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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윤도현, ‘한양여대 교수설’ 해명... “교수 해본 적 없다” (놀뭐)

가수 윤도현이 불거진 ‘한영여대 교수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윤도현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을 열창하며 포문을 열었고, 마마무 솔라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으로 무대를 이어갔다.무대 뒤 MC 하하는 솔라에게 “본인이 다닌 학교 교수님 아니냐”고 농담을 건넸다. 앞서 솔라는 “윤도현과 듀엣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대학생 시절 교수님이셨는데 실용음악과가 아니라서 직접 수업을 듣지는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에 윤도현은 “방송에서 솔라 씨가 제가 학교 교수님이었다고 했는데, 저는 교수를 해본 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집안 어른들에게도 ‘언제 교수했는데 말도 안 하고 했냐’는 전화를 받았다”며 곤란했던 상황을 전했다.솔라는 “대기실에서도 이 얘기를 길게 나눴는데, 교수님이 아니셨더라”라며 당황한 웃음을 지었고, 결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07:57
연예일반

‘우리들의 발라드’ 정재형 “첫 녹화 후 ‘출연 잘했다’ 생각…계속 눈물”

가수 정재형이 SBS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재형은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진행된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은 ‘참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첫 녹화날 ‘하길 잘했구나’ 생각을 했다”며 “이날도 계속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곡을 들으면 ‘이런 노래였다고?’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디션 명가 SBS와 굴지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SM C&C 등이 함께 하는 대형 오디션 프로젝트로, 전현무를 필두로 화려한 출연진들이 탑백귀로 등장을 예고하며 역대급 프로그램의 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다.‘우리들의 발라드’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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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파워 대단하네…‘불후의 명곡’ 시청률 7% 육박

가수 임영웅이 다시 한 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6.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최고 기록으로, 같은 날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전체 2위에 해당한다.임영웅 효과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으로, 임영웅과 그의 음악 친구인 노브레인, 전종혁, 이적이 출연해 각자의 음악 세계를 담은 무대들과 펼쳤다.‘송해가요제’ 특집 이후 5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돌아온 임영웅은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보면 재밌겠다 싶어서 제작진에게 이번 특집을 먼저 제안했다”고 전했다.출연진도 임영웅이 직접 섭외했다. 노브레인 이성우는 임영웅의 영어 개인 강사이며, 전종혁은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적은 임영웅이 가장 곡을 받고 싶은 작곡가 소개됐다. 이적은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을 작곡했다.이들은 무대 외 ‘인간 임영웅’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특히 전종혁은 “구단주(임영웅)가 축구팀 물품들도 사비로 지원해 준다. 웬만한 2부 리그보다 지원이 많다”며 남다른 스케일을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임영웅의 신곡 2집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임영웅은 “평범한 삶의 소중함과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곡”이라며, 서정적인 선율과 가사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한편 ‘임영웅과 친구들’은 총 2부작으로 기획됐으며, 2부는 오는 9월 6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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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1983년생 김희철 “하츠투하츠 母와 동갑” 현타 (라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나이로 겪은 ‘현타’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안침착맨’ 특집으로, 이세돌, 김희철, 침착맨, 나폴리 맛피아가 출연한다.이날 김희철은 “소속사 후배 중이 하츠투하츠가 있다. 거기 에이나가 ‘음악중심’ MC라 이번에 컴백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근데 어머니가 1983년생으로 저랑 동갑이더라”고 털어놨다.이어 “예전에 아일릿가 녹화할 때 멤버 원희 아버지와 이수근 형이 동갑이라 놀렸는데 내가 이제 그렇게 된 것”이라며 “하츠투하츠 지우는 2006년생인데 우리 집 고양이랑 동갑”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에 김구라는 “후배들한테 용돈은 좀 주냐”며 “옛날에 태진아 선배가 (아들) 동현이에게 100만원을 줬다. 이번에 막내를 만났는데 50만원을 주더라. 그러고 또 봤는데 또 5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김구라는 “태진아 선배가 ‘내가 거지면 못 줘. 있으니까 주는 거야’라고 했다. 그 말에 감동받았다. 나도 내가 돈을 쓸 수 있을 때 그렇게 해야겠다 싶었다. 너도 그렇게 해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23:08
연예일반

[TVis] 박호산 子, ‘고등래퍼2’ 출신 래퍼…이탁수 견제 모드 (내새끼)

배우 박호산의 아들 래퍼 박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20일 첫 방송된 tvN스토리 예능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에서는 이종혁, 박호산, 안유성과, 딸 아빠 이철민, 김대희, 전희철 자녀들의 설레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이날 가장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박호산의 아들 박준호는 힙하고 반항적인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음악 만드는 래퍼”라고 소개한 그는 “2018년에 ‘고등래퍼2’로 데뷔했다”고 밝혔다.박준호는 “근데 엄청 잘 되고 엄청 유명하게 성공한 아티스트는 아니라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학교 다닐 때도 웨딩홀, 택배 상하차, 옷 가게, 고깃집, 일식집, 세계 과자점 알바를 했고 지금은 커피숍 알바를 한다”며 “생활비는 스스로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준호는 또 “고백은 종종 받아본 거 같다. 한 달에 두 번씩은 고백받았다. 제일 많이 받았을 때는 한 달에 다섯 번도 받았다”며 “여기서 마음에 들면 마냥 기다리지 않고 살짝 보다가 느낌표 뜨면 바로 말 걸어 볼 거 같다”고 털어놨다.박준호는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의 가장 견제되는 남자 출연자로도 꼽혔다. 이탁수는 “(박준호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바로 달려갈 거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겹치면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20:38
연예일반

임성훈, 유느님 ‘은인’이었다…유재석 “데뷔시켜 줘” (유퀴즈)

‘원조 국민 MC’ 임성훈이 유재석을 만났다.13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306회에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국민 MC 임성훈이 출연한다. 앞선 녹화에서 유재석은 임성훈이 등장하자 “나를 데뷔시켜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임성훈이 토크쇼에 출연하는 건 데뷔 50년 만에 처음이다. 임성훈은 이 자리에서 방송 입문 계기부터 진행을 맡았던 레전드 프로그램 음악 예능의 상징 ‘가요톱10’부터 유재석도 출연했던 ‘사랑의 스튜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된 퀴즈쇼 등의 숨은 이야기를 모두 풀어냈다.26년을 함께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임성훈은 모친 별세 소식을 접하고도 방송에 들어갔던 일화와 함께 마지막 방송 당시를 언급하며 “제일 두려워했던 게 다음 녹화였다. 얼마나 허전할까 싶었다”고 털어놨다.임성훈은 또 연세대 응원단장 출신답게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연세대 축제 응원 시범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76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체력을 자랑하는 그는 무에타이, 쿵푸, 태권도, 권투 등을 섭렵한 이유와 연예계 ‘주먹왕’ 소문의 진실도 공개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13:03
예능

양파, ‘복면가왕’ 5연승 가왕… “마이크 혼자만 다른 줄”

가수 양파가 ‘복면가왕’ 5연승 가왕의 주인공 앤틱 거울이었다. 양파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5연승 행진을 이어온 가왕 앤틱 거울로 출연해 가슴 뜨거운 무대로 모두의 극찬을 받았다. 이날 250대 가왕전에서 양파는 그룹 아이브의 ‘아이엠’을 선곡해 가왕 6연승에 도전했다. 양파는 원곡과는 다른 파격적인 편곡으로 무대를 새롭게 재해석해 모두의 감탄을 이끌었다. 특히 깊이 있는 도입부부터 폭발적인 성량이 돋보이는 고음까지 음역대를 폭넓게 아우르며 내공이 느껴지는 고품격 무대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파의 무대를 감상한 민우혁은 “현장에서 처음 듣는데 ‘가왕의 마이크만 다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에 빠졌다”며 “가왕의 품격을 보여줬다”고 극찬했고 스테이씨 시은은 “재해석하기 어려운 곡이었을 것 같은데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신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무대를 마친 후 정체를 밝힌 양파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망설이기도 했지만 무대를 통해 많이 배웠고 노래를 처음 시작했을 때도 생각이 났다”며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하루의 피로를 잊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댓글로 적어주신 응원 메시지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이런 게 노래하는 의미구나’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양파는 꽃보다 향수의 10연승을 저지하고 245대 가왕에 등극했으며 이후 249대까지 5주 연속 가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클래스가 느껴지는 탄탄한 가창력과 한계 없는 고음으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복면가왕’에서의 도전을 마친 양파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마음에 큰 울림을 느낀 즐거운 경험이었다. 제작진과 함께 선곡하고 편곡에 맞춰 연습하며 하나의 프로그램에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 또한 음악을 사랑하는 연예인 판정단 분들이 해주신 평 덕분에 많이 배우고 느꼈고 값진 경험을 했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양파는 “무대 클립이 올라오면 댓글 읽는 재미에 푹 빠졌었다. 꾸준히 애정을 주시는 분들, 새롭게 팬이 됐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양파는 “곧 정규앨범 파트1 발매와 양파의 전국투어를 개최하며 팬분들을 만나려고 한다. 휴식을 가진 만큼 팬분들과 가까이 소통하겠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이날 방송이 끝난 후에도 양파를 향한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너무 아쉽다”, “가왕 못보내”라는 댓글이 주를 이룬 가운데, 양파는 “앤틱 거울이라는 닉네임처럼 팬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비추며 위로를 전하는 가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1 15:15
연예일반

한음페 측, H.O.T. 완전체 무대에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 중” [공식]

그룹 H.O.T.의 완전체 무대에 청신호가 켜졌다.한터음악페스티벌 측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에 “(H.O.T. 완전체 무대에 대해)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확정이 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전달드리겠다”고 전했다.가요계에 따르면 H.O.T. 문희준, 강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오는 9월 6,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터음악페스티벌 출연을 조율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들이 완전체로 한터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H.O.T. 완전체 무대는 지난 2019년 후 6년 만이다. 1996년 데뷔해 당대 가요계를 평정한 이들은 2001년 공식 해체했으나 팬들의 염원에 힘입어 2018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전격 재결합했고, 같은 해 올림픽주경기장, 2019년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매진해 온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등을 거치며 H.O.T. 완전체 무대 공백이 길어졌으나 멤버들은 완전체 무대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 왔다. 특히 장우혁은 지난해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 시즌3에서 “H.O.T.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다. 내년에 아주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19:19
뮤직

펜타곤 후이, 전속계약 종료…큐브 측 “부상 회복 물심양면 지원”[공식]

그룹 펜타곤 후이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16일 “당사는 후이와 충분한 논의 끝에 최근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고 계약종료를 발표했다.큐브는 “후이는 2016년 펜타곤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탁월한 음악적 재능과 열정으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프로듀서,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멈추지 않고 도전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왔다”고 지난 여정을 돌아봤다.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 촬영 중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가운데 계약이 종료되지만 부상 회복을 위해 큐브 역시 도울 예정이라 밝혔다. 큐브는 “당사와 전속계약 기간은 종료됐으나 후이가 부상을 회복하는 동안 회사 차원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이라며 “후이가 부상을 치료하고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후이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후이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당사 또한 후이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20:59
연예일반

[단독] 차오루 “K팝식 트레이닝 인생에 도움돼… 끈기·열정이 필수죠” [2025 K포럼]

“한국 연습생들은 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요.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10년 동안 연습하던 친구도 있었죠. 저도 혹독한 K팝 식 트레이닝을 거친 사람 중 한 명이에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남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그중 하나가 뭐든 빨리빨리 배우는 습득력입니다.”탁월한 입담으로 한때 ‘K예능’을 주름잡던 외국인 아이돌이 있었다. 2012년 피에스타 멤버로 데뷔한 차오루는 예능 관문이 높기로 자자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레전드 짤을 탄생시켰다. ‘독설가’ 김구라에게 “우리 아저씨 못생겨서 어떡해”라며 10초 만에 우는 영상이 그것이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차오루는 “제가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예능만 나가면 모두가 편안하게 잘 챙겨주셨다. 아직도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당시 외국인 아이돌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들어가는 일은 흔하지 않았는데, 차오루가 이 벽을 뚫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진짜 사나이’에서 차오루가 독특하게 위장하는 영상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그 결과 차오루는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을 받으며 외국인 아이돌로서 새 ‘역사’를 썼다. 차오루는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3 ‘우리가 경험한 K’에 좌장으로 참여해 후배들과 ‘K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패널로는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자리한다. 이들은 각각 홍콩, 일본, 캐나다, 미국 출신으로 K팝 그룹에서 활동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오루는 아이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었는지, 한국에 호감을 느낀 계기와 애용하는 K브랜드 등을 묻고 답하며 현장을 이끌어간다. “진짜 설레요. 요즘 후배들이 저보다 활동을 많이 해서 한국말을 더 잘할 것 같은데 괜히 긴장도 되네요. 특히 ‘우리가 경험한 K’라는 뜻깊은 섹션에 좌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한국어 연습 많이 할게요. (웃음)”차오루가 ‘K팝’을 처음 접하게 된 건 H.O.T.였다. 노래, 비주얼, 댄스 모든 면에서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 한국에 온 건 유학때문이었다. 차오루는 “내가 중국인이지만 대학교, 회사 모두 한국에서 나왔다. 그래서 K팝 시스템에 빨리 적응한 것도 있겠다”면서 “한편으론 ‘아이돌이 될 운명이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운명처럼 시작한 K팝 아이돌. 차오루는 피에스타로 활동하며 ‘짠해’ ‘애플 파이’ 등 대표곡을 남겼다. 피에스타 그룹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았지만, 이들의 매력을 알아보는 K팝 팬들도 적지 않았다. 차오루는 ‘격한 춤 추면서 라이브 하는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부연했다. 가수가 된 후 자국 친구들과 가족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너무 축하한다’고 해줬어요. 그때도 중국에서 ‘K팝’의 위상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었죠. ‘K팝’을 넘어서 한국 뷰티에도 관심도가 엄청났어요. 실제로 친구들이 ‘연예인 피부과, 성형외과 소개 좀 해달라’고 연락이 끊임없이 왔었죠.”한국어만의 독특한 세계에도 흥미를 느꼈다는 차오루. 그는 “왜 한국 사람들은 뜨거운 삼계탕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지 신기했다”며 “한국어는 쉽게 터득할 수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공부한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높임말과 받침이 들어가는 단어는 내게 숙제”라고 고백했다. 한국 문화에 애정이 많은 차오루였지만, 그도 ‘7년 징크스’를 피하진 못했다. 2018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로 피에스타 활동을 멈추게 됐다. 차오루는 “해체할 때 많이 아쉬웠다. 멤버들끼리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다. 나중에 꼭 완전체로 만나자’는 이별 편지도 썼다”고 전했다. 그리고 정확하게 6년 뒤, 차오루와 멤버들이 쓴 이별 편지의 내용이 이뤄지게 된다. 피에스타가 지난해 8월 데뷔 12주년을 맞아 완전체 재결합을 알린 것. 이들은 리메이크 싱글 ‘짠해’ 2024년 버전을 발표하며 변함없는 팀워크를 과시했다. 특히 차오루가 꿈을 이루기 위해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하며 돈을 모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실제로 차오루는 그 돈으로 피에스타 ‘짠해’ 저작권을 구매하는 등 재결합 일등 공신으로 밝혀졌다. 또 그는 여러 연예기획사로부터 단독 계약 제안을 받았음에도 팀이 완전체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현재 소속사 봄날엔터테인먼트 역시 단순한 개인 활동이 아닌 그룹의 재결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속계약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제가 작년에 ‘라디오스타’를 나갔을 때도 PD님한테 부탁해서 멤버들을 다 데리고 갔죠. 그때 멤버들이랑 방송에서 ‘회사 구해요’라고 간절하게 외쳤는데, 진짜 방송 보고 현재 회사 관계자분이 찾아오셔서 계약하게 됐어요. 뭐든 간절하면 되는구나 싶었죠.” 차오루는 K팝 아이돌에게 ‘끈기’와 ‘열정’은 필수라고 했다. “타국에서 저처럼 K팝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꿈이 있다면 언제나 달려가라’는 것이에요. 저도 여전히 꿈꾸고 있어요. 바로 피에스타 음악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차오루가 속한 피에스타는 또 다른 신곡 발매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피에스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써 내려갈 새로운 ‘K스토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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