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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주장’이 사우디로?…“합의는 아직, 계약·연봉 이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1)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힐랄과 협상 중이란 주장이 나온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 매체 알아리야디야의 보도를 인용, “페르난데스와 알 힐랄은 계약에 관한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페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맨유 입단 후 공식전 290경기 98골 87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형 미드필더다. 맨유는 페르난데스 시대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1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뒤론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맨유가 막대한 이적 자금을 쏟아붓고도, 올 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모두 놓친 게 뼈아프다. 올 시즌 EFL컵과 FA컵에선 각각 8강과 16강에서 짐을 쌌다. 맨유가 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 건 지난 1990년 이래 두 번째다. 영국 매체 BBC는 맨유가 올 시즌 부진으로 1억 파운드(약 1860억원)의 손실이 생겼다고 전망하기도 했다.결국 구단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수 매각을 단행할 것이란 주장이 이어졌다. 현재 맨유 선수단 내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나온 배경이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85억원)에 달한다. 그와 맨유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최초 페르난데스의 유력 행선지로 꼽힌 건 알 힐랄이다. 최근 아시아 투어를 소화한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트리뷰나는 “알 힐랄은 연봉 2100만 파운드(약 390억원)·4년 계약을 제안한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65억원)에 최대 700만 파운드(약 130억원) 보너스가 포함된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며 협상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내다봤다.끝으로 “알 힐랄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적시장이 종료되는 6월 10일 이전에 맨유의 주장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타협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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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 영웅 노린다’ 토트넘, 바이아웃 조항 발동 전망…“이적료 1266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국가대표 출신 윙어 에베레치 에제(27·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을 위해 6800만 파운드(약 1266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준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백’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팰리스와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인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여러 선수의 이적과 방출이 예상되는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만큼, 더 크고 강한 스쿼드를 필요로 한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68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 내다봤다. 부족한 창의성을 보강하기 위해 에제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꼽은 셈이다. 마침 에제의 올 시즌 활약은 눈에 띄었다. 그는 올 시즌 EPL 34경기서 8골 8도움을 올렸다. 컵대회를 포함한 공식전에선 43경기 14골 11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결승전에선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첫 메이저 트로피를 안겼다. 창단 후 무려 120년 만의 위업이었다. 이미 에이스로 활약 중인 그를 붙잡기 위해 팰리스가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시도 중이란 보도도 나온다. 에제는 현재 팰리스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매체는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 “에제는 현재 삶에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이 UCL에 복귀한 상황에서, 에제는 자신을 최고 무대에서 시험해 보고 싶어 한다. 나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자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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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번 달 수 없다’ 리버풀 떠난 성골 유스, 새 소속팀 등번호는…“4개 중 하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새로운 등번호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상징과 같던 66번을 스페인 무대에선 달 수 없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 마침내 레알 이적을 확정했다”며 “그러나 그가 평소에 사용한 등번호인 66번을 사용할 수 없다”라고 조명했다.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54경기 나서며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을 끝으로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났다. 아놀드의 행선지는 예견대로 레알이었고, 구단은 지난달 30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 채널을 통해 아놀드의 레알 입단 소식을 전했다.아놀드는 리버풀에서 66번이라는 생소한 등번호를 달았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해당 등번호를 달 수 없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해당 등번호를 금지하기 때문이다. 라리가 규정상 1군에 정식 등록된 성인 선수는 1~25번까지의 등번호만 달 수 있다. 매체는 이 규정을 언급하며 “아놀드는 그의 상징적인 번호를 달 수 없다”면서 “그는 리버풀 아카데미를 졸업한 이후 줄곧 66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라리가에선 규정상 불가능하다.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 아래서 아놀드가 선택할 수 있는 번호가 이목을 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아놀드는 연령별 국가대표팀 등을 포함해 2번, 15번, 17번, 18번 등을 달았다. 하지만 2번(다니 카르바할) 15번(아르다 귈러)은 이미 주인이 있다. 17번과 18번은 공석이다. 매체는 “아놀드는 12번, 24번도 고려할 수 있다”며 “12번은 과거 레알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인 마르셀로의 번호다. 하지만 스페인 대부분의 클럽은 12번을 팬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비워두고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레알 아놀드’는 오는 19일 열리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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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도 못한 대기록’ LEE 경쟁자가 해냈다…“UCL 결승전 공격 포인트 3개”

파리 생제르맹(PSG) 데지레 두에(20)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물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해내지 못한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두에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인터 밀란전 5-0 대승에 기여했다. PSG는 이번 승리로 1970년 창단 이후 첫 번째 UCL 트로피를 품었다. 이미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한 PSG는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화려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의 경쟁자로도 꼽혔던 두에가 결승전의 영웅이 됐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8분에는 비티냐의 패스를 받고 질주한 뒤 오른 니어 포스트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3골 차 리드를 안겼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의 추가 골을 묶어 UCL 결승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라는 기록을 썼다. 두에는 전반 12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 당시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쌓기도 했다.UCL 결승전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달성한 건 두에가 처음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두에는 UCL 결승전에 득점한 세 번째 만 10대 선수가 되기도 했다. 앞선 두 명은 1995년 아약스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2004년 카를로스 알베르토다.호날두와 메시 모두 10대 시절 UCL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호날두가 UCL 결승 무대를 밟은 건 23세였던 2008년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인 2006년 10대의 나이긴 했지만, 당시 출전하지 않았다. 매체는 “두에는 PSG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후 그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두에는 UCL 우승 뒤 음바페와의 비교에 대해 “나는 두에다. 음바페는 음바페”라며 “음바페는 이미 엄청난 선수고, 이미 많은 걸 이뤘다. 나는 내 길을 개척해 나가려 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두에는 올 시즌 공식전 54경기 15골 16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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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4관왕’…‘EPL·세리에 러브콜’ 이강인에게 온 ‘이적 고민’의 시간

4관왕. 일평생 한 번 달성하기 어렵다는 우승을 1년 새 네 번이나 맛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지만, 그 맛은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했다.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 1970년 창단 이래 55년 만에 처음 UCL 정상에 등극한 PSG는 ‘4관왕’이란 대업을 이뤘다.영광의 순간에 이강인은 없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 다섯 장을 소진했으나 이강인은 벤치만 달궜다. UCL 8강 1차전부터 자취를 감춘 이강인은 결승전까지 5경기 연속 결장했다.좁아진 입지를 이번에도 실감했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주전과 후보로 번갈아 뛰었던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중요한 경기 때마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UCL 결승에서도 끝내 동료들의 맹활약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강인을 밀어내고 주전을 꿰찬 데지레 두에는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며 PSG의 UCL 제패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해피 엔딩’이었지만, 이강인으로서는 ‘고민의 시간’이 시작됐다. 출전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는 팀에서 뛸지, 우승이 어느 정도 보장된 PSG에서 주전 지위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지 갈림길에 섰다.현재로서는 ‘이적’에 힘이 실린다. 이강인은 지난달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PSG 소속임을 알리는 문구를 삭제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그는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적을 옮길 때도 소셜미디어(SNS)에 있던 소속팀 소개를 지운 바 있다.PSG와의 계약이 3년 남았지만, 이강인을 향한 구애의 손길은 차고 넘치는 형세다. 최근 강력히 연결된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PSG에서 꾸준히 뛰지 못했으나 그간 스페인과 프랑스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과 잠재력 덕에 수준급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PSG로서도 교체 순위에도 없는 이강인의 이적을 막을 이유가 없다. 어느덧 2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이강인이 가진 기량을 만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중용할 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현실적으로 PSG 사령탑이 바뀌거나 경쟁자들이 이적하면 다시금 기회를 받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작다. 경쟁자이자 세계 최고의 윙어로 꼽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PSG 유니폼을 입었고, 이강인보다 월등한 성적을 남긴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사실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커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맛보고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은 환한 미소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가 우승 메달을 걸기 전 현지 중계 카메라가 화면을 휙 돌렸지만, 주장인 마르퀴뇨스가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 때 중앙에서 함박웃음과 함께 환호하는 장면이 잡혔다. ‘두산가 5세’ 여자친구인 박상효 씨에게 그라운드에서 우승 메달을 걸어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어쩌면 이번 우승 세리머니가 PSG 소속으로 나선 마지막 공식 석상일 수 있다. PSG는 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인 토트넘과 오는 8월 14일 2025~26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슈퍼컵은 전 시즌 UCL과 UEL 우승팀이 단판으로 정상을 가리는 대회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터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2024~25시즌 공식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오는 3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6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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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도전 팀이 어쩌다→UCL 결승전 최다 점수 차 패배 굴욕, 사령탑은 퇴단 가능성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이 2024~25시즌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때 트레블(3관왕)에 도전했던 명문이 연거푸 고개를 떨궜다. 최근 팀의 전성기를 이끈 사령탑 역시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날 인터 밀란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UCL 정상을 노렸으나, PSG에 0-5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는 UCL 결승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다. PSG는 창단 첫 UCL 우승을 거두며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매체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내가 지휘할지 대답할 수 없다”며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보다 강한,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을 만났다. 우리는 경기를 나쁘게 시작했고, 실점한 후엔 라인이 벌어져 PSG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줬다”며 “참혹한 패배지만, 우리가 이룬 것들을 지우진 못한다. 나부터 더 잘했어야 했다. 트로피는 없지만, 선수단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라고 감쌌다.시즌 결과만 놓고 보면 ‘실패’다. 인터 밀란이 PSG와 마찬가지로 트레블을 노렸던 만큼 ‘무관’이라는 성적표는 충격이 크다. 인터 밀란은 세리에 A에선 나폴리에 밀려 준우승했다.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선 준결승에서 ‘라이벌’ AC 밀란에 발목을 잡혔다. 수페르 코파(슈퍼컵)에서도 결승전에 올랐으나 밀란에 져 자존심을 구겼다. UCL 결승전이 열리기 전부터 인자기 감독의 퇴단 루머가 잇따랐다. 인자기 감독은 2026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상태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힐랄과 연결되는 등 퇴단 가능성이 보도됐다. UCL 참패 뒤 인자기 감독은 “며칠 안에 구단과 얘기해 보겠다. 지금은 아쉬운 마음이 커서 생각을 할 수 없다. 천천히 결정할 시간이 있을 거”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이달 중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도 팀을 지휘할지에 대해선 “지금은 대답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는 인자기 감독이 곧바로 인터 밀란을 떠나 알 힐랄 지휘봉을 잡게될 것이라 전망했다.인자기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고 공식전 217경기 141승 41무 35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리에 A 우승 1회, 이탈리아컵 우승 2회,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3회를 기록했다. UCL에선 준우승만 2차례 달성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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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모든 라운드서 공격 포인트 적립…‘발롱도르 뎀벨레’ 현실화 가능성 ↑

‘발롱도르 우스만 뎀벨레’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뎀벨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화려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뎀벨레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팀의 두 번째 골과 4번째 골을 도우며 풀타임 맹활약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첫 UCL 트로피를 품었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에 더해 최초의 3관왕(트레블)에도 성공했다. 시즌 중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더한다면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이제는 PSG의 ‘에이스’가 된 뎀벨레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도르트문트(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빼어난 재능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PSG에 합류한 뒤 환골탈태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냈다. 하지만 뎀벨레가 공식전 49경기 33골 15도움을 몰아치며 공백을 채웠다. 특히 UCL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뎀벨레는 UCL 리그페이즈에서 4골 1도움, 16강 플레이오프에선 4골을 몰아쳤다. 이어 16강(1골) 8강(2도움) 4강(1골 1도움) 결승전(2도움)까지 대회의 모든 라운드서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UCL 15경기서 8골 6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일각에선 뎀벨레가 축구 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1위)을 달린다고 주장한다. 2024~25시즌 PSG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창단 첫 UCL 우승과 트레블까지 이끌었기 때문이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역시 UCL 우승 뒤 “뎀벨레는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있다”면서 “모두가 발롱도르 얘기를 하고 있다. 나는 그 상을 뎀벨레에게 주겠다”라고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가 오늘 어떻게 수비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완전히 보여줬다. 그는 리더였고, 겸손했으며, 수비도 해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올 시즌 발롱도르 후보로는 라민 야말, 하피냐(이상 바르셀로나)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꼽혔다. 이 중에서 팀 성적이 가장 좋은 뎀벨레의 수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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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UCL 우승’ 이강인에게 축전 “故 유상철 감독도 자랑스러워하셨을 것”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축하를 전했다.정몽규 회장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의 2024~25 UCL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운을 뗀 뒤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유럽 최고의 대회인 UCL까지 석권하며 이강인 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삼관왕)’을 달성했다. 비록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과 밖의 모든 선수들, 감독과 스태프들, 또 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모두 하나 된 결과라는 것을 말이다”라고 전했다.이날 PSG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CL 결승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기며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1970년 창단한 PSG의 첫 번째 UCL 우승이다. 이강인은 2008년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처음으로 UCL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다만 이강인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한편 정몽규 회장은 “팀원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독과 더불어 故 유상철 감독님의 얼굴도 떠오른다. 아마 저희와 함께 하늘에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정몽규 회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줘서 고맙다. 이 기세가 다가오는 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이강인은 오는 3일 프랑스 현지에서 이라크로 출국,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 나설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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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에서도 SON 이적설 조명…“사우디서 막대한 제안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3)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는 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 여러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라며 “이 구단들은 실력 있는 선수를 리그에 데려오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제 시장에 진출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의 옵션 발동으로 인해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연장됐다. 애초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거로 보였으나, 구단이 재계약 당시 보유한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연장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계약 기간이 남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미 여러 차례 사우디행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매체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7월 20일에 열린다. 33세의 손흥민은 많은 영입 타깃 중 하나가 될 거로 보인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인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과 결별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받는 급여를 훨씬 초과할 가능성이 큰 제안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즉, 사우디에서 제안할 막대한 제안에 흔들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교체 출전, 팀의 1-0 승리에 기여하며 토트넘 입단 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 개인 프로 커리어에서도 15년 만에 거머쥔 첫 우승이다. 과거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손흥민의 시대에서 해냈다.다만 일찌감치 사우디 현지 매체에선 손흥민과 알 이티하드를 연결하며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2년 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로, ESPN에서 당시 그 이적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돈보다 축구, 축구의 자부심,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다.한편 UEL 우승 후 귀국한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떠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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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동했다” 세상 떠난 딸 그린 PSG 팬들, 뭉클한 엔리케…‘낭만’ 에펠탑 세리머니까지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을 위한 것이었다.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앞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PSG는 4관왕을 달성했다. 2023년 PSG 지휘봉을 쥔 엔리케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우승 뒤 PSG 서포터석에는 엔리케 감독과 그의 딸인 사나가 그려진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10년 전 엔리케 감독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고 UCL 우승을 달성했을 때 찍힌 사진을 그린 것이다. 당시 엔리케 감독 딸인 사나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그림 속에는 PSG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사연이 있다.엔리케 감독의 막내딸인 사나는 2019년 3월 골육암 판정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지난 1월 엔리케 감독은 “UCL 우승 뒤 딸과 함께 찍은 멋진 사진이 기억난다”며 “PSG에서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이 발언을 접한 PSG 팬들이 엔리케 감독의 바람을 이뤄준 것이다.그 덕에 엔리케 감독은 10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UCL 우승의 기쁨을 나눈 사나와 이번에도 함께할 수 있었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PSG의 UCL 우승을 이끈 뒤 “(팬들의 그림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팬들이 생각했다는 사실이 정말 아름답다”며 “딸을 생각하기 위해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할 필요는 없다. 딸은 항상 곁에 있고, 우리 가족을 응원한다. 우리가 졌을 때도 딸이 곁에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앞에서도 낭만적인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졌다.PSG의 UCL 정상 등극이 확정된 뒤 에펠탑은 구단 상징색인 자주색과 파란색으로 반씩 나뉘어 반짝였다. 아울러 ‘파리’, ‘챔피언’이란 단어가 새겨졌다.많은 팬이 에펠탑 앞에 모여 폭죽을 터뜨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희웅 기자 2025.06.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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