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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레져헌터, 창업 10주년 새로운 비전 발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솔루션 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가 창업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새로운 비전은 “Team Hero”, 슬로건은 “Together Higher” 로,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크리에이터, 브랜드, 채널 구독자와 회사 간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MCN 산업 선도 10년송재룡 대표는 "크리에이터라는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산업을 개척하고, 대한민국 1호로 구글 본사가 발행한 채널 매니지먼트 자격증을 취득한 지 10년이 됐다"고 회고했다.이어 "지난 10년간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마케팅 업계는 꾸준히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레페리, CJ 인플루언서 사업팀, 숏뜨 등 주요 MCN 기업들이 큰 폭의 영업이익을 기록, MCN 사업모델의 수익성 및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그는 "혁신 없이 크리에이터 채널 매니지먼트에만 의존하거나 무리한 전속 계약으로 투자유치에만 치중한 일부 기업들은 문을 닫고 있고, 일방적인 광고 수익만 요구하거나 뒷광고, 탈세, 가짜 콘텐츠 등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은 크리에이터들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등, 업계가 본격적으로 표준화와 산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트레져헌터는 지난해 말 자회사 레페리의 경영권 매각과 FI(재무적 투자자) 전환을 통해 약 180억 원의 투자이익을 창출했으며, 이는 약 70배의 투자수익을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당기순이익을 대폭 확대했다.송 대표는 "트레져헌터는 이제 본격적인 흑자 경영과 글로벌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며, 지난해 전사 비전 워크숍과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특히 트레져헌터는 마케팅과 광고 기획 분야의 전문 C레벨 인력을 최근 보강하고, 유튜브 쇼핑 및 틱톡 샵 기반의 글로벌 상품 유통사업, BGM기반의 음원 유통사업, 구독자를 위한 채널 커뮤니티 플랫폼, AI 기반의 K차트 서비스, AI 기반의 채널 더빙사업 등 MCN사업의 본령인 채널 CMS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 사업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트레져헌터는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1세대 MCN 사업자로, 크리에이터, 브랜드, 구독자를 위한 커뮤니티와 마케팅, 세일즈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또한 CMS 구독 서비스 론칭과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2세대 MCN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송재룡 대표는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회사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구조로 사업을 설계하고 있다"며, "2025년을 원년으로 제2의 창업을 통한 신성장을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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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분쟁’ 민희진 “현재 소송비만 23억, 집 팔아야…내가 이길 것”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데 “희대의 사건”이라며 “내가 이길 거다. 장담하는 이유는 죄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민 전 대표는 “제가 오늘 여기에서 뭔가를 폭로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자리는 K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유튜브 꺼달라”고 말했으나, 주제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구조를 짚는 것이 담긴 터라 강연 도중 현재 하이브와 겪는 분쟁을 함께 언급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소송비가 지금까지 23억 원이 나왔다. 의미없는 소송을 계속 걸어서 대응을 못하게, 대응을 하면 파산이 나도록 하는 전략”이라며 “저는 돈을 모으는 스타일이 아니고 쓰는 편이라서 전혀 부자가 아닌데, 이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한다. 그런데 되게 감사했다. 가식적으로 말한 게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 이걸 위해서 집을 가지고 있었구나 싶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붙어서 X싸우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못 싸우지 않나. 나도 발로 뻥뻥 차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대응을 못하지 않나”라며 “남편과 자식이 없는 것도 감사했다. 나 홀로 있고, 부모님도 그분들 스스로가 잘 살고 계셔서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3개월 만에 (소송 비용이) 수십억씩 늘어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감당 못한다. 욕 한번만 할게요. XX 내가 이겨야겠다 싶더라”며 “(회사에서) 프로세스라는 것도 밀릴 때까지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처음부터 저는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 갑자기 나한테 찬탈을 했대. 변호사들과 ‘도대체 뭐가 찬탈인 거야’라면서 왔다. 이렇게라도 X맞을 수 있구나 인생이 싶더라”며 “내가 이길 거다. 장담하는 이유는 죄가 없거든. 아무리 거짓말하고 부풀려도 결국 자연의 순리라는 게 있다. 저열한 방식으로 맞았지만 이것도 이유가 있을 거라 여기고 있다. 어떤 것을 고치려면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일이면 모른다. 자신이 겪어야 안다”며 “내가 다큐를 꼭 찍을 거다.그래서 모든 과정을 다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민 전 대표는 또 하이브를 향해 “왜 이렇게 저를 괴롭히시는지”라며 “제 주위 분들을 그만 괴롭혀달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과도 방금 전까지도 얘기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 한다. 기자 이름을 잘 안 밝히는데, 괴롭히지 말아달라”며 “저 때문에 괴로운 분들이 많다. 신우석 감독님에게도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또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에게도 미안해 죽겠다. 이직 안 되면 어떡하냐”라며 “저 카카오랑 아무 사이 아니다. 중국 자본, 카카오 이런 게 무슨 얘기냐. 소설을 쓰시는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뭉크전’ 뒷광고? 저 틈만 나면 뉴진스 아이들 미술관 보내서 멤버가 찍은 건데 어떻게 그게 뒷광고냐. 뭉크 님에게 (그 수익이) 가나”라며 루머들을 일축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로고 및 슬로건 제작 과정에 참여한 비하인드를 밝히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트와 비즈니스의 절묘한 조합을 강조했다. 그는 “아트와 비즈니스를 절묘하게 붙이면 미친 시너지가 나올 것 같았다”며 “계속 유연하게 바뀌어야 하는 게 문화다. (전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 로고를 제가 유연하게 만든 이유가 그렇게 되어야 하고, 하이브 로고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라는 이름을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슬로건은 각자의 회사에 소울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 만들었다”며 “사람이 하는 일을 기술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저의 모토였고, 문화는 그래야 한다는 걸 굳건하게 생각한다. 돈 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뉴진스 돈 많이 벌었지만, 아트와 비니스를 절묘하게 붙이는 게 저한테는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질문이 “K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이었다며 “여기에서 그 답변을 드리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본질에 다가가 궁극의 이상향을 이루는 것”이라며 “철학과 예술은 보통 비즈니스의 대척점으로 인식된다. 저는 이 상반된 인식의 결합을 늘 꿈꿔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은 늘 돈이 되는 것에 집중한다. 뉴진스로 돈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 아트를 해봤자 돈을 벌지 못하면 관심을 받지 않는다. 미학과 철학 이런 것들이 자본의 관심을 받으면 밀도 있게 이를 꿈을 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이 프로젝트의 연구원이었고, 그걸 증명했다”며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을 빛내는 것, 그걸 우리는 어디까지 이룰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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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분쟁’ 민희진 “신우석‧폭로 기자 괴롭힘 그만…미안해 죽겠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 주위 분들을 그만 괴롭혀달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왜 이렇게 저를 괴롭히시는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무슨 음해가 있어도 믿지 말아달라. 제 MBTI가 ENTP다. 시시비비 가리는 성격”이라며 “상대방의 캐릭터를 모르니까 모르시겠지만, 그런데 그게 결국 밝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과도 방금 전까지도 얘기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 한다. 기자 이름을 잘 안 밝히는데, 괴롭히지 말아달라”며 “저 때문에 괴로운 분들이 많다. 신우석 감독님에게도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또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에게도 미안해 죽겠다. 이직 안 되면 어떡하냐”라며 “저 카카오랑 아무 사이 아니다. 중국 자본, 카카오 이런 게 무슨 얘기냐. 소설을 쓰시는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뭉크전’ 뒷광고? 저 틈만 나면 뉴진스 아이들 미술관 보내서 멤버가 찍은 건데 어떻게 그게 뒷광고냐. 뭉크님에게 (그 수익이) 가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결벽증이 있어서 저 만나자는 투자자가 너무 많았지만 오해 받고 싶지 않아서 누구도 만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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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감싼 참피디 “따뜻한 마음, 큰 위로와 힘…진심으로 감사”

유튜버 쯔양을 위해 비난 여론을 받은 유튜버 참피디가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받고나서 많은 위로가 됐고 큰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참피디는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게 보내주신 수많은 격려와 응원 댓글 하나하나 모두 소중히 읽었습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실수도 많고 부족한 사람이지만,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유튜버 황철순, 구제역, 크로커다일, 간고,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후 쯔양은 전 남자친구에게 4년 여간 폭행 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유튜버 홍사운드는 ‘쯔양님을 착취했던 전 대표, 이젠 진실을 말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과거 쯔양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당시 참피디는 쯔양을 돕기 위해 전 대표가 작성한 대본 그대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쯔양이 해당 방송에서 오열하자 참피디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으나, 참피디가 쯔양을 위해 묵인하며 이를 감수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이 전해지자 참피디에 대한 응원이 쏟아졌다. 한편 쯔양 측은 이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을 받아왔다며 일부 유튜버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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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렉카 연합’ 협박 받은 쯔양,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였다 [종합]

사이버 렉카들로부터 협박을 당한 유튜버 쯔양이 스스로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쯔양은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A씨를 만났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지옥 같은 나날들이었다. 제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었고 그걸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으로 협박해 못 헤어지게 한 뒤 많이 때렸다. 그러다 본인 일하는 곳에 데려가 그런(술 따르는) 일을 잠깐 했다. 당시 버는 돈도 다 뺏어갔다. (협박으로) 인터넷 방송도 시작했다. 방송 초기에 벌었던 돈도 전부 뺏겼다. 맞고 방송을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쯔양에 따르면 A씨는 쯔양의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끌자 소속사를 만들어 7대 3의 불공정 계약을 강요하기도 했다. 물론 이 이마저도 지켜지지는 않았다. 쯔양은 “광고 수익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뒷광고 수익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며 “(뒷광고 논란 등으로) 욕을 먹으니 방송을 그만두라고 했고 이후 여론이 좋아지니 복귀하라고도 시켰다. 그래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방송을 한 지 5년이 좀 넘었는데 4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 직원들도 협박을 당했다. 미안했다. 가족 같은 직원들 때문이라도 (방송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며 “지금도 어떤 방식으로든 이 일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 일이 나오면 방송을 그만둬야 하나 진짜 고민 많았다”며 눈물을 보였다.쯔양의 이 같은 고백은 전날 불거진 ‘렉카 연합’의 쯔양 협박설에서 시작됐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0일 유튜버 황철순, 구제역, 크로커다일, 간고,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 따르면 구제역, 전국진 등은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게 낫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 등의 대화를 나누며 쯔양을 협박할 계획을 세웠다.구제역은 카라큘라와의 통화에서도 “그냥 엿 바꿔 먹는 것이 낫지 않느냐”, “쯔양을 건드리는 걸로 해서 한 10억원을 받으면 된다”, “쯔양 하나 밟는다고 너의 채널이 무기한 수익이 정지될 텐데, 저울질을 잘 해봐라” 등의 대화를 나눴다. 실제 쯔양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이들로부터 협박을 당한 사실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다만 “직원들이 제 앞에서는 최대한 얘기를 안 꺼내서 잘 알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쯔양은 A씨의 계속되는 협박에 그를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을 포함해 강간, 유사강간,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이후 A씨의 선처 호소에 해당 사안을 언급하지 않기로 했지만, A씨가 약정을 위반하면서 2차 형사 고소도 진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지면서 불송치 결정이 나고,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이 (A씨로부터) 못 받았던 정산금은 최소 40억원이다. 소송으로 조금이나마 정산금을 반환받았다”면서 “이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 원치 않게 (사건이) 공론화됐지만,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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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전남친 몰카·폭행, 4년간 착취…강제 업소 근무까지”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온 사실이 드러났다.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전날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 황철순, 구제역, 크로커다일, 간고,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수천만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였다. 쯔양은 이날 방송에서 “제가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남자친구 A씨를 만났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더라”며 “지옥 같은 나날들이었다. 제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었고 그걸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영상으로 협박해 못 헤어지게 한 뒤 (저를) 많이 때렸다. 그러다가 (A씨가) 본인 일하는 곳에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 ‘대화 상대만 해 주면 된다’ 해서 그런(술 따르는) 일을 잠깐 했다. 당시 버는 돈도 다 뺏어갔다”며 “버티다가 정말 못 하겠다고 말하면 ‘네 가족한테 다 말하겠다’고 협박해 도저히 대들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수익 역시 A씨의 강요로 시작했다고 했다. 쯔양은 “돈을 어떻게 벌어다 줄 거냐고 하길래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며 “방송 초기에 벌었던 돈도 전부 뺐겼다. (전 연인이)얼굴을 때린다거나 맞고 방송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쯔양의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끌자 A씨는 소속사를 만들어 7대 3의 불공정 계약을 강요했다. 물론 이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쯔양은 “광고 수익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뒷광고 이야기도 수익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며 “(뒷광고 논란 등으로) 욕을 먹으니 방송을 그만 두라고 시켰고 이후 여론이 좋아지니 복귀하라고도 시켰다. 그래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직원들도 협박을 당했다. 그런 일들을 당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했다. 제가 방송을 한지 5년이 좀 넘었는데 4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며 “폭행과 협박은 (나에겐) 너무 익숙해 아무렇지 않았다. 하지만 제가 상처받을까 최대한 말을 조심해 주고, 뭐든 나서서 도와주는 가족 같은 직원들 때문이라도 (방송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쯔양은 A씨가 협박하거나 주변에 아는 유튜버 등에 제 과거를 과장해서 얘기하고 다니면서 결국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고소를 진행할 동안 사람들을 만날 경황이 없었다”며 “그분들(유튜버) 협박 사건은 잘 알지 못한다. 직원들이 제 앞에서는 최대한 얘기를 안 꺼냈다”고 밝혔다. 쯔양은 또 “지금도 어떤 방식으로든 이 일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 일이 (공개돼) 나오면 방송을 그만둬야 하나 진짜 고민 많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쯔양의 법률대리인이 나와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이 과거 A씨로부터 폭행당하는 육성 녹음, 사진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해당 사건 수사 중 A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지면서 불송치 결정이 나고,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김 변호사는 “쯔양이 못 받았던 정산금은 최소 40억원이다. 소송으로 조금이나마 정산금을 반환받았다”면서 “이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 원치 않게 (사건이) 공론화됐지만,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마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김 변호사는 댓글을 통해 “(A씨에 대해)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을 포함하여 강간, 유사강간,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으로 1차 형사 고소도 진행했다. 그런데 이후 선처를 간곡히 요청하며 더 이상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하지만 해당 약정을 위반했고 쯔양은 불가피하게 2차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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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만 보여주고 조회수 1억… 유튜버 ‘홍유’ 비결 뭐길래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빨간 입술만 보이는 콘텐츠가 유튜브를 집어삼켰다. 기본 조회수는 1000만 회를 훌쩍 넘긴다. 많이 나온 건 1억 대다. 구독자 수는 1570만 명.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수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홍유’가 그 주인공이다. 홍유는 지난 2018년 9월 유튜브 채널 ‘Hongyu(홍유) ASMR’을 개설하고 첫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주된 콘텐츠는 먹방과 ASMR이다. 특징이 있다면 같은 색깔을 띠고있는 음식을 모아서 먹방을 한다. 파란색 디저트, 투명 에메랄드, 무지개 먹는 립스틱, 보라색 디저트 등 보기만 해도 화려한 섬네일이 클릭 욕구를 높인다. 무지개 먹방 영상의 조회수는 억대를 달린다. 얼굴 하나 노출하지 않는데 대한민국 ASMR 유튜버 중에선 ‘Jane ASMR 제인’ 다음으로 구독자 수와 조회수가 많다. 비결은 해외 팬 유입이다. 홍유는 베트남어, 아랍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등 다양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ASMR의 장점을 잘 살린다는 평가도 있다. ASMR은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 관심을 주거나 보살피는 영상 등 시청각을 통한 자극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실제 유튜브 ASMR 영상은 2010년 미국, 호주 등에서 처음 업로드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홍유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오직 자막으로만 음식 설명을 한다. ‘소음’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ASMR 콘텐츠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유튜브 등에서 과도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ASMR은 거기서 살짝 벗어난 휴식처 같은 공간이다. 특별히 집중하며 보지 않아도 눈과 귀가 충분히 자극되기 때문에 누구나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유는 유튜브 시작 후 논란 한번 없는 유튜버로도 유명하다. 현재 6년 차 유튜버가 된 홍유는 뒷광고를 한 적이 없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는데, 유료 광고를 하게 됐을 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정에 맞게 올바른 유료 광고 표시를 해왔다.한국 팬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들로 브이로그 영상도 꾸준히 업로드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 민심을 잃지 않으면서, 해외 팬들까지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드니 구독자 수는 고공행진이다. 홍유 콘텐츠의 또 다른 재미는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이다. 김치찌개, 곱창, 불닭볶음면 그 어떤 음식을 먹어도 홍유의 빨간 립스틱은 지워지지 않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홍유 립스틱 찾는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음식 색깔에 맞춰 립스틱 색깔을 파란색, 주황색 등으로 바꾸기도 한다. 립스틱 제품 광고가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기도 했으나 홍유는 “광고는 아니다. 다만 종류는 여러 브랜드를 사용하고 항상 직접 구매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모티콘 먹방 챌린지도 시작했다. 이모티콘 먹방 챌린지란, 휴대전화에 있는 물고기, 채소, 과일 등 여러 이모티콘과 동일한 음식을 먹는 챌린지를 말한다. 여기서 홍유는 기존 영상보다 입을 더 클로즈업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해당 챌린지 영상도 기본 조회수 10만 회를 훌쩍 넘긴다. 눈은 피로한데 재미있는 영상은 보고 싶을 때, 백색소음은 지루한데 마음의 안정은 필요할 때 유튜버 ‘홍유’ 콘텐츠 정주행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1 06:00
연예일반

‘누적 조회수 28억뷰’ 문복희, 먹방 ASMR로 유튜브 정상 찍다 [클라우트 랭킹]

959만 유튜버 '문복희(Eat with Boki)'가 유튜브 먹방 분야 인기 채널 1위의 주인공이 됐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문복희는 지난 13일 조회수 32만, 좋아요 9000을 기록하며 먹방 ASMR 유튜버 인기 1위에 등극했다. 문복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니콤보에 치즈 불닭볶음면 먹방. 단짠맵 끝판왕 조합! 교촌치킨 라면 리얼사운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문복희는 치킨과 라면을 ASMR을 최대한 살려 맛있게 먹어 구독자들의 대리만족을 유발했다. 2019년부터 활동한 문복희는 활동 6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을 돌파해 골드버튼을 받는 등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 과거 뒷광고, 먹뱉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갖고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구독자 959만을 보유 중이며 누적 조회수는 28억(15일 기준)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와 지지를 얻고 있다.한편 문복희에 이어 2위는 928만 먹방 유튜버 '쯔양(tzuyang)', 3위 일반 가정집에서 먹방을 선보이는 콘텐츠로 유명한 '햄지(Hamzy)', 4위 치킨 위주의 먹방을 선보이는 '여수언니 정혜영(Yeosu Unnie)', 마지막으로 5위는 개그우먼 미자가 운영하는 '미자네 주막'이 랭크됐다. 2024.02.16 09:00
IT

광고 넘치고 유료화 시도까지…인스타·페북 떠나는 이용자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광고뿐인 서비스와 무리한 수익화 시도로 이용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10일 앱 통계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인스타그램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865만명으로 집계됐다.인스타그램의 MAU는 지난 8월 1925만명에서 9월 1901만명, 10월 1885만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SNS의 원조인 페이스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올해 2월 980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밑돈 데 이어 11월에는 894만명으로 900만명대도 깨졌다.인스타그램의 경우 유튜브와 함께 대표적인 온라인 마케팅 채널로 꼽히는데, 부당 광고가 판을 치면서 이용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대표적인 사례가 3년 전 수면 위로 떠오른 '뒷광고' 논란이다. 콘텐츠와 광고 사이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소비자 혼란을 야기했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1년 실태 조사를 한 결과 SNS의 뒷광고는 총 1만7020건에 달했는데, 인스타그램이 953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이버 블로그가 7383건으로 뒤를 이었다.협찬을 받은 콘텐츠라는 내용을 '더보기'에 가리거나, 여러 해시태그 사이에 끼워 제대로 보이지 않도록 한 경우가 대다수였다.현재는 본문 상단에 광고 여부를 표출하는 등 인식이 개선됐지만, 인플루언서의 일상은 첫 사진에만 등장하고 나머지는 광고로 채우는 방식이 퍼지면서 이용자들의 피로는 여전하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칭 계정까지 등장했다.올 하반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의 이름으로 계정을 판 뒤 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는 홍보 글이 쏟아졌다.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사업자에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사칭 계정에 대한 통제 강화를 긴급 요청했다. 이용자들이 조금씩 떠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 해결 없이 메타는 돈에만 혈안이 됐다.이달 초에는 해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증 배지 유료 구독 서비스 '메타 베리파이드'를 한국에 도입한다고 밝혔다.정부 발행 신분증을 확인한 뒤 본인을 인증하는 '블루 배지'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구독료는 단일 프로필 기준 월 2만2000원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두 구독하면 월 3만5900원이다.메타는 계정의 진위성을 쉽게 파악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칭 계정 대응책은 빠져 비판이 예상된다.또 메타는 PC와 모바일을 나눠 월 2만원가량으로 광고를 제거하는 상품을 지난달 유럽에 선제적으로 내놨다유럽소비자기구(BEUC)는 곧장 발표한 입장문에서 "거대 빅테크의 지불·접근 방식이 불공평하므로 중단돼야 한다"며 "이용자가 (광고 등에 활용하는) 데이터로 메타에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지금도 무료로 쓰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1 07:00
연예일반

[줌인] ‘지구오락실2’, 이번에도 터졌다..이영지→미미 조합 통한 이유는?

나영석PD의 안목이 옳았다. 개그우먼 이은지, 래퍼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 오마이걸 미미의 조합으로 인기를 모았던 ‘뿅뿅 지구오락실’이 배가된 시너지로 시즌2에서도 흥행 중이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구오락실2)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5%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시즌1 첫회 시청률이었던 2.2%보다 1.3% 포인트 높은 수치로, 최고 시청률은 무려 4.7%를 돌파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다.여기서 더 주목할 부분은 바로 유튜브 클립 영상 조회수다. 본방송이 나간 직후 방송사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게재했는데, 미미가 ‘당’으로 끝나는 단어를 ‘민주당’ ‘새누리당’ ‘공산당’이라고 외친 영상은 5일 만에 조회수 (18일 기준) 170만 회를 넘어섰다. 이 외에도 ‘랜덤 플레이’ 댄스와 ‘줄줄이 말해요’ 게임 요약 영상은 같은 날 기준 각각 105만 회, 88만 회를 넘겼다. 이는 본방송을 보지 않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지구오락실2’의 유명세를 입증하는 지표다. 굿데이터에 따르면 5월 2주차에 발표된 K콘텐츠 TV-OTT 통합 비드라마/쇼 부문 1위에 ‘지구오락실2’가 올랐다. 동시에 VON(Voice of Netizen)과 동영상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멤버 안유진과 미미는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각각 5위, 8위를 차지했다.그렇다면 ‘지구오락실2’가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모인 4명 멤버들의 ‘팀워크’다. ‘지구오락실’ 시즌1을 통해 처음 만난 멤버들은 초면의 어색함을 무릅쓰고 1화부터 “도박, 뒷광고, 남자, 대마초, 마약 안돼!”라는 구호를 외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멤버들은 지치지 않는 텐션과 입담, 과도한 열정으로 완성된 게임 등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책임졌다. 명불허전 개그우먼 이은지, 대세 아이돌 아이브의 멤버지만 광기를 자랑하는 안유진, 신조어 ‘미미어’를 만든 독창적 캐릭터 미미, 지치지 않는 에너지의 이영지까지. 톡톡 튀는 4명이 모여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이들은 시즌1 당시 태국으로, 시즌2에서는 핀란드로 떠났지만 화려한 여행지의 풍경보다 멤버들이 벌이는 게임이 화제되는 것도 이들의 호흡이 유독 좋았기 때문이다. ‘지구오락실’과 비슷한 포맷의 예능은 많다. 최근 종영한 SBS ‘수학없는 수학여행’과 현재 방영 중인 ENA ‘혜리미예채파’도 젊은 세대 위주의 스타들이 모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체험형 예능’을 선보였다. 그러나 두 방송 모두 시청률 0~1%대를 오가며 부진을 겪었다.이런 ‘지구오락실2’의 독보적 행보는 멤버들의 케미 뿐만 아니라 나영석PD 사단의 힘도 한 몫 한다. tvN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등 그간 다양한 예능을 선보였던 나영석PD는 ‘지구오락실’에서도 ‘토롱이와 숨바꼭질’, ‘청개구리 가위바위보’ 등의 참신한 게임을 만들며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지구오락실’ 멤버들과 제작진 간의 허물 없는 친근함으로 웃음을 더했다. 미미는 ‘지구오락실2’의 관전 포인트를 두고 “제작진과 멤버들의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구오락실’은 똑같은 리얼 버라이어티라도 신선한 얼굴인 여성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관광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하고,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며 “남들이 하지 않았던 방송을 도전했던 나영석PD답게 새로운 시청층과 니즈를 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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