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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김천 킬러’ 조영욱, 둑스 대신 선발 출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공격수 조영욱(26)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다시 한번 골문을 겨냥한다.서울과 김천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먼저 조영욱·정승원·린가드·손승범·황도윤·이승모·김진수·야잔·김주성·최준·강현무(GK)를 내세운다. 둑스·기성용·루카스·문선민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정정용 김천 감독은 박상혁·이동경·이동준·김봉수·서민우·김승섭·박수일·박찬용·최예훈·박승욱·김동헌(GK)으로 맞선다. 유강현·원기종·김대원 등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두 팀은 나란히 리그 첫 2경기서 1승 1패를 올렸다. 개막전에서 패배하고, 이어진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 것도 공통점이다. 이날 승리 팀은 2연승을 달릴 수 있다.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크게 웃는다. 통산 8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서울은 4승 3무 1패로 김천에 크게 앞선다. 특히 지난해 4차례 만남에선 3승 1무로 크게 앞섰다. 2골을 허용하는 동안, 무려 9골을 터뜨렸다. 마지막 김천전 패배는 3년 전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패한 기억은 없다.서울의 ‘김천 킬러’는 조영욱이다. 조영욱은 김천을 상대로만 3골 2도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천을 상대로 골문을 조준한다. 앞선 2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한편 크로아티아 출신 외국인 공격수 마르코 두간지치(등록명 둑스)의 활약도 관심사다. 서울은 비시즌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 이한도를 영입하며 중원과 후방을 보강했다. 둑스는 마지막 조각으로 여겨진 공격 자원이다. 둑스는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그는 이날 벤치로 출발한다.김천에선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이동경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이동경은 직전 라운드 제주 SK와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한 바 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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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에르난데스 벤치 vs ‘신입’ 구텍 선발…인천-대전 선발 명단 공개 [IS 인천]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3경기 무패(2승 1무)의 인천 유나이티드와, 5경기 연속 무승부 늪에 빠진 대전하나시티즌의 만남이다. 인천은 지난 경기 1골 1도움의 에르난데스를 벤치에 뒀다. 대전은 지난 11일 영입한 라트비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구텍을 선발로 내세웠다.인천과 대전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올 시즌 세 번째 만남이다.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선 인천이 1승 1무로 앞섰다. 인천은 홈에서 3-3으로 비겼으나, 대전 원정에서 3-1로 완파했다. 두 팀은 2경기에서만 10골이 터진 ‘난타전’을 벌인 바 있다. 과연 오늘 경기에서도 화력전이 펼쳐질지가 관전 요소다.홈팀 인천은 먼저 제르소·음포쿠·김민석·김준엽·김도혁·이명주·민경현·김연수·김동민·오반석을 내세웠다. 골문은 김동헌이 맡았다. 벤치에는 김대중·에르난데스·김건희 등이 대기한다. 원정팀 대전은 구텍·전병관·이진현·배준호·임덕근·주세종·오재석·김현우·안톤·강윤성이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티아고·김인균·유강현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지난 11일 합류한 구텍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며 K리그 데뷔전을 앞뒀다.경기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인천은 7월 첫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시즌 첫 2연승도 가능하다. 동시에 7위 대전과 승점을 동률로 만들 수 있다. 한 달이 넘도록 9위권을 유지 중인 인천이 순위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반면 대전은 최근 6경기 무패 행진(1승 5패)을 이어가곤 있으나, 5연속 무승부 늪에 빠졌다. 한때 상위 스플릿에 있던 팀의 순위는 7위까지 내려앉았다. 올 시즌에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벌어지는 만큼,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한편 인천은 경기 전 무고사의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년 만에 ‘파검의 피니셔’로 돌아온 그는 “인천은 나의 집이다. 이곳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전하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 다짐했다. 구체적인 복귀 날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인천=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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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돌아온 뮬리치 '천금 동점골'…최하위 수원, 대전 원정서 0-2→2-2 무승부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내리 2골을 실점하며 궁지에 몰렸지만, 끝내 2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뮬리치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수원 원정 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약 두 달 만에 홈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던 대전은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수원과 대전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김인균과 신상은의 연속골로 대전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수원도 전·후반 각각 1골씩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최근 연속 경기 무승이 8경기(3무 5패)로 늘었다. 다만 4연패 뒤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로 어느 정도 흐름을 바꿨다. 승점은 11(2승 5무 14패)로 11위 강원FC와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며 탈꼴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골 차 열세를 극복하고 거둔 승점 1이라는 점에서 향후 분위기 반전에도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반면 2골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한 대전은 홈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전부터 이민성 감독은 홈에서 좋지 못한 흐름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약 두 달 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는 결국 물거품이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은 29(7승 8무 6패), 순위를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대전은 백업 공격수들이 힘을 냈다. 주중 경기를 포함해 3연전의 시작을 알린 이날 이민성 감독은 티아고와 레안드로 등을 모두 벤치에 앉히고 유강현과 김인균, 신상은을 전방에 앞세웠다. 유강현은 직접 이 감독을 찾아가 기회를 요청해 8경기 만에 선발 자리를 꿰찼고, 조커로 활약 중이던 김인균은 리그 선발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신상은 역시 이번 경기가 리그 5번째 선발 경기일만큼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들은 전반에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그러나 최하위 수원의 투지도 만만치 않았다. 대전 공격수들의 연이은 활약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2번째 실점 이후 3분 만에 추격의 불씨를 지핀 게 컸다. 아코스티의 패스를 받은 고승범의 슈팅이 극적인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뮬리치도 결국 김병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결실을 맺었다. 뮬리치는 부상 이후 복귀전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이날 대전은 유강현을 필두로 김인균과 신상은이 좌우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중원은 배준호와 임덕근, 주세종이 꾸렸다. 배준호가 공격, 임덕근이 수비적으로 치우쳤고, 주세종이 조율을 맡았다. 서영재와 안톤, 김현우, 강윤성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이창근.원정팀 수원은 명준재를 중심으로 아코스티와 이상민이 좌우 측면에 서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고승범과 카즈키, 김주찬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기제와 고명석, 김주원 장호익은 수비라인을, 양형모를 골문을 각각 지켰다경기 초반부터 대전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역습 상황에서 신상은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김인균이 빈 골문을 향해 논스톱 슈팅을 찼다. 슈팅은 그러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신상은이 전반 13분에 찬 오른발 슈팅도 골대에 맞았다. 대전의 경기 초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모두 골대 불운을 털었다.수원도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침투 패스를 받은 명준재의 슈팅은 크라스바를 넘겼다. 3분 뒤 간결한 패스 연결에 이은 아코스티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김병수 수원 감독은 전반 14분 만에 이상민과 김주찬을 빼고 정승원과 전진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카드와 함께 수원의 수비라인은 백3로 바뀌었다. 이기제, 정승원까지 내려서 대부분 백5 라인을 구축했다.먼저 균형을 깬 건 대전이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서영재의 크로스를 유강현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를 김인균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유강현은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 김인균은 첫 선발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수원도 곧장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아코스티의 패스가 반대편으로 파고들던 정승원에게 연결됐다. 정승원은 아무런 수비의 방해도 받지 않고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슈퍼 세이브’였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빠른 역습을 전개하던 강윤성의 패스가 수비에 맞고 흘렀는데, 이를 신상은이 다시 가로채 공격을 전개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강력한 슈팅이 이번에는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K리그1 무대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이에 질세라 수원도 3분 만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을 파고든 정승원이 반대편으로 크게 방향을 바꿨다. 아코스티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빠르게 3골이 터진 난타전은 양 팀의 경기를 더욱 불꽃 튀게 만들었다. 대전과 수원 모두 골을 위한 집념을 이어갔다. 다만 전반엔 더 이상 결실을 맺은 팀이 나오지 않았다.김병수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명준재를 빼고 뮬리치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높이를 더했다. 1골 열세인 수원은 물론 리드를 잡고 있는 대전도 물러서지 않고 서로의 빈틈을 찾아 나섰다. 후반 7분 유강현이 아크 정면에서 찬 논스톱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동점골을 위한 수원의 집중력이 후반 12분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아코스티의 침투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을 파고들던 뮬리치에게 연결됐다. 뮬리치는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이창근 골키퍼의 겨드랑이 밑으로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뒤지던 경기를 2-2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이번엔 이민성 감독이 잇따라 변화를 줬다. 유강현과 김인균을 빼고 레안드로와 티아고를 투입했다. 배준호 대신 마사까지 투입하며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줬다. 김병수 감독도 장호익 대신 ‘영입생’ 고무열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전은 뮬리치와 고무열이 투톱을 이루는 4-4-2로 전형을 바꿨다. 이후 대전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수원의 빈틈을 찾았다. 수원도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균형을 깨트릴 한 방은 어느 팀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대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티아고의 슈팅이 잇따라 무산돼 땅을 쳤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찬 티아고의 슈팅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대전은 무승부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는 극적인 골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끝내 수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수원 역시 극적인 동점골 이후 역전골까지는 힘이 닿지 않았다. 결국 4골이 터진 두 팀의 난타전은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대전=김명석 기자 2023.07.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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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강윤성·카즈키 데뷔전…대전-수원 선발 라인업 발표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 삼성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전은 강윤성이, 수원은 카즈키가 나란히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른다.대전과 수원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대전은 승점 28(7승7무6패)로 8위, 수원은 승점 10(2승4무14패)으로 최하위다.대전은 유강현을 중심으로 신상은과 김인균이 양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4-3-3 전형을 가동한다. 배준호와 임덕근, 주세종이 중원을 지키고 강윤성과 안톤, 김현우, 서영재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이창근.김천 상무 전역 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친정팀으로 복귀한 강윤성이 이적 후 처음 선발로 나선다. 티아고와 레안드로, 이현식, 마사, 이진현, 변준수, 이준서(GK)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수원은 명준재를 필두로 아코스티와 이상민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을 가동한다. 고승범과 카즈키, 김주찬은 중원에 포진한다. 이기제와 고명석, 김주원, 장호익은 수비라인을, 양형모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올여름 영입된 카즈키가 중원에 포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벤치에도 새로 영입된 공격수 고무열이 앉는다. 뮬리치와 유제호, 정승원, 한호강, 전진우, 안찬기(GK)는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대전=김명석 기자 2023.07.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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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화끈한 투자→대전의 돋보이는 K리그1 초반 돌풍

지난해 K리그2 무대를 누비던 대전하나시티즌이 1부 리그에서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대전은 지난 시즌 광주FC에 이어 K리그2 2위를 차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 상무를 꺾고 8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했다. 2부에서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 대전이지만, K리그1에서는 ‘도전자’ 입장으로 다가가야 했다. 투자는 불가피했다. 대전은 K리그2에서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한 유강현과 티아고를 품으며 전방을 강화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후방도 베테랑 수비수 오재석과 아제르바이잔 대표 출신 센터백 안톤을 영입하며 보완했다. 지난해 후반기 임대생 신분으로 승격에 힘을 보탠 주세종과는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진현, 공민현, 임덕근, 서영재 등 기존 자원을 지킨 것도 호재였다.3년 차 대전 사령탑인 이민성 감독과 선수단의 시너지가 1부에서도 빛났다. ‘잔류’를 목표로 잡은 대전은 지키는 축구 대신, 2부에서 펼쳤던 맹공 기조를 K리그1에서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안방에서 강원FC와 개막전을 치른 대전은 레안드로와 티아고의 득점을 엮어 완승, K리그1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 경기장을 찾은 구단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대전시민들께 축구특별시로서의 자부심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할 정도였다. 직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대전의 색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양 팀은 3골씩 주고받는 화끈한 난타전 끝에 비겼다. 인천에 22개의 슈팅을 내주며 자칫 패배할 위기에 놓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끈덕지게 따라가 값진 승점 1을 따냈다.아직 2라운드지만, 예상외의 순위표가 만들어졌다. 대전은 2연승을 거둔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울산 현대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그런데도 이민성 대전 감독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 로빈(11라운드)을 돌아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우리는 돌풍이란 걸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계속 시험대에 있는 것 같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대전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안방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포항과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3.03.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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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1부서도 ‘닥공’ 이민성 감독 “수비만 해선 잔류할 수 없다”

이민성(50)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K리그1 잔류를 목표로 세웠다. 도전자 입장이기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할 만도 하지만, 이 감독은 1부에서도 ‘후진’ 없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K리그1 2경기를 치른 현재, 대전(승점 4)은 4위에 자리했다. 전승을 거둔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울산 현대(이상 승점 6) 바로 다음 이름을 올렸다. ‘돌풍’이라고 칭하기엔 이르다. 그래도 변함없이 ‘공격 축구’를 하는 것은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K리그2 2위를 차지한 대전은 우승팀 광주FC(68득점)보다 많은 70득점을 기록했다. 정규 리그 40경기에서 45골을 내준 대전은 최소 실점 부문에서는 4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에는 ‘3골 먹히면 4골을 넣는다’는 게 대전의 콘셉트였다. 1부에서도 ‘닥공(닥치고 공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포항과 함께 K리그1 최다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승격 후 K리그1 잔류가 목표면서도 ‘공격 앞으로’를 외쳤고, 실제 경기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7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매일 매일 전쟁이다. K리그2에서는 숨 돌릴 틈이 있었는데, 여기는 숨 쉴 시간이 없는 것 같다”며 1부 데뷔 소감을 전했다. 대전은 8년 만의 K리그1 입성을 앞두고 여러 포지션을 두루 보강했다. K리그2 최고 킬러인 유강현과 티아고를 품었고,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안톤을 데려왔다. 지난해 후반기에 임대생 신분으로 승격에 힘을 보탠 주세종을 완전 영입하며 허리를 강화했다. 가장 돋보이는 포지션은 역시 강력한 골잡이들이 모인 최전방이다. 이민성 감독이 1부에서도 공격을 강조하는 이유도 전방 자원의 퀄리티가 좋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신입생 티아고가 2골을 넣었고, ‘슈퍼 서브’ 김인균도 인천을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역습, 세트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만든 것이 고무적이다. “앞선 2경기에서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는 이민성 감독은 “잔류가 목표지만, 수비만 한다고 해서 잔류할 수 없다고 본다. 수비만 하면 비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건데, 비겼을 때는 (나중에)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 팀 구성상 공격이 좋기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잔류에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민성 감독은 K리그1 도전을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파이널 라운드로 향하기 전인 33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승점 45를 쌓는 것이다.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후 승점 45 이상 쌓고 강등된 팀은 광주FC(2012시즌 승점 45)가 유일하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6경기 많은 44경기를 치렀다. 사실상 파이널 라운드 전 해당 수치를 달성하면 강등을 피할 수 있다. 목표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공격력을 유지하면서도 밸런스를 갖춰야 한다. 이민성 감독은 “(K리그1은)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고, 수비수들이 K리그2하고 다르게 영리한 것 같다. 수비력이나 포지셔닝이 확실히 다르고 수준이 높다고 느꼈다”며 “이제 3골 먹히면 4골 넣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 득점하고 수비 실수를 줄여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밸런스가 깨지지 않아야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느꼈다. 선수들하고 그 부분을 고민하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인천전은 명경기였다. 개막전에서 강원FC를 꺾은 대전은 적지에서 인천과 3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이민성 감독은 후반전에 2-1로 리드를 쥔 상황에도 수비적인 교체를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공격 쪽에 무게를 실어놔야 상대 공격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수비수들을 웬만하면 건들지 않는다. 큰 미스와 체력 손실이 없다면 선수들에게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고 했다.대전은 인천과 맞대결 이후 고민을 안았다.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맡은 주세종이 공중볼 경합 중 인천 수비수 김동민의 머리에 얼굴이 부딪쳐 쓰러졌고,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는 7일 수술대에 올랐고, 수 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이민성 감독은 “주세종을 대체할 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동계 훈련 때부터 (주세종 공백에 관해) 고민하고 있었다. 다시 잘 생각하고 대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리며 순항 중인 대전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안방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2023시즌을 앞두고 신진호(인천), 임상협(서울) 등 주축 선수가 여럿 빠진 포항은 대구FC와 수원FC를 연파하며 세간의 우려를 잠재웠다. 포항 지휘 5년 차인 김기동 감독의 전술이 무르익었다는 평가가 숱하다. 이민성 감독은 “포항 경기를 지난해에도 봤고, 김기동 감독을 잘 안다. 팀을 워낙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놨다. 12개 팀 중 포지셔닝 플레이를 가장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하프 스페이스를 상당히 잘 이용한다.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포항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대응 능력이 그렇게 좋다고 보지 않는다. 그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생각”이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3.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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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부서 만났다, 최용수vs이민성 '강대강' [IS 포커스]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3시즌 K리그1(1부)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강원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 3년 만에 파이널A(1~6위)에 자리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다툴 만큼 경쟁력을 보였다. 대전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8년 만에 1부로 돌아왔다.축구계 절친한 친구인 최용수(50) 강원 감독과 이민성(50) 대전 감독은 자존심을 걸고 맞붙게 됐다. 양 팀 사령탑은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역사적인 명승부를 합작한 인연이 있다. 공격수 최용수와 수비수 이민성은 199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일본전에서 역전골(이민성 득점·최용수 도움)을 합작해 2-1 승리를 일궈냈다. 이른바 ‘도쿄대첩’이다.사령탑의 인연과 달리 대전과 강원 팀은 악연이 있다. 대전은 강원에 갚아 줄 빚이 있다. 양 팀은 지난 2021시즌 ‘볼 보이 사건’으로 얼굴을 붉혔다. 2021년 12월 12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승강 PO 2차전에서 강원이 4분 동안 3골을 넣어 4-1로 역전승해 1부에 잔류했는데, ‘승격에 목숨 걸겠다’고 한 대전은 눈물을 훔쳐야 했다.강원과 대전 선수들이 펼친 명승부에서 옥에 티는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돕기 위해 그라운드 곁에 있던 볼 보이였다. 강원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볼 보이가 의도적으로 공을 선수에게 늦게 전달해 시간을 끌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대전 팬들은 이에 항의하며 물병을 던졌고, 이민성 대전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양 팀 모두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당시 기억이 생생한 이민성 감독은 과거의 패배를 이번에 갚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2023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나와 선수단이 바라는 건 강원을 상대해 승리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팬들의 아픔을 씻어주는 건 승리다. 하나로 똘똘 뭉쳐서 승리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최용수 강원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2021년 승강 PO 당시 강원에 ‘특급 소방수’로 부임해 잔류를 이끌어 대전의 승격을 막은 바 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2021년 승강 PO에 임했던 자세로 도전하겠다"면서 "개막전 상대가 대전이다. 대전은 선수 개인의 컨디션과 능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조합이 잘 이뤄져서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며 경계했다.전술은 두 팀 다 강대강 전략이다. 강원은 외국인 선수 디노(몬테네그로)를 최전방으로 두고 양쪽 날개에 양현준과 김대원을 출격시킬 전망이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1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김대원은 공격 포인트 1위(12골·13도움)였다. 대전은 지난해 K리그2(2부) 득점왕(19골)을 차지한 유강현과 1m90㎝ 장신 공격수이자 득점 2위(18골)인 티아고(브라질)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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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거제] ‘K리그1 도전’ 이민성 감독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한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첫째는 잔류, 둘째는 파이널 A(K리그1 상위 6개 팀) 진출이다.이민성 감독은 13일 경남 거제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8년 만에 K리그1에 올라왔기에 잔류를 해야하는 게 명확한 목표다.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대전은 K리그2 2위를 차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 상무를 꺾고 승격했다. K리그2에서는 강팀이었지만, K리그1에서는 도전자 입장이다. 이민성 감독은 “K리그2에서는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1부에서는 즐기고 싶다”며 “공수 전환이 빠르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부에 있는 팀은 우리보다 좋은 팀이지만, 수비적으로 해서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부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혀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8년 만에 K리그1에 올라왔기에 잔류를 해야하는 게 명확한 목표다.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훈련량도 지난해보다 줄고, 바뀌었다고 하는데.화를 낼 만한 일들이 없었다. 훈련량이 적어졌다고 하지만, 강도는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부 시절과는 다른 훈련을 택해야 했다. 선수들이 1부 승격 후 훈련장에서 집중력이 좋아져서 화낼 일이 없었다.-선수단 변화 폭이 작어서 선수들이 좋다고 하는데.기존 선수들이 고생했고, 그 선수들이 1부 무대로 올라가기 위해 지난 시즌 엄청난 고생을 했다. 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2년간 있으면서 교체를 하면서 선수단을 만들어왔다. 이들과 K리그1에서 함께하는 게 꿈이었다. 1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도로 팀 변화를 크게 주지 않았다.-K리그1에서는 어떤 색깔의 축구를 할 것인지.K리그2에서는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1부에서는 즐기고 싶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부에 우리보다 다 좋은 팀이지만, 수비적으로 해서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부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혀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K리그1 개막전 상대가 강원인데.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떤 팀이든 우리가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홈에서 지난 아픔을 씻어주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어떤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지.1차 태국 전지훈련 때는 따뜻한 곳에서 체력 훈련을 하면서 큰 부상 없이 마쳤다. 거제에서는 전술, 경기 위주의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지난 2년에 비해서는 컨디션도 좋고, 몸들이 잘 만들어졌다. 우리가 지난해 4경기 3무 1패를 했을 때의 모습을 안 보이려고 한다. 초반부터 승점 관리를 잘해야 33경기 안에 6강 혹은 잔류라는 목표에 근접하리라 생각한다.-K리그1에서의 접근 방법.K리그2에서는 미스가 나도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K리그1에서는 잠깐의 미스에서도 득점할 선수가 많다. 주의해야 한다. 공격을 할 때도 자잘한 미스에 대한 부분을 개선한다면 우리의 공격력으로 득점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유강현과 티아고를 택한 이유는.득점왕 출신 아닌가. 득점을 해줄 선수를 뽑았다. 해외 나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지 않고 좋은 선수들을 데려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위주로 선택한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원팀이 되는 것이다. 훈련이나 경기장 안에서 성실한 선수들을 택했다.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있다.-유강현과 티아고의 호흡은 어떤가.나쁘지 않다. 두 선수를 첫 번째 선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선수 조합을 맞추고 있다. 앞쪽에 쓸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많다.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게 우선이다. 상대에 따라 레안드로나 김인균 등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택할 수도 있다.-주세종이 완전 이적해서 힘이 되는 것 같은데.조유민도 지난해 큰 힘이 된 선수였다. 조유민이 마음고생도 많았고 대표팀에 왔다 갔다 하면서 팀을 잘 끌어줬다. 주세종이 6개월간 지켜보면서 초반에는 적응하는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중심점을 잡아주는 모습이 좋아서 주장을 부탁했다. 주세종도 흔쾌히 승낙했다. 확실히 퀄리티가 있는 좋은 선수라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믿고 따른다. 소통을 확실히 전달할 수 없는 부분을 주세종이 안에서 역할들을 해주고 있다. 밖에 나와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그걸 선수들에게 전해주는 것을 해준다. 주장이 이야기했을 때 선수들이 이해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 때가 있다. -입대한 김재우의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김현우나 임덕근이 대체를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왼발 센터백 용병을 영입하려고 준비 중이다. 영입한다면 그 선수가 그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거제=김희웅 기자 2023.0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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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 K리그2 득점 1·2위 다 품었다… 브라질 FW 티아고 영입

2023시즌,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FC에서 공격수 티아고를 영입했다. 이로써 대전은 더욱 파괴력 있는 공격진 구축에 성공했다. 2022년 경남에 입단한 티아고는 190cm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헤더가 뛰어나며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9득점 3도움으로 K리그2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부천전 1득점, 1도움) 활약에 힘입어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대전은 지난 1일 충남아산FC에서 K리그2 득점왕(19득점) 유강현을 영입했다. 티아고의 영입에 성공하며 지난해 K리그2를 폭격한 득점 1,2위를 모두 품게 되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두 선수가 넣은 골을 합산하면 38득점에 달한다. K리그1에서도 티아고와 유강현 두 선수가 어떤 시너지 효과 내며 대전 공격에 파괴력을 불어 넣을지 기대가 앞선다.티아고는 “대전은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나 역시 도전자의 입장으로 임할 것이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게 되어 매우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전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대전은 티아고와 유강현의 영입으로 최전방 강화에 성공했으며 수비수 오재석, 김현우를 영입하며 수비라인을 보강했다. 지난해 감바 오사카에서 임대 영입한 주세종도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또한 가능성 있는 유망주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더욱 두터워진 스쿼드를 구축하고 폭넓은 U22 자원 선택지를 보유하게 되었다. 대전은 1부 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며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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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시상식 또 가고 싶어요!” 2부 ‘득점왕’ 유강현의 K리그1 도전

‘K리그2 득점왕’ 유강현(27·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유강현은 지난해 충남아산 소속으로 K리그2 40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했다. 1m86㎝ 78㎏의 신체조건 지닌 그에게 2부 무대가 좁다는 것을 증명했다. 유강현은 양발을 활용한 날카로운 슈팅, 공 소유 능력 등 최전방 공격수의 자질을 두루 갖췄다.K리그2를 평정한 유강현은 8년 만에 1부리그에 승격한 대전과 뜻깊은 동행을 시작하게 됐다. 유강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설렌다. 휴가가 길어서 동계 훈련이 가고 싶다. 시즌도 빨리 시작했으면 한다”며 운을 뗐다.이적 비화도 전했다. 그는 “대전이 앞으로 더 큰 팀이 될 거라는 확신도 있고, 경기장의 분위기나 팬들의 응원이 멋있다고 느꼈다”며 “(영입을 바라는) 몇 팀이 있었다. 대전이 가장 원한다고 느꼈고, 이민성 감독님이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2015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강현은 이듬해 대구FC를 거쳐 줄곧 체코 무대를 누볐다. 체코 4개 팀에서 뛴 그는 2021년 여름 경남FC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로 복귀했다. 하지만 경남과 동행은 5개월 만에 끝났다. 유강현은 결국 같은 해 12월 충남아산의 공개모집 테스트에 응시했고, 40명의 참가자 중 최종 3인에 들었다. 기회를 잡은 유강현은 ‘득점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유강현은 “(커리어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한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이때의 경험이 도움이 되어 작년에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축구를 하고 나서 단 한 번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전에는 훈련량에만 포커스를 맞췄다면, 지금은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한다”고 말했다.1부리그 입성은 유강현에게 또 다른 도전이다. 그는 “K리그2에는 외국인 센터백이 많지 않은데, K리그1에는 좋은 외국인 수비수가 많다. 이들과 붙었을 때 경쟁력이 있을지 궁금하다. 전북 현대나 울산 현대 같이 최고 수준의 팀과 대결도 기대된다”며 “조규성(전북), 안병준, 오현규(이상 수원 삼성), 주민규 영상을 자주 본다. 이런 선수들하고 함께 뛰고 경쟁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웃었다.유강현은 더 높은 무대에서 지난 시즌보다 1골 더 넣는다는 호기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는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20골을 채우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달성하고 싶다. K리그2와 다른 무대지만, 자신 있다”며 “시상식에 한 번 다녀오니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올해도 베스트11 선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끝으로 유강현은 “대전은 승격한 팀이지만, 기업구단이다. 스쿼드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1 적응은 문제없을 것이다. 파이널A(K리그1의 상위 6개 팀)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1.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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