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6건
프로축구

K리그 어시스트, ‘K리그 선수 대상 법률 교육’ 진행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K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법률 교육을 진행한다.10일 연맹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전·현직 K리그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케어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어 첫 사업으로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부터는 선수단 대상 법률 교육을 실시한다.연맹은 “이번 교육은 K리그 선수가 반드시 알아야 할 법률 지식을 제공해 경기 외적인 법적 문제를 예방하고 올바른 윤리 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든 교육 진행은 재단 법률 자문단 소속 변호사들이 맡는다”라고 설명했다.교육 내용은 승부조작, 폭행, 성폭력, 음주운전 등 선수들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법적 이슈가 포함된다. 스포츠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첫 교육은 지난 5일 FC안양, 충남아산, 성남FC 소속 K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추후 K리그 전 구단 선수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K리그 어시스트의 이사이자, 법률자문단인 양중진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솔)는 “K리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법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공인으로서 더 높은 윤리적 기준을 요구받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이 더 필요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들이 법적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윤리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재단은 연맹을 통해 “앞으로도 K리그 선수들의 권익 보호 및 법률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0:23
프로야구

KBO리그 1년 새 음주 징계 5번 "강력 쇼크 요법 필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 LG 트윈스 외야수 김유민에게 음주 운전 징계 기준에 따라 1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김유민은 지난 17일 밤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LG 구단에서만 올해 세 번째, KBO리그 전체로는 5번째 음주 운전 적발이다. 지난 4월 원현식 심판위원이 모친상 발인 날 면허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 1년 실격 징계를 받았다. 최승준 LG 1군 타격보조 코치는 7월 음주 운전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고, 구단은 곧바로 계약을 해지했다. LG 투수 이상영은 9월 팀 동료 이믿음을 태운 채 음주 운전을 하다가 1년 실격 처분을 받았다. 지난 11월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70경기 출장 정지)에 이어 김유민까지 연달아 음주 운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2년 KBO는 음주 운전 제재 규정을 정비했다. 이전까지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지기 일쑤였는데,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기준이 엄격해졌다. KBO는 음주 운전에 처음 적발된 선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일 경우 70경기 실격, 면허취소 수치면 1년 실격을 내리기로 했다. 2회 적발 시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그래도 선수들의 음주운전은 매년 발생한다. 2020년 2건, 2021년 1건, 2022년 2건, 2023년 2건, 올해는 5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LG는 최승준 코치가 음주 운전으로 인해 팀을 떠났음에도, 이상영과 김유민이 또 사고를 쳤다. LG 구단은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 구단은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너무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구단에 (나도) 징계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관리를 책임지는 구단은 음주운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성인이 된 프로 선수들을 일일이 따라다니며 음주 운전을 감시할 수도 없다. 비시즌에는 더 그렇다.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하면 구단이 나서 사과할 뿐, 당사자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A 구단 관계자는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와 스포츠윤리센터를 운영하고, 구단이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등 과거보다 훨씬 음주운전 방지 교육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2군 선수들의 외출, 외박 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강조하는 구단도 있다. B 구단 단장은 "선수단 관리를 위해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선수들을 일일이 따라다닐 수도 없다"라며 "음주 운전으로 선수 생명이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데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 구단으로서도 대처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A 관계자는 "KBO가 더 강력한 징계를 내렸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C 구단 단장은 "징계를 통한 강력한 쇼크 요법이 필요해 보인다. KBO에서 이중징계 제한을 풀어 구단도 음주 운전 적발자를 자체 징계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23 08:12
프로야구

[공식발표] LG 이상영 이어 내야수 김유민 음주운전...KBO, 1년 자격정지 징계

음주운전이 적발된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김유민(21)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LG 구단은 20일 "지난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자진 신고했고,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덕수고를 졸업한 김유민은 지난 2021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해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퓨처스(2군)리그에만 출전해 55경기 타율 0.241 9타점 3도루을 기록했다. 2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51 1홈런 28타점이었다.LG에서는 김유민에 앞서서도 최근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왼손 투수 이상영은 지난 9월 14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콜 농도가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 KBO 규약 제151조 품위 손상행위에 따라 지난 13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다.LG 구단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은 KBO는 김유민에게 이상영과 같은 징계를 조치했다. KBO는 20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김유민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에 최초 적발된 선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일 경우 70경기 실격, 면허취소 수치면 1년 실격을 내린다. 2회 적발 시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LG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다음은 구단의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LG트윈스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습니다.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와 LG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19:17
프로야구

[공식발표] LG 또 다시 음주운전 발생...내야 유망주 김유민 음주운전 적발

LG트윈스 선수단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또 한 번 발생했다. 육성선수 신분인 내야수 유망주 김유민(21)이다.LG 구단은 20일 "지난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자진 신고했고,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덕수고를 졸업한 김유민은 지난 2021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해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퓨처스(2군)리그에만 출전해 55경기 타율 0.241 9타점 3도루을 기록했다. 2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51 1홈런 28타점이었다.LG에서는 김유민에 앞서서도 최근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왼손 투수 이상영은 지난 9월 14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콜 농도가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 KBO 규약 제151조 품위 손상행위에 따라 지난 13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다.LG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다음은 구단의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LG트윈스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습니다.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와 LG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16:33
문화

‘김호중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술 타기 수법 막는다

술을 마신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술타기 수법 등을 통한 음주측정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음주측정 방해자를 음주측정 거부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처벌할 수 있게 했다.또 10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측정 거부 또는 방해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한 가중처벌 근거도 마련했다. 음주측정 거부자와 마찬가지로 음주측정을 방해해도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다시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결격 기간도 거부자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이번 법안 마련은 음주사고를 내고 술타기 수법으로 처벌을 피해가려 했던 가수 김호중 사건이 계기가 돼 ‘김호중 방지법’으로 불린다. 김호중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서 진행한 1심 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김호중은 1심에서 즉각 항소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4 17:51
스타

[종합] ‘음주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6개월 선고…은폐 시도 소속사 대표도 실형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이 선고됐다.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1)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대표에게는 징역 2년, 본부장 전모(39)씨에 대해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아울러 그의 매니저 장모(39)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김호중과 소속사 직원들의 죄질이 몹시 불량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피해자 운전 택시를 충격해 인적·물적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한 데서 나아가 매니저 등에게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호중은 객관적 증거인 폐쇄회로(CC)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결국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술타기’ 수법을 써 결국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앞서 지난 9월 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달라”며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반성의 뜻을 밝혔고 결심공판 전, 후인 지난 9월 5일과 10월 16일, 10월 28일 총 3번에 걸쳐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또 발목 통증 악화를 이유로 보석도 청구했으나 법원에 기각됐다.한편 김호중 사건으로 ‘술타기’ 수법이 논란이 되자 이를 법으로 처벌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국회행정안전위원회는 일명 ‘김호중 방지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여야합의로 의결했다. 이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다수 의원들이 내놔 화제가 됐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음주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추가 음주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면허를 영구 박탈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및 음주측정을 피해 도주할 시 운전면허를 취소·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 등이 담겼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후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 음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제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3 10:49
스타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30일) 결심공판…검찰 구형·보석 여부 관심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의 결심 공판이 30일 열린다. 뺑소니도 모자라 거짓 해명 등 촌극을 연출한 김호중에게 검찰이 어떤 구형을 할지 주목된다. 3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 심리로 김호중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후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그는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한 정황도 드러나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김호중의 음주 장면 등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으나 음주 운전 혐의의 경우 시간 가격을 두고 수회에 걸쳐 술을 마셨으므로 역추산 결과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음주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기소 혐의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다. 김호중 측은 지난달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혐의를 인정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엔 보석 청구를 하기도 했으며 지난 5일엔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에 검찰 구형 및 보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국회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일명 ‘술 타기’ 행위를 법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김호중 방지법’을 의결,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30 06:00
연예일반

앞으론 ‘술 타기’ 안 된다…‘김호중 방지법’ 국회 행안위 통과

앞으로는 음주운전을 하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방해할 목적으로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 타기’를 하면 법으로 처벌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여야합의로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일명 ‘김호중 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여, 야 국회의원들이 나란히 발의한 바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음주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추가 음주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면허를 영구 박탈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음주측정을 피해 도주할 시 운전면허를 취소·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겼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후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 음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제출했다. 현재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 등이다. 다만 음주운전의 경우 시간 가격을 두고 수회에 걸쳐 술을 마셨으므로 역추산 결과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음주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기소 혐의에서 제외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김호중에 대한 결심 공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8:16
프로축구

‘英 음주운전’ 린가드의 무면허 킥보드 운전, 가볍게만 볼 문제인가 [IS 시선]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제시 린가드(FC서울)가 범칙금 19만원을 부과받았다.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승차정원 위반, 역주행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린가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부근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게시했다. 그는 법규 위반을 인지한 듯, SNS에 올린 영상을 지웠다.국내법상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려면, 원동기장치 자전거 이상을 운전할 수 있는 면허증이 필요하다. 린가드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1억원 상당의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즉,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린가드는 곧장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여론은 린가드 편인 분위기다. 그동안 영국에서만 살다가 지난 2월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해 국내법에 무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팬들도 잘 안다. 더구나 전동 킥보드와 관련된 규정들은 이용자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면허증이 없는 학생들도 전동 킥보드를 타고 활보하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는 터라 오히려 린가드에게 엄한 잣대를 들이민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무엇보다 전동 킥보드는 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이 이용할 수 없지만, 인증 절차 없이 대여할 수 있는 업체가 여럿 있다. 법 자체에 어폐가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 린가드를 감싸는 축구 팬도 다수 있다.그러나 다른 시각도 있다. 만약 린가드가 아닌,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다른 외국인 선수나 국내 선수였다면 분위기가 이번 사건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한 구단 고위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면허 없이 킥보드를 탄 건 벌금을 내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 또한 무면허 운전 아닌가. 해외에서 음주운전한 선수에 대한 국내 활동은 (다른 음주운전자와는) 다른 문제 같다. (린가드에게) 잣대를 달리하는 것도 그렇다”고 목소리를 냈다.국내 축구판에서 음주운전은 ‘원아웃’이다. K리그에서 뛰는 국내·해외 선수 할 것 없이 음주운전을 저지르면 계약을 해지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 됐다. 그만큼 음주운전에 엄격한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데, 만약 이번 킥보드 사건의 주체가 범법을 저지른 다른 선수였다면 같은 반응이 나왔겠냐는 게 이 관계자의 반문이다.법을 몰라 발생한 이슈로 린가드에게만 엄한 잣대를 들이밀 필요는 없지만, 과연 대상이 달랐다면 억울함을 이해해 줬을지는 모두가 돌아봐야 할 문제다.프로축구연맹 법무팀에 문의한 결과, 음주운전 이력만으로 영입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그런 만큼, 구단과 연맹 차원에서는 이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할 방법을 고민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현재 경찰은 무면허 킥보드 운전과 관련해 린가드의 음주운전 여부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다.스포츠2팀 기자 2024.09.19 15:57
프로야구

그렇게 교육했는데 또 음주운전이라니.. LG, 이상영 음주운전에 사과문 발표 "책임 통감"

LG 트윈스가 소속 선수 이상영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14일 사과문을 통해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상영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오전 이상영은 운전 중 앞차량 뒷 범퍼를 들이받은 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며 사고처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의심한 피해 차주의 신고로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상영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동승한 이믿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구단은 해당 사안을 빠르게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은 "KBO 규정에 의거한 향후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전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을 내린다.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이상영은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2021시즌 21경기에 등판해 잠재력을 보였고,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 시즌엔 예비 선발로도 낙점돼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올 시즌엔 8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동승한 이믿음은 2021시즌 4라운더 출신으로 올 시즌 1군 1경기에 그쳤다. 윤승재 기자 2024.09.14 14: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