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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줌인] 웨이브 야심작 ‘거래’ 이대로 묻히긴 아깝다

콘텐츠 업계에는 ‘진흙 속 진주’들이 적지 않다.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화제도 안됐지만 탄탄한 작품성와 완성도를 지녀 ‘명작’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들이다. 지상파와 케이블 등 유료채널, OTT 등 플랫폼이 다변화하면서 이 같은 작품들은 늘어나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도 그 중 하나다. 대중의 반응은 잠잠하지만 국내 OTT 웨이브에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밀어 온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거래’는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민우(유수빈)를 만난 준성(유승호)과 재효(김동휘)는 민우가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야기에 우발적으로 그를 납치한다. 납치범의 정체가 친구들이라는 걸 알아챈 민우는 이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배신과 반전 그리고 잘못에 대한 대가까지 돈을 위해 친구를 납치하고 각자 다른 결말을 맞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총 8화에 걸쳐 펼쳐진다. ◇ 제28회 부국제 초청작 ‘전 좌석 매진’‘거래’는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본래 올해 웨이브에서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으나 10월로 밀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거래’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 등 전 행사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으로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웨이브. 올해는 야심작 ‘거래’를 들고 부산을 찾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믿고 보는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거래’는 ‘약한영웅’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작품이다. ‘약한영웅’은 지난해 웨이브 드라마 유료 가입자 견인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출연진 박지훈, 최현욱, 홍경은 ‘약한영웅’을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여기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콘텐츠’ 1위를 차지하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거래’는 ‘약한영웅’을 잇는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유승호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내부 시사 당시에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 납치 스릴러의 새 장 열다유수빈은 ‘거래’에 대해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기발한 설정뿐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생각으로 다른 행동을 하면서 부딪히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소재가 신선하다.도박으로 빚을 진 준성과 퇴학 위기에 처한 재효에겐 물러날 곳이 없다. 큰돈이 필요해지자 친구 민우를 납치해 거래를 벌인다. 이들의 우발적 납치극은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유승호가 납치극의 키를 쥔 준성을,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받은 김동휘가 주동자 재효를, 유수빈은 인질 민우를 연기하며 극을 이끌었다.‘거래’는 지난달 6일 첫화를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최종화까지 공개됐다. 오픈 첫날에는 전체 신규 유료 가입 견인율 1위에 등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평점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1일 기준 키노라이츠에선 신호등 지수 96.43%, 왓챠피디아에선 5점 만점에 3.1점,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선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 작품성에 비해 낮은 화제성기대치를 밑도는 화제성이 아쉽기만 하다. 이 같은 반응은 주 2회 공개라는 플랫폼적 특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 모든 회차가 공개된 후 보는 일명 ‘정주행’ 시청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거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미주, 유럽, 베트남, 태국, 일본 등 200여 개국에서도 공개됐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지켜볼 일이다.웨이브 관계자는 “‘거래’는 친구를 납치한다는 소재에서 시작해 빠른 전개와 급변하는 세 친구의 관계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며 “예측불가한 전개임에도 결말이 깔끔히 매듭지어졌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최종화 오픈 다음 날 1화 시청 유저가 증가하는 등 정주행하려는 시청행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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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개국 1년의 알찬 성과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1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개국 1주년을 맞았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지난해 9월 1일 ‘한국형 예능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국내 채널로 재개국했다. 특히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토대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다양한 성과를 보여줬다. #김희애-강호동이 나왔다! 17개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음악, 캠핑, 여행, 서바이벌, 푸드, 연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17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205시간 분량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스타들이 출연해 콘텐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싱어게인’ 이승기, ‘잠적’의 김희애와 김다미, ‘골라자봐’ 강호동, ‘싱투게더2’ 김태우와 KCM, ‘마시는 녀석들’ 이종혁과 규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문세윤과 조세호 등 대세 스타들이 이 채널에서 얼굴을 비치고 있다. #여성 시청자를 잡아라! 8배 성장 지난 1년간 이 채널을 시청한 이들 중 여성 시청자가 약 8배 성장했다. 주요 타깃인 2549 남녀 시청률이 2배 이상 상승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개국 전 남녀 시청자의 비중이 기존 7:3 으로 남성 중점적이었던 것에 반해 개국 후에는 45:55로 채널 전환과 근접하게 맞춰졌다. 이는 남성 선호도가 높은 서바이벌·해외 다큐멘터리에 한정됐던 채널 장르에서 리얼리티, 라이프 스타일, 음악 등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여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타깃 시청률 기준으로 유료채널 전체 260개 채널 중 최고 25위까지 기록했다. 전체 시청자 중 주요 타깃 (2549 남녀) 기여도 역시 개국 전 유료채널 전체 평균 대비 84% 수준에서 개국 후 135% 수준으로 성장했다. #K콘텐트 확장을 위한 교두보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K콘텐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비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를 기록한 ‘싱어게인’은 지난 8월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ContentAsia Awards)’에서 최고 TV 포맷 부문-비드라마(Best TV Format Adaptation(Non Scripted))와 최고 아시아 오리지널 예능(Best Asian Original Game Show) 2개 부문에 후보작에 올랐다. 또 중국 최대 동영상 채널 ‘유쿠(YOUKU)’와 ‘싱어게인’ 중국판 공동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이처럼 단순한 판권 수출에서 그치지 않고 포맷을 글로벌에 소개해 한류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조설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총괄은 “지난 1년간 디스커버리 채널은 눈높이가 높은 한국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새로운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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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1주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주요 타깃 2549 시청률 2배 UP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개국 1주년을 맞았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국내 시청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한국형 예능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지난해 9월 1일 국내 채널로 재개국했다. 개국 이후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토대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 지난 1년 총 17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음악, 캠핑, 여행, 서바이벌, 푸드, 연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17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205시간 분량으로 선보였다. 화제성 있는 연예인들의 출연으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싱어게인)를 비롯, 김희애와 김다미(잠적), 강호동(골라자봐), 김태우와 KCM(싱투게더 시즌2), 이종혁과 규현(마시는 녀석들), 문세윤과 조세호(고생 끝에 밥이 온다) 등 국내 정상급 출연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지상파, 종편, 유료채널 등 다양한 파트너와 공동 제작으로 누구나 즐기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 성공적인 시청자 포트폴리오의 변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지난 1년 간 여성 시청자가 약 8배 성장하면서 주요 타깃인 2549 남녀 시청률이 2배 이상 상승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현지화했다. 채널 경쟁력 측면에 있어서 개국 전 타깃 남녀 비중이 기존 7:3으로 남성 중점적이었던 것에 반해 개국 후에는 45:55로 리얼 라이프 엔터터인먼트 채널로 전환하면서 내세운 타깃과 근접하게 맞춰졌다. 이는 남성 선호도가 높은 서바이벌, 해외 다큐에 한정됐던 채널 장르에서 리얼리티, 라이프 스타일, 음악 등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여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특히 타깃 시청률 기준으로 유료채널 전체 260개 채널 중 최고 25위까지 기록했으며, 전체 시청자 중 주요 타깃 (2549 남녀) 기여도 역시 개국 전 유료채널 전체 평균 대비 84% 수준에서 개국 후 135% 수준으로 성장했다. 유튜브, SNS 채널 등 디지털 커버리지를 통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JTBC와 공동제작, 방송해 비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1위(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 주간 화제성 조사 결과)를 기록하기도 했던 '싱어게인'은 지난 8월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ContentAsia Awards)'에서 '최고 TV 포맷 부문 (비드라마) Best TV Format Adaptation (Non Scripted)'과 '최고 아시아 오리지널 예능(Best Asian Original Game Show)' 부문 등 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라 주목을 받았다. 디스커버리 그룹의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최대 동영상 채널 유쿠(YOUKU)와 '싱어게인' 중국판 공동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싱어게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디스커버리 공동 제작 작품들은 기존에 K-POP이나 한류 스타를 내세우거나 드라마 등과 같이 단순한 판권을 수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국내에서 동시 편성을 함과 더불어 포맷을 실시간으로 글로벌에 소개함으로써 한류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지난해 1월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 퍼시픽 그룹이 국내 KT 그룹의 스카이TV와 합작 설립한 아시아 첫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와 함께 다양한 제작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류로 검증된 국내 예능 제작 능력과 디스커버리 그룹의 다양한 리얼 예능 포맷 역량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선두로 이끌 수 있는 신개념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연내 아시아에서 론칭될 OTT 서비스 '디스커버리 플러스(D+)'를 통해 순차적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디스커버리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를 넘은 해외 콘텐츠 시장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조설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총괄은 "지난 1년 간 디스커버리 채널은 35년 이상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 ‘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눈높이가 높은 한국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여 새로운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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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新종합엔터채널 활약…론칭 3개월만 2049 시청률 23위

새로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채널S가 론칭 3개월만에 이례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탄탄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카카오TV의 인기 콘텐츠를 선점한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미디어S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다. 전체 프로그램의 70% 이상을 오리지널 제작 콘텐츠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를 통한 방송 독점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있다. SM C&C와 함께 강호동의 '잡동산', 신동엽의 '신과 함께'를 만들었다. 탄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최근 SBS PLUS와 공동제작한 '연애도사'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오리지널 IP를 확보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체인지 데이즈', '개미는 오늘도 뚠뚠', '찐경규', '맛집의 옆집' 등 카카오TV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되는 카카오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TV에서 독점 방영하며, 큰 화면으로 최신 트렌드를 즐기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사하고 있다. 채널S의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23위에 올랐다. (7/4 올플랫폼 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특히 '이 구역의 미친X', '며느라기',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즌1', '맛집의 옆집' 등 각 프로그램들은 유료채널 기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3위를 차지하는 등 채널 경쟁력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채널S 측은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콘텐츠를 독점으로 방영하고,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IP 확보로 채널 인지도와 시청률 상승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시청층을 고려하고 시청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독점 콘텐츠의 론칭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채널S는 내일(16일) 오리지널 콘텐츠의 첫 시즌 예능 프로그램인 '신과 함께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채로운 독점 콘텐츠의 새로운 론칭을 준비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채널S 2021.07.15 14:54
축구

손흥민 경기 생중계 무료 전환 가능할까...정부 검토 착수

국회가 손흥민 류현진 등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를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정부는 즉각 가능성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흥민이나 류현진의 경기는 대체로 젊은 층이 즐겨 본다. 케이블 채널에 대한 비용도 내고 있는데, 여기에 별도의 유료채널 비용을 부담시키는 건 과도하다. 적어도 소위 국민적 스타 선수들의 경기는 (추가 비용 없이) 볼 수 있도록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한 적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경기는 현재 추가 과금을 하지 않고는 생중계 시청이 불가능하다. 유료 어플리케이션 스포티비나우 앱을 통하거나, 또는 케이블TV 유료채널 스포티비나우를 통해서만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경기는 또다른 유료채널인 스포티비프라임에서만 생중계한다. 우 의원은 “스포티비가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중계권료를 독점한 만큼, 상업적 수단을 강구하는 건 일리가 있다”면서도 “시청자에게 이중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을 그대로 용인해야한다는 건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특정 방송사가 국가대표 경기 중계를 독점했을 때 정부가 중재해 해결한 선례도 있다”면서 “(손흥민과 류현진 경기 시청에 대해서도) 보편적 시청권의 시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해당 내용에 대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4.23 15:39
연예

JTBC, 종편 출범 이후 첫 실시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평가 1위

JTBC가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방송평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2013년도 종편4사 방송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JTBC는 이번 평가에서 총점 559.6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2~4등은 A사(554.2점), B사(546.7점), C사(542.6점)순이었다. 점수 차이로 보면 각각 5.4점, 12.9점, 17점을 앞섰다. 앞서 JTBC는 지난 2010년 종합편성채널 선정 심사에서도 850.79점으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정부 평가를 통해 다시 한 번 JTBC가 ‘1등 종합편성채널’임을 확인한 셈이다.▶총 24개 항목 중 16개 항목 1위방통위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등을 대상으로 매년 방송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대상은 직전 연도의 방송프로그램과 경영 실적이다. 평가의 목적은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면밀히 체크하기 위함이다. 방송평가는 총점 700점으로 운영(275점), 내용(210점), 편성(215점), 3개 부문 2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각 심사항목은 상대평가로 이뤄지며, 채점자의 주관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세세히 계량화 돼 있다. 특히 이번 방송평가 점수는 내년 3월 종편 재승인 심사 시, 총점 1000점 중 350점의 비중(35%)으로 반영된다. 재승인 심사 9개 항목 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높다. 이번 첫 평가에서 JTBC는 총 24개 항목 중 16개 항목에서 1순위를 기록했다. 운영 부문에서는 ‘재무건전성’ ‘내부감사’ ‘기술투자’ ‘공정거래법 준수’ 등 9개 항목에서 1위였다. 내용 부문에서는 ‘자체평가’ ‘심의규정 준수’ '시청자 의견반영‘ 등에서, 편성 부문에서는 ’편성규정 준수‘ ’시청자위원회‘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종합편성채널인데 보도 프로그램만 많으면 고득점?이번 평가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종편을 지상파식으로 채점하면서 당초 종편 도입 취지는 평가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상파방송 평가의 경우 오락프로그램이 넘쳐날 것을 우려해, ‘보도·교양 프로그램’ 편성을 많이 할수록 점수를 많이 얻는 구조다. 그래서 EBS가 매년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이런 까닭에 일부 종편은 지난해 전체 방송시간의 40~50%를 뉴스나 토론프로그램으로 채우고도, ‘편성부문’에서 고득점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공급해 새로운 콘텐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종편 도입의 명분을 흐리게 했다는 중론이다. 특히 ‘재난방송’ 심사항목이 큰 문제로 떠올랐다. 두 번째로 배점이 높은 재난방송(65점)은 태풍, 지진 등을 다루는 뉴스특보를 많이 할수록 고득점이 된다. 지상파 재난방송 배점(60점)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올해 상반기(1~6월) 종편 4사 보도 편성 비중은 MBN(44.8%), TV조선(48.3%), 채널A(47.5%)로 JTBC(14.1%)만 유일하게 지상파방송 수준(20%)을 유지했다. 그러나 내년에 진행될 <2014년도 방송평가>도 올해 심사기준과 다르지 않아서 방통위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제작비, 콘텐트 차별화 등 반영될 경우 더욱 압도적 격차 예상이번 평가에 참여한 한 방송평가위원은 “장르별 균형 편성과 콘텐트 투자 등 종편이 야기한 사회적 문제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종편 4사의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를 보면 JTBC는 1,625억원으로 MBN(802억원) , TV조선(861억원), 채널A(942억원)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제작비 차이는 콘텐트 차별화로 이어졌다. 유료채널 드라마임에도 최고시청률 13%를 기록한 드라마 '무자식상팔자'와 사회적 신드롬까지 만든 '아내의 자격', 오디션 음악프로의 포맷을 바꾼 '히든싱어', 한국 갤럽이 매달 조사하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순위에서 3차례나 TOP10에 오른 '썰전' 등이 JTBC의 성과를 높였다. 또 백상예술대상과 골든디스크, 더 뮤지컬어워즈 등 3대 시상식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월드컵예선전 단독 중계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방통위는 오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평과 결과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1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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