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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통계매체 선정 '2025년 8대 기적' 랭크

손흥민(LAFC)이 15년 동안의 유럽 무대 생활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이 축구 통계 전문 매체가 뽑은 '2025년 8대 기적'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독일의 축구 이적 및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했다.2010~11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하다가 지난 5월 2024~25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치며 무관에서 탈출했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뽑은 '8대 기적' 항목에서 팀이나 국가가 아닌 선수 개인으로 뽑힌 것은 손흥민이 유일했다.유럽 무대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의 역대 첫 우승 트로피 자체가 기적으로 불리기에 충분했다.또 다른 '8대 기적'으로는 ▲ 퀴라소의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 51년 만에 코파이탈리아 정상에 오른 볼로냐 ▲ EFL컵 우승으로 56년 만에 트로피를 따낸 뉴캐슬 ▲ EFL컵에서 맨유를 꺾은 4부리그 그림즈비 ▲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 ▲ 92년 만에 더치컵에서 우승한 고어헤드 이글스 ▲ 크리스털 팰리스의 역대 첫 FA컵 우승 등이 선정됐다.안희수 기자 2025.12.27 09:12
생활문화

서울에서 베벌리힐스까지, 블루엘리펀트의 글로벌 점프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가 글로벌 패션의 중심지로 꼽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첫 미국 매장을 열며 미주 시장 확장에 나선다.블루엘리펀트는 베벌리힐스 핵심 상권인 베벌리 드라이브에 위치한 약 1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공간에 미국 1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은 202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며 브랜드의 미주 및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이번 LA 1호점은 단순한 매장 오픈을 넘어 블루엘리펀트가 아시아에서 쌓아온 브랜드 감성과 리테일 경험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매장은 아이웨어를 중심으로 예술, 문화, 팝 컬처 요소를 결합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되며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비주얼과 공간 연출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2019년 온라인 기반으로 출발한 블루엘리펀트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웨어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K-팝과 패션 신을 중심으로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미국 진출을 기점으로 블루엘리펀트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미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매장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구축하며 미주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베벌리힐스는 세계적인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2026년 상반기 LA 1호점을 시작으로 미주 시장에서 블루엘리펀트만의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블루엘리펀트는 미주 시장 확장과 함께 유럽 주요 도시 진출도 검토 중이며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로서의 스케일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2025.12.26 14:40
연예일반

엔플라잉 유회승·더보이즈 뉴·크래비티 우빈,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전설이 된 사랑의 대서사시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 공연으로 재연된다.200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해 프랑스에서 대박이 터진 작품으로 프랑스 공연 1년 매진, 유럽 관객 500만명 동원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작품 삽입곡인 '사랑한다는 것(Aimer)'과 '세상의 왕들(Les Rois du Monde)'은 2001년 프랑스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007년 내한 공연에서는 관객 10만여 명이 공연장을 찾은 가운데, 2026년 새롭게 재연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우 라인업이 26일 공개됐다. 로미오 역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볼프강, ‘넥스트 투 노멀’의 게이브 역할등 다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준 엔플라잉 유회승, 무대 위에서 강렬한 감성으로 팬들을 녹이는 더보이즈 뉴, 청량한 목소리의 소유자 크래비티 우빈 등이 맡았다.또 ‘오페라 유령’, ‘팬텀’등의 여주인공 뮤지컬배우 송은혜와 ‘팬텀’, ‘웃는남자’, ‘베르사유의 장미’등에서 맹활약한 뮤지컬 배우 장혜린이 줄리엣역을 맡는다. 벤볼리오 역에는 ‘쓰릴미’ ‘그날들’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은 뮤지컬배우 오종혁, 머큐시오역에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압도적 가창력을 갖춘 믿고 보는 배우 박민성이 맡는다.레이디 캐플렛에는 섬세한 연기와 깊이 있는 노래로 무대를 장악하는 백주연과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이, 레이디 몬테규역에 폭발적인 성량과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김영주 배우와 2006년 ‘미스 사이공’ 한국 초연의 김아선이 각각 캐스팅됐다.티볼트 역에는 록보컬리스트 곽동현과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의 김순택 배우가 더블캐스팅됐다. 영주 역에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최오식 배우와 ‘팬텀싱어’ 최강 바리톤 박상돈이 맡았다.이외에도 6인의 전문댄서와 24명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인 화려함과 웅장한 군무로 재탄생이 기대된다.연출은 ‘스프링 어웨이크닝’, ‘청 이야기’, ‘쓰릴미’, '아르센 루팡' ‘딜쿠사’등을 연출한 이종석 교수(서경대학교 뮤지컬전공), 음악감독은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을 수상한 이나영, 안무는 독보적이고 완성도 높은 구성과 해석력의 정소연 안무가가 맡는다. 공연은 2026년 3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전아트세트에서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11:46
뮤직

엔하이픈, 2025년 심상치 않은 성장사…2026년 첫 컴백 기대 ↑

그룹 엔하이픈이 올 한 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강력한 엔진(팬덤명) 출력을 바탕으로, 인기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이들의 질주가 2026년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글로벌 팬 지지 속 대상 석권…K팝 새로운 리더 부상엔하이픈은 2025년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3개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K팝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마마 어워즈’ 대상 수상은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증명한 계기가 됐다. 또 다른 시상식에서는 2개의 앨범 부문 대상을 받으며 최정상 궤도에 오른 팀의 체급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엔하이픈의 높은 위상은 음반 지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들은 지난 2월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첫 트리플 밀리언셀러 작품을 배출했고, 미니 6집 ‘디자이어 언리쉬’로 세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 작품을 추가했다. 올해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K팝 아티스트는 엔하이픈을 포함해 단 세 팀뿐이었다.■ ‘코첼라’→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전 세계 휩쓴 ‘퍼포먼스 킹’또한 엔하이픈은 ‘퍼포먼스 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지난 4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13곡의 무대를 펼치며 파워풀한 에너지와 농도 깊은 음악색을 분출했다. 글로벌 음악팬들의 호응은 SNS 상의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엔하이픈은 당시 ‘코첼라’ 출연 아티스트 중 X(옛 트위터)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언급됐고, ‘엔첼라’(엔하이픈, 코첼라 합성어)가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투어 규모 확장세 또한 가파르다. 엔하이픈은 월드투어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을 통해 67만 6천여 명을 불러모으며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완성했다. 미국과 유럽 공연 전석 매진은 물론, 일본 도쿄·오사카 대형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투어는 미국 빌보드 박스 스코어가 집계한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내년 1월 16일 컴백…‘글로벌 톱 티어 그룹’ 위상 굳힌다최고의 한 해를 보낸 엔하이픈은 내년 1월 16일 미니 7집 ‘더 신 : 배니쉬’로 컴백, 기세를 이어간다. 죄악을 모티브로 한 새 시리즈 ‘더 신’의 서막을 여는 이 앨범은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의 금기를 깨고 사랑을 선택, 도피를 감행한 연인의 서사로 일찌감치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앨범의 4개 챕터 중 첫 챕터인 ‘노 웨이 백’의 영상과 스틸이 지난 22일과 23일 공개된 가운데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 판타지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컴퓨터 그래픽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곱 뱀파이어는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엔하이픈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오버랩됐고, 수록곡의 일부인 배경음악은 긴장감을 더해 앞으로 이어질 장대한 앨범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07:40
해외축구

‘이강인 활약상 포함’ 2025년 돌아본 PSG “굴하지 않는 정신력 보여줬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년을 돌아보며 구단의 화려한 업적을 조명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이름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PSG 영문판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전설로 남게 된 2025년, PSG는 자신들의 족적을 남기며 모든 것을 이룬 팀이었다”면서 구단의 업적을 차례로 조명했다. 2024~25시즌 후반기와, 2025~26시즌 전반기 동안의 여정을 다룬 것이다.가장 먼저 언급된 건 지난 1월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이다. PSG는 AS 모나코와의 경기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추가했다.이어 4월 앙제와의 리그 경기서 1-0으로 이기며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확정한 장면이 꼽혔다. 당시 데지레 두에게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PSG는 한 달 뒤 오세르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안방에서 공식적인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쳤다. 5월에는 구단 최초 4관왕의 위업이 쓰인 시기다. 먼저 스타드 드 랭스와의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서 3-0으로 완승하며 3관왕을 확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 골, 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쐐기 골이 터졌다. 통산 16번째 프랑스컵 우승이기도 했다.이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는 5-0이라는 압도적 승리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강인의 활약상은 그다음 언급됐다. 2025~26시즌 개막 전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UEFA 슈퍼컵 결승전이다. 당시 PSG는 후반 막바지까지 0-2로 밀렸는데, 40분 이강인의 만회 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 골이 나오며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는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을 4-3으로 꺾고 구단 최초로 UEFA 슈퍼컵 트로피를 품었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 결승전을 두고 “이강인과 하무스의 득점으로 극적인 추격에 성공했다. 구단은 다시 한번 굴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떠올렸다.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된 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이다. 이 대회는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무대다. 매년 열리다가 규모를 확 키우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클럽 월드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PSG는 플라멩구(브라질)와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1로 이겼다. PSG는 한 해 동안 6관왕에 성공하며 2009년 바르셀로나(스페인)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은 플라멩구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6:14
연예일반

[단독] ‘2년 연속 KGMA 본상’ 피원하모니 “2026년도 기세가 좋다.. ‘더’ 올라갈 일만” [IS인터뷰]

“‘더’ 새로운 게 없을까?”그룹 피원하모니가 ‘2025 KGMA’ 무대에 오르기 전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졌던 질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리를 빛내게 된 만큼, 전보다 ‘더’ 창의적이고 ‘더’ 신선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이 이들을 움직였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피원하모니는 지난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 준비 과정부터 짜릿했던 본 무대까지의 기억을 생생히 회상했다.“지난 5월에 발매한 8번째 미니앨범 ‘더!’ 타이틀곡으로 무대를 꾸미고 싶었어요. 활동은 끝난 지 꽤 됐지만 국내 시상식에서는 거의 선보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곡을 어떻게 재해석할지가 관건이었죠.” (기호) “‘더!’가 가진 특유의 개성은 유지하되, 개사를 통해 ‘매운 맛’을 한 스푼 추가했어요. 당시 두 달 가까이 남미 투어 중이었는데, 현지에서 휴대폰으로 직접 녹음본을 보내고 퍼포먼스 디렉터분들과 끊임없이 상의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종섭)‘더!’는 피원하모니가 데뷔 후 처음 도전한 올드스쿨 힙합 장르로, 빈티지한 비트가 주는 레트로한 매력과 멤버들의 트렌디한 보컬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이날 KGMA 무대에서는 거칠게 타오르는 화염과 귀를 찢는 듯한 사이렌 사운드가 더해져 한층 압도적인 분위기로 재탄생했다. 인탁과 종섭의 파워풀한 래핑 뒤로 이어진 멤버들의 프리스타일 독무는 마치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역동성을 선사했다.단 4분 남짓한 무대였지만, 피원하모니는 자신들을 처음 접하는 K팝 팬들의 시선까지 단숨에 사로잡기 위해 디테일을 깎고 다듬었다. “브레이킹, 파쿠르, 라이딩 묘기를 선보이는 크루들을 섭외해 ‘스트릿’한 바이브를 극대화했어요. 360도 개방형 무대라 팬분들의 열기가 온몸으로 느껴졌고, 그만큼 환호성도 더 크게 들려 짜릿했습니다.” (지웅)피원하모니와 대화를 나눌수록 “노력하는 천재를 어떻게 이기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2025년은 그 치열한 노력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유독 뜻깊은 한 해였다. 현재 세 번째 월드투어 ‘모스트 원티드’를 순항 중인 이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아시아, 북미, 중남미 등 총 19개 도시를 누볐으며, 내년 1월 유럽 6개 도시 공연을 앞두고 있다.특히 이번 투어는 북미 아레나 입성을 포함해 자체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이들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무대를 자신들의 에너지로 가득 채우며 ‘공연형 아티스트’의 진가를 발휘했다. 투어 중 발매한 첫 영어 앨범 ‘엑스’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9위에 오르며, 데뷔 후 첫 ‘톱 10’ 진입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공연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저희를 기다려준 팬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했어요. 무대 구성이나 연출에서도 선택지가 많아졌고, 영어 앨범 수록곡들을 함께 떼창하며 즐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테오) “사실 글로벌 팬분들이 영어 곡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빌보드 9위라는 성적을 내고, 투어 현장에서 현지 팬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추는 모습을 보며 ‘아, 우리가 가는 이 길이 맞구나’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인탁)치열한 고민과 현장에서 쌓아 올린 확신은 결국 무대 위의 성과로 돌아왔다. 피원하모니는 ‘2025 KGMA’에서 본상인 ‘베스트 뮤직 10’을 수상하며 2년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더 새로운 무대’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온 시간이 연말의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증명된 셈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이번 수상은 종착역이 아닌 또 다른 출발선이다. 피원하모니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입을 모았다.“빌보드 200 ‘톱 10’에 올랐으니, 다음 목표는 자연스럽게 ‘톱 5’입니다. 각자의 강점을 더 깊게 파고들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피원하모니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종섭)“무대 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음악은 물론, 라디오에서 흘러나올 때 누구나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음악, 듣자마자 ‘딱 피원하모니네’라고 느낄 수 있는 독보적인 색깔을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소울)“2026년, 피원하모니의 기세가 정말 좋습니다. 이 흐름을 국내 활동에서도 제대로 이어가고 싶어요. 음악 방송은 물론 다양한 무대에서 팬분들과 눈을 맞추는 순간을 더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인탁)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06:05
연예일반

SF9 인성, 드라마 ‘아이돌아이’ OST 참여... 따뜻한 감성 발라드

SF9 인성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의 세 번째 OST 주자로 나선다.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인성이 가창한 ‘아이돌아이’ OST Part. 3 ‘흔들리지 않게’가 발매된다.‘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흔들리지 않게’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아코디언 선율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발라드곡이다. 가사에는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사람,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 주는 존재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인성은 따뜻하고 안정적인 보컬로 담담하게 위로를 전하며 긴 여운을 남긴다.그동안 인성은 풍부한 성량과 감정 표현력을 바탕으로 ‘독고빈은 업뎃중’, ‘혼례대첩’, ‘이사장님은 9등급’ 등 여러 OST에 참여해 힘을 보탠 바 있다. 또한 그는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SF9의 메인보컬로서도 최근 유럽과 미주를 아우르는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이렇듯 인성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3 10:53
뮤직

싸이커스, 오늘(23일) 데뷔 1000일…괴물신인의 성장기

그룹 싸이커스가 데뷔 1000일을 맞이했다.싸이커스는 23일 데뷔 1000일을 기념해 공식 SNS에 기념 사진을 게재했다. ‘HAPPY 1000 DAY♥’라는 풍선을 들고 인증샷을 업로드해 그 의미를 더했다.2023년 3월 30일 데뷔한 싸이커스는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을 통해 가요계에 단번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5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룬 것은 물론, 그래미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 톱 11’에도 선정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강렬한 데뷔의 포문을 열었던 싸이커스의 데뷔 1000일을 맞아 그간의 눈부신 행보를 되짚어봤다.# 음악과 퍼포먼스로 증명한 확고한 정체성싸이커스는 멤버들의 뛰어난 작사 역량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민재, 수민, 예찬은 미니 1집부터 미니 6집까지 앨범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꾸준히 입증했다.또한 10명의 멤버가 완벽한 합을 이루는 파워풀한 군무로 눈을 뗄 수 없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빌보드가 주목한 싸이커스의 저력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싸이커스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미니 1집부터 4집까지 4연속 1위에 등극한 바 있다.이 외에도 일본 오리콘 차트,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차트 등 각종 해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증명한 글로벌 영향력싸이커스는 데뷔 6개월 만에 첫 월드 투어를 개최한 데 이어, 2024년 5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미주 투어와 유럽 투어를 연이어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올해는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를 통해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 5개 도시,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성료하며 월드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그뿐만 아니라 월드 투어 일정 중 미국 뮤직 페스티벌 ‘왕고 탱고’에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출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아울러 싸이커스는 계속되는 성장세 속 놀라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6집을 통해 음원 및 음반 차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32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더불어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AAA 포텐셜 부문,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K-팝상을 수상하며 연말 시상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이처럼 매일이 성장세인 의미 있는 1000일을 지나오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한 싸이커스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3 09:16
연예일반

아이브 이서, 패션 브랜드 모델 발탁... 신학기 준비하는 Z세대 겨냥

그룹 아이브 이서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새 모델이 됐다.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22일 이서와 함께한 신학기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고 모델 발탁 소식을 알렸다.브랜드는 모델 선정 배경에 대해 이서가 가진 세련된 분위기와 뚜렷한 개성, 글로벌 Z세대를 대표하는 영향력 등을 꼽았다. 특히 ‘새로운 시작·성장·도전’을 떠올리게 하는 이서 특유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신학기를 준비하는 Z세대의 자신감 및 도전 정신과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스쿨 인 스타일’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품는 다양한 미래 가능성과 꿈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 모델 이서는 교사, CEO, 운동선수, 크리에이터 등 4가지 장래희망을 직접 연기하고, 브랜드가 제안하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특색 있게 풀어냈다. 브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을 지닌 데다 Z세대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서를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대한 1020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선호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을 선보이는 등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서의 더 많은 화보는 내셔널지오그래픽 공식 온라인몰인 엔스테이션몰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서가 속한 아이브는 지난달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2026년 4월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무대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가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2 10:28
프로야구

'오타니 삼구삼진' 깜짝 사회인야구팀? 韓 WBC 첫 상대 체코, "3년 간의 성장 증명하겠다"

"3년 간의 성장을 보여줄 때가 왔다."체코 야구대표팀의 파벨 하딤 감독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1일(한국시간) 하딤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 하딤 감독이 "(내년 WBC에서) 지난 3년간의 노력을 증명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다졌다고 전했다. 체코 대표팀은 지난 2023년 WBC에서 일본, 호주, 한국, 중국과 B조에 속해 1승 3패를 거뒀다. 3위 한국(2승 2패)에 이은 4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중국(4전 전패)을 상대로 역사상 첫 WBC 승리(8-5)를 기록한 바 있다. 체코 대표팀은 당시 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도 선전했다. 2-10으로 패했지만 선취점을 올리고 2회까지 일본 타선을 꽁꽁 묶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패배 후엔 승리한 일본 더그아웃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로부터 3년 뒤, 체코는 일본과 한국을 다시 만난다. 3년 전 대회에서 중국이 대만으로 바뀌었을 뿐, 체코는 한국과 일본, 호주와 함께 같은 조(C조)에 속했다. 일본은 직전 대회 우승팀, 대만은 2024 프리미어12 우승팀으로 경쟁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그 사이 체코도 성장했다. 지난 WBC 대회 이후 일본 야구에 진출해 세계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늘었고, 올해 유럽 선수권에서도 3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딤 감독은 매체를 통해 "지난 2년간 일본에서 뛴 3명의 선수를 팀에 발탁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하딤 감독이 말한 선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외야수 마렉 흘룹, 일본 2군 리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BC에서 활약한 투수 다니엘 파디샥, 일본 독립리그(BC리그) 가나가와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밀란 프로콥까지 세 명이다. 일본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지난 대회 중국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마르틴 무지크도 있다. 이어 하딤 감독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대책에 대한 질문엔 "우리에겐 (온드레이) 사토리아가 있다"라고 답했다. 사토리아는 2023년 대회에서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오타니를 3구 삼진 처리한 바 있다. 다만 이후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체코 대표팀은 회계사·전기기술자 등 본업이 따로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야구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자국 야구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딤 감독은 이번 대회에 11명의 젊은 선수들을 포함해 조금 더 젊은 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코 대표팀은 한국에게도 경계 1순위 팀이다. 한국은 3월 5일 WBC 본선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앞서 한국은 지난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모두 승리(1차전 3-0, 2차전 11-1)했다. 하지만 체코팀의 1차전 짠물 투구와 마르틴 무지크의 멀티 안타 등 경계해야 할 부분도 찾았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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