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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네요..SM 30주년 공연 [IS리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SMTOWN LIVE 2025’는 “뼛속까지 핑크 블러드”(슈퍼주니어 동해)라는 표현에 걸맞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SM표 음악이 가득한 환희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SM 나아가 K팝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SMTOWN LIVE 2025 인 서울’ 공연이 지난 11, 12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뜨겁게 진행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SM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잔칫상과도 같은 이번 공연은 SM 음악에 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 그리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와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총 98인의 아티스트가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사전공연 포함 장장 7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펼쳐졌다. 이 중 본공연은 무려 59개 무대가 5시간 30분 넘게 펼쳐지며 SM 음악의 역사를 망라했다. 각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히트곡 무대 외에도 선, 후배간 컬래버레이션과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무대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O.T. ‘캔디’, S.E.S ‘꿈을 모아서’ 등 1세대 아이돌의 명곡들을 비롯해 정식 데뷔를 앞둔 디어앨리스의 신곡 무대와 연습생들의 헌정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었다. 특히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과거 SM에서 영광스런 순간을 함께 한 ‘패밀리’들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했다. 전통의 K팝 공연명가가 작심하고 준비한 만큼, 긴 러닝타임에도 콘서트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워낙 많은 가수들이 출연한 탓에 각각에 부여된 무대가 단 2~3곡에 불과했다는 점. 풍성한 세트리스트에도 불구,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매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앨범 수록곡이나 다른 히트곡들이 머릿 속에서 파생돼 떠오르는 마법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했는데, 그 자체가 SM 음악의 거대한 힘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의 히스토리를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SM이 나아갈 비전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가요계 대세를 달리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에 쏟아진 뜨거운 함성 그리고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한 기대에 찬 반응 등에서다. 여기에 “몸 속에 핑크 블러드가 영원히 흐르고 있다”며 SM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밝은 미소에선 지난 2012년, 위풍당당하게 SM이라는 가상의 ‘왕국’을 선포했던 이들의 자신감이 적어도 음악 안에선 결코 허무맹랑한 게 아니었단 생각까지 절로 들었다. 많은 무대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1997년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한 ‘원조 소녀’ 바다가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한 순간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이라 위풍당당하게 자기소개를 한 바다는 “여러분은 어떤 시기에 우리 음악을 들으셨을까요? 부디 힘든 시간들과 삶에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담담하게 입을 떼 나갔다. “인생에서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것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에게 늘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하고, 여러분 인생을 여러분 스스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보석입니다.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SM 음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S.E.S의 음악은 지나간 유행가가 아니라 항상 힘들 때, 꿈꿀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SM의 음악이 여러분의 인생 곳곳에서 흐르길 바랍니다.” 어쩌면, 바다의 이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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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7' 클로즈 유어 아이즈 보러 왔어요”... 공항에 2000명 ‘운집’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지난 4일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참석을 위해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한 가운데 입국 현장에는 2,000명의 팬이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6일 김포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첫 공식 헤외 일정임에도 취재진과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보기 위해 2,000 명이 넘는 팬이 공항을 가득 메웠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공항에 나타자마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JTBC ‘프로젝트7’을 통해 데뷔하게 된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이날 골든 뉴페이스 무대에서 ‘타임 에프터 타임’을 첫 공개했다. 해당 방송은 7일 오전 1시 2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멤버 마징시앙, 사쿠라다 켄신, 전민욱, 서경배, 송승호, 장여준, 김성민 7인조 그룹으로 각각 뛰어난 보컬 실력과 독보적인 춤선, 매력적인 비주얼 등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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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 오늘(12일) 첫 미니앨범 컴백…MV에 국제 수화 사용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첫 번째 미니 앨범으로 행복을 전한다.빅오션은 12일 정오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의미가 담긴 첫 번째 미니 앨범 ‘팔로우’를 발매한다. ‘팔로우’에는 타이틀곡 ‘플로우’를 비롯해 빅오션이 이전에 발표했던 디지털 싱글 ‘빛(글로우)’, ‘블로우’, ‘슬로우(Feat.영케이(DAY6))’ 등 총 4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플로우’, 세계적인 프로듀서 마크 뱃슨 참여 타이틀곡 ‘플로우’는 가사 전체가 영어로 이뤄진 영어 곡이다. 빅오션은 마크 뱃슨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타이틀곡 ‘플로우’를 통해 온전히 ‘나를 위한’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자’라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장르인 ‘프리-소울 팝’을 선보인다.‘플로우’ 뮤직비디오에서는 빅오션이 약 100명의 출연자와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국제 수화를 사용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또한 ‘플로우’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 청각 장애 청소년 연구소’에서 촬영됐다. 해당 장소는 1750년대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학교인 만큼 빅오션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K-팝의 판도 바꾼’ 빅오션, 첫 번째 미니 앨범 ‘팔로우’ 발매 소감빅오션의 멤버 현진은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팔로우’ 앨범명에는 ‘팔로우 유어 해피니스’라는 속뜻이 담겨 있다. 모두 자신의 행복을 찾아 여정을 떠나자는 의미다. 저희 또한 ‘팔로우’ 앨범을 준비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소한 기쁨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정말 행복했다. 저희의 음악을 들으며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지석은 타이틀곡 ‘플로우’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로 ‘You’ve been flowing through me. You’re like water to me’를 꼽으며, “네가 나에게 물처럼 스며들었다는 내용이다. 저희 빅오션에게도 많은 파도(팬덤명) 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망했다.마지막으로 찬연은 “이번 ‘플로우’는 특히 유럽에서 많이 쓰는 국제 수화로 노래를 부른다. 음악에서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으로,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영향력을 키웠고, K-팝 산업을 넘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 글로벌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K-팝의 판도를 바꾸며 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빅오션은 ‘팔로우’ 발매를 맞아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등 뉴욕의 랜드마크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오는 14~17일(이하 현지시간) 케이맨 제도에서 열리는 ‘Cool Out 2024’에 참석해 ‘FLOW’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내년 7월 8~9일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식 초청을 받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AI for Good Global Summit’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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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15주년’ 하이라이트, 다시 ‘스위치 온’

외부의 거센 바람에 흔들린 적은 있을지언정, 한순간도 빛을 잃은 적은 없었다.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스위치를 켜고 그들만의 존재감으로 가요계를 환하게 밝힌다.하이라이트(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는 오는 11일 미니 5집 ‘스위치 온’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으로 멤버 이기광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팀의 색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데뷔 15년, 다시 스위치를 켜다 ‘스위치 온’은 ‘스위치를 켜다’라는 의미에 걸맞게 데뷔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가 다시 달리기 위해 시동을 건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와 ‘스위치 온’, ‘필 유어 러브 (48.6헤르츠)’,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바디’는 그동안 하이라이트가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스타일의 곡으로, 유쾌한 휘슬 사운드에 그루브한 일렉 베이스 사운드와 멜로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처럼 하이라이트는 분위기 변신을 꾀하며 15주년에도 여전히 도전하고 변화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팀 내 프로듀서로서 곡 작업 일선에 선 멤버 이기광은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 등 총 3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여전히 뜨거운 음악열을 과시했다. ◇비스트→하이라이트, 곡절 많은 15년 여정 하이라이트는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해 현재 4인조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비스트 활동 당시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높은 인기를 모았으며 ‘12시 30분’,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굿 럭’, ‘리본’, ‘쇼크’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마무리된 이후 상표권 분쟁을 겪은 이들은 결국 큐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2017년 팀명을 현재의 하이라이트로 바꾸고 장현승을 제외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데이드림’, ‘콜링 유’ 등의 곡으로 활동한 이들은 용준형이 부정 이슈로 팀을 떠나며 현재의 4인 체제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최근 인피니트, 갓세븐 등 2010년 전후 데뷔한 보이그룹들 중 다수가 멤버들이 개별 소속사를 찾아 나서면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하이라이트는 멤버 전원이 어라운드어스에서 ‘원팀’으로 끈끈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하이라이트가 겪어온 우여곡절을 상기하면 태생적 차이라 볼 수 있지만 긴 시간 한 배를 탄 이들이기에 가능한 빛나는 여정이다. ◇ 완전체·솔로 변화무쌍 활동으로 다진 내공3년 7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군백기’를 겪었지만 이들은 멤버들이 펼친 릴레이 개별 활동으로 완전체 합체까지 연착륙에 성공했다. 윤두준과 이기광은 각각 드라마와 예능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대중과 접점을 꾸준히 가져왔고, 양요섭과 손동운, 이기광은 각각 솔로 앨범 작업으로 음악적 성취를 이뤄갔다. 특히 이기광은 JTBC ‘피크타임’에선 심사위원으로 나서는가 하면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백은호 역을 열연하며 음악과 연기 등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며 팀 활동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온 하이라이트를 지금까지 굳건하게 지탱하게 하는 힘으로 멤버 개개인이 지닌 내공과 끈끈한 팀워크에 의해 발생하는 시너지, 팬들과의 남다른 결속력 등을 꼽는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하이라이트는 데뷔 초부터 보컬이 이뤄내는 하모니는 물론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기본기가 워낙 탄탄한 팀으로 2.5세대 K팝 대표주자로 활약했다. 특히 가창력과 표현력, 하모니가 좋은 그룹으로 히트곡 레퍼토리도 풍부한데, 연차가 쌓이며 음악에도 깊이와 성숙미가 엿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박 평론가는 “소속사가 바뀌고 팀명이 바뀌는 과정을 거치면서 멤버들간 우정과 의리가 돋보였고, 그러한 여정을 함께 한 팬클럽의 결속력도 남다르게 끈끈하다”며 “멤버들과 팬들 사이의 우정이 지금의 하이라이트를 있게 한 원동력일 것”이라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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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하 사랑해’ 차은우, 눈물의 첫 단독 팬콘 마무리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가 서울에서 열린 ‘미스터리 엘리베이터’ (Mystery Elevator)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차은우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팬콘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 (Just One 10 Minute )를 개최했다.2년여 만에 브랜드 공연 ‘저스트 원 텐 미닛’으로 돌아온 차은우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만큼 그간 공개한 적 없는 스페셜한 스테이지로 풍성한 공연을 꾸렸다. ‘미스터리 엘리베이터’라는 부제에 맞춰 엘리베이터 마스터로 변신한 차은우의 색다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역조공 선물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차은우는 오프닝부터 파격적인 선곡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공연명이기도 한 이효리의 ‘텐미닛’(10 Minutes)을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한 것은 물론, 첫 솔로 앨범 ‘엔티티’(ENTITY) 수록곡 ‘Fu*king 그레이트 타임’(Fu*king great time) 무대로 반전 매력을 펼쳤다.이어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스테이’(STAY)를 포함해 ‘웨얼 엠 아이’(WHERE AM I), ‘유어 더 베스트’(You're the best), ‘너와 단둘이’, ‘메모리즈’(Memories) 등 신보의 전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또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차은우는 공연장 객석을 돌며 아스트로 정규 3집에 수록한 솔로곡 ‘퍼스트 러브’(First Love), OST로 선보였던 ‘질투’, ‘러브 소 파인’(Love so Fine)을 열창했다. 청량한 퍼포먼스로 펼친 ‘니가 불어와’, ‘노크 (Knock) (널 찾아가)’,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무대 역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엘리베이터를 테마로 진행된 코너도 설렘을 추가했다. 차은우는 ‘으누편집숍’을 열고 하트 3종 세트, 띄어쓰기 플러팅, ‘러브 리’(Love Lee) 챌린지를 선보였고, 콜센터 직원이 되어 팬들과 전화를 주고받았다. 이때 객석에 자리한 아스트로 멤버 MJ(엠제이)와 진진이 코너에 깜짝 참여해 훈훈한 의리를 보여줬다.끝으로 차은우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번 공연은 제 첫 솔로 앨범의 곡들을 포함해 혼자 많은 무대를 보여드린 자리라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 공연장을 채워 주신 여러분을 보면서 참 다행이었고 행복했다”라며 “언제까지나 음악과 무대로 오래오래 뵙고 싶다,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이 저에게는 늘 1순위이고 가장 빛나는 존재다, 아로하 사랑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도중 팬들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고 차은우는 울컥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짙은 여운을 나눴다.차은우는 계속해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미스터리 엘리베이터’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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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차은우, 음악도 잘생겼네요..가장 잘생긴 男솔로 탄생

‘얼굴천재’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차은우는 15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로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를 발매했다. ‘엔티티’는 차은우가 무려 데뷔 8년 만에 처음 선보인 솔로 앨범이다. 차은우로서뿐 아니라 ‘사람’ 이동민(차은우 본명)으로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여섯 곡에 담았다. 그동안 ‘얼굴천재’ 수식어 속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해 온 차은우는 그동안 꺼내 보인 적 없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차은우, 비로소 자신의 색을 꺼내보이다2016년 데뷔 후 ‘청량’의 대명사로 꼽혀온 아스트로는 진진, 라키, 산하, 故 문빈 등 멤버들이 각각 솔로 혹은 유닛으로 나름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였다. 그중 팀의 센터이자 핵심 멤버인 차은우가 가수로서 홀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은우는 이번 앨범을 통해 팀의 일원으로서 활동에 매진하느라 미처 보여주지 못한 ‘가수 차은우’로 자신만의 색을 비로소 꺼내 보여줬다. 타이틀곡 ‘스테이’는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컨트리 팝 곡이다. 그리움의 감정을 담은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슬퍼하는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로, 차은우가 전하고자 하는 ‘엔티티’ 전체의 의미를 관통하기도 한다. 차은우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강점도 120% 발휘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화려한 겉모습과 다르게 공허한 마음을 담은 ‘웨얼 엠 아이’, 풋풋하고 감성적인 ‘너와 단둘이’, 상실감과 반항을 표현한 ‘Fu*king 그레잇 타임’, 소중한 이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유어 더 베스트’, CD에서만 들을 수 있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오며 나눈 소중한 추억과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하는 ‘메모리즈’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장장 8년의 그룹 활동을 통해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음악의 향연이다. 이 시대 가장 잘생긴 솔로 가수의 탄생임이 분명한데, 음악마저 잘 생겼으니 과연 성공적인 솔로 데뷔다. ◇ 아이돌·배우 겸업 멀티테이너 도약차은우는 데뷔 첫 솔로 앨범 발매 이틀 뒤인 17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팬콘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를 개최한다. 솔로 앨범을 들고 나서는 무대인 만큼 ‘엔티티’ 전 곡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차은우는 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간다.업계에선 이번 차은우의 솔로 데뷔를 두고 ‘도약’으로 평하고 있다. 특히 팀 활동 외엔 사실상 연기 영역에 보다 비중을 두고 활동해 왔던 만큼, 이번 솔로 앨범 발매를 통해 ‘가수 차은우’를 대중에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팬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가요 관계자는 “차은우가 솔로 앨범을 발매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멀티테이너 이미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차은우는 솔로 데뷔를 마치기 무섭게 배우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를 통해 새해 처음 시청자와의 만남을 앞둔 것.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물로, 차은우는 미스터리한 청년 권선율 역을 맡아 기존 댄디하고 따뜻한 느낌을 벗어난 파격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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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오늘(15일) 솔로 데뷔…‘엔티티’로 보여줄 ‘이동민 그 자체’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 ‘엔티티’를 발표한다.차은우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를 발매한다.‘엔티티’는 차은우가 아티스트와 본체인 이동민으로서 느끼는 다양하고 솔직한 감정들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스테이’를 비롯한 6곡 전곡의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나의 모든 면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개체’라는 뜻을 지닌 앨범명 ‘엔티티’와 ‘집’이라는 콘셉트에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이동민 그 자체를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차은우가 들려줄 음악적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타이틀곡 ‘스테이’는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컨트리 팝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슬퍼하는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의 가사는 그리운 것에 대한 감정을 표현해 차은우가 전하고자 하는 ‘엔티티’ 전체의 의미를 관통하는 노래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스테이’ 뮤직비디오에서 차은우는 깊이 있는 연기로 탄탄한 서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차은우의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감정선과 표현력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몰입과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이밖에 이번 ‘엔티티’에는 화려한 겉모습과 다르게 공허한 마음을 담은 ‘웨얼 엠 아이’, 풋풋하고 감성적인 ‘너와 단둘이’, 상실감과 반항을 표현한 ‘Fu*king 그레잇 타임’, 소중한 이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유어 더 베스트’, CD에서만 들을 수 있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오며 나눈 소중한 추억과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하는 ‘메모리즈’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한편 차은우는 ‘엔티티’ 발매 30분 전인 이날 오후 5시 30분 공식 틱톡 채널에서 앨범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열일 행보에 돌입한다.이어 17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팬콘 ‘2024 Just One 10 Minute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를 개최하고 ‘엔티티’ 전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07:50
프로농구

[IS 고양] 올스타전서 22년 만의 연장 접전…MVP 워니의 51득점 앞세운 공아지팀 승리

프로농구 최고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인 자밀 워니(서울 SK)가 51득점을 폭격하며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역대 KBL 올스타전 단일 경기 득점 2위 기록, 그는 당당히 최우수선수(MVP)로도 꼽혔다.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렸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고양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 이날 경기장엔 5581명의 관중이 가득 차 만원 관중 앞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올스타전에선 KBL 마스코트 캐릭터인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정규리그 1위 원주 DB 김주성 감독, 2위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를 1위를 차지한 허웅은 크블몽팀, 2위 허훈(수원 KT)은 공아지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훈이 부상으로 빠지며 지난 몇 년간 펼쳐진 허씨 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관전 요소는 누가 새로운 스타가 될지였다.주인공은 워니였다. 그는 연장 포함 34분 11초 동안 5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부가 갈린 4쿼터와 연장쿼터에서만 29득점을 몰아쳤다. 워니에 활약에 힘입은 공아지팀은 135-128로 이겼다. 1쿼터 포문을 연 건 크블몽팀 로슨이었다. 그는 가볍게 우중간 3점슛을 넣으며 이날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전성현 역시 장거리 3점슛으로 가볍게 추가 득점을 보탰다.공아지팀에선 워니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야투 실패가 이어졌는데, 분위기를 단숨에 바꾼 장면이 나왔다. 공격에 실패한 최준용이 이정현에게 공을 건네며 이관희와의 일대일을 유도했다. 이정현과 이관희는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악연. 이정현은 그런 이관희 앞에서 레이업 득점과 파울까지 얻어내며 이관희의 ‘킹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 이관희가 응수하려고 하자, 공아지팀에선 5명이 모두 그를 막으려는 수비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소속팀 동료끼리와의 신경전이 연이어 펼쳐졌다. 이관희는 양홍석(창원 LG)과, 허웅은 최준용(부산 KCC)과 계속 몸싸움을 벌이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1쿼터는 공아지팀이 26-22로 앞선 채 마쳤다. 워니가 11득점을 기록했다. 크블몽팀에선 하윤기가 9득점으로 응수했다. 2쿼터 첫 2분여간은 대릴 먼로(안양 정관장)와 허일영(서울 SK)이 휘슬을 잡아 연이어 웃음을 안겼다. 공아지팀 먼로는 연이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며 크블몽팀 공격을 방해했다. 이에 허일영은 자유투 방해로 응수했다. 경기 흐름이 끊겼지만, 관중석에선 웃음소리가 계속 터져 나왔다.중반에는 다시 코트를 밟은 먼로의 쇼타임이었다. 수비에서도 진심을 다한 그는 3점슛 3개로 9점을 몰아쳤다. 최성원(정관장) 역시 먼로와 함께 9득점을 기록했고, 공아지팀은 한때 18점까지 앞서기도 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허웅이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그는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여전히 리드를 잡은 건 공아지팀이었다. 공아지팀 최준용은 쿼터 막바지 축구공을 드리블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가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3쿼터엔 두 팀 사령탑이 나란히 코트를 밟았다. 김주성 감독은 제자 김종규 앞에서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했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이에 조상현 감독은 이관희 앞에서 3점슛 파울을 얻어내며 응수했다. 김주성 감독은 두 차례 포스트업 수비에서 김종규의 공격을 막아냈고, 속공 상황에선 덩크를 시도하기도 했다. 덩크는 실패했지만, 레이업 득점으로 이어졌다. 두 감독이 코트를 밟은 시간은 짧았지만, 현역 시절 응원가가 코트 위에 울려 퍼지는 등 확실한 팬서비스를 뽐냈다.이후 경기 템포를 끌어올린 선수들은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3쿼터 종료 시점 허웅의 손끝이 다시 불을 뿜으며 두 팀의 격차가 6점까지 좁혀졌다.마지막 4쿼터부터 두 팀의 수비 강도가 조금씩 높아졌다. 로슨과 워니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두 선수는 전 동료이기도 한 이정현, 최준용의 도움을 받아 연이어 림을 갈랐다. 특히 로슨은 4쿼터 6분 41초를 남겨두고 장거리 3점슛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로슨과 워니의 1옵션 대결이 이어지는 사이, 허웅과 최준용이 힘을 보태며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공아지팀의 워니였다. 그는 종료 2분 37초를 남겨두고 하윤기를 상대로 인유어 페이스 덩크에 성공하며 격차를 4점까지 벌렸다. 이어 속공 상황에선 유로스텝으로 득점을 쌓기도 했다. 하지만 로슨도 자유투 득점에 성공해 격차가 1점으로 유지됐다.워니가 14초를 남겨두고 골밑 득점을 올렸지만, 이관희가 3점슛 파울을 얻어내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자유투에 모두 성공해 재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7.3초를 남겨두고 시작한 마지막 공격권에서 이우석의 레이업 시도는 림을 외면, 올스타 축제가 5분 연장된 순간이었다.연장에서도 워니의 손끝은 뜨거웠다. 그는 연속 리바운드에 이은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3점슛 2개를 더 추가하며 기어코 51득점 고지를 밟았다. 크블몽팀은 로슨과 허웅의 3점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워니는 MVP 투표에서 총 86표 중 53표를 받으며 당당히 정상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4년 동안 올스타를 보기만 했는데, 실제로 뛰는 것과는 달랐다. 전 동료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실제로 워니는 2019~20시즌 SK 입단 후 3차례나 외국 선수 MVP에 꼽히는 등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로 꼽혔다. 올 시즌에도 평균 26.1득점 11.3리바운드로 SK의 연승행진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그동안 올스타전과 연이 없었지만, 첫 출전에서 MVP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썼다. 그는 “그동안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항상 감사하다. 이번에 올스타로 선정돼 기분이 좋다. 외국인 선수 입장에서 좋은 선례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걸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 팬들이 항상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메시지를 전해주신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팬들의 시선이 몰린 이유 중 하나는 최준용과의 호흡이었다. 최준용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했지만, 그전까지 SK에서 워니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경기 중에도 두 선수의 활약이 코트를 수놓았다. 최준용은 날카로운 2대2 플레이로 많은 어시스트를 쌓아 올스타전 역대 2호 트리플더블에 성공하기도 했다. 워니 역시 “경기전부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함께 경기하니 기분이 좋았다. 더 친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4쿼터 막바지 활약에 대해 “사실 1~3쿼터까진 중간마다 이벤트가 있어서 집중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4쿼터부턴 좋은 승부가 이어지면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좋은 경기력, 퍼포먼스로 승리하고 싶었다. 최준용 선수를 비롯한 동료들이 계속 슛을 쏘라고 했다. 연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동료들이 MVP라고 계속 치켜세워줬는데, 실제로 수상하게 돼 기쁘다”라고 웃었다.워니의 수상을 끝으로 1월의 농구 축제는 막을 내렸다. 본 경기 중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이근휘(부산 KCC)와 패리스 배스(수원 KT)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01.14 17:55
연예일반

문종업, 단독 콘서트 개최… 오늘(5일) 티켓 오픈

가수 문종업이 팬들과 특별한 연말을 보낸다.2023 문종업 콘서트 ‘썸띵 컴즈 업’(SOMEthing comes up) 티켓이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5일 오후 7시에 오픈된다. 문종업은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6시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을 찾아 팬들과 연말을 즐길 계획이다.‘썸띵 컴즈 업’은 지난 7월 팬 콘서트 ‘업피 이지 백’(UPPIE IS BACK) 이후 약 5개월 만에 개최되는 단독 공연으로, 올해 거침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온 문종업의 2023년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문종업은 크리스마스와 올해의 마지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수준급 보컬과 매 무대 화제가 되는 퍼포먼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품격 라이브로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문종업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X.O.X’ 활동을 마쳤다. 지난달에는 대만과 일본에서 개최된 ‘피크타임’ 콘서트 ‘유어 타임’(YOUR TIME)으로 현지 팬들을 만났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07:55
뮤직

[역주행각] 비오는 날 감성의 끝...웨이브 투 어스 ‘Ride’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이렇게 따뜻하고 감성적인 노래가 있을까 싶다. 밴드 ‘웨이브 투 어스’(Wave to earth)의 ‘라이드’(Ride)를 무한 재생하는 이유다.밴드 웨이브 투 어스가 지난 2020년 발매한 EP 앨범 ‘서머 플로우스 0.02’의 타이틀곡 ‘라이드’는 인디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감성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정 받는 명곡이다. 노래의 시작을 알리는 보컬 김다니엘의 기타 연주, 그리고 신동규의 드럼과 함께 흘러나오는 신디사이저 멜로디는 초반부터 황홀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여기에 김다니엘의 담백하면서 섹시한, 또 무덤덤한 보컬은 곡의 매력을 단번에 끌어올린다. 한없이 차분하고 따뜻한 풍의 멜로디 라인은 리스너들의 귀를 어느 안식처로 이끈다. 그런 와중에 후렴구 ‘아~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거야, 아임 온 어 라이드, 라이드, 유어 마 시티, 에브리띵’이라는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사랑스러운 노랫말은 곡을 한층 아름답게 한다. ‘라이드’는 특히 비오는 날 듣는 걸 추천한다. 추적 추적 내리는 창밖을 보며 듣는 ‘라이드’는 어느 누구든 감성을 폭발하게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라이드’는 가사가 불과 15줄에 그친다. 3분 48초라는 짧지 않은 러닝 타임을 15줄 가사로 마무리한다는 건 그만큼 멜로디 자체만으로 주는 감동이 크다는 걸 뜻한다. 반복되는 후렴구 가사를 빼면 12줄 가사로 마무리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구절구절 설명한다기보다 듣고 있으면 알아서 기분이 좋아지고 몽글몽글해지는 감성 음악이다. 웨이브 투 어스의 음악이 더욱 기대가 되고 완성도가 높은 이유는 단연 이들의 높은 역량을 들 수 있다. 웨이브 투 어스는 CJ문화재단이 음악, 공연, 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 ‘튠업’의 21기로 뽑힌 아티스트다. 앨범 ‘서머 플로우스 0.02’ 역시 튠업의 일환으로 탄생된 앨범이다. 웨이브 투 어스는 ‘언젠가 우리가 새로운 흐름이 되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웨이브 투 어스’의 어스는 영문 표기로 ‘earth’인데 여기서 알 수 있듯 자신들의 음악을 국내를 넘어 더 넓은 세상에서 사랑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걸 보여준다. 실제로 ‘웨이브 투 어스’의 음악 영상들은 해외 리스너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 해외팬은 “우연히 내 스포티파이(글로벌 음악플랫폼)에서 무작위로 재생됐는데 지금 완전히 중독돼 버렸다”라며 곡의 매력을 언급했다.웨이브 투 어스의 음악은 언제 어디서나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몇 번을 들어도 설레는 분위기가 이 곡이 왜 사랑을 받는지 느끼게 한다. 메말라 있던 감성에 물을 얹고 싶다면 ‘웨이브 투 어스’의 ‘라이드’를 추천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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