 떨어졌다.최성모는 우승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정규리그 평균 10.1점 3점슛 성공률 37.8%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본 경기에선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이 조동현 감독의 공아지팀에 37-3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4:52
프로농구

[IS 부산] 허훈, 3점슛 콘테스트 예선 1위…‘구탕 코스프레’ 조준희는 만점 덩크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근휘(부산 KCC)도 홈 코트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어진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서울 삼성)가 50점 만점을 받으며 결선에 올랐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중이다. 본 경기가 열리기 전,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가 진행됐다.먼저 3점슛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70초 내에 5개 구역과 딥쓰리존에서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딥쓰리 존은 좌·우 45도 구역과 정면 구역에 한 구역씩 설치했다. 딥쓰리존 구역 공은 1구당 3점이 매겨졌다. 본 경기 전 열린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는 이선 알바노·박인웅(이상 원주 DB) 최성모(서울 삼성) 이재도·정성조(고양 소노) 김선형(서울 SK) 양준석(창원 LG) 박지훈(안양 정관장) 허웅·이근휘(이상 부산 KCC) 허훈·문정현(수원 KT) 김낙현·곽정훈(이상 한국가스공사)이 승부를 겨뤘다. 예선에서 웃은 건 허훈이었다. 그는 유효 점수 40점 중 31점을 몰아쳐 예선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어 양준석(28점) 이근휘·최성모(이상 23점)가 함께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허훈을 이기겠다”던 허웅은 18점으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이들은 1쿼터 종료 후 결선을 통해 우승을 노린다. 경기 방식은 예선과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이근휘다.이어서 열린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는 6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심사 점수 상위 4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점 시 동점 선수 간 3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재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예선에 도전장을 내민 건 김보배(DB) 조준희(삼성) 김건우(SK) 이광진(LG) 박정웅(정관장) 이두원(KT) 손준(한국가스공사)이었다. ‘2년 차’ 조준희는 팀 동료 저스틴 구탕의 유니폼과 헤어밴드를 착용한 뒤 투핸드 덩크에 모두 성공하며 50점 만점을 받았다. ‘신인’ 박정웅은 교복을 입고 입장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팀 동료 박지훈의 도움을 받아 투핸드 덩크를 연거푸 꽂아 넣어 49점을 받았다. 2쿼터 중간에 열릴 결선에는 조준희·박정웅·손준(44점)·이광진(43점)이 경합한다. 한편 올스타전 본 경기는 전희철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공아지팀의 대결로 열린다.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건 지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점프볼은 오후 2시 예정이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3:37
프로농구

정성조, 위기 속에 빛난 ‘비선출의 기적’

‘동호인 출신’ 정성조(25·1m91㎝)가 부상으로 흔들리는 고양 소노를 구했다.소노는 지난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제압했다. 소노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리그 순위는 여전히 9위(10승 20패)다.소노의 승리는 이변으로 꼽힌다. 에이스 이정현을 비롯해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 정희재, 이근준 등 부상으로 빠진 자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대모비스는 리그 2위(20승 9패)를 기록 중인 강팀이었다.신인 포워드 정성조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정성조는 18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6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9개를 시도해 7개에 성공했다. 한 경기 16점은 올 시즌 데뷔한 그의 커리어하이다. 특히 승부처에서 빛났다. 정성조는 팀이 1점 앞선 4쿼터 종료 3분 7초 전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렸다. 직후엔 정확한 타이밍으로 상대 패스를 스틸한 후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정성조 혼자 30초 만에 6점 리드를 만들었다. 그는 이후 수비에서 5번째 반칙을 범한 뒤 코트를 떠났다. 팀이 최종 승리하며 정성조 역시 웃을 수 있었다. 정성조는 엘리트 선수 코스를 밟지 않고 프로 무대에 도전한 선수다. 중학교 시절 농구부를 3개월 경험한 게 전부다. 이후 3대3, 동호인 농구 무대를 누볐다. 데뷔 전부터 프로 선수들과 연습 게임을 뛰며 농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24 코리아 3×3 올팍투어 파이널에선 코스모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해당 대회에는 대학 엘리트 선수들도 참가했던 터라 ‘일반인’ 정성조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그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소노는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그를 지명했다. 정성조는 지난 2019년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으로 활약한 투수 한선태(31·파주 챌런지스)처럼 ‘비선출’ 지명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정성조는 지난달 뜻깊은 데뷔전을 소화했다. 당시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 투입돼 3점슛을 하나 던져 림을 갈랐다. 그는 데뷔전 뒤 본지를 통해 “다음에는 승패가 결정된 시간이 아닌, 경기 중에 투입돼 활약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현대모비스전에서 그 바람을 이뤘다.정성조는 경기 뒤 방송사를 통해 “프로에 온 것만으로도 뜻깊은데, 수훈선수로도 선정됐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휴식기 전에 좋은 경기를 해보자고 선수단과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할 때 코치진, 동료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덕분에 항상 자신감이 있었다. 최근 팬들이 우리 농구를 보고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항상 좋은 농구를 보여드릴 순 없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7 06:00
스타

‘꼬꼬무’ 전효성, 고위 공무원 범죄에 “왕 시대도 아니고” 울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전효성이 녹화 중 눈물을 흘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9일 방송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동원, 고혜린/이하 ‘꼬꼬무’)의 159회는 ‘이름없는 기술자’를 주제로 ‘고문 경찰’ 이근안에 관한 충격 실화를 공개한다. 이 가운데 MC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와 함께 가수 전효성, 배우 박은석, 아나운서 최기환이 리스너로 출연해 그날의 충격을 함께 할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고문 기술자로 활약했던 이근안에 대한 실화가 공개된다. 어느 날 평범한 어부가 갑자기 간첩이 되어버린 이야기는 잔혹한 고문으로 인한 거짓 자백과 거짓 증언으로 인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억울한 사형집행까지 이어졌던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풀 스토리가 공개된다. 또한 실제 피해자의 가족들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로 생생한 그날의 진실을 공개한다. 이 과정에서 불과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실제로 벌어졌던 실화를 함께 하던 전효성이 녹화 중 돌연 눈물을 흘리며 참담함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장도연으로부터 이근안을 현상 수배하며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다름아닌 시민들이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전효성은 “옛날 왕 시대도 아니고 이게 무슨?”이라고 놀라워하더니 아직도 이어지는 피해자의 고통에 대해 “권력을 지닌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을 때 그 희생자가 너무 평범한 사람들이란 것이 너무 화가 난다”며 울분을 터트렸다는 후문.특히 방송에서는 ‘고문 기술자 이근안’ 사건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놀라운 사실이 공개된다고 해 더욱 큰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위 공무원이 행했던 믿을 수 없는 범죄와 이를 은폐하고 회피했기 급급했던 가해자들의 모습은 오늘 방송되는 ‘꼬꼬무’ 본 방송을 통해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6 08:34
프로농구

[IS 스타] ‘빅3’ 없어도 이승현 있다…“뜻깊은 경기, 더 뛰고 싶다”

프로농구 부산 KCC 포워드 이승현(33)이 대들보 같은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그는 팀의 대승 뒤에도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이승현은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26분 522초 동안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3-68 대승에 기여했다. KCC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단독 7위(10승 16패)를 지켰다.이날 전까지 KCC는 10경기서 단 1승에 그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그만큼 이날 결과가 값졌다. KCC에는 '빅3'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없었다. 하지만 이승현, 이근휘가 코트 위에서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62%(16/26)에 달하는 3점슛 성공률도 빛났다. 디온테 버튼이 1분도 뛰지 않았음에도 거둔 완승이었다.경기 뒤 이승현은 “지금 선수들로 연패를 끊었다는 점이 뜻깊다”라며 “1승했다고 해서 좋아할 단계는 아니다.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이날 대승을 예측했는지’라 묻자, 이승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주전이 다 빠진 상태다. 솔직히 전력의 절반 이상이 나갔다. 그래도 선수들이 슛, 수비에 모든 걸 걸었다. 자신감도 넘쳐 보였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KCC 입장에선 부상 없이 코트를 지키는 이승현의 존재가 반갑다.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전 이승현에 대해 “과부하가 오는 게 보인다.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발언을 들은 이승현은 “이기지 못하고 연패해서 힘든 것 같다. 이기면 경기 시간이 길어도 덜 힘들다”라며 “다른 팀 선수들도 30분 이상 뛰지 않나. 힘든 건 사실이지만, 경기를 안 뛰거나 그럴 마음은 없다. 더 열심히 뛰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또 “오늘 같이 크게 이기고 있을 때 더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누구를 얕잡아 보고 이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우리는 하위권에 있는 팀이다. 더 열심히 하자고 강조했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한 이근휘는 “5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내 3점슛 대부분을 이승현 선수가 스크린을 걸어주면서 생기는 기회다. 스크린을 워낙 잘 보시니까, 내가 잘 움직인다면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소노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09 21:40
프로농구

[IS 승장] 전창진 감독 “모처럼 조직적인 농구, 정신 무장 잘됐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5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전 감독이 이끄는 KCC는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고양 소노를 93-68로 손쉽게 제압했다. 팀 3점슛 성공률이 62%(16/26)에 달하는 등 빼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KCC가 부상 병동인 상태로 이같은 경기력을 뽐냈다는 점이다. KCC는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없다. 이날은 디온테 버튼마저 1분도 뛰지 않았다.하지만 리온 윌리엄스(18점 11리바운드) 이승현(15점 5어시스트) 이근휘(22점 1스틸)의 맹활약으로 적지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KCC는 5연패를 끊고 단독 7위(10승 16패)를 지켰다.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으려고 정신 무장을 잘했다. 몸놀림이 좋았다. 모처럼 조직적인 농구를 했다”라고 공을 돌렸다.이어 “오늘 슛 성공률이 높지 않았나. 이렇게 좋으면 어느 팀이든 해볼 만하다. 주전의 부상으로 선수들이 기회를 잡지 않았나. 다른 경기에서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결장한 버튼에 대해선 “무슨 이유가 있을까”라고 되물은 뒤 “리온 윌리엄스 선수가 잘한 게 아닐까. 윌리엄스를 칭찬해 주면 좋겠다. 우리는 조직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버튼이 들어오면 조직적인 농구가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윌리엄스를) 밀고 갔다”라고 말했다.KCC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소노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09 21:03
프로농구

[IS 패장] ‘25점 차 완패’ 김태술 감독 “내가 잘못했다”

김태술 고양 소노 감독이 25점 차 완패를 당한 뒤 한숨을 내쉬었다.김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부산 KCC에 68-93으로 크게 졌다. 소노는 최근 3연패(9승 18패)에 빠졌다.경기 전 예상을 빗나가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소노는 이정현을 비롯한 일부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반면 KCC는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여전히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정상 로테이션조차 가동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많았다.뚜껑을 열어보니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건 KCC였다. 이승현은 건재했고, 이근휘도 정확한 3점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내외곽 수비가 모두 무너진 소노는 사실상 3쿼터 한때 34점 리드를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조기에 주전을 빼며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술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할 말이 없는 경기다. 나부터 반성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경기 전 김태술 감독은 팀의 수비가 나아진 점을 짚으며 선수단을 칭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상대의 내외곽 공격에 완벽히 무너졌다. 김태술 감독은 “내가 잘못했다”라고 운을 뗀 뒤 “좀 더 준비를 잘해야 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같은 대답을 전했다.부상으로 인해 1분 만에 떠난 이정현의 상태에 대해선 “내일 아침 일어나보고 판단해야 할 듯하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정현은 윌리엄스와의 경합 중 발목이 돌아가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소노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KCC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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