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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팬이 오천만 원 줘… 그런 적 좀 있어” 자랑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가 팬과의 일화를 공개했다.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모든 장르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매력 부자’ 배우 김정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출연 드라마 ‘철인왕후’의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는 김정현은 母벤져스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현빈에 대해 김정현은 “멋있다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직접 만나니까 다시 태어나는 게 아니면 (그 외모에) 범접하기 힘들겠다 생각했다. 사실 윤회사상을 믿진 않아서, 이렇게 생긴 얼굴로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밝혔다.한편 김정현은 “부모님이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설탕, 밀가루, 나쁜 기름, 튀김을 절대 먹지 말라는 것이다. 햄버거를 시키면 어머니께서 ‘내가 먹어서 없애야겠다’라며 정말 맛있게 드신다. 효도와 불효를 동시에 하는 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일일드라마 황태자’ 1,2호를 다투는 이재황과 오창석이 ‘원조 황태자’ 김승수를 만났다. 황태자 3인방의 만남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경동시장으로 향한 세 사람이이들을 알아본 상인들로부터 연신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양정아 씨랑 잘 되어가냐, 양정아 씨랑 결혼해라”라는 시민들의 덕담에 당황하면서도 즐거워했다.김승수는 “팬 연령대가 높다 보니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이재황 역시 “침구 세트도 받았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김승수는 “일본에서 ‘주몽’ 팬미팅을 했는데. 편지인 줄 알고 받았는데 오백만 엔이 들어 있었다. 한국 돈으로 오천만 원이다. 암 투병을 하던 팬분이 큰 힘을 받았다고 주신 거였다”며 “내가 좀 그런 적이 있었다”고 소소한 자랑을 늘어놓았다.한편 오창석은 많은 등장인물이 사망 엔딩을 맞았던 ‘오로라 공주’에 출연하며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세 명 정도 죽으니 기류가 좀 이상해지더라. 이건 누가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른다. 우리는 회당 출연료를 받으니까 최대한 늦게 죽고 싶었다. 다행히 시체로 나온 한 회도 출연료를 받았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재황 역시 “전 감자전으로 싸대기를 맞아봤다. 생각보다 기름기가 있다. 너무 세게 맞아서 침대에 주저앉았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돌싱 11개월 차’ 라이머가 이혼 이후의 ‘나 홀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동상이몽에 나오다가 미우새에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안타까움이 섞인 농담을 던졌다.라이머의 집을 찾은 이상민에게 집을 구경시켜 주던 라이머는 “혼자 살 때부터 있던 짐이다. (이혼했다고) 이걸 버리기도 그렇다. TV는 그 친구가 가지고 갔다”고 머쓱하게 밝혔고, 이상민 역시 “서로 셈을 잘 했구나”라며 어색하게 대답했다.라이머는 “교회에서 찬송을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보시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몰래 울었다. 교회 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 흘릴 줄 몰랐다”고 이혼 후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이혼 후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지 않나.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고, 나도 교회에서 두 시간 오열했었다. 평일 저녁때 내가 힘들면 가서 울었다”고 공감했다.한편 라이머는 “마음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마무리 단계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이혼 소식에) 많이 놀라시지 않고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게 중요하다’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털어놓았다.이상민은 “이혼 후 20년이 지났는데 (전처를) 한 번도 마주쳐 본 적이 없다. ‘아는 형님’ 녹화장에 인사하러 왔는데 내가 대기실에 없었다. ‘희한하다. 어떻게 이렇게 못 보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너도 언젠가 마주칠 수 있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저는 그 친구가 지금껏 그래왔던 잘 살았으면 좋겠다. 마주쳐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전신마비 판정 이후 투병 생활을 함께 하며 다시 걷는 기적을 만들어낸 벨과 배정남. 지난 8주년 특집에서 한결 나아진 벨의 상태를 알렸던 배정남이 절친 변요한과 함께 반려견을 동반한 촌캉스를 떠났다. 반려동물 동반 펜션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벨과 복자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한편 변요한에게 대접하기 위해 살아있는 민물장어를 가져온 배정남. 장어들이 한꺼번에 탈출하는 비상상황에 당황하는가 하면, 장어를 만지고 질색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겁 많은 배정남을 대신해 장어를 손질하고 삼겹살을 굽다 연기 때문에 눈의 통증을 호소하던 변요한은 말만 앞서는 배정남의 지시에 결국 “그만해라 운다 지금”이라며 폭발했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변요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어 배정남은 힘든 시기에 자신을 케어해줬던 변요한에게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를 표했다. 변요한은 “내가 늘 이야기했잖아. 벨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라며 배정남을 격려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7 08:46
연예일반

이혜성, 호불호 갈린 ‘재벌집’ 최종회 솔직 감상평 “윤회사상 흥미로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 후기를 남겼다. 이혜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5일 종영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최종회 감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니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떠오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소설 속 구절이 담겨있다. 이혜성은 “아버지를 진심으로 무시해온 아들, 그 아들에게 모든 짐을 떠넘기는 아버지, 아내 조언에 호통치는 가부장적인 남편, 사람을 시켜 그 남편을 죽이려고 한 아내, 남편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아내와 처가마저 배신하고 권력을 얻는 남편, 계산기를 두드리고 결혼한 쇼윈도 부부”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드라마 속 인물들의 특성을 짚어갔다. “그에 반해 행복한 가정은 심플하다”며 “사랑과 존중으로 맺어진 부부 관계, 공부든 음악이든 자녀의 진로를 이해해주는 부모”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드라마를 통해 불교 철학의 윤회 사상도 흥미롭게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혜성은 “중생이 생사를 반복하며 자신이 지은 업에 의해 돌고 도는 일. 내 현생은 전생과 후생, 그 사이 어디쯤일까”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25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최종회 이후 시청자 사이 결말에 관한 평이 엇갈린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1회에서 총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윤현우(송중기 분)가 깨어나 순양그룹에 복수하는 것으로 엔딩이 장식됐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모두 꿈이었다는 결말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개연성이 떨어진다며 비판했다. 1992년생인 이혜성은 지난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 2020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소속은 SM C&C다. 현재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에 출연 중이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7 17:30
연예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라스베이거스에서 두 번째 음악 여정 시작했죠”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38)이 두 번째 음악 여정을 시작했다.최근 발표한 정규 6집 '투머로우'에서 개인적인 사랑 감정을 배제하고 세계인의 정신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치유'의 메시지를 담았다.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로 올라섰고, 틈틈이 대학교에 출강하는 바쁜 삶 속에서도 2년간 슬럼프를 겪은 끝에 나온 앨범이다.웅산은 "음악적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보니, 내 에너지를 다 쓴 기분이었다. 그릇은 비워져 있는데 새로 채울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자신을 충전했다. 그 사이 터진 동일본 대지진도 그에게 의미하는 바가 컸다. 그는 "라스베이거스는 굉장히 화려하다. 하지만 지역을 벗어나면 헐벗은 사막이 나타난다. 나 또한 굉장히 바쁘고 화려한 인생을 살았지만 한 발자국 밖에는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이 희망을 느낄 수 있게 치유를 노래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투머로우'는 굉장히 편안한 곡이다."이 앨범을 작업했을 당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자연재해에 속이 상했고, 사람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누가 들어도 편하게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여유 없는 삶 속을 내려놓고 음악 속에서 치유가 됐으면 했다."-최근 2년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고."음악적으로 힘들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는 아니다. 갑자기 일본에서 큰 상을 받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다 쓴 기분이었다. 새로운 것을 채워야 했다. 그릇은 비워놨는데 음악적으로 담을 것이 없는 공허한 상태였다."-어떻게 극복했나."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웅산 밴드를 오래했다. 하지만 변화를 주기 위해 밴드 멤버를 교체했다. 조윤성이라는 피아니스트를 만났고, 다른 세상이 열렸다. 나에게는 이 앨범이 전환점이 됐다. 스탠다드한 재즈만 해왔다면, 이번에는 유기농적인 음악을 했다. 전자 악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따듯한 소리를 냈다."-분위기 전환이 됐던 일은."1월 미국에서 여행 겸 연주 공연이 있었다. 혼자서 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사막에서 차를 몰고 3시간 정도를 갔는데 굉장히 좋았다. 라스베이거스는 화려하지만, 지역을 벗어나면 헐벗은 사막이 나타난다. 화려한 인생을 살았지만 한 발자국 밖에는 전혀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서른 후반의 나이에 음악도 중요하지만 나를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일본에서 톱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 중이다."98년도부터 활동을 했다. 처음에는 오사카의 20명 남짓 되는 클럽에서 음악을 시작했고, 이후 간사이 지방에서 활동하다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언론의 힘보다는 라이브를 통해서 알려져 신뢰도가 더 높은 것 같다. 최근 일본 '재즈오디오디스크대상'에서 보컬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비구니가 되려고 했었다."불교와 재즈는 굉장히 잘 어울린다. 추구하는 세계관부터 비슷하다. 자연을 추구하고, 편곡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윤회사상과도 닮았다. 세상을 향한 큰 사랑, 즉 자비심도 불교와 재즈에 있다." -여태 솔로다."2005년부터 솔로다. 내 인생을 통틀어서 30대에 가장 건강하고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지나고 나니까 '그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니구나', '좋은 사람을 만나서 같이 음악을 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음악가이다 보니, 다가서기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다. 이야기 해보면 상냥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가수 알리의 보컬 선생님으로 알고 있다."알리를 단국대 생활 음악과에 뽑은 게 나다. 나중에 알리가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워낙 성실한 친구였다. 코러스를 해도 가장 열심히 했고, 공연이 끝나면 뒷정리를 하는 것도 이 친구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다."-MBC '나는 가수다'에 나갈 생각은 없나."'불후의 명곡'의 장점은 아이돌 가수가 댄스 실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거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가수들을 모아놓고 순위를 매긴다. 이 점이 이해불가다. 대가들이 나가서 열창하는 모습에 후배들의 음악을 바라보는 눈이 좀 더 진지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앞으로의 일정은."12월 31일까지는 국내 공연으로 바쁘다. 이후에는 아시아 쪽으로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1월 중순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하면 3월부터는 전국 투어를 돌 생각이다. 여름에는 유럽으로 한 달 정도 다녀올 계획을 잡았다. 1년 중 60일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내 인생에도 여백이 있었으면 좋겠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포니캐년 제공 2011.10.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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