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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 포르투갈 출신 마누엘 레이스 감독 선임…“공격 축구 추구한다”

충북청주FC가 2026시즌을 이끌 제4대 감독으로 CR 플라멩구와 FC 포르투를 거친 포르투갈 출신의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선임했다.충북청주는 30일 글로스터호텔 청주에서 마누엘 레이스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플라멩구 수석코치 시절(2022~23시즌) 브라질 1부 리그를 비롯해 리베르타도레스, 레코파, 브라질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 직접 참여하며 남미 정상급 팀의 경쟁력과 훈련·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또한 FC 포르투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2011~12, 2012~13 두 시즌 동안 팀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 및 슈퍼컵 2회 우승을 달성했고,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일정 준비에도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직접 팀을 이끄는 지도자로서도 의미 있는 성과와 현장 경험을 함께 쌓아왔다. 포르투갈 3부 성격의 전국리그에 속한 SC 에스핀류를 2018~19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7~18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축구 최전선의 훈련·전술·팀 운영 방식을 깊이 익혀 왔으며, 포르투 스포츠대학 출신의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지도자로서 ‘전술 주기화’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술 주기화는 경기 전술을 중심에 두고 기술·체력·조직력을 통합해 훈련하는 포르투갈식 훈련 철학으로, 루이스 감독은 이 방법론을 여러 국가에서 강의할 만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공격성과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도 철학을 기반으로, 팀 전체의 움직임이 압박과 전환 그리고 볼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축구를 지향한다. 그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맞물려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스타일을 꾸준히 추구해 왔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이번 부임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수석코치 조르지 필립과 골키퍼 코치 칸디도를 코칭스태프로 구성했다. 두 코치는 다양한 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온 인물들로, 마누엘 루이스 감독의 축구 철학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먼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효율적인 축구,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데, 가치관에 맞는 운영을 통해 26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6:34
PGA

'배용준-최승빈-크리스 김' CJ그룹 '꿈지기 철학', 골프 필드에서 빛났다

CJ그룹이 후원하는 골프 선수들이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와 국제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하며 ‘꿈지기 철학’의 가치를 성적으로 증명했다. KPGA 투어의 배용준과 최승빈은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주니어 유망주 크리스 김이 주니어 라이더컵에서 유럽 대표로 활약하는 등, CJ의 장기적·체계적 후원이 국내외 골프 무대에서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배용준은 지난 5월 'K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반 국내 남자 투어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6위, 경북오픈 공동 3위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며 제네시스 포인트 최종 5위, 시즌 상금 랭킹 10위에 올랐다. 2021년부터 이어진 후원에 힘입어, 시즌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최승빈은 10월 KPGA '더 채리티 클래식 2025'에서 우승하며 2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KPGA 클래식 2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3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다수의 상위권 성적을 올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7위, 시즌 상금 랭킹 7위를 기록하며, 기록과 내용 모두에서 CJ 후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2024년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역사상 최연소(만 16세) 컷 통과 기록을 세운 크리스 김(잉글랜드)은 올해에도 세계 주니어 골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크리스 김은 스페인 아마추어 국왕컵 공동 5위, 프랑스 국제 U18 선수권 ‘트로페 카를리앙’ 공동 5위 등 유럽의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에서 연이어 톱10에 올랐고,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주니어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선발됐다. 파트너 경기 2승과 단식 경기 무승부로 팀에 4점 만점 중 2.5점을 보탰다. 유럽 팀이 미국에 패하며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팀 내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CJ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No.1에 도전하는 다양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PGA 투어의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후원하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여왔고, 여기에 배용준, 최승빈, 크리스 김 등 2000년대 생 유망주들까지 국내외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CJ 골프 후원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CJ는 국내 투어에서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젊은 골퍼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꿈을 함께 키워 나갈 계획이다.CJ 관계자는 “TEAM CJ 선수들이 2025년 한 해 각자의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준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글로벌 No.1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체계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9 15:41
해외축구

“감독은 마법사가 아냐” 과르디올라 작심 발언

“감독은 마법사가 아니다.”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팀의 반등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부활에 대해 말했다”고 조명했다. 맨시티는 지난 27일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시점 맨시티는 1위를 잠시나마 탈환하기도 했다. 올 시즌 ‘부진하다’던 평가를 뒤집는 경기력과 결과였다. 맨시티는 후반 3분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6분 뒤 오마리 허친슨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으나, 후반 38분 라얀 셰르키의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짜릿한 승리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어느덧 리그 6연승, 공식전 8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새해가 지나기 전, 리그 1위 아스널(승점 42)과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일각에선 ‘전술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변화가 결과를 바꿨다고 조명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이에 반대했다.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은 마법사가 아니다. 손가락을 튕기면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3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해당 시즌 10월과 11월에는 5연패 포함해 공식전 13경기 1승이라는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플레이오프(PO)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무릎 꿇으며 12년 만에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2025~26시즌 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떠올렸다. 당시 맨시티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하며 우승 도전에 좌절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우리가 그곳에서 너무 좋았기에 짜증이 났다. 선수들의 훈련, 대화도 너무 좋았다. 우리는 그저 살아가기 위해 무었을 해야 하는지 대화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우리는 지난 시즌 에너지를 잃었다. 그래서 더 훈련을 시작했고, 경쟁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승리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팀을 알아볼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 8연승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경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맨시티는 오는 2026년 1월 2일 선덜랜드와 2025~26 EPL 19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29 08:33
해외축구

‘이강인은 영원한 조연?’ 현지 매체 평가 “선발 가능성 점점 희박”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팀 내 선발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프랑스 매체 겟프렌치풋볼뉴스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영원히 조연 역할을 맡게 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먼저 이강인에 대해 “그의 팀 내 역할은 여전히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대체로 선발 출전과 조연 역할을 오갔다. 그의 경기력 자체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부재가 더 영향을 끼쳤다”고 돌아봤다. 특히 2024~2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를 예로 들며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큰 타격이 생겼다. 그전까지 이강인은 전반기 모든 경기마다 관여했고, 리그 첫 11경기서 6골을 넣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PSG는 리그 우승은 물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까지 차지하며 4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이강인 역시 PSG의 일원이었지만, UCL 토너먼트 여전에선 큰 기회를 받진 못했다. 매체 역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강인이 궁극적으로 갖고 있지 않은 전진과 득점 능력을 가져올 수 있다. 이강인이 창의성, 패스, 압박을 깨는 턴을 모두 갖고 있다 해도 그의 템포는 뒤처졌을 거”라고 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역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반복되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영향력은 빼어나다. 특히 11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리그스테이지 경기가 대표적이다. 당시 그는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출전했으나, 절묘한 크로스로 팀의 추격 골을 도왔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패스를 뿌려 당시 무패를 질주한 뮌헨을 흔들기도 했다. 팀이 1-2로 진 게 아쉬움이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21경기 2골 3도움이다. 매체는 이강인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선발 경쟁에선 밀릴 거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강인은 부상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호출될 때마다 신뢰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분명히 장점이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맡는 포지션에서 여러 유스 출신 선수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이 선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 보인다. 과거 약속했던 잠재력을 아직 완전히 실현하지는 못했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7:24
해외축구

‘SON 이룬 업적인데’→토트넘 사령탑 “우리가 UCL 클럽은 아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최근 자신의 팀을 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팀은 아니”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최근 우려스러운 경기력에도 토트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첫 17경기서 6승(4무7패)을 거두며 14위(승점 2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11월 초 당시 3위였는데, 이후 경기력 기복으로 추락을 거듭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선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에 모두 지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리버풀전에선 사비 시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하기도 했다.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여전히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오디션을 보고 있다’는 말이 타당하다고 본다. 내가 좋아하는 점은 우리가 2경기 연속 나쁜 경기력을 보여주진 않았다. 그게 큰 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로 노팅엄전에선 나쁜 경기력이었지만, 리버풀전은 그러지 않았다. 그것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 프랭크 감독은 팀이 아직 ‘전환’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UCL 클럽이지만, 우리가 UCL 클럽일까”라며 “우리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했기에 UCL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EPL 상위 5개 클럽 중 하나였기 때문에 진출한 게 아니다. 우리는 EPL 17위의 팀이었다. 이제는 EPL, UCL에서 경쟁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4~25 UEL 결승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41년 만에 UEFA 주관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당시 ‘주장’ 손흥민(LAFC)은 대업을 완성하고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났다. 프랭크 감독은 “3년 동안 선수단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공격적으로 핵심 선수 중 일부는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이었다. 그들은 더 이상 여기 있지 않다”고 짚었다. 매디슨과 쿨루셉스키는 장기 부상자다.끝으로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3일 또는 4일마다 경쟁할 수 있는 팀을 구축해야 한다. 그것은 진행 중인 작업 과정이다. 코치진은 뒤에서 몇 가지 조각을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토트넘은 오는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28 09:30
해외축구

‘충격’ 레알 7번이 이적시장에?→첼시·리버풀·맨시티 거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의 퇴단설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최근 재계약 관련 잡음으로 팬들로부터 비난받는 그가 이르면 여름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다.스포츠 매체 BeIN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의 미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한다”면서 “그는 더 이상 건드릴 수 없는 자원이 아니다. 중대한 변화가 형성되고 있으며, 잉글랜드 구단들이 이를 주시 중”이라고 주장했다.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346경기 111골 91도움을 올린 에이스. 이미 구단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3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1회 등 화려한 업적을 세웠다. 이 기간 2번의 UCL 결승전서 모두 득점한 선수이기도 하다. 한때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애초 레알 내 비니시우스의 입지는 절대적인 것처럼 보였으나, 올 시즌엔 사뭇 다르다. 현재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된 그는 1년 가까이 재계약과 관련해 이견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와 동등한 대우를 원하지만, 구단이 이를 거부하며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올 시즌에는 기존의 폭발력을 잃었다는 평이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 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리그에서의 득점은 지난 10월 비야레알전 이후 멈췄다. 최근 공식전 14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이다. 대표팀 기록까지 더한다면 17경기로 늘어난다.구단과 잡음을 겪고 있는 데다, 개인 활약도도 부진하다 보니 레알 홈팬들마저 그에게 거센 야유를 보내고 있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1일 세비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찼지만, 킥오프와 동시에 야유를 받기도 했다.매체는 비니시우스를 둘러싼 상황을 조명하며 “구단 수뇌부도 비니시우스의 사이클이 끝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계약 협상은 실질적 진전이 없다. 시간은 구단에 불리하게 흐른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은 협상 주도권을 잃기 전에 움직이기 위해, 2026년 여름 전략적 매각에 열린 태도를 보일 거”라고 내다봤다.매체가 꼽은 비니시우스의 차기 행선지는 EPL 맨시티, 리버풀, 첼시 등이다. 이어 영국 매체 팀토크의 보도를 인용, “비니시우스의 대변인은 이미 EPL 빅클럽 3곳과 접촉했다”고도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9:30
해외축구

‘이강인 활약상 포함’ 2025년 돌아본 PSG “굴하지 않는 정신력 보여줬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년을 돌아보며 구단의 화려한 업적을 조명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이름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PSG 영문판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전설로 남게 된 2025년, PSG는 자신들의 족적을 남기며 모든 것을 이룬 팀이었다”면서 구단의 업적을 차례로 조명했다. 2024~25시즌 후반기와, 2025~26시즌 전반기 동안의 여정을 다룬 것이다.가장 먼저 언급된 건 지난 1월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이다. PSG는 AS 모나코와의 경기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추가했다.이어 4월 앙제와의 리그 경기서 1-0으로 이기며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확정한 장면이 꼽혔다. 당시 데지레 두에게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PSG는 한 달 뒤 오세르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안방에서 공식적인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쳤다. 5월에는 구단 최초 4관왕의 위업이 쓰인 시기다. 먼저 스타드 드 랭스와의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서 3-0으로 완승하며 3관왕을 확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 골, 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쐐기 골이 터졌다. 통산 16번째 프랑스컵 우승이기도 했다.이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는 5-0이라는 압도적 승리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강인의 활약상은 그다음 언급됐다. 2025~26시즌 개막 전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UEFA 슈퍼컵 결승전이다. 당시 PSG는 후반 막바지까지 0-2로 밀렸는데, 40분 이강인의 만회 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 골이 나오며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는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을 4-3으로 꺾고 구단 최초로 UEFA 슈퍼컵 트로피를 품었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 결승전을 두고 “이강인과 하무스의 득점으로 극적인 추격에 성공했다. 구단은 다시 한번 굴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떠올렸다.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된 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이다. 이 대회는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무대다. 매년 열리다가 규모를 확 키우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클럽 월드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PSG는 플라멩구(브라질)와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1로 이겼다. PSG는 한 해 동안 6관왕에 성공하며 2009년 바르셀로나(스페인)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은 플라멩구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6:14
해외축구

“손흥민 놓쳐서 후회했다”던 사령탑,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

위르겐 클럽 전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언급돼 눈길을 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면서 “프랭크 감독은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고,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결과에 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앞으로 1달 정도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21일 리버풀에 1-2로 지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EPL 첫 17경기 기준 순위는 14위(승점 22)로, 기대치를 밑돈다.자연스럽게 프랭크 감독 후임 후보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는데, 클롭 전 감독의 이름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매체는 “최근 클롭 감독이 토트넘의 감독직과 연결돼 왔다”며 “여러 도박사들은 클롭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한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현지 도박 업체에선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클롭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 등을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았다. 정작 이 매체는 “토트넘은 다른 곳에서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클롭 감독이 토트넘으로 향할 선택지를 고려할 가능성은 극히 작다. 안토니오 콘테, 조제 모리뉴 같은 감독들조차 실패를 겪은 토트넘이기 때문”이라며 “다른 곳에서 감독직을 수락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될 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나면서 성적 부진이 아닌 ‘번아웃’을 이유로 사령탑 커리어를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클롭 감독은 지난 2022년 영국 매체를 통해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LAFC)을 도르트문트로 데려오지 못한 건 가장 후회하는 일 중 하나”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EPL에서 마주한 이들은 만날 때마다 웃음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활약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5:20
국가대표

‘한일전 계속 열리나’ AFC, 네이션스리그 출범 발표→우려도 공존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축구 ‘한일전’이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열릴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향후 ‘AFC 네이션스리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AFC는 21일(한국시간) “연맹은 회원 협회들의 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향후 AFC 네이션스리그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으로 의미 있는 국제 경기를 보장하고, 수준별 대진을 통해 경쟁적 균형을 촉진하며, 중앙집중식 조정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대표팀을 위한 보다 명확한 단계별 발전 경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대회 진행 방식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AFC 네이션스리그는 지난 2018년 출범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본딴 것으로 보인다. UNL은 UEFA가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이다. 유럽의 회원국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디비전을 나누고, 비슷한 전력의 팀이 조별리그 경기를 벌인다. 디비전별로 승강제가 포함돼 있다. 최상위 디비전에 속한 4개 팀이 별도 토너먼트를 통해 시즌 1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즌에 대륙별 선수권대회나, FIFA 월드컵 등 주요 대회가 있으면 예선을 겸하는 방식으로도 진행된다.앞서 UEFA가 UNL을 출범한 건 상업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존의 A매치를 대체하기 위해서였다. 최상위 랭킹에 있는 국가끼리의 대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친선 경기는 화제성이 떨어졌다. FIFA 랭킹 하위권 팀은 A매치 기간 대진 상대를 찾지 못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UNL 도입 후엔 이런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평가다. AFC에서도 비슷한 방식을 채택한다면, '아시아 4강' 일본(FIFA 랭킹 18위), 이란(20위), 한국(22위), 호주(26위)가 한 조로 묶여 정기적인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유럽파들을 포함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국내파 위주로 나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만 한일전을 벌인 바 있다.대신 승강제를 포함한 리그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터라 경기 수가 늘어난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또 AFC 소속 국가들끼리 경기를 더 많이 치르면, 다른 대륙의 국가들과 친선 경기를 줄일 수밖에 없다. 다양한 팀과 경기를 경험할 기회가 줄어든다. 이미 UNL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협회가 AFC로부터 공식적으로 수신한 내용은 없다”면서도 “만약 UNL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돼 대표팀이 반드시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면, 별도로 A매치를 잡을 필요는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특히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소집 기간과 경기 수가 늘어난다. 4경기를 벌여야 하는데, AFC 주관 네이션스리그가 출범한다면 초청과 관련한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다. 김우중 기자 2025.12.22 13:00
해외축구

“김민재가 쓰러졌다” 장기 부상자로 분류…“과거에 통증 안고 뛰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철기둥’ 수비수 김민재(29)가 부상 속에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독일 매체 TZ는 22일(한국시간) “연말에 접어들며 뮌헨은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라며 “장기 부상자 외에도, 김민재 역시 치아 문제와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앞선 문제들로 이미 주중 훈련 강도를 낮췄다. 이후 의료진과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협의를 통해 그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과거 아킬레스 건염 문제를 겪던 그는 통증을 안고 계속 경기에 나서야 하는 경우가 반복적으로 있었다”고 돌아봤다.뮌헨에서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김민재는 전반기까지 공식전 17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15경기 중 단 9경기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6차례였다.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탄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양새다. 최근에는 이토 히로키와 출전 시간을 나눠 갖고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중 5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단 1차례뿐이었다. 같은 날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은 현재 여러 선수가 동시에 무너지거나, 불운을 겪는 것처럼 보이는 다소 이상한 단계에 와 있다”며 “클럽과 대표팀 일정을 가리지 않는 빡빡한 일정 속에, 콤파니 감독은 앞으로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을 더욱 면밀히 관리해야 할 거”라고 진단했다. 이날 뮌헨은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서 4-0으로 크게 이겼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개막 무패 행진을 15경기(13승2무)로 늘렸고, 단독 1위(승점 41)를 지켰다. 뮌헨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해리 케인이 릴레이 득점을 터뜨렸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96경기 4골 3도움을 올렸다. 이적 첫해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가, 이듬해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결승전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그와 뮌헨의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12.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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