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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인터뷰③] 브브걸 “우린 5세대…친구 같은 언니그룹 되고파”

그룹 브브걸이 향후 목표를 밝혔다. 브브걸(민영, 은지, 유나)은 15일 두 번째 싱글 ‘러브 투’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브브걸은 브레이브걸스로 해 온 9년의 활동을 허심탄회하게 돌아봤다. 유나는 “‘퀸덤’ 땐 멤버들이 모두 코로나에 걸렸을 땐 정말 큰일이구나 싶었는데, 어떻게든 해내게 되더라. 또 멤버 수가 줄어들 때도 당시엔 청천벽력 같았지만 지나고 나니 아무 것도 아니더라”고 말했다.민영은 또 “얼마 전까지 카페 운영을 하다 폐업했다. 자영업이 너무 힘들더라”며 “지금 주어진 일이 감사하고, 본업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지나간 일은 극복해내면 아무 것도 아니다. 힘드실 때 우리 노래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브브걸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나는 “브브걸 하면 노래가 좋았으니까, 너무 기존 색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 다양한 협업을 하면서 많은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브브걸이 되고 싶다. 음악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은지는 “요즘 친구들하고 다른 느낌이 있지 않나. 그 부분에 있어서 딱 자리 잡고 싶은 느낌이 있다”며 “언니 같은 따뜻한 느낌도 주고 싶고, 노래를 중요시하는 만큼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중이 많이 바라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민영은 “우리가 데뷔한지는 꽤 됐지만 재데뷔했기 때문에 요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배같지만 친구같고, 쉽게 어울릴 수 있는 팀이었으면 좋겠다. 현재 활동하는 친구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민영은 “대중에게도 계속 희망을 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그걸 표현할 수 있는 게 음악이니까, 가장 큰 정체성은 우리 노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계속 참여도 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활동을 많이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브브걸은 지난 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한 후 ‘변했어’, ‘하이힐’, ‘운전만해’ 등 다양한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롤린’과 ‘운전만해’가 연달아 역주행에 성공하며 ‘역주행의 아이콘’, ‘서머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3년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뒤 현재의 ‘브브걸’로 그룹명을 변경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러브 투’는 브브걸이 지난 2023년 발매한 더블 싱글 ‘원 모어 타임’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현 소속사 GLG에서 선보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브브걸의 두 번째 싱글 ‘러브 투’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09:05
드라마

‘굿파트너’ 유나, 청소년 연기상 수상 “1열에서 연기 직관 행복”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유나가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유나는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딸 김재희 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이날 유나는 “‘굿파트너’ 촬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앞에 앉아 계신 ‘굿파트너’ 언니, 삼촌들 감사하다”며 “1열에서 연기를 직관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이어 “항상 울고 웃고 같이 함께 해주는 엄마 너무 고맙다. 앞으로 좋은 사람, 좋은 배우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1 21:41
예능

김재중, “있지 채령이 유나보다 어려보여”… 유나 “손떨려” 충격 (‘재친구’)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있지의 채령이 유나보다 어리다고 말해 유나에게 충격을 줬다.유튜브 채널 ‘재친구’에 “못하는 게 없는 뭔가 다른 그룹”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그룹 있지의 채령과 유나가 출연해 김재중과 대화를 나눴다.이날 김재중이 “채령이는 계속 아기 피부 같다”고 칭찬하자 채령은 “피부 많이 뒤집어진다. 피부과를 잘 안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피부과는 가야 한다. 유나 언니랑 같이 가라”라고 말해 유나에게 충격을 줬다. 사실 유나는 2003년 생으로 2001년 생인 채령보다 2살 동생이었던 것. 유나는 “(의상이) 너무 소녀스러우니까. 핑크 리본도 있고. (그런데) 유나 언니”라고 말하며 충격받은 감정을 드러냈다. 김재중이 “유나가 막내야?”라고 외치며 놀라자 유나는 “손떨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트와이스에서도 쯔위가 막내 안 같다. 키도 크고 그러다 보니까 되게 성숙하다”라고 변명을 이어갔다. 이어 채령을 향해 “기껏 해봤자 고3 정도로 보였다”고 덧붙이며 채령을 웃게 만들었다.한편, 있지는 지난 15일 새 미니 앨범 ‘골드’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21:03
영화

임수정, ‘두 번째 아이’로 프로듀서 데뷔…박소이·유나 캐스팅

배우 임수정의 프로듀서 데뷔작 ‘두 번째 아이’가 크랭크인했다.제작사 영화사달리기는 영화 ‘두 번째 이야기’가 임수정, 박소이, 유나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두 번째 아이’는 3년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둘째 수안과 첫째 수련이 자살했다고 믿는 엄마 금옥 앞에 죽은 딸의 도플갱어 재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극 중 임수정은 딸을 잃고 유약해진 엄마 금옥 역을 맡았다. 금옥은 딸이 죽은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던 중 딸의 도플갱어를 만나 집안의 점령한 저주의 실체를 맞닥뜨리게 되는 인물이다. 임수정은 이번 영화의 프로듀서도 맡았다. 공동제작자로서 2년 동안 기획,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한 임수정은 “시나리오에 매료돼 처음 프로듀서 타이틀을 달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전반에 참여해 봤다”며 “애정과 책임감이 한층 더 커졌다.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박소이는 3년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동생 수안을 연기한다. 자신의 앞에 나타난 언니의 도플갱어를 통해 죽은 언니를 그리워하는 캐릭터다. 유나는 금옥과 수안 앞에 나타나 가족을 뒤흔드는 아이 재인의 옷을 입었다. 메가폰은 ‘밤의 문이 열린다’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유은정 감독이 잡았으며,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윤희에게’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영화사 달리기가 제작한다.앞선 7일 첫 촬영을 시작한 임수정은 “좋은 작품에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기대되고 설렌다. 멋스러운 공간과 분위기가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소이는 “‘두 번째 아이’와 함께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유나는 “시나리오를 읽고 신비로운 이야기에 빠져들었는데 어떻게 영화로 탄생하게 될지 기대된다. 관객이 영화가 가진 매력에 빠져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유은정 감독은 “관객에게 의미 있고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8 12:44
드라마

지승현→한재이…‘굿파트너’ 디테일 살린 빌런들, 존재감 뿜뿜 ③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는 시원시원한 전개만큼이나 선명한 캐릭터, 특히 악역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도 컸다. 단편적인 악인을 그리는 데서 나아가 디테일한 설정으로 현실감을 부여했다. 특히 불륜 커플로 등장한 배우 지승현과 한재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승현은 이른바 ‘국민 불륜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지승현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의 남편이면서, 차은경의 비서인 최사라(한재이)와 불륜을 저지르는 김지상을 연기했다. 극중 김지상은 늘 일로 바쁜 차은경을 대신해 딸의 육아를 도맡는 등 가정적인 듯 보였지만 사실은 아내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최사라와 외도를 저지르고, 이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캐릭터였다. 그러면서 뻔뻔하게 차은경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딸 김재희(유나)에 대한 양육권까지 주장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분노를 샀다. 그렇다고 내연녀 최사라에게 다정한 것도 아니었다. 최사라의 임신 소식에 당황스러워하더니 “내 아이가 맞냐”, “언제 내가 결혼한다고 했냐” 등의 막말로 결국 가정도, 최사라와의 관계도 파탄이 났다. 지승현은 이 같은 김지상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불륜을 다룬 작품에서 대체로 악역을 앞뒤 맥락 없이 극악무도하게 그리는 것과는 달리 ‘굿파트너’는 김지상이 가정에 소홀한 차은경에게 오랜 시간 서운함을 느꼈다는 설정, 후반부 잘못을 깨닫고 딸 재희에게 사죄하는 장면 등을 넣어 서사를 부여했는데, 지승현은 이 같은 김지상의 감정선을 적절한 수위로 연기했다.지승현은 19일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유부단한 성격과 흔들리는 심정의 복잡함을 표현하려 했다. 이를 위해 밝은 모습이든 행복한 모습이든 항상 ‘슬픔 한 스푼’을 넣어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장나라 씨, 한재이 씨, 유나 양과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모두 그 캐릭터에 무서울 정도로 몰입하고 있어 저 역시 현장에서 주고받는 에너지에 집중하며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승현은 이번 작품으로 국민적인 질타를 받자, SNS에 직접 대국민 사과 영상을 올리는 센스를 발휘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한재이도 리얼한 불륜녀 연기로 주목받았다. 캐릭터의 열등감을 리얼하게 표현한 한재이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포인트로 작용했다. 최사라는 처음엔 차은경을 존경하는 부하 직원으로 대정 로펌의 수석실장을 꿈꾸는 순수한 인물이었으나, 점차 차은경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을 드러내며 숨겨온 욕망을 표출한다. 남편과의 불륜 사실을 눈치챈 차은경이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라며 떠보자 최사라는 “퇴근하고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염치없이 답하는가 하면, 재희에게 자신이 임신한 딸의 언니가 되어달라는 뻔뻔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한재이는 최사라의 열등감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얄미운 표정으로 현실감 있게 표현,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승현은 불륜으로 이혼 사유를 만든 장본인이면서 재희의 아빠로서 보여준 안타까운 부성애가 더해진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며 “이전 작품에서도 빌런 역할을 했던 걸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활용해 ‘대국민 사과남’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역발상도 작품 외적으로 재미를 준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최사라는 극중 재희로 인해 김지상까지 등 돌리게 되면서 무너지는 캐릭터인데, 한재이는 신인임에도 설득력 있게 역할을 소화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0 06:00
배구

'심기일전' 배유나 "늦은 나이에 주장, 어린 선수들과 소통이 내 장점"

프로 18번째 시즌을 맞는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35·한국도로공사)는 "주장은 처음인데, 늦은 나이에 맡았다"고 웃었다. 베트남 닌빈에서 열리는 2024 베트남텔레비전(VTV) 컵대회에 참가 중인 배유나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2~23시즌에 흥국생명을 상대로 V리그 역대 최초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한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정대영(GS칼텍스, 현 은퇴)의 이적 공백 속에 6위에 머물렀다. 다가오는 시즌 '신임 주장' 배유나의 책임감은 크다. 그는 "(임)명옥 언니가 지금까지 주장 역할을 잘 해왔다. 저도 언니처럼 소통을 잘하고, 친구들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다"라며 "주장으로서 성적을 내고 싶은 큰 마음이 있다. 올해 심기일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 배유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건 비시즌 선수단 구성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를 3년 최대 24억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3억원씩)에 영입했다.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 메렐린 니콜로바가 새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니콜로바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전에서 30득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로는 날개 공격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도 새롭게 합류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현정과 김세인 등을 데려와 백업진을 탄탄하게 구성했다.배유나는 "기존 선수가 10명 이상 나갔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라며 "걱정보다는 기대를 먼저 하면서 선수들을 이끌 수 있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배유나는 2005년생 막내 김세빈과 16살 차이가 난다. 그는 "어린 선수들과도 소통을 많이 한다"라고 웃으며 "어린 선수들과 문제없이 소통하는 게 제 장점이기도 하다. 코트 밖에서는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코트 안에서는 제가 얼마나 주장으로서 이끌어나갈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는데 명옥 언니도 많이 도와줄 거니까 일단 배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022~23시즌 후) 기존 있던 선수들이 빠져나가며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어긋나는 부분도 있었고, 우승한 이후 제가 소홀한 부분 있었던 것 같다"며 "원래 준비를 더 잘하는 선수인데 비시즌간 준비가 좀 소홀하고 짧았던 것 같다. 그게 시즌 중에 나타난 것 같다. 올해는 몸도 잘 만들었기 때문에 더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08.26 17:20
스포츠일반

피겨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선발전 압도적 우승…서민규 남자 싱글 1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신지아는 2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77점, 예술점수(PCS) 66.61점으로 총점 129.38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1.70점을 합해 최종 총점 201.08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2위 김유성(평촌중·185.92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신지아는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을 모두 클린 처리했고, 코레오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3)으로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고 러츠 점프를 싱글(1회전)로 처리했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과 레이백 스핀(레벨4)을 침착하게 수행하며 연기를 끝냈다.3위는 김유성의 쌍둥이 언니인 김유재(평촌중·183.63점)가 차지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4위 고나연(별가람중·183.09점) 5위 황정율(상명중·174.39점)까지 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2장씩을 배분하기로 결정했다.6위 장하린(도장중·162.84점), 7위 이효린(수리고·162.34점), 8위 윤서진(한광고·160.34점), 9위 유나영(하안북중·158.31점)은 1장씩 받았다.남자 싱글에서는 지난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서민규(경신고)가 최종 총점 234.1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재근(수리고·218.94점)과 최하빈(솔샘중·210.64점)이 그 뒤를 이었다.아이스댄스에서는 매들레인 브로(경기일반)-이나무(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130.45점으로 2개 출전팀 중 1위에 올라 각각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2장씩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07.21 17:11
영화

박주현, ‘드라이브’에서 ‘탈출’→BIFAN 2관왕까지 올해 빛난다 [줌人]

배우 박주현이 올해 주목할만한 배우로 입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주현은 지난 12일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코리안판타스틱 장편부문 배우상과 관객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이는 박주현이 배우로서 참석한 첫 영화제에서 거둔 쾌거로, 그는 “이렇게 배우상을 받을 줄 생각 못했다. 영화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소중히 대하는 감독님의 눈빛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저 또한 그런 마음가짐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관왕에 등극한 이 작품에서 박주현은 미래를 예지하는 미스터리 한 인물 준우(재현)에게 죽음을 예고 받은 정윤 역을 열연했다. 주어진 단 6시간이라는 운명을 거스르는 여정 속에서 박주현은 삶의 끝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관객의 호평에서 그친 것이 아닌, 평단의 인정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박주현의 배우로서 탄탄한 내공을 엿보이게 한다.배우로 데뷔한 지 5년 차에 접어든 박주현이지만, 스크린에 주연작을 선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6월 첫 주인공을 맡은 영화 ‘드라이브’에서 그는 신예답지 않게 힘 있게 극을 이끌어 관객을 사로잡았다. 인기 유튜버가 납치돼 달리는 차 트렁크에 갇혀서 생방송으로 6억 5000만 원을 벌어야 했던 이야기 속에서 박주현은 비교적 신선한 자신의 인지도와 노련한 감정 표현으로 ‘한유나’를 마치 실존 인물처럼 성립시켰다. 개봉 전 시사부터 ‘박주현의 원맨쇼’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호평을 끌어내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 한 달여 동안 누적 관객 7만 1747명을 만났다. 거대한 팬덤이 구축된 배우가 아님에도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전개 속에서 오롯이 연기력 입소문으로 저력을 발휘한 것이다. 지난 12일부터는 조연으로서 고 이선균, 주지훈, 박희본 등 선배들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나는 중이다. 박주현은 슬럼프에 빠진 프로골퍼 유라 역으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대교에서 역대급 재난을 마주한다.극 중 언니 역 박희본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위기에서 끈끈한 우애를 보여 관객들의 공감 버튼을 누르는가 하면, 겉으로는 거칠고 단단해 보여도 여린 내면을 가진 다면적인 캐릭터가 위기 상황에서 보일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올해 유독 빛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주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기초를 쌓았으며, 넷플릭스 ‘인간수업’(2020) 규리 역으로 대중에게 자신을 처음으로 각인시켰다. 극 중 엘리트 집안에서 염증을 품고 선을 넘는 강렬한 십 대의 모습으로 박주현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박주현의 강점은 분노나 두려움 등 강렬한 감정 표현에만 있지 않다. 퓨전 사극 마니아라면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속 박주현의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극 중 발랄한 왈가닥인 사기꾼 궁합쟁이 소랑 역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2022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인물 표현에 거침없어 보이는 박주현이지만, 사실 감정 표현 레벨을 수치화시켜 장면 결에 맞춰 꺼낼 정도로 치밀한 배우다. 이런 섬세한 태도는 ‘인간수업’에서 배웠다. 박주현은 ‘드라이브’ 인터뷰에서 “원래 겁이 없는 편이기도 하고, 꼼꼼한 표현하기보다는 와일드한 편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님이 ‘좀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대본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숙제를 많이 내주셨다”고 밝혔다.이후로는 작품이 끝나면 앓을 정도로 자신만의 연기 방법론을 갈고 닦은 박주현. 그 노력의 결실 수확은 오는 8월 KBS2 새 드라마 ‘완벽한 가족’과 하반기 정식 개봉될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이어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7 06:05
연예일반

‘브브걸 탈퇴’ 유정 “수만 번 고민…멤버들 앞날 진심으로 응원” [전문]

가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밝혔다.22일 유정은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며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번 수만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저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걸,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걸 굉장히 두려워 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저는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 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 갈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저는 늘 이곳에 있다. 걱정하지 말라. 정말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이하 유정 전문안녕하세요 유정입니다.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리네요..!저는 4월부로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유정) 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늘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신피어레스이자 쁘이들, 공주들께 너무 감사하고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같이 약속한게 많은데,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스스로도 갑작스러운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번 수만번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생각도 걱정도 많은 저는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걸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걸굉장히 두려워 했던 것 같아요.그러나 저는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저의 과거를 이 곳에 남겨두고,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입니다.잘못 된 점은 잘못이라고 꾸짖어주시는대로,칭찬받아 마땅한 부분은 어깨를 토닥여주시는대로모두 겸허히 받아드리고앞으로도 제 스스로를 잘 키워 나가겠습니다.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투덜 댔던 순간도,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득했던 순간도,제 인생에 모두 한 챕터로 남았고앞으로의 또 다른 제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함에사실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크지만실수 해 가며, 또 그런 나를 사랑 해 가며여태 그래왔듯 또 스스로를 다독여가며앞으로도 열심히 걸어가보겠습니다.그동안 함께 해주신 워너뮤직과함께 해준 멤버들께 감사드리며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 갈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저는 늘 이 곳에 있어요.걱정하지 마세요 :)정말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2 23:40
배구

'엄마 파워' 마흔셋 은퇴한 정대영 "후배들아 나처럼 오래오래 뛰어" [IS 인터뷰]

"결혼과 출산 후에도 코트에 복귀할 수 있고, 나이가 많아도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걸 다 이뤘으니 안도하며 은퇴한다."이달 초 은퇴를 결정한 여자 프로배구 '맏언니' 정대영(43·GS칼텍스)이 32년간 정든 코트를 떠나며 남긴 소감이다. 정대영은 V리그의 산증인이다. 프로 출범 전인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후 초대 득점·블로킹·수비 타이틀을 차지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싹쓸이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 올스타전 MVP, 라운드 MVP, 베스트7, 페어플레이상 등 웬만한 상을 다 받았다.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2위(1228개) 득점 4위(5653득점)다.정대영은 "은퇴 결정 후 눈물을 단 한 번도 흘린 적 없다. 아쉬운 마음도 없다. 내가 좋아한 배구를 정말 하고 싶을 때까지 다해서 그런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2022~23시즌 어렵게 우승한 한국도로공사의 리버스 스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정대영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줬다. 마흔을 넘겨서도 점프하고 또 점프하며 '거미손' 능력을 보여줬다. 최근 7시즌 가운데 블로킹 톱5에 5차례(2위 2회, 3·4·5위 각 1회)나 포함됐다. 그는 마흔 살을 넘겨서도 '블로킹 1위' 경쟁을 했다. 2020~21시즌부터 3년 동안 2위-4위-3위를 했다. 정대영을 지치지 않게 만든 건 '엄마의 힘'이었다. 외동딸 김보민 양도 클럽 배구를 하다가 정식으로 배구에 입문했다. 현재 제천여중 2학년으로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정대영은 "배구 선수 출신인 남편 역시 보민이의 꿈을 전적으로 응원한다. 딸이 '우리 엄마가 배구 선수 정대영'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데 '너희 엄마 못하잖아'라는 말을 듣게 하고 싶지 않아서 더 악착같이 했다"고 말했다. '선수 정대영'의 선택을 늘 존중했던 딸은 사춘기에 접어들자 '엄마 정대영'을 더 원했다. 정대영은 "얼마 전 보민이가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힘들게 운동하고 집에 왔는데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엄마가 없으니까 힘든 모양"이라고 했다. 정대영은 미련 없이 공을 내려놓기로 했다. 정대영은 "은퇴 결정 후 보민이의 학교를 찾아 볼을 때려주며 훈련을 돕곤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대영이라는 선수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정말 많은 상을 받았고, 사랑도 받았다. 팬들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한다"면서 "잘했던 선수보다 꾸준했던 선수로 남고 싶다"고 했다. 정대영은 V리그에서 '최고령'이라는 수식어 외에도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기도 했다. V리그 최초 육아휴직(2009~10시즌)을 써서 출산 후 코트에 복귀했다. 그는 "결혼, 출산 후에도 복귀할 수 있고 나이가 많아도 뛸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 이뤘다"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남겼다. 정대영은 "요즘 선수들은 조금 힘들거나 아프면 많이 그만둔다. 너무 안타깝다. 어린 선수들이 날 보고 오래 뛰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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