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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현준, 국경 초월 로맨스 펼친다…대만 합작영화 ‘현상수배’ 캐스팅

배우 신현준이 대만 배우 레지나 레이와 국경을 초월한 유쾌 로맨스를 펼친다.28일 공동제작사 HJ필름은 신현준과 레지나 레이가 ‘현상수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현상수배’는 우연히 대만 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현상수배범으로 오해받는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 로코 액션물이다.신현준과 레지나 레이는 이 작품에서 국경을 초월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지나 레이는 대만 영화 ‘더 새드니스’에 출연했으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웰브’를 통해 국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인 대만 배우다.메가폰은 ‘응징자’, ‘치외법권’, ‘게이트’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재호 감독이 잡았으며, 감각적인 코미디 연출과 빠른 전개로 새로운 한국 대만 합작영화의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현상수배’는 오는 8월 25일 대만 타이중에서 크랭크인 예정이며, 대만 로케이션이 전체 촬영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대만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풍광을 적극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대만의 동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하며, 한국과 대만 양국의 문화적 교류는 물론, 공동 마케팅 및 아시아권 배급까지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영화사 관계자는 “탄탄한 캐스팅과 흥미로운 설정, 국경을 넘는 로맨스라는 보편적 감성을 통해 국내외 관객 모두에게 공감과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09:09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태원석 “선한 투쟁 응원…현실의 ‘굿벤져스’에 감사” 종영소감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오늘(20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 대반격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인성시 도로 한복판에서 시한폭탄이 터지는 충격 엔딩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배드보이’ 민주영(오정세)이 인성시를 망가뜨리기 위해 최후의 광란을 일으킨 것. 과연 윤동주(박보검)와 ‘굿벤져스’가 이를 막아내고 민주영을 법의 심판대에 올릴 수 있을지 최종회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종영 소감을 직접 전했다.# 박보검 “세상을 지키는 현실 ‘굿벤져스’에게 감사드린다”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불도저 경찰 ‘윤동주’ 역을 맡은 박보검은 “모두가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촬영했던 ‘굿보이’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이어 “‘굿보이’를 통해 밝은 마음을 가진 분들을 만나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돌아보며 “세상에는 선량한 사람을 보호하는 정의로운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를 지켜내는 의로운 분들의 선한 투쟁을 응원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는 어딘가에 있을 ‘굿벤져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소현 “시원한 도전을 해볼 수 있어 영광, ‘굿’데이만 가득하시길”‘사격천재’ 경찰 ‘지한나’ 역을 맡은 김소현은 “‘굿보이’의 지한나를 만나 배우로서 시원한 도전을 해볼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며 “함께 팀을 이루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몸을 내던져 보며 저 역시 큰 에너지와 힘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늘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항상 함께 웃으며 멋진 한나와 멋진 ‘굿보이’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들과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울고 웃으며 ‘굿보이’를 함께해 주시고 한나를 많이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 모든 날이 ‘굿’데이가 되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오정세 “참 많은 정의가 참 많은 악을 이기길 바라며”인성시를 장악한 배드보이 ‘민주영’ 역을 맡아, 절대악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남긴 오정세는 “드디어 민주영이 응징 당하는 날이 왔다”면서 “멀고 먼 여정을 함께해 준 ‘굿보이’ 팀과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그는 “착하게 태어난 게 아닌 착하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노력이 드라마 안에서도, 현실에서도, 결국은 빛을 발하길 바란다. 그 여정이 길고 험난하더라도 꼭 다시 일어나 밝은 세상을 꿈꾸며 뚜벅뚜벅 걸어가자. 정의만으로 꽉 채운 세상을 만들기란 참 힘들겠지만, 그래도 참 많은 정의가 참 많은 악을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이 “가장 소중한 선물 같은 시간, 많이 행복했다”펜싱 은메달리스트 ‘김종현’ 역의 이상이는 “‘굿보이’와 함께한 시간은 내게 소중한 선물과 같았다”며 “드라마를 위해 애써주신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빛날 수 있었고,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긴 촬영 내내 가족이 되어버린 우리 특수팀과 스태프 여러분을 포함해 ‘굿보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이, 많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허성태 “배우들이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허성태는 강력특수팀의 든든한 팀장 ‘고만식’ 역을 맡아 레슬링의 기술과 버티기를 겸비한 액션은 물론이고 코믹 연기로 틈새까지 꽉 메웠다. 그는 “‘굿보이’를 함께 만들어가며, 고생한 스태프분들이 가장 먼저 기억이 난다”라며 “감독님을 필두로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피땀 흘려 고생해 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굿보이’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태원석 “‘굿보이’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경찰 ‘신재홍’ 역을 맡은 태원석은 “‘굿보이’가 벌써 종영이라니 섭섭한 마음이 가장 크다”며 “그만큼 나에게 정말 소중한 작품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없이 영광이었고, 배우 태원석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굿벤져스’ 박보검, 김소현, 허성태, 이상이 배우님과, 최고의 악역을 보여준 오정세 선배님, 심나연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모든 배우분들, 그리고 재홍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이대일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굿보이’ 최종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0 14:21
드라마

오정세, ‘굿보이’로 역대급 빌런 활약… “많은 정의가 많은 악을 이기길” 종영소감

‘굿보이’를 통해 전무후무한 악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오정세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오정세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각종 범죄로 인성시를 장악한 ‘민주영’으로 분해 살벌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통 악역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악인의 얼굴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매회 극을 이끌어갔다.특히 오정세는 낮고 고요한 목소리 톤, 무표정한 얼굴과 눈빛으로 ‘민주영’ 캐릭터가 가진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시켜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런을 완성했다. 감정을 다이내믹하게 온전히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닌, 여유롭고 평온한 얼굴로 잔혹한 협박을 일삼는 모습에서 ‘민주영’의 광기가 제대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또 그는 감정의 폭발력에 변화를 주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양파 껍질이 벗겨지듯 한 겹 한 겹 드러나는 악마의 면모를 생동감있게 표현하기도. 이런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에 살벌한 아우라를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차별화된 악인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굿보이’에서 역대급 빌런으로 활약한 오정세는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드디어 민주영이 응징 당하는 날이 왔네요. 멀고 먼 여정을 함께해 준 ‘굿보이’ 팀과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며 종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착하게 태어난 게 아닌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드라마 안에서도 현실에서도 결국은 빛을 발하길 바랍니다. 그 여정이 길고 험난하더라도 꼭 다시 일어나 밝은 세상을 꿈꾸며 뚜벅뚜벅 걸어가자고요”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정의만으로 꽉 채운 세상을 만들기란 참 힘들겠지만 그래도 참 많은 정의가 참 많은 악을 이기길 바라봅니다”라는 말과 함께 작품이 가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굿보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껴지게 만들었다.이렇듯 ‘굿보이’를 통해 새로운 악인의 역사를 쓰며 또 한 번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은 오정세가 앞으로 어떤 모습과 캐릭터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한편, 오정세가 출연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의 최종회는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13:33
프로야구

프로야구 한화, 난타전 끝 8연승 질주…노시환 결승 홈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8연승을 내달렸다.한화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6-5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연승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친 뒤, 후반기에도 2승을 더 추가했다. 같은 날 2위 LG 트윈스(49승 2무 39패)가 3위 롯데 자이언츠(48승 3무 40패)에 덜미를 잡히면서, 두 팀의 격차가 5.5경기로 늘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는 나란히 3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서로의 마운드를 두드리는 난타전이 펼쳐졌다.한화는 1회 KT 선발 엔마누엘 델 헤이수스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채은성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KT는 곧장 반격했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가 제구 난조를 겪었고, KT는 연속 안타로 응징하며 승부를 뒤집었다.두 팀은 3회에도 득점을 주고받았다. 먼저 한화가 5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5-3으로 앞섰다.이에 KT는 허경민의 적시타, 이어 한화 포수 최재훈이 뜬 공을 잡고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은 이정훈이 태그업 득점에 성공하며 응수했다.한화는 5회에 다시 달아났다. 선두 타자 노시환이 KT 우규민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난타전은 폭우로 인해 소강상태가 됐다. 결국 한화가 6-5로 앞선 6회 초,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한화 채은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 하주석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5-5 균형을 무너뜨린 노시환은 결승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두 팀의 선발 투수 헤이수스(3이닝 9피안타 5실점) 와이스(3이닝 7피안타 5실점 5탈삼진)은 다소 부진했다.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에선 한화 류현진, KT 소형준이 마운드에 오른다.김우중 기자 2025.07.19 22:30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시즌2 제작… “논의된 바 없어” [공식]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시즌2 제작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16일 ‘살롱 드 홈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시즌2 제작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 지난달 16일 첫 방송에서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한 ‘살롱 드 홈즈’는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 지난 15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3.6%로 막을 내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6 18:05
드라마

故 박지아, 유작 ‘살롱 드 홈즈’로 증명한 ‘명배우’ 존재감

배우 고(故) 박지아가 유작 ‘살롱 드 홈즈’를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 연기력을 증명했다.박지아는 지난 15일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최선자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박지아는 극 중 광선주공아파트 집값을 사수하겠다는 광기의 집념을 가진 열혈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부녀회장답게 귀티가 흐르는 비주얼로 등장한 그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최선자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상의에 핑크빛이 도는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아파트 단지 곳곳을 헤집고 다녔다. 공미리(이시영 분), 추경자(정영주 분), 전지현(남기애 분) 등 아파트 주민들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매회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겼다.바깥에서의 푼수 같은 면모와 달리 최선자는 아들 태훈(장재호 분)에게는 무자비한 독설과 체벌을 퍼붓기도 했다. 자신의 뜻대로 컨트롤 되지 않는 태훈과 끝없이 갈등을 겪고, 끝내 삐뚤어진 그가 바바리맨을 넘어 살인범으로 전락하자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등 아들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을 소름 돋는 연기로 그려내며 생애 마지막 작품에서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기담’, ‘곤지암’, ‘광해, 왕이 된 남자’, ‘굿와이프’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명배우 존재감을 자랑한 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특히 2022~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자녀의 학교폭력을 나몰라라 한 채 유흥에 푹 빠져 사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 그의 폐인 같은 면모를 실감 나는 연기로 그려내 신스틸러로 떠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지난 5월 공개된 또 다른 유작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서는 민연의(엄지원 분)가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무녀 귀곡자로 분해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가족을 몰살한 민씨 가문을 향해 몰래 복수의 칼을 갈고 살아온 귀곡자의 깊은 원한과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제작진은 최근 박지아를 향한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박지아의 연기 인생을 차례로 비춘 영상으로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통해 “항상 겸손한 자세로 찰나의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배우”라며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울던 그 이름 간직하고 기억하겠다”고 박지아의 연기 열정을 기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07:41
드라마

‘살롱 드 홈즈’ 현실 빌런 참교육... ‘신병’ 민진기 감독표 워맨스 [IS포커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아파트 이웃들의 현실 빌런들을 통쾌하게 참교육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민진기 감독 특유의 코믹함에 워맨스 서사를 유기적으로 풀어내며 캐릭터들의 매력을 살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5일 종영한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공미리(이시영),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정영주), 보험왕 전지현(남기애),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여성 4인방이 단지 해결사로 뭉쳐 아파트 빌런들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1회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고, 6회에서는 3.4%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살롱 드 홈즈’만의 색깔 있는 이야기와 캐릭터 구성이 시청자들에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민 감독은 전작 ‘신병’에서 군대라는 특수 공간과 남성 인물들의 브로맨스를 유쾌하게 풀어낸 바 있다. ‘살롱 드 홈즈’는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 인물들의 워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되, 보다 친절하고 따뜻한 전개를 덧붙이며 한층 부드럽고 친근한 색깔을 입혔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팬층은 물론 새로운 시청자층까지 아우르며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살롱 드 홈즈’는 두 가지 주요 서사를 중심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먼저 4회까지는 민진기 감독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에피소드 형식이 돋보였다. 아파트 주차장 빌런, 학교 폭력 빌런, 일반 쓰레기 투척 빌런 등 일상 속에서 마주할 법한 현실 빌런들을 여성 4인방이 힘을 합쳐 통쾌하게 응징하는 카타르시스를 그렸다. 이는 민 감독의 전작 ‘신병’에서 보여준 유쾌한 연출과 맞닿아 있다. 4회 말미부터는 분위기가 점차 달라졌다. 편의점 사장이 알바생을 납치·감금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연쇄 살인범 리본맨 사건까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유쾌함에서 긴장감으로 자연스럽게 서사가 이어졌다. 특히 리본맨의 정체를 이웃 주민 여러 명으로 설정해 용의자를 흩뿌리는 방식으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일상의 소소한 사건부터 변태 빌런의 등장, 미궁 속 살인 사건까지 이어지는 점층적인 서사 구조는 ‘살롱 드 홈즈’의 몰입도를 높인 주요 요소로 꼽힌다. 유기적인 서사 흐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든 점이 작품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서사의 자연스러운 전환에는 이시영을 비롯한 주연 배우 4인의 워맨스 케미가 중심에 있었다. 이시영이 주도적으로 탐정 역할을 맡아 사건을 이끌고, 경찰 남편을 둔 정영주가 행동 대장으로 나서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다솜은 기민한 움직임으로 조력자 역할을 맡았고, 소심한 성격의 남기애는 미스코리아라는 꿈을 위해 때로는 과감한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네 인물의 개성과 능력이 자연스럽게 아파트 빌런 응징과 리본맨 사건 수사에 녹아들며, 캐릭터성과 서사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전개가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신병’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어오며 브로맨스 연출에 강점을 보여온 민진기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 인물 중심 서사까지 소화할 수 있는 연출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10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구성에도, 민진기 감독이 특유의 연출력을 바탕으로 임팩트 있게 이야기를 완성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민진기 감독은 군대 이야기를 다룬 ‘신병’ 시리즈로 남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인물”이라며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중년 여성 시청자까지 사로잡는 워맨스 서사도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더 복합적인 서사를 다룬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6 06:10
드라마

이시영, 병원서 주저앉아 눈물… 환자복 차림 포착 (‘살롱 드 홈즈’)

‘살롱 드 홈즈’ 이시영의 트라우마가 드러난다.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연출 민진기, 정현남/극본 김연신/ 제작 아티스트컴퍼니,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네오엔터테인먼트)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 최신 회차인 8회가 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ENA 월화드라마 3연타석 흥행이라는 기분 좋은 성적을 거둔 ‘살롱 드 홈즈’는 ENA 드라마 올해 최고 시청률 경신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기고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살롱 드 홈즈’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이 가운데, 14일 공개된 9화 스틸에는 공미리(이시영)의 안타까운 눈물이 포착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인다. 스틸 속 미리는 환자복 차림으로 병원 복도에 주저앉아 서글픈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심지어 미리의 모습을 목격한 추경자(정영주), 박소희(김다솜), 전지현(남기애) 역시 멀찍이서 바라볼 뿐,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분위기 속 미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지난 8화에서는 현시점에 발생한 ‘리본 살인 사건’이 단순 모방 범죄가 아니라, 누군가 범행을 부추긴 배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이와 함께 미리 주변 인물 중 ‘리본맨’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속속 존재감을 드러내며 미스터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리의 남편 박승호(정상훈)가 아파트를 담보로 몰래 일을 꾸미며, 가정 안에도 폭탄이 떨어진 상황. 과연 휘몰아치는 클라이맥스 속에서 미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19일 9화가 방송된다. OTT는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4 09:34
연예일반

이시영, 관심 부담됐나…‘전 남편 동의無’ 임신 게시글 삭제 [왓IS]

배우 이시영이 둘째 임신을 고백한 게시글을 삭제했다.이시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히며 결혼 생활 당시 시도했던 시험관 시술의 배아를 이혼 직후 이식했다고 알렸다.이시영은 “(전 남편과)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돼 갈 즈음, 배아 냉동 보관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 시간이 왔고, 이식 결정을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려고 한다”고 적었다.이어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내게 다시 한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부족함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시영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 이들이 대다수였지만, 일각에서는 전남편의 동의 없이 이뤄진 시험관 이식을 문제 삼으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배아 소유권, 인지 절차, 양육 책임 등의 문제도 언급됐다.이시영은 자신과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재생산, 논란의 중심에 서자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어 10일 SNS 스토리에 전시 인증샷 등을 올리며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다. 관련해 별다른 코멘트는 달지 않았다.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살 연상의 외식사업가 조모씨와 결혼, 이듬해 첫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올 3월 이혼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외 문의는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8:50
드라마

이수지, 박수지로 증명한 연기력..‘살롱 드 홈즈’ 터졌다 [RE스타]

이수지가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변신해 또 하나의 흥행작을 탄생시켜 주목된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다. ‘살롱 드 홈즈’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각종 사건에 휘말리는 여성 4인방이 빌런들을 통쾌하게 응징하며 펼치는 코믹 워맨스로 배우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 등이 극을 이끈다. 드라마는 6회 자체 최고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에서 이수지는 이른바 ‘시월드’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실제 성만 다른 박수지로 활약한다. 박수지는 주인공 공미리(이시영)의 시누이이자, 미리의 남편 박승호의(정상훈)의 여동생이다. 전직 유도 선수 출신으로 다소 꼬치꼬치 캐묻고 간섭도 서슴지 않는 ‘시월드’ 대표 캐릭터지만, 이수지는 밉지 않은 코믹 캐릭터로 이를 완성시켰다. 극중 박수지는 박승호의 집에 갑자기 들이닥쳐 자신의 집인양 드러눕다가 식사 후에는 “지금 딱 과일 타이밍인데, 새 언니는 생긴 것과 다르게 센스가 없더라”라고 하는 등 전형적인 얄미운 시누이다. 그러면서도 박승호가 “누워 있지 말고 일어나 뭐 좀 치워”라고 지적하자 “지금 앉아 있는 거야”라고 맞받아치는 등 소소한 웃음을 유발한다. 이런 박수지를 이수지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코미디언 이수지를 떠올리면 쉴새없이 몰아치는 ‘말발’과 과장된 표정이 먼저 떠오르지만, 배우로서 이수지는 결이 조금 다르다. 이수지는 그동안 코미디언으로서 배우 김고은의 독특한 톤과 숨소리, 말끝을 흐리는 모습을 모사하거나 특유의 성조로 어눌한 한국어 발음, 과한 표정을 한 조선족 보이스피싱 팀장 린자오밍이란 캐릭터를 연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대치맘, 제이미맘 등의 캐릭터를 탄생시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배우로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캐릭터를 극중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한다. ‘살롱 드 홈즈’에서 이수지의 대사는 단순히 웃음을 위한 ‘드립’이 아니라, 가족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과 현실감을 함께 담아냈다는 평가다. 그는 미묘한 표정, 억양, 눈빛으로 대사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수지는 배우로서 구력이 만만치 않다. 2014년 SBS 단막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통해 정극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딘 후 ‘태양의 후예’, ‘역도요정 김복주’, ‘힘쎈 여자 도봉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눈물의 여왕’ ‘선재업고 튀어’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 4월 방영된 드라마 ‘신병’ 시즌3에서 이수지는 시즌2에 이어 신병 박민석(김민호)의 누나인 중사 박민주 역을 맡아 군대 특유의 빡빡한 위계질서 속에서 사이다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묵직한 정극 연기를 펼쳤다.‘신병’의 시즌2와 시즌3에 이어 ‘살롱 드 홈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정극에 잘 어울리는 코미디언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런데 이수지는 외모 자체가 어떤 장르나 캐릭터를 입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데다가 캐릭터 특징을 굉장히 잘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이어 “코미디언 출신답게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쏟아내기 때문에 ‘살롱 드 홈즈’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줬다”면서 “남은 회차인 9~10회에서도 극중 오빠인 승호의 조력자로 활약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수지는 관찰력이 매우 뛰어나고, 관찰한 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줄 안다. 단순히 흉내를 내는 게 아니라 캐릭터를 창조한다는 점이 배우로서 강점”이라며 “현재도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구축하고 있지만, 앞으로 긴 호흡으로 인물을 깊게 보여줄 기회가 있다면 배우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힐 것”이라고 평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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