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못 뛰는 이강인, PSG는 진짜 안 놔줄 기세…“떠날 조짐 안 보인다” 현지 보도 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 길이 막힌 것일까.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이 당분간 파리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은 2024~25시즌 중에도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간 다수 팀이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그러나 매체는 “하무스와 이강인이 PSG를 떠날 것이란 조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빠르게 변할 가능성은 있다”고 짚었다.
근래 들어 이강인 이적설에 관한 현지 보도 내용은 다소 엇갈린다. 이적을 점치는 내용도 있고, 올여름 PSG가 놔주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온다.분명한 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많다는 점이다. 지난 16일에는 잠잠했던 이탈리아 세리에 A AS로마까지 이강인을 영입 후보에 올려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같은 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PSG 방출 명단 11명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이 포함되기도 했다.PSG와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아직 3년이 남은 만큼, PSG가 이강인을 지켜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이다.다만 뛰지 못하는 이강인은 이적을 고려할 만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준수한 스텟을 쌓았지만,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경쟁자들에 밀리며 후반기로 갈수록 입지가 줄었다.중요한 경기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달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 때도 결장했다.경쟁자들의 활약이 매우 빼어난 터라 사실상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는 실정이다. 출전 시간을 늘리려면 이적이 현실적인 답으로 꼽힌다.2001년생인 이강인은 어느새 2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뛸 수 있는 팀에서 활약하는 게 중요한 때다. 무엇보다 그의 두 번째 월드컵이 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1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김희웅 기자
2025.07.23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