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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존 구멍에 10곳 못질”... 문화재 훼손 일부 해명 [종합]

KBS 측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의 문화재 훼손 논란과 관련해 재차 사과하며, 일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KBS는 3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병산서원에서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중에 문화재를 훼손한 사안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냈다. 이어 “이날 안동 병산서원에 드라마센터 책임 프로듀서를 급파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기존에 나 있던 못 자국 10여 곳에 소품을 매달기 위해 새로 못을 넣어 고정하며 압력을 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제작팀이 못을 넣었던 곳은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보머리 8곳과 보머리 2곳 등 총 10곳이다. KBS는 “현재 일부 언론이 보도한 ‘만대루 기둥 못자국’ 사진과는 관련이 없는 곳”이라면서도 “기존에 못자국이 있는 곳이더라도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행위는 문화재 훼손에 해당함으로 이 사안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KBS는 촬영 과정에서 제작팀은 소품을 거는 것이 가능한지 사전에 병산서원을 관리하고 있는 별유사 측에 검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경찰 수사 및 안동시와 국가유산청 조사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드라마 외주제작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앞서 서현, 옥택연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는 문화유산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건축가 민서홍 씨가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을 방문했는데,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다고 밝히면서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KBS 측은 지난 2일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3일 오전 안동경찰서에 KBS 드라마 촬영팀을 상대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일반 시민 명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발인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근거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재를 훼손한 행위를 저지른 것은 명백히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며 "복구 절차가 협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문화재 훼손 자체가 법적으로 위반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병산서원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특히 보물로 지정돼 있는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18:16
드라마

드라마 찍겠다고 세계유산에 못질... 서경덕 교수 “시민의식 개선해야” 일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촬영팀이 촬영 중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달기 위해 못을 박은 데 대해 “시민 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3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일침을 날리며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문화재 훼손’이 심각하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 유산인 선릉 봉분이 훼손되고, 2년 전에는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가 벌어지는 등 어이없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단순 처벌로 끝날 것이 아니라, 문화재의 중요성에 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만 한다”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관련 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안동시는 현장 조사에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박은 못 자국 5개를 발견하고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문제가 된 드라마는 서현과 옥태연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다. 논란이 일자 KBS는 사과문을 내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하고 소품을 달 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로 파악됐다.그러면서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다. 보물로도 지정돼 있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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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남주의 첫날밤’ 측 문화재 훼손 논란 사과했으나 안동시 “법적 조치 검토 중” [종합]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촬영 도중 문화재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안동시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안동시 측은 2일 일간스포츠에 “현장 확인을 했다. 훼손된 부분에 대해선 문화유산 전문가 자문을 받은 후 훼손 범위, 상태 확인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유산법 따라 원상 회복 조치 명령은 내린 상태이며 향후 법적 조치 또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안동시 공식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유네스코 문화재에 못질이라뇨”, “문화재 훼손 누가 책임집니까” 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건축가 A씨 또한 자신의 SNS에 ‘남주의 첫날밤’ 소품용으로 안동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상단에 등이 설치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병산서원 목격담을 기록한다”며 분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병산서원에 들렀다”며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태프는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궁금하시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 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을 해야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했고, 담당 공무원은 촬영허가를 내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나는 드라마 스태프가 나무기둥에다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지시 하겠다 대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쉽게 생각하면 못 좀 박는게 대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하나 박으려면 상당히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의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더욱이 공영방송 KBS의 드라마 촬영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2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며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로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호흡을 맞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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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문화재 훼손 논란… 안동시 측 “법적 조치 검토 중” [공식]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안동시가 입장을 밝혔다.안동시 측은 2일 일간스포츠에 “현장 확인을 했다. 훼손된 부분에 대해선 문화유산 전문가 자문을 받은 후 훼손 범위, 상태 확인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유산법 따라 원상 회복 조치 명령은 내린 상태이며 향후 법적 조치 또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로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호흡을 맞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2 18:34
드라마

“공영방송서 이런 일이”…’남주의 첫날밤’ 문화재 못질 논란, KBS 결국 사과 [종합]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이 촬영 도중 문화재를 훼손해 논란에 휩싸였다. KBS는 결국 사과하며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KBS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지난해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며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며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안동시 또한 이날 “담당자가 현장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문화유산과는 현장 조사 후 추가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안동시 공식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유네스코 문화재에 못질이라뇨”, “문화재 훼손 누가 책임집니까” 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건축가 A씨 또한 자신의 SNS에 ‘남주의 첫날밤’ 소품용으로 안동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상단에 등이 설치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병산서원 목격담을 기록한다”며 분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병산서원에 들렀다”며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태프는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궁금하시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 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을 해야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했고, 담당 공무원은 촬영허가를 내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나는 드라마 스태프가 나무기둥에다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지시 하겠다 대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쉽게 생각하면 못 좀 박는게 대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하나 박으려면 상당히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의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더욱이 공영방송 KBS의 드라마 촬영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은 웹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의 몸에 깃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서현, 옥택연 등이 출연하며 올해 방영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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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문화재 못질 논란 사과 “복구 위한 절차 협의 중” [공식]

KBS가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의 문화재 훼손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KBS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지난해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며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며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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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옥택연 ‘남주의 첫날밤’ 못질 논란..안동시 측 “현장 조사 중”

배우 서현과 옥택연 주연의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안동시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2일 안동시는 일간스포츠에 “담당자가 현장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문화유산과는 현장 조사 후 추가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KBS는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또 건축가 A씨 또한 자신의 SNS에 “병산서원 목격담을 기록한다”며 ‘남주의 첫날밤’ 소품용으로 안동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상단에 등이 설치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병산서원에 들렀다”며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태프는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궁금하시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 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을 해야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했고, 담당 공무원은 촬영허가를 내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나는 드라마 스태프가 나무기둥에다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지시 하겠다 대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쉽게 생각하면 못 좀 박는게 대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하나 박으려면 상당히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의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더욱이 공영방송 KBS의 드라마 촬영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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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문화재에 못질?..KBS 측 “확인중” [공식]

배우 서현과 옥택연 주연의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문화재에 못질을 했다는 목격담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제작진이 “확인 중”이라고 2일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안동시 공식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유네스코 문화재에 못질이라뇨”, “문화재 훼손 누가 책임집니까” 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남주의 첫날밤’은 웹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의 몸에 깃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서현, 옥택연 등이 출연하며 올해 방영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4:36
뮤직

세븐틴, 올해도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육박

그룹 세븐틴이 올해도 K팝 최초·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은 앨범과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난 것은 물론, 청년 대표로서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글로벌 위상을 빛냈다. ◇ 미니 12집, 연간 최다 판매 K팝 앨범… 2년 연속 1000만 장 돌파 ‘도전’16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1~11월 누적 앨범 판매량은 976만 1390장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아티스트’라는 금자탑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신보뿐 아니라 구보의 판매량 또한 꾸준한 이들인 점을 감안하면 12월 한 달 간 집계가 남은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세븐틴은 지난 4월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잇 히어’, 6월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 싱글 1집 ’디스 맨’, 10월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를 발매,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먼저 ‘17 이즈 라잇 히어’는 K팝 베스트 앨범으로는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발매 열흘 만에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이뤘다. 정한X원우의 ‘디스 맨’ 역시 K팝 유닛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을 경신해 세븐틴의 막강한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는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유일하게 초동 판매량 300만 장을 넘겼고, 11월까지 400만 장 가까이 판매됐다. 이는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선보인 싱글 4집 ‘Shohikigen(소비기한)’은 월간 누적 출하량 50만 장을 빠르게 넘기며 일본레코드협회 골드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연간 관객 150만 육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우뚝‘공연 장인’ 세븐틴의 진가는 올해도 빛을 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세븐틴 ‘팔로우’ 투 아시아’를 시작으로 3~5월 ‘세븐티니 투어 ‘팔로우’ 어게인’, 7월 ‘SVT 8TH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랜드’’, 10~12월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 등을 매진 행렬 속에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븐틴은 올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마카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연 데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초대형 스타디움에 입성해 놀라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세븐틴은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를 포함해 총 36회 공연으로 110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온라인(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뷰잉) 관객을 합산하면 연간 총 관객 수는 150만 명에 달한다. 일본 돔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공연의 라이브 뷰잉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각각 오는 21일과 22일 예정된 만큼, 총 관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새로운 무대를 향한 도전도 계속됐다. 세븐틴은 6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현지 언론으로부터 “K팝 마에스트로가 역사를 만들었다”(NME) 등의 호평과 함께 평점 만점을 받았다.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메인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유럽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 ‘K팝 아티스트’ 넘어 ‘전 세계 청년 대표’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 2024년은 세계 시장에서 세븐틴의 영향력이 확대된 한 해이기도 했다. 이들은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와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각각 ‘베스트 그룹’과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보여줬다.세븐틴은 유네스코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을 통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본부 연단에 올랐던 멤버들은 지난 6월 유네스코의 첫 번째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전 세계 청년 대표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유네스코에 100만 달러를 기부, 전 세계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론칭하기도 했다.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세계 곳곳을 누비며 활약을 이어간다. 이들은 1~2월 아시아 주요 도시의 대형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 인 아시아’를 개최한다. 4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에 출연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07:12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기념 ‘장 담그기’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한국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우리 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에 대해 소개한 ‘장 담그기’ 영상을 11일 공개했다.‘장 담그기’는 김장 문화에 이어 두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한국 전통 음식 문화로 지난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아리랑’, ‘한국의 탈춤’ 등 총 23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다.이번 영상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KB금융의 ‘K-컬쳐 밸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KB금융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예능 ‘나 혼자 산다’, ‘시골마을 이장우’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장우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KB금융은 그룹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우리 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유한 역사성과 예술성을 가진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적 관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문화 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첫번째 시도가 바로 ‘장 담그기 문화’다.‘장’은 우리 식생활의 필수요소이자 한식의 근간으로 ‘장 담그기’는 재료(콩, 소금, 물)를 사용해 장을 만드는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씨간장을 기초로 새로운 장을 계속 우려내는 ‘겹장’ 방식은 대를 이어 공동체 문화를 이어온 우리 민족 문화의 산물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은 가족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연대를 촉진한다”며 “장 담그기라는 공동의 행위는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평가했다.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이장우는 “한식의 밑바탕이 되는 장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속에 장 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KB금융 관계자는 “‘장 담그기’에 담겨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공동체 정신, 구성원 간의 연대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자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KB금융의 지향점과 일맥상통한다”며, “KB금융은 한국 전통문화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K-컬쳐의 저력을 입증하고 세계 속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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