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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자진하차" 이원일 셰프, 피앙세 김유진PD 학폭의혹 '수습'(종합)
사고는 예비신부가 치고 수습은 예비신랑이 도맡았다. 이원일(31) 셰프가 피앙세 김유진(29) PD의 학폭가담 의혹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며, 동반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이자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함께 출연 중인 김유진 PD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글이 올라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글쓴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유진 PD를 포함한 8~10명의 가해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이 사람을 TV에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 없어 글을 올렸다"며 디테일한 내용과 증거들을 첨부, 주장에 신방성을 더했다. 김유진 PD는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뉴질랜드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럽지'에 출연하면서는 '설현 닮은꼴 PD'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부럽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진위여부 파악 요청과 함께 김유진 PD에 대한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수습 총대는 이원일 셰프가 멨다. 이원일 셰프는 22일 소속사 공식입장으로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이라는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작성자분을 찾아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은 자진 하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부럽지' 제작진은 "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했다"고 단칼에 잘라냈다. 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오는 8월 29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당초 4월 26일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날짜를 연기했다. 주례는 이연복 셰프, 사회는 방송인 홍석천, 축가는 god 김태우가 맡을 예정이다. 다음은 이원일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원일 셰프의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인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이라는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가장 먼저 깊은 상처를 받았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분을 찾아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출연 중인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프로그램은 자진 하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부러우면 지는거다'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부러우면 지는거다' 제작진입니다. 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하였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2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