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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주자의 인생 역전'...신민재의 행복한 12월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9)가 누구보다 행복한 12월을 보내고 있다.신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5일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 '두 민재'는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한국 야구대표팀 신민재를 의미한다. 최근 뮌헨 관계자가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영문명 'MINJAE'가 적힌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이에 신민재는 LG 유니폼에 '김민재'와 '3'을 새겨넣어 답례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유니폼 교환 이벤트는 뮌헨 구단이 먼저 제안했다. 해당 영상은 신민재가 KBO 골든글러브 수상(2루수 부문)한 이틀 뒤인 지난 11일 촬영됐다. 동갑내기 '두 민재'는 이전까지 개인적인 전혀 인연이 없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써서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 하단에는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 신민재는 "(해외 인기 축구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주자 출신' 신민재는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다. 작은 체격(1m71㎝)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1군 데뷔도 하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고 이적했다. 2019년 1군에 올라와 대주자로 활약하던 신민재는 염경엽 LG 감독이 부임한 2023년 주전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한 신민재는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을 올릴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409로 맹활약했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K-베이스볼 시리즈' 주전 2루수로 뛰었다. 결국 신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89.2% 압도적인 득표율로 NC 다이노스 박민우를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달 4년 총 6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LG 주장 박해민은 "같은 육성 선수 출신인 나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신민재가 부럽다. 민재가 육성 선수와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신민재는 '따뜻한 연말'을 예약했다. 그는 내년 LG의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야수 연봉 고과 1위다. 2023년 4800만원이던 그의 연봉은 2024년 1억1000만원, 올해 2억원까지 상승했다. 축구 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신민재는 두둑한 우승 보너스와 함께 2026년 연봉 '수직 상승'도 예약했된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7:09
프로야구

야구 신민재와 축구 김민재 축하인사 이어 유니폼 교환까지, 어떻게 기획됐나[IS 포커스]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신민재(29)와 동갑내기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의 축하 인사에 이어 유니폼까지 주고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 구단은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뮌헨 관계자가 최근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신민재에게 건넨 상자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이름 'MINJAE'가 적힌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이에 신민재는 LG 트윈스 유니폼에 '김민재'와 '3'을 새겨넣은 뒤 직접 사인까지한 답례 유니폼을 전달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화이팅!"을 외쳤다. 두 선수는 이전까지 전혀 인연이 없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적으면서 이벤트가 시작됐다. 당시 게시물 하단에는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해당 이벤트는 뮌헨 구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다만 뮌헨 구단의 아시아 홍보를 담당하는 파트에서 온 최초 제안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2주 전이었다. 이에 LG 구단은 "실제로 신민재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해야 촬영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회신했다. 뮌헨 구단은 "그렇다면 일단 김민재의 유니폼을 준비해 놓겠다"라고 답했고, 며칠 뒤에 국제택배로 이를 보냈다고 한다. 신민재는 지난 9일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했고, 이틀 뒤인 11일 잠실구장에서 유니폼을 주고 받는 영상을 촬영했다. 국내에서 뮌헨 홍보를 담당하는 관계자가 직접 잠실구장을 방문해 촬영했다. 이 영상은 15일 SNS 게제됐으며,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신민재는 "(해외 인기 축구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6 10:55
스포츠일반

야구 김민준·농구 다니엘, 스타뉴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주인공

2025 한국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SG 랜더스 지명을 받은 김민준(대구고)과 연고 지명 선수로 프로농구 서울 SK에 입단한 에디 다니엘(용산고)이 2025 퓨처스 스타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준과 다니엘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상식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했다.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민준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렸다. 총 78⅔이닝을 던지면서 9볼넷과 함께 탈삼진은 104개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김민준은 최고 시속 150㎞(평균 구속 147㎞)에 달하는 속구를 비롯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가 강점으로 꼽힌다.다니엘은 지난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다니엘은 용산고의 제62회 춘계전국남녀농구연맹전,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미국프로농구(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용산고가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다니엘은 '연고 지명 선수' 제도를 통해 올해 프로농구(KBL) 서울 SK에 입단했다.야구 부문 스타상은 오재원(유신고), 미래스타상은 하현승(부산고)과 엄준상(덕수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오재원은 올해 고교 30경기에 출장, 타율 0.438(134타석 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21볼넷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95를 기록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주포지션은 중견수로,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이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94cm, 8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하현승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 17경기에 등판,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찍었다. 49⅓이닝 동안 14볼넷 64탈삼진을 마크했다. 또 타자로는 26경기에서 타율 0.323(117타석 99타수 32안타) 5홈런 16타점 4도루 14볼넷 OPS 0.983의 성적을 거뒀다. 꾸준하게 기량 증가와 안정감을 보인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우완 투수라는 평가다.역시 투·타 겸업의 엄준상은 184cm, 185kg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투수 겸 유격수다. 올해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0.66의 성적을 올렸다. 총 4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5개밖에 없는 가운데 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28득점 3도루 OPS는 0.933을 기록했다. 투수로서 근성이 좋고, 포구와 송구 능력이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축구 부문 스타상은 김현오(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와 박시후(신평고·충남아산), 미래스타상은 박도훈(현풍고)과 김태호(경북자연과학고)가 각각 받았다.김현오는 선정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차세대 대형 공격수로 꼽히는 김현오는 대전 구단 산하 유스 U-18팀(충남기계공고)에서 뛰다 올해 2월 준프로 계약을 맺고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5월 FC안양전에서는 만 17세 나이로 프로 데뷔 무대에서 골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올 시즌 K리그1 기록은 12경기 1골이다. 지난달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박시후는 지난 5월 충남아산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U-17 대표팀 경력이 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번 시즌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스피드와 돌파,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평가. 미래스타상의 주인공 박도훈은 최근 2025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10년 만의 조별리그 무패 통과를 이끈 골키퍼 자원이다. U-17 대표팀 경력만 22경기(19실점)나 될 만큼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의 오랜 신임을 받은 차세대 골키퍼다. 김태호는 이번 축구 부문 수상자 중 유일하게 프로 산하가 아닌 일반고 축구부 소속인 2009년생 1학년 선수다. 팀에서 벌써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로, 16세 이하(U-16)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내년 FIFA U-17 월드컵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농구 부문 스타상의 주인공은 이가현(수피아여고3·인천 신한은행), 미래스타상의 주인공은 윤지원(경복고2)이 각각 차지했다. 이가현은 2년 연속 스타상을 받았다. 이가현은 올해 광주 수피아여고의 4관왕을 주도했다. 또 올해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세계 9위로 이끌었다. 올해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지원은 쌍둥이 형제인 윤지훈과 함께 올해 경복고를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제55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다.배구 부문 스타상은 방강호(제천산업고·한국전력)와 이지윤(중앙여고·한국도로공사, 아버지 이종현씨 대리 수상)이, 미래스타상은 박서윤(중앙여고)이 각각 품에 안았다. 이들은 올해 신설된 배구 부문의 초대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신장 198㎝의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는 제천산업고를 익산보석배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또 다른 스타상 수상자 이지윤은 U-19에 이어 U-21 대표팀에서도 뛴 선수로 익산보석배와 전국체전에서 중앙여고의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미래스타상을 받은 박서윤은 고교 1학년임에도 신장이 무려 194㎝에 달하는 미들 블로커다.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U-19 대표팀에 선발됐고, U-21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춘계연맹전과 전국종별대회, 익산보석배,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야구 부문에서는 '국민 감독' 김인식 KBO 원로자문위원과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가 수상자를 선정했다.축구 부문에서는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가 수상자 선정위원을 맡았다. 농구 부문에서는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가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배구 부문에서는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가 수상자를 결정했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각각 주어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8:10
해외축구

손흥민, 이번엔 북중미 월드컵 열리는 NFL 램스 구장 방문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3)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장을 찾았다.NFL LA 램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구장을 방문한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소파이 스타디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이자, 2028 LA 올림픽 개회식 장소다.손흥민도 자신의 SNS에 "램스, 저를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경기장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램스의 와이드리시버 푸카 나쿠아와 반갑게 인사하고 유니폼도 교환했다. 'SON'과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도 선물 받은 손흥민은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NFL 공식 계정이 이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이후 단숨에 최고 스타로 도약했다. 8월 말에는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해 신시내티 레즈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MLS 진출 후 8경기(선발 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6일 오전 10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손흥민은 이 경기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3:58
국가대표

KFA, ‘A매치 최다 출전 달성’ 손흥민 위한 특별 행사 개최…From Cha, To Son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만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라고 1일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136경기 동안 총 9명의 대표팀 감독을 거치며 3번의 월드컵에 출전하고 53골을 기록했다. 이번 10월 A매치 기간 2경기 중 1경기라도 출전하면 137경기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기념행사는 새로운 기록을 쓴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위해 보여준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팬들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기념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다. 행사는 파라과이전 킥오프를 앞두고 진행된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이자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뜻 깊은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협회는 “특히 이번 기념행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슬로건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와도 맞닿아 있다. 손흥민의 137경기 여정은 한계를 넘어 도전해온 한국 축구의 역사이며, 팬들과 하나 되어 만들어온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슬로건의 메시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경기 당일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장 북측광장에 위치한 KFA 플레이그라운드(Play Ground)에서는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 포토존과 타투 프린터 이벤트, 기념 포스터 배포가 진행된다.또한 PlayKFA MD스토어에서는 손흥민의 기록 달성을 기념한 8종의 한정판 공식 MD(머플러, 반다나, 응원 장갑, 랜티큘러 포스터 등)가 출시되며, 구매 고객 대상 특별 증정 이벤트도 준비된다. MD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 포스터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팬들에게 기념품이 될 수 있는 손흥민 지류 티켓 교환 서비스도 경기 당일 KFA Play Ground내 매표소에서 제공한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7경기에 이르는 손흥민 선수의 여정은 개인의 업적을 넘어 한국 축구 전체의 자산이자 자부심”이라며,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행사가 손흥민 선수의 위대한 발자취를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 앞으로의 도전에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4:38
국가대표

'손.흥.민, 이.강.인' 홍명보호, 브라질전서 한글 유니폼 입는다 "한글 가치 알리는 계기 될 것"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 '한글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한글날을 기념, 국가대표 유니폼에 선수들의 이름을 한글로 새길 예정"이라고 밝혔다.국제축구연맹(FIFA) 장비 규정상 유니폼엔 알파벳 표기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엔 FIFA의 특별 승인을 받았다. 협회는 "FIFA의 특별 승인을 받아 한글 마킹이 가능하도록 자체 한글 전용 폰트를 개발했다"며 "A매치 유니폼에 자국 언어로 이름을 마킹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다.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협회는 브라질 대표팀 선수도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브라질축구협회와 협의 중이다. 또 축구협회는 단청 키보드 제작업체와 협업해 '한글×축구'를 주제로 한정판 기념 키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날을 기념해 종이로 만든 티켓도 제작했다. 그동안 입장권은 모바일 티켓으로만 운영해왔지만, 이날 브라질전은 팬들에게 기념품이 될 수 있도록 '지류 티켓 교환 서비스'를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 매표소에서 제공하기로 했다.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사인 나이키도 축구협회가 개발한 한글 전용 폰트를 활용한 무료 마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일부터 나이키 강남점을 비롯해 카포풋볼스토어, 싸카 매장에서 국가대표팀 유니폼 구매 고객(1000장 한정)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한글날을 맞아 축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9.19 15:18
메이저리그

ATL 김하성, 홈 데뷔전서 선제 타점…팀은 2연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새로운 주전 유격수 김하성(30)이 홈 데뷔전에서 선제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정규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1로 하락했다. 하지만 팀이 필요한 순간 타점을 올리며 4-1 승리에 기여했다.이 경기는 시즌 중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의 홈 데뷔전이었다. 그는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전에선 7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기준 올 시즌 140경기 만에 터진 애틀랜타 유격수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1회 말 1사 만루 상황서 첫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외야로 공을 띄웠다. 3루에 있던 유릭슨 프로파르를 홈에 불러들이며 홈에서의 첫 타점을 책임졌다. 김하성은 2회 수비에서는 시애틀 선두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안타성 타구를 멋진 점핑 캐치로 낚아챘다.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은 글러브를 들어 보이며 김하성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하성은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뜬공 1개와 삼진 2개로 물러났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1-1로 맞선 8회 말 맷 올슨과 오지 알비스, 드레이크 볼드윈의 3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3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 구영회와 만나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2:01
메이저리그

손흥민·오타니 투샷은 왜 없지?...한날 같은 마운드에 오른 한일 슈퍼스타

야구와 축구 '월드 스타' 손흥민(32·로스앤젤레스FC)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 마운드에 섰다. 한국 축구 아이콘 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거 사커 LAFC 이적을 발표한 그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차원에서 '야구장'을 방문했다. 이미 며칠 전 손흥민의 시구 소식에 야구·축구팬이 모두 들끓었다. 그가 손에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지며 '리허설' 하는 모습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해 기대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마운드에 올랐다. 'SON'이 새겨진 유니폼에 깔끔한 청바지 코디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다저스 좌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포수로 두고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가는 정확한 송구를 보여주며 박수를 받았다. 다저스는 공식 SNS에 손흥민의 시구 영상을 게재하며 '퍼펙트 스트라이크'라는 문구를 달았다. 다저스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과 손흥민이 각자 유니폼을 교환하고 포즈를 취한 사진도 올렸다. 이틀 전 세계적인 그룹 BTS 멤버 뷔가 다저스 시구로 나선 뒤 오타니 쇼헤이와 얘기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다저스 SNS에는 오타니와 손흥민이 한 프레임에 담긴 사진이 없었다. 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전 선발 투수였다. 타자로 나섰다면 경기 전 시구자와 소통할 시간이 충분하지만, 투수는 다르다. KBO리그에서도 당일 선발 투수에겐 취재 신청을 하지 않는다. 오타니와 손흥민, 한일 각구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한 마운드에 오른 건 기념할 만하다. 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팔꿈치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투수로 복귀한 뒤 6월 중순 이후 11경기 만에 5이닝을 채웠다. 경기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6회가 진행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8 11:31
해외축구

SON 향한 ‘후배’ 박승수의 리스펙트 “한국 축구를 이끌어줘서 감사하다” [IS 상암]

‘후배’ 박승수(18·뉴캐슬)가 ‘선배’ 손흥민(33·토트넘)의 고별전을 함께한 뒤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이상 잉글랜드)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여 1-1로 비겼다.이 경기는 무승부라는 결과보다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으로 더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고, 이날 경기를 마치고는 사실상 고별전임을 알리는 듯한 눈물을 흘리며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이 교체된 뒤론 ‘후계자’ 박승수와 양민혁(19·토트넘)이 그라운드를 밟아 짧은 시간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는 국내에서 열린 친선전 2경기를 모두 뛰었다. 그는 토트넘전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선배’ 손흥민을 먼저 떠올렸다. 박승수는 “나도, 한국 선수들도, 또 세계의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인정했다.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 같은데, 한국 축구를 이렇게 계속 이끌어 줘서 감사하다”라고 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 동안 활약한 뒤 모두의 박수 속에 팀을 떠나게 됐다. 박승수는 앞서 그의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날 사인을 받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도전해야 할 10대 박승수는 선배의 길을 밟고자 한다. 손흥민의 고별전을 지켜본 그는 “나도 정말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게 내 꿈이다. 그 꿈을 향해 계속 열심히 노력해야 할 거”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제2의 손흥민’으로 기대받는 양민혁과 함께 짧은 시간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박승수를 두고 “손흥민의 플레이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박승수는 “엊그제 미용실에서 만났을 때부터 함께 뛰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렇게 함께 뛸 수 있어 좋았다”며 “경쟁의식은 없다. 양민혁 선수는 나보다 엄청 뛰어난 선수다. 그의 모든 것을 배우고, 따라가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이번 친선전을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마친 박승수는 “팀원들이 다 수고했다고 말해줬다”며 “원래도 굉장히 잘 챙겨준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4 07:19
해외축구

뉴캐슬 하우 감독,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하나...일관성 유지한 프로페셔널"

3일 토트넘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있는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하우 감독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토트넘과 친선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오후 뉴캐슬의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같은 장소에서 오전에는 토트넘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 나섰던 토트넘의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중대 발표를 하면서 3일 뉴캐슬전이 어쩌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가능성도 생겼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하우 감독은 “손흥민을 직접 지도한 적은 없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의 선수”라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손흥민 커리어 초기부터 많은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속도, 결정력, 볼에 대한 욕심 모두 프로페셔널하다. 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건 오랜 기간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걸 훌륭히 해냈다. 손흥민을 직접 지도하지는 않았으나 맞대결을 하면서 느낀 건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의 선수라는 것"이라고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했다.뉴캐슬은 지난달 30일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0-1로 졌다. 올여름 한국에서 2경기를 치르고 가는 뉴캐슬은 두 번째 경기인 토트넘전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우 감독은 "토트넘전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흥미롭다. 프리시즌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기대된다"고 3일 경기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달 뉴캐슬에 전격 입단한 한국의 유망주 박승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하우 감독과 함께 나선 박승수는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으니 경기 후에 꼭 유니폼 교환을 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토머스 프랭크 감독은 "3일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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